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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내서 자산 증액?’···부채 늘리는 도민들, 가계 악화 우려

전북도민들의 부채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자산 증액 등을 목표로 빚을 지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북지역 부채는 평균 6834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1년 5869만원에서 2022년 5618만원, 2023년 6288만원, 2024년 6295만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전북 지역의 부채 상승률이 높았다. 전국의 부채는 2021년 8801만원에서 2025년 9534만원으로 8.33%가 상승했다. 또한 비수도권의 경우에도 2021년 6657만원에서 2025년 7032만원으로 5.6% 상승에 그쳤다. 반면 전북은 5869만원에서 6834만원으로 16%가량 증가하면서 전국의 두 배가량 높은 상황이다. 전북보다 부채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충청남·북도뿐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자산 상승을 목표로 한 청년층의 대출 상승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북자치도가 조사한 ‘2025 전북특별자치도 사회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역 청년(19~39세)중 부채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26.3%로 2024년 대비 0.2%가 증가했다. 또 이들 중 1억원 이상 대출을 가지고 있는 비율은 21.5%로 2024년 대비 2.7%가 상승했다. 이들 중 52.2%가 재테크를 한다고 답변했는데, 이 또한 지난해 대비 3.3%가 증가한 수치이다.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최모(30대)씨는 “지난해 코인을 사기 위해 한 대출에 대해 이자만 겨우 갚고 있다”며 “주택값 상승, 육아비용 증가 등 월급만으로는 도저히 생활이 안 되기 때문에 재테크로 돈을 벌어보려고 하다 빚을 졌는데, 주변 사람들만 봐도 요즘엔 투자를 안 하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전북도민들의 자산은 소폭 증가했다. 다만 부채와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어 차입 투자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2021년 기준 전북지역 도민들의 자산 평균은 3억4160만원에서 2025년 4억502만원으로 18.6%가량 증가했다. 전국 상승률 12.8%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도내 한 금융권 관계자는 “전북의 경우 자산증가 속도보다 부채 증가 속도가 더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위험신호”이라면서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투자목적의 차입이 늘어나고 있어, 금리변동이나 자산가격 조정시 상환부담이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확대가 실질소득 증가 없이 부채에 의존해 이뤄질 경우 가계의 재무건전성은 오히려 악화할 수 있는 만큼, 무리한 차입투자에 대한 관리와 함께 청년층 대상 금융안전망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기자

  • 경제일반
  • 김경수
  • 2025.12.25 16:28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사운드, #13(샵일삼) 오는 28일 연말 무대

전통 악기와 밴드 사운드의 결합으로 주목받아온 크로스오버 팀 #13(샵일삼)이 연말 단독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13 샵일삼 단독콘서트’가 오는 28일 오후 6시, 전주시 완산구 더바인홀에서 열린다. 샵일삼은 국악의 선율을 바탕으로 록과 재즈, 월드뮤직의 감각을 결합해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사운드를 구축해온 팀이다.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음악적 시도와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공연에서는 샵일삼의 대표 프로젝트인 ‘사철가(EX)’ 레퍼토리 5곡과 새롭게 선보이는 ‘팔도유랑’ 레퍼토리 3곡이 무대에 오른다. 사계절의 흐름과 감정을 음악으로 재해석한 구성으로, 계절이 지닌 순환의 의미와 삶의 정서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사철가(EX)’는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볼 여유를 잃어버린 현대인의 모습을 출발점으로 삼은 작품이다. ‘사계(四季)’가 아닌 ‘생각할 사(思)’의 의미를 담아, 지나간 계절 속 행복했던 순간을 다시 떠올리길 바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꽃이 피고 지고, 얼었던 땅이 녹아 새싹이 돋듯 음악을 통해 관객의 마음에도 작은 여유와 온기가 스며들기를 기대한다. 입장료는 전석 4만4000원이며, 2025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 관람객은 50% 할인된 2만2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이 밖의 자세한 사항은 전화(010-8443-8299)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전현아 기자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5.12.25 16:20

2025 전북 체육 ‘아듀’…전북현대 우승, 각종 대회 저력 ‘과시’

