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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스타일과 한국의 주거문화

최근 한 작가가 전주한옥마을에 관한 책을 펴내면서 도시형 한옥이 재조명받고 있다. 전주한옥마을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지향하는 현대화와 전통이 융화를 이루며 발전하는 건강한 도시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한지와 韓소리로 유명한 전주는 한지문화재나 전주세계소리축제 등을 통해 독특한 멋과 아름다움을 지닌 전통 한지나 한소리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하고 있으며, 전주막걸리를 비롯한 전통음식은 웰빙 음식으로 주목받으면서 한식의 세계화라는 목표 아래 산업화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전주의 관문인 전주톨게이트를 비롯해 호남제일문, 한옥마을, 객사, 경기전 등 곳곳에서 만나는 전통 한옥건축은 천년 고도(古都)의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전주한옥마을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도심 속에 잘 보전된 약 700여 채의 한옥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전통 생활문화가 살아 숨쉬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명소로 유명하지만, 근대 산업화의 물결 속에서 수도권, 지방 구분없이 획일적인 아파트 위주의 주거문화가 확산되면서 얼마 남아있지 않은 전통한옥마저도 존립 자체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명실공히 한국 전통문화의 중심지인 전주에서 전통한옥의 원형을 보전하고 더나아가 한옥 스타일을 적용한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면 전주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전통 건축양식인 한옥의 가장 큰 특징은 난방을 위하여 사용되는 온돌과 냉방을 위한 마루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한옥의 이 두가지 구조는 한국의 지형이 아열대성과 온대성 기후지역에 속해 있어 더위와 추위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독특한 주거양식으로 발현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옥은 에너지를 거의 소비하지 않으면서 실내의 환경을 조절할 수 있는 체계, 즉 자연환경조절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는 자연과의 관계를 차단함으로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실내 환경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현대건축의 체계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한옥이 지닌 친환경적 특성이라 할 수 있다. 예컨대 배산임수의 입지와 지형을 활용한 배치나 온돌과 마루, 계절에 따라 태양광선의 유입량을 조절하는 처마 및 온돌과 창호지를 통한 실내 공기의 조절 등이 그것이다. 다만 화재에의 취약성, 시공의 균질한 질 확보의 어려움, 겨울철에는 사용하기 어려운 마루 등 단점도 지니고 있지만 현대생활과 현대인의 요구, 현대기술의 접목 등을 통하여 보완해 나간다면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1990년대 후반부터 민간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한옥 스타일 디자인을 적용한 주거단지를 건설하고 있는데, 주로 외부공간을 중심으로 녹지와 수공간을 강조하거나 건강과 쾌적성을 중시하며, 지역성과 전통성을 강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LH에서도 정부의 韓스타일 육성정책에 부응하기 위하여 한옥마을 조성을 테마로 한 의정부 민락지구나 공동주택에 한옥디자인을 적용하는 시흥 목감지구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전북에서도 한스타일의 전반적인 디자인 요소를 단독주택, 연립주택, 아파트 등에 종합적으로 접목시켜 천년 고도 전주의 이미지와도 부합하는 주거단지를 조성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스타일 주거단지의 기대효과는 아름다운 한국의 문화유산과 상징을 브랜드하는 것을 넘어서 한국문화의 통합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동시에 한국을 알리는데 유용한 도구로써 활용될 수 있고, 전주가 그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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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10 23:02

원더풀 코리아

지난 7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전쟁 참전국 16개국과 우리나라의 경제성적표를 비교한 자료를 공개하였다. 많은 지표 중, 우리나라는 성장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세계은행이 GDP를 집계한 1961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23억 달러에서 2012년 1조1295억 달러로 연평균 12.9%씩 증가했고, 수출은 0.38억 달러에서 5478억 달러로 연평균 20.6%의 고도성장을 이루었다. 같은 기간 필리핀의 GDP가 72억 달러에서 2502억 달러로 증가한 것과 비교해 보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이러한 성장을 증명하듯, 자동차, 철강, 반도체, IT 등 핵심 산업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자타가 인정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부존자원마저 빈약한 동방의 고요한 나라였던 우리가 많은 저개발국들의 발전모델로 성장한 요인은 대체 무엇일까? 저명한 정치, 문화학자인 새무얼 헌팅턴은 1991년 발행된 "문화가 중요하다(Culture Matters)"의 서문에서 한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1990년대 초 나는 가나와 한국의 1960년대 초반 경제 자료들을 검토하게 되었는데, 60년대 당시 두 나라의 경제 상황이 아주 비슷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서 깜짝 놀랐다.…30년 뒤 한국은 세계 14위의 경제 규모를 가진 산업 강국으로 발전했다.…반면 이런 비약적인 발전이 가나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내가 볼 때 '문화'가 결정적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정리하자면, 한 사회나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요소는 환경이나 기후, 천연자원 등이 아니라, 그 사회 공동체 일원들의 의식구조 즉, 공동의 가치라는 것이다. 돌이켜 보면, 가난한 1960~70년대를 살았던 우리 선배들은 "하면 된다"와 "잘살 수 있다"라는 희망으로, 가난을 벗어나겠다는 헝그리 정신으로, 근검 절약하여 자녀들의 교육에 투자하며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정신으로, "Wonderful Korea"를 이루어 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최근 우리 경제에 더 이상 과거와 같은 성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인 듯 하다. 2002년 7% 성장 이후 우하향모형의 저성장국으로 진입하여 2011년 3.7%, 2012년 2%를 기록하였다. 금년의 경우 우리나라 경제 성장이 1990년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 역전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잠재성장률 3.3~3.8%에도 못 미치는 저성장을 반복하고 있어, 과거 일본식 장기불황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3년째 22위에 머물러 있다는 뉴스까지 더해지게 되면 "Wonderful Korea"의 위상은 빛 바랜 흑백 사진 속의 영광으로 남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저성장이 지속되는 원인으로는 내수소비 침체, 인구고령화, 고정투자 증가세 둔화 등에 따른 성장잠재력 부족으로 분석되고 있다. 물론 단기간 내 과거와 같은 고성장의 추세로 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과거 고성장기에 저성장기를 대비하지 못했던 우를 다시 범하지 않으려면 우리 선배들이 "가난 극복"이라는 공동의 가치 실현을 위해 매진했던 것처럼 정부, 학계,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성장잠재력 확충"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실행력이 필요할 것이다. 기업규모가 커지고 글로벌 경쟁할수록 "사람이 경쟁력"이라는 것을 절실히 실감한다. 9월부터 대학의 신입생 모집과 기업들의 하반기 채용이 시작된다. 우수한 학생들이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인기학과보다는 미래가 기대되는 이공계열에 더 많이 지원하고, 우수 졸업생들이 제조업에, 부품소재기업에, 중소중견기업에 입사하여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이 되길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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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03 23:02

