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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응원 받을 수 있어 행복했어"⋯최철순 25번 영구 결번

인생의 절반이 넘는 시간을 초록색 유니폼에 바친 ‘20년 전북맨’ 최철순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전북은 30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A 38라운드가 끝나고 “레전드 최철순과 함께 그의 번호도 전설로 남는다”고 밝혔다. ‘20년 전북맨’ 최철순 은퇴식에서 그의 등번호 25번을 영구 결번하겠다고 선포했다. 오랜 시간 전북에서 활약한 최철순의 노력과 헌신을 인정하고, 그의 발자취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는 전북 서포터즈 MGB(Mad Green Boys)를 상징하는 12번, 이동국의 20번에 이어 전북 역대 세 번째 영구 결번이다. 최철순은 지난 2006년 프로 데뷔 후 김천상무프로축구단(군 복무)을 제외하고 전북에서만 활약한 선수다. 전북이라는 팀이 잘될 때나, 힘들 때나 항상 전북을 지켰다. 심지어 K리그 우승 트로피 10개를 드는 매 순간에 있었다. 그는 “20년 동안 도와 주신 구단, 코칭 스태프, 팬분들께 다 감사하다. 그리고 우리 가족한테 제일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전북은 한국 축구를 끌어나갈 팀이니까 많이 응원해 주시고, 저를 능가하는 선수가 또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구 결번에 대해서는 “예상하지 못했다. 사실 25번은 저에게 추억이 많은 번호다. 많은 후배가 제 번호를 가져가려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저를 뛰어넘는 레전드가 나와서, 구단의 위상을 높여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최철순은 20년 동안 뛰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팬들과 함께한 시간을 꼽았다. 그는 “지난 2009년 팬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우승 파티를 즐겼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팬 여러분의 목소리가 있어서 뛸 수 있었고, 이 팀에 계속 있을 수 있었다. 축구하면서 누군가의 응원을 받으며 뛴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웃어 보였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11.30 20:08

전북현대 감독이 꼽은 가장 힘든 순간은?⋯"타노스 징계 뼈아파"

“가장 힘들었던 건 지난 몇 주 전에 있었던 일이었던 것 같아요.” 거스 포옛 전북현대모터스FC 감독은 30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A 38라운드 FC서울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을 말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이같이 말했다. 지난 25일 사임 의사를 전한 구단 타노스 코치에 대한 이야기다. 타노스 코치는 경기 중 주심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두 눈에 양 검지 손가락을 갖다 대는 동작으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인종차별로 공식 인정하고, 출장 정지 5경기와 제재금 2000만 원 징계를 내린 바 있다. 거스 포옛 감독은 “저희가 받아들이기 힘든, 뼈아픈 순간이었는데, 타노스 코치에 대한 징계였다. 잊지 못할 정도였던 것 같다. 그는 저의 사단이고, 오랜 시간 함께한 스태프이기 때문에 그를 건드리는 건 저를 건드리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가장 기뻤던 순간으로는 선수단이 하나 되는 분위기며 세리머니, 관중에 경기력, 결과까지 다 좋았던 울산HD FC(5월 30일)와의 경기를 꼽았다. 지난해 챔피언인 울산을 이긴 다음 K리그 코치·선수들이 전북을 이기는 게 쉽지 않겠다는 인식을 새긴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올해 K리그1 우승에 대해서도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우승 세리머니는 저한테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제 스스로 도전이라고 생각했고, 결과적으로는 2위 팀과 승점 차가 벌어진 상태로 승리했기 때문에 의미가 컸다”며 “가끔 외국인 감독을 과소평가하는데, 항상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 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FC서울처럼 선수 개개인이 가진 퀄리티가 엄청 뛰어난 팀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 팀을 이기고 두 가지의 깨달음을 얻었다. 첫 번째는 좋은 팀을 만나면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두 번째는 내가 처음보다 더 좋은 감독으로 성장했구나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11.30 19:54

[주간증시전망] 내년 코스피시장 이익전망치 역대 최다수준 예상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9% 상승하며 3926.59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과 AI 버블에 대한 경계심이 약해지면서 상승했지만 4000포인트선 안착은 못했다. 수급별로 보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조6576억원과 7891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3조3334억원 순매수했다. 이번주 12월 FOMC 기준금리 인하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파월 연준 의장의 후버연구소 특별강의 토론 패널 참석이 예정되어 있어, 나오는 발언에 따라 금리 전망에 중요한 시그널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 12월 0.25%p 금리인하 확률은 최근 80%대까지 상승했으나,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인하 여부를 두고 의견이 팽팽히 갈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금리결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여기에 미국 경제 지표 발표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 셧다운 여파로 고용과 소비 지표 발표가 연기되고 있어, 실제 데이터가 공개될 경우 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일 11월 ISM 제조업 지수가 공개되며, 3일에는 11월 ADP 민간고용지수와 11월 ISM 서비스업 지수가 발표된다. 5일에는 9월 PCE 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국내도 1일 발표될 우리나라의 수출입 지표와 3일 국내총생산 발표도 주목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지표에서 수출이 견조하고 경제상황이 좋은 것이 확인된다면 최근 원화 약세 흐름의 분위기 전환될 가능성과 함께 외국인투자자들의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코스피시장의 이익전망치가 역대 최다수준으로 예상되는 있어 그간 주가 흐름이 부진했던 건설과 철강 업종과 충분히 조정을 보였던 2차전지 업종들의 실적 모멘텀에 주목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11.30 19:26

