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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15일 상설전시실1 재개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 이하 국립무형유산원)은 지난 2019년부터 국가무형문화재에 대한 전시 내용을 보완하기 위해 2021년까지 3개년에 걸쳐 상설전시실 전면 개선에 나섰다. 상설전시실2는 지난 2020년 5월에, 상설전시실1은 15일 재개관했다. 국립무형유산원이 15일 상설전시실1 재개관 후 ‘일상의 흥과 풍류’를 주제로 상설 전시를 열었다. 무형유산 실감형 콘텐츠를 결합해 새로 단장한 만큼 다양한 기술을 결합한 전시회를 기획했다. 앞서 2020년 5월에 재개관한 상설전시실2가 전통 공예기술과 생활관습 부문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면, 이번 15일에 재개관한 상설전시실1은 전통공예, 예술과 의례‧의식, 전통놀이‧무예, 전통 지식 등을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크게 △음악과 춤, 삶의 여유 그리고 풍류 △일과 놀이, 다져지는 공동체의 힘 △기원과 축제, 내일의 안녕으로 구성돼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전시를 통해 변화무쌍한 자연환경과 역경 속에서도 삶의 여유를 잃지 않고, 예술의 형태로 승화해 이겨내고자 한 우리 민족의 모습을 보여 주고자 했다. 상설전시실1 도입부에서는 3차원 입체 프로젝션 맵핑(대상물 표면에 빛으로 이뤄진 영상을 투영하는 미디어 아트 기법)으로 연출한 자연 영상을 통해 관람객들을 선조들의 일상으로 초대한다. 이어 ‘음악과 춤, 삶의 여유 그리고 풍류’에서는 삶의 희로애락을 즐기고 위로한 전통공연, 예술 분야 무형유산 세상이 펼쳐진다. 한옥 정자 공간에서는 자연 속에서 즐기던 향제줄풍류를 악기, 악보와 함께 대형화면으로 즐기고, 각 마당 보유자들의 소리로 판소리 다섯 마당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형화면을 통해 처용무의 과거와 오늘날도 만날 수 있다. ‘일과 놀이, 다져지는 공동체의 힘’에서는 마당 공간에서 펼쳐지는 줄다리기와 농악 등을 다양한 전시품으로 소개한다. 전통사회는 명절과 정월 대보름처럼 특별한 때가 되면 놀이를 즐기며 화합을 도모했다. 대표적으로는 풍년을 기원하고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공동체 문화 ‘농악’은 평택농악, 구례잔수농악, 이리농악, 임실필봉농악 등 지역별 농악의 의상과 소품으로, 풍자와 해학의 문화인 ‘탈놀이’는 여러 탈 전시와 함께 멀티 터치 테이블로 즐기는 다양한 탈놀이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마지막으로 ‘기원과 축제, 내일의 안녕’에서는 일상이 무사히 영위되기를 바란 염원이 담긴 무형문화재를 소개한다. 사람들은 노동의 결과가 풍요롭기를 소망하고, 천재지변과 전염병 앞에서 마을의 안위를 기원했다. 간절한 의례와 의식은 점차 몸집을 키워 하나의 축제로 자리 잡았다. 그중 전시에는 강릉단오제 무속제의 현장, 바다에서 펼쳐지는 위도띠뱃놀이의 연행 과정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전통문화를 즐기며 계승해 온 국가무형문화재 작고 보유자의 삶과 업적을 조명하는 공간인 무형문화재기념관을 상설전시실1로 옮겼다. ‘사라지지 않는 빛’ 공간으로 그 정신을 기리고, 무형유산 관련 아카이브(자료 저장소) 자료를 다양한 방식으로 탐색해 보는 ‘무형유산 미디어 월’도 조성해 전시에 미처 담지 못한 무형유산까지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이나 전화(063-280-146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상설전시실 개편으로 무형유산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정부 혁신 차원에서 실감형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사람들이 국가무형문화재를 보다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집중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2.15 16:45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랩’,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진출작 공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영상 프로젝트의 기획개발을 지원하는 ‘전주랩’ 선정작 10편과 국내외 장편영화에 투자하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 에디션’(이하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진출작을 발표했다. ‘전주랩’은 지난해 11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47일간 참가 프로젝트 대장정에 공모해 총 100편의 프로젝트를 접수 받았다. ‘전주랩’은 장르와 형식의 제한을 두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다양하고 새로운 한국 영화 콘텐츠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기획개발 멘토링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올해 출품작은 유튜브 콘텐츠, 웹 드라마 등 전년과 달리 더욱 확장된 장르의 다양성을 보였다. 특히 다큐멘터리는 8% 이상 증가했다. 100여 편의 출품작 가운데 총 10편의 프로젝트가 선정돼 올해 전주랩 프로젝트 참가 자격을 얻었다. ‘전주랩’ 영상 콘텐츠 부문에서는 <현재를 위하여>, <제주식 가족사진>, <여공일기>, <괴인> 등 4편이, 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소리그물>, <나를 찍어줘, 언니>, <바람의 빛깔>,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이 선정됐다. 전북 지역 창작자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전주숏프로젝트 부문에서는 <크리스마스 랭면>, <소화가 안 돼서> 등 2편이 꼽혔다. 올해 ‘전주랩’은 쇼케이스를 운영하지 않는 대신 기획개발 단계의 발전을 위한 멘토링을 강화해 제작자와 프로젝트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참여작으로 선정된 이들은 기획개발비와 앞으로 3개월간 영화 산업 전문가와의 집중 멘토링 과정을 거친다. ‘전주랩’ 영상 콘텐츠 및 다큐멘터리 부문에 선정된 프로젝트는 멘토링 이후 프로젝트 개발 성과에 따라 2차 기획개발비가 차등 지급된다. 이어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1월 13일까지 무려 60일 동안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 에디션’ 참가작을 공모한 결과, 6대륙 23개국에서 총 41편(국내 17편, 해외 24편)의 프로젝트가 접수됐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는 장편 극 영화,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의 제작 과정 전반을 관통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산업 프로그램이다. 국내외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장편 프로젝트를 발굴해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해외 작품의 경우 국내 배급까지도 담당한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작품을 선정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는 최대 1억을 투자받게 되고, 작품 완성 이후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최초 상영 기회도 주어진다. 올해 공모 접수량이 전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뿐만 아니라 완성도에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국내외 모두 각 3편에서 4편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들 중 국내와 해외 프로젝트에서 각 1편씩, 총 2편의 최종 선정작이 결정된다. 국내 진출작은 태준식 감독의 <1997-사라진 국가>, 영화 <69세>로 노인 성폭력 문제를 다룬 임선애 감독의 차기작 <세기말의 사랑>, 윤재호 감독의 <숨>,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을 원작으로 장애 아동의 진학 문제를 다룬 이상철 감독의 <그녀에게> 등 4편이다. 해외 진출작은 프랑스 코를도즈 초이주반지스 감독의 <화이트록의 색깔들>, 캐나다 이시아 메디나 감독의 <갱스터리즘>, 램 찬-쟈오 감독의 다큐멘터리 <리얼리티 쇼>, 칠레 호세 루이스 토레스 레이바 감독의 <구름이 그림자를 가릴 때> 등이다. 한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2.15 16:44

