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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소리꾼 장사익 '꽃구경' 14일 소리전당

그의 목청에서 삶과 죽음이 춤을 춘다.희노애락이 상념을 털고 꽃구경을 나선다.한의 여운을 가슴 안으로 저미게 하는 목소리의 주인공 장사익씨(59·사진)가 전주를 찾는다. 14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가요무대의 '소리꾼'으로 통하지만, 그는 '그냥 노래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마흔 다섯에 뒤늦게 핀 꽃이라고, 소리에 취해 사람에 취해 떠밀려서 노래하는 이곳까지 왔노라고 담담하게 얘기한다.자신의 몸이 통째로 악기가 되지 않으면 감동을 주지 못한다는 철학 때문인지 미국공연과 국내·외 공연에서 장사익소리판 '꽃구경'은 늘 성황을 이뤄왔다.25년간 그가 거친 직업만 열네 개. 그 어떤 분야에서도 환영받지 못했지만, 무대에서만큼은 전 공연 매진을 기록해왔다.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따라다니며 태평소를 불었을 때 모두들 미쳤다며 손가락질 했지만, 이젠 스무 살의 빅뱅도, 서른 살의 이효리도 부럽지 않다.그의 인기비결에 대해 어떤 이는 구슬프고 신산한 삶의 이야기지만 하늘가는 길에서조차 신명나게 놀 수 있는 낙관주의가 스며있다고도 하고, 또 어떤 이는 마음 속 속된 잡풀을 뽑히게 하는 마력이 있다고도 한다.삶과 죽음을 소재로 한 '하늘가는 길'에 관한 만가를 모은 1부에 이어 김용택 시인의 '이게 아닌데'와 김원석 시인의 '바보천사'를 비롯해 그의 대표곡 '찔레꽃' '국밥집에서' '아버지' '자동차, 삼식이' 2부, '돌아가는 삼각지' '달맞이꽃' '눈동자' '장돌뱅이' '봄날은 간다' 등 3부를 통해 찔레꽃 향기를 맡고 고단한 인생살이를 헤쳐온 세대들을 위한 무대가 마련된다.정재열(기타), 최선배(트럼펫), 이원술(베이스), 고석진(모듬북), 최장현(피아노), 벤 볼(드럼), 고석용(타악), 최영호(타악), 신승균(타악), 하고운(해금), 솔리스츠(아카펠라)씨가 호흡을 맞춘다.소리 바다에 빠진, 그래서 행복한 그는 70살, 80살이 넘어 90살 꼬부랑 할아버지가 되는 순간에도 끝까지 무대에 남고 싶다고 덧붙였다.

  • 전시·공연
  • 이화정
  • 2009.03.13 23:02

[공연] 효녀 심청·춘향의 눈물, 몸짓으로 풀어내다

귀로 듣는 판소리가 아닌, 눈으로 보는 판소리다. 청이와 심봉사의 상봉은 더욱 가슴 뭉클하고, 춘향과 이도령의 이별도 더욱 애달프다.남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이재형)이 판소리를 춤으로 풀어낸 '소리·춤 하나 두울'을 3월 기획공연으로 이어간다.판소리 '심청가'를 바탕으로 한 널마루무용단의 '청의 눈물'(총구성·안무 장인숙)과 '춘향가'를 바탕으로 한 국립민속국악원의 '사랑의 메아리'(공연감독·연출·안무 계현순). 모두 한국춤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널마루무용단은 좀더 현대적으로, 국립민속국악원은 좀더 전통적으로 해석했다.14일 공연하는 '청의 눈물'은 '심청가'를 현대적 미감으로 재해석한 작품. 널마루무용단 특유의 보는 즐거움이 있는 무대다.무엇보다 판소리와 춤이 현장에서 어우러지면서 '판소리 무용극'으로서 새로운 결합을 보여준다. 방수미 명창이 도창을, 전주판소리합창단과 전북국악실내악단이 반주를 맡는다.지난해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공연한 뒤 작품을 재정비, 한국적 색채감이 무르익었다는 평가. 장인숙 널마루무용단 단장은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청과 아버지의 상봉 장면에 힘을 실었다"며 "평소 '춘향'에 비해 '청'은 만나기 쉽지 않은 남원 관객들에게 '청의 눈물'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21일 공연되는 '사랑의 메아리'는 고 김소희 명창의 판소리 '춘향가'를 바탕으로 했다. 초장 '광한루의 사랑과 오리정 이별', 중장 '동헌마당의 자태', 종장 '부용당의 비손과 이화춘풍'으로 나눠 각 장마다 다른 분위기의 무용극을 보여준다. 지난달 국립부산국악원에 초청돼 호평을 받은 작품.계현순 안무자는 "김소희 명창 특유의 맑고 우아한 소리에 역동적인 몸짓을 얹어 색다른 감동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두 공연 모두 오후 3시 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무료로 열린다.

