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21 18:10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중국 소비재 관련주로 대응 바람직

국내증시는 연말 배당차익 실현으로 예상되는 연기금 등 기관들의 매도세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대주주 요건강화로 지난해 12월에 1조원 가까이 순매도세를 지속했던 코스닥시장은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로 보합세를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27.75포인트(1.26%) 하락한 2176.4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1조2015억원과 176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투자자는 1조3836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증시는 불확실성의 완화와 경제지표의 개선으로 큰 고비는 넘기는 모습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백악관에서 미중 1차 무엽합의 서명식이 개최될 것이라고 알리면서 구체적인 일정을 알리면서 불확실성이 낮아지고 있다. 지난 12월 31일 발표된 12월 중국제조업 PMI는 50.2를 기록하면서 예상치인 50.1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확장세를 확인했다. 지난 1일 발표된 12월 한국수출지표도 전년 동기대비 5.2% 감소하며 하락 폭을 개선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의 기준치를 충족해 주는 모습이였다. 다만 지난 3일 이란의 군부실세인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공습을 받고 사망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여기에 이란은 최고의 응징 같은 거친 언사를 사용하며 보복을 다짐하고 있는 상항이다. 양국의 갈등은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점에서도 문제일 뿐 아니라 추가적인 무력충돌이 발생한다면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보이고, 이로 인해 유가가 급등한다면 글로벌경제에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나오고 있다. 국내적으로 보면 삼성전자가 2019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디스플레이와 정보통신 부문에서는 선전한 것으로 보이지만 주 매출인 메모리반도체가 세계적인 수요부진과 초과공급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하는 그림이 예상되어 실적발표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지켜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 주가수준과 밸류에이션 측면을 본다면 연말 양도세 대주주 요건회피 관련 물량출회 과정으로 코스닥 핵심 중소형주의 저가매수세가 예상되어 비중확대와 중국 정책부양책으로 중국 소비재 관련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01.05 19:10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시장 움직일 듯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 확대에도 불구하고 연말 개인들의 대주주 양도소득세 회피용 매도물량의 수급부담으로 횡보세를 보였다. 지수는 전주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2204.21로 마감했다. 수급적으로 보면 27일 배당락일을 앞두고 배당주에 대한 관심으로 차별화된 수급 흐름을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24억원과 119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상승을 제한했고, 기관은 5153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의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으로 고용지표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흐름을 보였다. 지난 26일에는 IT업종의 랠리로 나스닥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9000포인트를 돌파하는 기원을 보였다. 특히 쇼핑시즌에 최대 판매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한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상승세가 특징적 이였다. 1월1일 발표되는 한국 12월 수출입지표가 예정되어 있다. 국내 수출증가율은 2018년 12월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발표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하락폭이 감소하거나 반도체 수출증가가 유의미하게 증가로 개선된다면 반등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한국의 OECD 경기선행지수가 2년 반 만에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한국 수출 개선과 기업이익개선의 선순환흐름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1월3일에는 미 FOMC 의사록이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 미증시의 상승의 주원인은 통화정책에 대한 안도감과 반대로 4월 이후 유동성 공급일몰에 대한 불안감을 언급하는 의견도 존재해 앞으로 연준의 스탠스를 확인하려는 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간 1차 스몰딜합의로 투자심리는 개선됐지만 코스피지수 2200포인트선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위해선 결국 유의미한 모멘텀이 필요해 보이는 상황이다. 한국 수출증가율이나 중국 제조업PMI 같은 수출관련 지표는 주 후반에 시장에 반영될 수 있는 상황으로 주초 시장은 모멘텀 부재와 이틀간 진행되는 휴일로 큰 흐름없이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큰 흐름상 국내 수출지표의 턴어라운드 여부와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보여 조정 시 비중확대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12.29 18:54

