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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농어촌 기본소득, 순창형 기본사회로 가는 현장의 실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근본적인 지향점은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기본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마중물에 있다. 만약 전 국민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기본소득을 지급할 수 있었다면, 굳이 ‘시범사업’이라는 이름을 붙일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정부 정책에서 시범사업이란 본격적인 제도 도입에 앞서 현장에서의 실험과 실증을 통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이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 중요한 사회적 의미를 가진다. 순창군이 전국 군 단위 가운데 본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순창군이 일관되게 주창해 온 ‘순창형 기본사회’라는 분명한 비전에 있었다. 재정자립도가 높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군민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기본사회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자 했던 선택은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정부부처 역시 이러한 현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단순히 돈을 지급하거나 돈을 잘 쓰게 하는 정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본소득이라는 마중물이 지역 내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농촌에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사회·생활 서비스의 활성화로 이어져 농촌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구조를 실증해 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그렇다 보니 지역 차원에서 풀어야 할 숙제도 결코 적지 않다. 물론 정책 설계가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다. 중앙정부 차원의 지침만으로는 현장의 다양하고 복잡한 목소리를 모두 담아내기에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 순창군은 부처 단위, 도 단위 협의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지속적으로 애로사항과 개선점을 건의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 제기와 제안은 정책을 성숙시키는 데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그러나 행정적 노력만으로 ‘지역 내 선순환 구조’, ‘농촌 활성화’, ‘사회서비스 확충’이라는 핵심 아젠다를 모두 구현하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여기서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은, 주민이 단순한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정책의 ‘실행자이자 주체’로 참여하는 구조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이다. 기본사회라는 큰 방향이 현장에 제대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행정이 해주는 일’뿐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함께 찾아가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주민이 지역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선순환 구조 형성과 생활서비스 확충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야말로 이 시범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순창군은 기본소득 지급 이후 면 단위를 중심으로 주민자치협동조합이 결성되어 이동장터 운영 등 자생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실천은 타 지역에서 순창을 부러워하고 응원하게 만드는 소중한 자산이기도 하다. 앞으로는 면 단위 생활·사회 서비스를 보다 촘촘히 제공하는 설계, 사회연대경제조직의 활동력을 뒷받침하는 작동체계, 그리고 자립형 마을기금 마련을 통한 지속 가능한 구조 형성이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현장은 늘 정책보다 앞서 있다. 종이 위의 기준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것이 순창군의 역할이자 책임이다. 농어촌 기본소득이 단순한 시범사업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6.04.05 18:49

[기고]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의료‧요양 통합돌봄’이 함께합니다.

2024년 12월 우리나라는 전체 주민등록인구 5122만 1286명 중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024만 4550명, 즉, 20%에 달하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이는 2017년 고령사회 진입 이후 7년 만에 도달한 것으로, OECD국가 중 초고령사회 도달 속도가 가장 빠르다. 고령화는 노인 당사자 또는 그 가족에게 국한한 문제가 아닌 지금 우리 사회가 직면한 사회‧구조적 문제이기에 제도‧정책적 접근을 통해 국가가 노인 돌봄에 적극적으로 책임질 필요가 있다. 정부는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2018년 11월 ‘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공단은 이후 2022년까지 선도사업과 인프라 확충을 추진했고, 2023년 7월부터는 커뮤니티케어 제공 기반 구축을 위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해 왔다. 또한 2024년 3월 26일 제정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돌봄통합지원법)」을 제도적 근거로, 2026년 3월 27일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 본사업 도입을 앞두고 있다.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은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살던 지역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요양, 생활지원, 주거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와 지역사회 자원을 통합‧연계해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전문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서비스제공기관 등이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2025년 12월 정읍시의 노인인구는 3만 2647명으로 전체 인구의 31.9%를 차지하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정읍시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정읍지사는 2024년 7월부터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하여 제도의 기반을 구축해 왔다. 정읍시는 2026년 3월 현재 총 70가지의 서비스 자원을 구축, 특히 지역 노인의 주요 돌봄 욕구를 반영한 10종의 특화사업을 마련하였고, 사업의 컨트럴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8년 7월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운영하며 노인 요양 분야의 전문성을 축적해 왔고 2023년 7월 시범사업 초기부터 빅데이터 기반 대상자 발굴, 돌봄 필요도 조사, 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보건의료단체협의회’를 개최하여 ‘살던 곳에서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등과 같은 방문의료 활성화, 보건의료분야 인프라 확충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나이가 드는 것 그리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돌봄 필요도가 높아져 가는 것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생애 변화이다. 초고령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체계일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제도 정착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며 다가오는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 본 사업에 지역사회 다양한 전문기관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기대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정읍지사 통합돌봄팀 김지혜 과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6.04.05 18:49