  • 전시·공연
  • 도휘정
  • 2009.03.13 23:02

[전시] "한지, 무대의상엔 안성맞춤"

디자인북 하나 달랑 들고, 무작정 전주시립극단을 찾았다. 손엔'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의상 디자인이 들려 있었다.그로부터 10년 뒤 연극판에 무대의상 디자이너라는 직함을 만들었고, 연극의상에 한지를 입히는 실험적인 무대를 마련했다.4월 26일까지 전주한지박물관에서 한지 연극의상 전시'연극, 한지를 입다'를 열고 있는 전양배 전주패션협회 부회장(42·사진)이다. '한지입은 광대(2005)''다시라기(2006)''맥베드(2007)' 무대에 올랐던 의상들을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한지는 무대의상에 아주 잘 맞는 소재에요. 빛을 고르게 먹었다가 품어낸다고 할까요. 조명과 만나 은은하고, 안온하게 담아냅니다. 한지사 자체가 올이 잘 안 풀리기 때문에 옷 만들기도 쉽구요."전주시립극단 창작극인'한지입은 광대'는 그의 한지 연극의상을 선보인 첫 작품. 교육현장을 유머와 풍자로 풀어낸 무대에서 한지 의상은 배우가 더 살아나게 하는 마력을 뿜어냈다. 무대에 오르면 색감보다 재질감이 눈에 더 잘 띄기 때문에 자유자재로 구겨진 듯한 골이 조명과 만나면서 입체감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한지옷은 '뻐셔서'과장되게 보이는 감도 있습니다. 배우도 커 보이게 하고, 동작도 과장되게 보이게 하죠. 풍자극 성격을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는 소재입니다."'다시라기'는 우리나라 전통 장례문화를 해학적으로 꾸민 극이다. 그는 삼베로 만든 상복의 까슬까슬한 느낌과는 다르게 한지는 꼬깃꼬깃한 느낌으로 민초들의 투박한 삶을 살려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닥섬유를 조형해 겹쳐 만든 갑옷과 투구를 만든 '맥베드'는 한지 의상의 결정판. 갑옷을 만드는데 3주가 꼬박 걸렸다는 그는 한지의상으로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갑옷의 묵직한 느낌을 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의상에 문양을 새겨넣는 일은 기성복보다 더 간편해 한 벌만 제작하는 연극의상엔 안성맞춤이라는 설명이 덧붙어졌다.옷이 소리낸다는 점도 한지 의상의 특징. 옷이 씻기는 소리로 연극인들의 과장된 연기가 가능해진다고도 했다."관람객들이 전시장에 가면 '아, 이게 한지야?'라는 말을 제일 많이 할 겁니다. 한지의상에 관해 잘 모르더라도, 갑옷이 어떤 장면에서 등장하고, 상복이 어떤 질감으로 만들어진다는 걸 알기 때문에, 스토리가 있는 전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갑옷의 경우 직접 입어볼 수 있도록 체험 코너도 마련했구요. 다만 모든 무대에 한지의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한지의상이 무대에서 빛나는 조연, 감초로 비춰질 때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 전시·공연
  • 이화정
  • 2009.03.12 23:02

