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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재판을 받던 20대가 중형을 피하고자 동생 등에게 허위 증언을 종용했다가 구속, 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방검찰청 형사 2부(부장검사 문지선)는 14일 위증교사 혐의로 A씨(29)를 구속 기소하고, A씨의 동생 B씨(26) 등 3명을 위증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13일 음주운전 사건으로 재판받던 중 B씨등 3명에게 법정에서 할 구체적인 증언 내용을 알려준 뒤 허위로 증언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A씨의 요구에 따라 B씨 등은 “A씨가 아니라 B씨가 음주운전을 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검찰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A씨가 중형이 내려질 것을 예상해 전과가 없는 동생을 가짜 운전자로 내세우며 1년 4개월가량 재판을 지연시킨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공정한 재판을 지키고 사법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사법 질서 방해사범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39세 마크 주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51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격투 대결'을 두고 'SNS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넘어갈 때"라며 주커버그가 기다리기 지쳤다는 듯 투덜거리자, 머스크는 "주사위는 던져졌다"며 맞받아치는 상황을 연출하면서 오는 26일 '세기의 현실 피케이'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커버그는 14일 메타의 소셜미디어 앱 '스레드'에 "일론이 진지하지 않다는 건 우리 모두 동의할 테니, 이제 넘어갈 때라고 생각한다"며 머스크를 저격했다. 저커버그가 '대결 날짜'(8월 26일)를 제안했지만, 머스크는 날짜를 확정하지 않더니 "수술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이어 "일론이 공식 행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나에게 어떻게 연락해야 할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자극했다. 머스크는 주커버그가 글을 쓴 몇 시간 뒤 소셜미디어 앱 '엑스'(X·옛 트위터)에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트윗했다. 주커버그가 늘어놓은 비아냥을 겨냥한 글. '주사위가 던져졌다'는 기원전 49년 1월 12일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루비콘 강을 건너 로마로 진군하면서 했던 말로 유명하다. 이 말은 결정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이 내려졌고, 되돌릴 수 없다는 뜻을 담고 있다. 오늘날에도 그 결과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이제 결정되었다'는 의미를 전할 때 자주 사용된다. 앞서 머스크는 '엑스'를 통해 "결투는 UFC가 아닌 나와 주커버그의 재단이 관리하고, 생중계는 엑스와 메타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카메라에 고대 로마가 담길 것이다. 이탈리아 총리와 문화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콜로세움이 결투 장소가 될 것임을 암시했다. 한편, 두 CEO의 신경전은 메타가 엑스를 겨냥한 소셜미디어 앱 '스레드'를 공개하고, 머스크가 스레드 출시를 비꼬면서 시작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설계·감리에 참여한 전관 업체들과 3년간 2335억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이 LH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인천 검단 안단테 아파트를 포함해 16개 단지 설계·감리에 참여한 전관 업체 18개사가 2020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경쟁 방식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LH 용역 77건을 따냈다. 이들 업체가 수주한 수의계약 용역은 총 2335억원 규모다. 가장 많은 수의계약을 맺은 A건축사사무소는 LH 출신이 창립했으며, 현 대표이사도 LH 출신이다. 3기 신도시 공동주택 설계용역 등 11건을 343억원에 수주했다. A사는 철근 누락이 확인된 1개 단지를 설계했고, 3개 단지에선 감리를 맡았다. LH 처장·부장급을 영입한 B건축사사무소는 고양창릉, 파주운정 등 신도시 아파트 단지 설계용역 6건을 275억원에 수주했다. 인천 검단 안단테 아파트를 설계한 C사는 지난 3년간 수의계약으로 설계용역 6건, 269억원 규모를 따냈다. 검단 아파트 설계 역시 2020년 7월에 체결한 50억 5000만원 규모 수의계약이었다. C사는 LH뿐 아니라 서울시·서울주택도시공사(SH)·조달청·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출신의 전관을 채용했었다. 무량판 기둥 154개 전체에 전단보강 철근을 빠뜨린 양주회천 아파트 단지를 설계한 D종합건축사사무소는 설계용역을 수의계약으로 대거 수주했다. 217억원 상당의 계약 7건이다. LH 처장 출신 등을 영입한 이 회사는 양주회천을 포함해 철근 누락 2개 단지의 설계를 맡았다. 전관 업체와의 수의계약 문제는 앞서 감사원도 지적한 바 있다. 