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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전망] 반도체 기업 실적에 따라 상승세 지속성 결정

코스피지수는 마지막 거래일에 4990.07포인트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는 6819억원과 외국인투자자는 3123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363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는 중형주를 중심으로 매도했고 운송장비, 부품업종을 5거래일간 4조원 넘게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매도했고, 운송장비, 부품업종을 순매도해 개인과 반대 움직임을 보여줬다. 지난주 트럼프대통령의 그린란드 매입관련 관세부과 발표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으나, 국내증시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수급이 유입되며 반도체와 자동차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주 본격적인 실적시즌을 맞아 기업 실적에 주목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메타 등이 실적을 발표하고 29일에는 아마존, 애플이 실적을 발표한다. 국내는 2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실적을 발표한다. 향후 시장은 반도체 대표 기업들의 실적 가이던스와 전망에 따라 상승세의 지속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실적이 뒷받침된다면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반도체에서 피지컬 AI, 전력기기, 원전, 이차전지로 연결되는 AI 밸류체인 내 주요 종목이 순환하며 급등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따라서 기존 주도주에 대한 관심이 둔화될 경우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업종으로 수급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간 상승세가 높았던 만큼 급등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과 저평가 업종에 대한 순환매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 실적 대비 저평가된 소외 업종인 화장품, 에너지, 필수소비재, IT하드웨어 업종, 헬스케어 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군산부지점장

  • 경제일반
  • 기고
  • 2026.01.25 18:35

태기준 고창경찰서장 취임 30일 “기본과 원칙으로 군민 신뢰 지킨다”

태기준 제80대 고창경찰서장이 취임 30일을 맞아 ‘기본과 원칙’, ‘사전 예방’, ‘소통과 공정’을 축으로 한 고창 치안 운영 방향을 분명히 했다. 태 서장은 “화려한 성과보다 군민이 체감하는 안전과 신뢰가 경찰의 존재 이유”라며 “중립성과 원칙에 기반한 예방 중심 치안으로 살기 좋은 고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태 서장은 지난해 12월 29일 부임 직후 취임사에서 “범죄와 재난은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토킹·가정폭력·아동학대 등 관계성 범죄와 각종 생활 재난을 ‘보이지 않는 안전 사각지대’로 규정하고, 초기 징후 단계에서의 신속하고 세심한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지역 안전의 출발점”이라며 현장 중심의 세밀한 관찰과 공유 체계를 강조했다. 법질서 확립에 대한 의지도 분명하다. 태 서장은 “법이 제대로 서지 않으면 안전과 공정도 있을 수 없다”며 “민원이 두렵다고 원칙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 직원들이 소신 있게 법을 집행할 수 있도록 서장이 앞장서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법을 지키는 것이 이득’이라는 인식이 생활 속에 자리 잡도록 기초 질서부터 바로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조직 운영에서는 ‘사람 중심’의 소통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태 서장은 “일 때문에가 아니라 사람 때문에 출근하기 싫은 조직이 돼서는 안 된다”며 갑질·을질 없는 건강한 일터 조성을 주문했다. 특히 관리자들에게는 “경험은 선배에게 있지만, 시대 감각은 젊은 직원들이 앞설 수 있다”며 세대 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당부했다. 공직기강 확립도 주요 과제다. 그는 “청렴과 책임감은 군민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기강은 경직된 통제가 아니라 상식과 공정에 기반해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복무 규정 위반이나 일탈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원칙 적용을 분명히 하면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합리적 관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1979년 경북 봉화 출생인 태 서장은 전주신흥중·영생고를 거쳐 서울시립대 법학과 재학 중 52기 경찰간부후보 시험에 합격했다. 경찰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봉사의 길을 선택한 그는 서울경찰청과 경찰청 본청에서 감사·감찰 업무를 맡아 공정성과 기강 확립에 힘써왔다. 보이스피싱, 선거 치안, 농한기 도박 예방을 지역 현안으로 꼽은 태 서장은 “선거 시기일수록 정치적 중립은 절대적 가치”라며 공정한 선거 관리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두 딸의 아버지이기도 한 그는 “동료 한 사람 한 사람이 고창 경찰의 얼굴”이라며 “현장과 예방 중심 치안으로 군민의 일상을 빈틈없이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고창=박현표 기자