[전시] 조선공신 이계맹을 만나다

광국공신(光國功臣) 이계맹을 재조명할 수 있는 유물들이 공개됐다.이계맹(1458~1523)은 여산에서 태어나 전주에서 성장, 1489년 문과에 급제해 중앙의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 대사헌, 예조판서, 전라도관찰사 등의 관직에 올랐지만 사화로 어수선한 서울을 떠나 김제에 은거했다.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영원)은 이계맹의 후손인 이기호씨로부터 「광국원종공신녹권(光國原從功臣祿券)」, 「문평공행적(文平公行蹟)」, 「묵암선생실기(墨巖先生實紀)」, 상서(上書) 등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이계맹은 조선 태조가 이인임의 아들이며 고려의 왕을 4명 죽였다는 중국 명나라 기록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공을 세워 광국공신으로 책봉됐다. 이 때 조정으로부터 받은 것이 「광국원종공신녹권」. 전주박물관 학예연구실 이진응씨는 "조선 왕실의 본향에 조선 왕실을 바로 세운 유물이 남아있는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좀더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지만, 「문평공행적」은 1782년 이계맹과 관련된 글을 모아 간행한 「묵암집」을 엮기 위한 초고로 여겨지는 필사본이며 「묵암선생실기」는 1869년에 다시 발간한 「묵암집」의 내용을 알 수 있게 해주는 필사본 자료다.상서는 이계맹이 사화로 어수선한 서울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달라며 임금에게 올린 것으로, 중종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한다.전주박물관은 이번에 기증된 이계맹 관련 자료들을 중심으로 4월 7일부터 '전북의 인물 발견' 테마전을 열 계획이다.

  • 전시·공연
  • 도휘정
  • 2009.03.12 23:02

한국 현대미술 영국 런던서 전시·경매

한국 현대미술 작가 31명의 작품으로 꾸며지는 대규모 전시가 오는 6월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다. 이들의 작품은 세계 3위권 미술 경매사인 필립스 드퓨리(이하 필립스)를 통해 현지에서 판매된다. 중국이나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한국 현대미술의 잠재력에 주목한 패러렐미디어그룹(PMG)의 데이비드 시클리티라 회장과 필립스가 손잡고 2012년까지 진행할 계획인 '코리안아이(한국의 눈)'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시클리티라 회장과 필립스 영국사업본부의 로드맨 프리맥 회장, 후원사인 SC제일은행의 팀 밀러 이사회 의장, 데이비드 에드워즈 행장 등은 10일 낮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과 일정을 발표했다. 선정된 참여 작가는 이용백, 전준호, 장승효, 지용호, 정연두, 이동욱, 이이남, 최태훈, 심승욱, 이승민, 이용덕, 이환권, 박성태, 박선기, 조훈, 강형구, 김인배, 황인기, 권부문, 이림, 이우환, 박정혁, 데비한, 김준, 최소영, 한기창, 홍경택, 권기수, 추종완, 고명근, 윤종석 등 31명이다. 프리맥 회장은 "전시 기획을 맡은 이대형 H존 대표와 1년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면서 국제적인 컬렉터들에게도 통할 작가들을 선정했다"며 "한국 현대미술은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국제적인 노출도가 낮지만 지금이 오히려 시장 논리로 접근할 적기"라고 말했다. 전시는 런던의 유명한 사치갤러리와 필립스의 대형 전시장에서 6월20일 개막해 각각 한 달여 간 열린다. 앞서 국내에서도 5월 18-23 충무로1가 SC제일은행의 제일지점에서 30점으로 꾸미는 프리뷰 전시가 진행된다. 경매는 7월 2-3일 이틀간이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해온 시클리티라 회장은 한국 현대미술의 세계 진출 부진 이유로 "재능이 있는 작가들은 많지만 고립돼 있는 것"이라며 "그래서 이번 기회에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영문 도록도 제작,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리안아이 프로젝트는 2012년까지 매년 전시를 여는 것을 비롯해 경매, 한국미술 세미나, 영문 도록 발간, 인터넷(www.Koreaneye.org) 홍보, 영국왕립예술대학(RCA) 유학 지원 작가 선발 등 사업으로 구성된다. 시클리티라 회장은 "싱가포르, 아부다비 등에서도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전시·공연
  • 연합
  • 2009.03.11 23:02

