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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올들어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5일 전북도 방역당국은 주말 동안 전북에서 모두 6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40여 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지역 내 코로나19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일자별로는 23일 42명, 24일 7명, 25일 11명이다. 지역별로는 익산 20명, 전주 13명, 김제 13명, 군산 4명, 정읍 4명, 완주 4명, 무주 1명, 기타 1명(외국인 입국자) 등이다. 특히 지난 23일 발생한 확진자 42명은 지난해 12월 15일 전북에서 하루 최다 확진자 75명을 기록한 이후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또 지난해 1월 30일 전북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두 번째로 높은 확진자 기록이기도 하다. 확진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외국인 일상 집단감염으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만 37명에 달한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확진된 37명 중 21명이 익산 소재 노래방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노래방 내 환경검체 채취 결과 냉방기에서 다수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돼 공기를 통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이 외국인 일상 집단감염자가 대부분 활동력이 높은 20~30대인 만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아울러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최초 인지 확진자가 울산 방문 이력이 있는 만큼 이곳에서의 감염으로 인한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높은 전파력을 비춰 또 다른 감염경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 확진자가 확진 속도가 빠른 만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추정하고 있다. 이 밖에도 주말 동안 이들 집단감염 외에도 일상에서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23일 확진된 정읍 확진자 2명은 앞서 확진된 회사 동료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와 관련해 직원 282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3명이 자가격리됐다. 또 24일과 25일 확진된 군산 확진자 3명은 군산시청 소속 공무원으로 관련해 공무원 1700여 명이 전수검사를 받기도 했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방역수칙 미준수, 진단검사 지연은 우리 미래를 파괴할 수 있는 비상 상황입니다며 모두 잠시 멈춰주시길 바라며 적극적인 위기에 대한 공감과 방역수칙 실천만이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밤 12시께 전주시 완산구 서부신시가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밤 12시에 영업 종료한 술집은 모두 텅 비어있었지만, 길거리는 술집에서 나온 20~30대들로 불야성을 이뤘다. 영업시간 제한은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을 막을 수 없었다. 더이상 술을 마실 곳이 없어진 젊은이들은 술을 마실 수 있는 곳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술을 사 들고 일행과 함께 인근 숙박업소로 가는 사람도 있는 반면 대부분은 길거리에서 술을 마셨다. 영업시간 제한으로 술집에서만 술을 마실 수 없었을 뿐 길거리는 젊은이들에게 시간제한 없는 술집이었다. 편의점의 야외 테이블은 밤 12시가 되기 전에 이미 꽉 차 술판을 벌이고 있었다. 신시가지 안에 있는 비보이 광장도 마찬가지. 근처 편의점에서 술을 사 와 벤치마다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술잔을 기울였다. 5인 이상 집합금지도 지켜지지 않았다. 술집 안에서는 5인 이상 모여 술을 마실 수 없었지만, 관리인이 따로 없는 야외에서 젊은이들은 아무렇지 않게 4명 넘게 모여 술을 마셨다. 술에 취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옆 테이블과 합석을 했다. 물론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다. 심지어 정부가 내달 1일 24시까지 공연장 이외의 장소에서 열리는 실내외 공연은 모두 금지하도록 했지만, 신시가지의 한 넓은 인도에서 버스킹(길거리 공연)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큰 스피커를 가운데에 둔 공연자가 의자에 걸터앉아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그 주위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공연을 보러 온 10~20명의 사람들은 모두 밀접해 있었지만, 마스크 착용 같은 기본방역수칙조차 지켜지지 않아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됐다. 밤 12시가 지난 신시가지는 그야말로 무법지대였다. 바닥에는 성매매 업소 홍보 전단지가 나돌아다녔고, 술에 취한 사람이 쓰러져 잠들어 있기도 했다. 사람이 몰려 택시가 잡히지 않자 한 남여는 전동킥보드 1대에 같이 올라타 차도를 질주했다. 그 옆을 지나가던 택시 운전자가 경적을 울려도 개의치 않았다. 신시가지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A씨(54)는 최근 상황을 보면 술집 영업시간 제한은 단지 젊은이들을 술집에서 내쫓는 것일 뿐 어떠한 의미도 없다면서 전주도 다른 지자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될 때까지 편의점이나 공원에서 음주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오전 0시 20분께 부안군 변산면 송포항 앞바다서 해루질하던 A씨(54)가 물에 빠져 숨졌다. 이를 목격한 일행이 119에 신고 후 A씨를 해안가로 구조해냈지만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는 응급처치를 하며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소방당국은 일행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23일 오후 3시 10분께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안 내부와 가재도구 등이 타면서 32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연기가 아파트 전체로 퍼지면서 주민 7명이 바깥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원인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4일 오후 10시 2명, 25일 오전 1시 기준 2명 등 총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527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전북2619번(익산524번)은 30대로 전북2464번의 접촉자이고, 전북2620번(익산525번)은 20대로 전북2541번(익산501번)의 접촉자다.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 중 확진으로, 이동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다. 다른 추가 확진자 전북2622번(익산526번)은 20대로,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 가공업체 직원인 전북2579번(익산514번)의 접촉자다. 자가격리 중 24일 미열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623번(익산527번)은 30대로, 전북2579번(익산514번)의 접촉자다. 