화선지 넘어 시대의 여백으로…안뜰 김영희가 증명한 ‘살아있는 전통’

사십 년 넘게 붓을 잡아온 서예가의 필력이 화선지라는 익숙한 경계를 넘어 캔버스라는 여백과 만났다. 안뜰 김영희(77) 작가가 평생 천착해온 서예의 정신을 캔버스 위로 옮겨 심은 이유는 명확하다. 지난 3일 전주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내 자식조차 거실에 걸어두지 않는 그림이라면 그것이 어떻게 살아있는 전통이겠느냐”는 뼈아픈 자문을 던졌다.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교동미술관 본관에서 열리는 개인전 ‘매화향기 봄바람 타고’는 박제된 서예를 현대인의 일상으로 복원해내려는 작가의 치열한 법고창신(法古創新)의 기록이다. 작가가 10년 전부터 시도한 변화는 지극히 논리적인 통찰에서 시작됐다. 아파트라는 현대적 거주공간에서 전통 액자와 화선지가 공간과 불협화음을 내며 외면받는 현실을 직시한 결과다. 그는 서구적 재료인 캔버스를 선택하되 그 위에 흐르는 정신만큼은 정통 서예의 운필(運筆)을 고수했다. 붓 끝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느라 안구 실핏줄이 세 번이나 터졌을 만큼 몰입했고, 재료의 변화를 넘어 전통의 생명력을 동시대로 확장하기 위해 분투했다. 재료라는 옷은 갈아입었을지언정 그 속에 자신의 필력을 온전히 표현해내기 위해서였다. 52점의 작품이 걸리는 이번 전시에는 손녀에게 선물했던 그림을 다시 빌려와 내놓은 각별한 사연도 담겨 있다. 작품 ‘가을 언덕 위에 머묾’은 동일한 구도로 다시 그리려 해도 당시의 필치가 재현되지 않아 결국 원본을 다시 청해왔을 만큼, 매 순간의 작업에 진심을 쏟는다. 초등학교 교사 시절 잡았던 붓이 평생의 동반자가 된 이후 국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을 지내며 서예의 정점에 올랐으나, 그는 여전히 2주에 한 번씩 진주에 계신 스승을 찾아가 자신의 서법을 점검받는다. 칠순을 넘긴 나이에도 배움과 고민을 멈추지 않는 엄격한 자기검열은 그의 작품세계를 지탱하는 가장 단단한 바탕이다. 작가는 인생의 굴곡을 매화에 담아낸다. 혹독한 추위를 견뎌야 가장 맑은 향기를 내뿜는 매화처럼, 삶의 고난을 딛고 일어선 이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건네고 싶다는 바람 때문이다. 사라져가는 서예를 걱정하며 퇴직 후에도 아이들에게 붓 잡는 법을 가르쳤던 그의 사명감은 이제 캔버스라는 새로운 형식을 통해 대중과 깊게 호흡한다. 작가는 “학문과 예술은 산을 넘으면 또 다른 산이 나오지만, 그 고비를 넘으려는 희망이 나를 계속 젊게 만든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전통의 문법을 유지하면서도 매체의 확장을 통해 현대적 공간과의 접점을 찾으려는 작가의 시도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구체화됐다. 박제된 과거가 아닌, 동시대의 일상 속에서 호흡하는 예술로서의 전통이 나아갈 방향을 담담히 보여준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6.04.05 16:35

시설은 집결, 주차장은 그대로⋯전주 복합스포츠타운 주차난 불보듯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추진 중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을 둘러싸고 주차 대란은 예견된 일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미 월드컵경기장이 교통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만큼 주차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복합스포츠타운은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야구장·육상경기장·실내체육관과 순차적으로 스포츠가치센터, 국제수영장이 들어서는 공공 체육시설 집적화 단지다. 문제는 이미 포화 상태인 주차장이다. 현재 월드컵경기장 주차 면수는 P1~12구역 총 2432면이다. 이중 경기 관계자들이 이용하는 P1·2구역을 제외하면 2213면만 주차가 가능하다. 지난해 전북현대모터스FC 평균 관중(1만 8425명)으로만 보면 12%만 주차할 수 있다. 이에 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전주시설공단은 일부 구역에 한해 통제하고 있다. P6(255면)·7(262면)구역은 경기 유무에 상관 없이 전면 통제한다. P8(255면)구역은 별도 차단기를 설치해 경기 개최 7일 전부터는 출차만 가능하다. 이러한 조치에도 주차 대란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주차 면수를 추가 확보하는 조치가 아니기 때문이다. 전북현대가 제공한 ‘홈경기 관람 만족도 조사(응답자 3133명)’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장 방문객 10명 중 7명(73%)은 자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장 충분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73%에 달했고, 충분하다는 답변은 7%에 그쳤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설 집적화가 본격화되면 주차난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전주시는 야구장(93면)·육상경기장(102면)·실내체육관(58면)·남부 공영주차장(326면) 등 총 579면을 우선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중 남부 공영주차장은 아직 공사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40년까지 계획된 호남제일문 대표 관광지 조성사업을 통해 북부주차장(1320면), 광장 지하주차장(1470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각종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최대한 일정을 단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전주시의회는 수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육 시설 규모에 비해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윤철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전북현대 경기가 열리면 인근 도로를 임시 주차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교통을 통제하는 실정”이라면서 “복합스포츠타운이 지향하는 바가 생활체육 수준이 아니라면 그 수준에 맞는 교통 및 주차 인프라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동욱 전주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복합스포츠타운 내 개별 주차장을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특별노선 증편, 노선 신설, 셔틀버스 운행 등 대중교통을 확대하고, 인근 공공기관 부설 주차장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4.05 16:07