2025년 전북자치도 체육은 ‘사람’이 중심에 선 한 해였다. 기록과 순위 뒤에는 묵묵히 훈련을 이어온 선수들이 있었고, 금메달 뒤에는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낸 팀의 힘이 있었다. 각종 전국대회와 국제대회에서 전북 선수들과 팀들은 저마다의 자리에서 경쟁력을 증명하며 지역 체육의 현재를 보여줬고, 동시에 다음 세대를 향한 무한한 가능성을 남겼다. △전국체전 약진 전북자치도 소속 선수들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각종 국내·국제대회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제106회 상위 입상종목에는 2위에 골프과 3위에 배드민턴, 철인3종이 올랐다. 대회 마지막날 열린 골프 남자일반부에서 단체전에서 우승했고, 안해천(한국체대)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배드민턴에서는 전주성심여고가 배드민턴 명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주성심여고 배드민턴팀은 단체전 우승으로 2연패를 달성했고, 문인서·천혜인 조는 개인복식 우승으로 2관왕에 올랐다. 또한 3월 ‘2025 독일주니어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대한민국 주니어 국가대표로 출전한 문인서, 천혜인 조가 우승을 차지했고, 9월 충남 보령에서 열린 ‘전국연맹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는 단체전과 복식(이가현·천혜인), 단식(이가현)까지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이가현은 이 대회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성적으로 올해 2025 전북체육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철인3종에서는 일반부 혼성릴레이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여자일반부 단체전과 개인전 김혜랑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내년에 전북자치도체육회에 철인3종 여자부가 창설됨에 따라 여자부와 혼성에서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단체팀 활약도 이어졌다. 전주대 축구부와 배구 명문인 익산 남성고, 핸드볼 전북제일고, 펜싱 익산시청팀 등이 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익산 남성고 배구부는 올해 4관왕의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 3월 춘계중고연맹전과 5월 종별선수권대회, 8월 대통령배대회, 10월 전국체전까지 우승을 거머줬다. 신기록 행진도 이어졌다. 전북자치도 수영 간판스타인 한다경은 자유형 400m와 8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자유형 400m에서는 4분09초69로 본인이 기자고 있던 종점 기록을 1초20 앞당겼고, 자유형 800m에서도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본인이 수립했던 기록을 1초1 앞당기며 8분36초78로 2개의 한국신기록을 새로 썼다. 가격의 양지인도 25m권총에서 42.0점으로, 사이클 이현지는 1Km개인독주에서 1분13초663으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롤러에서는 김지찬이 500m+D에서 42초653과 스프린트 1000m에서 1분22초809를 기록했고, 정영운도 스프린트 1000m에서 1분22초549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학교 체육 활약 ‘쑥쑥’ 이러한 성적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학교체육의 약진에 있다. 학교체육은 전국체전에서 지난해 14위였던 종합점수순위가 올해 12위로 올랐다. 학생 선수들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15개와 은메달 13개, 동메달 29개를 획득했다. 또한 단체전 우승과 준우승은 순위 상승에 결정적인 역학을 했다. 특히 전북체육고등학교 선수들이 다메달을 획득하는 등 고등부 성적이 향상된 이유는 학교운동부에 운영에 필요한 노후 훈련시설 및 훈련장비 교체 등 전북자치도교육청의 지속적인 지원이 성과로 이어진 결과일 것이다. 또한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우승으로 프로축구 사상 첫 10승을 달성했고, ‘2025 코리아컵’까지 우승하며 2020년 이후 5년 만에 더블 우승까지 차지하며 왕좌의 귀환을 알렸다. 올해는 전북 체육이 ‘누가 뛰고 있는가’를 분명히 보여준 해였다. 명문들은 책임을 다했고, 신예들은 가능성을 증명했으며, 팀은 하나의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성과와 과제가 공존했지만, 방향성만큼은 분명했다.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선순환’,‘지속 가능한 체육 생태계’ 구축이 그것이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전북체육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전북 체육은 이제 단순한 성적을 넘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 가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6년 더 단단해진 기반 위에서 전북 체육이 어떤 새로운 기록과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세림 기자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12.25 16:19

전북 초·중학교 학생수 큰폭 감소…폐교도 8곳

전북지역 학령인구 감소에 폐교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일선 소규모 학교 학급편성도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도내 초·중학교 학급당 학생수 역시 큰 폭으로 감소한다. 25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초·중학교 학급편성 기준 인원을 감축 적용한 ‘2026학년도 학급편성 기준’을 확정했다. △2026 학급편성 기준 확정 초등학교는 2025학년도 대비 동·읍·면 급지별로 학급당 학생수 기준을 2명씩 하향 조정했고, 중학교는 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감축(2~3명) 기준을 확정했다. 교실 밀집도가 높았던 개발지구 내 초등학교도 학생 수 감소 추이 등을 고려해 급당 기준을 2025학년도에 이어 추가 감축했다. 특히 2016년 이후 10년 만에 복식학급 편성 기준을 ‘1개학년 5명 이하, 2개학년 9명 이하’에서 ‘(인접학년) 1개학년 3명 이하, 2개학년 5명 이하’로 낮춰 매년 증가하고 있는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강화하고자 했다. 전북교육청은 이같은 결정을 통해 학령인구의 지속적인 감소 등 교육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소규모 학교 8곳 폐교 전북지역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농어촌지역 학교 폐교가 가속화되고 있다. 내년 3월 1일에는 무려 8개가 폐교돼 인근 학교와 통합된다.폐교 학교는 군산 선유도중, 정읍 도학초, 남원 금지동초, 김제 비룡초, 무주 부당초, 무풍중, 무풍고, 부안 상서초 등 총 8개교다. 정읍 도학초는 학급수 2개반에 학생은 6명이며, 인근 덕천초로 통합된다. 남원 금지동초는 2개 학급에 학생 5명으로 금지초와 통합되며, 김제 비룡초는 5개 학급에 학생 9명으로 용지초와 통합된다. 무주 부당초는 1개 학급에 학생 1명으로 부남초와 통합되며, 부안 상서초 역시 2개 학급에 학생 5명으로 인근 우덕초와 통합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폐교된다. 군산 선유중학교는 1개 학급에 1명의 학생밖에 없어 자양중으로 통합된다. 무주 무풍중 또한 3개 학급에 학생 16명으로 인근 설천중과 통합된다. 무주 무풍고등학교 역시 폐교된다. 이 학교는 3개 학급에 13명이 다니고 있으며, 통합될 학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저출산이 불러온 학령인구 감소와 학생수 감소는 지역 사회를 흔드는 거대한 파도로 몰려오고 있고, 특히 학교와 교육현장은 그 충격을 가장 먼저 가장 깊이 받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김정주 행정과장은 “매년 교사 정원이 감축되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앞으로도 학교별·지역별 특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실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모 기자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12.25 16:19

최재춘 단장 “태권도 유네스코 남북 공동 등재위해 최선 다할 것”

