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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역 ‘폭염특보’ 본격 무더위 시작…온열질환 ‘주의보’

12일 장수군을 제외한 전북 전역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지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올해도 21일 이상 전북지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장수군을 제외한 도 13개 시군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오전 10시를 기해 전주와 익산, 정읍은 폭염경보가 발효됐고, 무주와 완주, 순창, 남원, 김제, 군산, 부안, 고창, 진안, 임실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익산 34.1도, 무주 34도, 완주순창남원 33.4도, 전주 33.2도, 김제정읍 32.8도, 군산부안 32.5도, 고창 32.4도, 진안 31.8도, 임실 31.5도, 장수 31.4도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전북지역은 지난해 5월부터 습도나 기온을 고려한 체감온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운영하고 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에서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폭염주의보가, 35도 이상 상태가 이틀 이상 예상될 경우 폭염특보가 내려진다면서 실제 기온이 33도와 35도를 넘지 않더라도 폭염특보가 발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염과 열대야 평균 발생일수는 1970년대(1973~1980년)에 비해 최근 10년(2011~2020년)이 폭염은 9.9일에서 15일로, 열대야는 4.2일에서 8.6일로 증가했다. 폭염은 전주, 정읍, 남원과 같은 중부내륙지역에서 빈도가 높았고 열대야는 군산, 부안 등 서해안 지역 위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름 기온은 평년(23.6도)보다 높아 최고기온 33도가 넘는 폭염 일수가 최대 21.2일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도 전역이 30도가 넘는 불볕더위를 보여 온열질환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8~2020년)간 도내 여름철 온열질환 사고는 310건으로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8월(277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173건)이 가장 많았고 40~50대에도 96건이 발생했다. 60대 이상 고령자는 온도에 대한 신체 적응력이 낮아 온열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온열질환 발생 장소는 도로변(80건), 논밭(64건) 등 야외에서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낮 최고기온 30도를 기록한 지난달 30일에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의 한 공사장에서 일을 하던 인부 A씨(60)가 온열질환(열경련)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기도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올 여름에도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면서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낮 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날씨
  • 이동민
  • 2021.07.12 17:59

[르포] 임실 신덕면 지장리 냇물서 거품·악취 진동

장맛비가 그치고 나니까 악취가 나서 머리가 아플지경이더라구요. 12일 오전 임실군 신덕면 지장리의 한 마을. 마을 외부를 둘러싼 냇물이 흐르고 있었다. 평소에는 물이 거의 없지만 최근 장맛비로 물이 불어났다. 바로 인근에는 전주 샹그릴라 컨트리클럽(이하 샹그릴라 CC)이 존재했다. 냇물을 따라 올라가니 샹그릴라 CC에서 나온 정화된 오수를 배출하는 배관이 있었고, 배관 아래쪽 냇물은 뿌연 회색빛을 띄고 있었다. 마을 주민들은 지난 11일 거품과 동시에 악취가 났다고 말한다. 한 마을 주민은 장맛비가 그친 이후 냇가를 가봤더니 악취가 코를 찔렀다면서 냇가에 샹그릴라 CC에서 배출되는 오수로 거품도 상당히 많았다고 했다. 마을주민들은 즉시 임실군에 오수배출현황을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임실군은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 군은 이날 오전부터 담당 공무원을 현장에 파견해 현재 하수처리시설 작동여부, 하수처리시설 고장 인지 시점, 배출규모, BOD 등 측정을 위한 수질을 채취, 전북보건환경연구원 수질오염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군 관계자는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샹그릴라 CC가 고의적으로 배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수질오염도 분석결과를 토대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 확인결과 샹그릴라 CC에서 지난 장맛비로 인해 하수처리시설이 고장나면서 오수가 넘쳐 일부 하천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주 전북 전역에는 누적강수량 100㎜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샹그릴라 CC 관계자는 하수처리를 통해 물을 정화한 다음 배출하고 있는데 지난 6일 하수처리시설이 일부 고장난 점을 발견했다며 즉시 수리를 맡겼고, 오수를 배출하지 않고 모아두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장맛비로 인해 하수시설의 물이 넘치면서 일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인정했다. 이어 이번 피해에 대해 하수정화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과 이로 인한 피해가 있을 경우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도 밝혔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1.07.12 17:54

