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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폭의 한국화처럼 그려진 개성 있는 유화. 담담하고 허정(虛靜)한 붓질이 넉넉함으로 와 닿는다. 한국적으로 토착화된 인상파의 특징을 담아내고 있다.김용봉 화백은 전주고보와 대구사범대학 출신으로 성심여고, 전주공고, 전주여고, 전주농고에서 후학을 양성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였다.작품 안내=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짙푸른 광활한 바다 위의 섬, 독도는 깊은 청색의 적막을 깨고 초록 생명이 싹트고 있다. 그 앞의 작은 배는 어부의 꿈과 사랑을 나르고 있는 듯하다.△화가 이동근 씨는개인전 10회, 화랑미술제, 찾아가는 미술관 등에 참여했으며, 전북예술상을 받았고,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작품 안내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물의 꽃은 폭포일 것이다. 거대한 자연에서 느끼는 숭고의 감정을 부드러운 붓질을 반복하면서 전통화법을 자기화해서 감성적으로 표현했다.△화가 송필용은 KIAF, 서울아트페어, 구성과 중심, 한국모더니즘-시선의 확장과 공존, 진경 그 새로운 제안전 등에 출품했다.작품 안내=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시서화 삼절사상을 기본으로 하여 문인화의 정신세계가 배어나는 기운차고 호방한 필묵의 운용이 백미인 작품이다.△효산은 전주에서 살아온 토박이로 완산초교 교사, 전주향교 전교, 완산동 기령당 당장, 다가산 천양정 사장(射場) 등을 역임하면서 향토문화 진흥에 남다른 애정을 가졌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하늘과 땅과 사람. 이 모두가 채우면 비워야 하고, 비우면 채워야 한다. 자연스러운 필묵의 어울림 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서 천지인의 조화를 표현하였다.△효봉 여태명은 물파아트센터 개인전, 주불한국문화원 초대전, 북경비엔날레한국특별전, 한·중·일 현대수묵화전 등에 참여했다.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밭은 젖가슴을 괴고 있는 거친 손마디와 힘줄의 사실적인 표현이 스산한 삶의 무게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고단한 우리의 삶은 어머니의 메타포에서 구원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조각가 강관욱은 이중섭미술상 수상기념전, 한국현대조각특별전, 한국석조각의 흐름전, 국제화랑미술제, 부산비엔날레 조각 프로젝트 등에 참여했다.작품 안내=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구름의 형태를 석고로 표현했다. 두 가지의 같은 형상과 한 가지의 다른 형상의 조형물 배치를 통해 세 가지 조형물이 놓여 졌을 때 보이는 상생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조각가 채우승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유학했으며, 이탈이라, 서울, 전주에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개인전을 했다.작품 안내=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햇살 가득한 봄날, 삼례시장 모퉁이에서 씨앗 주머니를 펼쳐 놓고 천 원짜리 지폐 한 장을 만지작거리는 할아버지. 시간색이 묻어나는 배경처리와 강한 빛의 대비가 인상적이다.△화가 박운섭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한국수채화공모전과 전통미술대상전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세계평화미술대전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작품 안내=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한민족의 집합적인 정신문화에서 흐르는 존재 의식과 민족성을 만다라로 표현하고 있다. 원색적인 강렬함과 무심한 필법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이중희 화백은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뉴욕, 동경, 서울, 전주에서 개인 초대전과 한국정예작가전, 세계평화미술제에 출품했다. 작품 안내=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무미건조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자화상이다. 무표정하게 획일화돼가는 현대인을 빌딩 위에 서 있는 형상으로 조각했다.△조각가 배병희는 독일, 서울, 전주에서 개인전 4회, 갤러리보리 기획초대전, TAKE OUT 청년작가초대전, 한국현대조각초대전 등에 출품했다.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미디어를 통한 권력을 희화화하고 있다. 사각프레임 안의 어두침침한 물 위에 한 권의 책을 띄워놓음으로써 마치 당장에라도 모든 소원을 들어줄 것만 같은 글귀가 적혀있다.