전북겨루기태권도보존회, 태권도진흥재단,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KOREA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 등 5개 전승 주체가 지난 19일 국가유산청에 태권도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에 본격 나섰다.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 중심에는 최재춘 KOREA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장이 있다. 최 단장은 2019년부터 민간 차원에서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위해 꾸준한 노력하며 국제 활동을 이어와 남북 공동 등재의 초석을 다져왔다. 지난 2022년에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ITF(국제태권도연맹) 리용선 총재를 만나 남북 공동 등재 합의를 이끌며 실질적인 협력의 물꼬를 틀었다. 이후 2023년과 2024년 북측과 계속 접촉하며 씨름의 선례를 들어 태권도도 공동 등재 신청하기로 재차 확인했다. 특히 북측은 남측이 하루빨리 등재 신청을 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올해 10월 이탈리아 제슬로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ITF) 제22차 세계대회’에서도 북측이 추진단을 통해 공동 등재를 위해 조속한 신청을 원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남북공동태권도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시급성을 인식하고 최근 태권도 4개단체(태권도진흥재단,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세계태권도연맹)와 합의하에 KOREA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의 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공동지원회를 조직해 전반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태권도원에 유네스코 추진단 사무실 현판식을 갖기로 결정했다. 최재춘 단장은 “유네스코에 최종적으로 등재 신청이 이뤄진다면 남북 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남북 공동 등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권도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면 경기 종목을 넘어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서 국제적 위상이 격상되고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와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23일 전북자치도청 영상회의실에서는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태권도 등재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한 역사적 전통성과 공동체 기반의 전승체계 정리, 국내·외 유사 등재 사례 및 관련 학술 자료 비교 분석 등이 소개됐다.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의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1~2월 최종 등재 신청 대상이 확정된다. 2018년 남북 씨름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공동 등재되며 역사적 선례를 남긴 바 있기에 이번 신청이 기대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3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 무술 태권도’로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를 신청했다. 오세림 기자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12.25 16:16

전주 ‘함께힘피자’ 아동→청년까지 대상 확대

전주시가 함께복지 시리즈인 ‘함께힘피자’ 사업을 확대한다. 전주시와 서원·전주·효자시니어클럽은 지난 24일 전주시청에서 전주 함께힘피자 사업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전주 함께힘피자는 함께라면, 함께라떼를 잇는 세 번째 전주함께 시리즈다.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아동·청소년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서원·전주·효자시니어클럽은 주 1∼2회 화덕피자와 샌드위치, 찐빵 등을 전주지역 87개 아동복지시설에 제공해 왔다. 이번 협약은 기존 나눔 대상을 아동에서 청년까지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전주형 사회주택 등 청년 거주시설에 입주한 청년들에게 1인 가구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 위주의 입주 세트와 3개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만든 영양간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전주 함께힘피자 사업은 시민들의 지정후원금을 활용해 추진하는 것이 또 다른 특징이다. 시민들의 지정후원금은 시니어 시장형 일자리 활성화, 아동 영양간식 지원, 청년 정착 생필품 지원 등 복지사업의 재원으로 쓰인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어르신들의 손길로 아이들을 돌보고, 시민들의 후원으로 청년의 새출발을 응원한다는 점에서 세대 통합의 가치를 실현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에게는 건강을, 청년에게는 희망을, 어르신에게는 자립의 기회를 드리는 전주 함께복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12.25 15:49

전북도, 청년도전 지원사업 성과평가 전국 최우수

전북특별자치도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5년 청년도전 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86개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 운영의 완성도와 취약청년 발굴 실적, 프로그램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이뤄졌다. 전북자치도는 사업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최근 6개월 이상 취업·창업이나 교육·직업훈련 이력이 없는 18~34세 구직단념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노동시장 진입을 돕는 사업이다. 앞서 도는 2023년부터 사회적기업 ㈜휴먼제이앤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 총 370명의 청년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기존 사업 이수자로 구성된 ‘또래지원단(서포터즈)’을 운영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와 참여 독려를 강화한 점이 우수 사례로 꼽혔다. 또 북한이탈 청년과 자립준비 청년 등 취업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연계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인태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 온 노력이 전국 최고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도전을 포기하지 않고 머무를 수 있는 전북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내년에도 사업을 이어가며 구직단념 청년 364명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진로 탐색,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준서 기자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12.25 15:42

조국 대표 27일 전북 방문…지역현안 경청, 미래 비전 공유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가 오는 27일 전북 지역을 순회 방문하며 민생 현안을 직접 청취하고, 조국혁신당의 정책 방향과 정치개혁 비전을 지역민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조 대표 및 지도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정읍시 샘고을시장 상인회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역 원로 및 시민들과 소통하며 민생 경제의 현장 목소리를 경청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혁신당은 서민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후 12시부터는 부안군 상설시장 일원에서 민생 현장 방문 및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 부안군민 및 당원 약 500명 내외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행사에서는, 부안 상인들과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같은날 오후 3시부터는 고창군 W2 카페에서 정책설명회이자 민생공감 ‘꾹’ 카페 행사를 통해 고창군민들과 당원들을 만난다. 특히 이곳에서는 고창의 지역 현안들에 대한 심도 깊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주민들의 고민을 직접 경청하고 해결책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조국대표는 故 이홍훈 대법관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유족들과 함께 참배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정도상 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은 “이번 전북 집중 방문은 지역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당의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행보”라며 “전북 지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12월 27일 전북방문 주요일정 ⏱오전 9시 🚩샘고을시장 (정읍시 태평5길 24) ⏱오후 1시 🚩부안상설시장 (부안군 부안읍 번영로 115-2) ⏱오후3시 🚩고창군 W2카페 (고창군 고창읍 석정1로 105-2) 백세종 기자

