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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AI 골든타임](상)국가전략 피지컬 AI, 전북 살릴 역사적 기회

피지컬 AI는 정부가 차세대 국가 전략 산업으로 선택한 분야다. 전북은 그 실증 거점으로 낙점됐지만, 실증 이후 산업화로 이어질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전주 내 가용 부지는 이미 한계에 이르렀고, 대규모 생산과 데이터 축적을 전제로 한 확장은 전주와 완주의 연계 없이는 구조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실증 센터 착공 시한과 부지 확보, 지방비 부담 등이 동시에 맞물린 상황에서 행정 통합을 통한 지역 역량의 총결집 여부가 이 사업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거론된다. 근대화 이전 쌀을 주산업으로 국가 산업을 뒷받침했던 전북이, 피지컬 AI를 통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산업 지형의 핵심 축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중대한 갈림길에 서있는 것이다. 이에 피지컬 AI 국가 프로젝트가 전북의 도약으로 이어지기 위해 필요한 조건과, 이를 가로막고 있는 행정·정치적 쟁점을 2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피지컬 AI라는 차세대 국가 전략의 실증 거점으로 전주가 낙점됐지만, 사업확장 추진에 경고등이 켜졌다. 전 세계가 인공지능 산업 육성에 사활을 거는 가운데, 제조업 기반이 강한 한국은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를 선택했고 정부는 전주를 그 출발점으로 삼았다. 그러나 올해 실증센터 착공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도 최종 부지 선정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국가 프로젝트가 출발선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로봇과 결합해 산업 현장에서 직접 움직이며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제조·물류·건설·농생명 등 실물 산업과의 결합도가 높아 제조업 비중이 큰 한국 산업 구조에 가장 적합한 차세대 AI 모델로 평가된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도 확인됐다. 글로벌 기업들은 생성형 AI 경쟁을 넘어 로봇과 결합한 피지컬 AI를 핵심 성장 분야로 제시하며, AI 경쟁의 무게중심이 ‘말하는 기술’에서 ‘일하는 기술’로 이동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정부가 피지컬 AI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규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와 국회는 연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증과 산업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피지컬 AI를 설계했고 그 실증 거점으로 전주를 선택했다. 정치권과 산업계에서는 이 사업을 산업화 시대 포항제철에 빗댄다. 국가 전략 선택과 거점 육성이 맞물릴 경우, 전북의 산업 지형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는 평가다. 정치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피지컬 AI를 탑재한 로봇을 공개한 이후 해당 로봇을 대량 생산할 공장을 전주에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완주 현대차 공장에 조성 중인 모빌리티 실증 인프라 역시 피지컬 AI 기반 기술 적용을 염두에 둔 시설로 전주 실증 거점과 연계될 경우 산업 집적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전주시 내부 가용 부지는 실증센터 조성까지가 한계로, 기업 입주와 생산시설을 전제로 한 확장 단계에서는 전주를 둘러싼 완주군과의 연계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완주·전주 행정 통합 갈등으로 부지 확보 논의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비와 민자를 제외한 지방비(도와 시)부담도 1500억 원 안팎인 것으로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는 추산하고 있다. 재정 분담과 행정 협력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실증 이후 산업화 단계로 나아가지 못한 채, 제조 기반을 갖춘 다른 지역에 주도권을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서울=이준서 기자