[전시] 고달픈 삶의 현장, 앵글에 담다

폐허가 된 해안 초소에 놓인 낡은 폐선. 이젠 작고 초라한 그 배가 텅 빈 초소를 지키고 있다.흑백사진가 신철균씨(80)의 사진전'망(望)' 중 일부 작품이다."이전엔 그 배가 사람들의 귀여움을 받고 아낌을 받았지만, 이젠 버려져 바다로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가 없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그것이 우리네 인생이요."생애 첫 개인전을 여는 그는 1963년부터 군산을 중심으로 한 항만 하역장·해망동시장·째보선창·우풍화학 일대 가난하고 고달펐던 삶의 현장을 담아온 작가다. 거짓없고 순수하고 소박한 앵글, 날 것 그대로의 아이들 웃음꽃을 담아 동네에선'사진사 할아버지'로 통하지만, 일상을 결정적 순간으로 만드는 직관적 리얼리티가 살아있다."풍경전으로도 볼 수 있겠지만, 전 풍경이라고 안 봅니다. 피사체와 내가 공감을 이룬 사물이고, 그게 바로 나요. 의미가 없어요."미리 계산된 틀 안에 가두지 않고, 오랜 기다림과 찰나의 접점에서 피어난 작품들. 원하는 색감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흑백사진을 고집해왔던 그가 이번엔 귀중한 칼라사진 두 점을 선보였다."모든 걸 작가의 손에 의해서 만들어져야지, 누구 손을 타면 자기 것이 안돼요. 흑백사진 하면 흑과 백만 생각하지만, 삼원색에서 흑백이 나오는 거요. 내가 원하는 색감을 나와서 낸 것입니다."사진 연도와 장소는 제목보다 많은 의미를 건넨다. 연도와 장소가 사진이 지닌 기록의 의미를 더하고, 생명력을 갖는다는 철학이 반영됐다."작품은 많지만, 남발하고 싶지 않습니다. 마음 준비가 돼야죠. 이전과 달라졌구나 하는 생각이 확 다가와야 합니다. 잘못하면, 지금까지 쌓아올린 것이 무너집니다."후대에게 역사를 물려주는 것, 하찮은 미물도 남기려는 역사정신으로 여든이 돼서도 여전히 작업에 매달리는 그. 인간사의 희로애락을 담기 위한 열정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전시는 4월 2일까지 갤러리 봄에서 열린다.

  • 전시·공연
  • 이화정
  • 2009.03.11 23:02

[전시] 전주역사박물관, 한스타일 특별전 '꽃보다 한지' 마련

누가 한지에 대해 묻거든, 꽃보다 한지다.박물관에도 꽃바람이 불어온다.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제목을 패러디, 한스타일 특별기획전 '누가 한지(韓紙)를 묻거든-꽃보다 한지'를 준비했다. 13일부터 5월 23일까지 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꽃남' 열풍이라고 할 만큼 큰 인기를 얻고있는 드라마의 제목을 차용한 만큼, 전시도 기존 한스타일 관련 전시와는 다른 젊은 감각이 있다. 한지유물을 통해 예로부터 우리 생활에서 한지가 얼마나 다양하게 쓰여졌는지를 보여주면서도 스토리텔링기법과 부대행사로 재미를 더했다.전시장 입구에서 부터 한지를 의인화한 '지돌이'가 등장해 자신을 소개하고 유물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모자, 부채, 등, 탈, 가방, 가구, 색실상자, 신발, 의상, 화장품통 등 한지로 만든 생활유물 50여점을 전시할 예정. 전시장 입구에는 '누가 한지를 묻거든'이란 질문에 관람객들이 답변을 달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전시를 기획한 박종철 학예연구사는 "딱딱한 방식의 정보 전달이 아닌, 한편의 동화책을 읽어나가는 듯한 느낌으로 한지의 쓰임새와 우수성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한지인형극 '심청전', 교육프로그램 '한지등 만들기', 특별기획답사 '한지유적답사' 등 부대행사 역시 오감으로 한지를 느낄 수 있는 행사들로 구성했다.익산에서 활동 중인 아리아리인형극단의 한지인형극 '심청전'은 14일과 15일 오후 2시 역사박물관 녹두관에서 공연되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시관람과 이론교육을 함께 하는 '한지등 만들기'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이동희 역사박물관 관장이 강사로 참여하는 '한지유적답사'는 4월 18일 오전 9시 박물관을 출발, 전주와 완주 일대 한지 유적지를 돌아볼 예정이다.이번 전시 개막식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 전시·공연
  • 도휘정
  • 2009.03.11 23:02

