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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육상태양광 부지 내 도로 보조기층제로 사용된 제강슬래그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군산육상태양광은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의 용출 검사결과를 토대로 환경 유해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시민환경단체는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함유량 검사 결과를 근거로 중금속이 검출된 제강슬래그를 걷어내야 한다고 촉구한다. 이처럼 제강슬래그 유해성에 대한 각기 다른 해석으로 도민들의 불안과 혼란만 가중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전북도, 군산시, 새만금개발청 등 관리감독기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바다지키기 군산시민행동은 29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에 사용된 제강슬래그에서 망간(Mn)과 크롬(Cr) 등 중금속이 검출됐다. 또 현장엔 백탁수(침출수)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제강슬래그가 물과 만나면 화학 반응으로 강알칼리성이 되는데, 이로 인한 백탁수로 물고기가 죽는 등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강슬래그는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다. 폐기물관리법상 일반폐기물로 지정돼 있다. 다만, 해당 법 시행규칙에 따라 적정 기준을 통과하면 재활용이 가능하다. 군산시는 세아베스틸과 무상공급 업무협약을 맺고 제강슬래그 13만여 톤을 사용해 새만금 육상태양광 부지를 메우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민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제강슬래그 유해성 논란이 일었다. 이에 지난달 15일 도보건환경연구원이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토양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카드뮴구리비소납아연니켈수은이 기준치보다 낮게 검출됐다. 그러나 이날 단체는 도보건환경연구원과 같은 날 채취한 시료에서 유해 중금속인 망간, 크롬 등이 검출됐다는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분석 결과를 내놨다. 단체는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수은, 카드뮴, 비소 등 8가지 중금속을 폐기물 공정시험법에 따라 용출 검사했다. 용출 검사란 지정폐기물과 일반폐기물을 판단하기 위한 시험에 불과하다. 그 결과가 제강슬래그가 무해하다는 것을 입증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유해물질에 대한 전문분석기관의 결과가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용출량을 검사하느냐, 함유량을 검사하느냐의 차이다. 폐기물관리법의 규제를 받는 제강슬래그는 용출 검사를 하게 돼 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이 폐기물 공정시험법에 따라 용출 검사를 한 이유이기도 하다. 다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해 중금속 함유량이 많더라도, 폐기물 공정시험법에 따른 용출 검사에서는 미량만 검출되거나 아예 검출되지 않기도 한다. 이로 인해 단체는 용출 검사가 아닌 함유량 검사를 한 것이다. 즉 안전성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제강슬래그 유해성에 대한 해석이 달라진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세아베스틸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하는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함유량 검사는 성토나 복토를 했을 때 하는 검사 방법이고, 도로 보조기층용은 법에 따라 용출 검사를 하도록 돼 있다. 검사 결과, 제강슬래그를 도로 보조기층용으로 사용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백탁수 현상과 관련해 제강슬래그는 도로포장 아래에 사용하기 때문에 바닷물이나 빗물 접촉이 없다. 제강슬래그에 석회 성분이 있어 그런(백탁수) 문제가 나올 수는 있다라고 했다.
전북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전북도는 지난달 확진자 감소로 운영을 중단했던 남원 생활치료센터를 한달여 만에 재개소하기로 했다. 29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3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739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외국인 일상 관련 집단감염이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88명이며 지역별로는 김제 40명, 익산 37명, 전주 8명, 완주 3명 등이다. 문제는 지역 내 확진자 추이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3일 42명의 올해 최다 확진자 발생한 이후 이날 오전 10시까지 전북에서 16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주간 평균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관련 확진자 치료 잔여병상이 147개에 불과해 지금과 같은 연일 두 자릿수 확진이 계속될 경우 수일 내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도는 29일부터 남원 생활치료센터를 다시 열기로 결정, 114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부가 오는 8월까지 지금과 같은 네 자릿수 확진자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전북도가 확보한 병상도 부족할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온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도내 지역 중 제2의 생활치료센터를 중앙부처와 협의해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확진자 발생 양상이면 병상에 대해 장담 못 하는 만큼 이에 대해 적극 준비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9일 오전 10시 전주시 덕진동 전주동물원. 