감사원이 지난해 6월 공개한 '공공기관 불공정 계약 실태' 보고서를 보면 LH가 2016년 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5년 3개월간 맺은 1만4961건의 계약 중 3227건(21.6%)이 전관 업체와 맺은 것이었다. 계약 규모는 총 9조9억원에 달했다. LH가 전관 업체와 맺은 계약 3건 중 1건(34.1%)은 경쟁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특혜 가능성이 크다는 게 감사원의 판단이었다. LH는 설계 공모에 당선된 경우 수의계약을 하게 돼 있어 규모가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에 따라 2020년부터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동주택이나 설계용역비가 1억원을 넘는 공공건축물은 경쟁 방식의 설계 공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공모 방식이 투명하다고만 볼 수는 없다. LH 설계 공모 심사위원들이 심사 대상 업체의 LH 출신 직원들과 접촉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LH와 전관 업체가 체결한 계약 332건 가운데 58건에서 심사·평가위원이 퇴직자에게서 전화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LH는 전관 영향력 차단을 위해 설계·시공·감리 선정 권한을 외부에 위탁하거나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공공주택 설계·시공·감리에서 LH가 가진 권한을 과감하게 민간이나 다른 기관에 넘기겠다"고 말했다. 특히 감리에 대해선 "민간은 지방자치단체에 감리업체 선정을 위탁하는데, LH는 직접 선정하기 때문에 전관 문제가 생긴다"며 "감리 선정 권한을 LH에서 떼어 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1시 5분께 진안군 상전면 수동리 용담호 인근 둘레길 60m 아래로 추락한 카니발 차량이 불에 타고, 운전자로 추정되는 A씨(57)가 소사체로 발견됐다. “용담호 건너편 나무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불에 타고 있는 카니발 차량과 차량 내부서 사망한 A씨를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추락 현장 주변에서 추가 피해자가 없는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지역은 예로부터 동학과 의병, 수많은 독립유공자, 일제의 수탈현장까지 민족의 자주정신과 아픔이 혼재돼 있는 곳이다. 그로인해 전북에는 적지 않은 수의 현충 시설이 산재해 있지만 그 수만 많을 뿐, 타 지역에 비해 이를 집약하거나 관리·계승하는 통합 시설이 없는 실정으로 통합기관 설립 등 국가나 지자체 차원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3일 공훈전자사료관 독립유공자 공적정보에 따르면 전국 독립유공자 1만 7748명 중 전북지역 독립유공자는 1122명이다. 이같은 전북지역 독립유공자 수는 1944년 기준 전국 지역별 인구수 대비 전국에서 충남(0.1%)과 경북(0.094%), 평북(0.072%)에 이어 4번째(0.066%)로 높았다. 그 뒤로 서울·경기(0.063%)와 경남(0.059%), 충북(0.058%), 전남과 평남(0.053%), 함북(0.048%), 함남(0.041%). 황해(0.4%), 강원(0.034%) 순이었다. 당시 전북의 인구수는 167만 명으로 충북 98만, 함북 112만에 이어 세번째로 적었다. 인구수가 적은 지역임에도 인구수 대비 많은 독립유공자가 나온 지역이 전북이었다. 실제 전북지역은 외세 침탈에 맞선 동학도들과 수많은 호남의병의 활동지였으며, 한강 이남 최초로 3.1운동 직후 만세운동이 일어난 지역이었다. 또한 호남평야를 끼고 있는 지역 특성상 일제의 수탈이 집중돼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기도 했다. 수많은 ‘의’를 불태운 순국선열들의 고장인 만큼 전북지역 독립운동 현충 시설 및 문화유적지 또한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 독립운동 현충 시설만 보더라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 국가보훈부 현충시설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전국 독립운동 현충시설은 983곳으로 이중 전북지역에만 107곳(10.88%)이 설치돼 있다. 현충 시설을 비롯한 문화유적지 관리는 잘 이뤄지고 있지만, 정작 도민이나 전북을 찾는 타 지역민들은 역사를 제대로 알기 힘들다. 현충 시설 107곳이 전북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고, 이를 전문적으로 집약해 교육하고 알릴 수 있는 공간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부장은 전북지역의 자랑스럽고 아픈 근대 역사를 집약할 수 있는 종합 교육 시설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반면 경북은 이미 2015년부터 도립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을 운영 중이며, 경북지역 독립운동 전반을 망라한 다양한 전시 관람 및 교육문화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또 연수원 운영을 통해 보훈 캠프와 경북 각 지역 현충 시설 탐방 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 이 지부장은 “구한말부터 의병, 3.1운동, 의열 활동 및 학생운동, 일제강점기 당시 수탈까지 전북지역 역사를 종합해 기념하고 전시하는 시설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이를 체험하고 교육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해 대한민국 자주정신의 본산인 전북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계속해서 기리고 