[줌] 국내 최대 곡창지역 제2부흥기 이끄는 이승종 김제농업기술센터 소장

“반복되는 이상기후와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등으로 위기에 처한 김제의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부가가치 특화작목 육성과 농업의 디지털화 등 미래농업 청사진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 이승종 소장은 국내 최대 곡창지역의 명성을 이어온 김제지역이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김제시가 구상한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농업 확산’ 등 기후적응형 첨단 미래농업 모델 시행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김제농업의 제2 부흥기’을 이끌고 있다. 김제시에 따르면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김제의 대표작목인 시설감자의 경우 다중 비닐하우스와 정밀 온도관리, 기상정보 기반 대응체계를 유기적으로 가동해 한파와 강풍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전국 최대 재배면적을 보유한 논콩도 생산과 가공, 유통을 결합한 ‘콩愛뜰 김제 논콩산업 거점지구’ 조성을 추진 중이다. 또한 총사업비 1041억 원이 투입된 21.3ha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국내 스마트농업의 메카를 지향하고 있으며, 죽산면 일대를 주거와 경제, 문화가 어우러진 농촌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농생명 첨단과학영농실’을 조성할 계획이다.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무대로 대한민국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국내 농생명 혁신거점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헴프, 스마트농업, 종자산업이라는 세 가지 핵심 축을 세워, 생산과 연구, 가공과 수출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세계적 수준의 농생명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소장은 ”김제의 농업혁신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다”며 “단순히 생산에 머물던 과거의 1차산업에서 탈피해 첨단 IC기술과 고부가가치 산업이 결합된 미래형 농생명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김제시가 국가 농생명산업의 심장부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6.04.05 16:04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13기 대마도 역사탐방 오리엔테이션 실시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원장 백성일) 13기 오리엔테이션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일본 대마도와 거제도에서 역사탐방으로 진행됐다. 오리엔테이션은 역사탐방 형식에 우리땅 역사 바로알기 운동의 일환으로 일본 대마도를 방문했다. 2일 오전 9시 부산항국제여객선터미널을 출발한 여객선은 1시간 30분 만에 일본 대마도 히타카츠항에 도착했다. 대마도에 도착한 원우들은 서기 346년 백제 근초고왕 대에 일본을 개화시킨 백제국 왕인박사 현창비 참배를 시작으로 조선국 순난지비 앞에서 영령들에게 참배했다. 또한 덕혜옹주결혼봉축비와 조선통신사접우노지비 등 대마도에 남아 있는 우리 역사를 마주했다. 이번 역사탐방은 (사)한국생활법률문화연구원 이사장이자 대한민국 대마도 반환운동본부 의장인 이형구 박사와 함께 우리 땅 대마도의 반환 등에 대한 세미나도 진행했다. 제1세미나 특강에 나선 백성일 원장은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13기 오리엔테이션을 일본 대마도에 남아 있는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아가는 뜻깊은 여정으로 시작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제 1년 동안 동거동락을 함께하며 우리의 정치·경제·사회·문화·국제정세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도 쌓고 원우들의 화합으로 전북이 더욱 발전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제2세미나는 이형구 박사가 ‘독도와 대마도의 영토고권에 대한 특강’을 주제로 “대마도는 448년 동안 조선의 땅으로 관리했다고 조선실록에 기록돼 있고, 조선 영토로 표기된 수많은 지도 등 대마도가 우리땅 이었다는 자료가 차고 넘친다”며 “이제는 정부와 전북을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마도 반환운동에 적극 동참해 역사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마도 일정을 마친 원우들은 거제도로 이동해 케이블카 탑승과 외도 관광 등을 하며 교류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끝으로 전주로 복귀했다. 한편 오리엔테이션에는 백성일 원장, 위병기 부원장, 권혁남 자문교수, 양범식 단장 및 이형구 (사)한국생활법률문화연구원 이사장, 강동일, 국승철, 권덕창, 김갑배, 김범선, 김재현, 김지훈, 노은영, 문성호, 박용현, 백승아, 신종식, 유동희, 이수아, 이지형, 이형구, 장우정, 최성민, 한경진, 마안숙, 김수현, 김종화 원우 등이 참석했다.