공감 리더십과 기업경영

조직에서 어떤 목표를 두고 최상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공감 리더십이 요구된다. 우리는 21C 정보통신기술 혁명시대, 인터넷 혁명시대, 멀티미디어 혁명시대, 유비쿼터스 혁명시대에 살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기업체의 리더에게는 혼합형 리더십이 적합하다고 말한다. 혼합형 리더십은 군주형 리더십과 섬김형 리더십이 섞여 있는 것을 말한다. 군주형 리더십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불란서의 드골 대통령을 꼽는다. 섬김형 리더십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사 빌게이츠 회장을 일컫는다. 한국적인 문화와 전통을 살펴볼때 군주형과 섬김형 리더십이 20대80으로 혼합되는 것이 기업의 생산성을 제고 하는데 적합하다는 보고서도 있다. 그런데 몇년전에 미국 미시간대학교 교수가 '성과중심 리더십'이란 책을 출간하였다. 필자는 이 책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성과중심 리더십'에서는 군주형, 섬김형, 혹은 혼합형 리더십이든 조직 구성원이 공감하지 않으며 성과창출과 연계되지 않는 리더십은 죽은 리더십이라고 하였다. 필자는 이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기업체에서는 최대이윤을 추구한다. 기업체 리더는 성과창출과 연계된 공감 리더십에 관심을 가져야 생산성을 향상시켜 조직의 목표인 최대이윤을 달성할 수 있다. 각 기관도 성과창출과 연계된 공감 리더십을 통하여 조직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거나 한단계 더 도약 시킬 수 있다.기업체 리더가 성과창출을 위해서는 우선 고객중심적인 사고를 가져야 한다. 고객은 크게 내부고객과 외부고객으로 구분된다. 기업체 입장에서 살펴보면 내부고객은 재직하고 있는 임직원이며, 외부고객은 소비자, 관청, 교육기관, 각종 NGO 단체 등이 될 것이다. 필자가 공공기관을 오랫동안 경영해본 경험으로 미루어 볼때, 리더는 우선 외부고객보다 내부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내부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결코 외부고객을 만족 시킬 수 없음을 간과 해서는 안된다. 또한 기업체 리더는 성과창출을 위하여 기획, 재무, 회계, 유통, 시스템분석, 기술, 행정등 모든 분야에서 질(質)을 높일 수 있도록 공감 리더십을 발휘 하여야 한다.인터넷 혁명시대에는 너무나 많은 보물이 바닷속에 묻혀있다. 따라서, 기업체 리더는 바닷속에 묻혀있는 보물들을 건져 낼 수 있도록 '인터넷 서핑'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성과창출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인터넷 서핑'을 통하여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가공 처리하여 활용하면 업무의 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조직의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주며 궁극적으로 최대 이윤 창출로 이어진다.또한 기업체 리더는 영어를 포함하여 외국어를 잘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다. 인터넷 서핑을 할때 한글로 검색해도 많은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영어를 통하여 '서핑'을 하면 훨씬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즉, 영어로 '인터넷 서핑'을 하게 되면 더욱 질 높은 정보를 획득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성공사례'를 한글로 검색하면 수없이 많은 성공사례 관련 자료를 획득할 수 있다. 그러나 '실패사례'는 찾아보기가 매우 어렵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실패사례를 외부에 공개하는 것을 꺼려 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영어로 검색하면 각분야의 성공사례는 물론 실패사례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 할 수 있다.이렇게 기업체 리더는 성과창출과 연계된 공감 리더십을 가지고 기업경영을 하면 조직의 생산성을 향상시킬수 있으며 최대이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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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27 23:02

군산항의 경쟁력 제고 방안

군산항은 지리적으로 서해안 중심에 위치하여 대 중국 교역에 유리하고, 서해안 고속도로 등 배후수송망이 양호하며 배후산업단지, 자유무역지역, 새만금과 연계한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반면, 토사매몰로 선박이 상시 입출항 할 수 있는 적정 수심 유지가 곤란하고, 배후지역 경제 기반이 취약하여 물류기업 및 화물유치가 어려워 성장 제약 요인이 되고 있다.이렇듯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선진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군산항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짚어보고 경쟁력 제고를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첫째, 전용 준설선을 도입하여 상시준설체제로 전환을 제안한다.군산항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취약 요인으로 최근 5년간 항로준설 등에 투입한 비용만 총 1123억원으로 같은 기간 군산항 세입 400억원의 3배에 달해 비용과 편익 측면에서 군산항은 전국에서 가장 취약한 항만중의 하나이다.그러나 매년 막대한 비용을 들여 준설을 시행하여도 토사매몰 속도가 빨라 그 효과가 오래 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용 준설선(척당 300∼400억원 추정)을 확보하여 운영할 경우 연중 상시로 준설을 시행할 수 있고 연간 유지비용도 준설예산보다 저렴하여 장기적으로 국가예산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초기 도입비용이 문제가 되는데 비용 일부를 지자체 보조, 민자유치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하여 한번쯤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둘째, 양적성장과 함께 질적 내실화가 동반 되어야 한다.군산항은 정부정책에 따라 1997년부터 정부소유 항만시설인 선석, 야적장, 창고 등을 부두운영회사에 일괄 임대, 자율적으로 전담 운영하게 하는 부두운영회사제도(TOC)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부두운영회사(하역사)간 경쟁체제가 구축되어 고객(화주)의 서비스 질 제고 및 부두운영의 효율이 향상되는 등 성과가 있었으나, 당초 기대와는 달리 부두운영회사들이 대외경쟁력 향상보다는 내부경쟁에 집착하여 갈등이 심화되고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지금부터라도 부두운영회사들이 기존 물량을 두고 제살 깍아먹기식 출혈 경쟁으로 서로 뺐고 빼앗기는 내부 경쟁보다는 대외 경쟁력을 키워 신규 물량을 창출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내부적으로는 정당하게 제값을 받아 수익구조를 튼튼히 하여 내실을 다져야 한다.셋째, 틈새시장을 선점하고 특성화 하여야 한다. 그 좋은 예가 바로 군산항의 서남해안 해상풍력단지 지원항만을 조기에 구축하는 것이다. 해상풍력산업은 정부가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육성에 힘을 쏟는 분야로 2019년까지 세계 3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총 10.2조원을 투자하여 서남해안에 2.5GW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계발계획을 수립하고 지원항만으로 군산항이 선정되어 앞으로 해상풍력 물류 전문 항만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또한 현재 건설 중인 석탄 전용부두가 준공(2015년)되면 현재 광양항에서 육상으로 운반되는 연간 200만톤 규모의 석탄이 군산항으로 직접 들어오게 되며, 그 결과 유연탄 사용업체의 물류비가 절감되고, 연간 3만톤급 선박 70여척의 추가 입항으로 군산항의 세입이 증대되며, 하역사, 도선사, 예인업체, 항운노조, 육상운송업체 등 약 30여개 업체가 약 5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항만의 경쟁력은 배후 지역경제와 부침을 함께 하며, 항만이 독자적으로 단기간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는 없다. 지금 우리에게는 새만금이라는 호재가 있다. 지금부터라도 이런 좋은 기회를 살려 군산항과 전북지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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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20 23:02