이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복 78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우리 지역이 산업화에 밀려 경제적으로 뒤쳐져 있을지언정 전북의 얼과 정신만큼은 이어나가 새로운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13일 낮 12시20분께 고창군 교촌리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나 상가 1층(약 10㎡)과 집기 등을 태워 25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불을 끄려던 업주 A씨(45)가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A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0대와 진화인력 22명을 투입해 20여 분 만에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실질적 사형폐지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최근 흉악범죄가 이 계속되자 사형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을 신설하기로 했다. 13일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형법 개정안을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9월 25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현행 형법은 형의 종류 중 하나로 징역 및 금고형을 규정하고 기간에 따라 무기 또는 유기로 구분한다. 무기형의 경우 20년이 지나면 가석방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3일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된 상태다. 문제는 극도의 흉악범이 계속되고 또 현행법상 무기형을 선고받더라도 20년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어 국민 불안이 가중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러한 국민 불안에도 정부는 그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았는데 이유는 사형을 집행하지 않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국가적 이익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26일 한동훈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의 사형의 필요성에 대한 질의에 “사형제는 외교적 문제에서도 굉장히 강력하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사형을 집행하면 유럽연합(EU)과의 외교관계가 심각하게 단절될 수도 있다”면서도 “(가석방 없는 종신형 제도 도입을 통해) 사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괴물의 경우 영원히 격리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한 장관 발언에 법무부는 무기형을 가석방이 허용되는 무기형(상대적 종신형)과 가석방이 허용되지 않는 무기형(절대적 종신형)으로 구분하고 무기형을 선고하는 경우 가석방 허용 여부를 함께 선고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가석방이 허용되지 않는 무기형은 미국 등 여러 선진국에서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대법원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수형자가 다른 수형자를 살해한 사안에서 사형을 선고한 원심에 대해 “법에 없는 절대적 종신형의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사형을 선고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흉악범죄자에 대해 영구적인 격리를 위해선 가석방 없는 무기형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만큼 제도 도입의 타당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사형제도의 반대 이유로 ‘오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 역시 가석방이 허용되지 않는 무기형의 경우 오판이 사후 드러나면 재심, 감형도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법무부의 설명이다. 법무부는 입법예고 기간 의견 수렴을 거쳐 개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가석방이 허용되지 않는 무기형이 도입되면 흉악범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하는 실효적인 제도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의심해 이 둘을 살해하려 한 4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는(부장판사 노종찬) 13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49)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10년 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했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 수법의 대담성 등에 비춰보면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진지한 반성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 모두 피고인의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고 엄벌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월 27일 오후 9시께 완주군 한 찜질방에서 전 여자친구 B씨와 그의 지인 C씨를 여러 차례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찜질방 안에서 B씨와 C씨를 차례로 찾아가 둔기로 공격했으며 이에 주변 손님들이 말리자 행동을 멈췄다. 