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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항 보안검색대가 작동되지 않아 일부 승객에 대한 신체 검색이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이를 방치한 보안검색 감독자에 대해 법원이 벌금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김도형)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4)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 원에 대해 선고를 유예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7월 26일 군산공항 보안검색대에서 문형금속탐지기가 꺼진 상태로 승객 12명이 별도의 신체 검색 없이 검색 구역을 통과하도록 방치한 혐의를 받고있다. 사고 직후 검색요원들이 재검색을 건의했으나, A씨는 이를 묵살하거나 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한국공항공사 소속으로, 보안검색 업무를 자회사에 위탁한 구조 속에서 보안검색원들을 관리하는 감독자 역할을 맡고 있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자회사 직원에 대한 직접 지시가 금지된 내부지침 때문에 즉각 조치할 권한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보안검색 감독자는 장비 장애 발생 시 필요한 조치를 취할 법적 의무가 있으며, A씨는 그 책임을 소홀히 했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항공보안장비 장애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항공보안에 잠재적 위험을 초래한 점은 불리한 정상이지만, 피고인이 직접 개입에 혼선을 겪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실제 항공보안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며, 초범인 데다 이미 중징계 처분을 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16일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다가공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산책을 위해 공원을 찾았다. 산책하는 시민들을 지나 5분 정도 오르막길을 걸으니 호국지사충령비가 먼저 보였고, 그 뒤로는 호국영렬탑이 있었다. 1957년 세워진 다가공원 호국영렬탑은 조국을 위해 산화한 전몰용사의 영령을 추모하고, 그 애국심과 애향심을 후대에 계승시키기 위해 건립됐다. 그러나 호국영렬탑의 현재 모습은 건립 취지를 되새기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가까이 다가가 확인한 호국영렬탑의 아랫부분과 기둥은 칠이 벗겨져 부스러기가 떨어지고 있었고, 기단 계단의 녹색 페인트도 검게 변색해 떨어져 나가는 상태였다. 과거 하얀색이었던 탑의 상단 부분 역시 색이 검게 변색돼 원래의 모습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심지어 탑을 둘러싸고 있는 대리석 울타리의 일부는 깨진 채 무너지기 직전이었다. 호국영렬탑은 최근 몇 년 동안 보수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듯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방치된 현충시설에 대한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가공원을 산책하던 김모(50대·여)씨는 “전주시 내에 있는 만큼 평소 관리가 어려울 것 같지도 않은데 왜 이런 상태인 건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모(30대) 씨는 “설명대로 국가를 위해 산화한 분들을 기리기 위한 시설이라면, 만들고 끝날 것이 아니라 꾸준히 그 의미를 되새기며 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훈단체는 관리단체들의 현충시설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보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내 한 보훈단체 관계자는 “최근 현충시설들에 대한 관리 미숙 사례가 여럿 보고됐다”며 “계획을 제대로 세우고 그 계획에 따라 꼼꼼히 관리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각 지자체들이 예산에 쫓기다 보니 지원이 부족해 관리가 잘 되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며 “호국보훈의 달 6월에만 관리하고 말 것이 아니라,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제대로 파악해 분기마다 한 번씩이라도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시민들의 바람과는 달리, 현충시설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부족한 예산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자체가 관리하는 현충시설의 경우 국비 지원 없이 지자체 예산으로만 정비를 진행하고 있어 관리해야 할 현충시설이 많은 지자체일수록 정비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전북동부보훈지청 관계자는 “민간이 관리하는 현충 시설의 경우 신청 시 보훈지청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지자체 관리 시설의 경우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현재 지자체 소유 현충시설에 대해 국비를 지원할 근거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가공원 호국영렬탑을 관리 중인 전주시는 현충시설에 대한 꾸준한 관리와 보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현재 시에서 관리하는 현충시설은 총 11곳인데, 모든 시설을 전수 조사하고 관리하기에는 예산이 부족하다”며 “다가공원 호국영렬탑 등 문제가 심각한 현충시설부터 올해 예산을 확보해 우선 조치하고, 내년에도 순차적으로 보수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내란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아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조건부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16일 내란 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 전 장관에 대해 직권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 결정을 내렸다. 