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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순 교동미술관장이 지역 문화공헌 및 박물관·미술관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2023년 박물관·미술관인 신년 교례회가 9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이 후원하는 신년 교례회에서는 매년 국내 박물관·미술관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부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대통령 표창은 김달진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장, 국무총리 표창은 김완순 교동미술관장, 신동조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지방학예연구사가 받는다. 김완순 교동미술관장은 올해 사립미술관 중 유일하게 국무총리 포상자로 선정됐다. 김 관장은 전주 한옥마을에 방치된 공장 터를 도지재생의 일환으로 미술관을 개관했다. 15년간 약 100여 회의 기획 전시를 무료로 개방하고 도민과 관광객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공헌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이다. 또 여러 사업 추진을 통해 문화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융복합 문화예술 강의의 토대를 마련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매년 '교동미술상' 선정으로 문화예술 인력 창출 및 지역 예술계의 성장과 문화 발전에 기여하며 사회적 공헌자로서 역할을 수행한 관장으로 평가받았다. 김 관장은 "지역 문화예술계가 더 든든히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정읍지부(이하 정읍영화인총연합회)가 최근 정읍 영모재에서 단편영화 <시작도 없는 시작이었다>를 제작했다. 영화에는 도내 영화인들과 국내에서 최고의 실력자로 꼽히는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해 의미가 남다르다. 배우로는 조민철 전북연극협회장, 배우 조민지 씨, 김상하 정읍영화인총연합회 사무국장 등이 출연했다. 이밖에 2022 전북예총하림예술상에서 영화 부문 본상을 수상한 김정훈 감독, 도내에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신인 황길현 감독, 김일환 정읍국악원 교수, 박상주 한국국악협회 정읍지부장 등 도내 문화예술인들도 힘을 모았다. 나아리 전북영화인총연합회장은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며 도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 했기에 더욱 뜻깊은 작품이 될 것"이라며 "기라성 같은 선배들에게 도움 요청하는 일이 쉽지 않았는데 흔쾌히 허락해 주시고 현장에서 후배들을 살피며 아끼는 모습과 배려에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1987년 전주 고교생들이 모여 동아리 '바람꽃'을 피웠다. 청소년 문화가 척박했던 시기에 고교 예술 문화를 형성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동아리 '바람꽃'의 시작을 기념하고 도내 문화예술 청년들의 작업 산실을 마련하기 위해 36년 만에 다시 뭉쳤다. 1987년 당시 동아리 '바람꽃'의 회원들이 전주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다시 모여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 전시회 '바람꽃-향연'을 연다. 동아리 '바람꽃'은 미술, 음악, 문학, 사진 등 문화예술 창작을 하는 전주의 고등학생이 모여 만들었다. 당시 고교생들의 대외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청소년 문화에 새로운 비전 및 이정표를 제시하는 동아리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36년이 지나서야 동아리 회원 일부가 다시 모이게 됐다. 고교생으로 시작했던 동아리가 어엿한 중년이 돼서 만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전시는 1987년 결성된 동아리 '바람꽃'을 기념하고 향후 지역 예술 청년을 지원할 방향 및 로드맵을 구성해 해마다 새롭게 피어날 예술 청년 동아리 '바람꽃'의 서식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전시에는 강다현, 강용진, 강푸름, 박영철, 박종갑, 이주리, 임창현, 이영란, 임솔빈, 진철, 전수영 등 작가 11명이 참여했다. 수묵화, 유화 작품, 사진, 포스터, 도마, 디지털 드로잉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전시한다. 바람꽃 관계자는 "30년이 훌쩍 지나 여전히 창작 활동을 이어가거나 문화예술계에 몸담은 회원들이 다시 전주에서 모였다. 이번 전시는 또 다른 시작과 시각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독립적이고 주체적이고 창의적이었던 씨앗들이 어떤 형태로 발아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군산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는 세 명의 청년 작가 단체전이 오는 15일까지 전주 향유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의 주제는 'MILESTONE'(이정표)이다. 전시에는 도내 청년 작가인 김지우·이민우·최정혁 작가 등 3명이 참여했다. 청년 예술인의 미래에 대한 고뇌와 답답한 마음 등을 이겨내려는 의지와 열정이 담긴 전시를 기획했다. 개인 작품부터 단체 작품까지 인상적인 작품 다수를 전시하고 있다.