[공연] "감미로운 음악 기대하세요"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2009 독주회 시리즈'를 빛낼 신인 연주자들을 선정했다.기성 연주자와 신인 연주자로 선발했던 지난해 방식을 바꿔 올해는 역량있는 신인 발굴에 초점을 맞춰 신인 연주자와 학생 연주자를 선발했다.총 17명이 응모한 올해 신인 연주자 부문에 김은애(24·바이올린) 나수연(29·플루트) 강호소(36·성악) 김재명(26·성악) 형수운(28·피아노)가, 학생 연주자 부문에 박지훈(18·바이올린) 임상은(33·클라리넷) 한현정(28·더블베이스)씨가 선발됐다.심사위원회는 "올해 처음 학생 부문 실기 오디션을 거치는 방법을 채택해 반주자를 동반한 연주자가 심사위원 앞에서 연주하는 등 시종일관 진지하고 긴장된 분위기였다"며 "지난해엔 적격자가 없으면 선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했지만, 올해는 점수가 500점 미만인 사람은 탈락시키는 방식을 도입했다"고 말했다.이번 독주회 시리즈는 지난달 2일부터 17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은 뒤 28일 오디션을 통해 공개 선발됐다.박근영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담당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신인 연주자 뿐만 아니라 학생 연주자 기량이 높아지는 것 같다"며 "지난해엔 공연을 6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열었으나, 올해부턴 6·8·11월 둘째주 금·토·일로 묶어 무대에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이화정
  • 2009.03.11 23:02

[공연] 불붙은 오페라 전쟁 승자는?

"'오페라 전쟁' 최후의 승자는 누구?" 초봄을 후끈 달굴 '오페라 전쟁'의 막이 올랐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재개관 기념작인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의 '피가로의 결혼'(14일까지)이 지난 6일 가장 먼저 개막한 데 이어 '마술피리'(10-15일, LG아트센터)와 '나비부인'(12-15일, 세종문화회관)도 이번 주 연이어 막을 올린다. '피가로의 결혼'은 자신보다 20살가량 연하인 '피가로'와 과연 잘 어울릴까 하는 우려를 특유의 고운 발성과 자연스러운 몸짓으로 날려버린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 개성 있는 음색과 익살스러운 연기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는 카운터테너 이동규 등을 앞세워 일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장 대중적인 모차르트 오페라인 '마술피리'는 국내 대표적인 오페라 단체인 국립오페라단의 작품이고,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은 이탈리아 4대 극장 중 하나로 꼽히는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이 제작해 국내에 선보이는 무대다. '피가로의 결혼'이 배역 간의 앙상블이 특히 중시되는 작품 특성에 맞춰 배역 당 한 명의 출연자만을 두는 싱글캐스팅을 택해 격일로 관객들을 만나지만 오는 12일과 14일에는 세 편이 같은 날 무대에 오르면서 직접적인 관객 경쟁도 벌이게 된다. 이처럼 쟁쟁한 오페라들이 서울의 대표적인 공연장에서 한꺼번에 맞붙은 일은 유례가 없다는게 오페라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오페라 평론가 이용숙 씨는 "봄, 가을에 오페라가 많이 공연되기 때문에 두 편 정도 겹치는 것은 드물지 않은 일"이라면서 "하지만 이처럼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세 편이 한꺼번에 격돌하는 것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페라 팬들에게는 행복한 고민이겠지만 공연 기획단체 입장에서는 제 살 깎아 먹기 경쟁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공연 기획단체들은 흥행 성적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기획 단계에서는 이렇게 한꺼번에 겹칠 줄 몰랐다"면서 "각각의 작품들이 개성이 뚜렷하고, 색깔이 달라서 크게 신경 쓰지는 않지만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불붙은 오페라 전쟁에서 과연 누가 가장 활짝 웃을지 주목된다.

  • 전시·공연
  • 연합
  • 2009.03.10 23:02

[공연] "내 고향 전북, 지방연극으론 모든 면에서 최고죠"