  • 고창
  • 박현표
  • 2026.01.25 18:32

[사설] ‘3특 통합’정부 차원의 인센티브 제시하라

‘5극3특’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다. 전국을 5개 초광역권(수도권·중부권·대경권·호남권·동남권)과 3개 특별자치도(전북·강원·제주)로 재편해 균형발전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행정통합을 이룬 초광역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연간 최대 5조원씩 4년간 20조원 지원,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대우, 2차 공공기관 이전 우선 배려, 산업활성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수도권에 대응할 경쟁력과 성장 거점도시 육성 필요성 때문이다. 광역 자치단체들로서는 매력적인 지원대책이 아닐 수 없다. 대전충남, 광주전남 등 광역단체들의 움직임이 급진전되고 있다. 경쟁력을 확보할 절호의 기회이자 획기적인 인센티브 때문이다. 그렇지만 완주전주 통합을 목전에 둔 전북 같은 ‘3특 지역’은 불만이 많다. 통합 지원대책이 5극에 국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똑같은 국정과제를 두고 3특 지역만 소외된다면 명백한 역차별이다. 전북 강원 제주 세종 등 4개 특별자치시도가 이같은 역차별을 우려하는 연대성명을 내고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선 것은 너무 당연하다. 지역은 성장 여건이 너무 열악하다. 수도권으로의 인구 이탈이 심각하고 교육과 정주환경은 침체돼 있다. 일자리 확충도 여의치 않다. 행정통합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도 성장 거점도시를 육성할 때 경쟁력을 갖게 되고, 열악한 지역환경도 개선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재정 인센티브는 필수다. 초광역이나 중추도시 공통의 과제다. SOC 확충과 일자리, 주거·교육·복지 등을 추진할 동력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처럼 ‘5극 집중, 3특 외면’ 은 국정과제에 대한 형평의 원칙에 어긋나고 3특에 대한 역차별이다. 이걸 정부가 자행해선 안된다. 초광역 통합에 연간 5조원 지원 방침이라면 3특 지역엔 그 절반인 연 2조 5000억원 정도는 지원돼야 할 것이다. 완주전주 통합 현안도 정부 차원의 재정 인센티브가 제시된다면 ‘긍정 검토’ 입장을 안호영 국회의원이 밝힌 상태다. 행정통합은 1월까지가 물리적인 시한이다. 정부는 하루빨리 ‘3특 통합’ 에 대한 재정 인센티브를 제시하길 바란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6.01.25 18:30

[사설] 후백제 유적 종광대 토성, ‘사적’ 지정 서둘러야

후백제 유적이 대거 출토된 전주 ‘종광대 토성’의 역사적 가치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史蹟)’ 지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문헌에만 존재하던 ‘견훤의 고토성(古土城)’이 발굴로 확인되면서, 후백제의 왕도 방어체계가 실존했다는 점이 분명해졌다. 후백제의 도읍지로서 지역의 역사와 고대 도시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전주시정연구원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종광대 토성은 후백제 도성의 방어구조와 축성기술을 보여주는 유일한 실물 유적으로, 후백제뿐 아니라 한반도 고대 도시사 연구에도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종광대 토성은 지난해 6월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기념물)으로 지정돼, 늦게나마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 유적이 지닌 역사적·학술적 의미를 감안하면 도 지정 문화유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후백제 도읍지 전주의 실체를 증명해주는 유적이자, 한반도 중세사 연구의 빈틈을 채워주는 귀중한 역사자료다. 지역에 맡겨둘 문제가 아니다. 국가가 책임지고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야 한다. 전주시정연구원의 지적처럼 전북, 그리고 전주가 종광대를 중심으로 후백제 문화 정책의 리더십을 확보하지 못하면 후백제 역사문화권은 백제·신라·가야 등 다른 문화권에 비해 구조적으로 뒤처진 현 상태를 벗어나기 어렵게 된다. 게다가 후백제 실물 유적이 발굴된 종광대 제2구역에 대한 국가유산청의 ‘현지보존’ 결정에 따라 지난해 재개발사업이 중단되면서 토지 보상 과제가 전주시에 넘겨졌다. 빚더미에 앉아 있는 전주시의 재정형편으로는 천억원대에 이르는 막대한 보상액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래서 종광대 토성 국가사적 지정은 현실적으로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의 재정부담을 낮추는 유일한 해결책이기도 하다. 국가사적 지정은 단순한 명칭 부여가 아니다. 이는 종광대 토성의 체계적 관리, 학술적 연구, 문화재적 활용을 보장하는 법적 장치이자, 역사적 가치를 우리 국민과 공유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지난 2022년 ‘임진왜란 웅치전적지’ 국가사적 지정 때 그랬던 것처럼 지역사회의 역량을 다시 결집해야 한다. 전주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협의해 국가유산청 신청서 제출 등 행정절차를 서둘러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6.01.25 18:30