장난을 좋아하고 호기심 많은 한국 요정들이 나타났다. 바로 올랑즈. 올랑즈는 깜짝 놀라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모양새를 나타내는 순우리말 '올랑올랑'에서 따온 말로, 한국 옛이야기 속 귀신과 도깨비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이다. 한국문화콘텐츠 스타트업 올디가 옛이야기 속 귀신, 도깨비를 캐릭터화했다. 한국의 옛이야기를 현대인들이 공감할만한 콘텐츠로 재해석하기 위해 캐릭터 하나하나에 옛이야기를 붙이고 의미를 부여했다. 옛이야기로는 사람이 사는 집에 몰래 내려와 신발을 훔쳐가는 귀신 야광귀, 어둠에 대한 공포를 의미하는 귀신 어둑서니, 둘이 같이 있어야만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쌍둥이 도깨비 이야기 등을 활용했다. 올랑즈는 전체적으로 짓궃은 장난꾸러기 같은 이미지를 하고 있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귀여운 요정의 형태를 하고 있다. 귀신이라고 하면 으스스하고 무서운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지만, 올랑즈를 통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올디는 한국의 옛이야기를 보다 재미있고 실감 나게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올랑즈를 통해 사람들이 모르는 이야기, 알고 싶어 하지 않는 이야기 등을 세상 밖으로 꺼내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알리고 싶었던 것이다. 최지승 올디 문화기획자는 "앞으로 올랑즈를 온라인 스토어, 교육·애니메이션 콘텐츠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옛이야기 속 귀신과 도깨비 이야기, 한마디로 한국의 이야기를 홍보화할 수 있는 하나의 창구 역할을 올디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디는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에서 올랑즈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올랑즈와 관련된 굿즈(물품)인 달력, 텀블러, 스티커, 메모지 등을 판매 중이다.
손석 작가가 오는 20일까지 청목미술관에서 '손석 개인전-L’attente'를 연다. 전시의 부제는 기다림, 대기다. 어떤 것의 개입으로 순간순간 임시적 의미가 만들어지는 것, 외부에서 영감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 등 여러 의미를 담았다. 전시에서는 100호 이상의 대작 다수를 포함한 작품 11점 등을 선보인다. 아크릴 물감 또는 레진 등을 이용한 구조물을 화면에 구축했다. 그 위에 도자기, 동물, 얼굴 등의 형상을 점차적으로 쌓아가며 촉각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손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나는 내 작업에서 시각과 촉각이 단순한 지각의 기능을 넘어서 논리적 전복과 유기적 교환, 간섭을 촉발하는 시각적 촉각을 통해 다이내믹한 긴장을 창출하는 동인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홍익대 조형예술과 미학을 전공했다. 그는 미니멀 성향의 작업으로 활력을 전개했다. 이후 새로운 작업 방향을 탐색하기 위해 파리 제8대학에서 조형예술학을 수학한 이래 20여 년 이상 파리에서 작업에 전념해 왔다.
