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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마음 안고…전주역도 전주한옥마을도 들썩

“어이, 아침부터 무슨 일이여? 사람이 바글바글하네.” 설 명절 연휴 이튿날인 15일 오전 11시께 찾은 전주한옥마을의 한 상인은 만석을 이룬 맞은편 유명 식당 주인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전북의 대표 관광 명소로 꼽히는 한옥마을은 뿌연 하늘이 무색할 정도로 활기가 넘쳤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전동성당 앞은 관광객이 주차 차단기 너머에서 휴대폰으로 인증 사진을 찍느라 바빴다. 일부 관광객은 주일 교중미사가 있어 정오에 개방된다는 말에 아쉬움을 안고 발길을 돌렸다. 이미 유명 길거리 음식점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식당은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한복 대여점 직원도 “싸게 해 드릴게요”, “예쁘게 사진도 찍어 드려요”라며 지나가는 관광객들을 붙잡는 데 열을 올렸다.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로 무리 지은 관광객들은 한옥마을 곳곳에서 명절 연휴를 만끽하고 있었다. 지팡이를 짚은 어르신도, 유아차와 캐리어를 끌고 온 사람들도 모두 천천히 거리를 거닐었다. 한복을 입고 구경하는 외국인도 다수 있었다. 직장 일로 오랜만에 고향을 찾았다는 이주인(31) 씨는 “일이 너무 바빠 본가에 오는 게 쉽지 않다. 간만에 전주 오게 돼서 가족들과 구경할 겸 나오게 됐다"면서 “전주 사람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한옥마을을 구경하니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역과 전주고속터미널에서도 명절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두 곳 모두 귀성객과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붐볐다. 여기에 자녀와 손자·손녀를 마중 나온 이들까지 더해지며 현장은 시끌벅적했다. 귀성객을 기다리던 가족들은 일찍이 나와 목이 빠지게 열차를 기다렸다. 승객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자, 다들 함박웃음을 짓고 손을 흔들었다. 상봉한 가족들은 짧은 안부를 나눈 뒤, 장거리 이동에 지쳤을 가족의 짐을 들어 주며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열차에서 내린 최은수(26) 씨는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준비하며 마음을 졸였다. 다행히 지난주에 합격 소식을 들어 좋다”며 “이제는 학생이 아닌 직장인 신분으로 가족을 만나게 돼 기쁘다. 이번 연휴는 계속 전주에서 머물며 가족들과 시간 보낼 계획이다”고 했다.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고속버스 짐칸이 열리자 묵직해 보이는 보따리가 쏟아졌다. 닷새 간의 명절 연휴를 보내기 위해 짐을 한가득 챙겨 온 귀성객들이다. 무거운 짐을 들고 왔지만, 고향에 온 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전날 밤 귀성길에 오르려고 했으나 표가 없어 하루 늦게 도착했다는 윤모(30대) 씨는 “오전에 겨우 표를 구해서 내려올 수 있었다"면서 “짐 다 챙겨서 버스를 타고 오니 너무 힘들다. 빨리 집에 가서 한숨 푹 자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유민성 인턴기자