정월대보름 원평장터 ‘정여립 소환’

‘천하는 일정한 주인이 따로 없다. 누구라도 임금으로 섬길 수 있다.’ 한국사를 움직인 100인 중 한 명인 정여립이 김제 모악산 원평장터에 소환됐다. 모악산문화공동체가 주최하고 사)김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금산면주민자치위원회, 금산면이장협의회, 모악예술단이 공동으로 주관한 ‘ 대보름날 정여립 소환’ 행사가 15일 김제 모악산 원평장터에서 개최됐다. 김제 모악산 원평장터는 미륵신앙과 대동사상에 이어 동학농민혁명과 3.1만세운동이 뜨겁게 불탔던 민중의 역사 현장이다. 특히 올해는 원평장터 대보름날 행사와 정여립 이야기가 엮어진다는 소식에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이야기는 당산제에 모여 대동세상을 기원하는 사람들의 열망으로 하늘이 감응하고, 정여립 이 살아서 내려온다는 내용이다. 정여립은 대동계를 꾸려서 모악산 주변에서 무예를 연마했고, 매월 보름날이면 정기모임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용마무덤 있는 용암마을 쌍용사는 정여립이 조상을 모셨던 사당터였고, 절이 창건 된 후 절에서 정월 대보름날 마다 정여립의 넋을 위로하며 그가 죽인 용마의 제사를 지냈다고 하니, 정여립의 부활이 정월 대보름날인 것도 우연은 아니다. 대보름날 정여립 소환을 기획한 모악산문화공동체 관계자는 “모악산, 제비산, 상두산에 빼곡히 내려오는 정여립 이야기는 원평장터 사람들의 자부심”이라면서 “정여립을 되살리는 것은 대동세상을 염원하는 시대정신의 발로이며, 대동세상으로 향하는 이웃들의 연대”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당산제로 살아난 정여립은 4월 동학농민혁명 원평취회에서 전봉준 후예들과 대동세상을 여는 것으로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간다”고 덧붙였다. 이번 당산제는 모악예술단 차권섭씨가 비나리를, 김재철 금산면장이 축원문을 올렸고, 무예공연예술단 지무단 김윤정 대표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운 용마와 해후하는 정여립을 검무로 연기했다. 검무 무대의 배경음악은 굿만경농부합창단의 즉석 노래 연주로 올려져 감동을 더했다. 대동줄다리기와 대동풍물로 마무리 된 이번 행사는 아이엘컴퍼니가 음향을 후원하고 가람종합광고와 삼영정화조가 시설을 도왔다. 금산면민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으며, 당산제 비용을 제외한 후원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금산면에 전달됐다. 그간 김제지역에서 정여립 관련 구전 기록과 유적지 관리가 소홀했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김제정신의 뿌리가 되는 문화유산이 시민들의 열정으로 공식 무대에 올려졌고, 동학농민혁명 후예들과 이 시대를 살게 된 정여립이 동학농민혁명 원평취회와 모악산축제 그 외 다양한 행사 곳곳마다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대된다.