[기고] 겨울철, 유난히 속이 불편하다면? ‘겨울철 주의해야 할 소화기질환’

겨울이 되면 감기나 독감만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 진료실에서는 오히려 소화기 증상으로 내원하는 환자분들이 많아집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모임이 많아지는 이 시기에는 오히려 다양한 소화기 증상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환자분들이 눈에 띄게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속이 더부룩하다”, “명치가 타는 듯 아프다”, “배가 자주 아프고 설사를 한다”는 호소는 겨울철 외래에서 흔히 접하는 증상입니다. 많은 분이 이러한 불편함을 단순히 계절 탓이나 일시적인 컨디션 난조라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하지만, 사실 겨울은 우리 몸의 소화기 질환이 악화되거나 새롭게 발생하기에 매우 취약한 환경이 조성되는 계절입니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추운 날씨로 인하여 신체의 혈관이 수축하면 위와 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해 소화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추위로인한 활동량 감소와 수분 섭취 부족, 연말연시 잦은 과식과 과음이 더해지면서 위장관은 위장관은 평소보다 훨씬 큰 부담을 받게 됩니다. 그 결과 평소 없던 소화불량이나 복통이 생기거나, 기존 질환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겨울철 가장 흔히 악화되는 질환은 위염과 위궤양입니다. 명치 부근의 통증, 속 쓰림, 더부룩함, 메스꺼움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특히 연말에 잦은 모임과 외식으로 인해 자극적인 음식과 음주, 숙취로 인하여 자극적인 국물요리를 먹는다던가, 또는 빈속에 마시는 커피 마시는 습관은 위 점막을 더욱 자극합니다. 이를 단순 스트레스로 여기고 방치하면 위궤양이나 위출혈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역시 겨울철에 자주 악화됩니다. 몸을 웅크리는 자세,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 야식과 과식으로 인해 위산이 식도로 쉽게 역류합니다. 가슴 쓰림, 신물 역류, 목 이물감, 만성 기침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조기 치료와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합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급성 장염과 바이러스성 위장염도 주의해야 합니다. 실내 난방 환경에서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쉽게 증식하며,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소량으로도 구토와 설사를 유발합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고령자, 소아, 기저질환자는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추위로 인해 수분 섭취와 활동량이 줄면서 변비가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장기간 방치하면 복부 팽만감과 식욕 저하와 함께 변비와 치질 악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평소에 없던 배변 습관 변화가 있다면 원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중요한 점은 일부 소화기 증상이 단순한 계절성 불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유 없는 체중 감소, 혈변이나 검은 변, 빈혈, 삼킴 곤란, 야간 복통이 한 번이라도 있다면 이는 반드시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40~50대 이후이거나 소화기 관련 질환의 가족력이 있다면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더라도 가벼이 넘기지 마시고 내시경등 정밀검사를 권해드립니다. 겨울철에는 몸의 면역기능도 일시적으로 저하되기 쉬워 소화기 관련 증상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많거나 수면이 부족한 경우 위장관 운동이 둔해지고 통증에 더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피로가 누적되고 소화기관의 불편함이 동반된다면, 단순 체력 저하로 넘기지 말고 생활 리듬과 건강 상태를 함께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연말에 잦은 모임으로 속이 안 좋다는 느낌을 받으셨다면, 빠르게 가까운 소화기내과에 방문하여 검진을 받아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소화기질환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전주병원 소화기내과 민큰솔 과장