전북발전 견인한 LH의 산업단지

전북의 동남부는 노령산맥으로 구성되어 있고, 서부는 황해에 면하여 호남평야가 자리잡고 있다. 호남평야는 동진강과 만경강 유역에 걸처 있는 전국 최대의 곡창지대로서 역사적으로 농경문화의 중심지로서 전성기를 누렸으며, 이순신장군은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라고 하여 호남지역 곡창지대의 사수 여부가 국가의 안위와 직결될 만큼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해방 이후 산업화에 따라 서울-부산을 축으로 경제의 중심이 이동하고, 농업소득의 비중이 축소되면서 전북은 소득기반이 취약하여 일자리가 줄어들어 인구도 감소하게 된다. LH는 1962년 설립된 이래 아파트건설을 통해 우리의 주거문화를 변모시키고, 택지개발사업과 더불어 산업단지개발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전북에서는 전주공단, 익산산업단지에 이어 군산국가산업단지, 군장국가산업단지, 전주첨단단업단지, 전주친환경산업단지, 정읍첨단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개발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북 발전을 견인하게 된다.군산국가산업단지에는 GM대우공장이 입주하고, 전주과학산업단지에는 현대자동차가 입주하면서 전북지역에 자동차산업이 발달하고, 군장국가산업단지에는 현대중공업이 입주하여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설하고, 전주친환경산업단지는 전주가 탄소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 있고, 정읍첨단산업단지는 방사능 관련산업을 집중 유치할 예정이다.LH는 익산시 왕궁면 일대에 232만3000㎡(70만3000평) 규모의 국가식품클러스터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식품산업단지로는 네덜란드의 푸드밸리, 덴마크-스웨덴의 외레순, 미국의 나파벨리, 이탈리아의 에밀리아로마냐 등 4대 식품클러스터가 있다. 세계 식품시장은 연간 약 4조달러 규모에서 2020년 6조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이 중 4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에서는 익산시에 국가식품클러스터산업단지를 지정하고, 동북아 식품시장을 선점할 거점으로 육성하여 세계 5대 식품산업 허브로 도약하기 위하여 국정과제로 선정 추진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식품기능성평가센터, 식품품질안전지원센터, 식품패키징지원센터와 임대형공장, 시험생산공장, 클러스터지원센터의 6개 지원시설을 구축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지역별 연구소, 식품기업, 대학 등과 상호 연계를 통해 클러스터 집적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2010년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가 출범하여 투자설명회 및 각종 홍보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투자 협약체결 64개 업체를 포함 103건의 협약을 체결했으며, 입주희망 면적이 191만6000㎡(58만평)으로 분양대상 용지152만2000㎡(46만평)을 초과하고 있다. 식품산업은 농수산물을 생산하는 1차산업과 가공하는 2차산업, 유통·관광자원의 3차산업이 어우러진 6차산업, 즉 미래산업으로 분류된다.농도 전북의 중심에 자리잡은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전국 시도별 특산품 및 전북지역 각 시군의 특산품을 원료공급기지로 활용하고 농생명과학도시로 조성되는 전북혁신도시와 1억2000만평의 새만금사업과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노동집약형 기업이 많아 부가가치 창출과 고용창출로 생산 유발효과 4조원, 일자리 창출효과 2만2000명으로 전북지역의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본부장은 숭실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경기지역본부 시흥은계사업단장, 남북협력처장, 제주지역본부장, 성남재생직할사업단장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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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13 23:02

중국, 바로 알고 준비하면 기회다

아침에 일어나 저녁 잠자리에 들 때까지 우리는 중국과 함께 한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자. 아침 식탁부터 옷, 그리고 회사에서 사용하는 기계나 부품, 볼펜까지 우리는 'Made in China'의 다양한 제품들과 함께 한다. 그리고 관광지나 백화점, 시장 등에서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과 만나고, 중국 경제지표에 따라 주식시장이 요동친다. 불과 20여 년 전에는 '중공(中共)' 이라는 이름으로 적대시했던 중국이 요즘 신세대 표현으로 하면 경제, 문화적으로 '절친'이 되었다. 2차 세계대전 후 유일 강대국 미국이 세계를 이끌어 왔지만, 이제는 중국이 한 축을 담당하는 G2(Group of 2) 시대다. WTO(세계무역기구)의 추정에 따르면, 2012년 세계교역량 1위는 미국(3조8832억 달러)이지만 중국(3조8668억 달러)이 미국을 근소한 차로 추격하고 있다. 미국이 막대한 수입규모로 1위이나 수출에서는 중국(2조489억 달러)이 미국(1조5471억 달러)을 월등히 앞선다. 유럽이 산업혁명을 바탕으로 근대화되기 전인 18세기 중반까지 중국이 세계 최강대국이었던 역사를 돌이켜 보면 다시 중국의 전성기가 시작된 것이다. 1일 생활권에 이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중국이라는 G2가 있다는 것에 대해 기회와 위협을 동시에 이야기 하지만 필자는 위협보다는 기회라고 본다. 저임금 노동력과 부존자원으로 '세계의 공장'에서 이제 거대한 소비시장으로 중국이 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대한 중국시장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먼저 중국 국민들에게 우리나라를 더 친숙하게 인식시켜야 한다. 중국은 2004년부터 중국어 교육을 주요활동으로 하는 공자학원을 설립하고 운영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2012년 말까지 108개 국가에 400여개의 공자아카데미를 설립하였다. 우리나라에도 대학들과 연계하여 10여개가 설립되어 중국어와 함께 중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우리도 '한류'의 지속과 중국내에 한국어와 한국문화 전파에 대해 국가차원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 요즘 한창 협상 진행중인 한중 FTA는 장기적으로 중국을 우리 내수시장화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물론 FTA에 따른 농업분야의 우려에 대해서는 필자도 동감한다. 그렇지만 중국은 2004년 이래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며 3억명 이상의 실질적인 구매자들이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삶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는 중국의 중산층은 제조업과 서비스업뿐만 아니라 농업분야에서도 큰 기회이다. 먹거리 불안이 큰 중국 중산층 사이에 '웰빙 먹거리 바람'이 불면서 유기농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7월 10일)은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의 구원투수로 건강에 좋은 식품을 찾는 중국의 중산층을 꼽았다. 즉, 올리브오일, 꿀, 요구르트 등을 수출하여 지난해 중국이 그리스의 4위 수출국이 되었기 때문이다. 연간 14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유기농시장은 우리 농업에도 큰 기회가 아닐까? 최근 '메이드 인 차이나'를 위해 중국에 투자했던 많은 기업들이 급격한 인건비 상승과 제조비용 증가를 견디지 못하고 우리나라로 다시 U턴하고 있다는 기사를 자주 본다. 'Made for China'라는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필자도 업무상 중국을 방문할 때마다 변화의 속도에 놀란다. 그렇지만 중국을 바로 알고 준비하면 무한한 기회가 있다. '적과 아군을 잘 비교 검토한 후 승산이 있을 때 싸운다면 백 번을 싸워도 결코 위태롭지 않고 적을 모른 채 아군의 전력만 알고 싸운다면 승패의 확률은 반반이다. 적은 물론 아군의 전력까지 모르고 싸운다면 싸울 때마다 반드시 패한다'라는 2500여 년 전 손자병법의 구절이 명언임을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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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06 23:02

학력거품 해결은 국민행복의 디딤돌

요즈음 학력거품이 사회적인 문제이다. 학력거품은 높은 대학진학률이 그 원인이다. 우리나라의 2005년 대학진학률은 82%였고, 작년에도 71.3%로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다. 학력거품 현상은 우리 부모들의 한(恨)에서 기인한다. 우리나라는 1945년, 36년 동안 일제의 압박을 견뎌내고 해방을 맞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은 1950년에 6.25전쟁의 아픔을 겪었다. 이로 인해 지긋지긋한 가난과 고통을 자식들에게는 대물림 하지 않겠다는 부모들의 마음이 고학력자들을 배출하였고, 이러한 현상이 학력거품을 부채질한 것이다. 학력거품 현상은 중소기업의 심각한 구인난으로 이어진다. 대졸 청년들은 흔히 이야기하는 3D업종을 기피한다. 내가 그러한 곳에 근무하려고 대학을 졸업했느냐고 스스로 이야기한다. 어떤 청년들은 취업이 어려워 피신처로 대학원을 선택해 진학하기도 하고, 많은 청년들은 3-4년씩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한 집 건너 한 명씩은 청년 실업자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청년 실업률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학력거품을 없애야 한다. 5~6년 전과 비교하면 대학진학률은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것은 정부의 강력한 고졸자 우대 정책으로 인해 대기업에서 행하는 고졸자 특별채용에 기인한 것이다. 오히려 대졸자가 고졸이라고 속여서 취업하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매체를 통해 알려져 마음을 아프게 한다. 정부의 고졸자 우대 정책은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보편적이어야 한다. 현재의 고졸자 우대정책으로는 고졸자 중에서도 엄선되고, 성적이 우수한 소수의 학생들만이 혜택을 받을 것이다. 앞으로는 고졸자 우대정책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고졸자도 성적순이나 스펙이 아닌 특정 업무에 대한 적합도로 판정해야 학력거품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 대졸자들이 스펙을 쌓기 위해서 얼마나 비효율적으로 노력하고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또한 학력거품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당사자인 청년들의 혁신적인 의식 개혁이 필요하다. 머리재주는 다소 부족하지만 손재주(기술)는 뛰어나다고 판단되는 청년들은 무조건 대학으로 진학하기 보다는 선(先)취업 후(後)진학을 택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기성세대들은 학력을 중요시 여기는 사회적인 통념에서 과감하게 탈피해야 한다. 그리고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 해소, 기술인력 우대 정책, 학력 차별을 철폐하는 사회 문화 형성 등도 부가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우리 국민들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직업의 귀천이 많이 사라졌음을 느낀다. 과거에는 '사(士)'자로 끝나는 직업만을 최고라 여기고 선호했다. 물론 지금도 여전하긴 하지만 현재는 다양한 직업들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만족할 것이 아니라 기성세대에게 "당신의 자녀가 고졸 후 대학 진학을 하지 않고 취업 전선에 뛰어든다고 한다.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대다수의 사람들이 "나는 내 자녀의 의사 결정을 존중한다."라는 대답이 나올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되어야 학력거품이 해소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학력거품이 해소되면 청년실업률 감소, 부모들의 근심 걱정 해소, 중소기업의 구인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 따라서 학력거품 해결은 국민행복의 디딤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학력거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상기 모든 사항에 대해서 말만하고 행동은 하지 않는 이른바 NATO(No Action Talk Only)족이 되어서는 안됨을 명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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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30 23:02