  • 문화일반
  • 이강모
  • 2022.02.15 16:44

전주시 기독교연합회 실무임원진 전북일보 내방  ‘빛과 소금’ 역할 강조

“전주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소통으로 이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주시 기독교계 실무 임원진들이 본보를 방문해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될 것을 약속했다. 전주시 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김동하 목사(전주한동교회) 등 실무 임원진은 15일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을 만나 “교회 공동체를 회복하고 대 사회적으로 교회 위상을 다시 정립하고 복음을 지역사회에 전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전주시기독교연합회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기독교계를 위해 지역 대표 언론인 전북일보의 조력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날 내방한 실무 임원진은 대표회장 김동하 목사를 비롯해 선임부회장 박종숙 목사(전주중부교회), 서기 남기곤 목사(순복음참사랑교회), 상임부회장 김복철 목사(새전주교회), 대외협력위원장 정인 목사(전주시천교회), 상임총무 진두석 목사(전주초원교회) 등 6명이다. 현재 전주에는 1350개 교회와 20만 성도가 있다. 전주시 기독교연합회는 지난 1월 24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임원진을 선출 한 바 있다. 새로운 집행부는 전주 출산장려정책 부흥과 전통시장 살리기, 북한 이탈주민 보듬기 등의 행사를 총해 시민과의 거리를 좁히기로 했다. 특히 시민과 소통 통로인 언론과의 관계를 높이는 핫라인을 구축해 올바르고 정의로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서기 남기곤 목사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에서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견지하며 상대방을 인정하고 서로 협력해 선을 이뤄가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도록 전주시기독교연합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이강모
  • 2022.02.15 16:34

제3회 전주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꿈꾸지 않으면’ 개최

음악을 사랑하는 친구들이 모여, 하나가 되고, 마음을 모아 음악을 통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나눠주며 함께 성장하는 합창단이 무대 위에 오른다. 그 주인공은 전주소년소녀합창단이다. 전주소년소녀합창단(단장 이호영, 이하 합창단)이 오는 27일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 ‘꿈꾸지 않으면’을 연다. 올해로 창단 5년째를 맞이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간 공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번 지나가버리면 다시 오지 않는 아이들의 시간을 지키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감당하면서도 이번 정기연주회를 열게 됐다. 연습과 모임이 모두 멈춰버린 상황 속에서도 합창단은 온라인, 오프라인 연습을 병행하며 포기하지 않았다. 이날 공연에서는 전주소년소녀합창단뿐만 아니라 브릴란떼 주니어 발레단의 무대, 남성 팝페라 그룹 레 스텔레, 최여완 씨 등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소년소녀합창단은 ‘꿈꾸지 않으면’,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 ‘꼭 안아줄래요’, ‘두껍이’, ‘빛’, ‘바람의 빛깔(포타혼타스 OST 중)’ 등을, 브릴란떼 주니어 발레단은 ‘스페인 인형춤’, ‘별사탕 요정’, ‘꽃의 왈츠’, ‘호두까기인형’ 등을, 남성 팝페라 레 스텔레는 ‘Nessun dorma Opera(TURANDOT 중)’, Ⅱ mondo 등을, 최여완 씨는 ‘내 손은 바람을 그려요’, ‘아름다운 나라’, ‘고향의 봄’ 등을 선보여 다양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마주한다. 이호영 단장은 “어떤 길을 가더라도 지금 음악을 배우고 느끼고 음악과 함께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이미 아름다운 삶이 보장됨을 확신한다”며 “어느덧 겨울이 지나가고 봄을 재촉하고 있는 이때 미래의 꿈이 활짝 피어나는 어린 천사들 보고 싶은 마음에 가슴이 설레인다”고 했다. 이어 채은경 단무장도 “빛과 소금 같은 우리 아이들이 무대에 오르내릴 때마다 조금은 부족하지만, 힘찬 박수와 함성 부탁드린다. 슬로건처럼 이 시간 천사들의 작은 메아리가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관객)께 큰 울림이 되어 희망의 선물이 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2016년 12월 1기 단원 오디션을 개최하고, 2017년 드림 청소년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협연으로 합창단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후 매년 다수의 행사를 개최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2.14 17:17

‘전북 여성 기업가 전성시대’ 여성 창업 상설매장 운영자 모집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전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전정희, 이하 센터)가 예비(초기) 여성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센터 내 창업 상설매장(프리마켓) 운영자를 모집한다. 창업 상설매장은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1층 로비에 무상으로 제공되는 판매 공간이다. 예비 여성 창업자들에게 판매의 장을 지원하여 직접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살펴보고, 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전라북도 내 거주하고 수공예 제품을 창작하는 예비 및 3년 미만 초기 여성 창업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1일까지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열정적인 참여 의지와 창의적인 종목, 이야기가 있는 수공예품, 구매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적정한 가격 등 선정 기준에 따라 운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람에게는 이달 24일 개별 연락으로 선정 소식을 알릴 예정이다. 센터는 상설매장 운영자들의 성공 창업을 위해 창업 전문가 자문 기회를 제공해 창업 초기 취약점을 보완하는 등 여성 기업가로 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전문 창업 상담사를 통한 정부 지원 사업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 계획서 작성도 지원한다. 전정희 센터장은 “상설 매장은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여성 창업자들에게 소통과 창업 준비 종목 공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더불어 소비자 구매 욕구, 반응 등 시장 분석을 통해서 성공 창업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상설 매장 운영자 모집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홈페이지(www.jbwc.re.kr)이나 취업지원팀 전화(063-254-371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센터는 이 밖에도 여성 창업자 육성 지원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라이브 커머스 창업 교육, 온라인 정부 지원 사업 설명회, 여성 창업 아카데미, 창업 캠프, 제3회 여성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찾아가는 창업 컨설팅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 여성·생활
  • 박현우
  • 2022.02.14 17:17

“집에서 부럼 깨고, 나물 먹고, 더위 팔고, 연 날리고”