34도에 이르는 불볕더위에 사람도, 동물도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전주동물원에는 모두 99종 600여 마리의 동물이 살고 있다. 대부분의 동물들은 가마솥을 방불케 하는 열기에 기진맥진해 그늘에 앉아 더위를 피하고 있었다. 전주동물원의 유일한 코끼리 코순이(암컷1995년생)도 마찬가지. 말레이시아에서 태어나 20년 넘게 전주동물원에서 여름을 보냈지만, 여전히 전주의 더위가 익숙하지 않은 듯 시원한 실내 사육장에 들어가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코순이를 실내 사육장 밖으로 나오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수박. 유동혁 사육사가 냉장고에서 갓 꺼낸 시원한 수박을 들고 코순아하고 부르자 코순이는 시원한 간식을 줄 것을 아는지 육중한 몸을 이끌고 유 사육사 쪽으로 다가왔다. 유 사육사가 코순이를 마주 보고 입이라고 외치며 손을 하늘을 향해 올리자 코순이도 긴 코를 하늘로 올리며 입을 크게 벌렸다. 코순이는 시원한 수박이 입에 들어오자 흘리는 줄도 모르고 허겁지겁 먹어 치웠다. 입에 든 수박을 다 먹은 코순이는 바닥에 떨어진 것 까지 코로 주워 깨끗이 먹어 치웠다. 그래도 더위가 가시지 않았는지 코순이는 사육장 안에 있는 폭포 아래로 내려가 물을 맞으며 샤워를 하기 시작했다. 유 사육사가 코순이에게 시원한 물을 뿌려주자 다시 입을 크게 벌리고 벌컥벌컥 들이켰다. 코순이 옆에 사는 하마 모녀 하순이(1985년생)와 시내(2008년생)도 더위를 피하기 위해 그늘막 아래에 있는 연못에 들어가 최영수 사육사가 주는 수박을 받아먹고 있었다. 한국 나이로 37살인 하순이는 주변에 관람객이 몰려들어도 사육사가 주는 수박을 냉큼 받아먹었지만, 아직 어린 시내는 낯가림이 심해 눈치만 보다 수박을 연못으로 던져주자 입에 문채 물 속으로 숨어버렸다. 백수의 제왕인 호랑이와 사자도 더위 앞에서는 맥을 추지 못했다. 사자 가족은 밀림의 왕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그늘에 누워 배를 보이고 낮잠을 자고 있었다. 시베리아 호랑이 번개(2016년생수컷)는 뙤약볕을 피해 사육장의 다리 밑에 들어가 혀를 내밀고 가쁜 숨을 쉬고 있었다. 사육사는 번개가 물을 좋아해서 물을 뿌려주면 물놀이를 하러 나올 것이라고 말했지만 번개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지 다리 밑에서 자리만 조금씩 옮길 뿐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 방학을 맞아 동물원을 찾은 권하준 군(7)은 사자가 무서운 줄 알았는데 저렇게 자는 모습을 보니까 귀여운 것 같다라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전주동물원 직원들은 동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야외 사육장에 그늘막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동물들이 조금이나마 열을 식힐 수 있도록 안개분무기를 가동하고 얼음과자 등 특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전주동물원 최형균 진료팀장은 더위에 지친 동물들의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특식 뿐만 아니라 영양제와 미네랄제 등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특히 여름철에는 동물들이 해충에 의해 피부병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매일 2회 이상 소독하는 등 동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고있다고 말했다.
군산시청 공무원들이 특정 업체와 계약을 하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뇌물수수 혐의로 군산시청 공무원 A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께 군산시의 배관 교체 사업에서 특정 업체가 수의 계약을 맺도록 특혜를 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두 차례에 걸쳐 뇌물을 받았으며 뇌물 금액은 많게는 3500만 원에 달한다. 이 사건은 군산시가 감사에서 선금 보증서가 위조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면서 불거졌다. 군산시는 지난해 9월 하수처리장의 배관 교체 공사를 B업체와 계약했다. 이후 B업체의 선금 보증서를 확인하고 전체 공사비 4억 7800만 원의 70%인 3억 3300만 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공사는 이루어지지 않고 B업체 대표는 잠적했다. 군산시의 감사결과 B업체가 제출한 선금 보증서는 위조된 것이었으며, 업체의 생산노동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B업체 대표를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군산시청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이들이 B업체가 수의계약을 맺도록 특혜를 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원 3명을 뇌물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면서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 대책 중 떠오른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재난문자를 놓고 전북도와 전북경찰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전북경찰이 최근 전북도자치경찰사무국에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안전재난문자 발송이 필요하다고 요청하면서 도 자치경찰이 나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9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전북경찰은 도에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재난문자 발송을 요청했다. 협조공문을 통해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에서 현금을 직접 받으러 오겠다고 하면 100퍼센트 보이스피싱, 의심신고 112등의 예방메시지 내용도 담았다. 보이스피싱 예방에 재난문자 송출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도는 행정안전부가 최근 코로나19 관련 재난문자 송출 기준 강화 지침을 이유로 보이스피싱 예방문자 전송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 같은 입장이 좁혀지지 않자 전북경찰은 지난 27일 열린 도경찰청교육청 등 공공기관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뉴 거버넌스를 통한 제1차 실무협의회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문자전송을 적극 어필했다. 