  • 국제
  • 이준서
  • 2026.01.13 17:49

천호성 교수 또 표절 논란 휩싸였다

전북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또 다시 표절 논란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천호성 교수측은 인용 출처를 달지 못하고 쓴 점에 대해 사죄하고, 도민들에게 공식 용서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표절 논란이 일고 있는 글은 2021년 11월 17일자 한 지역신문에 쓴 ‘교육청과 지자체 분리 구조 뛰어넘어야’ 제하의 기고문이다. 천 교수는 이 기고문을 쓰면서 2020년 3월 26일자 <오마이뉴스>의 ‘지방소멸 막는 법, 이것뿐이다’ 제하 기사에서 상당 분량 문단의 글을 발췌했다. 발췌된 문단 일부를 보면 “막대한 행정력과 재정력이 교육청보다는 지자체에 집중되어 있다. 지자체가 교육경비를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교육 문제는 교육청 소관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지역소멸의 관점에서 본다면, 교육 문제 해결은 교육청보다는 지자체에 더 시급하고 중대한 사안인데도 지자체의 미온적인 대응은 아쉽기만 하다(이하 생략)”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이 기고문의 일부 문단은 <오마이뉴스> 기사뿐 아니라 충남지역의 한 언론매체 기사도 인용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표절에 이은 짜깁기 논란도 일고 있다. 앞서 천 교수는 지난 2022년 전북교육감 선거 때도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천 교수는 당시 교육감 선거 경쟁관계에 있었던 서거석 전 교육감을 향해 “서 후보는 출처나 인용표기를 분명하지 않게 하거나 아예 생략해버린 채 제자의 논문 중 수십 단락을 그대로 썼다”며 “대학 교수가 제자의 논문을 복사 수준으로 표절해 일본의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것은 교육 사기이고 국제적 학술사기”라고 비난했었다. 반면 서거석 전 교육감은 “천 교수가 2009년 발표한 논문은 다른 집필자의 2007년 전주교대 석사학위 논문을 21줄이나 출처를 밝히지 않고 그대로 옮겼다”며 “자신의 저작물을 인용할 때도 명확하게 출처를 표기해야 하지만, 천 후보는 출처 표기를 누락시켰다”며 “이런 자기 표절은 연구실적 부풀리기의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주장했었다. 2024년 5월에도 또 표절 의혹이 제기됐었다. 당시 전북교사노조는 천 교수가 한 전북지방 일간지에 기고문을 내면서 다른지역 사설과 또 다른 언론의 기사 내용을 베꼈다고 주장했다. 당시 천 교수는 해당 언론사에 문제가 된 글의 삭제를 요청해 기고문을 내린 바 있다. 천 교수측 관계자는 “평소 좋은 글을 모아놓고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글을 쓰다보니 미처 출처를 알리지 않고 글을 썼다”며 “향후 정식으로 도민에게 용서를 구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강모 기자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1.13 17:49

전북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찬반’ 논쟁

전북 진보 성향의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이 이번 선거 구도에 어떤 변수로 작용될지 주목된다. 전북교육개혁위원회(이하 전북교개위)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모집공고를 통해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고 했다. 먼저 노병섭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는 “전북교육개혁위원회 후보 단일화에 적극 참여하고 그들의 절차에 따르겠다”고 참여 의사를 밝혔다.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역시 “전북교개위가 만들어 내고자 하는 교육혁신에 본인도 전적으로 뜻을 같이 하며, 힘과 지혜를 보태겠다”며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고 있지만 자만하지 않고, 교개위가 정한 절차와 기준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단일후보 추대 과정에 책임 있게 참여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반면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은 “(단일화가)개혁이라고 볼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들은 입시 위주의 경쟁교육을 벗어나겠다고 하지만 사실 이 지역에 나타난 전반적인 학력 저하와 진학, 그리고 급격하게 하락한 취업 문제 등을 볼 때 과연 그게 시대 흐름과 맞는지 모르겠다”며 “(단일화 관련)대단히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이상을 실현한다해도 절박한 현실을 외면하면 안된다”고 불참 의사를 밝혔다.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 역시 “진보단일화란 흐름이 현 시대상황에 맞는지 모르겠다”며 “향후 흐름까진 말씀드릴 수 없지만 현재의 입장에서는 불참을 선언한다”고 했다.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은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전 총장은 “공통의 비전과 정책을 바탕으로 교육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후보자 간의 자발적 정책연대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민주진보 교육감후보 단일화 추대와 관련해 공식적인 제안이나 참여 요청을 받은 바가 없다”면서 “향후 단일화와 관련해 공식적인 제안이 온다면, 그것이 오직 ‘전북 교육의 미래와 도민의 이익’에 부합하는지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모 기자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1.13 17:44