지난 22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자택에 머물렀으며, 24일 재검을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0시 기준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 8명, 자가격리 중 2명 등 총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523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전북2606번(익산517번)은 60대로, 외국인 집단감염이 발생한 업체의 출퇴근 버스기사다. 또 전북2608번~2612번(익산519번~523번)은 모두 20대로, 외국인 집단감염의 추가 확진자들이다. 지난 17일 전북2563번(익산506번)과 동시간대 노래연습장을 방문했으며, 보건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외국인 전용 노래연습장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다른 추가 확진자 전북2604번(익산516번)은 60대로 강원도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전북2607번(익산518번)은 20대로 KT 야구단 관련자다. 두 명 모두 자가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외국인 사적모임 집단감염 발생에 대한 조치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진행 중이다. 모든 외국인은 시민과 동일하게 비자 확인 과정 없이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올해 최다 규모가 발생하면서 본격적인 대유행 시작됐다. 24일 전북도 방역당국은 이날 0시 기준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10명보다 32명이 늘어난 수로 지난해 12월 15일 전북 요양병원에서 하루 확진자 75명이라는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또 지난해 1월 30일 전북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두 번째로 높은 확진자 기록이기도 하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익산 16명, 김제 11명 전주 7명, 완주 4명, 정읍 3명, 무주 1명 등이다. 확진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외국인 일상 집단감염으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32명이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외국인 일상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가 시군별로 익산 16명, 김제 11명, 완주 3명, 전주 2명 등이라고 전했다. 특히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가 대부분 활동력이 높은 20~30대인 만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재 1547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이 중 247명을 자가격리조치 된 상황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확진세와 전파력이 매우 높은 만큼 최소 2가 이상의 감염경로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높아 현재 관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신규 확진자 중에는 이들 집단감염을 제외하고도 일상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 중 정읍 확진자 2명은 앞서 확진된 회사 동료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직원 282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3명이 자가격리됐다. 또 전주에서 피부샵을 운영하는 1명이 확진됐으며 이와 관련해 그의 가족과 직원, 손님 등 총 4명이 확진된 상태다. 폭발적인 코로나19 확진자 수에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가 지난 23일 기준 1.20을 기록하기도 했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방역수칙 미준수, 진단검사 지연은 우리 미래를 파괴할 수 있는 비상 상황입니다며 모두 잠시 멈춰주시길 바라며 적극적인 위기에 대한 공감과 방역수칙 실천만이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24일 이날 0시 기준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2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57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23일) 10명의 확진자보다 32명이 증가한 규모로 이달 들어 최대 규모 확진자 수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역 내 심각한 코로나19 확진세에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의심 증상 시 적극적인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줄 것을 강조했다.
전국을 돌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편취한금액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사기혐의로 아내 A씨(33)를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남편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초부터 전북을 비롯, 경기, 충남, 전남 등을 돌며 보이스피싱피해액 1억 3천여만 원을 가로채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낮은 금리로 대출해줄 테니 기존에 가지고 있는 대출을 상환해야 한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화를 받고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이들 부부를 만나 돈을 건넸다. 보이스피싱 전달책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범행장소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이들 부부를 붙잡았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범행을 일부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기준 외국인 집단감염 추가 6명, 50대 1명 등 총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515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전북2572번(익산509번)과 전북2576번~2580번(익산511번~515번)은 20~30대로, 22일 발생한 외국인 집단감염의 추가 확진자들이다. 전북2572번(익산509번)은 17일 노래방 지인 모임 참석자이고, 전북2576번~2580번(익산511번~515번)은 전북2563번(익산506번)과 같은 업체 소속 외국인 근로자들이다. 다른 추가 확진자 전북2574번(익산510번)은 5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지난 18일부터 자택에 머물면서 근육통 증상 발현으로 익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주시가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집단회식 한 전주교도소 직원들에 대해 과태료부과를 결정했다. 시는 전주교도소 소속 교도관 십여명에게 각각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또 해당 음식점 업주에게 과태료 150만 원과 영업 정지 10일의 행정 처분도 내릴 예정이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교도관들은 한 공간에서 테이블을 쪼갰다"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 부과 결정은 됐고, 통지서가 나가고 이의제기 절차가 남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교도소 소속 직원들은 지난 19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당시 모인 인원은 19명. 확진 판정을 받은 교도관도 이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조치 된 상태다.