  • 국회·정당
  • 백세종
  • 2025.12.25 15:41

새만금 국가산단내 이차전지 기업들 새 전력원 생겼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대규모 전력 공급 거점인 동비응변전소가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차전지 기업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새만금 산단의 첨단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의겸)과 한국전력공사(대표 김동철)는 새만금 국가산단 5공구에 건설한 154kV 동비응변전소에 실제 전압을 인가해 전력계통에 투입하는 가압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가압은 새만금 산단 내 이차전지 기업을 비롯한 입주기업들의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력 공급 지연에 대한 현장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대규모 설비 투자가 진행 중인 이차전지 산업 특성상 안정적인 전력망 확보가 기업 유치와 생산 안정성의 핵심 조건으로 꼽혀 왔다. 개발청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변전소와 송전선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며 사업 추진 속도를 높였다. 한전 역시 철저한 안전관리와 공정 효율화를 통해 당초 2026년 10월로 예정됐던 가압 시점을 올해 12월로 약 1년 앞당겼다. 동비응변전소는 대용량 전력 수요처 전용 송전선로 8회선(회선당 최대 400MW)과 배전선로 26회선(총 240MW)의 전력 공급 능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새만금 산단에 입주한 이차전지 기업은 물론 향후 유치될 첨단 제조기업들의 대규모 전력 수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한전은 제11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2024~2038년)에 따라 새만금 산단 내 전력 인프라 확충을 단계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남비응변전소는 2026년, 서비응변전소는 2027년 각각 구축될 예정이다. 홍지광 개발청 산업진흥과장은 “동비응변전소의 조기 가동으로 이차전지 기업 등 산단 입주기업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기업 활동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민 한전 전북건설지사장은 “동비응변전소는 새만금 산단 전력 공급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만금 산단 발전에 맞춰 전력 설비를 적기에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5.12.25 15:38

“돌봄통합법 발맞춰 고령·농촌에 맞는 전북형 돌봄 필요”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전면 시행을 앞두고 고령화와 농어촌 비중이 높은 전북의 특수성을 반영한 ‘전북형 돌봄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은 지난 24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전북은 고령인구 증가로 돌봄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농어촌 지역은 보건·복지 인프라가 취약해 기존 국가 돌봄체계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며 지역 맞춤형 돌봄정책 구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원은 전북형 돌봄정책 방향으로 국가정책과 연계한 돌봄 안전망 구축, 고립 청년·1인 가구·소외 중장년 등 새로운 돌봄 수요에 대한 대응체계 마련, 돌봄 필요도에 따른 모든 도민 대상의 포용적 돌봄 기반 조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취약계층 중심의 국가 주도 ‘기본돌봄’, 기존 돌봄서비스를 연계·통합하는 ‘보충적 돌봄’, 일반 지역주민의 일상적 돌봄 수요에 대응하는 ‘특별돌봄’으로 구성된 다층적 돌봄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보충적·특별돌봄 단계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시·군이 함께 돌봄서비스 총괄 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통합돌봄 제공을 위한 전담부서 설치와 민관 돌봄협의체 운영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가 돌봄에서 누락된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특별돌봄 신설도 과제로 꼽혔다. 장기적으로는 돌봄 대상을 노인·장애인 중심에서 영유아, 청년, 장년, 지역주민 전반으로 확대해 보편적 돌봄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중섭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북형 돌봄은 단순 보호를 넘어 주거·식사·가사·이동·의료·긴급지원이 돌봄 욕구에 맞게 통합 제공되는 방향으로 전달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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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5 15:38

동서축 열고 광역권 묶었다…전북 교통·주거 정책 대전환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 대도시권 광역교통 제도 편입과 동서축 간선도로 확충을 계기로 교통·주거·도시 정책 전반의 제도적 기반을 넓혔다. 대광법 개정으로 국비 지원 근거가 마련되고 교통 인프라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그동안 제약을 받아왔던 전북 교통 정책의 추진 여건에도 변화가 생겼다는 평가다. 25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전주·익산·김제·군산·완주가 전주권 대도시권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제도적 한계로 추진이 어려웠던 광역교통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 길이 열렸고, 도는 총 15개 사업, 2조 1916억원 규모의 광역교통시설을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특히 올해는 전북의 동서축 교통망 강화가 두드러졌다. 지난 11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55㎞)가 개통되며 통행시간이 76분에서 33분으로 단축됐고, 무주~대구 고속도로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동서 3축 완성에 속도가 붙었다. 새만금항 인입철도 기본계획 확정과 지역 간 연결도로 예산 확대 등 트라이포트 구축을 위한 기반도 함께 마련됐다. 다만 새만금국제공항은 법원 판결로 착공이 지연됐지만, 도는 국토교통부 항소에 맞춰 피보조참가인으로 소송에 참여하는 등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2026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과 국토부 공모사업 성과도 톡톡히 거뒀다. 지역업체 참여 비율에 따라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지구단위계획 지침을 제정했고, 스마트도시·도시재생·청년주택 등 13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162억원을 확보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주거급여와 청년·신혼부부 임대보증금 지원을 확대하고, 저출생 대응형 ‘전북형 반할주택’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적재조사 사업을 통해 토지 경계 불일치 문제 해소도 병행했다. 김형우 도 건설교통국장은 “광역교통과 주거, 도시 정책 전반에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균형발전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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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5 15:37