JTV전주방송이 새해를 맞아 라디오 프로그램 신년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으로 신규 라디오 프로그램 '라땐 뮤직 고기훈입니다', 봉준일의 '봉쥬르 전북'을 신설했다. '라땐 뮤직 고기훈입니다'는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연출을 맡은 고기훈 PD가 직접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라디오 채널에서 듣기 어려운 8090 팝송 위주의 선곡을 통해 중·장년층 청취자와 소통할 계획이다. 봉준일의 '봉쥬르 전북'에서는 한 주간 도내에서 일어나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전달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청취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선곡으로 청취자들에 편안함을 선물할 예정이다. 한명규 대표이사는 "올해 JTV의 캐치프레이즈인 '전북을 통통 튀고 빛나게'처럼 도민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신규 라이도 프로그램을 편성했다"며 "앞으로 JTV 라디오를 철저하게 청취자 맞춤형, 소통형 방송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해가 밝았다. 계묘년 첫 주 전통예술계의 뜻깊은 소식을 전하니 그것은 지난 28일 강릉시가 추진한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건립 연구용역비' 예산 2억 원이 국회 본회의에 통과되어 올해 정부 예산이 되었다는 보도이다. 국립국악원은 1951년 부산 용두산에서 개원하여 현재 서울을 포함 전라북도에 두 곳, 전라남도 한 곳, 부산광역시 한 곳 등 네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소속된 분원들은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로 전승과 보급, 연구, 발굴에 매진하고 있으며, 지역의 다양한 거점을 확보하여 지역문화 균형발전을 이루고자 노력해 왔다. 하지만 온전한 지역 전통문화의 균등한 거점을 두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강릉시는 이러한 지역문화 발전의 초석 마련을 위해 국립국악원 강릉분원 유치 목적을 두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립국악원 강릉분원의 설립은 수도권과 더불어 지역 균등의 국가발전 주춧돌이 될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지역경제 회복, 중장기적으로는 국가 균형발전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자생력을 만들 수 있다. 우리 선조들은 전통문화의 중심을 음악에 두고 예악 사상과 연결하여 인격 수양의 방편으로 삼았으며 민족의 심성과 정서를 그대로 투영하여 존재가치를 잇는 중요한 정책의 주체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중심에는 국가예술기관인 국립국악원이 있으며, 전통예술의 연구, 보급, 진흥 그리고 공연이라는 큰 역할과 기능을 두고 문화 국가발전 전략으로 매진하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그러한 국가발전 전략을 기반으로 분원을 설치하여 지역의 전통예술 진흥에 힘쓰고 있으며, 설립된 각 분원은 지역의 특화된 전통예술 기반을 바탕으로 많은 공연과 연구가 진행 중이다. 1992년 전라북도 남원을 근거로 처음으로 국립민속국악원이 개원되었으며 이후 2004년 전라남도 진도에 국립남도국악원, 2008년 부산광역시에 국립부산국악원이 개원되었다. 강릉시에서는 미래세대를 겨냥한 ‘미래 교육 콘텐츠’가 중심이 되는 미래형 국악원을 목표로 의지를 다지고 있다. 통일 한국 및 전 세계 한민족의 문화동행을 위한 ‘한민족예술종합자료관’ 운영, 국악의 현대화, 세계화를 위한 ‘국악 3.0시대의 플랫폼’ 운영 등 타 분원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분원 건립은 강릉단오제, 강릉농악 등 지역 국악 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며 2026 ITS 세계총회 등 강릉시에서 유치하는 각종 국제행사에서 국악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등 지역 전통문화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현대의 전통공연예술은 각각의 특색을 지닌 지역성과 정체성이 존재하는 전통 콘텐츠에 의해 재창조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 속에 강원도 강릉시는 다양한 국가 문화예술 운영기관의 거점 지역으로, 또한 전통공연예술의 허브로 그 전통과 맥을 이어 나가고자 하는 시작점에 서 있다. 지역의 특수성은 한국 전통공연예술의 세계화에 있어서 중요한 요건이 되며, 고유한 우리 문화유산의 예술적 가치와 더불어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중요한 핵심이 될 것이다. #국립국악원 #강릉시 #강릉분원 #국가 품격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21세기 풍속화가로 주목받는 한국화가 김현정 특별전을 오는 10일부터 4월8일까지 연다. 김현정 작가는 근래 한복을 입고 일상생활을 하는 여성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최연소 작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베를린 주독일한국문화원, 북경 비엔날레, 프랑스 에콜 서울 파리 갤러리, 예술의 전당 등 세계적 무대에서 작품을 전시했다. 삼례문화예술촌 제1전시관에서 열리는 그의 특별전 주제는 ‘계란 한 판, 결혼할 나이’다. 주요 작품은 결혼시리즈 <결혼:천지차이>, <결혼:피로타>, <결혼:생각하는 예비신부>와 내숭시리즈 <내숭:아차>, <내숭:나르시스>, <내숭:나를 움직이는 당신> 모두 40여점이다. 삼례예술촌은 김현정 특별전 기간에 작품 드로잉, 한복 입어보기, 전통 머리 장식‧삿갓 만들기 등 다양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책마루어린이작은도서관이 어린이들이 1년 가까이 도서관 내 어린이 작업실 '모야'에서 만든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 주제는 '내가 만들었어. 그냥 그리고 그런데.'다. 어린이의 작품과 경험을 도서관에서 공유하면서 작업자에게는 성취감과 자부심을, 관람객에게는 새로운 영감을 주기 위해 마련한 전시다. 전시는 오는 7일까지 이어진다.