박호전 전북청 수사2계장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서는 전북경찰과 도가 공동대응을 위한 MOU를 체결하거나 핫라인을 구축해 유기적인 예방활동에 나서야 한다면서 검거위주의 경찰 정책으로는 보이스피싱 소탕에 한계가 있다고 피력했다. 재난문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도 제시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은 재난에 대해 국민의 생명신체재산과 국가에 피해를 주거나 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에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대처가 필요한 인명 또는 재산 피해라고 적혀있다. 박 계장은 보이스피싱은 일시적 현상이 아닌 2006년 최초 발생한 이래 국민의 생명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는 고질적인 사회재난이라며 보이스피싱 피해발생 상황과 수법, 예방법 등 문자를 통해 집중 홍보하면 도민들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보호에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형규 도 자치경찰위원장은 보이스피싱 피해가 심각한 만큼 앞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정책을 심도있게 검토해볼 방침이라며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도에 강력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발동된 5인 이상 집합금지와 고위험시설 영업정지 행정명령을 어긴 것도 모자라 성매매도 알선한 노래연습장 업주인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음악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직폭력배 A씨(42)를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23일부터 9월 2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신시가지에서 노래연습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전북은 코로나19로 인해 고위험시설(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에 대한 영업정지 행정명령이 발동한 시기였다. 앞서 같은해 7월에는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어긴 채 영업을 이어 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는 노래연습장에서 술을 판매했으며 도우미를 고용해 성매매도 알선한 혐의도 받았다. 그는 영업제한 시간 이후에도 술을 마시고 아가씨들과 놀 수 있다며 호객꾼, 일명 삐끼를 고용해 손님들을 안내했다. 손님 한명 당 1시간에 18만 원의 이용료를 받았다. 오후 7시부터 시작해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을 이어갔다. 그는 바로 옆 단란주점과 노래연습장 사이에 통로를 만들어 술을 공급해 판매했다. 노래연습장은 술을 판매할 수 없어서다. 혹시 모를 단속에 대비해 냉장고 등으로 술 공급 통로를 평소에는 가려놨다. 해당 기간동안 노래연습장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은 총 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도우미를 고용한 것도 모자라 노래연습장 내에서 성매매도 알선했다. 당시 고용이 확인된 여성들은 4명. 성매매 수익금은 1800만 원에 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그가 영장실질심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당시 이 곳에서 노래연습장 도우미를 불러 술을 마신 53명의 손님들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성매매 혐의는 적용하지 못했다. 이들은 도우미들과의 성매매에 대해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모두가 일관된 진술로 인해 성매매 여성들을 추적하기 어려워서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 혐의 적용을 검토했지만 성매매 여성들 확인이 안돼 적용이 어렵다면서 코로나19라는 감염병으로 엄중한 시기, 도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불법 영업에 대한 단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전주시 덕진구 산정동 안덕원지하차도 인근에서 불법좌회전을 해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를 야기한 트럭 운전사 A 씨(61)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주덕진경찰서는 29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치사) 혐의로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새벽 4시 5분께 산정동 안덕원 지하차도 인근에서 자신의 14톤 화물트럭을 몰다 불법좌회전을 해 대학생 B 군(19)이 운전하는 승용차와 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운전자 B군 등 차에 타고 있던 10대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한편 경찰은 운전자 B군의 채혈을 통해 음주 여부를 확인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B 군이 운전하던 승용차는 사고가 발생한 도로의 제한속도인 시속 60km를 크게 웃돈 것으로 전해졌다.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8일 오후 9시 2명, 오후 11시30분 1명, 29일 오전 2시 5명 등 총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556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전북2725번(익산549번)은 3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지난 27일 기침 증상 발현으로 28일 익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729번(익산550번)은 60대로, 외국인 사적모임 관련 확진자인 전북2579번(익산514번)의 접촉자다.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28일 무증상인 상태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730번(익산551번)은 50대로, 외국인 사적모임 관련 가공업체 출퇴근 버스기사인 전북2606번(익산517번)의 가족 접촉자다.