철강·기계·에너지·통신 업종 관심을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노이즈 감소와 추후 협상진전에 대한 기대감과 내년 반도체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시가총액 상위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종목들의 상승세로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3.93포인트(1.56%) 상승한 2204.18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1245억원과 75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2778억원 순매도했다.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부분은 1단계 무역합의 이후 미국은 15일 부과할 예정이었던 15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관세를 유예했고, 내년 1월 무역합의 서명전망이 나오면서 낙관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공식서명 일정이 마련되고 있다면서 트위터를 통해 밝혔고, 중국 신화통신에서도 시진핑 주석이 양국은 계속 연락을 취하면서 가능한 한 빨리 이 합의에 서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무역분쟁 노이즈감소로 인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의 강세를 보였다. . 시장 내에서 무역분쟁이 다시 점화할 가능성도 있지만 자국 내 탄핵위험에 빠진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를 고려하면 내치의 무게중심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여 무역분쟁은 마무리되는 단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슈가 되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위험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미국 하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됐지만, 공화당이 다수를 점한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시장은 27일 배당락일 예정이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로 지수가 상승하면서 배당 수익률은 1.47%로 낮아진 상황이며 수급적으로 단기 급등한 종목과 업종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주위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3일 중국에서 한중 정상회담 예정이다. 회담에서 한한령 해제의 가능성이 나온다면 중국 관련 소비주의 모멘텀에 부각될 수 있어 회의결과를 주위깊게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시장내 낙폭 과대했던 업종과 종목 중에서 배당매력도와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인 철강, 기계, 에너지, 통신관련 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12.22 18:27

반도체 등 비중 확대 전략 바람직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협상합의 즉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1단계 합의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수는 지난주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170포인트선을 회복했고, 한 주간 4.25% 상승한 2170.25포인트로 마감하며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를 승인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미국 현지언론에서 양국의 1단계합의가 성사됐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국내증시는 모두 1% 넘게 급등세를 보였다. 협상 관련보도는 13일 장마감 이후 미국과 중국은 각각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했다고 공식발표하면서 사실로 확인됐다. 미국은 15일부터 부과할 것으로 밝혔던 중국산제품 1600억 달러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고, 중국은 미국산농산물 구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규모의 구체적인 숫자를 발표하지 않았고, 관세에 관해서도 미국행정부의 단계적으로 대중 가중관세를 취소함으로써 가중관세가 낮아지는 쪽으로 양측이 합의했다고만 언급했다. 그간 주요변수였던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개선 기대감과 불확실성 해소로 국내증시도 당분간 글로벌 증시와 동조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시장을 누르고 있던 무역합의 관련 경계심리가 사라지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의 방향성이 비중확대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간 외국인투자자 매매패턴을 보면 글로벌 위험자산의 흐름과 동행하는 경우가 많고, 지속적으로 비중을 줄였던 외국인 매도규모는 한계치에 도달한 것으로 보여진다. 경기반등 구간에서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은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두고 비중확대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한달 가까이 이어진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흐름이 반전하며 시장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고, 달러원 1200원정도는 환율의 단기고점으로 보면서 주요선진국 실물경기 저점을 확인한다면 국내 수출경기 회복으로 연결되기에 수급적으로 여유있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유입 흐름이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경기민감 수출주인 반도체, 철강, 화학, 자동차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12.15 18:22

미, 대중국 관세 부과 앞두고 관망세

국내증시는 외국인투자자들의 메도세에 소폭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합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지속적으로 시장을 압박했고, 무역의존도 높고 대외변수에 취약한 한국증시를 비중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6.11포인트(0.29%) 하락한 2081.85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1조85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083억원과 3357억원을 순매수했다. 특징적으로 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11월 7일부터 12월 5일까지 5조70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미중 양국은 무역협상의 부분합의 중 1단계 합의를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은 미 행정부가 15일 관세철회하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는 선에서 타협이 될 것이라 전망했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스마트폰, 장난감 같은 소비재가 포함된 1560억 달러규모 중국산 제품에 15%관세를 부과한다고 예고했고, 중국 관영언론은 기존관세도 철폐해야 합의가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3일 대선 이후로 합의를 미룰 수 있다고 발언해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모습이였다. 미중간 협상을 앞두고 힘겨루기모드에 들어서면서 대중국 관세부과 여부가 최종 결정될 15일까지 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달 조사결과보다 2%포인트 상승한 43%를 기록 중이고, 3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 잠정치 연율 2.1%를 기록해 시장예상을 상회했다. 여기에 소비시즌을 앞두고 관련 수입은 마무리된 상황이기 때문에 오는 15일 자동관세 부과 후 협상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국 미국이 관세부과를 유예할 경우 안도감이 형성될 것이며, 관세가 시행되더라도 실망감은 단기로만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 1차 협상무산보다는 연말연초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수급적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도가 컸던 이유는 반도체업황 개선 실망감이었는데 외국인 매도를 멈추고 다시 IT업종을 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적과 수급까지 더해진다면 IT업종이 긍정적일 것으로 보여 관세관련 이슈로 시장의 조정을 받을 때 점진적으로 비중확대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12.08 18:10