  • 사람들
  • 오세림
  • 2026.04.05 15:59

김관영 지사 제명 후 첫 주말…전북서 탄원 확산 속 찬반 엇갈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더불어민주당 ‘제명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둘러싸고 전북 지역에서 찬반 여론이 맞서는 가운데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한 탄원 서명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안호영·이원택 의원이 민주당 도지사 경선 후보 등록을 마쳤던 지난 4일 군산 역전시장 인근에서는 김 지사의 가처분 신청 관련 탄원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현장에는 간이 천막과 서명부가 마련됐으며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일부 시민들이 참여했다. 지지자들은 휴대전화를 활용한 온라인 방식으로도 참여를 독려했다. 지지자 측은 “재판부에 제출할 탄원 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서명을 받고 있다”며 “현장과 온라인 서명을 취합해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움직임은 군산을 시작으로 전주 등 도내 주요 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게 지지자들의 설명이다. 지지자 측은 탄원서를 통해 도정 공백에 대한 우려를 강조하고 있다. 민선 8기 이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추진, 대규모 투자 유치 등 주요 사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당적 박탈과 도지사 직무에 차질이 생길 경우 정책 연속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들은 “충분한 소명 기회 없이 징계가 이뤄졌다”며 절차적 정당성과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기자회견과 항의 방문 등 단체행동까지 불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지역 내 일각에서는 김 지사를 지지하는 진영과 달리 정치적·도덕적 책임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의 징계 결정은 지방선거와 당내 경선을 전국적으로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내부 기준과 절차에 따라 신속히 이뤄진 만큼 사법적 판단을 하기 이전이라도 정치적 책임을 묻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공직자의 도덕성과 신뢰가 중요한 만큼, 논란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엄정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처럼 김 지사를 둘러싼 논란은 도정 안정과 정치적 책임이라는 두 가치가 충돌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역 내에서는 이차전지 산업과 대형 투자 사업, 국제행사 유치 등 주요 현안이 진행 중인 만큼, 이번 사안이 향후 도정 운영에 미칠 영향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4.05 15:55

전북 건설업계 ‘찬바람’···개업 대비 폐업률 전국 ‘최상위권’

도내 건설업계가 찬바람을 맞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업 대비 3배가 넘는 폐업이 발생하며, 전국 광역지자체에서 세종시를 제외한 가장 높은 개업 대비 폐업률을 기록했다. 5일 국민의힘 김종양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및 5개 특례시의 ‘연도별 종합건설사 신규등록 및 폐업 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종합건설사 폐업 수는 24곳으로 신규등록 종합건설사 수 7곳 대비 3.4배에 달하는 개업 대비 폐업률을 보였다. 또한 전국에서 3배 이상 폐업률이 높았던 지역은 세종시(1곳 개업, 폐업 6곳)와 전북자치도, 강원자치도(4곳 개업, 폐업 13곳)뿐이다. 규모가 적은 세종시의 특성을 고려할 때 전북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개업대비 폐업률을 기록했다. 당초 전북은 2023년 신규 등록 28곳·폐업 15곳, 2024년 신규 등록 15곳·폐업 16곳으로 전국에서 비교적 낮은 수준의 개업 대비 폐업률을 기록하던 지역이다. 그러나 도내 건설경기 악화가 이어지면서 실상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제는 이란 전쟁의 여파로 건설경기가 더욱 악화되면서 이 같은 상황도 함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는 점이다. 최근 건설 원자재는 유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아스팔트, 플라스틱, 화학자재 등의 가격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건설장비와 운송비가 상승하며, 건설비가 급등하고 있다. 이에 민간개발사업 또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며, 공공사업도 기존 예산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건설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건설업 침체는 일자리 감소와 소비위축이 맞물리며 지역상권 전반에 연쇄적인 경기둔화가 확산될 전망이다. 또한 공사비 상승과 사업 지연이 이어지면서 주택공급 차질과 지방재정 악화까지 겹쳐 도민 체감경기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는 지역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며 공사물량 감소와 수익성 악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에서, 재정 여력이 제한된 지자체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가 주도의 SOC 사업 확대를 통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소재철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회장은 “도내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공사물량 감소와 수익성 악화가 겹쳐 업계 전반이 존립을 위협받을 정도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재정여력이 제한된 지역여건을 고려할 때 국가재정을 통한 SOC사업 확대와 새만금 등 대형 국책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이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핵심대안으로 요구된다”고 말했다.국민의힘 김종양 의원은 “건설경기 침체가 단순한 경기순환을 넘어, 현 정부 출범 이후 나타난 신규주택공급 위축흐름과 맞물려 건설업 전반의 구조적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종합건설업은 건설공사를 총괄하는 원청 산업으로 수 많은 협력업체와 지역 인력을 연결하는 핵심 축이다. 종합건설사의 위축은 곧 지역 일자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는만큼 지방경제 붕괴를 막기 위한 부동산 정책 전반의 구조적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건설·부동산
  • 김경수
  • 2026.04.05 15:33

