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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내부 분열하면 국익 지킬 수 없어…힘 모아달라”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우리 내부가 분열하고 반목한다면 외풍에 맞서 국익을 지킬 수 없고, 애써 거둔 외교 성과조차도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연초부터 중남미와 중동 등을 중심으로 세계정세가 소용돌이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의 한중 및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주변국인 중국, 일본과 연이은 정상 외교를 통해 경제·문화 협력의 지평을 한층 넓히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제 질서의 불확실성이 증폭될수록 역내의 평화와 안정이 필요하다”며 “갈등 속에서도 균형점을 찾고 호혜적인 접점을 늘려가는 지혜로운 실용외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금은 국내 정치의 역할이 더없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와 국회, 여야 모두는 주권자를 대리해서 국정을 책임지는 공동 주체”라며 “작은 차이를 넘어 국익 우선의 책임정치 정신을 발휘, 국민의 삶과 나라의 내일을 위한 길에 힘을 모아달라”고 역설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6.01.15 16:19

안호영 의원, 도립·군립공원 반려동물 동반 출입 허용 추진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완주·진안·무주)은 14일 전북 도립·군립공원 일부 구간에 반려동물 동반 출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안 의원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키우는 도민들의 여가권을 보장하면서도 환경 보호와 공원 질서를 함께 고려하는 균형형 공원 이용 정책”이라고 공약의 취지를 설명했다.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 명에 달하지만, 공공 여가 공간에서의 반려동물 출입은 여전히 전면 금지 위주로 관리돼 갈등이 반복돼 왔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제는 막는 방식이 아니라 관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며, 최근 국립공원공단이 북한산·계룡산·가야산 등 일부 국립공원에서 반려견 동반 탐방을 시범 허용한 사례를 정책 변화의 신호로 언급했다. 안 의원 따르면 전북 도립공원 가운데 생태 훼손 우려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기존 탐방로와 둘레길을 중심으로 시범 구간을 지정하고, 군립공원은 시·군과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해당 구간에서는 2m 이내 목줄 착용, 인식표 부착, 배변 관리 의무화 등 엄격한 이용 기준이 적용되며, 맹견은 출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위반 시 과태료 등 행정 조치도 병행된다. 예방접종 확인, 예약제나 인원 제한 도입, 시범 운영 평가를 통해 확대 여부를 결정하고 펫티켓 교육과 동물보호단체·수의사 협력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안 의원은 “이 정책은 반려인을 위한 특혜가 아니라 갈등을 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해법”이라며 “공공공간은 배제가 아닌 모두가 이용하는 조화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이준서 기자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6.01.15 16:18

지난해 전북 11억 7300만 달러 무역 흑자

2025년 전북지역이 무역으로 11억73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5일 전주세관은 ‘2025년 12월 및 연간 전북지역 수출입 현황’을 발표했다. 2025년 연간 수출은 64억 7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수입은 52억 9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이에 무역수지는 11억 73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12월 한달 기준 수출은 5억 18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했지만, 수입은 4억 7200만 달러로 9.1% 증가했다. 12월 무역수지는 4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12월 수출은 화공품이 1억 4100만 달러로 가장 컸다. 이어 수송장비 9800만 달러, 철강제품 8700만 달러 순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철강제품(36.3%)은 증가한 반면, 기계류와 정밀기기(-46.1%), 화공품(-10.0%), 수송장비(-0.7%)는 감소세를 보였다. 연간 기준 전북 수출의 핵심 품목은 중화학공업으로 나타났다. 2025년 1~12월 누적 수출에서 화공품은 19억 9300만 달러(전년 대비 +5.8%), 수송장비 11억 6900만 달러(+4.2%), 철강제품 9억 6400만 달러(+8.9%)로 집계됐다. 반면 기계류와 정밀기기는 4억 9600만 달러(-35.2%)로 감소폭이 컸다. 12월 수입 품목은 원자재 2억 5900만 달러(+8.9%)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세부 품목으로는 화공품 1억 4400만 달러(+15.1%), 곡물 6100만 달러(-2.9%), 기계류와 정밀기기 3700만 달러(+25.2%) 등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 측면에서 전북의 주요 흑자국은 미국(3500만 달러), 중동(2500만 달러), 베트남(1300만 달러), 캐나다(1000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주요 적자국은 중국(-1800만 달러), 일본(-1400만 달러), 중남미(-700만 달러)로 나타났다. 김경수 기자