  • 오피니언
  • 김경수
  • 2026.01.25 18:29

[전북칼럼] CES 2026에서 본 새만금의 미래

매년 초 라스베가스의 겨울을 뜨겁게 만드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이 막을 내렸다. 올해 CES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는 ‘피지컬 AI(Physical AI)’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꼽을 수 있겠다. 그동안 AI가 텍스트나 이미지를 통해 보고, 대화하는 존재였다면, 이제는 로봇, 모빌리티, 가전제품,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실체에 융합하여 만질 수 있고 행동할 수 있는 현실성(Reality)을 가진 존재가 되었다. 이처럼 ‘움직이는 미래’로 성큼 다가온 글로벌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세계 각국의 경쟁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이런 분위기는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 기술 산업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실제로 산업 현장과 일상 등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점이다. 새만금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실현의 장’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첨단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실증하는 테스트베드로서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CES 2026에 소개된 수많은 혁신 기술과 제품들은 결국 ‘실제 현실에서의 작동 가능성’이라는 장벽을 만나게 된다.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거나 보조하고, 자율주행 트럭 수천 대가 군집주행과 개별주행을 하는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선 정교한 ‘실증 환경’을 필요로 한다. 서울의 2/3 크기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 면적과 신규 매립·조성 토지에 따른 민원의 부재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꿈꾸는 미래 기술을 마음껏 시험해 볼 수 있는 무대로 적합하다.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새만금 글로벌 메가샌드박스’는 이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또한 CES 2026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에너지 효율, 재생에너지, 순환경제 등의 트렌드 역시 새만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10GW 규모의 재생에너지 공급을 토대로 새만금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지산지소(地産地消)’의 에너지효율 달성을 추진 중이다. 새만금의 대표 산업인 이차전지 분야 기업에서 RE100 기반으로 만든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과 선박들이 새만금과 전 세계 곳곳을 누비게 되면 에너지 전(全)주기 생태계가 완벽하게 구현될 것이다. CES 2026에서 체험한 미래 도시에서의 일상도 새만금에서 구체화 될 것이다. 작년 말부터 일부 분양을 시작한 스마트 수변도시는 AI가 전반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새만금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했다. AI 통합 도시관리 플랫폼으로 도시 내 에너지 흐름을 AI로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첨단 교통서비스로 AI 수요응답형 교통(DRT)과 도시공간 관리 플랫폼(Flex Zone) 운행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로보택시, 로보셔틀 등도 실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최첨단의 기술도 실현되어야 진정한 가치를 갖게 된다. CES 2026이 제시한 기술적 상상력이 새만금이라는 물리적인 플랫폼을 만난다면 실체화된 결과물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핵심 인프라, 규제 혁신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혁신기술의 실증이 가장 빠르게 이루어지는 곳 새만금에 사람과 AI, 로봇이 공존하는 모습들이 그려진다. 길가던 로봇이 말을 건네고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새만금에서 만날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 첨단 기술 허브로서 한층 더 도약할 새만금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기회의 땅이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고려대 법학과 출신으로 한겨레 신문 기자, 대통령 대변인, 제21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역임했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6.01.25 18:28

[열린광장] 시민의 삶을 지키는 예산의 무게

“작은 지출을 삼가라 작은 구멍이 거대한 배를 침몰시킨다.” “애민의 근본은 쓰임을 절약하는 데에 있고, 절용의 근본은 검소한 데에 있다.” 두 격언 중 첫 번째는 미국의 정치인이자, 건국의 아버지인 벤자민 프랭클린이 한 말이고 두 번째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저술한 목민심서에 나오는 구절이다. 두 격언 모두 낭비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격언은 개인의 소비 습관에도 대입할 수 있지만 지방정부에 적용할 경우 더욱 뼈 아프게 다가온다. 개인의 지갑이 비면 스스로 감당하며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면 되지만 지방정부의 예산은 시민의 세금으로 채워져 비어 버릴 경우 시민의 삶을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세금은 이른 새벽을 여는 전통시장 상인과 대중교통 기사의 땀방울이자 묵묵히 일터를 지키는 직장인들의 노고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혈세라는 비유가 과하지 않은 이유다. 그렇기에 1원의 예산이라도 허투루 쓰는 것은 시민의 삶을 침해하는 일과 다르지 않은 것이다. 민선 8기 정읍시정을 이끌면서 가슴 깊이 새긴 원칙이 있다. ‘건전 재정’이다. 무작정 돈을 쓰지 않고 아낀다고 해서 ‘건전 재정’이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 써야할 곳에는 꼭 쓰되 불요불급한 낭비 요인은 과감하게 덜어내고 그렇게 마련한 재원을 시민들이 원하는 곳이나 꼭 필요한 상황에 써야 ‘건전 재정’이 완성된다. 직원들과 함께 현장 행정을 하다 보면 안타깝지만 관행적으로 집행되는 예산들이 눈에 띌 때가 있다. 대부분 ‘작년에도 같은 사업으로 집행했으니까’, ‘전임자들도 이렇게 해왔으니까’라는 이유로 비판 없이 이어져 온 사업들이다. 이런 상황을 볼 때면 나는 이 사업이 이 시점에 꼭 필요한 것인지, 이만큼의 예산을 꼭 들여야 하는지,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지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라고 주문한다. 물론 예산을 줄이는 과정에는 고통이 뒤따른다. ‘익숙함’이라는 편리함에서 벗어나야 하고 이해 관계자를 설득해야 하는 험난한 과정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우리 시는 벤자민 프랭클린이 경고한 것처럼 ‘작은 구멍’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200여년 전 ‘다산’의 가르침도 시대는 지났지만 여전히 유효하다. 아이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비추며, 청년들의 창창한 미래와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지원하려면 반드시 예산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재정을 튼튼히 하는 일이 진정한 애민(愛民)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이 길어져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깊어지고 있다. 대·내외적인 재정 여건 또한 녹록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방만한 재정 운용은 미래 세대에게 빚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행동이다. 이 위기를 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 따라서 정읍시는 앞으로도 화려한 겉모습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할 것이다. 시민 여러분들이 맡겨주신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예산안을 꼼꼼히 살피고 또 살피겠다. 불필요한 낭비를 줄여 모은 예산은 정읍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 믿는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의 마음으로 예산을 다루는 것이 공직자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책무이자 시민에 대한 예의라고 확신한다. 작은 구멍 하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정읍의 곳간을 든든히 지켜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정읍시장 이학수