[사설] 벼랑 끝 자영업 현실적 지원대책 강구돼야

자영업은 자신이 직접 경영하는 사업을 이르는 말이다. 경영 부담과 높은 폐업률, 지원 사각지대라는 꼬리표가 붙는다. 통상 창업 후 5년 내 절반 이상이 폐업할 정도로 생존율이 낮고, 2030세대의 경우 자본·경험 부족 등으로 위기를 겪는 업종이 자영업이다. 전북지역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는 어려운 현실이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전북지역 자영업자 수는 2023년 12월 27만 3000명에서 꾸준히 하락해 2025년 10월 24만 6000명으로 2만 7000명 줄었다. 자영업자 숫자는 줄었지만, 대출 잔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출 잔액은 2025년 2/4분기 29조 3000억원(전년 동월대비 5.9% 상승)에 달해 역대 최고액을 갱신했다. 더 심각한 것은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대출을 받거나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인 ‘저신용 차주’가 1만 4000명에 이른다는 사실이다. 이들의 대출 잔액도 3조 5000억 원이나 된다. 또 업력이 길었던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지난해 전북에서 폐업한 개인 사업자 중 업력 5년 이상인 사업자 비중이 31.2%로, 2020년(25%) 대비 6.2%나 상승한 것이다. 정착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다. 이같은 실태는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전북지역 자영업 현황에서 드러난 것이다. 제도적인 보호 부족과 높은 실패 위험, 경제적 부담, 공급 과잉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운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정부 당국은 자영업자의 경영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제도적 개선대책을 강구하는 일이 과제다. 우선 당장은 자영업자 운영비 부담 완화와 금융지원 우선순위를 재정립해 금융리스크를 줄여줄 필요가 있다. 보다 현실적이고 획기적인 정책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벼랑 끝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아울러 자영업 종사자들 스스로도 소비자 눈높이 경영기법을 도입하고 수요 공급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성찰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5.11.30 19:23

[사설] ‘초코파이 사건’, 애초 법정까지 갈 문제였나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피해금액 1050원의 일명 ‘초코파이 절도 사건’ 피고인에 대해 법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절도의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예견된 결과였다. 검찰이 결심공판에서 이례적으로 선고유예를 구형하면서다. 물론 시민위원회의 권고가 있었지만 검찰도 피고인에 대해 ‘형을 집행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럴 거면 애초에 왜 기소를 했을까’라는 의문을 떨칠 수 없다. 이번 사건은 재판부의 판결을 떠나 법정에까지 온 것 자체가 문제였다. 국민의 법감정과 괴리가 컸다. 원칙적으로 형사처벌은 최후의 수단이어야 한다. 사안이 극히 경미했고, 사회적 해악도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던 만큼 검찰이 재판에 넘기기보다 기소유예로 사안을 종결했어야 했다. 그런데도 검찰은 굳이 사건을 법정 판단에 맡겨 사회적 논란과 비난을 초래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2년 가까이 피고인이 겪어야 했을 고통이다. 검찰이 이렇게 경미한 사안까지 무리하게 법정으로 가져가면서 힘 없는 피고인은 시간과 비용, 그리고 심리적 부담을 떠안아야했다. 형사소송법은 범죄가 성립하더라도 공익이나 사정에 따라 공소를 제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검사에게 재량권을 부여하는 ‘기소 편의주의’를 규정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면 피고인은 엄청난 부담 속에 법정에 서지 않아도 됐고, 국가 역시 사법 자원을 낭비하지 않았을 것이다. 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것은 ‘사건이 형사처벌을 논할 만큼 중대하지 않다’는 메시지도 포함돼 있다. 어쨌든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이번 사건은 검찰이 기소권을 얼마나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됐다. 검찰의 기소권은 적법성과 공정성, 그리고 절제된 행사가 중요하다. 검찰이 국민 법감정을 무시하고, 기소권을 남용해 아주 경미한 사안까지 기계적으로 법정으로 가져가는 관행을 반복한다면 우리 형사사법체계의 신뢰성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검찰은 항소심 판결문을 살펴본 후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물론 이번 사건을 대법원까지 끌고 가는 일은 없겠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검찰의 기소권 행사 방식과 그 적정성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5.11.30 19:22