  • 산업·기업
  • 김경수
  • 2026.01.15 16:16

‘삼성이 선택한 이유 있었네’⋯고창, 기업입지 분야 전국 톱10

지난해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물류센터) 공사가 시작된 고창이 과감한 기업 지원 등을 바탕으로 기업환경 평가에서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은 전북 14개 시군 중 유일하게 기업 체감도 우수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기업환경 체감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28개 기초 지방자치단체에 소재한 기업 685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기업들이 느끼는 주관적인 만족도를 기준으로 입지·창업·행정 등 3개 분야의 상위 기초 지자체 10곳을 선정했다. 조사 결과 대체로 공장 설립은 규제 완화와 부지 활용 여력이 큰 지방이, 스타트업 창업은 인프라와 네트워킹 효과가 집중된 수도권이 선호도가 높았다. 입지 분야에서는 주로 입주 지원과 규제 완화를 추진한 기초 지자체가 선정됐다. 고창은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지원을 약속하고, 청년 기업에도 최대 30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고성, 남해, 부여, 신안, 안산, 안양, 영암, 장성, 함양(가나다 순)이 포함됐다. 이민창 한국규제학회장은 “입지의 경우 규제가 완화돼 있고, 부지 활용 여력이 높은 지방의 기초 지자체에서 공장 설립의 선호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창업 분야는 비교적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고르게 분포됐다. 수도권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실증사업 등을 적극 추진한 지자체가, 비수도권은 지역 특성을 살린 창업 아이템을 지원한 지자체가 뽑혔다. 기장, 남해, 동작, 성남, 성북, 안양, 양산, 양양, 장성, 장흥(가나다 순)이 이름을 올렸다. 행정 분야는 사전에 기업의 불편 사항을 해결해 준 지자체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민원 사전 예약제나 사전 컨설팅 등을 통해 문제를 미리 해소한 사례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거창, 남양주, 노원, 대덕, 북구, 성동, 안산, 영천, 중구, 하동(가나다 순)이 꼽혔다. 특히 경기 안양, 경남 남해, 전남 장성은 입지·창업 분야 톱10에 올랐다. 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 친화적인 입주 환경을 조성하면서 신생 기업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 것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경기 안산은 입지·행정 분야에서 중복 선정됐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기업들은 10여 년 전 비슷한 조사를 할 때에 비해 전반적으로 기초 지자체의 규제 혁신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지자체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전국이 기업 하기 좋도록 상향 평준화됐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6.01.15 16:15

곧 입대하는데⋯전북현대, 국대 변준수 입도선매(立稻先買)

전북현대모터스FC가 대한민국 수비의 핵심 유망주로 꼽히는 센터백 변준수를 영입했다. 전북현대는 15일 광주FC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수비수 변준수(24) 영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19일 국군 체육부대 김천상무프로축구단에 입대하는 변준수는 수비진 세대교체를 이끌 적임자로 선택받았다. 김천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2년 뒤 전북현대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현대는 군 복무를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기량으로 복귀할 것을 확신하고, 장기적인 전력 강화를 위해 영입을 결정했다. 변준수는 탄탄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제공권 장악은 물론, 정확한 패스를 통한 후방 빌드업 능력이 탁월하다. 지난 두 시즌 동안 광주FC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71경기 5득점 3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해는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기복 없는 경기력을 선보여 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잠재력은 대표팀에서도 확인됐다. 2024년은 AFC U23 아시안컵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국제 무대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는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통해 A대표팀 데뷔전까지 치르면서 차세대 수비 리더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변준수는 “K리그 최고의 명문 구단인 전북현대의 일원이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입대를 앞둔 상황임에도 믿고 선택해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군 생활 동안 책임감을 잊지 않고 훈련에 매진해, 전역 후 전주성에서 팬들에게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6.01.15 16:11

[줌] “동상 곶감은 내 운명”…고집으로 빚어낸 장인의 역사

완주군 동상면의 척박한 골짜기는 곶감에 있어서만큼은 타협을 모르는 고집스러운 장인을 길러냈다. 1959년생 호시호 동상곶감농장 유재룡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스스로를 “곶감에 미친 사람”이라 부르는데 주저함이 없다. 남들이 지원금을 받기 위해 정치적으로 줄을 설 때, 유재룡 대표는 홀로 감나무 아래서 동상곶감의 정체성을 세우는 일에 몰두했다. 동네에서 ‘감박사’로 통할 정도로 30년 동안 오로지 품질 향상에만 매달려온 그가 최근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수십 년 전부터 지자체에서 요구해온 ‘곶감 생산과정의 기록화’가 사진과 영상물로 제작되며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지난 13일 ‘고종시 동상 곶감 프로젝트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연석산 우송미술관에서 만난 유 대표는 “꿈을 이룬 것 같다”며 울컥했다. 요령과 아첨으로 예산이 좌우되던 시절에도 그는 “동상 곶감을 폄하하지 말라”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었다. 꼿꼿한 성격 탓에 미운털이 박혔고 20년 전부터는 외부 활동을 접고 두문분출하며 곶감 연구에 매진했다. 그런 그의 진심을 알아본 곽풍영·권은경·문리 작가는 10개월 전, 대표를 찾아가 곶감 생산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기 시작했다. 유 대표는 “작가 두 분이 산에 올라와 드론까지 띄워 촬영하고, 학예사분이 제 설명을 꼼꼼히 기록하는 과정이 정말 감격스러웠다”며 “꿈에 그리던 기록화 작업이 영상으로 만들어지고 미술관에서 전시까지 열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곶감에 대한 그의 자부심은 철저한 고증에 근거한다. 그는 젊은 시절 ‘연산군실록’ 등 고문헌을 직접 뒤져 동상곶감이 과거 고산현의 진상품이었음을 찾아냈다. 본래 고동시라 불리던 감에 고종황제의 진상서사를 입혀 ‘고종시’라는 브랜드로 스토리텔링한 인물이기도 하다. 기술적 혁신도 놓치지 않았다. 1998년 저온저장고 보관법을 연구해 발표했고, 상주기술혁신센터 위원으로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대표가 지켜온 동상곶감은 인위적인 훈증을 거치지 않는다. 오직 계곡의 자연풍과 지형이 빚어낸 순수한 농산물이다. 무엇보다 위생과 현대화에는 타협하지 않았다. 최상품의 곶감을 생산하기 위해서 모든 농장에서 건조장을 2층으로 높이고 도로변 오염원에서 200m 이상 격리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철칙이다. 재래식의 비위생성을 탈피해야만 동상곶감의 명맥이 산다는 지론이다. 유재룡씨는 누군가에겐 까다로운 사람으로 비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고집 덕분에 동상곶감은 조선 임금의 상에 오르던 깨끗하고 깊은 달콤함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유 씨는 “누가 알아주든 말든 감나무 아래서 보낸 세월이 헛되지 않은 것 같다”며 “동상곶감의 자존심을 영상과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 뿌듯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박은 기자

