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조선왕조 519년간 삼정승(三政丞) 중 하나였던 영의정을 역임한 인물은 누가 있을까. 그 역사를 알 수 있는 책이 발간됐다. 박용부 작가의 <영의정실록>(지식공감). 영의정(領議政)은 조선시대 의정부의 으뜸 벼슬인 영사(領事)로 품계는 정1품이다. 관원의 자급(資級)은 대광보국숭록대부(大匡輔國崇祿大夫)이기도 하다. 조선의 관제에서 수상총리에 해당하며 영상(領相)이라고도 불렸다. 좌의정 및 우의정과 아울러 삼정승(三政丞)이라고도 한다. 영의정은 학술기관인 경연, 홍문관, 예문관, 춘추관, 관상감의 영사를 겸했다. 재신들이 등급에 따라 각각 학사 한두 개 정도를 겸한 고려와 달리 조선에서는 영의정이 경연을 제외한 나머지 학술기관의 영사를 혼자 겸하는 것이 규례인 것에서 그 상징성을 알 수 있다. 박 작가의 영의정 실록은 조선시대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영의정 자리는 어떤 사람이 어떤 과정을 거쳐 그 자리에 올랐으며, 그들이 남긴 명성은 과연 어떠했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됐다. 조선왕조 519년 기간 동안 영의정은 일반 백성으로서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직책이었다. 벼슬을 시작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오르고 싶어 했던 영의정 자리는 왕조에 따라 오를 수 있는 신분이 정해져 있었다. 이 책은 왕조별 영의정 173명에 대한 개개인의 가족사항부터 경력과정, 재직기간 중의 기록, 죽을 때 남긴 졸기 평가를 중심으로 편집했다. 영의정에 오르게 한 핵심 요인을 각 영의정별 첫 소주제로 잡아 서술했다. 10권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지만 이번 책은 12권이 먼저 발행됐다. 1권에는 태조에서 세종시대의 영의정을 다뤘고, 2권은 문종에서 세조시대를 다뤘다. 박 작가는 조선왕조 519년 동안 최고의 벼슬인 173명의 영의정의 벼슬경력과 업적과 그 졸기 평가를 저술함으로써 오늘날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균관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9년에 성균관대 교직원으로 임용돼 1997년에 수도권 입학관리자 협의회 회장, 2007년 서울지역 총무처장협의회 회장, 2012년 입학사정관실 국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베트남 하노이 약학대학 컨설팅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저서로 <삼성식 대학경영>, <교궁기집록(경북강원충청편)>이 있다.
상호존중의 기본인 동의를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동의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그 이유를 설명하려 하면, 말문이 막히고 생각만 많아진다. 동의와 존중에 대한 의미를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해 줄수 있는 책이 발간됐다. 레이첼 브라이언의(노지양 번역) <동의>(아울북). 이 책은 밝고 활기찬 일러스트로 동의와 신체 결정권, 상호 존중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쉽게 설명하는 가이드북이다. 이 책은 미국에서 영상으로 제작되어 1억5000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팔적 인기를 끌었다. 동의는 차 마시는 것(Tea consent) 어린이를 위한 동의(Consent for kids)어린이 성교육, 인성교육 영상을 번역을 통해 만들어졌다. 특징은 초등 저학년의 눈높이에서 내 몸과 마음의 주인이 되는 법을 알려준다. 내 몸에 대한 결정권이 나한테 있다, 누군가가 정한 경계를 함부로 넘으면 안 된다는 내용을 강조한다. 이 책을 번역한 노지영씨는 처음 사회를 접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게 된 모든 아이, 그리고 동의와 존중의 개념을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해 주고 싶은 모든 어른에게 완벽한 입문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상살이에 지혜를 더하는 다채로운 주제의 인문학 강연이 전주에서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13일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5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국립무형유산원 어울마루 국제회의장에서 책마루 인문학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지역민들에게 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열렸다. 그간 국립무형유산원의 복합문화공간이자 도서관인 라키비움 책마루에서 진행했지만 올해는 강연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을 강화, 참석자들에게 보다 많은 즐거움을 줄 계획이다. 강연 일정은 △누들로드-국수는 어떻게 인류를 매혹시켰을까?(8월 13일, 이욱정 PD) △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8월 20일,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나를 찾아가는 사진(8월 27일. 김진석 사진작가) △당신이 알던 속담의 배신(9월 3일. 엄윤숙 작가) △물리학자가 바라보는 세상(10월 8일, 김범준 성균관대학교 교수) △자연이 말해주는 것을 받아쓰다(10월 15일, 김용택 시인) 순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행사는 라키비움 책마루보다 공간적 여유가 있는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며 연령에 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책마루 홈페이지(library.nihc.go.kr)와 전화(070-4227-9243).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이번 강연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갤러리숨(대표 정소영)이 김철규 작가의 개인전으로 전시공간지원 기획 공감-공유전의 하반기 일정을 열었다. 