"내가 영문학을 전공했고, 또 미국 유학을 다녀왔습니다. 주로 70∼80년대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들을 번역해서 내 극단에서 연출을 했지요. 그 때는 저작권 개념이 약할 때라서 무단으로 할 수가 있었어요."'해외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 주는 선구자적인 역할'.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을 지내고 현재 민중극단 상임연출을 맡고 있는 정진수 성균관대 예술학부 교수(65)에 대한 소개는 이 한 줄로 설명된다.전주시립극단이 제84회 정기공연(21일~2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으로 준비하고 있는 '마춘자 여사의 귀향' 역시 그가 번안해 벌써 여러번 무대에 올렸던 작품이다. 부조리 연극으로부터 출발해 비뚤어진 사회와 정신을 역설적으로 제시해 온 세계적인 극작가 뒤렌마트의 대표작 '노부인의 방문'을 원작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것. 개인적으로는 서강대 연극반 공연과 졸업 후 동문들과의 공연, 민중극단에서의 공연 등에 이어 '노부인의 방문'만 다섯번째 연출이다. 시립극단 역시 15년 전 '황금의 사도'란 제목으로 '노부인의 방문'을 공연했었다."외국 번역극이 다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일부 사람들이 전위적이고 난해한 작품들만 골라 소개한 것이 오해가 된 거죠. 내가 소개한 작품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것은 아니고, 문학성으로 인정받은 작품들입니다."정교수는 "내가 모르는 작품을 잘난 척 하려고 혹은 과시하려고 하는 것이겠냐"며 "내가 읽고 이해하고 재밌을 때, 관객도 좋아하겠다는 작품을 번역해 소개한다"고 말했다."전주를 이야기하자면 내 고향이란 걸 떠나서 전국에서 지방연극으로는 모든 면에서 최고입니다. 벌써 내가 아는 극작가만 해도 세사람이 있고, 연출가만 해도 일곱명이 있어요. 작품을 썩 잘 쓰고 또 수준이 떨어지지 않는 1급 연출가들이죠. 배우들도 탄탄한 연기자들로 짜여져 있고 공연장 여건도 좋죠. 또 박동화 선생 하면, 우리나라 연극 1세대 아닙니까. 연극의 뿌리가 깊이 자리잡혀 있다고 할 수 있죠."그의 고향은 대야. 친척들은 여전히 전라북도 곳곳에 살고있다. 전북이 낯선 땅이 아닌 만큼, 작품도 이 지역 어느 소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전라도 사투리를 푸짐하게 넣었다."보통 연극은 주인공이 한두명으로 정해져 있지만, 이 작품에서는 시민 전체가 주인공입니다. 그래서 배우들이 집단으로 출연하는 군중씬이 많죠. 민주사회 주인은 국민이라고 하지만, 가만히 보면 국민들도 이익집단입니다. 이 작품은 이기주의에 함몰된 시민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정교수는 "경제적인 이익에 눈 먼 시민들이 똘똘 뭉쳐 한 사람을 살해하게 되고, 교장선생님이나 신부처럼 양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도 결국 타협하게 된다"며 "우리 사회에 그런 일이 없다고 보냐"며 반문했다. 그는 "시민 각자는 죄의식이 없다"며 "나라 안팎으로 시민들의 책임성이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내 연출 스타일은 평범합니다. 구경하는 스타일이지요. 연극은 삶입니다. 인생의 경험이 담겨야 하는데, 여기 배우들은 연륜이 있어 좋네요."캐릭터에 배우를 맞추기도 하고 배우에 캐릭터를 맞추기도 하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배우에다 캐릭터를 맞춰 배우 특성이 살아나게끔 할 생각이다. 그는 "배우들이 애드리브를 곧잘 한다"며 "극 상황에 크게 걸리지 않으면 그냥 놔두는 편"이라고 했다."영국 배우 로렌스 올리비에는 팔십까지 연기를 하다 돌아가셨는데, 한 작품 끝나면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 났다고 합니다. 다음에 나를 불러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매번 평가받는 것이 예술이고, 그런 점에서 예술가로서 개인적 삶은 불행하고 고단하지요."그는 연출가는 "아무 것도 하지 않지만 모든 것을 하는 존재"라는 말했다. 무대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무대에서 보이는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모두 연출자의 동의가 있어야만 가능하기 때문. 평가는 연극계 원로도 피할 수 없다. 대학시절 부터 연극을 하며 그 역시 매번 평가를 받아왔지만, 고향 관객들 앞에 서는 일은 기분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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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휘정
  • 2009.03.10 23:02