‘어흥’ 2022년 임인년, 복을 가득 담은 보름달이 15일 밤하늘을 밝게 비춘다. 음력 1월 15일은 정월 대보름이다. 정월 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날이다.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우리나라의 명절이기도 하다. 이날에는 약밥, 오곡밥과 묵은 나물, 복쌈, 부럼, 귀밝이술 등을 먹는다. 그뿐만 아니라 지신밟기, 별신굿, 쥐불놀이, 사자놀이, 줄다리기, 더위팔기 등을 하며 대보름의 풍년과 복을 비는 날이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정월 대보름을 활기차게 맞이하고자 노력했지만,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코로나19에 도내 많은 기관이 정월 대보름 행사 연기 및 취소를 결정했다. 올해는 집에서 부럼 깨고, 나물 먹고, 더위 팔며 정월 대보름을 즐기면 어떨까. 매년 필봉정월대보름굿 축제를 개최하는 임실필봉농악보존회도 올해는 필봉정월대보름굿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임실군 강진면 필봉마을에서는 묻은 액을 털어내고 새로운 풍년을 기원하며 필봉마을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나눴다. 아쉽게도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제40회 필봉정월대보름굿 축제는 비대면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정월 대보름 행사는 생략하고 오는 6월에 단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북도립국악원도 꾸준히 정월 대보름 행사를 개최해 왔다. 올해 정월 대보름 관련 행사는 코로나19로 기획 단계에서 무산됐다. 남원 운봉에서 개최하고자 했으나, 14개 시·군 수요조사 끝에 취소하기로 했다. 그뿐만 아니라 국립전주박물관, 흑석골 당산문화제, 한국전통문화전당, 국립민속국악원도 정월 대보름 맞이해 문화 체험할 수 있는 ‘부럼 깨기’ 행사, 달집 태우기, 전통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나 코로나19로 무산됐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소규모 행사를 결정한 기관도 있다. 바로 국립전북기상과학관, 전주기접놀이보존회, 우리 놀이터 마루달 등 3곳이다. 국립전북기상과학관은 15일 오후 8시 ‘2022 정월 대보름 맞이 온라인 관측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는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국립전북기상과학관’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전주기접놀이보존회는 부대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매년 정기적으로 정월 대보름 행사를 개최했지만, 올해는 15일 오후 2시 전수관에서 기접놀이 등 전통공연만 선보이기로 했다. 15일 이후 유튜브에 공연 영상을 게시할 예정이다. 이날 찰밥 나눔 행사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우리 놀이터 마루달은 코로나19로 이달 20일까지 휴관을 결정했다. 이에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정월 대보름 행사를 마련했다. 바로 ‘액연 날리기’다. 액연 날리기는 정월 대보릉메 액운을 연에 실어 날려 보내는 풍습이다. 오프라인 개최가 어려워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집에서 간단한 재료로 ‘액연 만들기’ 활동을 하고, ‘액연 카드’를 꾸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자 만든 액연에 소원 혹은 액운을 적어 SNS에 인증 사진을 게시하면 된다. 이벤트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정월 대보름날 어린이들이 즐겼던 자체 개발 놀이 꾸러미인 ‘고고매 놀이 키트’와 다양한 놀이가 담겨 있는 ‘우리 놀이 꾸러미’를 선물한다. 연 만들기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블로그 ‘우리 놀이터 마루달’에 접속해 ‘우리집 놀이터 ’노리 팩토리‘ 연 만들기’ 게시글 또는 ‘우리 놀이터 마루달’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문화일반
  • 박현우
  • 2022.02.14 17:17

[서유진 기자의 예술 관람기] 빛: 테이트 미술관

빛은 생명이다. 우리 인간은 빛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존재다. 성경의 창세기에 보면 빛은 흑암의 어둠에서 나온 창조주의 첫 번째 작품으로 만물의 시작이자 근본이다. 처음에 빛은 선과 진실, 순수를 표상하는 반면 어둠은 악과 파멸을 상징했다. 17세기 천재 과학자 아이작 뉴턴은 빛이 물체에 닿는 순간 일부는 흡수되고 그 나머지는 반사되면서 발생하는 파장으로 특정한 색으로 인지한다고 빛과 색에 대해 밝혀냈다. 낭만주의 시대 예술가들은 빛과 어둠의 극적 효과를 활용, 자연의 예측 불가성과 힘을 강조해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들을 만들었다. 이렇듯 빛은 과학자뿐만 아니라 철학자와 예술가, 시인의 탐구 대상으로 장엄한 역사를 이어 왔다. 서울시립미술관과 영국 테이트미술관이 공동 기획한 ‘빛: 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이 지난해 12월 말경부터 5월 8일까지 열리고 있다. 월리엄 터너, 모네, 칸딘스키, 백남준 등 예술가 43명의 근대 명화부터 조각, 사진, 과학과 예술의 결합으로 완성된 설치미술까지 작품 110점을 전시하고 있다. 뛰어난 작품들이 많지만, 그중에 몇 점을 소개한다. 우선 전시 포스터 존 브렛(1831~1902)의 ‘도싯서 절벽에서 바라본 영국해협’은 다양하고 풍부한 파란 색감의 바다 위로 뭉게구름에 가려 눈에 보이지 않는 태양이 발산하는 부드러운 빛이 따뜻하게 내려앉는 사랑스러운 풍경화다. 독일 태생 요제프 알베르스(1888~1976)는 1963년 ‘정사각형에 바치는 경의를 위한 연구-밝게 빛나는’은 뉘앙스와 크기가 다른 3~4개 정사각형 푸른색이 색조, 농담, 강도를 조정함으로써 정사각형이 연결과 분리, 전진과 후퇴를 하는 듯 보이는 모던한 걸작품을 창조한다. ‘라슬로 모호이너지(1895~1946)’는 사진의 실험이 회화가 지닌 그 어떤 혁신적인 면도 뛰어넘는다고 보았으며 그는 긍정적인 사회 변혁의 원동력으로서 예술이 잠재적 힘을 발휘한다고 확신했다. 1922년 작품 ‘K Vll’은 일련의 선과 직사각형이 상호 중첩되며 이루어지는 빛, 즉 공간의 아름다움이 눈에 띄는 명작이다. 현대의 작가 중 기하학적 문양을 반복하는 추상화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브리짓 라일리(1931~)’의 1993년 작품 ‘나타라지’를 빼놓을 수 없다. 힌두교에서 춤의 왕 ‘나타라지’는 수직과 사선 방향으로 분할되며, 각각의 영역이 채색되어 시각적으로 통일되고 균형을 이룬 동시에 각각의 색이 리듬감으로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인 미감이 뛰어난 걸작이다. ‘빛에는 날개가 있다. 날개가 있는 것이 모두 그렇듯 빛도 황홀한 꿈으로 난다.’, ‘빛이 스며드는 곳에는 기쁨이 있다.’라는 시인들의 시처럼 전시장을 나올 때는 걸작품의 눈부신 ‘빛’을 감상하며 스며든 기쁨을 감출 길 없었다.