이 사건으로 B씨는 두개골이 골절되고 손가락을 크게 다쳤다. C씨도 중상을 입었다. 조사 결과 B씨의 휴대전화를 훔쳐본 A씨는 B씨와 C씨가 교제한다고 오해해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씨는 이 사건 전에도 B씨를 폭행한 혐의로도 기소됐으며 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A씨에 대해 특수 폭행도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추가 선고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12일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 등)로 외국 국적 청소년 A군(10대) 등 잼버리 참가 대원 3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9일 전주시 효자동 전주대학교에 마련된 임시 숙소 인근 편의점에서 1만 2000원 상당의 생필품을, B양(10대)과 C양(10대)은 지난 10일 같은 편의점에서 3000원 상당의 학용품을 계산 없이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3명은 모두 같은 국적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를 이들 3명으로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잼버리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12일 오후 1시 15분께 완주군 운주면 완창리 운주계곡에서 A씨(58)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튜브를 찾으러 간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실종 지점에서 약 200m 떨어진 지점에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급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이들은 전주에서 물놀이를 위해 운주계곡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쎈 물살에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중이다.
"'떼창'하면 K팝이죠!" 빌보드 차트를 강타한 걸그룹 뉴진스의 히트곡 '하이프 보이'(Hype Boy)의 전주가 흘러나오자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143개국의 4만여 명 청소년들은 일제히 '하이프 보이'를 따라 부르며 K팝 열기로 하나가 됐다.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대미를 장식한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는 전 세계 청소년 사이에서 명실공히 '주류'로 떠오른 K팝의 위상을 증명해낸 현장이었다. 뉴진스, NCT 드림, 아이브, 마마무, 있지 등 화려한 K팝 스타들의 무대에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은 열띤 떼창뿐 아니라 뜨거운 환호를 보내고 춤을 따라 추며 한국에서의 마지막 공식 행사를 아쉬움 없이 즐겼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인 스카우트 대원의 얼굴에는 그간의 대회 파행으로 인한 아쉬움보다는 K팝 스타들을 직접 만난다는 기대감이 가득했다. 행사 시작 전 뉴진스 '하이프 보이' 음원이 경기장에 울려 퍼지자 입장 중이던 대원들 사이에서 환호와 떼창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공연 시작 직전부터 경기장에는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객석의 열기는 식기는커녕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객석을 가득 채운 4만 명의 대원은 여러 차례 자발적인 '파도 타기' 응원을 이어가며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이들은 갓 데뷔한 신예 그룹 제로베이스원부터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친 베테랑 마마무까지, 모든 무대에 열띤 함성을 보내며 K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최근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른 인기 그룹 뉴진스가 무대에 오르자 객석의 열기는 절정에 달했고,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브, 있지의 무대까지 이어지자 대원들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응원봉을 흔들며 즐겼다. 당초 공연 일정과 장소가 바뀌며 참여가 불투명해졌으나 일정을 조정해 출연한 아이브는 히트곡 '아이엠'(I AM)과 '러브 다이브'(LOVE DIVE) 무대로 대원들과의 약속을 지켰고, 대원들은 열띤 떼창과 환호로 화답했다. 축제 분위기에 한껏 상기된 대원들은 공연 사이마다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무대를 기록하고 SNS에 공유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공연 후반에 달할수록 빗줄기가 점차 굵어졌으나 대원과 가수들 모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마지막 출연자로 나선 그룹 NCT 드림은 4년 전 미국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축하 무대를 했던 인연을 언급해 반가움을 더했다. 