[문학] 붓과 함께한 '격정적인 삶'…그의 예술혼을 담다

손바닥으로 붓을 잡고 쓰는 악필의 대가였던 석전 황욱 선생(1898~1993).국립전주박물관이 거칠고 질박한 점획으로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경지를 일궜다는 평가를 받아온 그의 기증 유물을 정리한 작품집 「석전 황욱의 서예」를 출간했다. 그의 아들 황병근 선생이 1999년 국립전주박물관에 기증한 고서, 회화, 간찰 등 5000여점 유물 중 석전 선생이 손수 쓴 작품 289만을 추려 한국 서예 연구의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펴낸 것.쌍구법의 해서·행서·초서 등을 즐긴 석전 선생은 환갑 이후 찾아온 수전증을 극복하기 위해 악필로 전환했다. 오른손을 쓰기가 어려워지자, 왼손 악필로 서예가로서는 치명적일 수 있는 수전증을 극복해 마지막까지 예술혼을 불태워 깊고 완숙한 경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이번 작품집엔 금강산에 들어가 중국의 왕희지, 구양순, 조맹부의 글씨와 조선의 추사 글씨에 전념했던 악필 이전과 창암 필법을 연구해 일체의 기교를 허락치 않는 무심의 정필, 자연스러운 서체를 구사했던 우수악필(1965~1983)·좌수악필(1984~1993) 시절이 담겼다.작품집 출간을 담당한 이경주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석전 선생은 자기 극복과 정진으로 옛 서풍에 자신만의 필의를 덧대 필법 속에 있으면서도 서법을 떠난 넉넉함이 내재된 글씨"라며 "삶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켜 진정한 예술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고창 출신인 석전 선생은 이재 황윤석 선생의 7대손으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으나, 한국 전쟁과 이념 문제로 아들과 생이별을 했고, 수전증으로 고통받았으나 악필을 시도해 노년의 마지막 꽃을 피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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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정
  • 2009.03.10 23:02

[전시] '한지로 만난 사람들' 15일까지 전주교동아트센터

한지가 생활과 만났다.한지에 조명등, 쿠션, 발 등 다양한 오브제가 덧대어져 소박하면서도 화려한 미감이 살아난 전시.15일까지 전주 교동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한지섬유작가 한오경(43) 정은경(46) 한병우(46) 김민자(52)씨의 '한지로 만난 사람들'이다."2년 전부터 전시하자고 말만 오가다 비로소 올해 실행에 옮겼습니다. 1월에 시작했으니, 시간이 촉박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있나요."오경씨는 '한지 속 한글'을 담아냈다. 작품에 앉혔을 때 가장 한국적인 정서에 맞닿은 것이 한글이었다고. 은은하면서도 격조있는 조명등과 조각보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아울렀다.병우씨는 한국의 몬드리안을 연상케 하는 기하학적 문향의 조명등, 부채, 발을 선보였다. "우리나라는 밥상문화잖아요. 상보를 보면 남은 천조각을 기운 것인데도 불구하고 면구성이 참 아름다웠구나 싶었어요. 어렸을 적 창호지 문살에서도 모티브를 따왔구요. 작품이 딱 떨어진다, 깔끔하다는 말을 많이 듣죠."쿠션, 방석에 한지사로 화사한 꽃을 피워낸 은경씨 작품은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다. 고급스럽고, 모던한 이미지가 표현돼 쿠션 하나만으로도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는 소품으로 많이 쓰여진다.민자씨는 민들레, 개나리, 구절초 등 한지사 위에 피워낸 야생화 작품이 많다. 오브제가 많지 않아 한지 느낌이 많이 살아나진 않지만, 봄의 왈츠를 연상시키는 꽃의 향연을 품어낸 작품들이 주를 이뤘다.이들은 앞으로 작품의 외연을 넓혀 타지역 다른 분야의 작가들과도 연계해 색다른 작품 세계를 구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1년 365일 작업하는 작가들이다 보니, 서로 짬을 내기가 어려워 오픈식(10일 오후 5시)도 늦게 하게 됐다고. 관람객들이 부채나 쿠션 등을 만지는 경우가 있는데, 눈으로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 전시·공연
  • 이화정
  • 2009.03.09 23:02