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28일 발열 및 기침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731번~2735번(익산552번~556번)은 모두 20~50대 외국인 근로자로, 외국인 사적모임 관련 확진자인 전북2581번(김제175번), 전북2562번(익산505번) 등의 접촉자다. 모두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28일 중간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29일 새벽 3시 35분께 정읍시 임압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A씨(46)가 손과 어깨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불은 단층 주택 1동과 가전제품 등 가재도구를 태워 10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역 내에서 연일 두 자릿 수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전북도가 강화된 행정명령으로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28일 최근 수도권 방문자 및 외국인 근로자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수가 생활하는 집단시설로 전파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방역관리자의 역할을 강화한 행정명령을 29일 0시부터 발령한다고 밝혔다. 방역관리자를 상시로 지정해야 하는 대상은 행사장, 종교시설, 요양시설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 26개 업종이다. 상시로 지정해야 되는 기관사업장단체는 정부 2명을 지정해 1명이 부재 시에도 그 역할을 대신 수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 단계별 방역수칙 기준에 따른 인원수에 해당하는 집회행사 시에는 관리자급 2명 이상을 지정해야 한다. 방역관리자는 구성원들에게 방역수칙을 교육하고 1일 2회 이상 진행해야 한다. 에어컨 사용 시에는 2시간 마다 환기를 해야한다. 또한 매일 구성원들의 이상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업무에서 배제하고 즉시 검사를 받도록 조치해야 한다. 특히 도는 델타변이바이러스의 경우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유증상 진단검사만으로는 확진자 발견에 한계가 있어 구성원들이 증상이 없더라도 행사 및 모임 등을 이유로 타지역을 방문했을 경우 주기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적극 권고했다. 만일 방역관리자가 지정되지 않았거나 그 역할을 수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300만 원 부과나 운영중단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확진자 발생 시에는 손해배상이나 구상권이 청구될 수도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관계 부서와 협의를 통해 방역관리자 지정운영에 대해 강력한 점검을 실시하고 위반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송하진 도지사는도민들에게 행정조치 강화를 부담스럽게 생각하거나 불편하게 여기지 말고 그 취지를 이해하고 같이 공감해서 자율과 책임을 통한 방역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1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716명으로 늘었다.
속보 = 사적 제288호인 천주교 순교의 1번지인 전주 전동성당 봉헌함에 있던 현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28일자 5면 보도> 전주완산경찰서는 절도 및 건조물침입 혐의로 A씨(4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 30분께 전동성당 내 봉헌함 자물쇠를 절단하고 안에 들어있던 현금 42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동성당 관계자는 다음날 자물쇠가 절단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자택에 있던 A씨를 체포하고 가지고 있던 현금 40만 5000원을 회수했다. A씨는 사람들 눈을 피해 봉헌함을 성당 내부 구석으로 옮긴 뒤 미리 준비한 절단기로 자물쇠를 끊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의 제조업 사업장에서 매년 수 백명의 근로자들이 기계 끼임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과 안전보건공단 전북지부 등에 따르면 최근 3년(2018~2020년)간 도내 제조업 사업장 사고재해자는 2522명으로, 이중 22명이 사망했다. 연도별로는 2018년 807명(사망 9명), 2019년 884명(사망 9명), 지난해 831명(사망 4명)이다. 도내 사고재해자 중 806명인 31.96%는 기계설비에 끼이거나 감김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사고사망자 22명 중 끼임사고로 인해 사망한 근로자는 6명으로 제조업 사고사망자의 27.3%를 차지했다. 이들 노동자는 기계 오작동과 조작 미숙, 안전 수칙 미준수 등으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지난해 10월 도내 A 제조업 사업장에서 기계설비를 청소하던 B씨가 기계안에 손가락을 집어넣은 채로 실수로 전원작동 버튼을 눌러 손가락이 절단됐다. 같은 해 4월에는 C 제조업 사업장에서 회전식 밴딩기를 조작해 작업을 하는 중 기계 회전이 완전히 멈추지 않은 상태서 손을 넣어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보건공단 전북본부와 손잡고 오는 9월까지 제조업 사업장을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컨베이어 벨트나 크레인, 프레스(압착 기계) 등 설비를 갖춘 노동자 50인 미만 중소규모 제조업체다. 근로감독관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안전 설비와 방호장치 설치 유무, 청소나 수리 등 비생산 작업 시 기계 잠금 여부 등을 살필 방침이다. 안전보건공단 전북지부 관계자는 점검에 앞서 교육 자료와 안전 수칙을 사업장에 전달했다며 불시 점검 등을 통해 사업장 안전조치가 철저히 이뤄지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여름을 이겨보려고 물놀이를 왔는데 계곡에 물이 없어 당황스럽네요. 28일 오전 완주군 동산면 은천계곡.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를 나선 이들을 볼 수 있었다.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기러온 이들, 펜션에 머물며 물놀이를 즐기기 위한 이들 등 다양한 사람들이 보였다. 