‘집약’ 농업 연구···‘분산’ 금융기관 결과는?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중 산업이 집약된 곳과 분산된 곳의 성적표가 극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산업이 모두 이전한 농업연구기관의 직원들은 대부분 지역에 자리를 잡은 반면, 금융 등 일부만이 이전한 기관들은 여전히 갈피를 못잡는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다. 13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중 농업 연구(R&D) 분야 기관으로 꼽히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등의 이주율은 최고 90.7%~최저 88.6%로 나타났다. 이들 기관들은 전체 3020명의 직원 중 독신을 포함해 총 2696명이 전북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이는 전체 직원의 88.78%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한 농업연구기관 관계자는 “농업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취업을 하려면 전북으로 가서 살아야 한다는 인식이 생겨난 상황이다”며 “관련 기관들이 함께 모여 있다 보니 업무 편리성과 커뮤니티 구성 등에 장점을 보인 것이 높은 이주율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산업이 분산된 공공기관들은 비교적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국토부 산하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870명의 전체 직원 중 522명만이 이전해 60%에 불과했다. 또 금융기관 단독으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의 경우 전체 1309명의 직원 중 933명이 이주해 71.3%의 이주율을 보였다. 특히 기금운용직의 이주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혁신도시법 2조에는 ‘혁신도시는 이전 공공기관을 수용하여 기업·대학·연구소·공공기관 등의 기관이 서로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등의 미래형 도시를 말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이전 과정에서 LH 등 여러 공공기관들이 산업집약화를 하지 못하고 정치적 논리 등에 의해 분산됐고, 10년 이상의 기간이 지나자 명확하게 차이가 드러나는 것이다. 최근 정부는 2차 혁신도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추가 이전 과정에서 ‘퍼주기식’ 이전이 아닌 산업집약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마강래 중앙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교수는 “공공기관들이 제 구실을 하려면 다른 유관기관들과의 연계가 가장 중요하다”며 “단순하게 기관을 이전하면 된다만 생각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것으로 국가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을 이전했을 때 해당 기관이 지역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고, 어떤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지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고, 지역을 살리기 위해서는 수도권의 공공기관들 중 지역에 이전한 공공기관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기업들의 이전을 추진해야 하고, 지자체도 어떠한 도움을 줄지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 경제일반
  • 김경수
  • 2026.01.13 17:41

<속보>유창아파트 사업 추진 실질 진전 없이 2년 이상 경과

전주 유창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집행부 구성문제로 사업추진이 2년 이상 늦어지면서 조합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전임 집행부 시절의 절차 미이행과 의사결정 공백이 누적된 데다 또 다시 새 집행부 선출과정에서 허위 추전서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사업지연대가는 결국 고스란히 조합원들 몫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조합은 2022년 7월 창립총회를 열고 조합 설립과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통상 이 단계 이후에는 토지 확보 계획 구체화, 정비계획 검토, 관계 기관 협의 등 후속 절차가 속도감 있게 이어져야 한다. 그러나 유창아파트의 경우 전임 집행부 체제에서 이 같은 핵심 절차가 수차례 미뤄졌고, 조합원들에게 명확한 일정과 추진 현황이 공유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조합원들에 따르면 전임 집행부 시기 동안 토지 확보율과 인허가 준비 상황에 대한 공식 보고가 반복적으로 지연됐고, 용역 계약과 사업비 집행을 둘러싼 설명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조합 내부에서는 사업 추진 여부 자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집행부 책임론이 점차 확산됐다. 결국 갈등은 집행부 해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집행부 교체 이후에도 사업이 곧바로 정상 궤도에 오르지는 못했다. 법원이 선임한 임시 조합장 체제에서 새 집행부를 선출하는 과정이 시작됐지만, 그 사이 사업은 또다시 멈춰 섰다. 전임 조합장이 다시 선거에 나서면서 갈등이 재 점화됐고, 추전서 위조논란까지 가세하며 조합은 ‘사업 지연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비업계에서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규모가 작아 의사결정 지연의 충격이 더 크다”고 지적한다. 사업 초기 1~2년을 허비하면 인허가 환경과 금융 여건이 달라지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조합원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실제 최근 2년 사이 공사비와 금융비용이 급등하면서, 유창아파트 역시 초기 사업성 가정이 크게 흔들렸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선거 갈등을 단순한 인물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전임 집행부 시절 누적된 사업 공백의 연장선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업 추진의 기본 틀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집행부만 교체되면, 갈등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조합원들 사이에서도 “누가 조합장이 되느냐보다, 언제 사업이 다시 움직이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업 지연의 원인을 명확히 정리하고, 새 집행부가 출범하더라도 구체적인 일정과 책임 구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유창아파트 정비사업은 또 다른 정체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종호 기자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6.01.13 17:41