김철규 작가의 14번째 개인전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는 인체풍경 - 주름을 주제로 오는 14일까지 삶의 변화와 확장을 그린다. 인체주름은 결정되어 타고 나는 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인체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주름은 삶의 리얼리티이며 한 인생이 살아온 긴 시간의 기록이고 그 누구의 관여가 없는 진실의 흔적이다. (작가노트 중)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주름의 확장된 개념인 주름의 인지, 자연으로의 확장, 생활의 흡수로 구분해 기획했다. 주름표현이란 죽음의 허무함을 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삶의 변화와 확장을 논하기 위한 소재가 된다. 추(醜)함의 인식을 넘어 주름이 담아내고 있는 의미의 재해석을 통해 미(美)로 인지됐을 때 삶의 의미와 가치를 얻을 수 있는 휴머니즘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김철규 작가는 주름표현의 연장선상에서의 이번 전시는 주름표현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범주로의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름의 인지 범위를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 갤러리숨 기획전 공감-공유는 이주리, 김영민, 유지연, 김병철, 송지호, 이순애, 이진, 이숙희, 국형원 작가의 전시로 오는 12월까지 전시장을 채워나간다.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국내외 장편 독립예술 영화를 제작 지원하는 전주국제영화제 주요 섹션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의 하반기 선정작 2편이 추가 발표됐다. 다큐멘터리 삼사라(Samsara, 가제)와 극영화 세 탐정: 종이, 찰흙 또는 돌(Three detectives: paper, clay or stone)이 그 주인공. 전주시네마프로젝트는 2014년 론칭 이후 한국영화 15편과 해외영화 6편 등 총 21편을 선보였다. 지난 6월, 제12회 전주프로젝트마켓 시상식에서는 박혁지 감독의 시간을 꿈꾸는 소녀와 에릭 보들레르 감독의 어 플라워 인 더 마우스(A Flower In the Mouth)를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 선정작으로 발표한 바 있다. 삼사라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작 <죽음의 해안> 등 총 10편의 장단편 작품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인 스페인의 로이스 파티뇨 감독의 신작으로 루앙프라방에 위치한 한 불교 서원의 어린 승려와 잔지바르의 5살 소녀, 그리고 새끼 염소를 주인공으로 극명한 문화적 차이를 시각화할 예정이다. 또 세 탐정: 종이, 찰흙 그리고 돌은 아르헨티나의 신예 감독 알란 세갈의 데뷔작이다. 이번 작품은 전위적인 세계 영화를 소개하는 프론트라인에 소개된 제18회 상영작 <푸른 수염의 성>과 특별 섹션 뉴트로 전주에서 소개된 제20회 상영작 <어둠으로의 초대>로 전주국제영화제 관객들과 만났던 가스통 솔니키 감독이 프로듀싱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의 하반기 선정작 2편에 대해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 성장하고 성장할 신예 감독들의 도전적인 신작이라는 점에 주목했다며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독립예술영화 제작이 특히 더 어려워진 지금, 전주시네마프로젝트를 통해 전주국제영화제가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문화재단이 오는 17일까지 지역문화예술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2020 제2기 예술나비 기자단을 모집한다. 지난 2019년에 시작해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한 예술나비 기자단은 지역문화예술인의 활동과 관련 정보를 직접 조사하고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내 시민들과 공유하는 일을 맡는다. 올해는 총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문화예술인을 중점적으로 지역문화예술인 82명의 활동을 조사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활동을 할 계획이다. 지역 내 문화예술에 관심 있고, 작문 및 편집, 사진촬영이 가능하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이들에게는 활동비와 활동 증명서를 제공한다. 기자단 참여 지원은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jjcf.or.kr)에서 지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jjcf_run@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백옥선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예술나비 기자단 활동을 통해 지역문화예술과 예술인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참신하고 의미있는 지역 내 문화예술의 소식을 발굴해낼 기자단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지원센터가 도내 디지털 콘텐츠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0 콘텐츠기업 상용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지원 사업은 전라북도내 콘텐츠기업의 콘텐츠 상용화를 촉진하고 매출을 증진해 투자기회를 확대함으로써 도내 콘텐츠 기업의 성장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도내 디지털 IT융합콘텐츠를 보유한 콘텐츠 기업이라면 지원할 수 있고,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에는 컨설팅을 비롯해 시장 런칭과 홍보마케팅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오는 21일까지 3주간 참여 기업을 모집하며 최종 선정된 콘텐츠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31일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 문의는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jccia.