[전북칼럼] 농업 AI 에이전트, 농업의 미래를 설계한다

농업은 인류 생존과 국가 식량 안보를 떠받치는 기반 산업이다. 그러나 우리 농업·농촌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농가 인구는 빠르게 줄고 평균 연령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 병해충 확산, 재해로 인한 피해까지 더해지면서 농업 현장에서 의사결정은 과거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려워졌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넘어설 새로운 도구로 최근 주목받는 것이 인공지능(AI), 그중에서도 농업 특화 AI 에이전트다. 농촌진흥청이 최근 선보인 농업 AI 에이전트 ‘AI 이삭이’ 앱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업인에게 지역에 맞는 작목, 재배 단계에 필요한 정보를 선별해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과거에는 농업인이 필요할 때마다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거나, 방대한 책자와 자료를 스스로 찾아 이해해야 했다.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면 충분하다. 재배 중인 작물과 환경, 생육 상황에 따라 필요한 내용을 골라 알려주고,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을 현장 눈높이에 맞춰 풀어준다.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 “지금 무엇을, 왜 해야 하는지”를 짚어주는 AI 비서라 할 수 있다. 농업 AI 에이전트는 정보 접근성이 낮은 농업인에게 특히 큰 힘이 된다. 복잡한 검색 대신 간단한 질문만으로 필요한 내용을 받아볼 수 있다. 조만간 음성서비스를 출시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초보 농업인에게는 상시 멘토가 되어 준다. 농업 AI 에이전트는 누구나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과 지식을 바탕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돕는다. 농업 AI 에이전트의 역할은 정보 제공을 넘어 농장 운영의 자율화로 확장되고 있다. 토양 수분과 양분을 측정하는 센서, 온·습도와 일사량을 감지하는 환경 제어 장비, 드론과 자율주행 농기계, 기상 정보 시스템 등을 연계하면 관수, 시비, 환기, 냉난방 등과 같은 반복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농업 AI 에이전트는 이들 장비와 데이터를 통합해 농장의 ‘두뇌’ 역할을 하며, 상황을 분석하고 최적의 제어 방안을 제시하고 직접 실행하는 단계까지 나아가고 있다. 이제 농업인은 하루 종일 몸으로만 뛰는 노동에 매달리기보다, 경영과 전략, 품질 관리와 유통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게 된다. 어떤 작목을 선택할지, 어느 시기에 얼마나 생산할지, 어떤 경로로 유통 판매할지 등 중장기적인 의사결정에 집중하는 것이다. 동시에 물·비료·에너지 사용을 정밀하게 조절함으로써 불필요한 투입을 줄여 탄소 배출과 환경 부담도 낮출 수 있다. 농업 AI 에이전트는 농업의 경제성과 환경성을 함께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사람의 역량을 확장하는 도구라는 인식이다. 오랜 경험을 통해 축적된 농업인의 감각과 지역 특성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AI가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자산이다. 반대로 방대한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하고 패턴을 찾아내는 일은 AI가 잘하는 영역이다. 현장을 잘 아는 농업인과 데이터 분석에 강한 AI가 협력할 때 비로소 인간 중심의 스마트 농업이 구현된다. 앞으로의 농업인은 삽과 괭이만이 아니라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함께 다루는 농업 경영자이자 농장 운영 기획자이어야 한다. AI와 함께하는 새로운 농업의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으며, 이제는 그 가능성을 실제 현장의 변화로 이어가야 할 것이다. /이상호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

  • 오피니언
  • 기고
  • 2025.11.30 19:22

[열린광장] “꿈꾸는 청년, 전주의 가장 확실한 미래 ”

십년수목(十年樹木) 백년수인(百年樹人)이라는 말이 있다. 나무를 심는 일은 십 년을 내다보고, 인재를 키우는 일은 백 년을 내다본다는 뜻이다. 한 세대를 온전히 품어 새 시대의 주역으로 세우는 일은, 백 년을 계획해야 할 만큼 어렵고 중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 사회는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와 지역소멸의 위기에 맞닥뜨려 있다. 지방의 경우 교육, 취업, 주거 등의 사유로 서울과 수도권으로 계속해서 청년인구가 유출되고 있으며, 전주만 해도 매년 수천 명씩 고향을 떠나고 있는 현실이다. 청년이 없는 도시는 활력을 잃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기반도 약해진다. 적극적인 생산과 소비의 주체가 사라지며 지역의 장기적 침체를 가져오는 것이다. 전주시가 청년정책에 집중하며, 청년이 성장하고 정착하는 희망도시를 만들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이유다. 지난 7월 출범한 인구청년정책국은 그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청년과 인구 문제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해 다루는 전담 조직을 통해, 청년이 ‘원하고’ 청년을 ‘키우는’ 실질적인 청년정책을 행정의 중심에 두고 있다. 중요한 것은, 청년 문제를 개인이 아닌 사회구조적 문제로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순환 체계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행정 주도의 거창한 계획이나 변화가 아닌, 청년 한 사람의 질문과 제안에서 시작될 수 있다. 청년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청년의 필요가 지원되고, 청년의 꿈이 지역의 비전이 되어야 한다. 전주시는 청년이음전주, 청년희망단, 청년희망도시 정책위원회, 청춘대담 등 청년 스스로 지역의 미래를 구상하고, 정책을 발굴·제안하며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주체적인 실행의 ‘판’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전주는 지금 지역경제 대반전의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방직 부지 개발, 전주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 조성 등 도시의 성장축이 바뀌며 만들어질 대규모 일자리는 전주 청년에게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 분명하다. 청년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취업 지원 정책도 다각화하고 있다. 기업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및 취업장려금을 지급하는 ‘전주기업반’을 비롯해, 출향청년 채용 기업 지원,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교통비 지원 등 청년이 두려움 없이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청년정책의 또 다른 핵심은 주거다. 안정적인 주거 기반은 가장 기본적인 정착 요건이다. 올해 초 월 임대료 1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시작한 전주 청년만원주택 ‘청춘별채’는 청년들의 큰 관심과 성원을 받으며, 전국적인 우수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공급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장차 청년들이 전주를 선택하는 확실한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청년은 꿈을 꾸는 존재라고 믿는다. 때로 실패할지라도 그 또한 꿈을 위한 과정이 된다. 그래서 청년에게는 실패가 없다. 전주시는 청년들이 꿈꾸는 어떤 것이라도 분명한 현실이 될 수 있음을, 불가능조차 가능으로 만들 수 있음을, 그 무한한 가능성의 길을 열어주고자 한다. 청년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지역의 미래를 그리는 과정에서 얻는 시행착오와 고민, 보람과 사명 등 모든 조각이 모여, 전주를 진정 사랑하고 애착하며 꿈을 이룰 터전으로 삼는 희망의 여정이 될 것이다. 청년(靑年), 의심할 여지 없이 그 두 글자가 전주의 미래다. /우범기 전주시장