  • 사회일반
  • 박현우외(1)
  • 2026.02.16 07:22

[설 특집] “뻔한 명절은 거절한다”…벙커에서 보물찾고·국립민속국악원서 풍류 즐기기

2026년 병오년(丙午年) 설 명절을 맞아 전북지역 주요 문화기반시설이 귀성객과 도민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전주박물관과 국립민속국악원, 전북도립미술관, 전주문화재단 등에서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전통놀이와 체험, 기획전시 등 세대를 아우르는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14일부터 18일까지 ‘2026 설 맞이 작은 문화축전’을 개최한다. 옥외뜨락에 마련된 상설체험마당에서는 윷점,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와 풍물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특별전 ‘대한국인 안중근 쓰다’와 연계한 행사가 주목된다. 연휴기간에는 안중근 의사 관련 영화 3편이 상영되며 서예가들이 직접 입춘첩과 가훈을 써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병오년 새해 행운을 기원하는 ‘행운과자 나눔 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박물관은 설 당일인 17일은 휴관한다. △ 국립민속국악원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17일 오후 3시 예원당에서 설 기획공연 ‘설馬설馬’를 개최한다. 공연은 설날의 정취와 새해의 다짐을 전통예술 무대로 풀어낸 가족국악 한마당으로 무용·민요·기악·연희를 한데 엮은 다채로운 구성으로 꾸며진다. 특히 틴틴창극교실 수료학생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무대를 더해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절공연으로 의미를 더했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사전예약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전북도립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은 야외와 실내를 아우르는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야외정원 프로젝트 ‘남쪽으로 지는 해’는 미술관이라는 경계를 넘어 소외된 공간과 전통, 소통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전시다. 본관에서는 전북미술의 미래와 역사를 조망하는 두 개의 기획전이 열린다. ‘전북청년2025:보이지 않는 땅’을 통해 청년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을, ‘허산옥 남쪽 창 아래서’를 통해 지역예술의 맥을 잇는 거장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은 정기휴무일인 16일과 설 당일인 17일 이틀간 휴관한다. △ 전주문화재단 전주문화재단은 설 명절을 맞아 ‘설맞이 전통·놀이·공예 체험 프로그램 7선’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13일부터 18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전주천년한지관, 한지산업지원센터, 전주공예품전시관, 한벽문화관 등 재단 주요 문화거점에서 차례대로 진행된다. 먹거리 체험부터 전통 세시풍속, 전통놀이, 한지·공예 프로그램까지 아우르며 관람 중심이 아닌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福(복)담은 두쫀쿠’ 만들기, 액막이 명태 만들기 체험 등은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명절의 즐거움을 전하고 공예 체험은 전주만의 문화 자산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각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참여 방식으로 운영된다.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은 각 기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국립익산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은 ‘붉은 말의 해’를 기념해 말띠 관람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미륵사지 석탑 그리기’, ‘새해 다짐 엽서’ 체험 등이 운영되며, 야외 정원에서는 오는 27일까지 4종의 전통민속놀이 체험장을 운영해 명절 분위기를 이어간다. 모든 행사는 무료이며, 설 당일인 17일은 휴관한다. △ 전주대 사습청 전주대사습청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설맞이 전통공연을 연다. 매일 오후 2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무용, 판소리, 창작국악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전통 예술의 스펙트럼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다. 첫날에는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의 무용과 판소리가 전통의 정수를 보여주고, 둘째 날에는 장인숙·김명신 명무가 출연해 한국무용의 섬세한 감성과 깊이를 전한다. 마지막 날에는 창작국악집단 아트-룸이 무대에 올라 전통을 바탕으로 한 실험적 국악을 선보인다. △ 전주기접놀이 전수관 전주기접놀이를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가족체험은 오는 14일과 16일 설 연휴를 시작으로 다음달부터 오는 6월까지 매월 첫째·셋째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의 공연을 관람한 뒤 역할을 나눠 직접 기접놀이에 참여하며 전통의 흐름을 몸으로 익히게 된다. 참여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네이버 폼과 전화(063-225-0505)로 접수할 수 있다. △ 전주관광재단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전주관광재단(대표이사 용선중)은 문화재생공간인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에서 14일부터 18일까지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기간 중 한복(생활한복 포함)을 착용하고 방문하는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벙커 내부에서는 보물을 찾으면 선물을 증정하는 ‘보물찾기 이벤트’와 새해 소망을 적는 ‘소원트리 체험’ 등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 문화일반
  • 박은외(1)
  • 2026.02.16 07:01

[설 특집] 현안 해결할 일꾼…설 민심은 어디로

최근 명절 연휴 기간에 가족간 정치 이야기는 사실상 금기어가 됐다. 세대·지역·계층 별로 지지 정당과 이념 성향이 크게 갈리면서, 가족 간 대화가 자칫 논쟁과 감정의 골로 이어지기가 쉬워졌기 때문이다. 특히 12·3 내란 사태 이후 진보와 보수의 대립은 한층 극단화됐고, 사회 전반 갈등의 골 역시 깊어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정치 얘기는 하지 말자’는 암묵적 합의가 명절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불과 4개월도 남겨놓지 않은 이번 설 연휴는 예외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특정 후보나 정당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지방선거의 성격상 지역 현안은 곧바로 정치와 밀접해 있기 때문이다. 차례상 앞에서 오가는 전북의 미래 이야기는 자연스레 “이 문제를 누가, 어떻게 풀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지고결국 우리는 어떤 지역일꾼을 뽑아야하는 가에 도달할수 밖에 없다. 전북의 대표적인 현안은 바로 전국 초광역 통합이라는 급변 속 완주–전주 통합 논의다. 행정 효율성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명분으로 수차례 시도됐지만, 완주 지역의 자치권 약화와 농촌 소외, 재정 불이익등의 우려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번번이 무산됐다. 지역균형발전과 지역소멸 위기라는 현실 속에서 다시 논의가 고개를 들고 있지만, 통합의 필요성보다 중요한 것은 통합 이후 완주 지역에 어떤 권한과 미래가 보장되는지에 대한 구체적 답이다. 이는 곧 지방정부의 비전과 책임을 가늠하는 선거의 주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전탑 건설과 반도체 산단 이전 논란도 마찬가지다. 수도권 반도체 산업 확장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전북이 송전 부담을 떠안는 구조가 과연 정당한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의 이익은 수도권에 집중되고 환경·경관 훼손과 주민 갈등은 지역이 감당하는 구조를 언제까지 반복할 것인지 역시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정치인들에게 묻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다. 오는 3월 항소심 첫 재판을 앞둔 새만금 신공항 또한 단순한 찬반의 문제를 넘어서고 있다. 균형발전이라는 명분 아래 절차적 정당성과 타당성 검토는 충분했는지, 1심은 올바르게 지역발전을 도외시한채 환경문제에만 매몰되지 않았는지, 또 국가는 지역에 대해 얼마나 책임 있게 정책을 설계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 판단의 결과와 이후 대응 역시 차기 지방정부의 몫으로 남는 것은 자명하다. 결국 이번 설 차례상에서 나눌 수 있는 대화는 지방선거로 집약될 수 밖에 없다. 전북의 현안들은 모두 여전한 수도권 중심의 국가 구조 속에서 지역이 어떤 역할을 부여받고, 그에 상응하는 권한과 보상을 받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그런 가운데 정당과 인물을 떠나 누가 지역의 삶과 미래를 책임질 준비가 돼 있는지 차분히 따져보는 것, 그것이 이번 지방선거를 앞둔 설연휴에서 화두가 될 전망이다. 백세종 기자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6.02.16 07:01