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70-4848-0839)하면 된다.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매출 성과 지원을 목표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시장 진출의 계획을 가지고 다양한 디지털 IT 융합콘텐츠를 보유한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시가 정원이 잘 가꿔진 한옥 체험업소에서 한여름 밤을 즐길 수 있는 전통공연을 펼친다. 시는 오는 7일부터 29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저녁마다 한옥마을 내 한옥체험업 8개소에서 총 32회에 걸쳐 여름밤 한옥 정원 콘서트를 시범 운영한다. 전주한옥마을 여행객들에게 정원을 보유한 개성 있는 한옥 숙박시설을 소개하고, 전주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전주에서 하루 더 머물 수 있는 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공연을 위해 마당이 넓은 한옥체험업소를 선정했다. 여행객들이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연시간 동안 개방하기로 했다. 8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는 △풍남헌 △삼락헌 △전주한옥마당 △사랑루에서 진행된다. 이어 셋째 주와 넷째 주에는 △동락원 △한지꿀잠 △이오당 △하늘기와에서 계속된다. 이번 공연에는 문화포럼 나니레와 이희정 밴드, 이상욱 밴드가 참여해 전통 민요와 퓨전 국악, 국악인이 부르는 드라마 OST, 국악트롯, 국악가요, 판소리 등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적 감각을 입힌 음악들을 선보이게 된다. 김용태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한옥 정원에서 공연은 여행객들에게 뜻 깊은 여름밤의 추억을 제공해 의미 있는 전주 여행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이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2020 전라북도공연예술페스타(JBPAF)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은 공연예술분야 창작 작품 제작지원을 통해 도내 예술단체의 창작의욕 고취 및 우수 창작 작품을 발굴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올 초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7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전라북도공연예술페스타는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통합 발표회 형식의 행사로, 유튜브와 손을 잡고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한다.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월 12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 박찬영 문예진흥팀장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지역을 넘어 전국의 관객들이 전라북도 우수 공연들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전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이윤애)가 전북지역내 9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지역거점기관의 주요 역할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의 동반성장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을 6일부터 센터별 수요에 맞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전문컨설턴트를 초빙, 지역유형별 센터 상황에 맞춰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일센터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진한 부분에 대한 개선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전북지역에는 광역형(전북광역)일반형(전북, 전주, 군산, 정읍, 남원, 김제)산단형(익산새일)농어촌형(완주새일) 등 유형별 새일센터 9곳이 있다. 컨설팅 분야는 취업지원영역으로 취창업지원실적, 고용안정성 진단과 서비스제공 영역의 직업교육훈련 추진, 센터운영 영역의 지역사회와 연계노력 등으로 지역 내 일자리유관기관 간 연계와 협력, 새일센터 운영사업 전반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윤애 센터장은 이번 컨설팅은 예년 단순히 상호 교류를 통한 우수사례 공유 차원이 아닌 분야별 전문가 초빙으로 차별화된 컨설팅이 이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전주박물관이 마련한한국의 서원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특별전을 온라인에서도 만난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정상기)이 오는 3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고 있는 서원, 어진 이를 높이고 선비를 기르다전시와 관련해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관람객들을 위한 온라인 전시해설을 마련했다. 