  • 오피니언
  • 강정원
  • 2025.11.30 19:22

[기고] 전주, 일과 돌봄이 공존하는 새로운 변화의 시작

도시는 단순히 건물과 도로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과 가족의 행복이 도시의 품격을 결정한다. 전주시가 최근 시행한 주 4.5일제 시범 도입과 다둥이카드 확대 정책은 시민의 삶을 중심에 둔 행정의 변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다. 그동안 본 의원이 스스로 의정활동을 통해 강조해 온 ‘가족이 행복한 도시’,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의 비전이 현실로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오래 일하는 것’이 곧 성실함의 기준이던 시대를 살아왔다. 그러나 과도한 노동은 개인의 삶을 피폐하게 하고 가족과의 시간마저 앗아가며 사회 활력을 떨어뜨렸다. 이에 본 의원은 지난 7월 제421회 본회의에서 ‘시민의 삶과 일상을 바꿀 주 4.5일제, 전주시가 그 변화를 선도해야 합니다’라는 발언을 통해 노동시간 단축이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임을 강조했다. 그 결과 전주시는 11월부터 주 4.5일 근무제 시범 운영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본 의원의 제안이 현실의 정책으로 구체화 된 사례이다. 근무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 조직문화와 변화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제도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 단순한 시범이 아닌 행정문화 혁신을 위한 실험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 전주의 또 다른 변화는 다자녀가구 지원 강화다. 이 또한 본 의원이 지난 제408회 시정질문과 제418회 본회의 발언을 통해 저출산 해법으로 ‘다자녀 중심의 체감형 정책’을 제안하며, 공공시설 할인에 머문 기존 지원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리고 올해 전주시는 다둥이카드 가맹점을 54곳에서 94곳으로 대폭 확대하며 학원, 음식점, 생활편의시설, 문화체험시설 등 다양한 민간 분야와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다자녀가정은 경기전, 자연생태관, 동물원 입장료 무료, 공영주차장 50% 감면 등 기존 혜택 외에도 민간 시설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복지 확대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가 아이를 함께 키우는 가족친화적 공동체로의 전환을 보여준다. 전주시의 이러한 변화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분명한 응답이다. 주 4.5일제는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다둥이카드는 돌봄의 연대를 확장한다. 두 정책은 서로 다른 영역에서 출발했지만, 모두 가족이 행복한 도시를 향한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이제 필요한 것은 지속성이다. 이러한 변화가 단기적 시범이나 일회성 지원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주 4.5일제는 시민의 공감대와 행정의 적극적 검증 속에 제도적으로 안착해야 하며, 다자녀 정책 또한 교육비, 보육비, 주거비 등 실질적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 전주는 언제나 사람을 중심에 두는 도시였다. 근무제의 혁신과 가족 지원의 확장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길이다. 일과 돌봄이 공존하고, 일터와 가정이 함께 숨쉬는 도시, 그 변화의 중심에 지금 전주가 있다. “가족이 행복한 도시, 그것이 전주의 경쟁력이다.” 본 의원은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 속에서 행복을 만들어 가는 정책,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상의 변화를 통해 전주의 품격을 높이는 의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장재희 전주시의원(행정위원회)

  • 오피니언
  • 기고
  • 2025.11.30 19:21

[오목대] 정치권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 총력을

2036 하계올림픽 국내 개최지로 확정된 전주 전북이 최종 후보지로 확정되려면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유치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갈길이 바쁜 전북도에 지난 추석전 우군인 민주당 도당위원장인 윤준병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 북에 전주하계올림픽이 IOC개최지 요건, 기획재정부의 승인요건을 지금까지도 구비하지 못한 상태임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IOC 요건상 선수촌은 경기장서 1시간 또는 50Km 내에 위치해야 하고 기획재정부가 총사업비의 40% 이상을 광역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한다는 규정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전주를 중심으로 전국 10개 지자체가 연대해 하계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은 이미 IOC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단정했다. 김관영 지사는 윤준병의원을 향해 도민들의 올림픽 유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글이라고 비판했고 문체부는 올림픽과 관련해 부정적 의견을 내지 않았다고 해명자료를 냈다. 이처럼 윤 의원이 사실을 바로잡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죽비성 찬물이라는 글을 올리고 재반박하는 등 자신의 판단을 굽히지 않아 도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전북이 새만금잼버리를 실패한 후 이를 만회하려고 전북대에서 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2036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전에 서울시와 함께 뛰어들었다. 극비리에 신청서를 낸 전북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지가 100년 된 것을 감안했고 K컬쳐의 본산인 전북이 문화올림픽을 개최할 역량이 충분하다고 판단하면서 골리앗인 서울을 제치고 전주가 국내후보지로 확정되었던 것. 당시 전북정치권 조차 열세인 전주가 골리앗인 서울을 이길 수 있겠느냐고 반신반의 했지만 결국 김관영 지사가 뚝심있게 기존체육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지방도시연대 개최를 들고 나온 것이 승패를 갈랐다. 그간 올림픽 유치 도시마다 막대한 자금을 들여 체육시설을 짓고 향후에 제대로 활용 못해 빚더미에 앉게 된 사실을 정확하게 간파,경제성을 감안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였다. 김앤장에서 10년간 변호사로 근무하는 동안 성과주의를 제대로 경험한 김 지사가 전주 하계올림픽을 유치하면 전북의 낙후를 떨칠 수 있다고 판단, 유치의지를 강하게 불살라왔다. 김 지사는 경쟁국인 인도 인도네시아 등 10개국 이상의 유치전략을 심도있게 파악하고 대한체육회와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을 방문, 전주 전북의 유치전략을 소개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소모적논쟁을 벌일 때가 아니다. 보완할 문제가 있으면 얼마든지 보완하면 그만이다. 그간 올림픽 유치를 열망해온 도민들도 일희일비 하지 말고 전주가 개최지로 확정될때까지 끝까지 성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특히 정치권이 한목소리를 내지 못한 것은 전북의 고질병이나 다름 없어 이제라도 서로가 원팀으로 똘똘뭉쳐 김 지사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 특히 이달 중으로 전주서 열리는 이재명대통령의 타운홀 미팅 때 정부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국정과제로 삼고 적극 나서겠다는 답을 얻어내야 한다. 백성일 주필 부사장