연말쇼핑 특수 종목 대응 바람직

국내증시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으나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와 미중 무역협상이 난항에 빠지면서 우려감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심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에 서명함으로써 미국과 중국간 정치적 갈등이 심화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14.0포인트(0.67%) 하락한 2087.9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2조279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527억원과 1조1909억원 순매수했다. 시장은 연이은 미중간 힘겨루기에도 1단계 무역합의에 기초한 12월 정상회담 실시와 내년 휴전선언 가능성은 변함이 없어 보이고, 미국 내 완전고용에 가까운 실업률의 고용환경과 성장세를 지속 중인 소비심리도 여전히 긍정적인 상황이다. 다만 일각에서 홍콩 인권법통과에 따른 미중 무역협상 우려감이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행보에 대해 지켜볼 필요는 있어 보인다. 환구시보 편집장이 SNS를 통해 중국정부가 인권법 제정을 주도한 인사들에 대한 중국, 홍콩, 마카오 출입제한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우려감이 여전하지만 그간 중장기 지지선과 저항선 역할을 했던 지수 2100포인트선까지 내려온 만큼 추가적인 무역협상소식에 지수의 하방에 대한 방향성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수급적으로 보면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를 관심있게 지켜봐야 될 것을 보인다. 외국인투자자들은 1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3조 7887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였다. 앞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의 수급약화의 원인인 미중 무역분쟁 완화나 MSCI리벨런싱 마무리됨에 따라 추후 흐름을 지켜 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 수급적으로 올해 MSCI 리밸런싱이 마무리되면서 외국인투자자 관련 수급이슈도 가벼워졌고, 글로벌 경기개선 기대감은 외국인수급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총액 상위 수출주인 IT와 소재, 산업재를 중심으로 대응하거나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를 앞두고 연말쇼핑 특수에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과 업종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12.01 18:53

국내 증시 변동성 커질 듯

국내증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관세철폐를 약속한 적이 없다고 발언하면서 미중 무역합의 관련 불확실성이 커졌고, 격화되는 있는 홍콩발 시위로 인해 미국 상하원에서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이 통과되면서 다시 미중간 긴장도 높아져 있다. 지수는 전주 대비 2.78% 하락한 2101.9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1조 3702억원 순매도하며 1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49억원과 3513억원 순매수했다. 시장은 미중간 무역협상이 계획대로 이행되지 않으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증시에서 이탈했다. 외국인은 12거래일 동안 2조 2150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지난주 미국이 홍콩상황과 관련 시위대를 지지하는 법안이 미국 상하원에서 연이어 통과되면서 미중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불안심리에 매도세가 커지는 모습이였다. 국내증시도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인권법에 서명할지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미중간 스몰딜을 둘러싸고 양국이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경우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재선가도가 수세로 내몰리고 있는 데다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중국산 IT와 소비재 관세부과까지 시기가 촉박하기에 미중간 1단계 무역합의에 기초한 12월 정상회담 실시와 2020년 휴전선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내수급적인 요인으로 MSCI 신흥지수 리밸런싱이 27일 예정돼 있다. 중국 A주의 5% 추가편입 및 국내증시의 비중은 12.2%에서 12.1%로 축소된는데 25~27일에 걸쳐 5000억원 이상의 자금유출이 예상된다. 다행히 이미 5월과 8월에 리밸런싱을 두차례 진행한 만큼 예상보다는 파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MSCI 비중조정 이슈와 반도체 모멘텀 소진으로 조정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보수적으로 시장대응을 하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내년 실적회복이 예상되는 반도체, 철강, 화학업종을 중심으로 조정시 비중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11.24 18:35

중국 금융·국내 소비재 업종 관심을

코스피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이슈로 주중 내내 변동성을 자극했고, 홍콩 시위격화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받으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기관들의 매수세로 전주 대비 1.13% 상승하며 2162.1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이 754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은 5855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무역협상에 관련해 양국정상은 1617일 칠레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예정이었으나 칠레가 반정부시위로 정상회의를 취소했고, 협상관련 서명일정이 미뤄진 상황이다. 다행히 로스 상무장관은 15일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크며 결국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고,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도 14일 미국 외교협회행사에서 무역협상을 두고 매우 좋은 진전이 있고 매우 건설적이라고 언급하면서 미국의 주요인사들이 무역협상에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 양국협상 타결이 이른 시점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규모, 기술이전 제한과 이행방법, 관세철회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되는 과정에 있다. 따라서 협상내용에 따라 국내 수혜기업과 피해기업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홍콩시위가 격화되면서도 양측협상의 주요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변화사항을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미 홍콩시위는 확산되면서 홍콩정부 진압이 강경해지고 있고, 미국은 홍콩시위대를 지지하면서 중국을 압박하고 있고, 시진핑 중국주석은 시위에 강경하게 대처한다는 태도를 고수하면서 대립중이여서 양국의 무역협상에 변수가 되고 있다. 미중 합의과정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국내적으로 보면 거기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개선이 투자심리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상대적으로 내년 실적개선이 전망되는 반도체업종의 조정을 이용하여 비중확대 전략과 그간 시장의 반등을 주도했던 종목이 쉬어가는 구간에 진입하면서 그간 소외되었던 업종과 종목들의 키 맞추기 흐름을 예상된다. 중국 소비관련주와 금융업종, 국내 소비재 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11.17 18:16