개그우먼 김선정과 리포터 박경림의 재치 있는 입담과 함께 박물관 담당 학예연구사의 깊이 있는 설명이 어우러진 이 콘텐츠에는 전시를 전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담겼다. 특히, 국가가 서원에 내린 사액현판(賜額懸板), 각 서원에서 모신 대표 유학자의 초상과 그들의 정신이 담겨있는 유품을 비롯해 서원 입학과 교육 과정, 후배 선비들이 서원을 방문해 남긴 그림과 글, 책과 책판을 보관한 서원의 보물창고 장판각(藏板閣)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당대 만인의 뜻을 모아 왕에게 전달한 선비들의 만인소(萬人疏), 현재까지 이어지는 서원의 제향 의례 등 서원과 선비에 관한 종합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전주시가 한지의 생활화산업화세계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한지패션대전이 올해는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5일 전주시와 (사)전주패션협회(회장 최경은)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언택트 온라인 방식으로 2020 전주한지패션대전을 오는 8일 열고, 향후 미디어를 통해 행사 전반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전주한지패션대전은 한지와 패션을 접목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전주한지와 한지패션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하게 된다. 한지패션, 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20 전주한지패션대전은 행사진행을 위한 최소인원만을 배치해 진행한 뒤, 촬영영상을 미디어와 SNS를 통해 공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한지패션의 실용화와 산업화를 유도하고 수요 창출을 돕기 위해 △전주한지패션 디자인경진대회 △디자이너 초청 한지패션 갈라쇼 △전주한지 국제패션쇼 △세계민속의상 한지패션쇼 등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전주패션협회는 오는 20일 2020 전주한지패션대전의 일환으로 한지패션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산학관련 심포지엄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날 촬영된 전주한지패션대전의 주요 프로그램은 전주패션협회 홈페이지(cfa.or.kr)와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등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오재수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됨에 따라 언택트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하게 됐다면서 한지패션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한지패션 메카로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악 분야 최고 등용문인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완공을 앞둔 전라감영에서 펼쳐진다. 전주시와 전주대사습놀이조직위원회(위원장 송재영)는 오는 10월 11일과 12일 이틀간 전라감영과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제4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제38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본선경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주대사습놀이는 새롭게 복원된 전라감영에서 열리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판소리명창, 농악, 기악, 무용, 민요, 가야금병창, 판소리일반, 시조, 궁도, 판소리 신인, 민요 신인, 무용 신인, 고법 신인 등 13개 분야로 나뉘어 국내 최고 실력의 국악인을 선발한다. 이번 대회에 앞서 열리는 예선경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9월 6일부터 25일까지 전주 천양정과 전주소리문화관, 전주덕진예술회관,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향교, 전라감영 등에서 분산 개최된다. 또한 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는 판소리, 농악, 관악, 현악, 무용, 민요, 가야금병창, 시조, 초등판소리 등 9개 분야에 걸쳐 국악 꿈나무를 발굴한다. 조직위원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판소리 명창부의 장원에게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5000만원을 수여한다. 특히 경연심사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최초로 시작된 전라감영에서 다시 대회를 치르는 만큼 의미가 있다면서 명인명창들의 성공적인 경연장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기자의 꿈을 가진 전북청소년들을 위한 적성 개발 워크숍이 마련됐다. 2020 전북 청소년 영화&공연 융합 연기 워크숍은 전북교육청과 영화문화발전위원회가 연계하여 배우가 갖춰야 할 연기를 좀 더 세분화하여 다양한 장르적 연기와 공연 연기를 융합, 연기 교육을 강화했다. 오는 6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하며 11일부터 14일까지 총 4일간 전주 한해랑아트홀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신청 자격은 영화연기에 관심이 있는 고교생 등 전북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이번 교육은 교육생이 직접 연기하고 촬영한 단편영화를 완성하고 영화제작 시스템을 이해하고, 영화연기 잠재능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영화감독 봉만대와 배우 송부건김혜나권우경이 특강을 할 예정이다.