전북도, 내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308건 발굴…3954억 원 규모

전북특별자치도가 내년 국가예산 1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정하고 이를 위해 3954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 308건을 발굴하는 등 본격적인 예산 확보 활동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13일 ‘2027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 2차 보고회’를 열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추진 전략을 점검했다. 보고회는 김관영 도지사 주재로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북도는 이달부터 중앙부처 방문 설명을 강화하고, 부처별 예산 지출한도액이 확정되는 3월 전까지 신규사업 추가 발굴과 사전 절차 이행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지역 정치권과의 협력을 통해 정부 예산안 편성 단계부터 전북 현안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동영 통일부 장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배출에 이어 한병도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이성윤 의원의 최고위원회 진입은 전북 정치권 위상 강화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도가 추진하는 신규사업 발굴은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등 중앙당 지도부에 대거 진입한 점을 전략적 기회로 삼아 추진됐다. 도는 정치권과의 공조를 강화해 현안 과제 해결과 국가예산 확보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내수 회복을 위해 재정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의무지출 증가로 신규사업을 위한 재량지출 여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특히 내년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5.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치밀한 사업 기획과 전략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해 9월부터 중앙부처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신규사업 구상에 착수했으며, 이번에 발굴한 사업들을 중심으로 국가예산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보면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이차전지 전주기 AI 기반 분석센터, 육해공 무인이동체 종합 실증 인프라, 지역거점 창업도시 조성, 전북 지역혁신성장펀드 조성, 전주 탄소산업 제조 AX 실증·확산 기반 구축 등이 포함됐다. 농생명 분야에서는 맞춤형 메디컬푸드 개발 및 상용화, 푸드테크 대체식품 혁신클러스터 고도화, 동물헬스케어 바이오뱅크 구축, 새만금 K-푸드 수출허브단지 구축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을 추진한다. 새만금 및 SOC 분야는 새만금 하수통합방류관로 구축, 전라선 고속화, 백제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등 지역 산업 기반과 교통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국립 판소리 산업 복합단지 조성, 고도역사도시 조성사업, 국립현대미술관 전북관 복합단지 조성 등을 통해 전북의 문화적 가치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안전환경복지 분야에서는 전주권 광역소각시설 신규 건립,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농생명 특화 장애인직업능력개발원 건립, 한의 임상교육센터 설립 등을 추진해 도민 체감형 안전·복지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국가예산 10조 원 시대를 열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며 “전북의 미래를 바꿀 사업들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적극적인 발품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1.13 17:41

정헌율 익산시장 “마을자치연금 전북전역으로 확산시킬것”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정헌율 익산시장은 13일 “정부가 햇빛소득을 국가 정책으로 본격화하는 지금이야말로, 전북이 농촌형 기본소득 모델을 가장 먼저 완성할 수 있는 시점”이라며 “익산에서 이미 검증된 마을자치연금을 1단계 100개 마을을 시작으로 전북 전역에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익산형 마을자치연금’은 전국 최초로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도입한 공동체 기반 연금 모델이다. 태양광 발전 등 수익 발생 설비, 마을 공동사업 수익을 기금으로 조성해 마을 주민에게 매달 일정액을 분배하는 구조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무너진 마을 공동체를 복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 정 시장측의 설명이다. 정 시장은 “이번 공약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햇빛소득마을’과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정책과 궤를 같이하는 지역 실행 전략으로, 중앙정부 정책을 가장 먼저, 가장 현실적으로 구현하는 전북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제도와 인프라를 준비하고 있다면, 익산은 이미 현장에서 작동하는 모델을 만들어왔다”며 “이제 전북이 국가 정책을 현장에서 완성하는 주체가 될 차례”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 모델은 △익산 5개 마을을 비롯해 △완주 △고창 △서산 등 총 8곳에서 실제 운영 중으로 정 시장은 도지사로 취임한다면 전북 14개 시군과 협력해 마을 특성에 맞는 수익모델을 설계하고 1단계 100개 마을 마을자치연금 도입을 목표로 전북 전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마을자치연금은 퍼주는 복지가 아니라, 마을이 직접 만들어내는 새로운 형태의 기본소득”이라며 “햇빛과 농업, 공동체를 연결해 전북 농촌의 미래를 가장 먼저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백세종 기자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6.01.13 17:40