군산시, 도내 유일 ‘AI·데이터 인재 양성 선도기관’ 인증

군산시가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AI(인공지능)·데이터분석 전문인재 양성’ 평가에서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도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이를 기념해 지난 10일 인증서 수여식에 이어 24일 시청 1층에서 인증패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도기관 선정은 군산시가 행정 전반의 의사결정과 업무 혁신에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접목하며 데이터 기반 행정을 성실히 수행해 온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내년에는 ‘대한민국 데이터 기반 행정’ 선도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데이터분석 및 인공지능(AI) 모델링 고도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 업무 자동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체계 강화 △전 부서 데이터 활용문화 확산 등 다양한 정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범정부 AI·데이터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도 세웠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선도기관 지정은 군산시의 데이터 기반 행정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인공지능(AI)·데이터 분석 전문인재 배출과 인재양성 선도기관 인증을 동력 삼아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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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5 15:05

[기획] 청년의 선택 받은 ‘매력 도시’ 익산

30대 청년층은 지역 활력의 핵심 인구층이다. 일자리와 집을 마련하고 가정을 꾸려 한 지역에 정착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익산시가 일찌감치 30대 청년을 위한 지원책 발굴에 열을 올린 것도 지역 활력을 위한 장기적 전략이었다. 그리고 결국 그 진심 어린 노력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전국적으로 인구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 시는 올해 전북 14개 시·군 중 가장 많은 30대 인구를 유입했다. 이 같은 30대의 순유입 증가세는 단순한 인구 이동을 넘어 도시의 미래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된다. 실제 익산은 떠나는 도시가 아닌 돌아오는 도시로 점점 변하고 있다. 시의 청년정책 비전 ‘청년과 함께 크는 도시(Great Iksan, With Youth)’가 실현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방 중소도시인 익산은 어떻게 청년의 선택을 받는 매력적인 도시가 됐을까. △30대 순유입 증가…도시 미래 긍정적 시그널 시는 전국적인 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 주목할 만한 반전을 써내려가고 있다. 올해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30대 청년 인구 유입을 기록하며 활력 도시로의 전환 흐름을 실질적인 수치로 입증하고 있다. 올해 11월 기준 익산의 30대 인구는 지난해 12월 대비 680명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북 전체 순증 인원(217명)의 3배를 웃도는 수치다. 2~3위인 이웃 도시의 수치를 더해도 익산의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할 만큼, 사실상 익산이 전북 청년 인구 구조를 견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0대 청년층은 도시의 활력과 직결되는 핵심 세대다. 일자리와 주거 기반을 마련하고 가정을 꾸리며 지역사회에 정착하는 전환기의 인구이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익산은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촘촘한 정책 설계를 통해 단순 주소 이전이 아닌 생활 기반 이주와 가족 형성으로 이어지는 변화를 이끌어 냈다. 이는 도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이며, 지방소멸 위기를 넘는 인구 구조 전환의 대표적 사례로 주목된다. △전국 최초 청년시청…지역 맞춤형 청년정책 선도 그간 시는 청년정책에 진심을 다해 왔다. 앞서 모든 청년 지원을 모아놓은 청년시청을 전국 최초로 신설했으며, 올해는 시정 운영 방향을 ‘그레이트 익산 위드 청년(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시가 추진해 온 다이로움 취업박람회와 청년 창업캠프 등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 효과를 냈고, 근로자 통근버스나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타 지역 이동 근로자와 학생을 위한 열차운임비 지원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더해 문화·생활 적응을 위한 청년 문화예술패스, 전입청년 웰컴박스 등 정착 지원 패키지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 특히 시는 내년에 ‘두 잇(DO IT) 청년’이라는 구호 아래 청년이 주도하는 정책 기획, 생생 아이디어 발굴, 청년마을 만들기, 고향올래 정착 사업 등 청년이 단순 수혜자가 아닌 참여자이자 실행 주체가 되는 구조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순이동 사유 ‘주택’…청년 지원 주거정책 ‘주효’ 인구 이동 통계에서도 정책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올해 시는 여러 달 동안 전출보다 전입이 많은 순유입 구조를 보였고, 순이동 사유 중에는 ‘주택’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실제 지난해부터 시내 주요 생활권에 9500여 세대 규모의 대단위 브랜드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되며 30대 실수요자의 전입이 크게 확대됐다. 이에 발맞춰 시는 청년층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전입자와 2024년 이후 혼인가구의 경우 대출잔액 상한을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연간 최대 지원금도 300만 원에서 6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 결과 올해 이 사업의 신청자 831명 중 30대는 650명(78.2%), 관외 전입자는 267명(32.2%)으로 나타났다. 양질의 신규 아파트 공급과 익산형 전세·매매 대출 이자 지원 등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주거 지원 정책이 실질적 정주 환경 개선으로 이어졌음을 방증하는 지표다. 청년이 지역에 들어와 살 수 있는 주거 사다리를 설계해 준 덕분에 ‘잠시 머무는 도시’가 아닌 ‘사는 도시’로 이미지가 바뀌고 있는 셈이다. △출산 증가·생활인구 확대 등 ‘선순환’ 효과 올해 익산의 출생아 수는 1~11월 기준 1009명으로, 2년 만에 1000명대를 회복했다. 이는 청년층 정착이 실제 출산으로 연결되는 흐름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생활인구 통계에서도 변화는 확인된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익산의 생활인구는 72만 5000명으로 등록인구의 2.7배를 넘었다. 익산이 단순한 경유지가 아니라 머물고 다시 찾는 도시로 전환되고 있다는 의미다. 시민들의 높은 정책 체감도는 다양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시는 전북특별자치도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률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A등급(24억 원 확보) 등 각종 평가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단순히 인구가 늘어난 것만이 아니라 도시에 활력이 생기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청년이 지역에서 살아가고 아이를 낳으며 삶을 그려가는 구조가 정착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에도 생활·정주인구를 아우르는 실질적 인구정책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대한민국 1호 인구 활력 도시 익산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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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5 15:04