소재·중국 내수 관련주에 관심을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7.03포인트(1.76%) 상승한 2137.23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39억원과 233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7199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중국정부는 미국과 무역협상 진전에 따라 점진적으로 양국의 부과중인 고율관세를 취소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다. 그러나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단계적 관세 철회합의 여부와 관련해 아무것도 합의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미중간 단계적 관세철회에 합의했다는 중국측 발표를 트럼프대통령이 부인하면서 관세철폐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다만 양국의 협상이 완전히 결렬된 것은 아니어서 향후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올 한해 글로벌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흐름에 따라 등락했다는 점과 최근에는 무역협상 낙관론이 증시를 끌어올린 만큼 무역협상 경과는 앞으로 시장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미국이 수입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수입차와 부품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토대로 고율관세 부과검토를 지시했으나, 결정시기를 한 차례 연장해 오는 13일이 기한으로 어떤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번주 이벤트는 11일 열리는 중국의 최대 온라인쇼핑 할인행사인 광군제가 있다. 중국의 20여개 온라인업체들이 광군제를 통해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중국의 주요기업들의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무역분쟁에 따라 위축된 중국의 제조업 경기회복에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표로는 14일 중국의 산업생산, 소매판매 발표가 예정돼 있다.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5.4% 증가하며 9월보다는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7.8% 늘어 9월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적으로 상장사들의 실적개선 가능성에 무게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0년 유가증권시장 순이익 예상치는 반도체업황 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 91조원보다 증가된 120조원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지난 한달 동안 5%이상 상승한 만큼 이슈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자연스런 조정을 이용하여 무역분쟁의 피해가 컸던 소재 관련주, 중국 내수관련주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19.11.10 19:10

IT·반도체 업종이 시장 주도할 듯

지난 달 31일 미 연준의 10월 FOMC에서 기준 금리를 인하를 결정했다. 연설문 중에 금리인하 신호로 작용하던 경기확장을 위해 적절히 행동하겠다는 문구를 삭제하며 당분간 금리동결을 시사했고, 시장은 안도의 랠리(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를 보였다.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도 10월 고위급회담 이후 협상을 위한 합의서 작성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상태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중 있을 미중 정상회담에서 1차 무역협상에 서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12.31포인트(0.59%) 상승한 2100.20포인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적으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228억원과 319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7202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미 FOMC 10월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하자 미 증시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지난 30일 칠레가 격화되는 반정부시위로 오는 17~18일 개최가 예정됐던 APEC 회의개최를 포기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11월 미중 협상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나오면서 상승세가 멈추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미중 무역협상은 일정조율이 필요한 만큼 회담의 준비 및 예정기간이 길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내년 대선일정을 감안한다면 연말부터 경기심리 회복과 미국 농산물 수출이 중요하기에 중국과의 부분합의 할 가능성은 높아 보여 칠레가 아니더라도 마카오나 하와이로 장소를 변경에 합의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국내 수급적으로 MSCI 이머징마켓 지수 리밸런싱 일정이 있다. 27일 예정된 리밸런싱을 통해 한국의 비중은 현재 12.2%에서 12.0%로 감소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벤치마크로 이용하는 패시브펀드의 수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업실적 악화나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선제적으로 비중조절이 있었던 액티브 펀드의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러 변수들이 있는 상황이지만 시장은 실적이 뒷받침되는 IT, 반도체업종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과 관계가 개선되면서 게임, 화장품, 엔터테인먼트업종도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만 과거와는 달리 업종별로 접근하는 것보다는 실적이 개선되는 기업별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11.03 19:31