  • 오피니언
  • 기고
  • 2026.01.25 18:28

[새아침을 여는 시] 오줌의 색 - 이현승

아픈 사람을 빨리 알아보는 건 아픈 사람,​ 호되게 아파본 사람이다. 한 사나흘 누웠다가 일어나니 세상의 반은 아픈 사람, 안 아픈 사람이 없다. 정작 아픈 사람은 한 손으로 링거 들고 다른 손으로는 바지춤을 잡고 절뚝절뚝 화장실로 발을 끄는데 화장실 앞 복도엔 다녀온 건지 기다리는 건지 그 사람도 눈꺼풀이 무겁다. 방금 누고 온 오줌과 색이 똑같은 샛노란 링거액들은 대롱대롱 흔들리고 통증과 피로의 색이 저렇듯 누렇겠지 싶은데​ 몽롱한 눈으로 링거병을 보고 있자니 위로받아야 할 사람이 위로도 잘한다는 생각.​ 링거병이 따뜻하게도 보이는 것 같다. SNS에는 화려함이 가득하지만, 주변에 아픈 사람이 생기면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 찬 듯 느껴집니다. ​환자의 고통을 나타내는 소변과 치유를 위한 링거액이 같은 노란빛인 것처럼, 시인은 통증과 치유가 결국 하나임을 깨닫습니다.​고통을 겪어본 사람만이 타인의 아픔을 먼저 감각하니까요. 병든 어머니를 돌보는 후배를 만났을 때, 우리는 말없이 서로의 고단함을 읽어냈습니다. (저도 아픈 가족이 있거든요.) 위로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저를 먼저 걱정하는 후배를 보며, 상처받은 이들의 위로가 마치 따뜻한 ‘링거병’처럼 위태해 보이는 세상을 그나마 지탱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변에 아픈 이들이 많아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 박태건 시인