[6·3 지방선거 구도와 이슈 : 군산시장] 현역 맞서 후보간 연대 가능성 ‘변수’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산지역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공천경쟁이 팽팽한 다자구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강임준 시장의 3선 도전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김영일 군산시의회 시의원과 나종대 시의원, 박정희 도의원, 김재준 전 청와대 춘추관장, 진희완 전 시의회 의장, 최관규 정치학 박사, 서동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기자회견 및 북콘서트 등을 통해 공식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여기에 조국혁신당에서는 이주현 조국혁신당 군산지역위원장이, 국민의힘에서는 오지성 국민의힘 군산·김제·부안갑 당협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선거 관전 포인트는 강임준 현 시장의 3선 성공 여부다. 현재 인지도와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운 강 시장에 맞서 도전자들이 새로운 변화를 주장하며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선거 초반이지만, 각종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및 판세 등 종합하면 군산지역은 강 시장의 우세 속에서 출마예정자들의 가파른 추격 양상을 띠고 있는 모습이다. 과연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얼마나 좁혀질지, 아니면 막판 뒤집기가 가능할지 여부 등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군산지역은 지금처럼 다자 구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강 시장에 맞서 타 출마예정자 간 극적 단일화를 통한 이른바 ‘친강 대 반강’ 구도를 만들어낼지 여부도 경선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후보자들에 대한 지지도 분산을 최소화할 경우, 강 시장과의 팽팽한 경선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지난 선거에도 강 시장에 맞서 타 후보자간 단일화가 거론된 바 있다. 특히 군산은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다 보니 후보 간 연대 및 지지 구도 등 새 변수도 남아 있다. 여기에 조국혁신당에서도 국회의원 후보로 거물급 인사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민주당 텃밭인 정치지형에서 조국혁신당이 얼마나 확장세를 발휘할지 여부도 지켜볼 관전 포인트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6.02.15 21:15

[6·3 지방선거 구도와 이슈 : 익산시장] 민주·조국·무소속, 무주공산 불꽃경쟁

현직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인해 무주공산 상태로 치러지는 익산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무소속 주자들이 불꽃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른 후보군은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과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최병관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상 민주당)과 임형택 조국혁신당 익산시지역위원장, 박경철 전 익산시장(무소속) 등 6명이다. 우선 고위관료 출신 후보군들의 각축전 양상인 민주당 경선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지선 이후 권토중래의 각오로 지역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지속해 온 조용식 전 청장,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하며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있는 심보균 전 차관, 후발주자로 나서 젊은 익산을 표방하며 점점 보폭을 넓혀나가고 있는 최병관 전 부지사, 재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며 민심을 다져 온 최정호 전 차관이 하나의 공천장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현 정헌율 시장이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누가 그의 조직을 온전히 이어받느냐가 최대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압도적인 선두라고 할 수 있는 후보가 없는 안갯속 형국에서 당선권으로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현직의 조직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후보 간 단일화 여부도 경선 막판 변수가 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다. 조국혁신당에서는 임형택 익산시지역위원장이 재도전에 나선다. 그는 익산의 변화를 위해 새로운 정치세력이 튼튼하게 뿌리내리도록 한다는 각오로 정당·공천혁신을 부르짖고 있다. 무소속 후보로는 박경철 전 익산시장이 도전에 나선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익산 100년 발전을 완성하고 세계 속의 2000년 고도 익산을 건설한다는 각오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6.02.15 21:15

[6·3 지방선거 구도와 이슈 : 정읍시장 ] 합당 무산에 3자 대결 구도 전망

정읍시장 선거전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이 무산되면서 양당과 무소속까지 3자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민주당 공천이 본선거 당선 구도였던 지난 선거에 비해 이번 선거는 지지도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에 올라있는 조국혁신당 김민영 지역위원장과 민주당 공천자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출마 예정자는 민주당 이학수 현 시장, 이상길 현 시의원, 장기철 전 지역위원장, 유진섭 전 정읍시장, 김대중 전 전북도의원, 최도식 전 행정관, 정도진 전 시의회의장, 안수용 (사)둘레이사장, 차승환 건축기술사 등 9명과 무소속 김재선 노사모정읍대표, 혁신당 김민영 혁신당지역위원장 등 11명에 달한다. 새해들어 실시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이학수 현 시장이 타 후보군보다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지지도를 받은것으로 나타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혁신당 김민영 지역위원장의 지지도 하락을 고스란히 받아 올라서며 합당 이슈가 반영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후보들은 인구감소, 지역 경제활성화, 기후환경문제, 미래 먹거리, 구 도심활성화 공약 등 정책선거를 표방하고 SNS 등을 통한 홍보전을 펼치며 역량을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 9명의 후보군이 경선에서 컷오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3위권까지는 유지해야 하는 만큼 설 명절 연휴에 후보들의 홍보전이 가열차게 펼쳐질 전망이다. 혁신당 김민영 위원장도 선거출마 선언 등을 통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것으로 보인다. 정읍=임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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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15 21:15

[6·3 지방선거 구도와 이슈 : 남원시장] 표심 변동성 높은 다자구도 ‘판세 요동’