보석은 보증금 납부나 다른 적당한 조건을 붙여서 구속 집행을 해제해 석방하는 절차다. 김 전 장관은 작년 12월 27일 구속돼 오는 26일로 법정 구속 기간 6개월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이에 검찰은 재판부에 보석조건부 직권보석을 요청했고, 김 전 장관 측은 반대 의견을 밝혔다. 통상 보석은 당사자가 청구하는 사례가 많지만, 이번의 경우 검찰이 요청해 법원이 직권으로 결정했다. 김 전 장관 입장에서는 열흘 뒤 구속 만기로 풀려나면 아무 제한 없이 불구속 상태가 그 전에 보석으로 나가면 법원이 일정 조건을 붙여 관리하에 두기 때문에 행동에 제약이 따른다. 법원과 검찰 입장에선 재판 진행에 혹시 생길지 모를 돌발변수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재판부는 보석을 결정하면서 "현행 형사소송법에 따른 1심 구속기간이 최장 6개월로 그 구속기간 내 이 사건 심리를 마치는 것이 어려운 점,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피고인의 출석을 확보하고 증거 인멸을 방지할 보석 조건을 부가하는 보석 결정을 하는 것이 통상의 실무례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보석 보증금 1억원, 주거 제한 등 기본적 조건과 함께 이번 사건 피의자나 피고인, 참고인이나 증인 및 그들의 대리인·친족과 사건과 관련해 만나거나 전화·서신·팩스·이메일·휴대전화 문자·SNS를 비롯해 그밖의 어떤 방법으로도 연락을 주고받아선 안 된다는 사항 등을 조건으로 부여했다.
군산의 한 도로에서 관광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5명이 다쳤다. 15일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5분께 군산시 미룡동의 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39명이 탑승한 관광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객 A씨(60대·여) 등 5명이 가슴 통증 등 증상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이날 사고는 버스 운전석 부분 앞바퀴 손상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여름철 고온에도 수거되지 않고 장기간 방치되는 쓰레기들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13일 전주시 완산구의 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인근에는 종량제 봉투가 무더기로 쌓여있는 상태였다. 종량제 봉투뿐만 아니라 종이 상자 등 일부 재활용 쓰레기들도 눈에 띄었으며, 버려진 지 꽤 시간이 지난 듯 심한 냄새가 나는 상황이었다. 시민들은 보행로와 횡단보도 근처에 쌓여있는 쓰레기 더미를 피해 걷고 있었다. 완산구에 거주하는 조모(60대) 씨는 “동네 골목에 종량제 봉투 수거가 잘 이뤄지지 않는 곳이 몇 군데 있다”며 “오래 방치된 곳은 봉투가 너무 많이 쌓여서 다닐 때 보기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종량제 봉투를 아무 곳에나 버려놓는 것도 문제 같다”고 덧붙였다. 김모(20대) 씨는 ”종량제 봉투를 보행로 인근에 배출해 쌓아두는 경우가 꽤 많다“며 ”여름철이라 며칠만 방치해도 금방 냄새가 올라오고, 심하면 보행로를 이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쌓이는 경우가 있어서 빠르게 조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주시는 종량제 봉투는 매일 수거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매일 수거 원칙과는 다르게 일부 지역에서는 배출된 종량제 봉투가 장기간 수거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었다. 전주시에 따르면 매일 40건 정도의 쓰레기 수거 관련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이는 코스를 따라 종량제 봉투를 수거하는 중 발생하는 문제인 것으로 파악됐다. 종량제 봉투는 코스를 정해 순서대로 수거하고 있는데, 청소차가 꽉 차 반납 후 다시 해당 코스를 돌며 수거하는 과정에서 일부 수거 누락이 발생하고 있었다. 또한 좁은 골목과 공원 근처 등은 대로 등과 비교해 쓰레기 확인이 어려운 부분이 있어 장기간 방치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쓰레기 수거 취약 지점은 동별로 많게는 10곳, 적게는 5곳 정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는 수거 취약 지점에 대한 지속적 점검 및 즉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쓰레기 수거 취약 지점은 꾸준한 점검을 통해 수거가 안 된 쓰레기를 빠르게 수거하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또한 민원이 들어오면 즉시 수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쓰레기 수거가 문제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말 전북에 호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15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낮 12시 기준 전북 지역에서 호우로 인해 발생한 배수 지원, 안전조치 등은 총 29건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배수 지원이 2건, 안전조치가 27건으로 분류됐다. 안전조치 중 22건은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는 작업이었다. 지난 14일 오전 5시께 고창군 해리면 하련리의 한 고가도로 진입 경사로 일부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도로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됐다. 