“소방관님 고맙습니다” 소방관에게 감사의 마음 담은 어린이들

불 끄는 방법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12일 오전 전주덕진소방서에 노란서류봉투 하나가 도착했다. 발신자는 전주 샛별 어린이집. 서류봉투를 열어보자 사무실에 있던 덕진소방서 직원들은 잠시 업무를 내려놨다. 고사리 손으로 쓴 어린이들이 소방관들을 응원하는 그림편지가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그림편지에는 빨간 소방관들이 합심해서 불을 끄는 장면이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표현됐다. 또 불이 나면 출동해주세요, 소방관님 우리를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감사의 내용도 함께 담았다. 한 소방관은 글씨는 비록 삐뚤빼뚤했지만 어린이들이 우리(소방관)를 이렇게 고맙게 생각해주는지 몰랐다면서 편지를 받고 다시 한 번 희생과 봉사의 정신, 생명을 위한 사명감을 되새겼다고 말했다. 샛별 어린이집 지도교사는 덕진소방서에서 직접 찾아와 실시한 소방안전교육을 계기로 아이들이 소방관분들에게 감사 편지를 쓰게 됐다면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재난 현장으로 향하는 소방관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명식 덕진소방서 예방안전팀장은 아이들의 감사에 소방관이라는 직업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면서 아이들의 과분한 사랑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07.12 17:31

전북도공무원노조 “조합원 88%, 아침 식사 제공해달라”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해부터 중단된 구내식당 아침 식사 제공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은 12일 도청 소속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상반기 복지분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과반수 이상이 아침 식사 제공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03명은 (현재는 중단된)아침 식사를 이전과 같이 시행해야 한다는 물음에 보통 이상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88%(약 619명)에 달했다. 특히 아침 심사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충남도청 등과 같이민간위탁으로 가는 것에 동의한다는 답변도 76%(약 534명)로 집계됐다. 노조에 따르면 전북도는 지난해 4월 구내식당 공무직에서 추가인력 등을 요구하며 아침 식사를 중단했다. 하지만 이후 중단이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코로나19 등에 피로감이 쌓인 조합원들의 불만이 높다고 노조 측은 전했다. 노조는 전북도가 아침밥을 대신해 간편식품을 도청 매점에서 제공하고 있으나 가격, 품질 등에서 호응도가 낮은 만큼 기존과 같이 아침 식사 실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충남, 부산, 전남, 제주 등에서는 민간위탁 운영으로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조속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송상재 전북노조 위원장은 도청 조합원이 매일 200명 이상 아침밥을 먹었는데 아침 식사 중단이 1년이 지난 상황인데도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특히 대부분의 시도가 조식을 운영하고 있어 하루빨리 아침 식사를 이전과 같이 실시해야 한다. 아침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식당 운영의 민간위탁도 강력하게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1.07.12 17:27

전북도, 정부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종합평가 ‘최우수 시·도’선정

미세먼지를 줄여 도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전북도의 정책과 노력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추진한미세먼지 계절 관리제시행 결과 정부 종합평가 및 국민투표에서 최우수 시도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는 고농도 예상 시기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소보다 강화된 배출 저감을 위한 조치로 실시하는 제도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각 시도가 시행한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계획에 대해 서면평가와 국민투표를 통해 진행됐으며 전북도가 최우수 시도로 선정됐다. 이번 결과는 앞서 전북도가 2019년 환경부 시도 평가 결과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2020년 전국 2위, 올해는 1위의 평가를 받으면서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대한 노력이 빛났다는 평이다. 그간 전북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군과 함께 수송, 생활, 산업 등 6개 분야에 대해 강화된 13개 과제를 시행해 왔다. 특히 도는 타 시도보다 고정오염원인 산업시설이 많은 데 비해 비산먼지생물성연소이동오염원의 비중이 높은 상황임을 인식하고 배출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특화대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라북도의 초미세먼지 상황은 전년도 동 기간에 비해 7%(27㎍/㎥25㎍/㎥) 개선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도민에게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북도가 최우수 시도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상 상황에 따라서는 언제든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으로 청정 대기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1.07.12 17:27