올해 방문객 1100만명 돌파 예상…관광도시 남원 ‘대변신’

남원시가 광한루원 중심의 당일 관광지에서 벗어나 야간·체험·체류형 관광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25일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남원 방문객은 1015만여 명으로 집계되며, 연말까지 1105만여 명이 남원을 방문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021년 약 900만명이던 방문객이 4년 만에 20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변화의 시작은 35년간 방치됐던 요천변 폐콘도 부지였다. 시는 이곳을 지난 5월 미디어아트 전시관 ‘피오리움’과 복합문화공간 ‘달빛정원’으로 재탄생시켰다. 개관 8개월 만에 11만명이 찾았고, 이중 6만명 이상이 유료 관람객이었다. 낮에는 요천 수변공원 산책과 전시 관람, 밤에는 미디어아트와 달빛 음악분수를 즐기며 광한루원에서 요천변까지 이어지는 야간 관광 코스가 완성됐다. 시가 추진한 ‘남원관광 Re-Plus’ 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요천변에서 운영되는 월광포차는 2024년과 올해 연간 20회 이상 열려 회당 8000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여기에 달달시네마, 그믐야행 페스티벌 등 계절별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남원의 밤 문화가 정착됐다. 올해 출범한 사단법인 남원관광리플러스는 이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로컬 브랜드로 체계화하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도 관광 활성화에 한몫했다. 카카오웹툰 ‘향단뎐’은 누적 조회수 650만회를 기록하며 남원을 배경으로 한 문화 IP로 자리 잡았다. 시는 드라마·영화화를 위한 로케이션 준비에 나섰고, 관광 캐릭터 ‘향이와 몽이’를 활용한 굿즈와 공공디자인으로 도시 브랜딩을 강화하고 있다. 체류형 인프라도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요천 100리 자전거길, 교룡산 캠핑장, 고소바위 차박 명소 등이 MZ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광한루원 인근에는 한옥체험시설 명지각 1·2관이 개관했고, 3관까지 완공되면 한옥 스테이 벨트가 조성된다. 레일크루즈 해랑, 국악와인열차 등 철도 연계 상품도 늘며 ‘하룻밤 머무는 남원’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올해 제95회 춘향제는 145만명이 방문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경제 파급효과는 900억원에 달했다. 내년 제96회 춘향제는 ‘K-컬처’를 주제로 글로벌 공연예술제로 확대된다. 최종 목표는 함파우 예술특화지구다. 시는 함파우 유원지 142ha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재생해 국제 수준의 문화·예술 관광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옻칠목공예관, 김병종미술관, 키즈아트랜드, 항공우주천문대 등이 산자락부터 정상까지 배치될 예정이다. 내년 본격 착공에 들어가며 광한루원-달빛정원-함파우 아트밸리로 이어지는 완성형 관광 벨트가 구축된다. 시 관계자는 “전통과 자연, 디지털과 예술이 어우러진 남원만의 스펙트럼을 만들어 한국을 대표하는 K-관광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최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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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5 15:04

진안 학천지구 복합문화광장 구축사업, 6개월 만에 지정기부 1억원 돌파

진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학천지구 복합문화광장 구축사업’이 모금 6개월 만에 누적 모금액 1억 원을 돌파했다. 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제를 통해 시행하려 계획 중인 이 사업은 도심기능 강화와 녹색도시(green city)로의 변모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군은 대표적인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진안읍 중심지인 학천 1·2·3지구블럭에 자연과 문화, 휴식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 중이다. 이곳에는 지혜의숲 도서관, 문화예술회관, 온가족다올마루, 공영주차장과 상부의 문화광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지정기부제 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은 두 가지. 하나는 학천지구 상부에 군민을 위한 문화광장 5140㎡를 조성하는 것, 다른 하나는 이 지구 하부에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180면을 조성하는 것이다. 두 가지가 조성되면 도심 중심에 자연과 문화, 편의 기능이 어우러져 도심권 생활환경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정기부사업의 모금 목표액은 6억원이며 모금 기간은 2026년 12월말까지다. 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는 고향사랑e음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군은 남은 기간 동안 참여 확산을 통한 목표 모금액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를 펼치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전현희 행정지원과장은 “모금 시작 6개월 만에 1억원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복합문화광장 구축 필요성에 공감한 분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본다”며 “모금 목표액인 6억 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많은 군민 여러분의 큰 관심과 응원 부탁을 부탁드린다”며 “학천지구가 최대한 빨리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기부자에 대한 예우 강화를 위해 학천지구 복합문화광장에 기부자이름이 들어간 바닥재용 석재, 청동판 이름표 등 기부자 기념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기부자에 대한 다양한 예우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진안=국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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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5 15:01