연준, 단기적 금리인하 종료 선언 여부 관심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분쟁에 긴장감 완화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19일 류허 중국 부총리는 중국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거뒀다고 밝혔고,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국제통화기금 정책결정위원회에서 중국과의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긴장감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27.2포인트(1.31%) 상승한 2087.8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적으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228억원과 319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720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 주 주요이벤트는 10월 FOMC 회의일정이 있다. 연준은 지난7월 FOMC에서 10년7개월만에 처음 금리인하를 단행한 데 이어 9월에도 금리를 인하했다. 시장에서는 2930일 열리는 FOMC에서 금리를 1.51.75%로 0.25%포인트 금리인하가능성을 90~95%로 전망하고 있다. 상당부분 금리인하가 확실 시 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연준이 단기적인 금리인하 종료를 선언할 지에 대한 관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금리인하 종료여부는 FOMC 회의 후 발표될 성명서나 파월의장의 기자회견에서 밝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 발표될 국내상장 기업들의 3분기 실적도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실적시즌에는 기업들의 실적개선과 악화에 따라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는 특성이 있다. 우려되었던 국내 주요 IT기업들인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들어 3분기와 4분기 코스피시장의 실적추정치가 상승하며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의 하락이 멈추면서 추후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예상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과 영국 브렉시트 연기로 대외여건이 지난 3분기에 비해선 전반적으로 개선되며 투자심리가 최악에선 벗어난 상황이다. 글로벌 경기회복이 국내 기업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데 대한 기대감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실적성장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약한 만큼 지속적인 지수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향후 실적회복이 기대되는 업종과 종목으로 단기이슈로 변동성이 커질 때 점진적 비중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10.27 18:41

국내 기업 3분기 실적 발표 '주목'

국내증시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일부 성과가 도출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지만 중국이 협상 전 추가적인 협상을 바라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0.32% 하락한 2060.69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부분합의,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잠정 합의안 마련,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로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은 일정부분 해소되는 모습이다. 그동안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던 이벤트들이 하나씩 풀려가고 있고 미국과 중국의 관세인상 보류, 중국의 농산물 구입을 서로 교환하는 스몰딜로 마무리되면서 시장이 안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등에 합의했지만 세부 사항은 언급하지 않으면서 우려를 떨쳐내지 못했고, 정상회담 전까지 서명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올해 남은 일정인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에서 미중간 무역협상이 실제 합의에 이르기까진 관련 소식에 증시의 변동성이 반복되며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식시장의 초점은 국내기업 3분기 실적발표에 집중될 전망이다. 3분기 코스피시장 영업이익 시장 추정치는 35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도 2분기실적에 비해 3분기 실적시즌도 이익감소가 큰 상황이다. 그러나 현 주가수준과 대외환경 고려할 때 상당수준 선반영하고 있는 모습이고, 더 이상 하향조정의 강도와 수준을 볼 때실적에 대해 바닥권을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 판매가격과 판매량이 같이 회복되는 흐름이 보여서 국내 반도체 업황도 기저효과와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고려하면 3분기 실적이 바닥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지수가 2100포인트선 앞두고 글로벌 경기 모멘텀 반등을 고려해서 반도체, 경기민감 업종과 중국 정책 모멘텀의 전면화는 차이나 소비재, 연말 수급 모멘텀을 고려해 고배당주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10.20 18:04

미중 무역협상, 투자심리에 긍정적

국내증시의 주목할 이슈는 미중 무역협상의 향방과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미중 무역협상에 관련해 지난 11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제13차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부분적인 합의를 봤다고 발표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며 합의문 작성에 이르기까지 35주가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미중간 실질적인 합의를 이룬다면 2년여의 기간 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을 압박했던 미중 무역분쟁이 사실상 해소될 것으로 보이고, 최종합의에 이르지 않는다고 해도 양국의 이번 1차 합의로 투자심리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공식적인 합의문이 작성되지 않았다는 점과 첨예한 갈등요인인 지식재산권 보호나 미국 기업의 기술이전 관련 쟁점에 대한 합의여부는 알려지지 않아 지켜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국내 상장기업들의 3분기 실적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유가증권시장의 기업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4조원과 24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35%씩 감소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업종별로 실적전망이 차별화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 다행히 우려했던 삼성전자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안도하는 모습이나,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도 단기에 호전될 가능성이 낮아보이고, 강력한 정책 모멘텀도 부재한 상황이다. 미국의 부동산 지표를 제외한 물가와 기업심리, 소비심리의 데이터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고, 기업의 3분기 손익감소 우려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표 부진으로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점이 증시의 하단을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예정된 중국의 수출입, 산업생산 지표도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올 경우에는 단기적으로 조정이 있겠지만 중국 인민은행의 추가 부양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과 16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국내 수출, 물가관련 경제지표 부진이 이어지고 무역분쟁의 불확실성도 이어지는 상황인 만큼 연 1.50%인 기준금리를 1.25%로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으로 증시의 하단을 만들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인 상장사의 본격적인 이익전망 수치의 반등은 아직까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업종별로종목별로 차별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중 무역협상의 노이즈와 미국,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악재 돌출 될 수 있기에 실적 개선주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10.13 17:23