익산 농장서 외국인 노동자 13명 집단감염

익산지역 한 농장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대규모로 감염돼 방역당국이 초비상이다. 12일 전북도 방역당국은 익산 소재 농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1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최초 확진자는 지난 11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로 당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자 내원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도 방역당국은 해당 확진자가 거주하고 있는 숙소 거주자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함께 거주하는 12명이 추가로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확진자들은 모두 캄보디아와 베트남 국적 여성들로 농장 인근 4개의 숙소에서 19명이 함께 생활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공동생활을 했던 외국인 19명 중 확진된 13명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은 현재 음성판정을 받았다. 또 출퇴근 형식으로 농장에서 근무를 했던 내국인 13명에 대해서도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역학조사 결과 확진된 이들 중 5명은 지난달 28일과 29일 서울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도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 모두 코로나19 증상 발현 일이 편차가 있는 만큼 서울 방문 이력과 별개의 감염 경로가 있을 가능성도 보고 있다. 이같이 대규모 확진으로 번진 것에 대해서는 확진자들이 거주 시설 내에서 식당 등 생활공간을 함께 한 부분과 근무지가 같아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직까지 최초 확진자의 감염원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며 도 방역당국은 확진된 이들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검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방역당국은 갑작스러운 외국인 집단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도내 14개 시군과 함께 도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 권고를 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은 유증상자 또는 무증상 수도권 방문자 등이다. 전북도 방역당국 이번 조치는 적극적인 검사를 통해 나와 주변 동료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기회로 삼아주셨으면 좋겠다며 현재 전국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여름철 냉방기 사용으로 인한 코로나19가 위중한 상황이다. 도민께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공감해 주시고 적극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1주간(7월 4일7월 10일) 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자가 일평균 992.4명으로 직전 1주간 일 평균 655.0명 대비 51.5%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12일 0시부터 진행한 55~59세 연령층의 사전예약을 일시 중단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전국 50~59세(62년 1월 1일~71년 12월 31일 출생) 연령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예약 185만 건이 온라인을 통해 조기 마감돼 이같은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7.12 17:27

‘횡령·배임 혐의’ 이상직 재판 담당 속기사들의 고충

지난 9일 전주지법 301 법정. 이스타항공 자금 수백억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무소속 이상직(전주을) 국회의원의 재판이 진행됐다. 재판부 앞에서 재판의 모든 대화내용을 속기하는 속기사들은 재판 진행 전 손을 풀고 있었다. 그런데 양 손 목에는 파스를 붙이고 있었다. 이 의원의 재판에 대한 속기내용이 많아서 손목에 무리가 와서다.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 4만여 페이지. 이를 토대로 진행 된 2번의 증인신문은 2~3시간 씩 진행된다. 검찰과 피고인들이 치열한 법리다툼을 펼치는 동안 속기사들의 손목은 망가져가고 있었다. 담당 재판부 강동원 부장판사는 매주 열리는 (이 의원의)재판의 양이 너무 많아서 속기사들이 힘들다면서 검사는 될 수 있으면 사전에 제출한 신문질의지 내용을 될 수 있으면 바꾸지 않고 질문했으면 좋겠다. 질문이 계속 바뀌면 속기사가 여력이 안 돼 힘들다고 했다. 그러면서 증인도 마이크에 대해 이름 등을 말할 때는 또박또박 이야기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모든 게 녹임이 되고 있지만 현장에서 작게 이야기할 경우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속기사가 받는다고도 했다. 강 부장판사는 속기사들의 업무 효율을 위해서 재판 중간중간 휴정을 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한편, 이 의원은 2015~2018년 수백억 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을 이스타홀딩스 등 계열사에 저가 매도하는 수법으로 회사에 손해를 입히고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법원·검찰
  • 최정규
  • 2021.07.11 18:31