[연말 기획] 2025년 장수군정 어떻게 추진됐나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장수’를 구호로 출범한 민선 8기 장수 군정이 3주년을 맞았다. 장수군은 탄탄한 백년대계(百年大計) 정책을 바탕으로 ‘작지만 강한 장수군’을 표방하며 힘찬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 한 해 장수군은 지역이 지닌 잠재력과 가능성을 구체적인 혁신과 변화로 연결하며 새로운 도약의 토대를 다졌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전 군민이 참여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대’를 열었고, 본예산 기준으로 군 역사상 처음 ‘예산 5천억 원 시대’를 개막한 점이 눈에 띈다. ‘예산 5천억 시대’는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장수를 위한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올 한 해 53건의 각종 공모·국도비 사업에 선정돼 총 2,144억 원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등 활발한 군정을 펼친 결과다. 여기에 군 개청 이래 최초로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빛나는 성과를 이뤄냈다. 장수군은 ‘군민이 주인인 장수’, ‘군민 모두가 행복한 장수’를 실현하기 위해 군민의 삶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변화를 완성해 가고 있다. 올 한 해 장수군이 만들어 낸 변화의 순간들을 함께 되돌아본다. △ 전 군민 ‘농어촌 기본소득 시대’ 열어 장수군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 추가 선정되며 전 군민이 참여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대’를 열었다. 앞서 1차 심사를 통과하고도 최종 단계에서 제외되는 아쉬움을 겪었으나 이번 추가 선정으로 장수군의 정책 추진 역량과 준비 과정이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추진되며 전 군민에게 월 15만 원, 연 180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총 754억 원 규모의 재원이 매월 30여억 원씩 지역에 투입될 예정이어서 군민 생활 안정은 물론 지역경제 전반에 실질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이 같은 성과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기본소득 도입을 검토하며 조례 제정과 전담 조직 구성, 군의회 동의 등 필수 행정 절차를 사전에 마무리하고 기본소득 분과 운영과 주민 서명운동 등을 통해 군민 공감대를 지속적으로 쌓아온 점이 이번 시범사업 선정의 기반이 됐다. 장수군은 앞으로 기본소득을 통해 군민 삶의 안정을 높이고,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건강한 경제 구조를 구축해 대한민국 농어촌 기본소득의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 장수군 역사상 최초로 ‘예산 5000억 시대’ 개막 장수군 당초 본예산이 50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 반 만에 처음이다. 국세 세수 결손과 지방교부세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장수군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공모사업에 도전, 2144억 원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한 결과다. 특히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 투자계획 평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내 유일하게 전국 최고등급인 ‘우수등급’을 2년 연속 달성, 120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여기에 특별교부세 38억 원과 특별조정교부금 21억 원도 추가 확보해 ‘예산 5천억 시대’에 힘을 보탰다. 장수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대’와 ‘예산 5천억 시대’라는 두 축의 견고한 토대 위에서 ‘더 새로운 장수 시대’를 활짝 열어갈 계획이다. △장수군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장수군이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2002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가 시행된 이후 또 군 개청 이래 처음으로 거둔 성과다. 이번 평가에서 전국 709개 기관 가운데 28개 기관만이 1등급을 받았다.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는 불과 6개 기관이 받고 전북자치도에서는 장수군이 유일하다. 장수군은 전년 대비 무려 3단계 상승과 동시에 최고등급인 ‘1등급’을 기록한 유일한 기관이 됐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행정 전반에 청렴 가치를 핵심 기준으로 두고 공정하고 투명한 신뢰 행정 정착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온 노력이 이번 평가에서 결실로 돌아왔다. 군은 제도 개선과 조직문화 정비를 병행하며 청렴이 일상적인 행정 기준으로 작동하도록 강화하고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적극 추진해 왔다. 특히 외부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설문조사에서 청렴 체감도가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것은 청렴 군정에 대한 군민 공감대가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장수군은 이번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계기로 반부패 정책과 내부 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해 청렴이 일상이 되는 행정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장수, 국제산악관광도시로 도약…국내 최초 ‘100마일 트레일코스' 장수트레일레이스는 불과 몇 년 만에 국내 대표 산악러닝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트레일레이스 대회 사상 최초로 ‘100마일(170.8km) 코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 수준의 산악러닝 축제로 떠올랐다. 이번 100마일 코스는 팔공산, 봉화산, 덕유산 서봉, 침령산성, 장안산 등을 경유하는 국내 최장 거리 구간으로 112명이 출전해 43명이 완주에 성공했다. 이는 국내 트레일레이스 사상 첫 100마일 완주 사례로 기록됐다. ‘최초의 도전, 장수 100마일 트레일레이스’ 정책은 전북특별자치도 주관 ‘2025 시군 우수정책 발표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며 정책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해 블랙야크와 협력해 국토교통부 주관 118억 원 규모의 ‘민관협력 지역상생 협약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외부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한 산악관광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가고 있다. 트레일빌리지 조성과 지역경제 연계는 대규모 개발이 아닌 자연·환대·청년 참여가 어우러진 ‘장수형 산악 생활권’ 구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장수트레일레이스는 해마다 참가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며 장수의 산길을 전국 러너들이 찾는 상징적인 무대로 만들고 있다. 장수군은 ‘한국의 샤모니’를 넘어 ‘국제산악관광도시’로 당당히 성장해 가고 있다. △ 각종 대외 평가에서 드러난 군정 성과 장수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행정·재정·농업·관광 등 군정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각종 대외 평가와 경진대회를 통해 정책 역량을 꾸준히 입증해 왔다. 특히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지자체 1위를 차지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우수기관으로 3년 연속 선정되는 등 최고 수준의 행정 성과를 기록했다. 재정 분야에서도 재정분석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재정 운영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인정받았고,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도 2년 연속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행정 혁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농업·농촌 분야에서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전국 최초’ 최우수상, 생생마을만들기 콘테스트 최우수상, 인구감소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장관상) 등을 수상하며 농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공동체 활성화 성과를 함께 인정받았다. 그동안 전북 동부 산악 변방으로 여겨졌던 장수는 올 한 해 가시적 성과를 이루고 브랜드가치를 높이며 장수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인터뷰-최훈식 장수군수 최훈식 장수군수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을사년(乙巳年)이 저물고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앞두고 “농어촌 기본소득과 예산 5000억 시대라는 두 개의 든든한 토대 위에서 더 새로운 장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민선 8기 3년 동안 ‘군민이 주인인 장수, 군민 모두가 행복한 장수’를 목표로 쉼 없이 달려왔다”며 “2025년은 전 군민 기본소득 시대 개막과 군 역사상 첫 예산 5천억 원 달성, 종합청렴도 1등급 획득 등 장수군정의 전환점이 된 해”라고 평가했다. 그는 “각종 국비 공모사업 선정으로 장수의 재정 자립도와 성장 기반이 한층 강화됐고 중앙정부와 인근 지자체의 시선도 달라졌다”며 “이 모든 성과는 군민의 지지와 공직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은 임기 동안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을 책임감 있게 마무리하고 군민의 삶이 실제로 달라지는 변화를 끝까지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군민이 행복해야 장수가 발전한다”며 “새해에도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약속드린 일들을 성실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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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5 14:59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추진 최재춘 단장 공로 ‘톡톡’