  • 문화일반
  • 서유진
  • 2022.02.14 16:20

전북대학교의 70년 역사를 한자리에...전대 역사 특별전 개최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북대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해 왔다. 이러한 전북대학교의 70년 역사를 한자리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 'Be With You, 전북대학교'가 3월 말까지 전북대박물관 1층 전대 역사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한 대학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희소가치 높은 자료들이 전시된다. 지역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해 온 전대인들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역사 자료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문화재청이 지정한 교내 국가등록문화재 3동 건물인 구 본관, 구 문리과대학, 구 도서관을 모델링해 초창기 대학의 모습을 구현했다. 이곳은 초창기 대학의 중심부로 대학의 역사와 전대인의 추억을 담고 있는 건물이다.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건축학적 특징을 살려 건축 당시 모습을 재현해 의미를 더했다. 또 5.18 민주화 운동의 첫 번째 희생자였던 고 이세종 열사 자료를 공개해 민주화에 헌신했던 열사의 염원을 되새기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60년대 학적부, 학생증, 졸업앨범 등 학창시절 추억을 담은 자료들을 전시했다. 한편 전북대 역사관은 학교사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 보존하고 지역사회에 개방해 대학과 지역민들이 함께 화합하고 소통하는 전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학교사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교내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박현우 기자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2.14 16:02

[이승우 화백의 미술 이야기] 고흐의 여인 - 그 슬픔 1

소피아 로랜이 주연 배우로 열연을 했던 영화가 있었다. 전장에 나간 남편을 찾으러 러시아에 갔을 때 그 광야 가득히 바람결에 넘실거리던 해바라기, 노란 해바라기의 물결이 파도가 되어 격정처럼 몰아치고 있었다. 그 영화가 지나간 뒤 적성국가인 러시아의 국화인 해바라기는 우리나라의 여인들의 옷이나 신발, 심지어는 핸드백에까지 등장하여 거리가 온통 해바라기로 출렁거렸었다. 해바라기, 잠시 그의 이름은 잊었다 해도 우리는 해바라기의 대입되는 정열의 화가 쉽게 떠올릴 수 있다. 빈센트 반 고흐. 성이 고흐이고 이름이 빈센트인 그의 인생이 우울해진 데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그는 영원한 이해자이며 후원인이었던 데오 반 고흐 말고도 남동생 한 명과 세 명이 있는 집안의 장남이었다. 원래는 형이 하나 있었으나 빈센트보다 1년 먼저 태어나서 일주일 만에 죽었다. 그런데 빈센트와 출생 월일이 똑같았다. 죽은 이 아들에 대한 양친의 아쉬움과 추억이 빈센트에게는 항상 심리적 압박으로 전해졌으니 그의 성격 형성에도 중요한 요소가 되지 않았F나 싶다. 여섯 살 난 빈센트가 칼뱅파의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길을 가고 있었다. 길을 가던 아버지가 오늘은 태양이 눈부시게 하얗다고 하자 그 말을 들은 빈센트는 저 태양이 어째서 하얀색이냐고 저것은 노란색이라고 우겼다. 그런 그가 뒤늦게 그림을 시작하고 노란색의 해바라기를 그렸다. 해바라기뿐만 아니라 그의 그림에는 보색인 청색과 대비된 노란색이 많이 등장한다. 현대의 의사들은 그것을 두고 안과적 질병이라고 한다지만---. 해바라기의 화가, 열정의 화가 빈센트. 그가 사랑의 늪에 빠졌다. 스무 살, 구필 상회의 런던 지점에 근무할 때 하숙집 딸 이슈라 로이어에게 구혼했으나 거절당하고 난 후 깊은 타격과 실망을 느꼈지만, 28살의 나이에 또다시 사랑에 빠졌다. 첫 번째 결혼을 사별로 끝냈지만 아이가 있는 사촌 누님이 그 대상이었다. 큰아버지가 노발대발할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 큰아버지 앞에서 촛불 위에 파리한 손을 올려놓고 내 손이 이 불꽃 속에서 견딜 수 있는 시간만이라도 그녀를 만나게 해 주십사 하고 애초부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광기 어린 모습으로 애걸하였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2.02.14 15:58