23일 오전 0시 47분께 부안군 부안읍 서외리의 한 조립식 컨테이너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창고일부와 창고안에 있던 선풍기, 냉장고 등이 불에 타 395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법무부가 전주교도소 집단 회식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법무부는22일 "코로나19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전주교도소 직원들의 집단회식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법무부는 즉시 전주교도소 직원들의 회식 관련해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담당 과장 등에 대해 직위해제 등 인사조치를 하겠다"며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전주교도소 소속 직원들은 지난 19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당시 모인 인원은 19명. 확진 판정을 받은 교도관도 이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조치 된 상태다.
전북도는 22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폭염 속에서도 최일선 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는 근무자들을 위해 30개소 선별진료소 현장을 방문, 냉음료와 냉방용품 지급 등 격려와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진과 검사자들의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해 선별진료소 내에 에어컨냉방기선풍기 등을 설치, 여러 차례 의료진행정인력자원봉사자를 위한 냉방용품을 지원했다. 그 밖에도 의료진과 행정인력을 보강해 검사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근무자의 휴게시간도 철저히 보장할 방침이다. 또 임시선별진료소 3개소를 추가로 운영하고 역학조사 인력의 역량 강화에도 힘을 기울여 방역대응에 소홀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대응하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무더위 속에서도 감염의 위험에 맞서며 현장을 지키고 있는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는 숱한 고비를 이겨낼 수 있었다며 연일 계속되는 폭염속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하루빨리 일상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진안군 백운면의 한 마을에서 나무 잔가지 제거작업을 하던 A씨(63)가 벌집을 건드려 대추벌에 4방 쏘였다. 이후 어지럼증과 전신쇠약, 시야가 흐릿한 증상이 지속돼 동료가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남원시 덕과면의 한 마을에서 화단 작업을 하던 B씨(64여)가 땅벌에 쏘여 식은땀,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 병원으로 이송됐다. 벌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을 맞아 벌 쏘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이달 21일까지 발생한 벌 쏘임 사고는 모두 1726건이다. 이 중 1328건(77%)이 벌들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인 7~9월에 일어났다. 올해 기준으로는 무더위 시작 전인 5월과 6월에는 벌 쏘임 사고가 각각 12건, 19건에 불과했지만 아직 7월이 일주일가량 남았음에도 21일까지 벌 쏘임 사고는 44건 발생했다. 같은 기간 벌집제거 출동은 1395건으로 최근 5년(2016~2020년) 평균(1107건)보다 26% 증가했다. 이처럼 벌들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 활동량이 늘고 개체 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휴가철에는 야외활동이 잦아 벌 쏘임 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벌은 어두운색에 공격성을 드러내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에는 밝은색의 옷을 입고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도 벌을 자극할 수 있어 가급적 피해야 한다. 만약 벌집을 건드렸다면 머리를 감싸고 낮은 자세를 취해 가만히 있거나, 신속하게 피해야 한다. 벌을 쫓아내기 위해 팔을 휘젓거나 하는 행동 또한 벌을 자극할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 전북소방본부는 도내에 있는 구급차 99대 전체에 벌 쏘임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항히스타민제와 에프네프린 주사 키트를 구비하는 등 여름철 벌 쏘임 사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벌에 쏘이면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과민성 쇼크가 발생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119에 신고해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면서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무리하게 제거하려고 하기보다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에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2일 오전 0시 50분께 군산시 소룡동의 한 철강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외벽 등이 불에 타 235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용광로에 있던 쇳물을 특수강 틀에 붓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북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지난 1월 2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공장, 창고, 업무시설, 공동주택 등 2만 1241곳에 대해 화재안전정보조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결과 무허가 위험물 저장, 지정수량 이상 위험물저장취급 등으로 3건을 입건했고, 옥내소화전 고장 상태 방치 등으로 과태료를 2건 부과했다. 경미위반 사항으로는 소화기 미비치 및 불량, 피난유도등 불량, 경보 방송불량 등 7336곳을 적발해 개선을 권고했다. 