  • 오피니언
  • 백성일
  • 2025.11.30 19:20

‘챔피언’ 전북현대 2025시즌 마지막 홈경기 유종의 미⋯전설매치 2대1 승리

프로축구 K리그1 ‘챔피언’ 전북현대모터스FC가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제 전북은 오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의 코리아컵 결승전 1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전북은 3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A 38라운드에서 FC서울을 2-1로 잡았다. 전설매치(전북의 ‘전’과 서울의 ‘설’)답게 전북과 서울은 전반부터 엎치락뒤치락 팽팽한 경기를 보여 줬다. ‘서울 킬러’ 전북 송민규가 움직였다. 올 시즌 서울만 만났다 하면 백발백중 득점포를 가동한 송민규는 전반 30분 서울의 패스 실수를 보자마자 공을 잡았다. 사이드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42분 전북 김태현이 중거리 슈팅을 해 봤으나 서울 골키퍼 강현무에게 막혔다. 흘러나온 공 바로 앞에 있던 연제운이 연결해 봤으나 골대 위로 날아갔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전북은 후반 시작한 지 10분 만에 기분 좋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55분 전북 최철순이 이영재에게, 이영재가 티아고까지 연결한 공이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이동준에게 닿았고 골로 이어졌다. 이동준은 김천상무프로축구단에서 복귀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벌써 2골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전북은 득점 후 이날 은퇴하는 최철순 선수 헹가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후 서울의 동점 골이 터졌다. 후반 59분 골대 앞 가운데까지 파고든 서울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안데르손이 박수일에게 공을 넘겼다. 전북 골키퍼 송범근의 손 맞고 나온 공을 다시 박수일이 처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91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전진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시즌 16호 골을 만들었다. 그 뒤로 추가 득점이 없어 경기는 전북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전북은 경기 후 최철순 은퇴식에서 그의 등번호인 20번을 영구 결번하겠다고 선포했다. 20년간 활약한 최철순의 노력과 헌신을 인정하고, 그의 발자취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한 결정이다. 영구 결번은 전북 서포터즈(12번), 이동국(20번) 다음 역대 세 번째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11.30 18:53

여길 봐도 저길 봐도 최철순⋯"마지막까지 볼 수 있어 행복"

인생의 절반이 넘는 시간을 전북현대모터스FC에서 보낸 ‘20년 전북맨’ 최철순(38)이 30일 은퇴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고, 축구 선수 최철순 대신 사람 최철순의 삶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여길 봐도 최철순, 저길 봐도 최철순이었다. 그가 전북현대모터스FC에 바친 시간과 열정에 보답하듯 눈을 돌렸다 하면 최철순의 유니폼과 머플러가 보였다. 다들 손에는 전북 구단에서 준비한 최철순 클래퍼가 들려 있었다. 마주치는 사람 대부분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최철순뿐이었다. 전주월드컵경기장 동문 광장에서 보이는 간판 아래 최철순의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현수막 속 최철순은 올해 전북에 10번째 별을 달면서 활짝 웃고 있다. 전북이 K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역사의 순간을 모두 함께한 최철순은 은퇴하는 올해까지 챔피언에 올랐다. 그 옆에는 “여러분과 함께라서 행복했습니다.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팬들은 현수막 아래 곳곳에 자리 잡고 인증 사진을 남겼다. 카메라 앵글에 현수막 전체가 나오게 위치를 잡고는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바로 앞 가로등 배너 현수막도 줄을 서야 할 정도였다. 전주성에 새로 조성한 최철순 벽화 앞도 인증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또 경기장에서는 팬들이 최철순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가 진행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최철순이 11년 전 2014년 전주성에서 아내에게 프로포즈했던 순간을 다시 연출했다. 당시 녹색 풍선을 날리며 축하해 줬던 팬들은 다시 한번 녹색 풍선을 흔들었다. 이후 최철순 통천 현수막까지 펼쳐 보이기도 했다. 최철순의 이름과 등번호 25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온 양혜지(27) 씨는 “영원한 전북의 레전드 최철순 선수,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 앞으로도 저희는 전북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10여 년 전부터 전북의 ‘전설’ 이동국·최철순을 응원했다는 이윤경(42) 씨는 최철순 선수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고 묻자 울컥한 듯 보였다. 고민 끝에 나온 대답은 “마지막까지 투지의 사나이, 우리의 최철순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 최철순 선수의 머리 박고 뛰는, 그 투지와 땀이 너무 좋았다”였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11.30 18:51