군산항의 중요성

항만은 수출입 화물의 90%이상을 처리하는 우리경제의 핵심시설이다. 전북 유일의 무역항인 군산항은 서해 중부권의 중추적 관문으로 중국대륙 교역의 중심항으로 국가 및 지역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항만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로 현행 항만법에 항만은 선박의 출입, 사람의 승선과 하선, 화물의 하역·보관 및 처리 등을 위한 시설과 화물의 조립·가공·포장·제조 등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시설이 갖추어진 곳으로 정의하고 있다. 즉, 항만은 선박을 안전하게 출입·정박 및 계류시키고, 각종의 물류활동이 행하여지는 공통접속영역 장소로서 물류·생산·생활·정보 및 국제교역기능과 배후지의 경제발전을 위한 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국토가 협소하고, 천혜의 부존자원이 빈약하며,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의 경우 해운항만산업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둘째로 항만은 직간접 관련 산업의 고용창출과 생산 및 소득유발 등을 통해서 지역경제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항만의 고유한 기능을 지역경제와의 관련성을 통해 살펴보면, 크게 물류기능, 생산기능, 생활기능으로 분류할 수 있다.물류기능은 항만의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항만을 통한 유통촉진으로 지역경제의 고용 및 소득을 창출하는 기능이며, 생산기능은 항만 배후지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공업단지 등의 조성으로 생산과 유통관련 비용을 합리화하여 주요 산업의 생산 효율성을 보장해 주는 기능이다. 또한 생활기능은 항만이 형성되면 항만 주위에 녹지공간, 공원, 문화공간 등이 조성됨으로써 주민들의 생활을 보다 풍요롭게 해 주는 기능을 말한다. 이처럼 항만은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일례로 도내 대표적인 선박건조업체인 현대중공업, 철강 및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세아베스틸, 폴리실리콘 등 태양광 관련부품 제조사인 OCI, 자동차 제조회사인 한국지엠, 기타 사료공장, 종이, 합판, 원목 회사 등 다수의 기업들이 군산항을 통하여 수출입을 함으로써 원가절감 및 기업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셋째로 항만은 우리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먹고 마시고 쓰는 거의 모든 것이 항만과 관련이 있다. 밀가루(밀)의 대부분이 남미, 호주, 미국 등지로부터 수입되고 있으며, 각종 의류 역시 항만이 없다면 매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왜냐하면 각종 면제품이나 화학섬유 등은 항만을 통하여 수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택건설에 많이 사용되는 철근, 합판 등 건설 자재나 석유, 가스 등 생활원료 공급의 100%가 수입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즉, 항만 기능의 마비는 우리나라 국민경제의 붕괴는 물론 우리의 모든 일상생활이 마비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군산항 배후지역에는 6.83㎢(207만평) 규모의 군산국가산업단지와 13.5㎢(404만평)의 군산2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18.7㎢(566만평)의 새만금 산업단지가 조성 중에 있어 군산항의 중요성은 날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군산항이 전라북도 경제 활성화의 중심축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군산항은 외항선(무역선) 30여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약 6.5㎞)과 연간 2500만톤의 하역처리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새만금 신항 건설, 마리나 포트, 관광시설 개발 등으로 새로운 물류관광 복합항만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청장은 김제 출신으로 전라고와 전북대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해양수산부 국제해운물류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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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23 23:02

바람직한 주거복지 발전방향

모든국가의 국민에 대한 의무는 '국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다. 1960년대 이래 급속한 도시화과정을 거친 우리나라는 주택의 양적 공급에 주력해 왔으나 쾌적한 주거생활로 대변되는 질적 공급은 충족시키지 못했다. 삶의 방식과 쾌적함, 편안함이 중시되는 현대에는 질적 공급에 보다 역점을 두어야 한다. 이제는 소유를 넘어 주거공간의 시대가 도래한 바, 다양한 공간을 창출하는 것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책의 변화이고 이러한 정책 변화의 중심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있다.LH의 존재가치는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국민주거안정의 실현으로 삶의 질 향상과 국민경제발전을 선도하는 데에 있다. IMF이후 국민소득 양극화 심화로 저소득층의 주거수준이 악화됨에 따라 시장소외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사업이 공공부문의 주요역할로 부각되고 있고, LH는 정부산하의 공공기관으로서 다양한 주거복지정책을 통해 최소한의 주거공간 및 삶의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주거복지사업은 낮은 재정자립도로 인해 지자체 참여가 부진하여 LH의 적극적인 정책수행이 불가피하다. LH의 주거복지사업은 서민의 주거안정을 통해 경제활성화를 이루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기존의 공공임대가 5년, 10년 임대기간 종료 후 집 마련의 꿈을 이루게 해주었으나, 저소득층 및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안정된 주거환경을 마련해주는 데에는 부족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현재 LH에서는 매입임대, 전세임대 등을 통해서 주거복지의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주거복지사업의 두가지 축은 다가구매입임대와 전세임대사업이다. 다가구매입임대는 기존 다가구주택을 LH가 매입하여 기초수급자 및 저소득층에게 저렴한 임대료를 제공해주는 정책이며, 전세임대사업은 입주자가 거주할 주택을 구해오면 LH에서 선별하여 전세자금을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이 두 제도는 사회적 격리현상과 슬럼화를 방지하는 이점이 있으며 주거비 측면에서 국민임대에 비해 임대료가 더 저렴하여 국민임대 임대료를 부담하기 어려운 최저소득계층에게 보다 효과적인 지원 수단이다. 두가지 축 외에 부도주택·미분양주택의 매입은 주거복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민간업체의 도산 방지, 부도주택의 임차인 보호 등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지자체의 사업 의지가 부족하고 사회적 양극화 격차 확대의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LH 중심의 통일된 주거복지사업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지자체 참여도가 재정자립도 및 주요 관심사항에 따라 결정될 경우 지원이 필요한 계층에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는 지역별 불균형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국가적 형평성 차원에서 중앙정부의 조정이 필요하다.중앙정부는 LH를 중심으로 하는 컨트롤 타워를 생성하고 지자체 및 사회적 기업 등과 정보공유 및 업무협조를 할 수 있는 거버넌스 주거복지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LH의 주도적 수행을 통해 공급목표의 안정적 달성은 물론 광역 관리체계를 통한 효율적·체계적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기존 공공임대주택, 국민임대주택 등과 연계하여 저소득층의 주거이동을 지원하여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는 128만호이나 장기임대주택 비율이 5%로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주거안전장치가 미흡하다. 다양한 수혜 대상계층을 설정하여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주거복지사업을 확대해야 한다.임대주택 공급 확대·주택 바우처 도입, 저소득층의 자활기반 마련등 다각화된 사업을 추진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공간의 창출을 이뤄내야 한다. △신 본부장은 전주고와 한양대를 졸업했으며 택지보상판매처 택지판매팀장, 전북지역본부 경영지원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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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16 23:02

