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2:16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chevron_right 보도

육군 35사단 차도원 중위, 조모상 속에서도 코로나19 환자 돌봐

조모상(喪)을 당한 현역 군인이 코로나19 지원 임무 완수를 자처해 귀감이 되고 있다. 19일 육군 35사단에 따르면 김제대대 차도원(27) 중위는 지난 11일 병상 부족으로 자가격리 중인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이 김제에 있는 생활 치료센터로 이송된다는 소식을 듣고 부대원 9명과 함께 물자지원 임무를 자처했다. 구호품과 기부품을 분배관리하던 차 중위는 임무 닷새째인 지난 16일 전남 완도에 사는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함께 임무에 투입된 부대원과 생활 치료센터 직원들은 차 중위에게 장례식에 참여할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차 중위의 아버지는 장례식에 함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곳에서의 임무가 더 중요하다며 환자들을 돕고 부대원과 함께해달라고 아들에게 당부했다. 차 중위도 가족의 뜻과 같았고, 생활치료센터에 남았다. 그는 할머니의 마지막을 함께하고 싶지만, 아버지의 당부도 있었고 고생하는 전우들을 두고 갈 수는 없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임무를 다 마치고 제일 먼저 할머니 묘소를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학군사관 후보생(ROTC) 56기로 임관해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헌신하고 있는 차 중위는 올해 6월 말 전역할 예정이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0.03.19 18:20

원불교 정인성 특임부원장,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에

정인성 교무(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원불교 정인성 특임부원장(62)이 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통일부는 18일 종교계 지도자로서 남북교류 및 대북 인도적 지원 관련 분야에서 활동해온 신임 정 이사장은 화합과 포용의 자세로 탈북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며, 재단이 탈북민들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가 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임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1986년 원광대 원불교학과를 졸업한 정 이사장은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남북교류위원장, 평화통일비전 사회적대화 전국시민회의 상임대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등 남북교류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으며, 원불교재단인 전인학원에서 설립한 탈북청소년 특성화 학교인 한겨레중고등학교의 설립 및 운영에도 기여했다. 정인성 이사장은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탈북민 정착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하고, 탈북민 정착지원 정책 방향을 정착에서 복지로, 복지에서 성장과 발전으로 확장되도록 사업을 개발해 나가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의 별칭인 남북하나재단은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제30조에 따라 2010년 설립된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한국에 온 탈북민들의 초기정착부터 생활보호, 취업 및 교육지원, 통일 미래리더 양성, 국민인식개선 캠페인까지 다양한 사업을 통해 탈북민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통합을 돕고 있다. 엄철호 기자

  • 사람들
  • 엄철호
  • 2020.03.18 20:31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