  • 사람들
  • 박은
  • 2026.01.15 14:33

[신 팔도 핫플레이스] 평창 설원 겨울여행

강원도가 본격적인 겨울왕국으로 접어들었다. 태백산맥을 따라 차가운 공기가 내려앉는 1월, 평창은 국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설질을 갖춘 스키 명소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한국 스키 문화의 뿌리이자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평창에는 전통과 규모, 운영 노하우를 두루 갖춘 스키장들이 밀집해 있다. 모나용평 스키장, 휘닉스 스노우파크, 알펜시아 스키장은 각기 다른 개성과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스키어들의 발길을 끌어들이며 강원도 겨울관광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 △모나용평, 스키로 시작해 특별한 여행으로 확장 1975년 대한민국 최초의 현대식 스키장을 개장한 모나용평은 지난 반세기 동안 스키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개장 당시 리프트 시스템과 체계적인 슬로프 운영을 도입하며 한국형 스키 문화의 기반을 다져왔고, 축적된 운영 경험을 통해 국내외 스키어의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모나용평 스키장의 경쟁력은 발왕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형적 조건이다. 해발 1,458m의 고지대와 안정적인 기온은 설질 유지에 유리하고, 일조량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아 시즌 초반부터 슬로프 조성에 강점을 보인다. 여기에 수십 년간 쌓아온 제설과 정설 기술이 더해지며, 매 시즌 균일한 슬로프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운영 역량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 운영을 통해 국제무대에서도 검증됐다. 국제스키연맹(FIS)의 기준을 충족하는 제설 설비와 안전 관리 체계는 올림픽 이후에도 유지·발전되며, 스키장 운영의 품질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총 28면의 슬로프와 14기의 리프트로 구성된 대규모 인프라는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다양한 수준의 스키어를 수용한다. 최근 모나용평은 스키장 운영의 방향을 ‘경험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다. 시즌 말미를 장식하는 ‘발왕수플래시’는 물웅덩이 퍼포먼스를 결합한 이색 콘텐츠로, 관람과 참여형 요소로 재미를 더했다. 스키 외에 문화적 콘텐츠도 강화됐다. 발왕산 자락에 조성된 미디어아트 전시관은 빛과 소리, 향기가 어우러진 체험형 예술공간으로, 날씨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어 겨울 여행 동선을 입체적으로 확장시켰다. 여기에 왕복 7.4km로 국내 최장 거리를 자랑하는 발왕산 관광케이블카는 스키를 타지 않는 방문객도 겨울 산의 풍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모나용평 관계자는 “50년간 축적된 설질 관리 노하우와 운영 기술, 발왕산이 가진 지형적 강점은 모나용평의 가장 확실한 경쟁력”이라며 “스키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 경험에 문화·예술·체험 콘텐츠를 더해, 국내외 고객에게 스키를 넘어선 겨울 여행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휘닉스 스노우파크, 30년 전통에 ‘환대’를 더하다 휘닉스 파크는 해발 700m 청정 고원지대에 자리한 평창의 대표 종합리조트다. 휘닉스 스노우파크를 중심으로 호텔 및 콘도미니엄, 휘닉스 컨트리클럽, 워터파크 블루캐니언 등 다양한 휴양·레저시설을 갖추고 있어 숙박과 휴식, 여가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다.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매 시즌 국내에서 가장 이른 개장을 이어온 스키장으로, 기후 대응과 제설 운영 면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설상 종목 경기장 중 하나로 지정돼 ‘휘닉스 스노우 경기장’이라는 명칭으로 운영되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슬로프 조성과 경기 지원 시설을 갖췄다. 특히 올 시즌은 개장 30주년을 맞아 운영 방식에 변화를 주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휘닉스 파크는 2026년 1월부터 모든 리프트권을 ‘웰컴패스(Welcome Pass)’로 통합 운영한다. 단순히 리프트 이용권을 판매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을 맞이하는 환대의 개념을 담았다. 웰컴패스에는 따뜻한 음료 ‘웰컴 드링크’가 기본 혜택으로 포함돼, 리프트를 이용하는 동안 몸을 녹이며 쉴 수 있도록 했다. 앞서 휘닉스는 이번 시즌 국내 스키장 최초로 시즌권 구매 시 만 19세 미만 소인 2인 무료 혜택을 도입하는 등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정책을 펼쳐왔다. 이번 웰컴패스 역시 이러한 이용자 혜택 확대 흐름의 연장선이다. 현재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파크 슬로프를 포함해 총 18개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전면 개장을 진행 중이다. 주간과 야간은 물론 주말과 연휴에는 심야 운영까지 이어져 다양한 일정의 이용객을 수용하고 있다. 스키 외에도 다양한 부대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휘닉스 파크의 또 다른 강점이다. 휘닉스 스노우파크 관계자는 “30주년을 맞은 올 시즌에는 안전한 슬로프 관리와 안정적인 운영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며 “웰컴패스 도입을 비롯해 이용객들이 스키를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키여행의 베이스캠프,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 겨울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설질과 환경, 그리고 편의성이다. 대관령 청정 자연 속에 자리한 알펜시아 스키장은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겨울 여행의 ‘베이스캠프’로 평가받는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매년 안정적인 제설과 설질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쾌적한 슬로프 환경을 유지해 왔다. 눈썰매장 1면을 포함해 총 7면의 슬로프로 구성돼 있으며, 4인승 리프트 1기와 6인승 리프트 2기 등 총 3기의 리프트를 갖춰 최대 3,000명까지 동시 수용이 가능하다. 슬로프 구성 또한 초급자 코스 ‘알파’, 중급자 코스 ‘브라보’, 상급자용 ‘찰리·델타·에코’, 최상급자 코스 ‘폭스트롯’까지 갖춰 자신의 실력과 취향에 맞는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알펜시아 스키장은 완만하고 넓게 설계된 슬로프가 특징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구조 덕분에 스키어와 보더 모두 여유롭고 쾌적한 라이딩이 가능하며, 매일 진행되는 정설 작업을 통해 최상의 설질을 유지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초보자에게 부담이 없는 이유다. 알펜시아 스키장의 가장 큰 매력은 시설을 넘어 자연조건에서 드러난다. 생체리듬에 적합한 해발 고도, 대관령의 맑고 차가운 공기, 국내 최저 기후는 최상의 스키 환경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눈구름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습기가 제거돼 만들어지는 ‘파우더 스노우’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설질로 평가받는다. 자연과 어우러진 스키장 풍광 역시 스키어들의 기억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겨울 액티비티도 강화됐다. 새로 단장한 눈썰매장 ‘슬라이딩 파크’는 정상 출발 지점에서 내려오는 튜브형 썰매 코스로, 봅슬레이 코스도 함께 운영된다. 전 구간에 걸쳐 경사도 조정과 안전 펜스 설치, 보호매트 보강 등 안전 설비를 대폭 보강했으며, 하단에는 회전튜브를 설치해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각종 렌탈이 가능한 스키하우스와 정상의 스키힐 라운지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알펜시아는 스키와 휴식, 낭만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겨울 여행지로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강원일보=강동휘기자