변방에서 중심으로

10, 12, 11, 12, 13, 15. 앞의 숫자는 어떤 의미일까?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지역통계에서 전라북도가 전국 16개 시도에서 차지한 순위이다. 각각의 숫자들을 처음부터 순서대로 보면 주민등록인구수(10위), 인구증가율(12위), GRDP(지역내총생산액, 11위), 수출액(12위), 고용률(13위), 재정자립도(15위)이다. 필자는 전라북도에서 태어나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일진그룹에 입사하여 약 25년간 수도권에서만 직장생활을 했다. 그리고 일진그룹의 일원인 일진제강이 임실군에 국내최초로 심리스강관(Seamless Pipe) 공장을 투자하며 20여년 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기에 먼바다에서 살다 고향에 회귀하여 소중한 생명을 낳는 연어와 같은 마음이다.그렇지만 오늘 이 글을 쓰기 위해 찾아본 전라북도의 현재는 내가 청년기를 보냈던 30여년 전과 같이 여전히 변방이다. "邊方에서 中心으로", 이 말은 필자가 2004년 일진제강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그룹과 직원들에게 제시했던 슬로건이다. 그 당시 필자의 회사상황을 보면, 그룹 계열사 중 매출이나 이익 면에서 하위권에 위치하고 있었고, 생산제품도 국내에서는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었지만 더 넓은 세계로 진출하기에는 제품의 경쟁력과 회사의 역량이 부족했다. 한 마디로 변방(邊方)에서 미래를 생각하기에는 너무 냉엄한 현실과 치열한 생존경쟁을 하고 있었다.필자는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변방에서 우리 업계의 중심으로, 세계의 중심으로, 일진그룹의 중심으로 나아가게 하고 인정받게 하는 것이 첫 번째 미션이라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우리 회사의 핵심역량 즉, 잘할 수 있는 것과 잘해야 하는 것을 분석하여 이를 Vision으로 승화시켜 함께 공유했고, R&D와 글로벌 마케팅, 우수인력 육성에 매진했다. 그 결과 10년이 지난 지금 일진제강은 매출이 10배 이상 성장했고, 2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한 글로벌 강소기업이 되었다. 특히, 매출의 60% 이상을 수출하여 유럽, 미국 등의 글로벌 고객들이 당사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필자가 몸담고 있는 회사와 전라북도를 대비하는 것이 무리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기업이나 지역이나 경제의 핵심주체로서 변방이 아닌 중심이 되고 싶은 꿈은 같지 않을까? 과연 규모가 크다고 좋은 기업이고 좋은 지역일까? 전라북도는 여러 면에서 장점이 많다. 천혜의 자연환경, 음식과 문화, 맛과 멋의 고장이며, 성장이 더뎠던 과거를 극복하겠다는 도민과 지자체의 높은 의지와 강렬한 열정이 있다. 필자의 회사에는 외국 바이어들의 방문이 잦다. 전라북도는 이들에게 한국의 맛과 멋, 문화를 대접하기 가장 좋은 곳이다. 그들은 전라북도의 음식과 소리 등에 깊은 인상을 가지고 돌아가고 이것은 기업의 또 다른 경쟁력이 되기도 한다. 서두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전라북도의 현재는 변방이지만 전라북도만이 가진 많은 장점들을 특화시킨다면 글로벌 최고의 지자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일진제강은 전라북도에서 세계시장 70조원 규모의 심리스강관 시장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요즘 대내외 경기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지만 '2017년 Global No.5 심리스강관 기업'이라는 꿈을 향해 매진할 것이다. 전라북도 또한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그린 융·복합산업의 중심지역'이라는 Vision으로 전국 지자체의 중심이 되겠다는 꿈이 실현되길 함께 고대한다. △ 정 대표는 전북대와 동 대학원 금속과를 졸업했으며, 연세대 MBA과정과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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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09 23:02

청년 구직자에게 꿈과 희망을

요즈음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는 매우 부족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고용 상황은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지속적인 저성장으로 인해 일자리 창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청년실업은 OECD 국가 전체의 문제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유난히 높은 비정규직 및 저임금 근로자 비중 등으로 인하여 청년들이 피부로 느끼는 실업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더 크고 심각하다. 높은 대학진학률, 대기업을 선호하는 우리의 문화도 청년실업률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의 대학 진학률은 2005년에 82.1%나 되었다. 2012년 통계를 보아도 무려 71.3%에 달한다. 대학진학률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이러한 고학력자 과잉 공급 및 고급 인력 활용 미흡이 청년실업의 주범일지도 모른다. 또한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지 못하는 대학 교육의 한계도 청년실업의 공범이라 할 수 있다. 대학진학률이 높아서인지 우리 청년들은 대기업을 선호한다. 그러나 대기업의 수는 전체의 1%이고, 고용률은 12%에 불과한 상황이니 청년실업률은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박근혜정부에서는 「국민행복, 희망의 새시대」라는 슬로건 아래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정부에서는 국민 누구에게나 일하는 행복을 주겠다고 한다. 그러나 현실은 모든 국민에게 행복을 드리기가 쉽지 않다. 노인층의 일자리는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청년층이 원하는 제대로 된 일자리는 늘어나지 않는다며 여기저기 아우성이다. 우리나라 청년 직장인의 3분의 1은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선진국에 비해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따라서 정부 및 지자체, 각 지역의 청년 취업 관련 기관들은 그들이 원하는 청년 친화적인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한다. 더구나 현정부에서 주창하는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청년 실업 해소, 여성 일자리 창출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필자는 청년 실업률이 높은 이유가 불굴의 도전 정신 및 벤처 정신의 부족,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라고 분석한다. 따라서 청년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청년 구직자, 정부 그리고 지자체 및 관련 기관들이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청년 구직자는 강한 벤처정신 및 불굴의 정신으로 미국·중국 등을 포함한 전 세계가 우리의 땅이라고 생각하고, 해외 진출을 꾀해야 한다. 또한 정부에서 창업에 대한 정책적, 재정적 배려를 하고 있으므로 이를 최대한 활용하여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지고 창업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정부 및 지자체는 공공부문부터 청년 구직자의 일자리 확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해야 하며, 서비스분야나 ICT 등 청년 유망일자리를 발굴하고 국내외 취업 지원을 크게 강화해야 한다. 청년 구직자에게 바라건대 본인 눈높이에 맞지 않는 중소기업이라 할지라도 우선 취업을 하고 경험을 쌓은 후에 좀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기는 혜안과 지혜를 가졌으면 한다. 또한, 청년 구직자에게는 기술교육을 통하여 평생직장을 보장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신기술연수센터는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이며 국책특수대학이다. 아울러 전국 유일의 신기술 종합연수기관이기도 하다. 이러한 직업교육 훈련기관에서는 인문사회학을 전공한 청년도 약 6개월의 무료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전문 기술자가 되어 취업이 가능하다. 이미 독일, 네덜란드, 호주 등과 같은 나라는 직업교육 훈련기관에서의 교육을 통한 취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청년 구직자들도 기술교육을 통한 취업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 김 원장은 해군사관학교와 고려대를 졸업했다. 국방대학교 교수를 거쳐 한국폴리텍 화성캠퍼스 진주캠퍼스 지역대학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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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02 23:02