살아 있는 고흐를 만나는 시간 '반고흐빌리지'전

"The only time I feel alive is when I'm painting." 빈센트 반 고흐가 남긴 명언이다.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는 단 한 순간은 바로 내가 그림을 그리고 있을 때입니다."라는 의미다. 고흐, 모네 등 인상주의 화가를 만나기 위해 그들의 마을로 떠나는 버스가 군산에 멈췄다. 군산 본 다빈치 뮤지엄에서는 '반 고흐 빌리지'전이 한창이다. 본 다빈치 뮤지엄 군산은 오는 5월 29일까지 고흐의 예술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반 고흐 빌리지'전을 연다. 고흐가 꿈꾸던 예술인의 마을로 꾸며진 전시회장은 컨버전스 아트로 다채롭게 꾸며져 있다. 컨버전스 아트는 예술과 IT미디어가 결합된 디지털 기술로 그림을 재해석한 것을 의미한다. 관객이 한자리에 멈춰 서서 가만히 들여다보는 전시가 아닌 작품으로 함께 들어가 교감할 수 있는 전시다. '반 고흐 빌리지'전은 총 9개의 존(구역)으로, '고흐에게로 가는 길', '몽마르트 가든', '예술가들의 마을', '영혼의 숲', '고흐의 방', '영감의 무대', '영혼의 편지', '빛의 순례자', '아를의 언덕', '열정의 기록'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회를 문을 활짝 여는 '고흐에게로 가는 길'에서는 고흐의 생애를 한눈에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고흐의 꿈, 고흐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게 된 계기,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것들까지 모두 정리돼 있다. 이곳에서는 살아 있는 고흐도 볼 수 있다. 몽마르트 가든은 예술과 낭만의 도시다. 고흐가 다양한 영감을 얻었고, 자화상을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한 곳도 몽마르트였다. 고흐뿐만 아니라 드가, 모네, 마네, 쇠라 등 여러 인상주의 화가들에게도 영감의 원천이자 수많은 작품의 배경이 되어준 곳이다. 하얀 종이로 꾸며진 '몽마르트 가든' 구역은 다채로운 색깔의 빛들로 경이로움을 더했다. 예술가들의 마을에는 고흐가 작업한 작품들과 교감할 수 있도록 의자가 마련돼 있다. 작품 안에 앉아 더욱 깊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영혼의 숲은 1889년 고흐가 방문한 아를의 축소판이다. 나무와 풀, 꽃이 가득하고 해바라기와 붓꽃, 올리브 과수원이 펼쳐져 있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고흐의 방은 다수가 아는 작품이다. 작품 속 고흐의 방을 그대로 표현해 반가움을 자아낸다. 그는 귀가 상하고 병원에 남게 된 당시, 행복했던 시절 자신의 방을 다시 상상하며 두 점의 노란 방을 화폭에 담았다. 나무로 된 침대, 의자, 자신의 그림을 걸어둔 자신만의 공간을 그렸다. 영감의 무대, 빛의 순례자, 아를의 언덕, 열정의 기록 등은 바닥부터 벽면까지 미디어 아트로 가득한 구역이다. 바닥에는 고래가 지나다니고, 고흐의 작품을 네온 조명과 커튼, 거울 등을 활용해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전시의 시작 지점이자 마지막 지점에서는 고흐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곳 한쪽 벽면에는 빈센트 반 고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벽면에는 반 고흐 빌리지전을 찾은 사람들이 전시회를 보며 느낀 점과 고흐의 명언을 활용한 메시지, 고흐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전시를 통해 빈센트 반 고흐의 일생뿐만 아니라 고흐가 작품을 그렸을 당시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느끼며 어루만질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 빈센트 반 고흐 이야기 외에도 예술이 어떻게 사람들을 치유하는지를 보여 주기 위해 기획했다. 전시의 연출을 맡은 김려원 씨는 "지금을 살아내고 있는 각자의 마음 상태의 본질을 읽어 내고 그것을 작가적 작품과 함께 철학을 덧입혀 함께 사유함으로써 푸석해진 일상과 먹물 같은 감정, 시들어진 숨소리를 '예술'이라는 안식처이자 우아한 위로로 회복시키기 위한 전시"라고 설명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2.13 17:23

피아니스트 손민수 리사이틀 개최...2022년 공연 문 '활짝'