李대통령-다카이치 총리 “새로운 60년, 손 맞잡고 미래로”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 일본 나라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국교 정상화 60주년 이후 새로운 60년을 향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후 다섯 번째이자,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가 사퇴하고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이후로는 두 번째로 갖는 한일 정상회담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한때 아픈 과거의 경험을 갖고 있긴 하지만 한일 국교 정상화가 된 지도 이제 환갑, 60이 지났고 다시 또 새로운 60년을 시작하게 됐다는 점에서 오늘의 회담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잡하고 어지러운 국제질서 속에서 한일 간 협력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일본 국민과 한국 국민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과 일본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잘 걸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관계 개선의 방법론에 대해 "어렵고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편하고 좋은 측면도 혼재하기 마련“이라며 “그런 상황에서는 좋은 점들을 더 발굴해서 키우고, 불편하거나 나쁜 점은 잘 관리해 최소화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걸어가자”고 제안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양측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이었던 지난해에 일한관계의 강인함을 보여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도 이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일한관계를 더욱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자 한반도와 일본의 고대 교류 흔적이 깊게 배어 있는 ‘나라(奈良)’에서 개최되어 양국 관계의 역사적 연속성과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동시에 강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통령은 “존경하는 다카이치 총리님의 고향에서 뵙게 돼 정말 특별하다”며 “이 지역이 고대 한반도와 일본의 문화 교류 중심이었던 것 같다. 한일 교류와 협력이 중요한 이 시기에 (이곳에서) 회담을 갖는 것은 각별한 의미”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도 “올해 셔틀외교의 첫 기회에 이 대통령과 한국 대표단을 제 고향인 나라에서 맞이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13일 오전 서울공항을 출발, 일본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나라현으로 이동해 다카이치 총리와의 단독회담을 시작으로 확대회담, 공동언론발표를 차례로 소화했다. 이어 14일 다카이치 총리와 문화 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를 방문하는 등 친교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동포 간담회 등을 소화한 뒤 귀국한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6.01.13 17:39

[줌] 조유진 소방위 “소방 정책·현장 제대로 전달했을 때 뿌듯”

“도민들에게 소방 정책과 현장을 제대로 전달했을 때가 가장 뿌듯합니다.” 대한재난구호안전봉사회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수여한 ‘2025 SAFE ASIA NEWS 최우수 언론상’을 수상한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조유진 소방위는 가장 보람된 순간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대학 시절 응급구조학을 전공한 조 소방위는 지난 2009년 화재 진압 대원으로 채용돼 소방에 입직하게 됐다. 조 소방위는 현장 경험을 쌓는 과정에서 교육과 홍보 업무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소방 교육·홍보 분야를 담당해 왔다. 이후 일선 소방서와 소방청, 전북소방본부 등에서 근무하며 소방 관련 소식을 알리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조 소방위는 “정말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 내용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홍보됐을 때 정말 기쁘다”며 “또 현장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왜 이런 활동을 하게 됐는지, 당시 대원들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등을 발굴해 알리는 과정에서 보람도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꾸준히 소방 홍보 업무를 담당하며 전북소방의 메시지가 일관되게 전달되도록 노력한 결과, 조 소방위는 지난해 12월 대한재난구호안전봉사회로부터 2025 SAFE ASIA NEWS 최우수 언론상을 수상했다. 그는 “소방 현장과 정책이 도민에게 조금이라도 더 쉽고 정확하게 전달되도록 고민해 온 시간이 의미로 이어진 것 같아 감사하다”며 “상금 전액은 함께 수상한 직원과 화재 피해 주민에게 집을 지어주는 행복 하우스 사업에 지정 기부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조 소방위는 소방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조 소방위는 “소방 조직원들 모두가 도민 안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며 “전북소방의 업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소방위는 가천대학교 응급구조학과와 원광대학교 대학원 소방행정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소방에 입직한 조 소방위는 이후 군산소방서, 김제소방서, 소방청 대변인실 등을 거쳐 현재 전북소방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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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경
  • 2026.01.13 17:39