안호영 “3인 경선 결선 16일, 2인 경선도 16일로 연기해야”…민주당 “NO”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민주당 제명으로 전북도지사 경선 판이 급변한 가운데, 이번에는 경선 일정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안호영 의원이 “당초 3인 경선 체제에서 결선까지 고려해 짜인 일정이었던 만큼, 지금처럼 2인 경선으로 바뀐 상황에서는 결선 예정일이던 4월 16일로 본경선을 미루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본경선 연기를 요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기존 일정을 유지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4일 후보 등록 뒤 8일 본경선까지 불과 나흘밖에 남지 않아 정상적인 선거운동과 정책 검증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도민 판단과 정책 검증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경선 일정 연기를 요구했다. 그는 또 “전북도지사 선거는 전북의 미래 방향과 도민 삶을 좌우할 중대한 선택”이라며 “갑작스럽게 바뀐 경선 구도를 도민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판단할 시간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문제와 관련해 경쟁 상대인 이원택 의원과는 별도로 협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앙당은 즉각 거부 방침을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경선 일정은 변함없이 진행된다”고 일축했다. 한편 김관영 지사는 이날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명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김 지사는 이를 두고 “민주당에 남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사무총장은 “개인의 권리일 수는 있지만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은 일정 변경 없이 안호영·이원택 의원의 2파전으로 8일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6.04.05 15:31

더불어민주당 김제시장 예비후보 합동연설회

오는 6·3지방선거에 김제시장으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영석·나인권·임도순·정성주 예비후보 4명의 합동연설회가 지난 2일 오후 김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각 예비후보들은 김제시의 현안 진단과 시정 평가에 대한 공방을 벌이며 각자의 비전과 공약을 발표하면서 ‘김제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자처했다. 연설 순서는 사전 추첨 결과에 따라 나인권 예비후보가 첫 번째로 연단에 올랐다. 나 예비후보는 “김제시를 햇빛연금의 에너지 소득 도시, 현대차그룹과 함께하는 미래 도시, 사람과 돈이 모이는 진정한 새만금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며 “나인권의 김제대전환은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 클러스터 모델을 가지고 있는 울산을 뛰어넘는 김제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김제-전주 통합과 관련해서는 의견수렴 공론화위원회를 즉시설치해 통합 추진 여부부터 통합의 내용까지 김제시민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반영하겠다”며 “김제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시민주권시대에서 정치는 권력이 아니라 책임이 될 것이다”고 피력했다. 두 번째로 나선 강 예비후보는 “김제시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시정에 참여하고, 공직자들이 주체가 되어 책임행정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가능케 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공감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수평적 리더십 △지역산물을 재료로 하는 10차산업과 고령친화첨단산업을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세 번째로 등단한 임 예비후보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 하는 우리 김제시는 깨어나야 한다. 구태의연한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며 “강력한 변화를 줘 사람이 모이고, 거리에 사람이 넘처나고 상인들의 웃음꽃이 되살아 나야 한다” 면서 △고속철도 역사 신설 △공공의료원 설립 △대학 설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정 예비후보는 “최근 현대차의 9조원 투자 등을 통해 새만금이 드디어 전북발전의 선봉에 서게 됐고, 수변도시와 새만금 신항만을 품은 김제시가 반드시 맨 앞에서 이끌어야 한다"면서 “지금 김제에는 담대하고 묵묵하게, 경험과 성과로 입증된 ‘쓸모있는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예비후보는 그동안의 시정 성과를 설명하며 향후 4년에 대한 주요 청사진으로 △옛 김제공항 부지 활용 AI와 종자산업 육성 △주민 주도 ‘우리동네 희망설계 플랜’ 도입 △김제형 주민소득 JUMP-UP 프로젝트 가동 등을 제시했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6.04.05 14:14