강렬한 기교와 깊은 음악성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내달 19일 다시 전주를 찾아 따스한 봄을 선물한다. 전주문화재단이 올해 첫 기획 공연으로 '손민수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연은 3월 19일에 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서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한다.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바흐의 모든 작곡 기법이 녹아 있으며, 건반 악기를 위해 작곡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는 곡이다. 우아하고 부드러운 선율의 아리아로 시작해 30개의 변주곡을 거친 후 다시 아리아로 곡이 마무리되는 순환 구조를 띠고 있다. 3의 배수에 해당하는 변주마다 캐논(canon)이 등장해 쉴 새 없이 관객들의 귀를 간지럽힐 예정이다. 이 곡은 건반 악기 단일 작품 중에서도 가장 긴 작품으로 손꼽힌다. 바흐가 추구하는 음악 세계와 바로크 시대의 기법이 온전히 담긴 이 작품을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어떻게 그려나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작년 겨울 연주(공연)가 취소되어 참 아쉬운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봄을 기다리며 바흐의 음악으로 관객에게 찾아갈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 공연은 작년에 개최될 예정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되고, 올해 다시 찾아왔다. 이에 전주문화재단 한벽문화관은 전 좌석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벽문화관 관계자는 "오랜만에 바흐 프로그램으로 돌아온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통해 깊고 서정적인 바흐의 음악 세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2022년 올 한해 다양한 기획 공연을 선보여 코로나19로 침체한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관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부조니, 클리블랜드, 루빈스타인 등 저명한 국제 콩쿠르에서 연이어 수상했다. 지난 2006년에는 캐나다 호넨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고, 호넨스 프라이즈 등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그는 세계적인 음악원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건반 위의 철학자'로 불리는 러셀 셔먼을 사사했다. 이후 5년간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2015년부터는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로 돌아와 후학 양성에 힘쓰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2.13 17:18

강윤미 시인과 김정배 작가의 작품 한자리에...'왼손 그림 시화전' 개최

시 그림 아트북 <이상형과 이상향>과 왼손 그림 시화집 <이별 뒤의 외출>에 실린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강윤미 시인과 김정배 작가가 이달 23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왼손 그림 시화전을 개최한다. 전시의 주제는 강윤미 시인의 시 제목 중 하나인 '체크 코트를 입을 때 만나는 사람'이다. 전시에서는 왼손 그림 시화 작품 총 150여 점을 전시한다. 시는 강윤미 시인이, 그림은 김정배 작가가 작업했다. 영상으로 시 그림 아트북 제작에 함께 참여한 재즈 피아니스트 오은하 씨의 창작곡도 감상이 가능하다.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16일 정오에는 전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디 팝 밴드 슬로우 진의 미술관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또 22일 오후 2시 22분에는 김정배 작가가 전하는 왼손 그림 강연과 그가 함께 활동하고 있는 인문 밴드 레이의 시 낭송 재즈 공연이 열린다. 해당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예약 없이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김정배 작가는 "2022년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노자가 '길과 얻음' 제14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홀황'의 의미가 아이다운 상상력을 통해 '호랑이'의 의미로 재해석되고 상상돼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김 작가의 왼손 그림 작업을 오랫동안 지켜봐 온 이용석 교수(원광대 미술대학)는 "글마음조각가의 왼손 그림은 '좋다'와 '나쁘다'는 이분법적인 평가 영역을 이미 벗어나 있다"며 "김정배 작가가 지향하는 왼손 그림은 누구나 편하게 즐기고 감상할 수 있는 아이다움의 순수함과 시적 상상력이 만난 홀황의 세계"라고 평가했다. 강윤미 시인은 지난 2005년 광주일보, 2010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됐다. 이후 광주일보 문학상을 받았다. 작년 겨울 시 그림 아트북 <이상형과 이상향>을 출간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차세대예술인력육성사업(AYAF)에 선정됐다. 이어 '글마음조각가' 김정배 작가는 시인, 문학평론가, '오른손잡이지만 왼손 그림' 작가로 활동 중이다. 그는 Paper Academy 글마음조각학교 대표, 글마음조각가의 한 뼘 미술관인 '월간 그리움'을 운영하고 있다. 인문 밴드 레이(블랙), 혜니와 남매들 프로젝트의 구성원이다. 또 원광대 융합교양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포트폴리오 독립 생활자의 삶을 다양한 방식으로 실험하고 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2.13 17:15

문화재청, 문화재 방재의 날 맞아 한 달간 온라인 박람회 개최

문화재청은 문화재를 화재 등의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국민의 문화재 안전관리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2월 10일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지정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2월 10일 '문화재 방재의 날'을 맞이해 내달 10일까지 '2022년 문화재 재난 안전 온라인 박람회'(www.문화재방재의날.com)를 개최한다. 올해 '2022년 문화재 재난 안전 온라인 박람회'는 작년 문화재 방재의 날 기념으로 개최한 '문화재 재난 안전 분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온라인 박람회 개최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온라인 박람회의 주요 내용은 문화재 재난 안전을 주제로 한 그림엽서•유튜브 공모전 수상작의 온라인 전시회, 문화재 현장에서 각종 재난으로부터 문화재 안전을 위해 힘쓴 유공자 표창, 문화재 정책 홍보영상(문화재 방재 홍보영상, 생활 속 문화재 안전 교육, 문화재 지킴이 시리즈, 어린이 문화재 안전 교육) 게시 등이다. 문화재청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초•중학생 연령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중한 문화재, 우리가 지켜요' 문화재 사랑 그림엽서 공모전을 개최했다. 총 360점의 출품작 중 총 11점을 수상작으로, 함께 개최한 유튜브 영상 공모전에서는 총 86점의 출품작 중 총 7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그림엽서 분야에 신예원 학생의 <우리들이 지켜야 할 문화유산>, 영상 분야에 배유미 씨의 <문화재 안전을 지키는 수호자>가 받았다. 이어 문화재 재난 안전 문화 확산과 재난 예방 등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선도적 역할을 한 재난 안전 유공자(단체 및 개인)도 발표했다. 기관 부문에는 김제시청이, 민간 부문에는 한국소방안전원 조창식 대리, 한국전기안전공사 정인철 차장, 정용열 과장, 이인호 과장, 이진호 대리 등이, 공무원 부문에는 박연희 주무관(경기도 오산 문화예술과), 정용교 문화재 팀장(강원도 양양 문화체육과), 손지호 주무관(대구광역시 달성군 관광과) 등 18명이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박람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국민 누구나 컴퓨터와 모바일을 통해 공모전의 수상작들을 시•공간 제약 없이 관람해 많은 국민이 문화재 재난 안전에 대한 관심과 공감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문화재 방재의 날을 계기로 2월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국가 지정 문화재와 시•도 지정 문화재를 대상으로 해빙기 문화재 방재 분야 합동 점검을 펼치고, 문화재 현장 상황에 맞는 재난 대응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문화재 재난에 대비해 사전예방 중심의 정책으로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문화재를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문화재·학술
  • 박현우
  • 2022.02.13 17:15