  • 기획
  • 기고
  • 2026.01.15 14:33

국제PEN전북, 작촌문학상·고천예술상 시상식 성료

국제PEN한국본부 전북지역위원회(회장 장교철)는 지난 9일 전주연가 무궁화홀에서 ‘제18회 작촌문학상 및 제5회 고천예술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교 국제PEN 한국본부 부이사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최무연 전북예총 회장, 백봉기 전북문인협회 회장 등 주요 내빈과 회원, 수상자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작촌문학상은 구연배 시인이 영예를 안았으며, 고천예술상은 김명자·이점이 시인이 각각 수상했다. 전주 이강주 조정형 대표가 매년 후원하는 작촌문학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고천예술상 수상자에게는 각 100만원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됐다. 소재호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구연배 시인의 작품을 “인생사와 시적 경지의 눈부신 교집합”이라 평했다. 김명자 시인에 대해서는 “사랑을 품는 시적 판타지의 결기”를, 이점이 시인에 대해서는 “뛰어난 시적 기교와 회화적 요소를 특성화한 삶의 구조”를 높이 평가했다.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은 축사에서 “‘전북PEN’은 국제적 문학단체인 만큼 폭넓은 문학세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장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장교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북 PEN의 특질을 살려 회원들에게 신선한 창작의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열린 제23차 정기총회와 ‘전북펜문학’ 제24호 출판기념회에서는 김여울 시인과의 대담을 기획특집으로 다룬 연간집이 공개되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수상작 낭송과 축하공연,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박은 기자

