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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캐럿 다이아, 2700원짜리 큐빅으로 바꿔치기

전주지법 제6형사부 정윤현 판사는 지난 29일 전당포를 상대로 시가 2억원을 호가하는 8캐럿 다이아몬드를 2700원짜리 모조품으로 바꿔치기 하고, 귀금속을 팔아주겠다며 보석상을 속여 3억 여원 상당의 보석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기소된 하모 씨(40)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정 판사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일부 피해자들의 경우 피해품을 회수한 점은 인정된다며 그러나 편취액이 고액이고, 상당 부분의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귀금속 도매업을 하는 하 씨는 지난해 6월 말 서울의 한 카페에서 전당포를 운영하는 A 씨(54)에게 돈을 빌려주면 다이아몬드를 팔아서 갚겠다며 시가 2억6000여만원 상당의 8캐럿 짜리 진짜 다이아몬드를 맡기고 1억6000만원을 빌렸다.하 씨는 이후 다이아몬드를 구매하려는 사람이 있으니 보여달라며 A 씨를 서울의 한 호텔로 불러내 다이아몬드를 모조품과 바꿔치기 한 뒤 구매 희망자와 거래가 무산됐다며 가짜 다이아몬드를 A 씨에게 건냈다.하 씨는 또 지난해 7월 17일부터 한 달 간 보석상 6명에게 다이아몬드를 대신 팔아 주겠다며 총 3억6400여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 법원·검찰
  • 남승현
  • 2016.08.01 23:02

전북출신 대법관 탄생 임박…김재형 서울대 교수 임명 제청

5년 만의 전북출신 대법관 탄생이 임박했다.양승태 대법원장은 21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김재형(51사법연수원 18기)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 제청했다.대법원은 임명제청 이유에 대해 김 교수가 전문적 법률지식,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능력, 국민의 권익 수호 및 기본권 보장에 대한 의지, 국민과 소통하고 봉사하는 자세, 인품과 경륜 등 대법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 자질은 물론, 도덕성과 청렴성까지 두루 겸비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외 본회의 동의를 거쳐 대법관으로 임명된다.김 교수가 대법관으로 임명되면 지난 2011년 김지형 대법관(부안) 이후 전북 출신 대법관이 5년 만에 탄생하게 된다.임실 출신으로 명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 교수는 사법고시(28회)에 합격해 1992년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한 뒤 1995년 서울대 법대 전임강사로 자리를 옮겼다. 재직 중 독일 뮌헨대 객원 교수, 컬럼비아대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각종 민법학 집필 등 민법의 권위자이자 전문가로 알려진 그는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 퇴직한 전현정 서울 중앙지법 부장판사가 부인으로 부부 법조인이다.

  • 법원·검찰
  • 백세종
  • 2016.07.22 23:02

중증 장애인에 상습 폭력...'평화의 집' 사회복지사 실형

전주지방법원 남원지원 형사1단독 서전교 판사는 19일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일삼은 혐의(장애인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사회복지사 김모 씨(39)에게 징역 1년 2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중증장애인들을 보호해야 할 피고인은 26차례에 걸쳐 피해자들을 폭행해 비난 가능성이 크며 피해자 가족들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정상이라면서 다만 피고인이 일부 피의자와 합의하고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김 씨는 남원시 주천면의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평화의 집 2층 휴게실에서 소파에 앉아 잠에서 깨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적장애 2급 장애인 A 군(19)의 허벅지와 목을 손으로 때리는 등 지난해 4월 7일부터 올해 3월 16일까지 총 26차례에 걸쳐 장애인 10명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김 씨는 장애인들이 자신의 살을 뜯거나 아이스크림을 바닥에 버리고, 밥을 먹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난다는 등의 이유로 장애인들의 뺨을 때리거나 팔꿈치로 턱을 쳤으며, 주먹으로 때리는가 하면 이단옆차기까지 하는 등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앞서 남원경찰서는 장애인들을 폭행하고, 학대한 혐의로 김 씨 등 생활재활교사 2명을 구속하고 생활재활교사 10명, 퇴직 교사 4명 등 총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시설 교사들의 폭행을 묵인한 혐의로 시설원장을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 법원·검찰
  • 강정원
  • 2016.07.20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