  • 오피니언
  • 기고
  • 2026.01.25 18:27

[오목대] 통합은 역사적 소명

새해 들어 정부가 광역단체간 통합이 이뤄지면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권한을 부여함과 동시에 연간 5조원씩 4년간 최대 20조원을 지원키로 하자 통합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광주 전남을 비롯 대전 충남, 대구 경북, 부울경 등 전국 4개 권역이 광역단체간 통합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처럼 광역단체간 통합이 거의 성사 단계에 놓이자 그간 지지부진했던 완주 전주 통합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위기의식을 느낀 나머지 통합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주민 60% 이상이 반대해 통합작업이 사실상 물건너간 것으로 알려진 완주군에서 정부가 광역단체간 통합이 이뤄지면 연간 5조원씩 지원키로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젊은층에서 통합찬성 여론이 확산돼 가고 있다. 그간 정확한 입장표명을 유보해 왔던 20~30대 청년층들은 완주 전주 통합이 이뤄질 경우에도 정부의 재정지원이 상당할 것 아니냐면서 내심 통합을 반기는 눈치다. 젊은층은 일자리가 없어 지역을 떠나는 상황에서 정부가 인구소멸과 지역균형발전을 모색하려고 통합을 지원하기 때문에 천재일우 같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면서 완주군 의회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완주 정치권이 4번째 통합을 반대한 이유는 군수 자리가 없어질 것을 염려해 주민들을 볼모로 잡고 결사 반대해 왔다. 특히 완주 인구가 전주의 6분의 1 정도로 적어 자칫 흡수통합될 가능성이 있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을 우려해온 게 사실이었다. 여기에 기업유치가 잘 되어 군 재정이 좋아지면서 각종 사회복지 혜택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는데 전주와 통합하면 전주 빚을 떠안게 된다면서 결사 반대해 왔다. 사실 완주군의 공단 미분양이 해소돼 기업유치가 잘 된 것은 전북도의 협조가 있어서 가능했다. 그 같은 이유는 전주를 끼면서 고속도로 등 물류비용 절약으로 경쟁력이 높아 기업들이 문의해 오면 일단 완주 입주를 권유한 것이 성공작이었다. 그간 완주군의회가 광역단체간 통합논리를 완주 전주 기초단체 통합에 적용한 게 견강부회라고 지적, 반대의사를 폈지만 AI가 세상을 바꾸는 시대에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속좁은 발상밖에 안 된다는 것. 지금은 정치논리보다는 미래가치를 내다보고 청년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미래가치를 염두에 두고 판단해야 할 상황이다. 면적이 좁은 전주는 공단 조성이 한계 상황에 봉착해 완주군과 통합해서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 지금까지 전주시가 도청 소재지 역할을 제대로 못해서 주변 시•군 발전을 견인하지 못했다. 아무튼 부족함이 없는 완주군민이 통합에 찬성하려면 군민이 원하는 사항을 찬성측인 전주에서 다 들어 줘야 한다. 이미 통합시의장을 완주군 출신이 맡도록 했지만 가장 예민한 부분인 통합시장도 완주출신이 맡도록 해야 한다. 이 문제는 정동영•이성윤•김윤덕 의원이 해결해야 한다. 백성일 주필 부사장

  • 오피니언
  • 백성일
  • 2026.01.25 18:26

[2026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 대회] 성공 개최 ‘숨은 주역’⋯"안전 지원·알찬 운영 보람"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안전하게 지원하고, 알차게 운영한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2026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의 ‘숨은 주역'으로 꼽히는 임연배(44) 무주 스키·스노보드협회(무주구천동스키동호회) 사무국장의 말이다. 임 사무국장은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이 생긴 뒤로부터 스키를 탔다. 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스키장만 다녔다. 다들 그랬을 것 같은데, (이렇게 의미 있는 곳에서) 대회를 이끄는 날까지 오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최강 한파가 기승을 부린 대회 기간 추위도 잊은 채 경기 운영에만 집중했다. 눈이 오고 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경기장 현장을 지키며, 대회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큰 힘을 보탰다. 또 임 사무국장을 비롯해 무주 스키·스노보드협회 회원 20명은 알파인스키 3급 심판 자격증을 취득하며 전문성까지 강화했다. 겨울 스포츠의 꽃인 스키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김태영 전북 스키·스노보드협회 수석부회장의 제안에 모두 뜻을 모은 것이다. 함께 자격증을 취득한 후 대회를 이끌어 더 의미 있었다는 임 사무국장은 “날이 많이 추웠는데, 한 명도 빠짐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잘 준비해 큰 어려움 없이 대회를 치를 수 있었다"며 웃어 보였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스포츠일반
  • 박현우
  • 2026.01.25 17:24

[2026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 대회] 스키 여자부 최고 기록⋯"목표는 주니어 데몬"

“남은 무주 대회도 중등부를 넘어 여자부 토탈 1위를 거머쥐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2026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 대회 스키 종목 중등부 1위는 ‘스키 천재’ 손단아(13·장성여중) 양의 차지였다. 중학교 1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지만, 25초19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중등부를 넘어 여자부 최고 기록을 세웠다. 3년째 출전하고 있는 손 양은 “여자부 전체 1위를 하게 돼서 기쁘기도 한데, 조금 놀랐다. 올해 무주에서 치른 대회 모두 중등부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기뻐했다. 손 양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에서 처음 스키를 접하고, 바로 레벨1 자격증을 취득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모두 스키를 사랑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는 “뭔가 하나를 오래하면 질리는데, 신기하게 스키는 매일 타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다”면서 “탈 때마다 행복해지는 느낌이라서 앞으로도 계속 타고 싶다”고 했다. 이런 손 양의 목표는 1위다. 그는 “영·호남 친선 스키대회를 포함해 무주에서 열리는 대회 모두 중등부를 넘어 여자부 토탈 1위 하는 게 목표”라면서 “올해 무주에서 탄생하는 최초 여자 주니어 데몬 스트레이터(스키 최고 지도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스포츠일반
  • 박현우
  • 2026.01.25 17:24