  • 문학·출판
  • 박은
  • 2026.01.15 14:33

국영석 전 도의원, 완주군수 출마 선언

국영석 전 전북도의회 의원이 15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완주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 출마예정자는 “초일류 자족도시 완주 건설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이 돌아오고 싶은 완주, 어르신이 편안하고 행복한 완주, 군민 모두가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희망이 넘치는 완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완주는 저에게 삶의 터전이자 희망의 원천이며, 수많은 선배들의 피와 땀으로 일군 소중한 터전이다”며 “초일류 자족도시 완주, 복지 천국 완주,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완주를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약속했다. 국 출마예정자는 “완주를 뿌리째 흔드는 완주-전주 통합, 지역 소멸, 산업 대전환 등 거센 외부의 압력과 시련,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완주군민과 함께 새로운 10년을 다시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출마 선언에서 완주 건설의 3대 대전환 원칙과 8대 군정 목표를 제시했다. △근본적 체질 개선을 통한 초일류 자족도시로의 대전환 △읍·면 간 유기적 상호 결합을 통한 연대경제 구축 △군민 소득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성장 등 3대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미래 완주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8대 군정 목표로 △지역 자원이 곧 군민의 월급이 되는 에너지·경제 자립 도시 건설 △농촌 기본소득을 넘어 모두가 잘사는 농업농촌 건설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일자리가 넘치는 미래산업 중심 자족경제 △문화와 관광이 소득으로 이어지는 관광 거점도시 △여성이 존중받고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안전망 구축△전 생애 소득 보장형 복지 △주민 주도형 행정모델 완성 등을 내세웠다. 국 출마예정자는 “완주형 탄소 연금, 완주 수소 군민 펀드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곤포사일리지 종합공급소 설치 등 준비된 세부 실천 공약을 통해 완주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겠다”고 덧붙였다. 국 출마예정자는 “2026 지방선거에서는 흑색선전과 네거티브가 아닌, 오로지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는 정책선거가 이뤄져야 한다”며 “오로지 완주군 발전을 위한 경쟁과 동행이 필요하다”고 경쟁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국영석 완주군수 출마예정자는 고입·대입 검정고시를 거쳐 우석대 유통통상학부를 졸업했다. 20세에 최연소 이장을 시작으로 전북민주화운동협의회 상임위원, 전북도의원(2연임), 고산농협 조합장(4연임), 완주사랑지킴이운동 본부장 등으로 활동했다. 완주=김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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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15 14:18

완주군 1인당 GRDP 6395만원, 전북 시·군중 압도적 1위

완주군이 전북특별자치도 시·군 가운데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도내 최고 경제도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완주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북특별자치도 지역내총생산(GRDP)’ 통계자료를 토대로 1인당 GRDP를 추계한 결과, 완주군은 전년 대비 153만 원 증가한 6,395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북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1인당 GRDP 6,000만 원을 넘어선 수치다. 완주군의 1인당 GRDP는 도내 평균인 3,317만 원의 1.92배에 달하며, 전북 내 2위 지역(4,334만 원)과 비교해도 큰 격차를 보였다. 사실상 전북지역 내에서는 독보적인 경제력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성과는 34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산업 기반에서 비롯된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완주군에는 현대자동차, KCC 등 대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지역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 정책이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로젠, 코웰패션 등 테크노 제2산업단지 기업들의 입주가 본격화되고,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가시화되면서 완주군의 경제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1인당 GRDP의 지속적인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2030년까지 1인당 GRDP 전국 군 단위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집적화와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에 군정 역량을 모아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완주=김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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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15 14:18

군산시가 추천하는 겨울 여행 명소는 어디?

겨울철 여행지로 가볼 만한 군산 명소는 어디일까. 이 같은 물음에 군산시가 15일 겨울철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과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는 4곳을 선정해 공개했다. 먼저 시는 첫 번째 추천 장소로 고군산군도를 대표하는 ‘선유도’를 꼽았다. 새만금 방조제와 연결된 선유도는 신시도와 무녀도‧장자동 등과 군도를 이루고 있으며 고군산군도 팔경 가운데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기가 높다. 이곳은 긴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안 산책로와 데크 로드를 따라 조용히 걷을 수 있는 좋은 환경이 갖춰져 있다. 여기에 수평선 너머로 이어지는 섬들의 윤곽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등 뛰어난 경관도 자랑하고 있다. 인근 카페 등에서 커피 등을 즐기며 창문 사이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바라보는 낭만도 있다. 두 번째 추천 장소는 지역 대표의 힐링공간인 ‘은파호수공원’이다 이곳은 사시사철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로서 봄철에는 벚꽃 명소로, 겨울에는 설경을 즐기는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공원 중심에 자리한 물빛다리는 은파저수지에 전해져 오는 ‘중바우 전설’을 배경으로 애기바우‧중바우‧개바우에 대한 설화를 형상화했다. 화려한 조명과 함께 역사문화적 요소의 조형화를 통한 의미 있는 경관을 재현한 장소다. 특히 밤에는 조명으로 연출된 빛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물과 빛이 주는 편안하고 은은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근처에 맛집과 분위기 있는 카페도 많으며, 인라인스케이트장•수변무대•연꽃자생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조성된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청암산도 빼놓을 수 없는 겨울 명소다. 옥산면에 자리한 청암산은 40여 년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가 2008년 일반에 개방된 숨겨진 생태명소이다. 억새풀길과 왕버드나무 군락지를 따라 걷다 보면 도심의 소음은 사라지고 자연의 숨결만이 들리는 곳이다. 정상에 오르면 군산호수를 내려다보는 파노라마가 펼쳐지며 설경이 유독 아름답다. 야외보다 따뜻한 실내에서 느긋하게 관광을 즐기고 싶다면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벨트화 지역이 안성맞춤이다. 1900년대 초 개항 당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곳은 일제강점기 일본 상인들이 쌀을 사들이기 위해 몰려들며 형성된 근대거리이다. 당시 건물을 재활용한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근대건축관 △근대미술관 △장미갤러리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인근에 자리한 영화 타짜‧장군의 아들 촬영지인 신흥동 일본식 가옥(히로쓰 가옥)도 추천명소로, 당시의 생활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교육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군산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들이 있다면 낭만적인 항구도시 군산에서 그 매력을 한껏 느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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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15 14:16