이들은 빗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요거트 쉐이크'와 'ISTJ' 무대로 세계적인 인기의 이유를 입증했다. 전 출연진이 모두 무대에 올라 동방신기의 노래 '풍선'을 부르는 피날레 무대가 펼쳐질 때는 객석 곳곳에서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고 흔들며 K팝 축제의 밤을 밝혔다. 객석 위로 두둥실 떠오른 형형색색의 풍선과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이어지자 스카우트 대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천진한 표정으로 뛰놀며 축제를 즐겼다. 이날 MC를 맡은 뉴진스의 혜인은 "꿈을 꾸고 이뤄간다는 게 여기 모인 스카우트 대원들과 K팝의 공통 분모인 것 같다"는 말로 객석의 열기를 설명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이날 K팝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모든 공식 일정이 마무리됐다.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국가별 일정에 맞춰 숙소로 이동해 짐 정리 등 개인 정비 시간을 가지며, 일부 국가는 한국에 더 머물며 지역 문화 체험 등 일정을 이어간다.
전북 모 지구대에서 지구대장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감찰에 나섰다. 1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도내 한 지구대 A대장(경감)이 성추행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경감은 최근 술자리에서 부하직원 B씨에게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본청에서 조사 중인 사안으로, 현재 B씨와 A씨를 분리 조치한 상태다"고 전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곳에서 쌓은 추억을 평생 잊지 못할 거에요." 서울서 열리는 K-팝콘서트 및 폐영식에 참가하기 위해 잼버리 대원들이 전북을 떠나게 된 11일 오전. 전북대학교 기숙사 입구에서 만난 한 말레이시아 대원이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오늘을 끝으로 전북을 완전히 떠나는 탈라하 군(15)은 이번 잼버리가 어땠냐는 질문에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모두 견딜만했다"며 "새로운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답했다. 이날 아침 일찍부터 전북대학교 기숙사엔 20여 대의 버스가 들어섰고, 커다란 가방을 메고 집결지로 분주히 이동하는 외국인 청년들로 시끌시끌했다. 이들은 지난 8일부터 전북대에 머물던 860여 명의 포르투갈·말레이시아 대원들이다. 이들은 전북을 떠나는 것이 아쉬운지 이동하는 내내 기숙사 관계자나 안전 요원에게 서툰 한국어로 "안녕", "감사합니다" 등의 작별 인사를 건넸다. 30여 명의 대원들을 인솔하며 걸음을 바삐 옮기던 말레이시아 국적 라하리 씨는 "서울로 이동한 뒤 일부를 제외하고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간다고 들었다"며 "아쉽지만 재밌었다. 그동안 우리를 챙겨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원들의 작별 인사에 밝게 웃으며 화답하던 기숙사 관계자 역시 "급하게 준비한 숙소였음에도 대원들 모두가 직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잘 지내줬다"며 "비록 짧은시간이었지만, 전북에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북대학교 새빛관 등 집결지 앞에 모인 대원들은 서로에게 작별인사를 한 뒤 순서대로 제공된 버스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전북대‧전주대‧농수산대에 머물던 대원 1945명이 서울로 이동했다. 대다수가 폐영식 등이 끝나면 곧바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일부는 다음날 새벽 다시 전북으로 돌아온 뒤 오전 9시에 떠날 예정이다.
연일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장마에 이어 10일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무주·남원·정읍·순창·김제·장수·완주 등 도내 7개 시·군에 산사태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북지역의 평군 강수량은 124.7㎜다. 10∼11일 사이 누적 강수량은 남원 뱀사골 275.0㎜, 무주 덕유산 247.0㎜, 익산 여산 192.0㎜, 정읍 내장산 160.5㎜, 전주 169.8㎜, 임실 강진 173.0㎜, 완주 구이 177.0㎜, 진안 주천 168.5㎜ 등이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현재까지 공공시설 5건, 사유시설 4건 총 9건이 접수됐다. 공공시설의 경우 임실에서 전신주 및 통신주가 각각 1개씩 전도됐고, 도로사면(지방도 717)이 붕괴됐다. 또 임실 덕치초와 순창 순창초에서 지붕이 파손됐다. 사유시설은 모두 순창의 주택지붕 파손이다. 산사태에 따른 붕괴 우려로 선제적 대피를 실시했던 7개 시·군 주민 251명 가운데 3개 시·군(군산·김제·무주) 81명은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 전역에 발효됐던 태풍특보가 해제됐다. 10일 전북도는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재난대책안전본부 3단계를 해제했다. 전북이 태풍 '카눈'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도내 14개 시·군에 발효됐던 태풍 경보와 주의보도 모두 해제됐다. 다만 군산·부안·고창·김제 4개 지역은 강풍주의보가 유지되는 등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이다.