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오는 10월 9일까지 지역 문화정책에 관한 제반 연구를 담은 전주문화논총 제3집 연구논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간한 전주문화논총 제2집에는 주요한 문화정책의 변화와 방향에 대해 살피고 지역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연구내용이 담겼다. 전주의 지역문화정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연구논문 5편이 수록됐다. 이번에 모집하는 논문 내용은 전주의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고고문화인류학역사적 고찰 및 활용 제안과 전주문화에 대한 연구로, 분야는 기획 및 자유논문이다. 공동저자를 포함해 관련 분야 석사학위 이상이면 투고할 수 있고, 모집 마감 후에는 최대 5편을 선정하고 선정된 논문에 대해 원고료 1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원고분량은 200자 원고지 150매 이내. 지원서 양식은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jjcf.or.kr)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jjcf_run@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백옥선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주문화논총 제3집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주의 역사문화유산과 지역문화의 가치가 알려지길 바란다며 현장에서 활동하는 제 분야 소장 전문가와 지역 내 뜻있는 연구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투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여름밤 여행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정통 클래식 음악회가 펼쳐진다. (사)비바체 뮤직 페스티벌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전주 한벽문화관과 전동성당에서 제4회 전주비바체 실내악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문화도시 전주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시민과 여행객에게 클래식 음악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이 축제는 올해로 4년째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전주비바체 실내악 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무대 위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오케스트라와 협주곡이 아닌 실내악곡으로만 연주회를 여는 것이 특징이다. 예술감독인 최은식 서울대학교 음악과 교수를 중심으로 국내외 최고의 솔리스트로 인정받는 연주자들은 앙상블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서 연주자들은 모차르트(W. Mozart), 베토벤(L.v.Beethoven), 멘델스존(F. Mendelssohn), 아렌스키(A. Arensky), 훔멜(J. N. Hummel), 쇼스타코비치(D. Shostakovich) 등의 클래식 곡들을 수준 높은 공연으로 선보이게 된다. 실내악 공연은 19일을 제외하고 모두 한벽문화관에서 진행되며 사전예약(8월 4일11일)을 통해 매회 60명만 입장할 수 있다. 공연 입장권은 전주 한벽문화관에서 1인 2매씩 선착순으로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 19일에 열리는 전동성당 공연은 무관중으로 열리며 16일부터 19일까지 공연은 아르떼티비 채널과 유튜브로도 생중계된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전주비바체 실내악 축제는 문화도시 전주를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치유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녹유를 주제로 한 전시가 국립익산박물관에서 전국 처음으로 열린다. 고대 녹유 문화재를 한자리에 모은 최초의 전시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첫 녹유 기와인 미륵사지 녹유 막새(처마 끝에 놓이는 기와의 한 종류)도 처음 공개된다. 국립익산박물관은 특별전 녹색 유약, 녹유는 8월 4일부터 11월 22일까지 국립익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녹유 서까래 막새를 비롯해 국보 125호인 녹유 뼈항아리, 보물 453호인 녹유 잔과 잔받침 등 2007점을 만나볼 수 있다. 미륵사지는 녹유 기와로 장식된 최초의 불교사원으로 알려져있다. 우리 역사상 기와에 녹유가 쓰인 첫 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실제 백제 왕궁에서도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녹유 기와는 미륵사 대부분 건물지에서 1300여점이나 발견됐다. 전시는 녹유, 미륵사를 물들이다, 녹유, 권위와 부의 상징이 되다, 우리나라 첫 번째 유약을 만들다 등으로 구성됐다. 녹유로 물들인 다양한 전리품으로 당시 지배계층이 향유한 고위층 문화의 양상을 엿볼 수 있다. 백제와 신라 불교사원 속 녹유가 갖는 의미와 한국사 첫 유약인 녹유의 제작법을 알아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국립익산박물관 관계자는 청자의 등장으로 녹유 도기는 자취를 감췄지만, 당대 청록의 기와는 권위와 위엄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진다며 특별전을 통해 찬란히 빛났을 녹유의 이야기를 알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 이하 재단)이 도내 초등학생(3~6학년) 200명을 대상으로 창의적 문화영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단체시설기관을 모집한다. 