같은 날 오전 5시께는 군산시 개정면 아동리 저수지 ‘충량제’의 토벽 제방이 무너져 폭 0.5m, 높이 2m의 균열이 발생했다. 해당 저수지는 기능 저하 저수지로 용도폐기 전 단계에 있었으며, 배수 기능만 수행하고 있어 농경지 피해 등은 없었다. 충량제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는 해당 균열을 바로 보수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9시께에는 완주군 봉동읍 구만리 한 건물 보일러실이 물에 잠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배수로 작업과 수중펌프를 활용해 보일러실 배수를 완료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4일 오전까지 전주 166㎜, 완주 163㎜, 정읍 156.8㎜, 고창 150.3㎜ 등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100㎜ 이상의 비가 내렸다.
15일 전북 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10∼50㎜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9∼3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으로 예보됐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전북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빗길을 주행하던 SUV 차량이 도로 가드레일과 충돌해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북특별자치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3시 5분께 군산시 옥도면의 한 도로를 주행하던 SUV 차량이 도로 가드레일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SUV 동승자 A씨(70대)가 숨졌다. 또한 운전자 B씨(60대)와 다른 동승자 C씨(70대)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13일 밤부터 내린 많은 양의 비로 인해 저수지 제방 일부가 무너졌다. 한국농어촌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5시께 군산시 개정면 아동리 저수지 ‘충량제’의 토벽 제방이 무너져 폭 0.5m, 높이 2m의 균열이 발생했다. 1937년 만들어진 해당 저수지는 기능 저하 저수지로 용도폐기 전 단계에 있었으며, 배수 기능만 수행하고 있어 제방 붕괴로 인한 하류 피해나 농경지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해당 균열에 대해서는 바로 수리 조치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4일 낮 12시까지 군산 지역의 강수량은 52.2㎜ 였다.
토요일인 14일 전북은 오후까지 비가 내리다가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정읍 149㎜, 완주 148.5㎜, 전주 148.5㎜, 익산 142.3㎜, 김제 140.5㎜, 군산 113.9㎜, 장수 101.7㎜ 등이다. 김제와 완주, 전주, 정읍 등 8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전북도는 전날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폭우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이날 오전 5시께 고창 해리면 하련리의 한 도로 옹벽 사면 일부가 무너져 양방향 도로를 통제 중이다. 전북도는 이외에 폭우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는 오후까지 내리다가 차츰 잦아들겠다. 예상 강수량은 20∼60㎜다. 오전에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낮 최고 기온은 26∼29도로 예보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삼가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군산 자원재순환 공장에서 불이 닜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9시 5분께 군산시 서수면의 한 자원재순환 시설에서 불이 나 건물 80㎡와 공구류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1139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는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공무원 관짝춤(ft. 생활 속 거리두기)." "진솔아! 나를 믿니?" 전자는 대한민국 공무원 중 가장 유명한 충주시청 김선태 뉴미디어 팀장이 관리하는 유튜브 '충TV(@Chungjusi)' 조회수 1위(1065만 회) 영상 제목이다. 후자는 양산시 공식 인스타그램(@yangsancity)에 올라온 릴스 조회수 1위 (1123만 회) 영상에 나온 유행어다. 이 두 가지는 공무원이 운영하는 지자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나온 말이다. SNS를 애용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하다. 최근 지자체의 SNS 홍보 콘텐츠가 성공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전북 14개 시·군도 SNS 경쟁에 뛰어들었다. 공무원이 직접 출연하는 영상부터 밈(인터넷 유명 콘텐츠) 패러디까지 몸을 아끼지 않는 등 공직사회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전주시는 도내 시·군 중 가장 많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4만 5000여 명)을 자랑한다. 공식 인스타그램부터 블로그,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채널을 운영하는 전주시는 개성 넘치는 공무원, 시민을 발굴해 재미있고 풍성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SNS를 활용한 시민과의 소통을 가장 잘한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또 군산시(1만 8000여 명)는 최근 '제2의 충주맨'을 배출했다. 지난달 말에 게시된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 안내 영상을 재치 있게 풀어내면서 전북뿐 아니라 전국에서 관심을 받았다. 