고용률 70% 달성 로드맵과 창조경제

최근 정부는 2017년도까지 23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고용률 70%를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하였다.이 로드맵에는 시간제 일자리 확산과 함께 창조경제 실현을 통한 일자리창출이 핵심 추진방안으로 포함되어 있다. 일부 학자들은 고용률 70% 달성이 어렵다고 하지만 필자는 창조경제의 실현과 경제민주화가 함께 진행된다면 고용률 70% 달성이 가능하리라고 생각된다.먼저 창조경제의 실현을 통해서 '좋은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다.'창조경제'는 다른 선진국들의 기술력을 모방하거나 따라가는 형태가 아니라 우리 국민의 창의력을 활용하여 다른 선진국들보다 앞서서 기술력을 개발하는 것이며,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나아가서 우리나라 미래의 먹거리를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이다.창조경제의 실현은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새로운 첨단산업 부문의 개척과 함께 기존 전통산업의 첨단화를 통하여 우리 산업의 부가가치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가능하게 하며 이를 통하여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일자리 창출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미국이 2000년도 초반 이전까지 IT산업이 융성하면서 많은 인도인 IT인력의 이민과 함께 인도에 아웃소싱을 하기 시작하자 많은 미국인들은 일자리 감소를 걱정하기 시작하였다.그러나 하바드대학교의 한 교수는 아웃소싱에 의한 일자리 감소를 걱정할 것이 아니라 선도산업을 개척하고 이 분야에서의 일자리창출에 역점을 두어야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소비자들의 상품의 품질 및 기능에 대한 기대치는 계속 높아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기호에 부응하는 상품을 계속 개발·생산하여야 하며, 이에 따라 관련 분야의 일자리창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ABS브레이크, 에어백, 전후방 센서 등등의 자동차기술이 좋은 예로서 1980년대에는 볼 수 없었던 선진국에서 시작한 선도기술이며 이러한 기술개발에 따른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효과를 이룰 수 있었다. 이렇게 국가경제를 선도적 성장으로 전환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겠다는 것이 바로 창조경제가 지향하는 방향이다.두 번째는 경제민주화를 통해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 대기업은 투입재시장에서 강한 시장지배력을 행사하여 투입재가격을 적정수준 이하로 설정하며 투입재를 납품하는 하청업체는 이 낮은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 저렴한 원자재의 사용과 함께 근로자의 임금을 낮추려고 한다. 경제민주화를 통하여 이러한 하청관행을 개선할 때 첫째, 중소기업이 건실해짐으로서 중소기업의 비전과 안정성이 향상될 것이다.둘째, 중소기업의 임금 상향으로 대기업과의 임금격차가 더욱 줄어들게 될 것이다.그렇게 된다면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감소될 것이고 청년들은 공기업 및 대기업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기 위하여 졸업 후에도 취업준비로 인적자원을 낭비하는 일이 크게 준다.이로써 우리경제의 효율성 향상과 함께 청년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이렇게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가 실현될 때 고용률 70%목표는 달성될 수 있을 것이며 국민행복시대가 열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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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18 23:02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그야말로 불볕더위다. 이쯤되면 집집마다 미뤄뒀던 냉방기 구입을 고민할 것이다. 같은 값이라면 아마도 브랜드와 디자인을 제일 먼저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렇듯 디자인은 우리 생활 곳곳에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다. 어떤 TV를 살까? 오늘 저녁 요리에는 어떤 접시가 어울릴까? 오늘은 어떤 구두를 신고 나갈까? 최근 소비자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가격, 기능 등 전통적 가치보다 차별화된 컨셉과 이미지, 디자인 등이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과거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자신의 영원한 라이벌 빌 게이츠에게 이런 말을 던졌다고 한다."빌 게이츠, 너는 뛰어봤자 내 발 밑에 있다. 아름다움을 모르기 때문에!" 소니의 오가 노리오 명예회장은"시장에서 제품을 구별하는 유일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디자인을 단순한 제품의 외관과 개선으로만 보는 지엽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창조와 혁신의 매개자라는 새로운 인식이 필요한 때이다. 중소기업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반적으로 기술혁신에 주력해 왔으나, 최근 들어 디자인혁신을 통한 새로운 제품개발을 추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력 중심의 제품개발 만으로는 경쟁력이 부족해 디자인경영을 통한 제품혁신이 그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디자인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디자인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대부분 디자인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제품의 개발을 우선으로 두고 인력과 비용을 투자한다. 제품개발에 있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만큼 중요한 것이 디자인이다. 우수한 성능의 제품일수록 그만한 디자인이 뒤따라야 모든 성능을 다 발휘할 수 있는대도 말이다. 그렇다고 디자인 개발에 손 못쓰는 중소기업을 탓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제 중소기업도 품질을 넘어 디자인에서 경쟁력을 찾아야 한다. 디자인은 비교적 단기간에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고, 부가가치가 높아 투자 대비 매출효과도 기술개발은 5배에 그친 반면 디자인은 14배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그래서 과감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 기술, 품질, 생산성, 마케팅 등 경영 전반에 투자를 꾸준히 병행한다면 디자인 경영의 효과를 장기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특허청, 전라북도, 전주상공회의소 전북지식재산센터가 매년 지원하고 있는 디자인가치 제고사업을 통해 디자인 전략을 단계적으로 수립하고, 디자인 개발뿐만 아니라 권리 확보까지 지원하는 부분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도내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아름다움과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터보블로워를 생산하는 (주)에이스터보와 수질방지업체로 하수처리장치, 살균장치를 개발하는 (주)그룬의 디자인 개발과 지속적인 투자는 우리 지역 의 좋은 사례다. 이제는 특별함이 담긴 디자인 제품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굿 디자인을 넘어 베스트 디자인을 창조해야 한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기술적으로 탁월했으나 디자인이 평범해서 사장된 사례들처럼, 각본이 아무리 훌륭해도 공연장, 무대, 조명, 의상 등의 부실하면 흥행에 성공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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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11 23:02