진안군의회 동창옥 의장, 군수 출마 공식 선언

진안군의회 동창옥 의장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링’을 바꿔 군수에 출마한다. 동 의장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진안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동 의장은 현 전춘성 집행부와 명확한 차별화를 전면에 내세우며 ‘군정 구조의 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견에서 “그동안 진안군에는 사업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구조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군민의 요구가 정책으로 연결되지 못한 채 관리와 유지에 머물러 있으니 행정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전춘성 집행부에 대해 “현장에서는 늘 같은 요구가 반복되는데 군민의 말은 전달되기만 했지 끝까지 가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군수는 모든 것을 다 알 필요는 없고 군민과 함께 결정하고 그 결과에 책임지면 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런 다음, 기존 군정의 개별 사업 중심 접근과 다른 구상을 밝혔다. ‘5대 중점 분야, 10대 특수사업, 20대 생활사업’이라는 구조화된 정책 틀이 그것. 이 틀을 제시한 후 그는 소득·산업·생활·정주·미래 전략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겠다고 했다. 이어 “10대 특수사업은 현 군정과 가장 분명하게 대비가 되는 영역”이라며 “단순 시설 확충이나 이벤트성 사업이 아니라, 소득 창출과 생활인구 확대, 미래 산업 유치를 동시에 겨냥한 구조 전환형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그는 군민 기본 수당 시스템 구축으로 개인 소득기반 강화, 파크골프 복합단지와 스포츠 마케팅으로 체류형 방문객 유치, 농업·관광 융복합 산업과 AI 기반 농업을 통한 기존 1차 산업 구조 전환, 레드·그린바이오 산업과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 용담댐 관광 거점화,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등을 공개 약속했다. 진안=국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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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15 14:15

[딱따구리] 요동치는 군산 선거판 ⋯그러나 분열되면 안된다

“분열된 집은 바로 설 수 없다.” 미국 제 16대 대통령을 지낸 ‘에이브러햄 링컨’이 남긴 유명한 말이다. 이는 대립과 갈등은 결국 나라를 위기에 내몰리게 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을 것이다. 신영대 국회의원이 지난 8일 전 선거캠프 사무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오면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로 인해 오는 6월, 시장 및 시·도의원을 뽑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선거가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두 선거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후보 간 연대와 지지 구도 등 지역 정치권의 셈법도 복잡하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판이 격량에 휩싸일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다가올 선거에 유능하고 역량 있는 일꾼을 선출해 군산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벌써부터 치열한 경선 등이 예고되면서 선거과정에서의 분열과 갈등‧시민 편가르기 등 오히려 군산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것 아니냐는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때 군산의 경우, 선거운동 기간 내내 후보들 간 폭로전‧비방전으로 얼룩진 바 있다. 당시 선거가 갈등과 분열 자체였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지난 총선 때는 어떠했는가. 대의기관인 군산시의회 마저 ‘신영대계-김의겸계‘로 나눠 충돌하는 등 지역정치권 양분 현상이 뚜렷했고 이 같은 현상은 선거 이후에도 지속됐다. 매번 선거가 마무리되면 군산발전에 대한 비전 제시보다는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민심수습과 갈등 해결이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를 정도였다. 지역 경제가 어렵다. 상인들마다 힘들다고 호소한다. 선거가 끝난 뒤에도 갈등의 골과 상처가 고스란히 남겨져 지역 발전을 발목 잡아서는 안된다. 선거에서 이기든 지든 모두가 군산이라는 공동체에 사는 시민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반드시 군산발전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화합과 통합 모드로 나아가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다시금 링컨이 강조했던 말을 새겨들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펭귄이 혹한의 날씨에서도 살아남는 방법을 아는가. 혹한에서 서로의 체온을 나누고 바깥쪽 펭귄이 안으로, 안쪽 펭귄이 밖으로 교대하며 집단의 체온을 유지하는 허들링(huddling)법칙 때문이다. 펭귄의 이런 허들링의 협력과 배려가 지역사회에 스며들기를 기대해본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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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6.01.15 13:25