옛 어른들의 손가락 끝마디에는 옹이가 박혀 있었다. 김계식 시인의 오른쪽 한가운데 손가락 끝마디에도 옹이가 하나 박혀 있다. 바로 '글씨 옹이'. 김 시인은 "오늘도 글씨 옹이가 더 커질 만큼 많은 것을 쓰고 싶다"고 말한다. 그의 지치지 않는 창작열과 부지런함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김계식 시인이 서른 번째 시집 <아름다운 체념>(인간과문학사)과 시선집 <서른, 그 푸르른 별밭>(신아출판사)을 펴냈다. 시집 <아름다운 체념>에는 최근 1, 2년 동안 쓴 작품 중 80편을 골라 시집에 담았다. 이는 빛 밝히는 별, 동행의 꿈길, 빗돌에 새긴 글발, 우리로 이룬 열매, 기쁨 갈무리 등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일기처럼 시를 써온 김 시인의 이야기를 한 권으로 파악할 수 있다. 시선집 <서른, 그 푸르른 별밭>에는 지난 2002년에 출간한 첫 시집 <사랑이 강물 되어>부터 최근 발표한 시집 <아름다운 체념>까지 서른 권에 달하는 시집을 한 권으로 묶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시의 깊이가 조금씩 더 깊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김 시인이 당시 어떤 생각으로 글을 썼는지, 어떤 것에 관심 있었는지 등에 대해 쉽게 파악이 가능하다. 김 시인은 "시선집에 1권에서 30권까지의 시집 표제를 빠짐없이 연결했다. 지금까지 시집을 출간한 제 마음과 족적을 담아 서른한 번째 시집, 시선집인 <서른, 그 푸르른 별밭>을 상재하게 됐다. 처음을 알고 뒤를 모르는 독자들은 뒤를, 처음을 모르고 뒤를 아는 독자는 앞을 짚어보는 하나의 길잡이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전주교육청 교육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전북시인협회, 전주문인협회, 완주문인협회, 한국미래문화연구회, 전북PEN클럽, 한국창조문학가협회, 두리문학, 표현문학, 교원문학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황조근정훈장, 한국창조문학 대상, 한국예술총연합회장상, 전북PEN작촌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카메라를 가지고 노는 것이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생각했다. 60이 되면 카메라로 그 인연에 감사를 전하자. 덕분에, 60년. 이렇게 잘 살아왔습니다." 카메라를 사랑하는 허성철 사진작가가 사진집 <칠실파려안: 그 안에서 놀다>를 출간했다. 책은 '전주를 기록하다 Ⅲ', '나를 펼쳐 보이다', '사진으로 이야기하다' 등 총 3권으로 구성돼 있다. 허 작가는 이를 통해 그동안 달려온 사진 이야기를 정리했다. 사진과 함께 글을 엮어 삶의 기록해 보는 재미에 읽는 재미까지 더했다. 그는 카메라를 기록(재현)의 도구로 활용해 전주의 도시성장과정을 기록하고, 창작의 도구로 활용해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시각화하기도 했다. 전주를 기록하다, 나를 펼쳐 보이다에서는 글보다 사진의 비중이 월등히 높다. 거의 사진이 대부분이다. 특히 전주를 기록하다에서는 전주의 변화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글보다는 사실에만 입각해 표현한 허 작가의 의도가 느껴진다. 면 사진으로 이야기하다에서는 글과 사진의 비중이 큰 차이가 없다. 사진 일기처럼 순간순간을 카메라로 포착하고 사진에 맞는 글을 담았다. 거창한 것을 카메라에 담기보다는 소소한 일상을 담았다. 이밖에 그동안 동아리전, 개인전을 통해 선보였던 작품도 모두 담았다. 남원 출신인 허 작가는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다큐멘터리사진을 전공했다. 예원예술대, 건양대, 전북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전북일보 사진기자로 활동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정읍학연구회가 창립 10주년 기념호 <정읍학> 9호를 발간했다. 이번 책은 정읍 출신 민족서도가 창암 이삼만을 다시 생각한다는 주제로 구성했다. 창암 이삼만 특집 논문 4편과 정읍 지역에 관한 논문(역사·문화) 논문 3편 등 총 7편의 지역학 논문을 실었다. 창암 이삼만 특집에서는 창암 이삼만 선생의 서예 연구 및 창암 선양 사업의 현황과 최근 동향을 다뤘다. 