전북민예총 박정훈 이사장 선출…경쟁 후보 감사로 선출 변화 시동

극심한 내홍을 겪어온 (사)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전북민예총)이 진통 끝에 제12대 이사장으로 박정훈 후보를 선출했다. 선거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과 고성이 오가는 파행이 빚어졌으나 경쟁했던 후보를 감사로 선출하며 새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전북민예총은 24일 전주 솔담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사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날 선거는 현장에서 후보등록을 마친 뒤 곧바로 투표에 들어가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투표에는 정회원 가운데 43명이 참여했으며, 개표 결과 박정훈 후보가 29표를 획득해 14표에 그친 김갑련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월 1일부터 2년이다. 총회는 이사장 선출과 함께 상대 후보였던 김갑련 후보를 감사로 선출하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회원들은 박윤호 현 이사와 함께 김갑련 후보를 감사로 선출했다. 이사장직을 두고 치열하게 경합했던 인물에게 집행부 감시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선거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조직 내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새 집행부는 꾸려졌으나 선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사무처(집행부)는 회의장 입구에 “본 총회는 내부회원 대상 비공개회의로 진행되며 언론 취재 및 녹음·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라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했다. 폐쇄적인 운영 방침 속에 투표권과 참관 자격을 두고 사무처와 일부 지회 간의 충돌도 발생했다. 갈등의 핵심은 회원 자격에 대한 유권해석이었다. 전주민예총과 익산민예총 소속 임원들이 당연직 이사 자격을 근거로 회의장 진입을 시도하자 사무처에서 이를 막아서며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한민욱 사무처장은 “전주민예총과 익산민예총은 전북민예총과 별개의 법인”이라며 “당연직 이사라 하더라도 회비를 납부한 정회원에게만 참관과 투표 권한이 있다”고 진입 불허 사유를 밝혔다. 이에 전주민예총과 익산민예총 관계자들은 “당연직 이사임에도 회비를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참관조차 못하게 하는 것은 상식 이하의 진행 방식”이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간 고성과 막말이 오갔으며 회의장은 한때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전북일보는 박정훈 신임 이사장의 향후 운영계획 등을 듣기 위해 사무처에 수차례 연락했으나 닿지 않았다. 다음달 출범을 앞둔 박정훈 체제는 총회 과정에서 불거진 회원 자격 논란과 조직 내 갈등 해소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됐다. 박은 기자

  • 문화일반
  • 박은
  • 2026.01.25 16:58

전북도, 재해예방·복구사업 2197억 투입 조기 추진

전북특별자치도는 23일 ‘재해예방·복구사업 조기추진 대책회의’를 열고, 올해 재해예방사업 확대와 조기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오택림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시·군 재해예방사업 담당 과장들이 참석해, 기후변화로 자연재해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커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추진 방향과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재해예방사업 105개 지구에 총 2197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전년 대비 153% 증가한 규모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우수 유출 저감시설 설치 등 5개 분야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사후 복구 중심의 재난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의 선제적 재난 대응 체계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망해 재해 취약지역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도는 지난 12일 도민안전실장을 단장으로 한 16개 반, 158명 규모의 ‘재해예방·복구사업 조기추진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조기추진단은 설계, 공사 발주, 행정절차 이행, 보상 추진 등 사업 전 과정을 단계별로 관리하며, 우기 이전 주요 공정 완료를 목표로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또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 재해복구사업 가운데 아직 준공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부진 사업에 대한 만회 대책을 마련해 조기 준공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2027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신규 재해예방사업 57곳을 대상으로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부서 및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신규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 오택림 실장은 “기후변화로 재난의 규모와 빈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재해예방·복구사업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우선 과제”라며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우기 전 주요 공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1.25 16:56