△미술가 김병철은 2013년 하정웅청년작가상을 받았으며, 프랑스 파리에서 개인전을 비롯해 ‘쉽게 말하자면’전 등에 출품했다.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흰색과 회색을 거칠게 배합하고, 물기 머금은 자유로운 붓질의 흔적 위에 활짝 핀 매화의 이미지를 그렸다. 눈 속에 핀 홍매처럼 보인다.△화가 김양훈은 서울에서 개인전 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전북미술대전 판화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현재는 상형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한지의 물성과 행위를 합치시켜 ‘한지작가’로 자리잡은 문복철 화백의 초기 작품이다. 기계문명에 도전한 샤머니즘적인 사상을 기호로 조형화했다.△故 문복철 화백은 우석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고, 한지의 물성을 활용해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미술가다.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순지 위에 금분을 칠하고 투박한 먹 선을 그은 배경에 산양의 이미지를 선명하게 그렸다. 인간의 욕망으로 인한 자연생태 파괴를 경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장지은 화가는 적소성대전, 젊음 그리고 오늘전, 젊은 시각 젊은 모색전 등에 출품했으며, 건지한국회회를 통해 활동하고 있다. 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형상이 가지고 있는 내면적인 의미를 들여다보고자 간유리 너머의 반가 사유상을 해체하고 재조립해서 그렸다. 진실과 거짓의 모호함을 들추어내고 있다.△화가 장우석은 전주에서 개인전 3회, 건지한국화회, 지성의 표현전, 젊은 한국화를 보다 등에 출품했으며, 전북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가치관의 혼란과 존재의 불확실성, 사고의 모호함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고인에 대한 인연을 연꽃으로 표현했으며, 생명 존중과 본질적인 가치를 되묻고 있다.△화가 임승한은 서울, 성남, 부산, 군산, 전주에서 개인전 12회, 전북위상작가상, 문화체육부장관상, 전북미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했다.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바람에 일렁이는 옥수수를 마음의 눈으로 통찰한 사의(寫意)적 표현이다. 몸으로 내 뿜은 거침없는 필선의 운용이 인상적이며, 질펀한 한바탕의 군무를 연상시킨다.△화가 이일청은 개인전 8회, 전북문화상, 목정문화상, 새천년 칭찬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전라미술상 운영위원장, 예사랑 문화연구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서체의 금문(金文)을 나무에 새김질하고 화면을 나누어 색칠했다. 동양적인 서예술의 필법과 서구적인 모자이크 형식의 구성이 대비와 조화를 이루는 ‘현대문자조형서각’이다.△최수일은 서울, 부산, 대전, 울산, 전주에서 개인전 8회, 옌타이 中·韓 국제미술교류전, 독·일·한 묵향초대전, 아름다운 우리 한글전 등에 참여했으며, 2014 전라미술상을 수상했다.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귀면(鬼面)은 요사한 귀신을 물리치는 괴수의 얼굴이나 몸의 형상을 나타낸 문양이다. 폴리코트로 캐스팅한 작은 부조의 귀면문을 병치해서 독특한 전통미를 연출하고 있다.△미술가 육심철은 전주에서 개인전 4회, 서울현대미술제, 남부현대미술제에 참여했으며, 한국미협, 쿼터그룹, 전주이야기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지나간 시간 속에서 무엇을 생각했고, 앞으로는 무엇을 생각할 것인가? 시간의 퍼즐을 쌓아 높은 듯하다. 현재의 삶은 기억과 연관되어 있다. 의식과 무의식이 교차하는 파편을 쌓아서 별이 있는 풍경을 만들었다.△미술가 도병락은 Scope Baser Art Fair (Switzerland), miami scope international Art Fair, Affordable Art Fair Singapore에 참여했다. 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안성덕 시인의 ‘풍경’] 모닥불
[2026 전북일보 신춘문예 예심] “다양한 소재와 내면을 살피는 작품 다수…글을 끌고 나가는 힘 아쉬워”
완주문화재단 10년, 일상에 스며드는 완주문화예술 일궜다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이진숙 수필가-하기정 ‘건너가는 마음’
김명자 시인 첫 시집 ‘광야를 사랑하는 법’ 북토크 성료
[결산! 전북문화 2025] ➂ 응집력 보여준 전북문학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빚어낸 박만식 동시집 ‘코끼리 잠수함’
[안성덕 시인의 ‘풍경’] 막 장 아니 첫 장
제14회 무주산골영화제, 한국장편영화경쟁 ‘창’섹션 출품작 공모 시작
‘이제 볼 수도 들을 수도 없구나’…조선 선비들이 남긴 슬픔의 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