조회수는 500만을 넘어 고공행진 중이다. 영상 속 핵심 인물은 공무원. 박지수 군산시청 공보협력과 주무관이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수준급 연기를 보여 줬다는 평이다. 특히 김제시(1만 2000여 명)는 이색 콘텐츠를 마련했다. '김제시'를 사람 이름으로 칭해서 관심을 모았다. 이름에 '제시'가 들어가면 다 예쁘다면서 제시카 알바,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 이동국 딸 제시를 보기로 두고 김제시를 함께 넣어놨다. 한 가지에만 집중하기보다 카드 뉴스, 밈 활용 게시글, 미디어홍보팀장·김제시장이 출연한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고루 다뤘다. 동시에 시민·관광객과의 소통을 위해 인스타그램에 달린 댓글은 대댓글(상위 댓글에 대한 댓글), 사용자 간 메시지(DM) 답장 등도 신경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시 관계자는 "지난해 미디어홍보팀이 신설됐다. 이전까지는 정보 전달 위주였다면 지금은 SNS마다 차별화를 뒀다. 공통적으로 평일에는 시민 관심을 끌 수 있는 정책·민원을 위주로 올리고 주말에는 비교적 가벼운 축에 속하는 콘텐츠를 올린다"면서 "팀원 간 항상 같이 논의하고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반응을 끌지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사람들의 반응을 끌어올릴 수 있는 콘텐츠에 주력했다. 앞으로는 시민과 소통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 이제 SNS는 '소통'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찰이 지난해 승진 인사 관련 논란이 발생했던 남원시청을 압수수색 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3일 오전 남원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음주 측정을 거부해 체포됐던 A씨를 지난해 7월 하반기 정기 인사에서 5급 사무관으로 승진시켰다. A씨는 지난해 5월 남원-광주 고속도로 하행선 갓길에서 차량을 세우고 자다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체포됐었다. 해당 결정이 인사 참사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남원시는 A씨의 승진 의결을 취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박 중이던 선박이 전복돼 해양오염 방지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13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께 군산시 소룡동 군산항 1부두에 정박 중이던 선박 A호(19t)가 침수로 인해 전복됐다. 당시 선박에 탑승하고 있던 인원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선박에 경유 1000ℓ가 실려 있었다는 선장의 말에 따라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연료유 환기구를 봉쇄하고 오일펜스를 설치했다. 또한 통항 선박이 사고 선박과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안전 관리를 할 방침이다. 해경은 선박 인양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충북에서 급식에 제공된 빵류 섭취로 인한 집단식중독이 발생한 가운데 부안군과 세종시에서도 추가로 확인됐다. 살모넬라균 감염증 시설 집단발생 사례는 현재까지 총 4건, 유증상자 208명(청주 120명, 진천 35명, 세종 18명, 부안 35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부안·세종 등 추가 사례 2건을 발견하고 이외 해당 제품이 납품된 시설에 대해 추가 유증상자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균에 오염된 음식 섭취를 통해 발생하며 주로 덜 익힌 달걀, 가금류를 통한 전파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달 15일 충북 청주와 진천의 2개 집단 급식소에서 제공된 빵류를 섭취하고 식중독 증상을 보인 환자들이 나왔다. 조사 결과 식품과 환자들에게서 동일한 유전형의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일 문제의 제품인 고칼슘 딸기 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해당 제품은 식품 제조·가공업체 마더구스가 제조하고 풀무원 계열 푸드머스가 유통·판매했다. 소비 기한은 각각 올해 10월 12일과 9월 21일인 제품이다. 이에 질병청은 최근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살모넬라균 감염증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빵류 섭취 관련 살모넬라균 감염증 집단 발생에 대해 추가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제품 회수 조치 이후에 해당 제품을 보관하고 있을 경우에는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 만약 해당 제품을 섭취해 설사, 구토 등 증상이 발생하며 바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하고, 동일 기관에서 유증상자가 2명 이상인 경우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사로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화물차에 운전자가 또 깔려 숨졌다. 12일 부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분께 부안군 부안읍의 한 도로에서 A씨(60대)가 1톤 트럭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A씨는 경사로에 주차한 트럭이 미끄러져 내려오자 이를 막으려다 깔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20~30도 정도의 경사가 있었으며, 트럭에 고임목 등 장치는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9일과 10일에도 전북지역에서 경사로에서 미끄러지는 차량에 깔려 사람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를 낸 차량들은 고임목 등 안전장치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 유리가 금이 간 채 운행한 고속버스에 탑승한 승객의 사연이 알려졌다. 12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1일 오후 2시 20분께 A씨는 서울에서 볼 일을 마친 뒤 강남 고속터미널에서 출발해 전주로 가는 고속버스에 탑승했다. 