남원시장 선거는 ‘다자 경쟁 속 판세 요동’으로 요약된다. 각 인물의 행보는 분명하지만, 지지층은 아직 고착되지 않은 흐름이 감지된다. 최경식(60)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은 유력해 보인다. 민선8기 시정 성과와 행정 연속성을 앞세워 재선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고전하는 모습이다. 강동원(72) 전 국회의원은 유일한 조국혁신당 후보인 만큼 표심 변수로 떠올랐다. 국회 활동 경험이 강점이며, 최근 출판기념회를 열고 지역 의제에 대해 제언하기도 했다. 김영태(64) 남원시의장은 생활밀착형 의제와 농업·복지 분야 행보로 ‘현장형 후보’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의회 수장 경력이 본선 경쟁력으로 이어질지 관건이다. 김원종(61)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보건·복지 정책 전문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중앙정부 근무 경험을 활용한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과 기본소득 등을 내세우고 있다. 양충모(62) 전 새만금개발청장은 경제·산업 담론 중심의 ‘경제시장’ 이미지 구축에 주력 중이다. 중앙부처 근무·국책사업 추진 경험을 강점으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오철기(56) (사)전북참여시민포럼 공동대표는 시민사회 활동을 기반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 제기와 정책 제안을 이어왔다. 지역 공론과 시민 참여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이정린(59) 전북도의원은 16년 의정 경험과 예산 확보·협력 사업 성과 등을 내세운 지역 현안 이해도를 강조한다.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세대 확장 가능성이 시험대에 올랐다. 남원=최동재 기자

  • 남원
  • 최동재
  • 2026.02.15 21:14

[6·3 지방선거 구도와 이슈 : 김제시장] 민주당 현직 무소속 나오나 ‘전개 안갯속’

오는 6·3지방선거에서 김제시장 재선 도전이 유력시되던 정성주 시장에 대해 경찰이 뇌물수수 의혹 등으로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출마 입지자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차기 김제시장 선거가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정서상 ‘더불어민주당 공천=당선’이란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차기 김제시장 선거가 당초 예상을 웃도는 ‘4자 경쟁구도’로 확대 전개되면서 공천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천 심사 기준에서 도덕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정 시장의 재선 행보에 걸림돌이 될 상황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나인권 전북특별자치도의원과 강영석 전 전북특별자치도 국장, 임도순 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김제부안지역위원회 정책특보가 잇따라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며 공천경쟁에 본격 가세했기 때문이다. 공천경쟁의 최대변수는 정 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결과 발표가 늦어져 공천심사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경우, 정 시장이 공천경쟁 대신 무소속 출마를 결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었다는 점이다. 자칫 무소속과 민주당 후보의 양자대결로 선거판세가 바뀔 경우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정가에서는 김제시의회 의장과 시장 재임기간 성과, 그동안 다져온 지역내 조직기반 등이 타 예비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정 시장이 공천을 포기하고 무소속을 선택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중론이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6.02.15 21:14

[6·3 지방선거 구도와 이슈 : 완주군수] 후보군 대부분 민주당…조직력 관건

완주군수 선거는 현재까지 민주당 외 타 정당 후보는 부상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희태 현 군수를 포함해 5~6명의 후보군이 민주당 경선에 나설 전망이다. 유희태 군수가 민선 8기의 성과를 내세우며 재선 의지를 다지고 있으며, 국영석 전 전북도의회 의원· 서남용 전 완주군의회 의장·송지용 전 전북도의회 의장·이돈승 김대중재단 완주지회장 ·임상규 전 행정부지사 등 주요 후보군은 변화와 정책 전환을 내세우며 맞서는 양상이다. 정치권에서는 겉으로는 다자전이지만 실제 판세는 현직 프리미엄과 변화 요구가 맞붙는 구조라는 분석이다. 선거의 최대이슈는 완주의 미래를 누가 책임질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인구 10만 시대 이후 도시 관리 능력이 주요 평가 요소다. 미니복합타운, 정주 정책, 권역별 균형발전 전략을 얼마나 현실적으로 제시하느냐에 따라 후보 간 경쟁력이 갈릴 전망이다. 전북 정치권 전체적으로 완주·전주 행정통합 논쟁이 이슈이지만, 후보들 모두 통합 반대 입장에 있어 자신이 행정 통합 없는 완주군 발전의 적임자임을 내세울 전망이다. 유 군수는 인구 10만 회복과 산업 기반 확대 등 행정 성과를 내세우며 안정론을 강조한다. 반면, 이돈승·국영석·임상규 출마입지자는 농업·관광·주민소득 정책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서남용 후보는 지역 의정 경험을 기반으로 생활밀착형 정책을 강조하며 지지층 확대에 나선 모습이다. 송지용 예정자는 현재 민주당 복당을 기다리며 각종 행사장을 찾아 정중동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완주군수 출마를 밝혔던 김정호 변호사는 완주·전주통합에 찬성하면서 군수 출마 의지를 접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여론조사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조직력과 메시지 일관성, 그리고 유권자친밀도가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완주=김원용 기자

  • 완주
  • 김원용
  • 2026.02.15 21:13

[6·3 지방선거 구도와 이슈 : 진안군수] 3파전 전망…민주당 경선 경쟁 ‘후끈’