논문으로는 '창암 이삼만 서예 연구의 동향과 서예 연구의 현주소(배옥영)', 창암의 여러 출생설 중 정읍 출생설을 확증하고자 하는 '각종 관련 자료들의 종합적 분석을 통해 본 창암 이삼만 성생의 정읍 출생설 논증(김익두)', '창암 이삼만 서예의 서예사적 위상과 그 가치(조민환), '창암 이삼만 선생 선양 사업의 방향과 실천에 관한 문화·관광학적 모색(허정주)' 등을 담았다. 또 정읍 지역에 관한 논문으로는 '갑오동학농민운동 지도자 손화중 피체지 재고(안후상)', '태인 피향정의 역사적 변천과 태인 지역의 역사-문화사 전개(오원근)', '정읍이란 지명에 관한 동양철학적 입장에서의 새로운 해석(이동희)'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익두 회장은 "내년에는 <정읍학> 창간 10주년을 맞아 정읍 지역 연구의 토대를 더욱더 공고히 하고 정읍 문화의 새로운 비전과 가능성을 찾아 모색하는 전국 규모의 학술대회 개최, 정읍학 총서 발간 등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학연구회는 2013년 정읍 지역문화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학술 단체로 창립됐다. 해마다 정읍 지역 문화연구 전문 학술지 '정읍학'을 1권씩 발간하고 있다.
<그러나 너무 늦지 않게>를 읽다가 각에 꽂혔습니다. 각! 좋습니다. 잘 다린 바지를 입고 출근하는 소리가 나거든요. 그 소리는 바빠서 만지면 둥글둥글한 느낌이 듭니다. 면과 면이 만나야 각이 생깁니다. 면은 혼자지만, 각은 상대가 있습니다. 칼 같은 각도 두 면이 힘을 모아야 생겨납니다. 너와 내가 예각으로 만나면 펜이 됩니다. 둔각으로 만나면 팔작지붕이 되고요. 안중근의 집게손가락과 방아쇠가 직각으로 만나 적막해지면, 이토가 쓰러집니다. “가령, 책상 위 저 종이를/ 가로와 세로 반 대각선으로 수만 번 곱접으면/ 붉게 물든 저녁노을이나 물방울을 볼 수 있다/ 동화를 들려주는 별들과/ 풀잎 끝 풍경을 모을 수도, 지을 수도 있다// ……/ 지구를 스쳐 지나는 저 유성도/ 실은 우주의 뭇별들과 각을 이루기 위해/ 지상 끝 저 모서리로 내리는 것이다” (‘각’ 중). 펄프의 각들을 헤아리다 밤을 새웁니다. 나무의 둥근 각을 세려면 360일(도)에 5일은 더 필요합니다. 만나지 못했던 각들을 만나려 종이를 접습니다. 저녁노을, 물방울, 별, 그리고 풍경이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합니다. 접는 법을 몰라 늘 구겨졌던 마음을 펴보니 각들이 까칠합니다. 지상의 모서리로 갑니다. 뭇별들과 각을 이루기 위해 별똥별이 내려옵니다. “늦은 밤, 고양이 한 마리/ 빗물 속 달빛을 핥고 있네/ 저 몸짓은 둥근 털실을 잃어버린 고양이가/ 아침을 부르는 의식,/ ……// 이제는 둥근 자동차 불빛에 뛰어들거나/ 달빛을 감으며/ 북~ 찢긴 비릿한 밤의 다른 표정을 감아올리지// ……// 저 먼 달 속으로 순한 눈빛들/ 하나둘씩 가로등처럼 켜져 가네” (‘달빛 감는 고양이’ 중). 고양이는 달빛을 감아 눈 속에 넣었을까요, 털로 바꿔 놓았을까요? 빗물과 고양이 혀의 각도를 따라가면 아침이 아침밥을 차려줄 것 같습니다. 비릿한 냄새와 자동차 불빛은 삶과 죽음의 각을 발라줄 것 같고요. 순한 눈빛이 달에 켜는 각은 재기 어려울 듯합니다. “발끝에서 당신의 표정이 달라지는 건/ 밤새 안녕한 당신의 얼굴이 물속 잽싼 가마우지 주둥이처럼/ 맨발 안으로 오버랩 되기 때문// 그 표정은 마치 촘촘히 가죽을 잇댄 북소리처럼 둥글고 깊다// ……// 조금 늦은, 그러나 너무 늦지 않게// 단단히 묶었던 신발 끈을 푼 맨발의 표정이/ 발끝을 깨문 듯 온몸으로 퍼져 나가는 때가 있다” (‘스텝’ 중). 우리는 매일 스텝을 밟아 무엇을 만나러 가는 걸까요? 얼굴은 어떻게 내려와 발끝의 각을 달라지게 할까요? 북소리처럼 둥근 각은 왜 피어날까요? 그나저나 너무 늦지 않게 해방된 맨발의 각이 짜르르 온몸으로 퍼져 나가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총각(總角)은 모두 각입니다. 그래서 많은 젊은이들이 세상과 각을 세우고 삽니다. 둥글둥글 산다는 것은 젊음에 대한 모욕이지요. 각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둥글어져야 한다는 믿음이 있거든요. 일렬종대 사관입니다. 각과 둥근 것들이 가로로 길게 줄을 지어 오기도 합니다. 엣지 있게 횡대로 옵니다. 이러니 각을 세울 때와 둥그렇게 행동해야 할 때를 아는 게 중요해집니다. 하늘을 예리한 각으로 찔러야 할 가지가 둥치를 흉내 내면 어찌 되겠어요. 이영종 시인은 2012년에 전북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2020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에 선정됐다.