전주시, 주거 안전망 강화…주거급여·주택바우처 병행 추진

전주시가 주거급여, 주택바우처 사업 등을 통해 주거 안전망을 강화해 나간다. 전주시는 13일 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위해 주거급여와 주택바우처 사업을 병행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거급여는 임차 가구에는 임차료를 지원하고, 자가 가구에는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주거급여는 선정 기준이 되는 기준 중위소득이 상향 조정해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1인 가구는 7.2%, 4인 가구는 6.5% 인상했다. 특히 4인 가구의 경우 월 소득 인정액을 292만 원에서 311만 원 이하까지 확대해 보다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임차 가구는 가구원 수와 소득 수준에 따라 기준 임대료를 상한으로 실제 임차료를 지원받는다. 전주시(4급지) 기준 1인 가구는 최대 월 21만 원, 4인 가구는 최대 월 32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또 자가 가구의 경우 주택 노후도에 따라 경보수, 중보수, 대보수로 구분해 수선유지급여를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경보수 590만 원(3년 주기), 중보수 1095만 원(5년 주기), 대보수 1601만 원(7년 주기)이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정부 주거급여 지원을 받지 못하는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민간 월세 주택 임차 가구에 임차료를 지원하는 주택바우처 사업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4인 가구 기준 월 389만 원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단 국민기초생활보장(생계·의료·주거) 수급자, 긴급복지(주거비) 지원 대상자, 국민임대·영구임대·매입임대·전세임대 등 공공임대주택 거주 가구, 사회주택 등 공공지원주택 입주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한편 주거급여, 주택바우처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 전주
  • 문민주
  • 2026.01.13 17:39

2026년 예술인지원사업 기획전시 첫 주자, 정유리 개인전 ‘integral’

(재)전주문화재단의 2026년 예술인지원사업 기획전시 첫 번째 전시가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에게 폭넓은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예술인지원사업 기획전시의 일환으로, 첫 번째 주자로 정유리 작가의 개인전 ‘integral’을 선보인다. 정 작가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감정의 흐름과 관계의 장면들을 회화로 표현해 왔다. 특히 작품 속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구멍’의 이미지는 관계와 소통의 통로를 상징하는 시각적 장치로, 닫힌 공간 속에서도 서로를 향해 열려 있는 가능성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여기에 천이나 랩 등 외부 재료를 더해 시간의 흐름과 외부의 개입 속에서 남겨지는 관계의 흔적을 중첩된 화면으로 표현한다. 전시장에서는 ‘intergal’ 연작 9점, ‘way out’ 연작 6점으로 총 15점의 작품을 통해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감정과 소통의 이야기를 전시 현장에서 관객과 직접 나누고자 한다. 1997년생인 작가는 전주 출신의 청년·여성 작가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공예디자인을 전공하고 미술학과에 진학하는 등 지역을 기반으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7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탄탄한 전시 경험을 쌓아왔다. 한편 2026년 예술인지원사업 기획전시는 기존 1주 운영에서 2주 운영으로 전시기간을 대폭 확대해 작가와 관람객 모두에게 보가 깊이 있는 전시 경험을 제공한다. 또 올해에는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총 5회의 기획전시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무료 관람이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홍보지원팀(063-281-156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현아 기자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6.01.13 17:37

완주 동상곶감의 정체성을 기록하다

미술관 문을 열자마자 주황빛 생명력이 시선을 압도한다. 만경강의 발원지이자 깊은 산세 속에 숨겨진 동상골의 사계절이 전시장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완주 동상면에 위치한 연석산 우송미술관(관장 문리)에서 열리고 있는 ‘고종시 동상곶감 프로젝트 특별전’의 풍경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곽풍영‧권은경 두 작가가 1년간 고종시 동상곶감의 생산과정을 밀착 수행하며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13일 방문한 전시장에서 마주한 작품들은 단순히 곶감을 찍은 사진이 아니었다. 동상곶감이 맑은 물과 바람을 머금고 인간의 노동을 빌려 완성되어가는 ‘시간의 궤적’에 가까웠다. 전시의 핵심은 동상골의 역사성을 증명하는 ‘시조목(始祖木)’에 대한 기록이다. 대부산(貸付山) 웃덟박골 언덕에서 360년 넘는 풍상을 이겨낸 이 나무는 지금도 동상면 68개 농가에서 생산되는 고종시 곶감의 근간이 되고 있다. 씨가 거의 없고 껍질이 얇으며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고종시 곶감의 특징과 진품임을 증명하는 감 꼭지의 ‘V자 흔적’ 등 세부적인 공정 데이터가 예술적 문법으로 시각화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곶감 제조공정을 ‘살림의 미학’으로 해석한 대목은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떫어서 도저히 먹을 수 없는 감을 정성껏 깎고 말려 곶감으로 만드는 과정이 버려질 위기에 처한 존재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행위와 같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서다. 이번 프로젝트에 협업한 호시호동상곶감농장 유재룡 대표는 “감을 말리는 것은 결국 곶감을 다시 살려내는 과정”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동상골의 정체성이자 자긍심인 동상곶감의 우수성을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역의 정체성을 기록한 이번 전시는 농업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문화적 지표까지 제시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연석산 우송미술관 문리 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곶감을 단순한 먹거리가 아닌 시간과 노동, 자연과 공동체가 응축된 문화적 결과물로 바라보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농업의 가치를 예술로 아카이빙한 ‘고종시 동상곶감 프로젝트 특별전’은 오는 3월 31일까지 계속된다. 박은 기자