오는 6·3지방선거 진안군수 선거는 경선을 통과한 민주당 후보 1명, 무소속 후보 2명이 경합을 벌이는 3파전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경선 통과가 곧 당선’이라는 공통 인식 아래 경선 통과를 위한 물밑 경쟁이 뜨겁다. 3선에 도전하는 전춘성 현 군수를 비롯해 고준식 김대중재단 진안지회장, 동창옥 군의회의장, 이우규 전 군의원, 한수용 케이바이오메딕 대표 등 5명이 민주당 경선을 준비 중이다. 무소속은 당초 민주당 소속이던 천춘진 애농영농조합법인 전 대표가 지난 2일 민주당을 탈당함에 따라 무소속 후보는 전종일 전 안천면장을 포함, 2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춘성 군수는 지난해 1위를 놓친 여론조사가 두 차례 있었지만 최근 조사에서 2위와 지지율 격차를 상당한 수준으로 벌렸다고 보고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준식 지회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하위급 성적표를 받아들곤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인물’을 알아보고 지지율이 도약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동창옥 의장은 지난달 15일 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출판기념회까지 마치며 경선 준비에 진력하고 있으나 유의미한 지지율 확보 여부가 관건이다. 이우규 전 군의원은 지난 1월 초 여론조사에서 2위에 오른 적이 있다. 이 성적표를 내세우며 최근 각개격파식으로 유권자 접촉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한수용 대표는 지난해 여론조사에서 전춘성 군수를 제치고 근소한 차이로 두 차례나 1위를 달렸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2위도 수성 못한 모양새다. 천춘진 애농 전 대표는 여론조사 불공정성 의혹을 제기하며 탈당해 “가장 젊고 참신한 후보”라는 이미지에 적잖이 손상을 입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종일 전 면장은 농업직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고민한 것들을 실행, “잘사는 진안을 만들겠다”며 “돈 들지 않는 선거로 완주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진안=국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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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15 21:13

[6·3 지방선거 구도와 이슈 : 무주군수 ] 군수·도의원 ‘현직 맞대결’…경선 판가름

6.3 지방선거 무주군수 선거는 ‘인물의 가뭄’ 속에서 황인홍 군수와 윤정훈 도의원, 두 현직 간 양자대결로 치러질 민주당 내 경선 결과로 판가름 날 전망이다. ‘노련함과 경륜’을 외치고 있는 현직 황인홍 군수의 ‘아성’에 ‘젊음과 패기’를 외치며 도전장을 내민 윤정훈 도의원의 저돌성이 얼마나 유권자의 마음을 흔들지가 이번 선거의 관전포인트다. 민주당 외 타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들의 입후보 의지나 하마평이 전무한 상황이기에 본선은 없을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그 어떤 돌발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은 제로다. 다른 지역에 비해 단촐하게 두 후보 간 경선으로 좁혀진지라 지난해 초여름부터 일찌감치 불붙은 선거바람은 물밑싸움은 할 틈도 없이 온 군민이 지켜보는 공개된 운동장 트랙 위에서 거친 호흡마저 되삼켜가며 힘찬 레이스를 펼쳐왔다. 이와 같이 이번 지방선거 무주군수 선거판은 ‘인물의 가뭄’ 속 큰 흥행이나 이벤트 없이 순탄하게 마무리 될 공산이 크다. 하지만 몇 차례에 걸쳐 진행된 ‘양자 간 여론조사결과’가 오차범위 안에서 엎치락 뒤치락 양상을 보여주듯이 치열한 접전 상황이 예고되고 있다. 워나기 접전 분위기인지라 치열한 난타전이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양쪽 진영 모두 ‘허위사실 유포’나 ‘금권선거’ 등 선거법 위반 사례 또는 ‘자만감 표출’ 등으로 이탈표가 생기지 않기 위해 철저한 내부 단속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수차례의 여론조사결과가 말해주듯 양 측 모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안갯속 경선’ 분위기로 치닫고 있기에 다음달 22일 예정된 예비후보 등록 후 짧은 경선기간 내 어느 쪽이 유권자 표심을 자극할 지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민선 7·8기 무주군수’ 두 번, 도합 8년의 재임기간 동안의 치적에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된 군정’을 원하는 유권자와, ‘변화와 혁신’을 원하는 유권자, 어느 쪽이 우위일지가 이번 선거 향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무주=김효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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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15 21:12

[6·3 지방선거 구도와 이슈 : 장수군수] 민주당·조국혁신당 양자 구도 가능성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합당 무산이 사실상 굳어지면서 장수군수 선거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기존 민주당·조국혁신당·무소속 3자 대결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후보를 내는 양자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무소속으로 거론돼 온 장영수 전 장수군수가 조국혁신당 입당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입당이 확정될 경우 무소속 후보는 사라지고 정당 간 경쟁 구도로 압축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직 최훈식 군수와 양성빈 전 전북도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최 군수는 민선 8기 동안 ‘매관매직 타파’를 내세운 행정 쇄신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공직사회 청렴도 1등급 달성 등 굵직한 성과를 강조하며 재선에 도전한다. 양 전 도의원은 고향사랑기부금법 제정에 산파역할을 부각하며 ‘장수 愛 미친 남자’를 슬로건으로 일자리 창출과 농가 소득 증대, 인구 3만 명 달성의 ‘일·이·삼 비전’을 제시하며 변화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김갑수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이 ‘새 인물, 정치 교체’를 기치로 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장영수 전 군수 역시 재임 시절 SOC 확충과 농민 지원 정책을 성과로 내세우며 입당 심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장수군수 선거는 합당 무산과 장 전 군수의 입당 여부, 민주당 공천 결과가 맞물리며 본선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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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15 21:12