미 술 가: 문리 명 제: 대지 Drawing 재 료: 한지 위에 먹·연필 규 격: 84.5x116.0cm 제작년도: 2023 작품설명: 눈 쌓인 대지를 뚫고 빼꼼하게 고개 내민 작은 나무들과 눈 쌓인 대지 속 생명감을 표현했다. 한지의 표면 질감을 이용해 연필과 먹으로 편안하고 자유롭게 드로잉 했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산천은 이미 봄 준비를 끝냈다. 2023년의 새싹과 눈이 놓아 졸졸 흐르는 냇물을 기대한다. 미술가 약력: 문리는 파리·서울·대전·전주에서 27회 개인전, 지든갤러리 전속작가, 중국 베이징 쑹좡 현대미술문헌관 학술위원, 여수국제미술제 전시예술감독을 역임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가 올해부터 워크 인 프로그레스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완성 단계에 접어든 장편 프로젝트라면 장르 구분 없이 오는 30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국내 장편 프로젝트의 완성도 및 배급 성과를 향상시키고자 기획했다. 조직위는 앞으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한국 독립예술영화를 위한 해외 진출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골목은 주민들의 발걸음으로 다져지고 같은 숨결로 이어진다. 골목이 골목답게 살아 있어야 아름다운 도시가 되고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이 되는 법이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삭막해진 서학동 예술마을의 서학동사진미술관 골목이 개성 있는 골목으로 다시 태어났다. 도내 미술인 김지연·박민수·이일순·이적요·최은혜·한숙 등 6명과 골목 주민들이 서학동사진미술관 골목의 썰렁한 벽을 스케치북 삼아 벽화 작업에 나섰다. 그동안 미술관 골목은 화분 텃밭, 벽걸이 식물 등으로 정겨운 분위기였다. 지난 2021년부터 도시재생사업으로 골목이 획일화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다. 일각에서는 "예전 골목이 따뜻하고 정겨워서 좋았다"는 의견과 "오히려 아무것도 없으니 골목이 깔끔해졌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밖에 서학동 예술마을 특성상 수많은 문화예술인과 관광객이 드나들기 때문에 옛 골목길 정취를 다시 느낄 수 있고 다시 찾고 싶은 골목, 마을로 만들자는 목소리도 다수였다. 이에 김지연 미술관장을 필두로 도내 미술인과 골목 주민들이 똘똘 뭉쳐 일명 '서학동사진미술관 골목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내용은 벽화 꾸미기. 김 미술관장은 골목이 삭막하고 답답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바다를 그려 넣고, 바다만 있으면 쓸쓸하고 춥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는 생각에 자연을 더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우여곡절 끝에 골목 입구는 타일로 나무와 꽃, 풀잎 등 자연을 표현하고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시원한 바다 풍경의 회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골목 살리기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한 골목 프로젝트는 평소 만나지 못했던 이웃들과 만나 벽화를 통해 소통하게 만들고 관광객들을 불러 모았다. 다른 골목 주민들도 미술관 골목을 보며 서로 골목도 해 주면 안 되느냐는 의견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목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일순 작가는 "서학동예술마을현장지원센터의 도움이 있어 무사히 완성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주민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다. 