“장수 천천초 개교 100주년에 관심을”

장수군 천천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25일 열리는 가운데 행사의 의미를 살리기 위한 동문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천천초등학교와 기념행사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는 천천초를 비롯해 연평초, 월곡초의 교육 역사를 함께 되새기고 지역과 학교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기념식과 동문 자유발언, 학교 역사 영상 상영, 주민 참여 문화·체육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교와 동문들은 지난해 9월 30일 천천·연평·월곡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및 총동문회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기념행사추진위원회는 행사 개최와 함께 ‘천천초등학교 100년사’ 발간, 학교 기록 보존 사업도 추진 중이다. 천천초등학교는 1926년 4월 26일 ‘천천공립보통학교’로 문을 연 뒤 지금까지 431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한국전쟁을 거치며 지역 아이들의 배움터이자 마을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해왔고 1960~70년대에는 재학생 수가 14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천천면 교육의 중심축이었다. 이후 학령인구 감소로 1999년 연평초등학교, 2003년 월곡초등학교와 통폐합을 거쳐 현재의 학교 체계를 갖췄다. 현재는 전교생 18명, 교원 12명의 소규모 학교로 운영되고 있지만 지역과 함께 축적해 온 100년의 역사와 상징성, 무게감은 여전히 크다. 이 때문에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는 동문과 지역사회가 모교의 역사와 가치를 다시 확인하고 다음 100년의 비전을 함께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행사 취지를 온전히 살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동문의 관심과 참여가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박영표 교장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지난 세기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학교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동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재도약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창 상임회장도 “많은 동문들이 기념행사에 참석해 모교의 한 세기 발자취를 함께 축하하고 더 큰 미래를 향한 비전을 함께 세워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이재진
  • 2026.04.05 13:01

“최정호 익산시장 예비후보 부동산 투기 의혹 검증해야”

최정호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됐다. 자신을 익산시민이자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이라고 밝힌 박의성 씨는 3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정호 예비후보와 관련해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익산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면서 최 예비후보의 공개적인 설명과 민주당 차원의 공정한 검증,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그는 과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다수의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이 문제는 특정 후보의 당락이 아니라 시민의 알권리와 공직 후보자의 책임성에 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분양받은 세종특별자치시 펜트하우스 관련 취득·임대 경위와 실거주 여부, 거래가격 형성 과정, 거래 과정에서 금융(근저당권) 설정 및 유지 방식, 실거래가 신고 여부 등의 확인 및 설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고발인 조사를 받았는데 최 예비후보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출석을 두 차례 연기하는 등 책임감 없는 모습을 모이고 있다. 3월 초 민주당 통합검증센터와 중앙당 윤리감찰단, 선출직평가위원회, 전북도당 등에 공식적으로 검증도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면서 “최 예비후보는 공직 후보자로서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시민 앞에 설명하고 수사기관의 절차에 성실히 임해야 하며, 민주당은 공정하고 투명한 검증을 통해 이 사안을 지역 정치의 신뢰와 기준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최정호 예비후보는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저는 부동산 투기꾼이 아니다. 터무니없는 것으로 매도해서는 안 된다”면서 “저 깨끗하게 살아왔다”고 일축한 바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6.04.05 13:00

안호영·이원택 의원,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후보 등록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완주·진안·무주)·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 의원이 4일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이날 안 의원과 이 의원은 민주당 중앙당에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각자 보도자료를 내고 경선 포부를 밝혔다. 두사람이 경선후보 등록을 마침에 따라 2인 경선으로 진행되는 전북자치도지사 경선은 8∼10일 사흘 간 권리당원 투표(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을 통한 일반 시민 여론조사(50%)로 치러진다. 안 의원은 “도민과 당원 동지의 지지와 성원으로 반드시 승리해 이재명 대통령과 새로운 전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국정 철학과 지방분권 의지를 누가 가장 잘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지 도민들은 알고 계실 것”이라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북 배치, 현대차 9조원 투자, 새만금 개발 등으로 전북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경선 후보군이었으나 ‘현금 살포 의혹’으로 제명된 김관영 현 전북자치도지사를 향해서는 “김관영 도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반드시 이어가겠다”며 “그가 추진해온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과 올림픽 유치 등 주요 정책 역시 차질 없이 계승·발전시킬 것”이라고 정책 연대를 시사했다. 실제 안 의원은 김 도지사와 ‘정책 연대’를 이루고 함께 통합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경선 체제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도 이날 “무거운 책임감과 막중한 사명감을 통감하면서 앞으로 당이 정한 경선 절차에 정정당당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내 갈등과 충돌로 인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낮추고 도민 모두의 집단 지성과 변화를 갈망하는 뜨거운 가슴을 하나로 모아내는 ‘통합 도지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기초의원부터 전주시와 전라북도, 청와대, 국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행정 경험과 정치적 역량을 축적해 왔다”며 “도민 여러분 일상과 괴리된 치적 홍보가 아니라 도민들이 일상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 국회·정당
  • 이준서
  • 2026.04.05 12:59