완주경찰서는 10일 전처를 둔기로 폭행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A씨(50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낮 12시30분께 완주군 모처에서 전처 B씨에게 둔기를 휘둘러 머리와 옆구리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B씨와 양육권 문제로 다툼을 벌이던 도중 화를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보복 등 우려가 있어 자세한 사항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걱정돼서 잠이 안 와요. 장마에 이어 태풍이라니요." 10일 오전 11시 익산시 용안면 난포교 인근 제방. 이곳은 지난달 집중 호우 때 제방이 무너져내려 일대가 마비된 바 있다. 이날 제방은 당시 익산시가 철야 작업까지 감행하며 간신히 복구한 상태였지만, 임시 방편에 불과해서 여전히 재붕괴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실제로 이날 새벽부터 강풍을 동반한 제 6호 태풍 '카눈'이 전북도에 진입해 많은 비를 뿌린 탓인지 작업을 해놓은 토사가 흘러내려 임시로 복구한 제방이 1m가량 함몰돼 있었다. 제방의 중간에는 커다란 물 웅덩이가 고여 있었고, 도로 외곽엔 제방을 지지하는 돌덩이 대다수가 인근 산북천쪽으로 쏠려 있었다. 바로 옆 배수장 안에서는 4대의 배수기가 힘겹게 가동되고 있었다. 당장은 하천 강물을 잘 품어내는 듯했으나, 거세게 몰아치는 빗줄기가 그칠 줄 모르면서 곧바로 제방이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이날 찾은 용안면은 태풍으로 인해 마을 곳곳이 아수라장이었다. 면 사무소를 조금만 벗어나도 빗물에 침수된 논과 밭, 기계 설비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도로나 다리 등도 배수보다 침수가 빠른 탓에 하천의 범람으로 마비되기 직전에 놓여 있었다. 용안면 주민들은 저번 집중호우 당시의 악몽이 재현될까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비슷한 시각 난포교와 2km 남짓 떨어진 용안면 창리 일원에서 만난 윤모 씨(62)는 빗물에 3분의1 가량이 잠긴 자신의 비닐하우스를 바라보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배추농사를 짓는 윤모 씨는 지난달 15일 집중 호우로 마을 제방이 무너지면서 그의 농경지가 온통 물에 잠겼다. 시 관계자와 마을 주민 등의 도움으로 복구 작업을 벌여 급한 불은 껐지만, 여전히 침수된 기계 설비나 비닐하우스 등은 손도 대지 못한 상태다. 윤모 씨는 며칠 전 침수된 농경지를 일부 복구해 무나 상추를 새로 심었지만 태풍으로 이 마저 또다시 침수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이미 마을 주민 대다수가 올해 농작물 수확 기대를 버렸다"며 "우리 마을은 저지대라 비가 조금만 와도 침수 걱정을 해야 한다. 오늘 밤에는 잠을 못 잘 것 같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용안파출소 인근 마트에서 만난 이유진 씨(23) 역시 "저번 호우 때 대중교통이 마비되고 집 주변이 침수돼 주민들이 한 곳에서 고립된 상태로 며칠을 보냈다"며 "어제부터 휴지나 생수 등 생필품을 미리 대량으로 구매해가는 마을 어르신들을 자주본다. 이번 태풍에 지자체가 더욱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비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용안면사무소는 주민들의 우려에 대해 며칠 전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배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면 관계자는 "이번 태풍이 역사상 유례없는 역대급 규모라고 해서 직원 모두가 마을 곳곳을 점검하며 배수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저번 집중호우 때처럼 큰 피해를 입는 면민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북 지역에 평균 111㎜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400년 된 보호수 일부가 훼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전북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남원 뱀사골 265.5㎜, 무주 덕유산 235.5㎜, 익산 여산 185.0㎜, 정읍 내장산 160.5㎜, 전주 159.0㎜, 임실 강진 158.0㎜, 완주 구이 154.0㎜, 진안 주천 150.5㎜ 등이다. 전북 주요 지역 최대 풍속은 군산 말도 22.8m/s, 무주 설천봉 22.6m/s, 순창군 20.4m/s, 부안 새만금 19.6m/s, 김제 진봉 19.4m/s 등 19∼22m/s의 강한바람이 불었다. 태풍으로 인한 나무와 가로수 파손 및 많은 비로 인한 교통사고가 전북곳곳에서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북소방본부의 태풍 관련 안전조치는 128건으로 집계됐다. 나무 제거가 9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도로침수 8건, 기타 안전조치 25건 등 순이었다. 먼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완주군 봉동읍 장구리 한 공장에서 태양광 패널이 강풍으로 인해 추락했다. 또 같은 날 오후 1시께에는 전주 완산구 효자동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부러져 인근에 있던 오토바이 1대를 파손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오전 11시께에는 순창군 금과면 방축리에 있던 400년 된 보호수(고유번호 9-12-60) 일부가 강풍에 의해 부러지기도 했다. 