삼성전자 잠정실적·미중 협상 '주목'

국내증시는 G2 제조업지수에 따라 상승하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차이신 제조업PMI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소폭 상승했으나 지난 1일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 제조업지수는 47.8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선을 하회하며 이에 코스피 지수는 1.95% 급락했다. 4일에는 홍콩정부가 계엄령에 해당하는 긴급법을 발동해 복면금지법을 시행하기로 하면서 중국정치 불안감으로 2020포인트선까지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주대비 1.43% 하락한 2020.69로 마감했다. 이번주도 주요 이벤트로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와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갤럭시 폴드가 시장의 기대치 이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주가가 상승해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7조 1400억원 이상을 전망하고 있다. 컨센서스를 상회하는숫자가 나온다면 향후 이익에 대한 눈높이도 높아지며 지수의 하단과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행중인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역시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이슈로 보인다. 미국은 현재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3000억달러 중 일부 소비재에 1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뭔가 하고 싶어 한다며 중국과 무역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언급했고,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도 인터뷰에서 다음주 미중 무역협상에서 깜짝 놀랄 긍정적인 내용이 나올 수 있다며 중국이 미국산 일부 상품을 추가로 구매했고, 적은 양이지만 좋은 징조라고 언급했다. 미중간 협상에서 빅딜이든 스몰딜이든 양국이 빈손으로 협상이 끝나지만 않는다면 투자심리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간 학습효과로 기대감으로 인한 선제대응보다는 결과를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이 현 국면에서는 바람직해 보인다. 시장은 어닝시즌과 미중 무역협상으로 시장에서 일정한 트렌드를 가지고 가기보다는 발표되는 정보와 결과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반도체업종을 비롯한 국내기업의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의 마무리 국면으로 실제 숫자로 확인할 수있을 것이고, 미중 무역협상과 실적시즌으로 시장의 경계심이 높겠지만, 다만 주요국 대비 국내증시의 낙폭이 과했고 최근 지표악화에 따른 연준의 정책 변화가능성 등을 감안하다면 단순히 매도보다 조정시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 비중확대가 바람직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19.10.06 17:54

중국 소비주에 관심 갖고 접근 필요

코스피 지수는 주 초반까지 1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장 상승영업일과 동일한 기록까지 세우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 후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이슈와 미중 무역협상 비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며 하락 추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주 대비 0.81% 하락한 2074.52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62억원과 90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351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번주 미중 무역협상 일정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증시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다음달 1011일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하며 구체적인 협상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민주당의 탄핵추진으로 정치적인 입지가 약해진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한 상황이나 중국은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모습이다. 특히 건국 70주년을 앞두고 있는 중국이 무역협상에 집중하기 보다는 내수부양 정책을 앞세워 경기성장률 6% 를 지키기 위해 내치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 무역협상이 다음주 초부터 재개되긴 하지만 양국간의 이해관계 문제로 빠른 타결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금리인하 이후 연준의 여러 위원들의 연설이 다수 예정돼 있다. 9월 FOMC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했으나 금리동결을 주장한 위원들과 의견 차가 컸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해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국내적으로 보면 다음달 4일에 예정된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큰 흐름의 상승과 하락보다는 좁은 박스권내에서 눈치보기 장세가 예상된다. 이미 시장에서 반도체 업황 반등을 예상해 관련 주가와 지수를 끌어올린 상황이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기대치에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을 경우 단기적으로 시장이 조정에 돌입할 수도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미중 협상을 앞두고 건국절과 트럼프의 정치적 입지약화로 여유가 생긴 중국은 무역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자동차 소비부양정책, 지급준비율 인하, 지방채 발행한도 확대, 대출금리개편 같은 내수 부양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중국 소비주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09.29 17:37