[오목대] 읍참 김관영

상당수 도민들은 민주당이 김관영 지사를 제명 처분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 부당하다면서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전광석화처럼 일사불란하게 처리한 것에 불만이 폭발했다. 이원택 의원 측이 김 지사가 내란에 협조했다는 사실무근한 이야기를 갖고 프레임을 씌워 컷오프 시키려다 불발, 결국 3인 경선으로 가게되자 4개월전에 있었던 대리운전비 68만 원 지원한 것을 놓고 문제 제기한 것은 치졸하기 짝이 없다면서 장차 전북의 정치적 자산인 김 지사의 싹을 당 지도부가 송두리째 잘라 버렸다고 힐난했다. 민주당이 지사 경선을 코 앞에 두고 계속해서 각종 여론조사 결과 40%가 넘는 1위 후보인 김 지사를 한밤중에 최고위를 열어 만장일치로 제명 처분한 것은 2백만 전북 도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만행이라고 규정, 집권 여당으로서 해선 안될 일이라고 비분강개했다. 특히 사안의 경중을 따져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처리해야 할 문제를 일사천리로 일방적으로 처리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또 얼마나 전북 도민들을 같잖게 보았으면 이런 식으로 했겠느냐면서 지난번 지사경선 때 송하진 현지사를 컷오프 시킨 게 다시금 상기된다고 분통해 했다. 그간 김 지사는 음주운전를 못하도록 도청 직원 한테도 대리운전비를 준 사실이 있었는데 이번 6.3선거에 나설 청년 당원들 한테도 그런 맥락에서 대리운전비를 지원했던 것. 김 지사는 청년 당원 15명에게 지역에 따라 전주는 2만 원, 군산 5만 원, 고창 정읍 부안은 10만 원씩 총 68만 원을 지원했었다. 특히 음식점 업주가 CCTV에 찍힌 영상을 갖고 김 지사측에 상당한 조건을 요구했지만 본인이 지원한 대리운전비를 즉각 회수해 문제될 것이 없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 김 지사 제명으로 3선의 안호영 대 재선의 이원택 2인 경선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김 지사 측이 즉각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해서 7일 그 인용 여부의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민주당 측은 반성해야 할 사람이 반성은 커녕 가처분을 낸데 강한 불쾌감을 갖고서 절차상 하자가 없어 문제될 것이 없다고 기각을 장담한 반면 김 지사 측은 본인의 정치생명을 끊어버리려고 너무 가혹한 처분을 내렸다면서 가처분이 인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 도민들은 김 지사는 의혹 당일에 자르고 통일교로부터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부산의 전재수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째 수사를 받지만 당 차원의 징계없이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것과 대비가 된다고 지적한다. 도민들은 전북 출신 최고위원이 3명이나 되는데도 이를 막지 못한 것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면서 지금까지 30년 이상 민주당을 지지해서 지켜준 게 결국 이런 꼴이냐면서 전북 도민들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즉각 김 지사를 경선에 참여토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후보를 지사로 만들려는 음모의 결과라서 도민들이 강하게 본때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백성일
  • 2026.04.04 20:53

정정용 “전주성 안 무너져 다행”⋯100번째 ‘현대가 더비’ 완승

“전주성이 무너지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100번째 ‘현대가 더비’를 치른 4일 정정용 전북현대모터스FC 감독은 “우리 팬들이 잘 지켜 주신 듯하다. 앞으로도 홈에서 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북은 이날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에서 조위제의 선제골과 이승우의 쐐기골에 힘입어 울산HD FC를 2-0으로 꺾었다. 전반에 많은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주도권을 잡은 전북은 비교적 후반 들어 울산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었다. 정 감독은 “전반전에 추가 득점을 했다면 보다 수월한 경기 운영이 가능했을 것”이라면서 “후반에 상대에게 밀린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이 부분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보다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 준다면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전북은 2026시즌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가 최근 상승세에 올랐다. 정 감독은 현재 가장 큰 변화로 선수단과의 신뢰와 믿음을 꼽았다. 그는 “선수들과의 믿음이 팀을 더 강하게 만든다고 믿는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수훈 선수가 된 이승우 역시 “100번째 현대가 더비에서 골과 함께 승리를 거둬 더욱 뜻깊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전북현대에 속한 선수라면 누구나 90분을 뛰고 싶어 하고, 나 역시 그렇다”며 “그렇기 때문에 훈련에 더 집중하고 노력하며, 감독의 선택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선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우는 오는 11일로 예정된 FC서울과의 경기에 대해서는 “상대가 1위 팀이지만, 좋은 흐름을 이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 전북현대
  • 유민성
  • 2026.04.04 17:26