전북대병원, 병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전북대학교병원이 병원장 직무대행 체제를 가동한다. 조남천 전북대병원장이 지난 10일로 임기가 만료된 다운데, 교육부의 신임 전북대병원장 인사검증이 늦어지면서다. 11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12일부터 신임 병원장 공백체제를 줄이기 위해 김정렬 진료처장이 병원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조남천 병원장의 임기가 만료됐지만 아직 교육부에서 신임 병원장을 임명하지 않았다면서 병원장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당분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북대병원 이사회는 지난 5월 17일 최종 후보자 2명을 선정해 무순위로 교육부에 추천했다. 추천 된 2명은 김정렬 현 전북대병원 진료처장, 유희철 전 전북대 학생처장이다.<가나다 순> 김 진료처장은 전북의대와 전북대 대학원 의학박사를 거쳐 스위스 바젤대학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연수했다. 대한근골격종양학회 회장,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육부원장 등을 지냈다. 유 전 학생처장은 전북대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전북대 학생처장과 전북대병원 전북지역암센터 소장 등을 거쳤으며,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이사장도 지냈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1.07.11 18:31

제33대 전북경찰청장에 이형세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

이형세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제33대 전북경찰청장에 이형세(55경찰대 6기)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이 내정됐다. 정부는 지난 9일 치안감 18명, 경무관 22명에 대한 고위직 내정인사를 발표했다. 이 신임 전북청장은 익산 출신으로 익산 원광고등학교를 졸업 1990년 경찰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경위로 경찰제복을 입었다. 그는 2012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과장, 2017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 1팀장,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 행정안전부 수사권조정 후속추진단 테스크포스(T/F) 파견, 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하며 경검 수사권 조정의 핵심 인물로 활동했다. 이밖에도 경기북부청 고양경찰서장, 경찰청 피해자보호담당관, 서울청 양천경찰서장 등도 역임했다. 특히 이 신임 청장은 수사구조개혁단장 재임 당시 한 라디오에서 그간 경찰은 수사의 보조자일뿐이고 검사의 심부름꾼이었다며 그간 경찰이 검사의 의사에 반해서는 수사가 진행이 불가능했다. 이제 1차 수사 종결권을 가지게 되면서 지휘권이 폐지됐고, 경찰이 보조자심부름꾼에서 수사의 주체가 됐다고 경검 수사권 조정에 대해 평가했다. 경찰 내부에서는 온화한 성품을 가지고 있지만 철저한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도 나온다. 전북청 한 관계자는 수사통으로 수사에 대해서 잘 알고 원칙적인 수사를 강조하는 분이다면서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에게 칭찬도 아끼지 않는다고 전했다. 윤외출 전북청 공공안전부장 경무관급은 전북청에서 수사부장이 교체된다. 윤외출(57경찰대3기) 전북청 공공안전부장은 전북청 수사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경남 창녕 출신인 윤 신임 수사부장은 경남 남해경찰서장과 경찰청 수사국 수사연구관실장, 경찰청 외사기획과장, 국립외교원 주재관 등을 역임했다. 김철우 전북청 수사부장은 인천 남동경찰서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윤 신임 수사부장이 자리를 옮기면서 전북청 공공안전부장은 공석으로 남았다.