심보균 전 행안부 차관, 익산시장 선거 공식 출마 선언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익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5일 익산시청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연 그는 “익산의 멈춘 엔진을 다시 돌려 3대 도시 위상을 회복하겠다”면서 “호남선의 거점, 백제의 숨결, 식품산업의 메카라는 우리만의 자산을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결합하고, 시민의 목소리가 곧 정책이 되고 그 정책이 익산의 경제를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구 감소와 청년 이탈이라는 위기 앞에 서 있는 익산에 필요한 것은 단순한 행정가가 아니라 익산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인근 도시와의 연대를 통해 거대한 경제권을 설계할 지방자치 전문가이자 스케일이 다른 리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익산 대전환을 위한 ‘ABC 전략’을 제시했다. ABC 전략의 A(AI 기반 스마트도시)는 농업, 행정, 의료 등 전 분야에 AI를 이식하고, 고령화된 농촌의 일손을 덜고 청년들이 IT 역량을 발휘하며 정착하는 혁신 스마트 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B(Bio·식품산업 고도화)는 익산의 자부심인 식품산업에 첨단 바이오 기술을 결합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세계시장과 경쟁하는 글로벌 바이오·식품 수도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C(Culture·문화관광 경쟁력 강화)는 백제의 숨결이 깃든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머무는 관광으로 탈바꿈시키고, 역사와 현대 기술이 어우러진 콘텐츠로 익산을 세계인이 찾는 역사문화 경제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그는 익산·군산·김제 연대를 통한 10년 후 인구 100만 규모 전북 메가시티, 새만금 신항(항만)·새만금 신공항(공항)·익산역(철도)을 하나로 잇는 트라이포트(Tri-Port) 극대화, 호남 철도 허브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및 컨벤션센터 건립, 익산 중심 전주·군산·김제·부안 경제협력벨트 구축, 제2혁신도시 익산 유치, 생활민원 기동순찰대 운영, 청년시청 시장 직속 체계 전면 확대 개편 등의 비전 및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재명 시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로서 지방정부 주도 성장의 가치를 익산에서 실현하겠다”면서 “모든 경험과 역량, 그리고 네트워크를 토대로 익산을 호남 최고의 도시, 세계 속의 명품 도시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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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15 11:28

전북 호텔·콘도, 외국인 근로자 채용문 넓어진다

전북특별자치도가 호텔·콘도업 외국인 고용허가제(E-9, 비전문취업) 허용 지역으로 공식 지정됐다. 이로써 전북은 올해부터 서울, 부산, 강원, 제주, 경북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관광숙박업종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채용할 수 있는 지역이 됐다. 15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지정은 지난해 5월 외국인력정책위원회가 발표한 호텔·콘도업 고용허가제 시범지역 확대 방안에 따른 것이다. 전북도는 도내 관광숙박업계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결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수요 조사와 신청 절차를 적극 추진해 왔다. 도와 전북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지난해 6월 12일부터 20일까지 도내 77개 호텔·콘도업체를 대상으로 외국인력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67명의 외국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 업체 가운데 94.6%에 해당하는 53곳이 외국인 고용허가제 도입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건물청소원 수요가 55명으로 가장 많았고, 주방보조원과 음식서비스 종사원이 각각 6명씩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해당 업체들의 건물청소원 부족 인원은 82명, 주방보조원 7명, 음식서비스 종사원 21명으로 집계돼 인력난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지정에 따라 도내 관광숙박업체 사업주들은 오는 26일부터 워크넷을 통해 청소원과 주방보조원 직종에 한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호텔·콘도업체와 청소 등 1대1 전속계약을 맺은 협력업체도 고용이 허용되며, 호텔·콘도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식당 근무자 역시 채용 대상에 포함된다. 고용허가를 받으려면 사업주는 신청 전 7일간 워크넷을 통해 내국인 구인 노력을 거쳐야 하며, 최근 2개월 내 내국인 근로자를 이직시킨 사실이 없어야 한다. 또한 임금체불 이력이 없고 고용보험 및 산재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이번 고용허가제 적용은 단순한 인력난 해소를 넘어 국제·국내 행사 유치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백경태 도 대외국제소통국장은 “이번 고용허가제 지역 확대를 계기로 다시 찾고 싶고 오래 머무르고 싶은 고품격 관광지로 전북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비자·체류 정책 개선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1.15 11:26

국주영은 “기득권 깨뜨리는 첫 여성 전주시장될 것”

국주영은 전북도의원이 15일 전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주 의원은 이날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자치 30년, 전북은 단 한 번도 여성 자치단체장을 배출한 적이 없다”며 “기득권의 벽을 깨뜨리고 첫 번째 여성 전주시장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주 의원은 이 자리에서 7대 공약으로 △건전 재정 △민주 공론 △AI 거점 △문화 산업 △글로벌 자산운용 △돌봄 건강 △교통 편의를 제시했다. 그는 전주시 지방채를 언급하며 “빚부터 갚겠다고 말하는 정직한 시장이 되겠다”며 “임기 내 지방채를 반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불요불급한 사업은 재검토하고, 신규 재정사업은 유보하겠다고 했다. 또 전주를 피지컬 AI 거점도시, 유네스코 문화유산도시, 제3금융 중심도시 등 국가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국주 의원은 “정책 결정권을 주권자인 시민의 손에 돌려드리는 첫 시장이 되겠다”며 “시민이 정책에 참여하고 결정하는 민주적 공론도시 전주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국주영은(61) 전북도의원은 전북여고, 전북대, 전북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전주시의회 의원(재선)과 전북도의회 의원(3선)을 거쳤다. 전북도의회 제12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관을 맡고 있다.