현실을 직시하고 난관을 극복하자

최근 경제계에서 많이 거론되고 있는 이야기 중 하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이다. 대기업은 해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하기에 품질 경쟁력은 물론 가격 경쟁력도 가져야 한다. 또 대기업은 탄탄하고 경쟁력 있는 협력업체가 있어야 자신의 경쟁력도 생겨날 수 있는 것이다. 작은 중소기업의 몫을 쳐다보지 말고 협력 업체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키워서 대기업 자신의 대외 경쟁력을 키우고 더 큰 분야에서 경쟁하고 이길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동반 성장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중소 협력 업체들은 어떠한가? 중소 협력 업체들은 스스로 품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을 키우지 않고 대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려 하지는 않는지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 자신이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을 때 대기업도 함부로 할 수 없을 것이며 도리어 끌어당길 것이다. 중소협력업체 자신들도 어느 정도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대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함께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것이다.자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모기업에 어떤 요구를 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대기업은 한발 물러서서 더 큰 시장을 바라보고 또한 중소협력업체들은 더욱 노력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노력이 함께 할 때 진정한 대 중소기업 동반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취업을 준비 중인 구직자들은 어떠한가? 한동안 '9988'이란 용어가 유행했던 때가 있었다. 우리나라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고 88%의 일자리가 중소기업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취업을 준비 중인 우리 구직자 대부분은 이 1%의 대기업에 취업하려하고 99%의 중소기업에는 가지 않으려 하니 취업 준비생은 취업이 안 된다고 아우성이고 또 99%의 중소기업들은 사람이 없다고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 오늘의 우리 현실인 것이다. 대기업에 취업할 수만 있다면 대기업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대기업을 선호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 모른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사정은 달라진다. 우선 대기업 쪽을 살펴보자. 대기업들은 매년 수 백명에서 많게는 수 천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그러나 대기업 전체 직원 수는 매년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 신규 채용되는 만큼 기존 직원들이 자의든 타의든 회사를 떠나고 있다는 사실이다.입사 후 과장, 부장, 승진 과정에서 탈락하고 또한 임원까지 승진하는 비율이 얼마나 되는가? 바로 대기업에서는 정년까지 근무하는 사람이 많지 않고 중도에 회사를 떠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회사를 중도에 떠나서 무엇을 할 것인가? 극히 일부 직종이 아니고는 재 취업 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시간이 갈수록 대기업 취업자들은 불안해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과연 우리 취업 희망자들은 모두 대기업에 적합한 사람들인가? 입사 후 계속되는 경쟁 속에서 이겨낼 수 있는 최후의 승자가 될 자신이 있는가 묻고 싶다.반대로 우리 중소기업들은 어떠한가? 처음 입사할 때는 월급도 적고 사회적으로 인정도 못 받고 일도 힘들지만 조금만 열심히 일을 배우면 사정은 달라진다. 힘든 만큼 여러 분야 일을 배우게 되고 차츰 주위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열심히만 일하면 정년까지 아니 정년이 지나서도 일할 수 있는 곳이 어쩌면 중소기업이다.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일을 혼자의 힘으로 처리하다보니 힘들기도 하지만 보람도 있고 또한 중간에 자립하여 성공하는 기회도 대기업 보다는 중소기업에서 먼저 찾아올지 모른다. 이는 취업 준비생뿐 아니라 졸업생을 둔 우리 학부모들도 한번 생각해 볼일이다.먼 장래를 위해 자식들의 가야할 길이 진정 어느 곳인지 진지하게 한번 고려해 볼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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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04 23:02

완주·전주 통합을 바라며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주민 투표가 다음달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찬반 열기가 그 어느때 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뒤돌아 보면 완주·전주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난 1992년부터 통합 논의를 시작해 20여년동안 많은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걸쳐 왔으나 지금도 성공적인 대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도민의 한사람으로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도시발전은 인구의 유입이 집중됨에 따라 각종 편익시설이 자연증가하게 될 것이고 따라서 사회기간망 구축과 그에 따른 개발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기업유치에 필요한 충분한 조건을 충족함으로 일자리 창출이 극대화되고 이에 따라 소비가 촉진됨으로 도시 근로자와 농촌 주민들의 삶에 질이 향상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은 지방재정자립도를 키우고 진정한 지방자치시대를 빨리 열수 있을 것이다.따라서, 정부는 효율적인 자치행정수행을 위해 지난 1994년 '도농복합형태의 시 설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을 대상으로 자치구역 통폐합의 작업에 임해 도·농 통합시를 출범시켰으며, 2005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로의 전환을 주민투표로 결정한바있다. 2010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정구역통합을 시도하려는 자치단체들에 관계법 정비, 행·재정 지원정책을 마련한 결과 청주시와 청원군 등이 도농 상생 발전을 위한 대통합을 이루었다.전주와 완주는 백제시대 이후 1400년 가까이 역사적 동질성을 유지해 오다가 1935년 일제에 의해 분리된 행정구역이다. 우리는 분리된지 78년만에 완주·전주지역을 다시 통합해야하는 이유를 한번쯤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첫째는, 무엇 보다도 완주·전주지역의 발전과 낙후한 전북의 현실을 타개할 돌파구는 인구 100만명 이상의 광역도시가 꼭 필요하다. 경제 인구의 증가는 도시 발전에 필수 항목으로서 그 규모가 커짐으로 국가 지원사업과 개발사업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효과는 완주·전주지역의 발전과 직결되고 그 발전은 곧 전북지역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둘째, 도농간(시·군 지역의)지역 발전의 불균형 해소일 것이다. 시·군통합은 도농간의 상호 유기적인 개발권의 보완과 농촌지역의 우선적 선투자로 주민생활권과 행정적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함으로써 지역내의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균형개발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셋째, 생활권과 행정권 그리고 경제권이 일치되어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다. 현재는 도시를 중심으로 개발을 시작함으로 그 결과 각종 편익사업이 집중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농촌은 개발에 따른 혜택이 없어 그동안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농촌 지원사업의 대폭적 확충에 따른 도농간 균형발전을 이루어 행정, 경제, 문화와 교통의 생활권이 일원화 함으로써 주민에 삶에 질이 개선되고 향상될 것이다. 물론 완주·전주 통합의 반대측이 제시한 사항에 대해서도 전혀 타당성이 없는 것이 아님으로 이를 적극 검토하고 대안을 마련하여 설득력 있게 추진해야 하며, 상대방에게 아픔을 주고 피해를 주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또한, 단순히 흑백의 논리로만 판단하고 생각하여 상대측 주장을 무시하는 것은 상생발전을 위한 통합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지난번 완주·전주상생통합방안 합의사항인 5대 분야 45항목 85개 사업이 일관성을 가지고 추진되어야 하며, 주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완주·전주의 발전 그리고 더 나가서 전북지역의 발전을 위한 시대적인 기회와 통합을 위한 환경여건이 조성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금번에 반드시 완주·전주 대통합이라는 희망이 하루 빨리 꼭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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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28 23:02

베이비 부머의 고령화와 지역 고용정책

최근 우리나라는 베이비부머 퇴직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베이비부머는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 전국적으로 약 710만 명이며 전체 인구의 14.6%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베이비부머는 이미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준비하고 있으며 2010년 66만명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매년 84만 명이 은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북도의 경우 베이비부머 중 약 83%가 도시지역에 거주하며 정년 60세 의무화로 약간 줄어들긴 하겠지만 이들 중 2013년 이후 매년 약 2만 여명의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예상된다.베이비부머들은 우리나라 산업화의 중심에 있었으며 일생동안 열심히 일만 하다가 은퇴를 맞게 됐지만 은퇴 후 양질의 삶에 대한 부담은 물론 자녀의 교육비와 결혼비용, 부모의 생활비와 의료비 부담 등으로 은퇴 후에도 금전적·정신적 부담에서 전혀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많은 베이비부머들은 은퇴준비가 크게 부족해 퇴직 후 취약계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베이비부머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30%에 불과하며, 은퇴준비 계획조차 없거나 시작을 못하거나 준비가 상당히 미흡한 베이비부머는 무려 53% 이상이다. 이들이 뚜렷한 고정수입 없이 금융자산만으로 버티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취약계층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후속 세대뿐만 아니라 준비된 베이비부머들과도 경제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돼 사회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따라서 베이비부머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소득이 보장되며 노후대비가 될 수 있는 일자리의 제공과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를 통해서 베이비부머의 심리적·경제적 안정과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유지하고 건강한 사회의 구현과 사회안정을 이룸으로서 고령화에 따른 양극화 문제 등 사회경제적비용을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베이비부머는 퇴직 후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재취업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직업훈련, 전직지원 등 베이비부머의 재취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지원정책이 필요하며, 또한 직업훈련에 대해서 소극적인 자세를 견지하는 베이비부머를 위해서는 직업훈련으로의 유인정책 역시 필요하다.또한 전라북도와 같은 비수도권 지역의 노동시장은 수도권 지역의 노동시장보다 크게 열악해 베이비부머의 재취업 등이 더욱 어렵기 때문에 정년연장과 같은 전국적인 차원에서의 일률적인 베이비부머 관련 노동정책보다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지역에 거주하는 베이비부머와 관련된 통계를 활용해 비교분석함으로서 베이비부머의 지역별 특성을 파악하고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베이비부머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지역특성 맞춤형 베이비부머 일자리창출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전라북도는 베이비부머들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7월에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시작한 전라북도 전직지원센터 운영을 통하여 베이비부머 세대 퇴직자 등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의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과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별도의 취업박람회도 상·하반기 두 차례 개최해서 베이비부머들의 재취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정책방향은 베이비부머 재취업 지원을 위해 제대로 설정된 방향이며 이를 통해서 박근혜정부가 임기동안 달성하고자 하는 고용률 70% 목표달성과 국민행복을 도모할 수 있다. 다만 베이비부머의 은퇴 예정과 관련해 전라북도는 취업자 수 목표를 상향 조정할 필요는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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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21 23:02