  • 경찰
  • 최정규
  • 2021.07.11 18:31

송상준 전주시의원, 지역구민에 탄원서 요구 의혹

송상준 의원 음주운전 혐의로 12심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송상준(덕진팔복조촌여의혁신동) 전주시의원이 타인을 이용해 재판부에 제출할 탄원서를 지역구민에 요구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11일 덕진팔복동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3월 여성 몇 명이 송 의원의 지역구 소속 마을을 돌며 송 의원의 탄원서 작성을 요구했다. 송 의원이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1심서 벌금 15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검찰이 항소한 뒤 벌어진 일이다.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지역구 내 자생단체 회원들을 동원해 송 의원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주민들에게 받고 다닌 것. 당시 이들은 지역구를 위해 오랜기간 노력을 했는데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을 받는 것이 억울하지 않느냐는 말을 하며 주민들에게 탄원서 작성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원서 작성을 마을 주민은 물론 통장(統長), 마을주민대표위원 등에도 찾아가 부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의 반발은 거셌다. 사람을 시켜 탄원서를 받아오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 지역구민은 3월 한 자생단체 회원들이 탄원서를 작성해달라고 마을 일대를 훑고 다녔다면서 일부 주민들은 탄원서 작성을 거절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구민은 자신을 뽑아준 지역구민들에게 사과를 하면서 읍소를 해도 모자를 판에 다른 이들이 대신해서 탄원서를 받고 다니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송 의원이 사람을 시켜 형량을 줄이기 위해 탄원서 작성을 지시한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든다고 했다. 이렇게 작성된 여럿 탄원서는 실제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송 의원은 탄원서 작성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그는 자생단체 회원을 통해 탄원서 작성 요구지시를 한 적이 없다면서 탄원서를 받고 다닌다는 사실을 뒤 늦게 알게 돼 탄원서를 받고 다니지 말라고 전했다고 해명했다. 송 의원은 지난해 4월 5일 오후 11시께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송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64%였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음주운전으로 인해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며, 사건 범행 당시 시의원으로서 상대적으로 높은 준법의식이 요구됨에도 음주운전해 공인으로서의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1.07.11 18:31

전북지역 아파트 방화문 활짝 ‘화재 무방비’

공동주택 방화문 등 피난 시설 관리가 허술해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아파트 내 화재 발생 시 인명사고를 막기 위해 항상 닫혀있어야 하는 아파트 방화문을 열어놓은 채로 방치하거나, 대피에 방해되는 개인물품을 계단이나 복도 등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불감증이 만연하다는 지적이다. 1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도내에서 공동주택 화재 731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인명피해는 대피 중 연기와 유독가스를 흡입(69.6%)해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전주시내 일부 아파트는 화재 발생 시 다른 층으로 불의 확산을 막고, 연기나 유독가스를 차단하는 아파트 방화문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11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아파트 단지도 마찬가지였다. 본보가 단지 내 3개 동에 들어가 방화문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 층의 방화문이 열려있었다. 1개 동은 방화문이 모두 열려있기도 했다. 심지어 방화문이 바람이나 주민에 의해 닫히는 것을 막기 위해 종이를 겹겹이 접어 문 사이에 끼워 놓거나, 나뭇조각을 이용해 문을 고정해두기도 했다. 더욱이 화재 발생 시 유일한 대피 통로인 계단에는 대피에 방해되는 물건을 두면 안 되지만, 자전거나 유모차 등 장애물로 작용할 물건들이 층마다 놓여있었다. 아파트 관리인이 계단에 놓인 자전거에 개인물품을 세대로 가져가지 않을 시 폐기하겠다는 경고문도 붙였지만 소용없었다. 이처럼 인위적으로 방화문을 개방해두는 행위는 불법이다.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과 화재 예방 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방화문은 언제나 닫힌 상태를 유지하거나 화재로 연기온도불꽃 등을 감지하면 신속히 자동으로 닫히는 구조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방화문을 열어서 고정해두는 행위가 적발되면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환기 등을 이유로 방화문을 열어놓거나 피난계단을 개인 창고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다. 전주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A씨는 주민들이 여름이 되니까 환기나 더위 등의 이유로 방화문 열어두는 경우가 많다며 주민들에게 안내문도 보내고 수시로 점검도 하지만 매일 확인 할 수가 없어 관리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소방 관계자는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방화문이 닫혀있으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면서 개인의 편리함보다는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방화문은 꼭 닫아 두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07.11 18:18

전북 15일부터 전지역 인원 제한 해제 ‘방역 구멍’우려

전북 일부 지역에 적용됐던 9인 이상 집합 금지가 해제될 예정이면서 지역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중앙방역대책 본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24명으로 지난 9일부터 연일 1300명대 자릿수를 유지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는 3차 대유행 최고치였던 지난해 12월 25일 1240명 이후 최대 확진자 규모로 4차 대유행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 정부는 12일부터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대해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했으며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강화된 방역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수도권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위험이 있다며 현재 유행이 굉장히 급증하고 있는 수도권에서는 가능하면 이런 이동 그리고 또 가족 이외의 사람들을 만나는 모임 등을 최소화해 주실 것을 계속 당부, 또 비수도권에서도 수도권으로부터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조치가 같이 강화되는 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문제는 오는 15일부터 전주, 익산, 군산, 완주 이서면(혁신도시)에 적용됐던 9인 이상 집합금지가 해제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심각한 만큼 인원 제한 조치 연장 등 자체적인 강구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도 관계자는 오는 14일 이후 해제되는 조치에 대해 연장 여부는 없는 상황이다며 타 시도의 확진 양상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도민께서는 이동과 만남의 제한에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1.07.11 17:55