  • 전시·공연
  • 박은
  • 2026.01.13 17:36

이남호 전 전북대총장, 전북형 교육업무 재구조화 공약

전북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이남호 전 전북대학교 총장은 13일 “예산과 인력, 책임지는 지원 체계 없이 교사의 업무 경감을 말하는 것은 현실을 외면한 접근”을 주장하며 ‘전북형 교육업무 재구조화’ 공약을 발표했다. 이 전 총장은 “그동안 교육현장의 업무 경감은 논의는 반복됐지만, 정작 예산과 인력, 책임지는 지원 체계 없이 교사 개인에게만 부담을 전가해 왔다”며 “이제는 선언이 아니라 구조를 바꾸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최근 추진되고 있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제도 도입, AI 기반 수업 확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구조조정 등은 취지와 달리 학교 현장에 추가 행정 부담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교사의 교육적 역할을 강화해야 할 시기에 행정업무가 더 늘어나는 구조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업무를 줄이려면, 줄이는 일을 전담할 구조와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장은 교사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 방향으로 △학교통합지원센터 및 교무지원 조직의 실질적 강화 △디지털 행정시스템 도입을 통한 반복 업무 축소 △교육청·지원청 중심의 행정 거버넌스 재설계를 제시했다. 이 전 총장은 “좋은 취지의 정책이 결과적으로 교사의 행정업무 폭증으로 이어진다면, 그 정책은 실패한 정책이다”며 “학생맞춤지원, 학교 통폐합, 각종 행정 요구를 교사의 추가 업무로 처리하는 관행을 더 이상 반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교육은 이제 ‘말로 줄이는 행정’이 아니라 ‘구조로 바꾸는 행정’으로 가야 한다”며 “교사는 아이를 보고, 행정은 구조가 맡는 전북교육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강모 기자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1.13 17:35

유성동 “달빛도서관 100곳, 교육·돌봄·문화 거점 육성”

전북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초등교사 출신, 좋은교육시민연대 유성동 대표가 1호 공약을 발표했다. 유 대표는 13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의 교육·돌봄·문화의 거점 역할을 담당하는 달빛도서관 100곳을 지정하겠다”고 1호 공약을 밝혔다. 유 대표는 “달빛도서관 100곳은 우리 지역 어린이·청소년들에게 더 나은 교육과 돌봄 환경을 제공해 문해력 향상, 인성 함양, 사교육비 절감의 효과를 낼 것이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 지역소멸 위기 대응의 역할도 감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과 학부모를 포함한 지역주민 누구나 가까운 도서관을 찾아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우리 지역이 명실상부 최고의 독서명품도(道)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달빛도서관은 △도서관형 △돌봄형 △스터디형 △폐교활용형 △학교복합시설 △자기주도 학습센터 등 6가지 유형으로 운영되며, 학교와 지원교육청, 학생문화관 등 도교육청 직속기관, 폐교지, 청소년센터, 아동복지시설, 도서관 등을 활용한다. 달빛도서관 100곳 모두에는 개방형 도서관과 열람실이 마련되어 누구라도 밤 10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유형에 따라 다목적교실과 돌봄시설, 북카페와 평생교육실, 과학체험관과 AI 교육장, 실내체육관과 소공연장, 수영장과 주차장, 스터디카페와 상담실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유 대표는 “달빛도서관은 지역의 지혜와 경험, 학교의 희망과 미래가 상호 교류하는 지역-학교 상생발전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지역과 학교의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연적 사명”임을 강조했다. 이강모 기자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1.13 17:35