버스에 탑승한 A씨와 승객들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해당 고속버스의 운전자 좌석 앞 유리가 금이 간 상태였기 때문이다. 뒷자리의 승객들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균열이었지만 버스는 별 다른 조치 없이 그대로 출발했고, 이후 승객들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버스가 빨리 전주에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다. A씨는 “당시 앞에서 달리던 트럭에서 조그마한 물체라도 날아왔다면 아무리 강화유리라고 하더라도 파손됐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해당 고속버스는 전주에 도착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승객을 태우고 서울로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해당 고속버스 운영사 관계자는 “버스 운전석 좌석 쪽의 유리는 손상 시 통으로 유리를 교체해야 해 즉각적인 조치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큰 균열이 아니라 금이 간 상태로는 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부분은 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말부터 전북 지역에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13일 오전부터 시작된 비는 오후부터 전북 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14일에도 전북 모든 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관측됐다. 비는 15일 오전 잠시 멈췄다가 오후부터 다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 기간 전북에 10㎜에서 60㎜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비는 정체전선 북상, 북태평양 고기압의 서진에 따른 열대 수증기 유입으로 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오는 15~16일 사이에도 북쪽 찬 공기와 온난 습윤한 공기 충돌로 강한 강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발생했던 제1호 태풍 우딥은 해양열용량이 낮은 해역과 지형의 영향으로 강한 발달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강도와 경로에 따라 강수 지역과 강수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기상지청은 설명했다. 이번 비는 북쪽 고기압의 남하에 따른 북태평양 고기압의 후퇴, 정체전선의 남하로 인해 오는 17일 이후 멈출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수증기의 유입경로와 기압계 배치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기상지청은 당분간 전북 기온이 평년(최저 14~18℃, 최고 26~29℃)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며 “운전 시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보안 조치를 소홀하게 해 학생과 교직원 등의 개인정보 32만 개를 유출한 전북대학교에 수억 원의 과징금과 과태료가 부과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제13회 전체회의에서 개인정보보호법(이하 보호법)을 위반해 개인정보를 유출한 전북대학교에 6억 2300만 원의 과징금과 54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이를 학교 홈페이지에 공표하도록 명령했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모의 해킹 등 취약점 점검을 강화하고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책임자에 대한 징계도 권고했다. 전북대는 지난해 7월 28일부터 이틀간 해커로부터 에스큐엘(SQL) 인젝션과 파라미터 변조 공격을 받아 학사행정정보시스템에 보관된 32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 탈취된 개인정보에는 주민등록번호 28만여 건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해커는 학사행정정보시스템의 비밀번호 찾기 페이지에 존재하는 취약점을 노려 전북대 학생과 평생교육원 홈페이지 회원 등의 개인정보에 접근했다. 해당 취약점은 시스템이 구축된 2010년 12월부터 존재했으나 전북대는 이를 개선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북대는 외부 공격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고, 일과시간 외에는 모니터링을 소홀히 한 탓에 주말과 야간에 발생한 비정상적인 트래픽 급증 현상을 뒤늦게 인지해 피해가 컸다. 현재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는 전북대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100여건의 신청이 계류 중이다. 강대현 개인정보위 조사총괄과장은 “대학 특성에 맞게 보안 수준을 설정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차단하는 체계를 갖춰야 하는데, 관련 노하우나 전문 인력이 부족한 게 대학의 특성”이라며 “대학이 보안 체계 개선에 관심을 가지고 예산과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교육 당국에 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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