화랑미술제, 침체 미술시장 돌파구될까

경기침체로 미술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대규모 미술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사)한국화랑협회는 국내외 유명 작가와 신진 작가의 미술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화랑미술제'를 19일부터 23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 3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1979년 시작한 화랑미술제는 2007년까지 서울에서 열리다가 지난해부터 부산으로 개최지를 옮겼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화랑협회 소속 144개 화랑 가운데 80개 화랑이 참가해 500여 작가의 작품 3천여 점을 전시한다. 갤러리현대와 국제갤러리, 가나아트갤러리 등 국내 유명 화랑은 물론 조현화랑, 공간화랑 등 부산지역 대표 화랑과 광주, 대구, 대전의 화랑들도 미술제에 참가해 어려움을 겪는 미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참가 작가들도 다양하다. 김덕기, 박미나, 신선미, 정연두, 전경, 정보영 등 젊은 작가에서부터 김종학, 김창렬, 백남준, 이우환, 전광영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총출동한다. 또 앤디워홀, 데미안 허스트, 야요이쿠사마, 솔르윗, 로버트 인디애나, 줄리안 오피 등 외국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전시품목은 근.현대미술을 중심으로 회화를 비롯, 조각, 판화, 미디어 등이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아트 인 부산' 특별전에는 35세 미만의 젊은 작가 60여 명이 90여 편의 작품을 출품하며 저렴한 가격에 판매도 할 예정이다. 이밖에 타지 관람객을 위해 KTX 열차 내에서 학술행사를 여는 '아트 열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화랑협회 정종효 국장은 "경기침체 등으로 미술품 거래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으며, 사정은 서울보다 지역이 더욱 심각하다"면서 "이번 전시회는 훌륭한 미술품을 감상하고 현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역에서 처음 열린 지난해 행사에는 2만2천여 명이 찾았지만, 올해는 2만5천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판매액은 70억 원을 기록한 지난해에 크게 못미치는 50억 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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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3.06 23:02

[공연] 초봄 수놓는 화려한 러시아 선율

러시아 음악 특유의 낭만을 한껏 담은 첼로와 피아노의 화려한 선율이 초봄 관객을 찾는다. 첼리스트 송영훈과 피아니스트 안드리우스 질래비스가 함께 꾸미는 음악회 '러시안 포트레이트(Russian Portrait)- 라흐마니노프&쇼스타코비치'가 18일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세계무대에 오르며 차곡차곡 명성을 쌓고 있는 송영훈이 질래비스와 짝을 이뤄 라흐마니노프와 쇼스타코비치의 작품들을 선사한다. 질래비스는 지난 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꼽히는 기돈 크레머와 자주 호흡을 맞췄던 연주자. 라흐마니노프의 유일한 첼로 소나타, 역시 쇼스타코비치가 작곡한 단 하나의 첼로 소나타 등 소나타 두 편에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Vocalise)', 쇼스타코비치의 '로맨스(Romance)' 등 친숙한 소품을 곁들였다. 서울 공연에 앞서 11일부터 울산과 부산, 고양, 성남, 대구를 순회하며 연주를 펼치고, 음악에 대한 이해와 관객과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공연 시작 전 관객과 대화 시간도 마련한다. 한편 이들의 앙상블은 연주회와 똑같은 곡으로 편성해 발매된 음반 '라흐마니노프&쇼스타코비치 첼로 소나타'(스톰프 클래식)로도 만날 수 있다. 2만2천-6만6천원. ☎02-2658-3546.

  • 전시·공연
  • 연합
  • 2009.03.06 23:02

[공연] 전주시립교향악단 제159회 정기연주회 등

▲ 전주시립교향악단 제159회 정기연주회6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희망을 전하는 봄의 소리'를 주제로 한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제159회 정기연주회.김덕기 서울대 지휘과 교수가 객원지휘자로 나선다. 김교수는 신선한 감동을 주는 탁월한 해석력으로 깊은 신뢰를 얻고 있는 지휘자. 역시 서울대에 재직 중인 최경환 교수가 팀파니를 협연한다. 최교수는 타악기만이 표현해 낼 수 있는 실험적이고 다채로운 레파토리를 소개해 왔다는 평가다.이번 무대에서는 스메타나의 '팔려간 신부',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4번'이 연주된다.▲ 강윤나 '한국 무용의 멋'7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고양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강윤나 단장을 중심으로 한 무대. 한국을 대표하는 춤사위들이 화려하게 펼쳐진다.다양한 발디딤의 기교와 힘있게 뻗는 손동작이 특징적인 '태평무', 양손에 북채를 나눠들고 추는 춤으로 풍물의 흥겨움이 담긴 '진도북춤', 무아지경에 빠져 즉흥적으로 풀어내는 '즉흥무', 강윤나 단장이 김진걸 선생의 산조춤을 바탕으로 만든 전통창작무용 '비선' 등이 이어진다.고양무용단은 1996년 창단돼 경기도 고양시를 대표하는 무용단체로 자리잡았으며, 강윤나 단장은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로 (사)통인문화예술인협회 부이사장도 함께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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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휘정
  • 2009.03.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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