전북도립미술관, 2022 찾아가는 미술관 15일 군산서 출발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이하 도립미술관)이 이달 15일 군산을 찾는다. 도립미술관은 15일부터 4월 10일까지 군산근대미술관에서 도립미술관 소장품전 '찾아가는 미술관: 상상 속 풍경'을 개최한다. 도립미술관은 해마다 소장품 중 일부를 엄선해 도내 시•군 문화공간에 작품을 전시하는 '찾아가는 미술관'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도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평생 교육의 장으로서 도민의 공공자산인 미술관 소장품의 감상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내 미술 문화의 저변을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찾아가는 미술관은 군산근대미술관에서 출발한다. 주제는 '현실과 이상', '상황과 기억' 등이다. 도립미술관 소장품 중에서도 동시대 미술 속 초현실주의와 추상미술 작품의 공통분모를 찾은 끝에 엄선된 작품들이 전시된다. 인간과 자연의 이상적인 공존을 지향하는 상상적 공간을 만든 조성숙 작가의 <내일의 숲>, 상상 속 내면의 풍경을 끌어내 추상적 이미지로 초현실적 공간을 창출하는 유기종 작가의 <생각-자라나다>, 현실에 부가된 양면성을 극복하려는 양순실 작가의 <깊은 하루> 등 16점의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어 표인부 작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에 대한 기억을 담은 <바람의 기억>을 작업했다. 한지의 유연함과 가벼움, 가변성의 특징을 통해 바람을 묘사했다. 화면 위에 반복적으로 붙여진 수천 장의 작은 한지 조각들로 바람의 방향성을 주면서 화면의 율동을 표현했다. 도립미술관은 전시를 통해 최근 20여 년 간 전라북도 출신 작가들의 표현 경향과 주제를 살펴보고 시대성과 지역적 미감을 분석하고자 했다. 추상미술의 초현실적 공간 구축을 위한 이미지 설계, 초현실주의 작품에 드러난 사고의 추상화 과정 등을 통해 두 장르 간의 상호 연계 지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도립미술관은 "군산 미술의 문화예술 향유와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문화예술 공간 군산근대미술관에서 전북도립미술관의 소장품과 함께 미적 사유와 감수성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동절기 2월까지 오후 5시에 폐관) 관람할 수 있다. 전시와 관련된 문의는 군산근대미술관 전화(063-454-7873)로 하면 된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2.13 17:05

어린이 뮤지컬 ‘렛잇고2’ 전주 공연…누적 관객 100만 명 돌파

37년 전통을 자랑하는 어린이 뮤지컬 극단 예일이 오는 19, 20일 양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어린이 뮤지컬 <렛잇고2> 공연을 펼친다. 이 공연은 극단 예일이 영화 <겨울왕국>을 모티브로 창작했다. 극단 예일은 지난 6년간 전국 200여개의 도시에서 순회 공연을 펼쳤다. 그 결과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고 많은 관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시즌2로 새롭게 찾아왔다. <렛잇고2>는 엘사 공주의 대관식 날, 그동안 비밀스레 숨겨온 엘사의 마법으로 대관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모두 얼어버린다. 이에 당황한 엘사는 자신의 마법을 저주하며 산속에서 혼자만의 왕국을 만들어 지낸다. 이런 엘사를 구하기 위해 동생 안나, 올라프, 크리스토프, 순록이 함께 길을 떠난다. 가는 길에 위험을 겪게 되지만, 등장인물들은 위기를 넘기고 엘사를 구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엘사는 자신을 찾아오는지도 모르고 의문의 소리에 이끌려 마법의 비밀을 찾고자 한다. 엘사와 안나는 다시 만나게 되지만, 서로 엇갈린 이해충돌로 위기를 맞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 공연은 발레와 뮤지컬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이다. 보컬 싱어 엘사와 환상의 듀엣을 자랑하는 안나가 보석 같은 노래를 선보이며 무대 위 발레리나들과 또 하나의 앙상블을 이룬다. 이날 공연에서는 Into the Unknown(숨겨진 세상), Show yourself(보여 줘), When We’re Together(우리 함께라면) 등을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24개월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예매는 인터파크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띄어앉기 좌석제로 운영한다. 한편 극단 예일은 어린이들의 맑고 푸른 동심과 함께 꿈과 사랑이 가득한 이상의 요람을 제공한다는 취지 아래 창단됐다. 연극인으로서 자질과 자긍심으로 건전하고 차원 높은 작품을 개발하고 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2.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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