재단은 창의적 문화영재 교육프로그램 운영사업 거꾸로 방학을 운영할 단체시설기관을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총 8개 내외로 단체시설기관을 선정해 1000만원 1300만원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거꾸로 방학은 도내 초등학생에게 창의성과 감수성 향상을 할 수 있는 창의융합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자격은 창의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문화예술 단체시설기관이며, 비대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구성으로도 지원가능하다. 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지난해 문학과 미술 중심으로 하는 예술캠프를 통해 초등학생의 내재된 영재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2020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예술캠프를 단기 교육프로그램으로 전환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적용 가능한 비대면 창의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초등학생의 예술적 상상력이 발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와 문화예술교육팀(063-230-7454, 7455)에 문의하면 된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오는 5일과 12일 오후 2시 국악콘서트 다담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악과 미술의 만남을 주제로 남원 지역 명소인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진행한다. 먼저 5일에 진행되는 다담 공연은 장승헌(공연기획자)이 출연한다. 신문방송을 전공한 그가 무용계에서 황무지나 다름없던 무용기획이라는 분야를 개척한 계기, 기억에 남는 무용인에 대한 이야기와 현재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기획전시 중인 화가이자 시인, 무용평론가로 활동한 故김영태 화가의 삶과 작품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음악 즐기기에는 창작국악그룹 Sou_p(숲)이 출연해 Let it be, 첨밀밀, Moon River 등 영화음악과 여러 지방의 아리랑을 음악적으로 재구성한 아리랑 연곡을 연주한다.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장 12일에는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장이 직접 출연한다. 국립창극단 활동 시절 에피소드, 소리인생 예술 철학 등 구성진 입담을 풀어낼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올해로 국악입문 40년을 맞은 그의 소리 인생과 지난 삶을 추억하는 뜻 깊은 자리로 따뜻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우리음악 즐기기에는 박희전 가야금연주단이 출연해 해피니스, 이강주 맛, 향(香)타령 등 감미로운 연주를 들려준다. 이날 공연에서는 전주시립국악단 단원으로 재직 중인 박희전 연주자의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도 감상할 수 있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선착순 60명)로 진행하며, 예약은 전화(063-620-2324)나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가능하다.
전북도가 여름휴가 성수기에 맞춰 촌(村)캉스를 준비하는 알뜰족을 위해 최대 50% 할인혜택 정보와 아이와 함께 반드시 가봐야 할 농촌여행 추천코스를 강력 추천했다. 전북 농촌여행 추천코스에는 굽이진 산과 계곡에 이야기로 전해오는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 여행코스를 소개했다. 특히 아이와 함께 하는 스토리텔링 농촌탐방 추천지로, 신라 선화공주와 백제 서동의 사랑이야기를 품은 익산 미륵사지와 전주한옥마을까지 자전거 투어와 쿠키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전주 원색명화마을, 지정환 신부의 숭고한 정신을 알아가는 임실 치즈마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이자 연중 인생샷이 가능한 남원 서도역과 목공예체험을 할 수 있는 남원 노봉혼불문학마을과 남원 광한루, 동편제 판소리 한자락에 돼지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남원 동편제마을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전북도 농촌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알뜰족이라면 비용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할인 혜택도 다양하다. 전북도에서 추진하는 농촌공감여행 지원사업은 우수 농촌체험휴양인증마을(50개소)에 일주일 전 방문 예약을 하고 숙박식사체험을 즐겼다면 최대 5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청소년동반 가족여행 지원사업을 통해 초중고교 청소년과 함께 전북을 방문한 타지역 가족에게 1인당 2만 원의 숙박비를 지원받고, 전북 농촌체험휴양마을(139개소)과 농어촌민박(1225개소)도 할인받을 수 있다. 문의는 전라북도농어촌종합지원센터 농촌관광처(063-717-0150)와 전라북도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 수학여행지원팀(063-232-0226)으로 하면 된다.
부안여성작가 13명, 30일까지 제9회 단미회展 ‘Art Memory’
전북시인협회장 후보에 이두현·이광원 최종 등록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세대와 기록이 이어지는 마을…부안 상서면 ‘우덕문화축제’ 7일 개최
전주문인협회 ‘다시 읽는 나의 대표작’
교육 실종 시대에 던지는 질문, 신정일 ‘언제 어디서나 배웠다’
간절한 ‘꿈’을 그리다…여균동 그림책 ‘그녀의 꿈은 밀라노에 가는 거였다’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김근혜 아동문학가, 이경옥 ‘진짜 가족 맞아요’
현대 한국 여성 서예 중진작가전 ‘어머니의 노래’ 개최
제4회 민족민주전주영화제 14일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