하지만 계곡에 있는 물놀이를 하는 이는 없었다. 계곡물이 오랜 폭염으로 말라버렸기 때문이다. 계곡 대부분은 마치 시냇물처럼 졸졸 흐를 뿐이었다. 성인 남성 발목정도 깊이의 물이 곳곳에 있었지만 계곡에서 더위를 잊으려는 사람들을 모두 수용하긴 역부족이었다. 이 같은 상황은 상류로 계속 올라갈수록 더욱 심각했다. 계곡물에 잠겨 있어야할 크고 작은 돌들은 뿌옇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고, 물 웅덩이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7월 초 내린 장맛비 이후로 비가 내리지 않았고,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물놀이를 온 도민들은 물에 들어가기보다는 나무그늘에서 돗자리를 펼친 채 그 자리를 지키고만 있을 뿐이었다. 일부 계곡 이용객이 물놀이를 위해 가져온 형광색색의 튜브와 수영복 등은 사용하지도 못한 채 한쪽에 쌓아놓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계곡을 방문한 한 이용객은 코로나19로 멀리 가지 못하고 가까운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려고 했는데 물이 너무 없다면서 물놀이를 하려고 가져온 물놀이 용품도 오늘은 사용하지 못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계곡 근처 펜션과 산장 등 업주들도 코로나19와 마른 계곡물에 한숨만 늘어가고 있다. 불법이지만 계곡 가까이 펼쳐진 평상 이용객은 크게 줄었고, 휴가철을 맞았지만 매출도 예년과 다르게 절반이상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A펜션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올해 휴가철은 평소보다 힘들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다면서 계곡물마저 없으니 손님의 발길이 뜸해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B산장 관계자는 최근 인근 산장 및 펜션에서 자체적으로 수영장을 만든 곳은 손님이 그나마 조금 있지만 계곡을 이용하는 업주들은 미칠 노릇이라며 휴가철만 바라보며 한 해를 버티는데 올해는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걱정이라고 푸념했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내달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오전 6시 30분께 익산시 신동의 한 아파트 3층 베란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베란다 일부가 불에 타고 실외기 2대가 전소해 7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달 군대에서 전역하고 복학을 앞둔 대학생 김철호 씨(24)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집이 광주이기 때문에 복학하면 전주에서 자취를 해야 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대면수업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전면 대면수업을 한다고 하면 고민 없이 자취방을 구하겠지만 아직 대학 측의 명확한 발표가 없어 고민은 깊어만 가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전주, 익산, 완주 이서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면서 해당 지역 대학생들이 자취방 고민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거리두기가 격상돼 도내 대학들이 비대면 수업 확대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지난달 24일 교육부는 대학의 대면수업 확대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내 대학들도 대면수업 확대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연일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학기 대면수업 확대에 제동이 걸렸다. 전북대학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대면수업이 원칙이기 때문에 대면수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향후 도내 확진자 추이에 따라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전주대학교 관계자도 1학기와 마찬가지로 1학년은 대면수업 위주로 실시하고 다른 학년들은 비대면 수업과 대면수업을 혼합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광대학교 관계자는 아직 대면수업 여부에 대한 방침을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정확한 방침이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도내 대학들이 수업 방침을 결정하지 못하면서 자취방을 구해야 하는 대학생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1학기와 같이 비대면 수업 중심으로 진행된다면 굳이 비싼 월세를 내면서 방을 구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덕진동에서 원룸을 운영하는 박희자 씨(67)는 지난해부터 코로나 때문에 공실이 많이 생겨서 단기계약도 해주고 월세도 낮췄지만, 방을 찾는 학생들이 없어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직원도 코로나 이전에는 이맘때부터 학생들이 방을 구하러 다녀서 바쁠 시즌인데 요즘에는 방 구하러 오는 학생들이 많이 없다면서 대학생이 주 고객인 우리들도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도내 대학생들은 대학 측의 신속한 수업방침 결정을 촉구했다. 대학생 김지수 씨(23)는 상황이 엄중해 대학 측도 고민이 많은 것은 알지만 대학의 수업방침 발표가 늦어진다면 결국 피해보는 것은 학생들이라면서 조속히 수업방침을 발표해서 고민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2명, 오후 7시30분 1명, 28일 오전 1시 3명 등 총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548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전북2687번(익산543번)은 30대로, 외국인 사적모임 관련 확진자인 전북2623번(익산527번)의 접촉자다.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26일 발열 증상 발현으로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688번(익산544번)은 50대로, 서울 종로구 확진자의 접촉자인 전북2669번(익산540번)의 배우자다. 