지방선거전 돌입, 거칠어지는 정치인들의 입

내년 6월 지방선거의 포문이 열리면서 현역 자치단체장을 상대하는 도전자들의 발언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30일 전북일보가 전북지역 선거 캠프의 상황을 종합한 결과, 전북에선 가장 규모가 큰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 선거를 중심으로 도내 전역에 네거티브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정치권에선 현역 단체장 캠프를 중심으로 네거티브를 최소화하자는 ‘신사협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으나 선거가 과열되고 있는 만큼 상호비방전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전북도지사 선거에 재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의 페이스북 게시물이었다. 안 의원은 지난달 24일 “(인공태양 부지 선정을 비롯한)각종 국가단위 사업에서 탈락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김관영 도정을 저격했다. 그는 실제 “최근, AI(인공지능)·재생에너지 국가사업에서 전북이 줄줄이 제외됐다. 이번엔 1조2000억원의 인공태양 유치사업마저 탈락했다는 소식이 들린다“면서 ”이게 과연 정상적인 도정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선 게시물에선 “전주-완주 통합, 2036 하계올림픽 유치 같은 도박성 정치 이벤트에 올인한 결과라는 (도민)지적이 있다”고 올렸으나 이 내용은 수정했다. 전주시장에 재도전 하는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은 지난 선거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만큼 현역인 우범기 전주시장에 독설을 쏟아냈다. 조 전 원장은 전반적인 시정 비판을 넘어 “우 시장이 시민들을 함부로 대하고, 전주의 서사와 역사를 업신여기도 있다”면서 그의 인격적인 부분에 대해 날 선 공격을 가했다. 전북에서 자치단체장 배출이 당의 존속과 직결되는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전체를 향한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은 지난달 27일 “인공태양 유치 좌절은 지역 정치권, 특히 민주당 의원들과 도지사, 군산시의 무능하고 안일한 대응에 그 원인이 있다”고 평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다음 날인 28일 “대선 직후 각종 전북 현안이 새 정부에서 잇따라 좌초되거나 차질을 빚게 되면서 도민들의 정치적 무력감과 상실감이 커지고 있다”고 이재명 정부 전체를 겨냥했다. 그러자 정치권 일각에선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은 ‘멀 했느냐’는 반문이 나왔다. 민주당 국회의원과 보좌진 다수는 “국민의힘은 새만금 국제공항에서부터 대광법까지 전북의 주요 현안을 적극적으로 막아선 장본인”이라며“무슨 염치로 성명을 내는지 모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혁신당에 대해선 “전북과 호남에서의 지지를 받아 원내 3정당이 된 혁신당이 솔직히 전북지역 현안을 위해 22대 국회 들어와서 한 일이 단 하나라도 있는지 묻고 싶다”면서 “일부 의원은 새만금 국제공항 반대 논리를 세우기 위한 간담회를 주최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들이 말하는 이 간담회는 혁신당 원내대표인 서왕진 의원이 지난 4월 30일 진보당 윤종오 의원, 전국신공항백지화연대와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행사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김윤정 기자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11.30 18:04

윤준병·이성윤·박희승 “'인공태양 공모 결과' 이치에 맞느냐" 과기부 장관 질타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전북도당위원장(정읍·고창)과 이성윤(전주을)·박희승 의원이 (남원·장수·임실·순창) 지난 27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국회로 불러 ‘인공태양(핵융합) 기술개발 사업’부지 선정 과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졌다. 이들 의원 3명은 각각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부장판사,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지낸 행정 및 법률 전문가로 “법적으로나 행정 절차상으로나 이번 공모는 전북을 농락한 것”이라며 그 이유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제시했다. 이날 윤준병 의원실에서 배 장관과 만난 의원들에 따르면 장관은 이번 공모에 대해 “아직 자신은 잘 모르는 사안”이라며 “사실대로 잘 점검해서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성윤 의원은 “공고문 맨 윗줄에 장관의 이름이 그대로 있다. 책임자가 이렇게 중요한 사업에 대해 모른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며 “한국연구재단 책임으로 돌리지 말고, 장관이 직접 우리에게 관련 상황을 설명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배 장관은 "(오는 12월 2일)까지 사실확인 후 보고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의원은 “(공고문에 나온)부지 기본요건은 절대 요건”이라며 “기본요건이 안 되면 대상에서 제외라고 공고문에 적혀 있다. 이건 다른 점수로 만회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제2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시에서만 30년 이상 공직생활을 한 그는 “정부 부처가 지자체를 상대로 하는 공모에서 명시된 요건을 무시하고 사업부지를 선정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도 했다. 검사 출신인 이 의원과 판사 출신인 박희승 의원은 법률적 요건에 오류를 지목했다. 이 의원은 “현재 존재하지도 않은 특별법을 가정해서 부지를 선정한다는 게 이치에 맞는지 한번 살펴보라”며 “공고문을 보면 인공태양 부지는 지자체에서 토지소유권 이전이 가능한 곳이라고 했는데, 지금 선정된 지역은 현행법 상 그게 불가능하지 않느냐”고 장관에 되물었다. 윤 의원과 이 의원은 “있지도 않은 특별법이 제정될 것이라 미리 예단하고 행정·법률적 행위를 한 것”이라고 재차 압박 수위를 높였다. 박 의원은 “새만금은 그래서 현행법 안에서 해법을 찾았고, 지금 선정된 부지(전남 나주)는 특별법 제정이라는 가상 조건이 붙었다”고 해석했다. 윤 의원은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명확하다. 공고문대로 평가했는지 장관이 직접 점검하고, 그 내용과 점수 모두를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선협상 부지의 주민 100%가 수용에 동의했다는 사실도 검증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정치권 관계자는 “앞으로 (가칭) ‘전남 나주 인공태양 특별법’ 발의되면 전북 국회의원들이 찬성해 주겠냐”며 “오히려 지역구 민심을 보고 반대 토론에 나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지역정치권 일각에선 과기부 장관을 만나는 자리에 재선 1명, 초선 의원 2명만 적극 나선 데 대해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다. 실제로 이성윤 의원은 지난달 29일 전북일보와 통화에서 “우리 전북 국회의원 10명은 물론 도내 자치단체장, 도민 모두가 똘똘 뭉쳐야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전북정치권이 총집결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서울=김윤정 기자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11.30 16:57