전북특별자치도가 ‘태권도’를 내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를 위한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23일 전북자치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보고회에는 태권도 등재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한 역사적 전통성과 공동체 기반의 전승체계 정리, 국내·외 유사 등재 사례 및 관련 학술 자료 비교 분석 등에 대한 보고를 가졌다. 지난 19일 전북자치도는 전북겨루기태권도보존회, 태권도진흥재단,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KOREA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 등 5개 전승 주체가 국가유산청에 태권도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가유산청의 심사를 거쳐 통과되면 내년 1~2월 최종 등재 신청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2018년 남북 씨름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공동 등재되며 역사적 선례를 남긴 바 있기에 이번 신청이 기대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3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 무술 태권도’로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를 신청했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글로벌 스포츠로 성장한 ‘태권도’를 남북 공동으로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6년 전북겨루기태권도가 전북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관련 학술 연구가 축적된 점도 이번 도전의 기반이 됐다. 이 중심에 최재춘 KOREA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장이 있다. 최 단장은 2019년부터 민간 차원에서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위해 꾸준한 노력으로 국제 활동을 이어와 남북 공동 등재의 초석을 다져왔다. 지난 2022년에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ITF(국제태권도연맹) 리용선 총재를 만나 남북 공동 등재 합의를 이끌며 실질적인 협력의 물꼬를 틀었다. 이후 2023년과 2024년 북측과 계속 접촉하며 씨름의 선례로 태권도도 공동 등재 신청하기로 재차 확인하고, 북측은 남측이 하루빨리 등재신청 해 줄 것을 확인했다. 이는 올해 10월 이탈리아 제슬로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ITF) 제22차 세계대회’에서도 북측이 추진단을 통해 공동 등재를 위해 조속한 신청을 원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남북공동태권도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시급성을 인식하고 최근 태권도 4개단체(태권도진흥재단,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세계태권도연맹)와 합의하에 KOREA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의 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공동지원회를 조직해 전반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태권도원에 유네스코 추진단 사무실 현판식을 갖기로 결정했다. KOREA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 최재춘 단장은 “최종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이 이루어 진다면 남북 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남북 공동 등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권도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면 경기 종목을 넘어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서 국제적 위상이 격상되고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와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세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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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림
  • 2025.12.25 14:32

“참새로 음식을 만든다고요?”⋯완주 화정마을의 비밀스런 부엌이 열렸다

“제가 아는 하늘 날아다니는 새, 짹짹 새, 그 참새요?” 먹을 게 많지 않았던 시절만 해도 참새는 새가 아니라 음식 재료였다. 지금은 낯선 이야기지만, 완주군 고산면 화정마을 박복순(88)·이장순(91) 어르신에게는 익숙한 기억이다. 이장순 어르신은 ‘참새볶음’을 떠올리면서 “그게 얼마나 맛있는지 안 먹어본 사람은 모른다. 씹을수록 고소하고, 별미다. 우리 집 아저씨가 총으로 잡아 오면 달달 볶아서 내 주곤 했다“고 회상했다. 참새볶음뿐 아니라 꼬창떡, 애기고추찜, 우렁이 토란탕 등 화정마을 어르신들의 기억 속 음식 17가지 레시피를 엮은 요리책 <부뚜막 레시피>가 출간됐다. 한 사람의 손맛이 아닌, 한 마을이 지켜온 부엌의 기록이다. 올해 전북특별자치도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제작된 이 책은 어르신들이 레시피 정리부터 음식 이름·그림까지 도맡았다. 미디어 활동가 이경선·김상미 씨가 전반적인 구성과 완성 등을 도왔다. 어르신들은 책 한 권을 만들기 위해 수시로 마을회관에 모였다. 매일 회의를 열어 음식을 선정하고, 각자의 비법을 공유하면서 하나의 조리법을 완성했다. 마치 어르신들의 밥상에 초대받은 듯 생생한 것이 특징이다. 이 씨는 “고단했던 시절에도 어머니들의 밥상에는 늘 정이 가득했다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그런 따뜻한 기억을 다시 불러 모은 작은 기록물”이라고 했다. 특히 참새볶음, 고구마줄거리탕, 무수전 등 6가지는 요리 영상으로 별도 제작됐다. 짧은 영상 3편과 조리 전 과정을 담은 긴 영상 3편으로 만들었다. 영상은 ‘완주미디어센터’ 공식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해당 작품으로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 마을공동체미디어 콘텐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제작한 단편 영화 <그때 그 시절>로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 영상 콘텐츠 대잔치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는 겹경사를 맞았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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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5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