다만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당 나무는 지난 1999년 10월 전북도에 의해 보호수로 지정된 팽나무로 나무 둘레는 440cm, 높이는 약 18m에 달한다. 이외에도 도내 각 농가별로 수확을 앞둔 각종 과수에서 낙과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정확한 집계는 11일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교통사고도 잇따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께 김제시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124㎞ 서김제 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 3대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앞서 오전 9시 5분께 김제시 금구면에서는 커브 길을 지나던 회사 통근버스가 가드레일에 부딪히면서 30대 남성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밖에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군산과 익산, 김제, 무주 등 7개 시·군에서 93명이 경로당, 주민센터 등으로 사전 대피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지나간뒤 부서진 시설물 등 안전관리과 안전사고에 대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의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 지역 고위험 음주율이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질병관리청이 지역사회건강조사(작년 8월16일~10월31일 19세 이상 성인 23만 명 대상)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지역 성인의 고위험 음주율은 12.8%로 2021년 11.5%보다 1.3%p가 증가했다. 고위험 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술자리에서 남자는 소주 7잔(맥주 5캔), 여자는 소주 5잔(맥주 3캔) 이상을 주 2회 마신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전북의 고위험 음주율은 전국에서 8위에 달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음주율을 보인 곳은 강원 16.1%로, 세종이 6.1%로 가장 낮게 집계됐다. 전북 시군별 고위험 음주율은 정읍이 16.0%로 가장 높았고 완주 14.6%, 전주 14.5%, 장수 14.2%, 순창 13.8%, 임실 13.5%, 고창 12.9%, 진안 12.3% 등 순이었다. 이어 부안 11.8%, 익산 11.7%, 남원 11.5%, 무주 11.3%, 김제 9.4%, 군산 8.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시군 중 특히 진안의 경우 지난해 고위험 음주율이 12.3%로 집계됐는데, 2021년 5.6%과 비교했을 때 6.7%p가 증가한 수치다. 또 이번 자료에서 전북 지역민들의 평균 건강수명이 69.39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질병 또는 장애를 가진 기간을 제외한 수명이다. 지역별로는 완주군이 70.99세로 가장 길었다. 이어 전주 70.76세, 군산 70.65세, 장수 70.43세, 순창 69.81세 등 순이었다. 전북에서 가장 짧은 건강수명 지역은 고창군으로 67.09세였으며, 가장 긴 건강수명을 보유한 완주군과 비교했을 때 3.9세 차이가 났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음주 문화가 성행하는 여름 휴가철에 과음을 더욱 경계하고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절주 또는 금주를 반드시 실천해달라”며 “고위험 음주율이 높고 건강수명이 낮은 지역들에 대해서는 절주 등 건강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북경찰청(청장 강황수)은 지난 4일부터 관내 다중이용시설 등 범죄발생 우려지역에 가용 경찰력을 총동원하는 특별치안활동 전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전북경찰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흉기난동 범죄 등으로 인한 도민 불안이 가중되자 지난 4일부터 흉기난동 범죄대응 TF팀을 구성해 특별치안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내 15개 경찰서에서도 TF팀을 구성해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경찰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경찰 1838명과 자율방범대 8861명 등 총 1만 699명을 동원해 다중밀집장소 86개소에 매일 350여 명의 경찰을 상시 배치했다. 또 지역경찰과 자율방범대원들은 가시적 순찰활동을 강화했다. 경찰은 11일부터 잼버리 행사에 투입됐던 경찰특공대를 도내 주요 취약지역 6개소에 배치하며, 경찰기동대 경력도 다중밀집장소에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살인예고 글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검거 시 살인예비죄나 협박죄 등을 적용해 구속수사하는 방침을 적극 검토 중이다. 강황수 청장은 "도민 안전을 위해 가용 경찰력을 총동원해 흉기난동 범죄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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