국민연금 "자산운용사 더 큰 기회 가질 것"…전주사무소 개소 자산운용사 첫 간담회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가 전주에 사무소를 설치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들을 모아 취임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13일 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전북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러셀인베스트먼트, 비엔와이멜론, 블랙스톤, 이지스, 코람코, 티시먼스파이어, 핌코, 프랭클린템플턴, 하인즈 등 전주에 사무소를 둔 자산운용사 대표들이 모였다. 이번 간담회는 김성주 이사장 취임 후 전주에 둥지를 튼 국내외 자산운용사 대표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한 이후 국민연금과의 소통이 훨씬 원활해졌다”고 평가했다. 자산운용사 확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자산운용사가 지역에서 활동하려면 교통·생활여건이 개선되고, 위탁운용사 선정에서 지역 가점을 강화하는 등 지자체와 공단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간담회에서 김성주 이사장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은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라면서 “국민연금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려면 금융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다. 국민연금과 거래하는 국내외 운용사들이 국민연금과 함께하는 것이 더 큰 기회를 갖게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주가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로 반드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일부 자산을 민간 자산운용사에게 맡겨 운용하고 있다. 2024년 12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위탁운용 자산은 약 600조 원으로 조사됐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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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13 16:28

군산시 간부회의 생중계로 공개되나

“시장 주재 간부회의를 시민들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을까.” 이재명 대통령이 진행했던 국정 업무보고 생중계가 군산에서도 실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임준 시장이 최근 열린 간부회의에서 매주 월요일 정례적으로 진행되는 이 회의를 생중계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간부회의는 시장‧부시장, 국·소장 및 과장, 주요 팀장 등이 지역 현안 점검은 물론 중앙·도 정책 대응, 부서 협업 과제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간부회의 생중계는 ‘정책 투명화를 통한 국민주권정부 실현’이란 현 국정 방향과 맞닿아 있다. 이재명 정부는 역대 정부 최초로 청와대뿐 아니라 47개 모든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정책 생중계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광주 북구와 광명시‧순창군 등도 간부회의 또는 업무보고 생중계를 통해 지역 주요 정책 및 현안을 주민과 함께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시장의 이번 결정 역시 시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정책 신뢰도 및 시민 참여를 확장시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시장님이)예전부터 주요 정책과 현안을 주민과 함께 공유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왔다”며 "이번 간부회의 생중계도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간부회의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될 경우 시민들은 시의 주요 정책과 현안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책 결정 과정에서 댓글 등을 통한 시민 참여와 소통의 폭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간부회의 생중계 전환은 시정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열린 행정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시도 시장 지시에 따라 유튜브 생중계를 위한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다만 장비 및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다소 시간이 필요한 만큼 생중계가 정확하게 언제부터 시작할지는 미지수다. 해당 부서측은 “간부회의 생중계라는 방향성을 제시한 만큼 시정의 투명성과 시민 알권리 충족이라는 취지에 맞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도 올해부터 상임위원회 회의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예산안과 조례안 심사, 집행부에 대한 질의·답변, 의원들의 발언과 논의 과정이 실시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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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13 16:23

남원장학숙, 신규입사생 34명 모집… 26일부터 접수

재단법인 춘향장학재단은 남원장학숙 2026년도 신규입사생 34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2년제 이상 대학(교)·대학원 입학생과 재학생이다. 공고일 기준 1년 전부터 부모 또는 학생 본인 중 한 명 이상이 남원시에 계속해서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2월 3일까지다. 방문 접수(남원시청 교육체육과 또는 서울 남원장학숙), 이메일(zhieun12@korea.kr), 등기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날 시에 따르면, 남원장학숙은 올해 대대적인 시설 개선 사업을 통해 입사생들의 생활환경을 전면 개선할 계획이다. 총 4억4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개선 내용은 △기숙사실 도배·장판 및 옷장 교체 등 생활공간 환경 개선 △독서실 노후 시설 개선 △학생 휴식과 교류를 위한 북카페 조성 △옥상 방수 공사 및 건물 외벽 정비 등이다. 이번 사업은 2014년 개관 이후 노후화된 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해 입사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신규입사생 모집과 함께 시설 개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우리 지역 인재들이 타지에서도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입사생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청 누리집(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남원장학숙(02-3462-6064~5)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원=최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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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13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