지원율 138.0%, 전북 직업계고 선호도 높아져

전북 지역 직업계고등학교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30일 2026학년도 직업계고 신입생 원서접수 마감 결과 총 정원 2700명 모집에 3726명이 지원해 지원율 138.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4학년도 106.2%, 2025학년도 119.9%에 이어 3년 연속 상승한 것이다. 일부 학교의 지원율이 200%를 넘는 등 도내 직업계고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직업계고 지원율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육성 정책 강화 △협약형특성화고 선정 △지역 신산업 맞춤 학과개편 △원광대학교 선취업 계약학과 신설(2026학년도 첫 모집) △전북직업교육박람회·직업계고취업박람회 개최에 따른 학생·학부모 인식변화 등이 꼽힌다. 전북교육청은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육성을 위해 이차전지·수소에너지·자동차· 보건·제과제빵·펫·관광 분야 뿐만 아니라 내년에 자동차·AI팜 등 지역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등 진로 선택 폭을 넓히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전략산업 기반 교육과정을 담은 글로컬특성화고 육성 정책은 직업계고 지원율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 산업체와 협업해 운영 중인 협약형 특성화고도 직업계고 선호도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문형심 창의인재교육과장은“올해 직업계고 지원자 수 증가와 경쟁률 상승이 동시에 나타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며 “앞으로 대학·기업·지자체와 협력해 전북형 미래 직업교육 체제를 고도화하고 직업계고가 학생들의 확실한 선택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모 기자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11.30 16:38

제33회 목정문화상 시상식 성황

목정문화재단(이사장 김홍식)은 지난 28일 전주 더메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33회 목정문화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와 문화예술계 인사, 예향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문화 발전에 헌신해온 이들을 축하했다. 올해 문학 부문은 박동수 수필가(전주대 명예교수), 미술 부문은 황호철 한국화가(전 전북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음악 부문은 오정선 피아니스트(전주교육대 강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 분야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창작지원비 2000만 원이 전달됐다. 시상식과 함께 목정문화재단이 매년 진행하는 ‘전북 중·고교생 목정미술실기대회’ 입상작 전시도 마련됐다. 청소년들의 창작 역량을 살피고 지역 미술 저변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33회를 맞은 목정문화상은 고 목정 김광수 선생이 ‘도민의 문화적 삶과 문화 욕구 충족’을 목표로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목정문화재단이 주관한다. 1993년부터 문학·미술·음악 3개 부문을 대상으로 전북 향토문화 진흥에 기여한 문화예술인을 선정해 매년 시상해 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수상자는 98명에 이른다. 김홍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전북 문화예술 발전의 큰 틀을 열어가는 길에 재단이 꾸준히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목정문화상을 비롯해 청소년 대회와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정문화재단은 무주 출신의 고 목정 김광수 선생이 ‘예향의 고장 전북의 향토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 지역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신념에 따라 설립 운영했다. 2013년 목정 선생이 작고한 뒤 그의 아들인 김홍식 이사장(전북도시가스 사장)이 도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원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전현아 기자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5.11.30 16:36

동상골의 강인한 생명력을 보다, 김온 개인전 ‘바위샘’

푸른빛을 띠는 형체 모를 무언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구름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꽃이 연상되기도 한다. 모노톤의 배경이 포근한 인상을 준다. 그런데 그저 평범한 추상화인 줄 알았던 화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연필로 가늘게 그어진 선부터 점선, 파스텔을 무작위적으로 드로잉한 흔적까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은 현실일까, 혹은 의식과 무의식의 모호한 경계일까. 고요히 멈춘 동상면의 풍경 속 사라진 기억의 흔적은 아닐까. 김온 작가의 개인전 ‘바위샘’이 에프갤러리(전주 완산구 공북1길)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는 완주군 동상면에 살면서 만난 산‧바위‧물‧바람‧무지개 등 돌보지 않아도 스스로 아름답게 피어나는 천지만물의 생명감을 캔버스에 담아냈다. 그래서 이번 개인전의 주제도 ‘바위샘’이다. 흙보다 바위와 돌이 많은 동상골의 바위와 밤샘의 희망적인 물줄기를 주제로 연약하지만 강인한 생명력을 이미지로 표현했다. 작가는 캔버스 위에 연필이나 파스텔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무작위로 드로잉했다. 이후 넓은 스퀴지와 롤러로 모델링 페스트를 칠하고, 지우는 행위를 반복해 작품으로 완성했다. 김 작가는 “내 그림 속 돌과 풀과 물은 거창한 상징을 품지 않는다”며 “그저 마음 속 형상을 빌려와 조금 각색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충분히 아름답고 신비롭기 때문에 나는 그 신비와 생명감을 낮은 목소리로 전달하면서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주와 완주에서 개인전을 3차례 열며 작품세계를 선보인 작가는 인도‧한국국제아트캠프, 등불을 켰다, 우마지도리 특별전, 풍경 채집, 자연과 인간, 위도 변화, 비무장지대 예술문화운동 작업전에 출품했다. 전시는 12월 14일까지. 박은 기자