[6·3 지방선거 구도와 이슈 : 임실군수] 후보군 9명 압축…민주 경선 최대 변수

지난해까지 우후죽순 격으로 후보가 난립했던 임실군수 후보자들이 해가 바뀌면서 9명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13명에서 6명으로 감소된 민주당 주자들이 경선을 거칠 경우 6.3 지방선거에는 최소 4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소속으로 현재 임실군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김병이 후보예정자는 민주당과 체육회 조직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선거전략을 펼치고 있다. 조국혁신당 소속인 김왕중 현 임실군의회 의원도 최근 조국 대표와 중앙당 의원들을 임실로 불러들이며 단합대회를 개최하는 등 조직강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전 전북도의원을 지낸 민주당 소속 김진명 후보예정자도 지역내 각종 행사에 참석하며 30년에 걸친 정치활동 인지도를 기반으로 삼아 표밭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전북도청과 남원부시장을 지낸 무소속 박기봉 후보예정자는 10여년이 넘게 지역내 표밭을 관리, 다지면서 이번만큼은 반드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지난해까지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낸 민주당 소속 성준후 후보예정자는 뒤늦게 인지도 강화에 주력, 일각에서는 중앙당의 전략공천설이 나돌고 있다. 전 임실군의회 의장을 지낸 민주당 소속 신대용 후보예정자는 오랫동안 다져온 지역내 인지도를 기반으로 삼아 당내 경선에 대비, 총력을 다지며 조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현 임실군축협조합장으로 활동 중인 민주당 한득수 후보예정자는 오래전부터 기본 조직력을 바탕으로 인지도 확산에 주력, 후보들 간에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화려한 이력과 경력으로 이번만큼은 반드시 당선을 벼르고 있는 민주당 한병락 후보예정자는 기존 및 새로운 조직력 확산을 통해 표밭다지기에 총력을 질주하고 있다. 현재 9명으로 압축된 선거구도는 민주당이 선출한 후보가 당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조국혁신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실=박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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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15 21:11

[6·3 지방선거 구도와 이슈 : 순창군수] 현직 독주 속 3자 구도 예고…판세 촉각

6.3 지방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재 순창군수 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최영일 현 군수의 독주체제 속에 오은미 도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조만간 임종철 전 농협손해보험 부사장이 후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최영일 현 군수(민주당.54)는 명실상부한 1강 후보로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50%가 넘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안팎으로 탄탄한 입지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최영일 군수는 지난해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농어촌기본소득시범지역에 순창군을 가장 먼저 선정되게 한 일등공신으로 인정받아 한순간에 스타 군수로 떠올랐다. 또 최 군수는 행정의 기본은 현장에 있다는 기본철학을 바탕으로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군정을 펼치며 군민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3선의 오은미 전북특별자치도의원(진보당.60)이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하고 일찌감치 순창 터미널 사거리 부근에 선거 사무실을 설치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특히 오은미 도의원은 농민권익 보호와 서민 복지를 주장하며 기존 자신을 지지했던 농민단체 중심의 표심을 기본바탕으로 지지율 확대를 위해 정책을 알리고 있는 모양새다. 또 오은미 도의원은 농어촌기본소득과 아동수당을 30만원으로 올리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유권자의 표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함께 임종철 전 농협 손해보해보험 부사장(민주당.64)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최근 민주당 경선 후보자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조만간 출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엿보인다. 임 전 부사장은 최근 최영일 군수가 주민들을 찾아가 군정을 설명하는 마을 방문 시간을 활용해 주민들을 만나며 자신의 얼굴 등을 알리고 있는 상태다. 순창=임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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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15 21:11

[6·3 지방선거 구도와 이슈 : 고창군수 ] 전·현직 군수, 군의장 등 다자구도 여부 주목

오는 6월 3일 치러질 고창군수 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권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를 포함해 4명이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장명식 전 전북도의원의 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로 부상하며 선거 판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는 심덕섭 현 군수와 조민규 고창군의장이 맞붙으며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심 군수는 삼성전자 고창 유치 및 착공, 노을대교 건설, 서해안철도 국가계획 반영, 외국인 계절근로자 3천 명 유치 등을 주요 성과로 내세우며 재선 도전에 나섰다. 반면 지난 2022년 선거 캠프 관계자 비리 폭로 논란이 다시 거론되며 민심 향배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조 의장은 의정 경험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 행보를 강화하며 지지층 확대에 주력 중이다.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유기상 전 군수는 최근 출판기념회에 2천여 명이 참석하며 세를 과시했고, 무소속 정원환 후보는 ‘토박이 군수론’을 내세워 SNS와 유튜브 등 온라인 선거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여기에 장명식 전 도의원이 무소속 단일화 가능성을 저울질하며 출마를 고심 중이어서, 향후 3파전 또는 다자 대결로 재편될지 여부가 이번 선거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고창=박현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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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15 21:11