[2026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 대회] 설원에서 펼쳐진 겨울 축제 마무리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자치도스키·스노보드협회가 주관한 ‘2026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 대회’가 지난 23일 스노보드 대회를 마지막으로 성료됐다. 무주 덕유산리조트 파노라마 슬로프에서 열린 스노보드 대회는 남자 일반부 김준섭이 28초34, 여자 일반부 노현진이 32초57을 기록하며,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종합 최고 기록은 스키 남자 청년부에 출전한 박승우가 22초20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에 무주 덕유산리조트 카페테리아 2층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스키·스노보드 부문별 1·2·3위 입상자와 전북일보 백성일 부사장, 김영곤 광고사업국장, 전북자치도스키·스노보드협회 김태영 수석부회장, 정경수 전무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메달 등이 수여됐다. 시상이 진행되는 동안 참석자들이 입상자를 축하하며 축제 분위기가 조성됐다. 대회조직위원장인 전북일보 백성일 부사장은 “최강 한파속에서도 단 한명의 부상자 없이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 올해로 12번째 대회를 치르며 전국에서 많은 참가자들이 참여해 주셨다"면서 "이 대회는 전국대회의 위상을 찾아가며 스키 인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병오년 말띠해를 맞아 용기와 도전 정신으로 참가자 모두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대회 참석자들은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 대회를 통해 저렴한 비용에 겨울 스포츠의 꽃인 스키와 스노보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내년에도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대회에 출전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겠다”고 내년을 기약했다. 오세림 기자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6.01.25 16:54

[2026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 대회] 기록보다 즐김⋯설원 위에 새긴 28.34초

은빛 설원 위를 가른 질주는 짧았지만 여운은 깊었다. 아마추어 동호인을 중심으로 동계스포츠의 즐거움과 도전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2026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에서 스노보드 최고 기록이 나왔다. 대회 2일차 스노보드 경기 남자 일반부에 출전한 김준섭(45·대전) 씨가 28.34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번 대회 스노보드 종목 최고 기록을 세웠다. 2위와는 1.34초 차. 안정적인 라인 선택과 과감한 게이트 공략이 돋보인 레이스였다. 그러나 김 씨는 기록에 대한 평가보다 ‘즐거움’을 먼저 꺼냈다. 그는 “기록을 의식하기보다는 그냥 재미있게 타자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대회 분위기 속에서 설원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개인적으로 네 번째 전북일보배 출전이다. 20대 후반 군 복무 이후 취미로 스노보드를 접했고, 관광 보딩을 즐기다 알파인 보드의 매력에 빠져 약 6년 전부터 레이싱에 본격적으로 도전해왔다. 그는 “일반인이 게이트를 탈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런 아마추어 대회는 마음껏 도전하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고 했다. 매년 대회가 열리면 시간을 내 무주 덕유산을 찾는다는 김 씨는 “같이 타는 사람들이 있어 더 재미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동호인들이 함께 참여해 설원의 즐거움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록보다 과정의 즐거움을 남긴 그의 질주는 이번 대회의 취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전현아 기자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6.01.25 16:54

‘진짜배기 이남호, 교육에 향기를 심다’ 이남호 후보 출판기념회

이남호 전 전북대학교 총장의 신간 ‘진짜배기 이남호, 교육에 향기를 심다’ 출판기념회가 지난 24일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3층 슈퍼스타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출판기념회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이원택 국회의원, 우범기 전주시장, 심민 임실군수, 임혁백 좋은정책포럼 이사장, 양복규 동암학원 이사장,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 권기봉 한국노총 의장 등 정계와 교육계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도당위원장과 이성윤 국회의원, 전현희·박지원 최고위원,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정헌율 익산시장, 이한주 청와대 정책 특별보좌관,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등은 영상축사를 통해 출간을 축하했다. 이번 저서는 남원 출생의 ‘흙수저 소년’의 성장기를 다룬 이 전 총장의 삶의 궤적과 어머니에 대한 기억, 그리고 교육자이자 대학 행정가로서 축적해 온 고민과 성찰이 담겼다. 특히 전북교육이 직면한 인구 감소, 지역 격차, 학력 저하, 미래 대응 역량 부족 등 구조적 한계를 진단하고, 이를 넘어설 새로운 교육적 시각과 대안을 제시했다. 이 전 총장은 “이제는 정답과 스펙을 쌓는 모범생의 길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모험생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아이들의 모험역량을 키우는 교육과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질 때 가능하다”고 밝혔다. 저자와의 대화 시간에서는 학생 인성과 사회적 책임, 리더십의 본질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그는 “인성교육을 캠페인이 아니라 학교의 일상과 시스템으로 정착시키고, 리더십 역시 신뢰와 책임의 구조 속에서 증명되도록 만들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은 전북 남원 출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학사·석사·박사)를 졸업하고, 전북대 총장과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회장,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 전북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강모 기자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1.25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