  • 전시·공연
  • 박은
  • 2025.11.30 16:35

전북레드콘 음악창작소 지원 ‘아우리’,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수상

김승재(41)는 참전용사다. 음악이라는 전쟁에 20년째 몸을 던졌다. 결과는? 절반의 성공. 남은 건? 밴드 아우리(OU:RE) 멤버들과 지역 뮤지션으로서의 한계. 그래도 그는 도망가지 않았다. 함께 음악을 만드는 동료가 있었고, 자신이 일궈온 음악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그랬더니 제3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이라는 값진 수상 결과가 찾아왔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고(故) 유재하를 기리며 신예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조규찬, 유희열, 김연우, 정지찬, 이한철, 스윗소로우 등 대한민국 대중음악계를 이끌어가는 걸출한 싱어송라이터를 배출했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총 785팀이 지원해 10팀이 본선 경연에 진출했고, 전북레드콘 음악창작소 지원 뮤지션인 ‘아우리(김승재·고은혁·이종민·이종원·홍대희)’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년 만에 누리는 대상. 그보다 더 값진 것은 평단으로부터 밴드 아우리의 음악성을 인정받았다는 사실이다. 밴드 아우리 보컬 김승재씨는 지난달 28일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언젠가는 누군가는 우리를 알아봐 줄 거라는 믿음으로 음악을 하고 있었다”며 “대회에서 저희 음악을 알아봐 주셔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기쁘고 감사한 일’을 마주하기까지 그는 매일 실패할 각오로 하루하루를 지냈다. 화정초등학교 교사이자 현역 뮤지션으로 생활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기 때문이다.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남들보다 더욱 치열하게 시간을 쪼개서 지냈다. 넘어졌다고 좌절하지 않고 또다시 도약하는 독기와 성실함, 그것이 김승재를 만들었다. 김 씨는 “음악하는 것 때문에 학교에 피해를 줄 수 없으니까 충실하게 수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악도 제게는 마찬가지였다”며 “선생님이 재미로 음악한다는 느낌을 주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 선보인 곡 역시 노력해서 얻어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올해 경연대회 예심에서부터 밴드 아우리 음악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실제로 “참가팀 785팀 가운데 유일하게 기억에 남는 음악”이라는 평가가 나왔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뛰어난 음악적 기량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승재 씨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이라는 강력한 소개글을 얻게 돼 기쁘지만, 기쁨에만취해 있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상을 탔다고 인생까지 바뀌는 건 아니다”라며 “늘 하던 대로 음반 작업과 공연 열심히 준비해서 관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인터뷰 말미, 그는 스스로 지금을 ‘눈부신 밤’이라고 정의했다. 밤인데 눈이 부시는 그런 순간 말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누가 밀쳐서건 때로는 본인의 실수로 빛 한 줌 없는 어둠의 길을 걸어가야 할 것이다. 그래도 그다지 두렵진 않을 것 같았다. 20년 동안 참전용사로 굳건히 버텨냈으니까. 그렇게 그만의 선율이 있는 삶은 단단해서 아름다울 테니 말이다. 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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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30 16:35

고창군, 2026년도 본예산 8802억 원 편성

고창군이 8802억 원 규모의 2026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28일 고창군의회에 제출했다. 전년 대비 3.62%(308억 원)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294억 원, 특별회계 14억 원이 각각 확대됐다. 군은 철저한 세출 구조조정과 경상경비 절감을 통해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효율적 재정 배분’을 통해 미래전략산업·민생경제·안전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향을 세웠다. 이번 예산안은 민선8기 핵심 전략사업의 마무리 단계에 힘을 싣고 지역경제를 견인할 관광·교육·산업 분야에 중점 배분됐다. 특히 서해안권 관광개발과 지역화폐 발행 확대 등 군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이 다수 포함되며 내년도 지역 활력 제고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문화·관광·교육 분야에서는 ▲노을·생태갯벌플랫폼 조성(56억 원) ▲농촌관광 스타마을 조성(24억 원) ▲고창읍성 풍류체험시설 조성(16억 원) ▲서해안 선셋 드라이브 명소화 사업(50억 원) 등 대형 관광 인프라 조성 사업이 핵심을 이룬다. 고창군은 관광객 체류시간을 확대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소비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서는 지역경제 안전판 역할을 해온 ▲고창사랑상품권 발행지원(61억 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사업(27억 원)을 통해 미래에너지 기반 확충과 에너지 자립률 향상에도 나선다. 군민 복지 분야에서도 변화가 눈길을 끈다. 고창군은 결혼장려금을 기존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상향해 ▲결혼장려금 예산 1억 원을 편성했다. 저출산 대응과 청년 정착 지원의 의지를 반영한 조치다. 보건 분야에서는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신규 편성(6000만 원)을 통해 촘촘한 대군민 건강 서비스를 구축한다. 기후재난 대응을 위한 안전 예산도 확대됐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35억 원)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118억 원) ▲급경사지 정비(10억 원) 등 재해예방 인프라 사업이 반영되며, 군은 최근 증가하는 이상기후 리스크에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2026년은 민선8기 주요 과제를 마무리해 성과를 극대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생활 곳곳에서 나타나도록 재정을 전략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도 예산안은 제320회 고창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고창=박현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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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30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