[6·3 지방선거 구도와 이슈 : 부안군수] 현직 우세 속 도전자들 약진 ‘긴장 고조’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둔 부안군수 선거는 현직인 권익현 군수의 우세 속에 도전자들의 약진으로 점차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권 군수는 재임 기간 동안 축적한 조직력과 행정 경험, 정책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안정적 지지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맞서 김정기 도의원과 박병래 부안군의회 의장은 현장 중심의 민심 행보를 강화하며 체급 키우기에 나서고 있으나, 현직 군수를 압도할 만한 결정적 한방이나 뚜렷한 정책 차별화에서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직은 관록과 인지도를 갖춘 권 군수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행정전문가를 자처하는 김양원 전 전주부시장은 낮은 지역 기반과 인지도가 과제이며, 조국혁신당 김성수 지역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경선 구도를 주시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도전자 다수가 ‘반(反) 권익현’ 정서에 기대고 있다는 평가 속에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회의론도 존재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도전자 지지율이 상승하며 혼전 양상으로 전환되는 조짐도 감지된다. 정책 면에서는 ‘RE100 국가산단 유치’와 ‘바람연금·농어촌기본소득’ 등 굵직한 지역 현안들을 비전으로 제시한 권 군수가 한발 앞서 있으나, 경직된 소통 방식에 대한 비판 여론은 향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번 선거의 관건은 권 군수가 주민들의 삶 속으로 얼마나 유연하게 스며들며 진정성 있는 정무 소통을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다는 전망이다. 부안=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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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수
  • 2026.02.15 21:10

[설날, 여기 어때] 가족·친구들과 특별한 추억 여행…전북관광 명소 14선 추천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새해의 기운과 고즈넉한 전통 문화,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도내 관광지 14선을 추천했다. 가족·친구 할 것 없이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도내 14개 시·군의 관광 명소를 엄선했다. 추천 명소는 시(市) 단위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 군(郡) 단위 완주·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고창·부안 순으로 정리했다. 손미정 전북도 관광산업과장은 “전북 곳곳에 숨은 관광 자원을 둘러보며 정겨운 지역의 멋과 온기를 느끼고, 가족·친지들이 함께 의미 있는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 색장정미소는 100여 년 된 정미소를 전시형 카페로 재해석한 문화 쉼터다. 고가구와 민속품 전시를 감상하며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전주 한옥마을 인근에 위치해 명절 연휴에도 실내에서 관람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기 좋은 관광지다. 군산 은파호수공원은 호수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수변 조명이 어우러진 전북 대표 힐링 관광지다. 겨울 설경 속 산책과 조명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적합하다. 익산 왕궁보석테마관광지는 실내·외 체험 콘텐츠를 갖춘 복합 관광지다. 보석광장부터 보석박물관, 다이노키즈월드, 공룡테마공원,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모이는 설 명절 기간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정읍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관 1894 달하루는 정읍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빛과 미디어 아트로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전시관 공간이다. 체험형 콘텐츠와 어린이 참여 공간을 갖춰 세대별 관람 수요를 충족하는 실내 관광지다. 매주 월요일 휴무이며, 설 명절 당일에는 쉰다. 남원 바래봉 눈썰매장은 허브밸리 내 운영되는 겨울 체험 명소다. 일반·어린이 눈썰매와 눈놀이 동산 등 다양한 가족형 콘텐츠를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상 상황 등에 따라 운영 유무가 달라질 수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김제 지평선 새마루 스마트복합 쉼터는 구 동진강 휴게소를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1층에는 편의점, 북 쉼터, 수유실, 식당과 농특산물 판매장인 지평선몰이 있다. 2층에는 카페, 휴게(전망) 공간이 있어 여행객과 지역 주민 모두 쉬어가도록 구성돼 있다. 완주 삼례 비비정마을은 ‘맛과 풍경’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나들이 명소다. 대표 공간인 농가 레스토랑 비비정에서는 시골 밥상을 맛보고, 카페 비비낙안에서는 전통차와 함께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비비정 전망대는 겨울 하늘과 들녘이 어우러져 명절 연휴를 감성적으로 마무리하기 좋다. 진안 부귀산 전망대는 진안고원과 마이산 풍광이 한눈에 담기는 곳이다. 겨울 산행 부담 없이 탁 트인 조망이 장관을 이룬다. 맑은 날에는 고원지대의 시원한 능선과 마이산 실루엣이, 일출·일몰 시간에는 겨울 하늘빛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주 초리넝쿨마을은 매년 12~2월 초리꽁꽁놀이축제가 열린다. 눈썰매, 얼음썰매, 깡통기차, 빙어잡기 등 겨울 놀이 체험이 운영된다. 연탄불로 군밤, 떡 굽기와 달고나 만들기 등 시식 체험까지 더해 겨울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장수 방화동 생태길은 장안산 군립공원 입구에서 방화동가족휴가촌까지 이어지는 계곡형 탐방로다. 맑은 물소리를 따라 숲길을 걷는 이 코스는 도심에서 벗어난 정적인 힐링을 선물한다. 겨울철에는 계곡의 투명한 물빛과 차분한 숲의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임실창고 1964는 쌀 창고의 구조와 분위기를 최대한 보존한 카페다. 옛 창고의 원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미를 제공하며, 임실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지정환 신부를 기리기 위해 임실군에 처음 부임한 연도 1964년에서 착안해 가게명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창 썬웨이어드벤처글램핑은 총 42채의 독채형 객실로 구성된 글램핑 장소다. 가족·커플은 물론 애견 동반도 가능하다. 숙소 앞 개별 마당에서 바비큐와 불멍을 즐길 수 있어 감성적인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바로 옆에 순창발효테마파크도 있다. 고창 옛도심 조양관 카페는 1935년에 건립된 고창의 대표 근대문화유산이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식 목조 여관에서 출발해 기생들이 머물던 고급 사교장, 연극을 가르치던 공간으로 이용됐다. 광복 이후에 조양관 식당으로 운영됐으며, 최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카페형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부안 휘목미술관은 야외 조각 정원과 실내 전시 공간, 카페 갤러리로 구성돼 있다. 실내형 문화 쉼터로, 전시 관람과 아트 카페 휴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설 명절 연휴 나들이 코스로 부담 없이 들르기 좋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기획
  • 박현우
  • 2026.02.15 16:19