국내 증시 숨고르기 예고

국내증시는 미중 실무 무역협상의 재개와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재개에 대한 기대감,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에 따른 반도체 업종반등으로 지수가 상승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42.32포인트(2.06%) 상승한 2091.52포인트로 마감하며 9월 4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기관은 2조 원 정도의 순매수를 하며 장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4억 원과 1조 9363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수급별로 보면 지난주 개인이 5543억 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7억 원과 4841억 원을 순매수했다.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반도체업황 회복기대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대형주들의 주가가 회복됐고, 원화약세 효과가 더해지면서 관련섹터의 3분기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그간 글로벌 이벤트에 대한 의미 있는 해결이 부재한 상황에서 단기 가파르게 상승한 지수의 부담감과 차익실현 욕구, 재차 미중 간 무역협상의 노이즈가 맞물리면서 국내증시는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20일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대표단이 워싱턴에서 이틀간 무역협상을 마친 가운데 중국 대표단이 계획했던 미국 농가방문 일정을 취소하면서 미국 주요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 대표단은 대표적인 곡창지대인 네브래스카주와 몬태나주의 농가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갑자기 취소한 것을 보아 실무급 협상에서 이견이 불거진 것 아니냐는 시장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 무역대표부와 중국 측 모두 이번 실무급 협상결과에 대해 자세한 코멘트를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미 연준의 FOMC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무게감 있는 이벤트가 없다는 점에서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매수세보다는 일부 수익에 대해 차익을 실현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 지수구간은 단기 시장상승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시나리오를 선반영한 수준으로 향후 글로벌 경기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하나 2000포인트선 내외에서 매도보단 보유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3분기가 경기 및 기업실적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 경기회복 가능성 확산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소재, 은행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09.22 17:33

미중 무역협상·FOMC 등 주목

국내증시는 미중 관계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재무부는 16개 품목을 대미 추가 관세부과 대상에서 배제하기로 했고,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지난 9일 미중 고위급협상과 관련해 낙관론을 피력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40.07포인트(1.99%) 상승한 2049.2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은 1조 3236억 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48억 원과 1조 338억 원 순매도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될 것이란 전망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되면서 지수가 4주 연속 상승했고, 중국발 부양모멘텀이 강해져 철강, 건설, 기계업종이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다. 시장의 기대대로 ECB는 예금금리 인하 및 양적완화 재개 등 경기부양책를 실시하기로 했다. 12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예금금리를 현행 -0.4%에서 -0.5%로 내린다고 발표했고, 11월부터 월 200억 유로 수준의 순자산매입을 재개하기로 했다. 시장은 연준의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17~18일 예정된 FOMC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초 미중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증시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중국은 대미 추가관세 부과 대상 중 대두, 돼지고기 같은 일부 농축산물을 제외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산 제품 16가지 품목을 추가 관세대상에서 면제하기로 한 데 이은 조치이며 미국은 중국산 제품 2500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30%로 올리는 것을 2주 연기하며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국내증시를 둘러싼 글로벌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와 영국 브렉시트 연기, 한일 무역분쟁 소강상태로 진입하며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 그간 큰 폭으로 하락했던 채권금리가 반등을 하면서 글로벌지수와 미국증시에서는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국내증시에서는 급락세 이후 성장주의 상승률이 높아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당분간 성장주에 관심을 유지하면서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건설·부동산
  • 기고
  • 2019.09.15 17:28

미·중 내달 무역협상 재개 주목

국내증시는 미중간 협상 재개기대감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면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수는 전주 대비 41.34포인트(2.10%) 상승한 2009.13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은 9373억 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432억 원과 4470억 원을 순매도했다. 그간 우려했던 미중간 보복관세가 부과되었지만 시장은 악재보다 호재에 더 집중되었고 업종별로는 조선주와 반도체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다음 달 초 미국 워싱턴에서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상승했고, 그간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웠던 홍콩도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범죄인 인도법개정안을 철회한다고 공표했고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우려도 의회가 저지하면서 시장의 안도의 흐름이 나오는 모습이다. 앞으로 시장은 그간의 갈등 이후 다시 협상과 중재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글로벌 이벤트 변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17~18일 미국 FOMC를 앞두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월 FOMC와 잭슨홀 미팅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이 컸다는 점을 볼 때 보험적 금리인하의 당위성 확인만으로도 시장에 숨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 관세부과 중인 미국과 중국이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 5일 중국 측 대표 류허 부총리는 미 협상대표단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통화에서 10월 초 워싱턴에서 제13차 미중 경제무역 고위급 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달 중순 실무진협의를 통해 이번 고위급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를 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악재가 완화되는 국면에서 국내 주식시장은 낙폭과대라는 인식이 확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 일정부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충분해 보인다. 다만 지속적인 기업이익 하향조정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거론될 수 있어 반등속도는 둔화될 가능성도 있어 염두에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요 IT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재개되고 있고, 환율효과 등으로 반도체 기업의 이익이 개선될 여지가 높아 보이고, 9월 수출도 기저효과로 개선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 보여 향후 기업이익 개선기대감이 존재하는 IT, 자동차업종의 시가총액 상위종목과 국산화 관련 IT장비, 소재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건설·부동산
  • 기고
  • 2019.09.08 17:59