  • 정치일반
  • 문민주
  • 2026.01.15 11:24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오은숙 소설가-이희단 ‘청나일 쪽으로’

2023년 가을에 출간된 이희단의 첫 소설집 『청나일 쪽으로』는 2025년 10월 17일부터 11월 11일까지 그림 전시로 확장되어 독자를 다시 만났다. 전시는 작가가 공동 대표로 있는 인천 남동구의 ‘인문예술공간 점’에서 열렸다. 노란버스로 알려진 ‘길 위의 화가’ 한생곤이 소설 속 이미지를 회화로 옮겼다. 이런 작업은 텍스트 예술이 소비되는데 걸리는 물리적 시간을 단축하고 회화의 감각을 빌어 텍스트를 재생산하는 효과가 있다. 이렇듯, 문학이 텍스트를 벗어나 문화적인 실험을 이어가는 것은 시대가 요구하는 일인 듯하다. 텍스트로 읽은 저자의 여러 작품 중 「페트라의 돌」은 시공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서사가 압권이었다. 작품을 처음 접했을 당시, 나는 기출문제를 풀 듯 신춘 문예나 문예지의 당선작과 기성 작가들의 단편을 분석하며 읽던 시절이었다. 낯선 타국 생활을 통해 주제를 형상화한 작품 중에서 유독 「페트라의 돌」이 기억에 남는 것은 서사 공간을 완전히 고대도시로 옮겨 놓았기 때문이었다. 그 와중에 작가는 3D프린터를 이용한 돌 제작으로 능청스럽게, 문명 이전이나 이후나 인간의 감정을 돌에 새기기는 매한가지라 말했다. 작가는 인류의 손때가 묻은 돌을, 부조리의 감내를 요구하는 시지프스의 바위에 비견될 만한 고원한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그 작업의 시작에 소년이 있었다. 정확히는, 고대 유적지를 삶의 터전으로 하는 소년이 돌기둥을 쳐서 떨어트린 돌멩이에 있었다. 인류가 경험한 오랜 기억과 감정이 바스라져 모래가 될지도 모를 원 달러짜리 돌에 축적되었다. 그 돌에서 오늘날 화자의 구원 서사가 움텄고 독자는 한없는 위안을 받았다. 표제작 「청나일 쪽으로」는 상실의 시간을 푸른빛 원두라는 이미지로 응축했다. 소설 속 나는 암과 싸우는 그녀를 뒤로하고 남편과 함께 청나일로 향한다. 그녀는 친정엄마가 사는 빌라 아래층 여자로 J라는 딸과 산다. 나는 친정아빠가 죽은 뒤 홀로 남은 엄마를 돌봐준 그녀와 가깝게 지내고 J는 나를 이모라 부르며 의지한다. 청나일에서 푸른 커피콩을 보고 싶은 것은 마음뿐 용기가 나지 않는 나에게 힘을 준 것도 그녀다. 최종 목적지를 눈앞에 두고 그녀의 죽음을 듣게 된 나는 발걸음을 떼지 못한다. 하지만, 그때 나는 그녀의 영혼과 함께 청나일에서 만나는 정서적 경험을 한다. 그녀의 죽음이 원초적 생명력으로 대변되는 나의 욕망이 슬픔 안에 교차되면서 나는 그렇게도 보고 싶었던 푸른빛 원두를 본다. 이국적인 풍경 안에 감정의 신파를 감추고 담담히, 그녀에 대한 애도를 인류의 기원인 나일강에 담근다. 개인의 욕망이 타자의 실존 앞에 무너지는 가슴 아픈 경험은 때로 고귀하다. 이렇듯, 형언할 수 없는 체험을 낳기 때문이다. 개인적 슬픔을 집단적 기억으로 확장시켜 애도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작가의 서술 방식이 품격 있게 진솔했다. 저자는 감정의 비약 없이 쓱싹쓱싹 읽기 쉬운 문체로 써 내려갔다. 서사의 추동으로 사건을 밀어붙이기보다, 기억이나 객관적 상관물이 빚어낸 이미지가 서사를 이끄는 방식으로 말이다. 더불어, 소설집 『청나일 쪽으로』의 회화적 확장은 현대소설이 이미지의 예술임을 재확인시켰다. 한 장면 한 장면이 오랜 관조를 요구하며, 문학이 시각예술과 어떻게 접속할 수 있는지 설득력 있게 보여주었다. 오은숙 소설가 2020년 ‘납탄의 무게’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 문학·출판
  • 기고
  • 2026.01.15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