벽화로 인해 마을 주민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친해지기도 했다. 실제로 많은 관광객들이 벽화 때문에 골목 안까지 들어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전주문화재단이 전국지역문화재단 대상 연말 유공자 표창에서 김진·선지영 차장이 각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장상을 각각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표창은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에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공로가 있는 전국 기초 문화재단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이다. 전국지역문화재단 사업 중 가장 성과가 뛰어난 사업과 공적이 탁월한 직원을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창작기획팀 김진 차장은 지역 예술가의 실험적 작품 개발 지원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지역 특화사업 발굴, 예술가의 새로운 매체에 대한 영감을 전하는 전시를 기획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예술가들이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을 넘어 해외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고 판로를 개척한 공이 크다.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장상을 수상한 경영지원팀 선지영 차장은 지역 내 대학 및 산학협력단, 환경단체, 시민단체 등과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며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등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실현하는 데 적극 기여했다. 조직의 안정성과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직원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하고 업무 과정 개선 등 운영상 미비점을 선제적으로 보완해 왔다는 평이다. 백옥선 대표이사는 "직원들이 그동안 지역문화진흥 및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더 나아가 국가 문화 발전에 기여한 결과를 일정 부분 인정받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혼불문학상 수상작 감상문 공모전 '혼불의 메아리'가 오는 4월 28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올해 대상 작품은 제12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인 김명주 작가의 <검푸른 고래 요나>다. 공모전은 "좋은 독자가 좋은 작가와 작품을 만든다"는 믿음에서 시작돼 인문학적 감성을 지닌 독자를 발굴하고 독자의 꾸준한 독서 활동을 위해 마련했다. <검푸른 고래 요나>는 '고래 인간'이라는 환상적인 소재를 활용해 환경과 기후에 강렬한 질문을 던진다. 다양한 대중문화의 상상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이를 소설의 중요한 장치로 설정해 독자의 흥미를 자극하고 이야기의 퍼즐을 맞춰 나가는 구성으로 가독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공모는 해당 작품을 읽고 A4용지 2∼7장(200자 원고지 15∼50매) 분량으로 자유롭게 쓴 뒤 최명희문학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오는 5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1명에는 200만 원, 우수상 4명에는 50만 원의 상금과 상장, 가작 30명에게 혼불문학상 수상작 10권을 수여한다. 지난 대회보다 우수상 수상자 수를 2배 늘려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청소를 잘 하자. 주변이 잡다하면 고를 게 많아져서 인생을 낭비한다.”