미·중 '관세전쟁' 글로벌 증시 영향

국내증시는 미국 잭슨홀 미팅의 실망감에서 비롯된 미국국채의 장단기 금리역전과 미국과 중국 간에 관세부과 난타전으로 변동성이 커지면서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지난 8월 30일 1.78% 급등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9.49포인트(1.00%) 상승한 1967.7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840억 원과 53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7960억 원 순매도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이슈로 주 초반 지수를 끌어내리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해결에 대한 실마리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지수 상승에 대한 낙관이 어려운 상황이다. 9월 1일부로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3000억 달러 일부에 관세를 15% 부과하기로 했고, 중국은 미국산 5078개 품목과 750억 달러어치 상품에 10%와 5% 관세를 각각 추징하기로 발표했다. 물론 양국의 갈등이 극단으로까지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이 되지만 해결되는 과정에서 글로벌 증시의 변동폭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관세부과는 양국이 파국으로 가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에 대한 협상력 제고를 위한 카드라고 볼 필요가 있다. 1년 반 정도 진행된 양국 간 무역분쟁이 장기화된다면 양국 모두 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에 큰 부담으로 이어지기에 9월 UN총회나 11월 APEC 정상회담 이전에 빅딜보다는 서로 간에 한발 물러선 스몰딜이 이뤄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 국면에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점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질 것으로 보이나,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책으로 어느 정도 보완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 극단적인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코스피지수도 전 저점을 크게 하회하지 않는 수준에서 단기 지지력을 보여 줄 것이라고 전망된다. 현재 박스권 장세에서 시총 상위종목에 관심을 두면서 1900선 이하나 초반의 박스권 하단에서 되돌림을 염두에 두어 매수대응으로 접근과 1900선 중 후반대 반등 시 실적이 뒷받침되는 소재 국산화, 5G 관련된 중소형주로 선별적인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건설·부동산
  • 기고
  • 2019.09.01 18:43

미중 무역전쟁·지소미아 폐기 등 악재

코스피지수는 중국을 포함한 주요국가의 경기 부양책 발표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글로벌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었다. 미국 금리에 대한 잭슨홀 미팅에 대한 경계감에도 기관의 매수세로 수급이 회복되며 지수는 상승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21.13포인트(1.1%) 상승한 1948.30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374억 원과 2618억 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2009억 원을 순매수를 기록했다. 주요국의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가 확인되고 있다. 독일 재무장관은 경제부양을 위해 500억 유로의 재정지출을 할 수 있다는 언급과 중국 인민은행은 대출금리개혁을 통해 시장에 금리인하 효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말 사이 미국과 중국은 관세폭탄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중국 국무원 관세 세칙위원회는 23일 원유와 대두 등 5078개 품목 750억 달러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10%와 5%의 관세부과와 관세면제 대상이던 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12월15일부터 각각 25%, 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관세로 응수했다. 기존에 부과해오던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25%에서 10월 1일부터 30%로 올리고 9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던 나머지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도 10%에서 15%로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여기에 23일 파월 미 연준의장은 잭슨홀 미팅에 참석해 올해 남은 기간 금리인하가 이뤄질지 얼마나 될지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연준은 경기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 언급하며 마무리되었다. 이번 주는 휴일로 쉬었던 증시가 시작과 동시에 악재들이 한꺼번에 불어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종료 결정으로 한일 간 무역분쟁이 새로운 전환점에 직면한 상황에서 실제 28일 일본이 2차 경제보복 조치로 강도 높은 규제를 사용할 경우 증시는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수급적으로 27일 MSCI가 발표하는 신흥국지수 재조정도 부담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SCI는 현재 한국비중을 11.8%로 유지하고 있는데 중국의 비중확대로 11.5%로 비중을 낮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비율조정으로 글로벌 추종자금의 유출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순매도 규모가 5000억 원을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치적인 이슈로 인한 변동성장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국내시장이 약세 원인은 기업이익의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3분기도 기업이익 하향조정은 지속되고 있으나 하락폭이 축소중인 점과 반도체 가격이 바닥권을 형성과 글로벌 IT기업의 수요가 개선되고 있어 IT세트, 장비, 소재업종을 변동성확대구간에서 분할로 비중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08.25 17:37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