무증상인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698번(익산545번)과 전북2701번(익산547번)은 모두 30대로, 외국인 사적모임 관련 확진자인 전북2562번(익산505번)의 접촉자다. 모두 자가격리 중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700번(익산546번)은 30대로, 경기용인3732번의 접촉자로 통보돼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27일 후각소실 증상 발현으로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702번(익산548번)은 20대로, 외국인 사적모임 관련 확진자인 전북2622번(익산526번)의 접촉자다. 자가격리 중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2021 금석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회에 일정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28일 전북도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금석배 대회에 참석했던 선수단과 선수단이 생활하던 숙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이 발생했다. 확진자 발생으로 대회주최 측 등은 이날 긴급 대책 회의를 갖고 결국 대회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전북도 방역당국은 확진된 이들에 대해 현재 감염 경로 및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7일 오후 7시 20분께 1200여 세대가 거주하는 익산시 영등동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 정전으로 아파트 14개 동에 전기 공급이 약 2시간 30분 동안 중단되면서 각 승강기에 갇힌 25명의 주민들이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력 공급은 이날 오후 10시께 출동한 한국전력공사 직원에 의해 정상화됐지만, 주민들은 한동안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와 소방당국은 변압기 과부하에 의한 정전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전주 전동성당 봉헌함에 있던 현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43)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낮에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성당 내 봉헌함의 자물쇠를 뜯고 현금 42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훔친 돈 중 택시비를 사용한 것을 제외하고 훔친 돈을 모두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고창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로써 전북도는 2000년 고창 고인돌,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 2019년 정읍 무성서원 등 문화유산 3건과 자연유산 1건 등 모두 4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의 갯벌은 전북 고창, 충남 서천,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 등 총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5개 자치단체에 걸쳐 있다. 모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번 등재 결정에 앞서 지난 5월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은 한국의 갯벌에 대해 지구상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서식지라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유산구역과 완충구역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등재 반려 권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등재 반려 권고를 뒤집고, 결국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세계유산위원회가 판단한 한국의 갯벌의 의미와 향후 과제는 무엇일까. 세계유산위원회는 만장일치로 한국의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그 이유에 대해 한국의 갯벌이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가 인정된다고 본 것이다. 앞서 우리나라는 한국의 갯벌에 전 세계적으로 높은 생물종 다양성이 나타나고, 멸종위기종인 넓적부리도요 등의 주요 서식처라는 점, 지형기후적 영향으로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펄 퇴적층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 등을 보편적 가치로 제시했다. 실제로 한국의 갯벌은 진귀한 생물종의 보고로 물새 118종, 해조류 152종, 어류 54종 등 총 2150종의 생물이 살아간다. 특히 동아시아와 대양주 철새 이동로에서 핵심 중간 기착지 역할을 수행한다. 더그 와킨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사무국 대표는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로 중요한 습지가 가장 높은 수준의 보호를 받게 될 것이라며 넓적부리도요, 알락꼬리마도요, 흑두루미와 같은 멸종위기종 등 22개 국가를 방문하는 수백만 마리의 이동성 물새들에게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다양한 권고 내용을 전달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2025년까지 유산구역을 확대하고, 추가로 등재될 지역을 포함해 연속유산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라고 했다. 또 유산 보존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추가적 개발을 관리하라고 권고했다. 멸종위기 철새 보호를 위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국가들과 중국의 황해보하이만 철새 보호구(2019년 세계유산 등재)와의 협력을 강화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꾸준히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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