박경수 방호예방과장은 진행 중인 화재안전정보조사는 2년간 8만여곳에 대해 소방시설 관리 실태와 소방활동을 위한 주변 여건 등을 조사해 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실시하는 화재안전정보조사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전주교도소 교도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확진 판정 이틀 전 전주교도소 소속 교도관들이 집단으로 모여 회식을 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한 결과 전주교도소 소속 직원들은 지난 19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당시 모인 인원은 19명. 확진 판정을 받은 교도관도 이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조치 된 상태다. 이들은 오후 6시 30분부터 약 2시간30분가량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이날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 정부와 전북도가 5인 이상 집합금지가 포함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 시점이었다. 당시 전주교도소 직원은 확진 판정을 받은 교도관 외에는 대부분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이뤄졌다. 하지만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이들도 상당수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교도소 관계자는 퇴근한 뒤에 발생한 일이고 저녁식사 자리에 함께 있던 이들에 대해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주교도소 직원들의 단체회식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델타변이 증상이 발견되는 등 백신접종자 돌파감염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교도소 직원들의 회식이 부적절했다는 목소리다. 도내 한 지자체 공무원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포함된 집합금지의 취지는 최대한 사람이 모이는 것을 줄여 집단 감염을 줄이자는 것인데 백신접종을 이유로 무조건 나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생각은 잘 못된 것 같다면서 백신 인센티브를 방패로 집합금지를 어기는 행태는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연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경신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서도 또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는 1842명으로 누적 전날 1781명보다 61명이 늘어난 수다. 이는 지난해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래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 수로, 전날 최다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전날 551명과 비슷한 546명을 기록했다. 전북에서는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568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익산 5명, 완주 2명, 전주 1명, 군산 1명, 정읍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익산 확진자 4명과 완주 확진자 2명은 모두 베트남 지인 모임 관련된 집단감염이다. 이들은 지난 18일 익산 소재 노래방을 이용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후 방문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감염 사실이 확인된 상황이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확진된 이들이 이날 확진자 중 한 명의 집에서 점심 식사를 한 뒤 인근 노래방을 이용했던 것으로 조사하고 구체적인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확진자들이 군산, 김제, 완주 소재에서 재직 중인 만큼 업체 관계자 21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전북도 관계자는 외국인 커뮤니티를 통해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모더나 백신은 3만 420명을 상대로 한 임상 3상 결과 코로나19에 대해서 94.1%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또 캐나다에서 42만 1073명을 대상으로 벌인 1차 접종 후 변이주에 대한 예방 효과는 알파 변이 83%, 베타감마 변이 77%, 델타 변이 7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1차 접종 후 입원사망에 이르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를 변이주에 따라 분석했더니 알파 변이 79%, 베타감마 변이 89%, 델타 변이 96%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전주교도소 상황은 어떻습니까. 코로나19 확진으로 재판부도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22일 오전 전주지법 301법정. 재판장인 이영호 제12형사부 부장판사는 첫 재판을 진행하기 전부터 전주교도소 상황을 물어봤다. 지난 21일 새벽 전주교도소 교도관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대기 중이던 한 교도관은 이 부장판사에게 다가가 오늘 전수조사를 진행했고, 아직까진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답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에 교도관들도 매우 조심스러워 했다. 법정에 온 교도관들은 양손에 하얀 위생장갑을 착용했고, 마스크 위에 또 다른 투명 아크릴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 부장판사는 지금 재판부도 코로나19로 매우 조심스럽다면서 재판은 방청을 통해 공개가 되어야 하지만 상황이 이런 만큼 (될 수 있으면) 방청도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재판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구속 피고인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발목 위까지 덮는 파란 위생 부직포를 온몸에 감쌌고, 교도관들과 같이 마스크 위에 투명아크릴 마스크 착용, 양손에는 위생장갑을 찬 채 출석했다. 전주지법은 지난 21일 전주교도소 교도관의 확진으로 구속피고인들에 대한 재판이 연기된 상황이다. 이날 재판은 재판부의 재량으로 급한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강행됐다. 전주지법 관계자는 교도소 방침대로 구속 피고인에 대한 재판 및 영장집행 등은 연기하지만 보석심사 등에 대해서만 진행하고 있다며 일부 재판은 재판부의 재량으로 진행된 것으로 안다. 대부분의 재판부는 재판이 연기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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