기분 좋은 100번째 ‘현대가 더비’…전북, 울산 잡고 리그 2위 도약

전북현대모터스FC가 100번째 ‘현대가 더비’에서 미소를 지었다. 전북은 4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에서 조위제의 선제골과 이승우의 쐐기골에 힘입어 울산 HD FC를 2-0으로 꺾었다. 개막전 패배와 2경기 연속 무승부 뒤, FC안양전 승리부터 대전하나시티즌전, 울산 HD전까지 3연승을 이어간 전북은 3승 2무 1패(승점 11)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높은 위치에서 강하게 맞붙는 공격적인 흐름이 이어졌고, 전북이 비교적 많은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선제골은 전반 7분에 터졌다. 이동준이 코너킥 상황에서 강한 헤딩으로 공을 연결했고, 이를 조위제가 문전에서 다시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조위제는 이 골로 전북 데뷔골을 기록하며 ‘현대가 더비' 100번째 경기의 첫 득점자가 됐다. 이후 전북은 이동준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5분에는 이동준의 완벽한 패스를 받은 김승섭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막히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울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중반 이후 조현택의 철벽 같은 수비와 이동경-야고 조합의 프리킥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은 전북이 선제골로 앞선 가운데, 울산의 추격이 이어지는 팽팽한 흐름 속에 마무리됐다. 전북은 후반 54분 A매치 복귀 후 피로도가 쌓인 김진규를 빼고 이승우를 투입하며 공격 변화를 시도했다. 이어 송범근 골키퍼는 후반 61분과 73분, 연속된 결정적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부상 변수도 있었다. 후반 75분 조위제가 부상으로 빠지자 전북은 맹성웅과 연제운을 투입해 수비 안정에 집중했다. 반면 울산은 후반전 시작 이후 중원 장악력을 바탕으로 공격 흐름을 이어갔고, 후반 77분에는 무려 3명을 동시에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공격적인 전술 변화로 ‘현대가 더비’ 승리를 노리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승리의 여신은 전북 편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 이승우가 환상적인 돌파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전북은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에서 서울FC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 전북현대
  • 유민성
  • 2026.04.04 16:05

민주당 군산시장 경선 4명 확정···‘합종연횡’ 주목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이 강임준·김영일·김재준·나종대 후보 4인 체제로 압축됐다. 민주당 전북도당이 실시한 예비경선 결과로, 본선행 티켓을 둘러싼 후보 간 합종연횡과 단일화 구도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민주당 군산시장 예비경선은 지난 2~3일 이틀간 100% 권리당원 투표로 치러졌다. 이번 예비경선은 일반 시민 여론조사가 배제된 만큼, 각 캠프의 당내 조직력과 결집력이 성패를 가른 것으로 분석된다. 1차 관문을 통과한 4명의 후보는 곧바로 본경선 준비에 돌입하며 세력 확장전에 나설 전망이다. 정가의 관심은 탈락 후보들의 거취로 쏠리고 있다. 예비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후보들이 특정 후보 지지를 선언하거나, 캠프 간 전략적 제휴가 형성될 경우 기존 판세는 단숨에 변동될 수 있어서다. 본경선 진출자들 역시 탈락자 표심 흡수를 위해 물밑 접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직 시장인 강임준 후보를 중심으로 한 ‘수성 전략’과 이에 맞선 도전자들의 ‘반(反)강임준’ 연대 형성 여부가 본경선 판세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 1차 경선에서 확인된 권리당원 표심이 본경선에서도 그대로 유지될지, 아니면 본선 경쟁력을 고려한 전략적 투표가 등장할지도 주목된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탈락 후보들의 선택이 사실상 캐스팅보트가 될 것”이라며 “현직 시장의 조직력에 맞서 나머지 후보들이 단일화 전선을 구축할지가 최종 결과를 가를 핵심”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민주당 전북도당은 예비경선에 대한 재심신청 등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오는 10일~11일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본경선 투표를 진행해 군산시장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본경선 투표부터는 당원 50% 일반 시민 50%가 투표에 반영된다. 본경선에서 50%이상의 득표율을 얻게 되면 곧바로 최종 후보자로 확정되며, 과반 득표율을 얻은 후보자가 없을 경우 1위와 2위가 최종 결선을 치른다.

  • 군산
  • 문정곤
  • 2026.04.04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