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송웅정씨의 말을 재구성하여 써본 나의 새해 각오이다. 청소(淸掃)의 뜻은 ‘(빗자루로)깨끗하게 쓴다.’이다. 그런데, 누구라도 쓸고 닦기 전에 먼저 잡다한 물건들을 정리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일상으로 사용하는 청소라는 말에는 ‘정리’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주변에 물건이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고 잡다하게 널브러져 있으면 필요한 물건을 찾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또 적당한 것을 고르느라 헛된 시간을 보낸다. ‘불과 몇 분밖에 안 되는 시간’이라며 간과하다보면 평생 동안 그렇게 낭비하는 시간이 일생의 1/10, 2/10 혹은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 정리를 포함한 의미의 청소를 잘해야 하는 이유이다. 주변의 환경을 정리하는 청소도 잘 해야겠지만 그런 청소보다 더 중요한 청소는 마음의 청소이다. 마음 청소를 못하여 오래된 원망과 미움을 가슴에 안고 산다든가, 쓸데없는 물욕, 권력욕, 과시욕에 사로잡혀 늘 허덕이며 산다면 삶을 그만큼 낭비하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청소하지 못하여 이것저것 손 안대는 것이 없이 서둘다 보면 결국 이루는 일은 하나도 없고 그저 ‘공자망(空自忙:헛되이 스스로 바쁨)’의 안타까운 삶을 살게 된다. 고를 옷이 많아서 매일 아침 옷을 골라 입는 데에 필요 이상의 시간을 쓴다면 그 또한 인생의 낭비이다. 마음 청소를 잘하여 마음으로부터 쓸데없는 것들을 내 보내면 삶이 그만큼 가볍고, 가벼운 만큼 알찬 내실로 내 안을 다질 수 있다. 주변 청소, 마음 청소가 나를 알차게 하는 지름길이다. 유가(儒家)들이 사용한 어린이 교육 교재였던 「소학(小學)」 의 첫머리에서도 어린이가 먼저 몸에 익혀야 할 일로 “쇄소(灑掃)”를 들고 있다. “먼지가 일지 않도록 물을 뿌리고 비로 쓴다.”는 뜻이다. 어릴 적부터 주변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일부터 몸에 배게 함으로써 불필요한 물건에 치이거나 잡다한 생각에 얽혀 들어서 인생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가르친 것이다. 필자가 40여 년 동안 교육현장에서 지켜본 바에 의하면 청소를 잘 하는 학생이 대부분 공부도 잘한다. 주변을 정리하는 능력이 학습내용을 정리하는 능력으로 이어져 자연스럽게 공부를 잘 하게 되는 것이다. 청소는 매우 필요하고 중요한 어린이 교육의 항목이다. 어린이에게 공부할 시간을 많이 주기 위함이라는 이유로 부모나 교사, 혹은 미화원이 청소를 대신해 주는 것은 오히려 어린이를 공부는 물론 제 앞가림도 못하게 하는 어리석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젊은이든 노인이든 새로 한 해를 맞을 때마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의 유한성을 실감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유한한 삶을 보다 더 알차고 뜻깊게 사는 길은 주변청소와 마음청소를 잘 하는 데에 있다. 새해 아침에 붓을 들어 한번 써 보도록 하자. “청소를 잘 하자. 주변이 잡다하면 고를 게 많아져서 인생을 낭비한다.”라고. /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서예가·서예평론가
윤흥길·박범신·안도현, 세 거장이 불러낸 ‘문학 도시 익산’
한강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주년 시화전 열린다
인문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나만의 사진언어를 제시하다
[2026 전북일보 신춘문예 예심] “다양한 소재와 내면을 살피는 작품 다수…글을 끌고 나가는 힘 아쉬워”
전주문화재단, 2025 탄소예술기획전 개최
정상현 우석대 명예교수 대통령 표창
[결산! 전북문화 2025] ①희비 교차한 전북 미술계
창의와 열정의 주인공…2025 주민시네마스쿨 영상콘텐츠대잔치 시상식 개최
미소로 건네는 작은 평화⋯박종권 사진전 ‘보시니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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