설연휴 둘째 날 본격 귀성길 정체…서울→부산 6시간10분

설 연휴 둘째 날인 15일 오전 귀성행렬이 이어지며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10분, 울산 5시간 50분, 목포 5시간 10분, 대구 5시간 10분, 광주 4시간 40분, 강릉 3시간 10분, 대전 2시간 20분이다. 반대로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는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5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4시간 1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1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남사 부근∼안성 분기점 부근 3㎞와 입장 부근∼천안 부근 14㎞, 천안 분기점∼천안 호두휴게소 부근 12㎞, 옥산 분기점 부근∼청주 분기점 16㎞ 구간 등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은 여주 분기점∼감곡 부근 10㎞, 연풍∼문경새재터널 부근 4㎞ 구간 등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 중 이날 귀성길 정체가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낮 12시부터 오후 1시 사이 가장 혼잡하고 오후 8∼9시부터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귀경 방향도 오전 9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4∼5시께 가장 극심하겠으며, 오후 8∼9시께 해소되겠다. 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차량 500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5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8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readiness@yna.co.kr

  • 정치일반
  • 연합
  • 2026.02.15 12:52

[6·3 지방선거 구도와 이슈 : 전북도지사] ‘통합·RE100 실현 로드맵’ 표심 가르는 핵심 부상

집권 여당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장관까지 현역 의원들이 포진한 현재 전북 정치권은 ‘역대급 전성기’로 불린다. 하지만 지방소멸이 눈앞에 닥친 전북의 대도약을 위해 남은 시간은 길지 않다.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는 전북의 정치적 역량을 실제 성과로 바꾸기 위해, 후보들이 도민 앞에 어떤 비전과 실행 로드맵을 내놓느냐가 승부를 가르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재선 출마가 유력한 김관영 현 지사는 자신의 정치적 텃밭인 군산을 기반으로 도청 소재지인 전주에서 표심을 끌어모으고 있고, 안호영 국회의원과 이원택 국회의원, 정헌율 익산시장은 자신의 지역구를 바탕으로 지지세를 넓히는 구도가 주를 이루고 있다.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자신들의 세를 도내에서 얼마나 넓히고 인지도를 알리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부터 도지사 후보군들의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 추이로 보면 김 지사가 선두를 형성하고 이 의원과 안 의원이 추격하는 구도가 반복되고 있다. 설 연휴 이후 민주당 경선 구도와 공약의 실행 가능성 검증이 본격화되면, 전주·완주와 새만금특별지자체 등 ‘통합’의 설계도와 ‘새만금·RE100’의 실현 로드맵이 표심을 가르는 핵심 기준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민주당 외에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에서는 도지사 선거 후보군들이 자천타천 거론되고는 있지만 지방선거를 4개월도 남기지 않은 현재까지 뚜렷한 입지자들이 없는 상황이다. 먼저 김 지사는 도정 연속성을 전면에 두고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국가과제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전력투구해 왔다. 새만금은 규제를 최소화한 ‘글로벌 메가 샌드박스’로 만들고, 재생에너지 기반 RE100 산업 생태계를 키워 전북의 성장판을 넓히겠다는 청사진도 내세우고 있다. 특히 30년 난제인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선 “지금이 적기”라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강조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안 의원은 ‘경제 공약’의 선명도를 높이고 있다. 안 의원은 새만금 반도체 산업 유치를 전면에 내세워 존재감을 키우는 동시에, 완주·전주 통합을 둘러싼 입장 변화를 통해 선거 구도에 변수를 만들며 선두 추격을 위한 기회를 노리는 모양새다. 최근 중단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의 과정에서 불거진 도지사 양보설에 대해 “전북이 중앙 정치의 ‘거래 대상’이 돼선 안 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지며 정부·여당과의 교섭력, 실행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0월 가장 먼저 지사 출마 선언 이후 정책 슬로건을 ‘국제 에너지 도시’로 압축했다. 새만금을 RE100 산단과 산업 메가특구로 키우고, 피지컬 AI 등 미래 산업의 연구·실증·사업화 체계를 전북에 심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재생에너지 전환을 ‘산업 전략’으로 격상시키고, 제도·법 개정까지 묶어 추진하겠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정 시장은 구체적인 ‘도민 체감형 공약’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1호 공약으로 전주·익산·군산·완주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100만 광역야구’(프로야구 11구단 유치)를 내걸었고, 최근엔 신세계 ‘스타필드’ 유치를 공개적으로 내세웠다. ‘대형 민간투자’와 ‘지역 소비·관광’의 확장으로 전북 경제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접근이다. 서울=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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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서
  • 2026.02.15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