전북서 첫 돌파감염에 지역 산발 감염까지 방역당국 ‘초긴장’

전북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완료자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첫 돌파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돌파감염자들은 군산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과 연관된 사례다. 11일 전북도 방역당국은 주말동안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4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4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군산 14명, 전주 4명, 익산 2명, 김제 1명, 남원 1명, 무주 1명, 완주 1명 등이며 대부분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다. 군산 확진자 14명 중 대부분은 집단감염 사례로 당시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확진자와 같은 술집에서 머물면서 확산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 방역당국은 발생한 집단감염자들이 술집 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하고 또 환기가 안되는 상황 속에서 실내 냉방기까지 가동되면서 비말이 공기 중에 전파돼 집단감염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으며 최초 인지 확진자 1명과 친척 1명, 지인 5명, 술집 이용자 6명, 기타 2명 등이다. 관련 검사자 수는 2206명, 자가격리자 수는 480명으로 심각한 상황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속도가 빠른 만큼델타 변이가 의심돼 변이 바이러스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집단감염 확진자 중 2명은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로 조사됐다. 이들은 코로나19 예방 백신중 하나인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 완료했으며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확진자와 같은 술집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여름철 실내 냉방기를 가동 중인 만큼 공기 흐름에 따라 감염자가 더 나올 수도 있다. 다행히 돌파감염자와 관련된 검사자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며 아직까지 접종 완료자가 전파하거나 위중증으로 진행된 사례가 없는 만큼 백신 접종에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7.11 17:55

전북도 · 인구보건복지협회 전북지회, 저출산 대응 공동캠페인

전북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전북지회(지회장 김희수)는 지난 10일 전주동물원에서 저출산 대응 공동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지속되는 출산율 하락과 인구감소, 급속한 고령사회로 진입한 전라북도 현실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전북도 인구는 지난 2000년 인구 200만 명이 붕괴한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다가 2017년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급감하고 있다. 통계청 추계 결과 2047년에는 158만여 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전북도의 인구 180만 명선이 올해 상반기 붕괴됐다. 2019년 기준 전북 인구는 유입보다 유출이 1만 2748명 많고, 10대에서 30대 청년층 유출인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미 전북도는 2019년 7월을 기점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생산인구 감소에 따른 노년 부양비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잠재적인 사회적 비용을 해소하기 위한 중장기 대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저출산과 인구유출이 도의 인구감소의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만큼 캠페인은 저출산 및 출산장려 정책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체험부스도 운영됐는데, 임산부체험하기, 신생아 속싸개 체험, 가족문화개선을 위한 룰렛게임, 함께육아 포토존, 전북 출산장려정책 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희수 지회장은 함께 키우는 육아, 일생활 균형 문화가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1.07.11 17:06

전북 첫 돌파감염 사례 발생, 누적 확진자 2431명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서 첫 돌파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이들은 현재 군산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전북도 방역당국은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43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군산 8명, 무주, 1명, 김제 1명, 남원 1명 등이며 대부분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다. 대부분의 확진자가 발생한 군산 8명 중 7명은 앞서 군산 일상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로 모두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확진자와 같은 술집에서 머물면서 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해당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 검사자 수는 1632명, 자가격리자 수는 305명으로 증가했다. 확진자 중에 2명은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로 나타났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이 코로나19 예방 백신중 하나인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 완료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의 감염은 도내 첫 돌파감염 사례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들과 관련된 검사자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며 아직까지 접종 완료자가 전파하거나 위중증으로 진행된 사례가 없는 만큼 백신 접종에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7.10 12:34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