엄마는 발명 중…

지식과 정보, 문화와 같은 인간의 창조적 지적능력이 가치창조의 중요한 수단이며 경쟁력을 좌우하는 키워드가 되고 있다. 특히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창조경제의 핵심 또한 창의적 사고 결과물인 특허 등 지식재산(IP)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 국가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이다. 오는 19일은 세종대왕이 측우기의 발명을 공포한 날을 기념해 제정한 제48회 발명의 날이다. 발명은 역사발전의 원동력이자, 한 국가의 기술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로서 지식기반사회의 가장 강력한 경쟁무기가 되고 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 주변에서 발명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 발명의 생활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평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세심한 관찰을 통해 기존의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 그런 면에서 생활에서 부딪히는 자잘한 불편함을 가장 잘 아는 이는 바로 주부들이다. 주부들이야말로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바로 아이디어로 개선해 발명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실제로 많은 주부들이 간단한 아이디어로 크게 성공한 경우가 많다. 부분 탈모로 고생하던 한 주부는 부분가발을 개발했고 말린 오징어에서 착안해 진공포장제를 개발해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CEO도 있다. 뭐니뭐니해도 무더위에 고생하는 손주를 위한 할머니의 삼각팬티 발명은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여대생은 엄마의 설거지를 돕다 반찬 담는 밀폐용기가 모서리마다 잠금장치가 달려있어 열기도 힘들고 씻기도 불편하다는 점에 착안해 손톱깎기 지렛대 원리를 이용한 잠금장치가 하나만 있는'슬라이드형 밀폐용기'를 개발했다. 이 아이디어는 지난해 여성발명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식품, 화장품 용기에 적용할 경우 향후 10년 동안 약 1조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한다.어디 이 뿐인가 평범한 주부였던 한 발명자는 어느 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졸릴 때 씹으라고 청양고추를 나눠주는 행사를 보고 졸음 방지'안졸리나 캔디'를 개발했다. 이 캔디는 고추의 캡사이신과 겨자의 미로신 성분이 혼합돼 입에 넣자마자 바로 무시무시한 매운맛이 나면서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운전자가 이 캔디를 먹으면 이름처럼 절대 안 졸린다는 것이다. 맛도 normal. strong. die… 3가지 맛으로 이 주부는 생활 속의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가로 변신했다. 이런 사례처럼 여성 발명은 우리 삶에 꼭 필요한'생활 밀착형'아이디어가 많다. 일상 삶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시켜주는 생활 발명, 그것이 바로 여성 발명이 갖는 매력이자 가장 큰 장점이다. 우리 지역에도 마늘청국장환, 뽕잎김치, 마늘소스 등 다양한 건강식품과 유아용 베넷저고리, 캐릭터 칫솔 등 많은 여성 발명가들이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분들이 특허발명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좋은 아이디어나 훌륭한 기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제도나 절차를 잘 몰라 적시에 특허, 실용신안 등 지식재산권으로 권리화되지 못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잃고 사장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우선 일상 생활 속의 작은 불편함을 유심히 관찰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아이디어로 발전시키는 발명 생활화가 급선무이며, 이러한 아이디어와 혁신의 성과물이 특허 등 지식재산권으로 조기에 권리화될 수 있도록 특허청, 지역지식재산센터 등 다양한 지원기관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어쩌면 불편함을 감수하다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연기처럼 사라질 수도 있다.특허발명이 곧 경쟁력이다. 따라서 5월 발명의 달을 맞아 도민들이 발명과 더욱 친숙해지고 발명을 생활화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창의력이 넘치는 전라북도가 됐으면 한다. 타고난 발명가는 따로 없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누구나 에디슨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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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14 23:02

선택과 집중, 전략적인 SOC 투자

지난 4월1일 정부는 부동산 푸어 대상 및 주거 안정화 방안 등 지원 대책을 골자로 하는 4.1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했으나 지금까지는 국민이 그 효과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그리고 전 세계는 지금도 저성장의 고착화에 대한 우려가 크게 제기되고 있으며 유럽의 재정위기, 미국의 재정절벽, 중국경제의 경착륙, 일본의 디플레이션 우려 등 모든 국제적 경제적 요인들을 해결하지 못함으로 저성장의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예상이 차츰 현실화 되고 있다. 우리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2~3%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연구기관들의 예측이 우세한 상황이다.정부는 현재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경제 민주화'라는 용어도 화두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 헌법 119조 1항에는 '대한민국의 경제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반면 2항은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는 조항에 근거해 경제 민주화란 시장자본주의를 기본으로 추구하지만 시장에 국가 개입을 통해 장기적으로 경제 사회 안정과 발전을 꾀한다는 뜻으로 생각한다. SOC는 여러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아주 중요한 자본으로 공공재 성격이 강해 시장 자율적으로는 과소 공급되기 쉬우며 따라서 정부가 필요한 SOC를 적시에 적량을 공급해 줄 수 있을 때 경제성장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우리 건설업계에서는 SOC예산 확대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낙후지역 개발과 노후 인프라 개선, 국민의 삶에 질 향상에 따른 양극화의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왜냐면 SOC투자는 생산 및 고용 유발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SOC 건설단계에 해당하는 교통시설 건설의 생산유발계수는 2.249로 제조업(2.067), 서비스업(1.719)을 상회한다. 투자금 10억원당 고용유발인원도 10.9명으로 제조업(7.0명)보다 월등히 높고 서비스업(10.9명)과 비슷하다. 따라서 SOC투자는 서민경제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또한 수도권과 광역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인프라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현실에서는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개발원에서 발표한 2008년 기준으로 인구 증가율과 도로율 등을 토대로 16개 광역시도의 지역 낙후도 순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북이 16개 광역시·도 중에서 15위에 매겨져 있다. 그리고 정부가 지난 4월 16일 공개한 민생 안전과 경제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17조3000억원중 SOC분야 예산은 7000억원에 불과하다. 추경에 근본적인 목표는 경기 활성화 촉진으로 생산적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인데 복지예산에 너무 치우쳐 낙후된 전북의 개발을 위해 시급하게 추진되고 있는 각종 새만금 내부개발사업과 기반시설 그리고 신규사업 등이 또다시 차질을 빚을까 우려되고 있다. 지금에 우리사회의 지역간 양극화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국제적인 상황과 국내 경제가 지속적으로 침체되면서 위기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에 지역간 그 정도가 훨씬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경제정책의 핵심 방향이'성장과 경제 활성화'로 귀결된다 해도'경제민주화' 역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라고 판단한다.정부는 국책사업의 특성과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이제 SOC투자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어느 지역을 선택하여 집중해야 할 것인가는 전문가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상생 협력해 나갈 수 있는 대책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것은 지역 경제의 균등적인 발전과 지역에 기반을 둔 중소기업의 건전한 발전 없이는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없다는 것은 이제 보편적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이제는 반드시 필요한 적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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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30 23:02

경제 민주화와 청년 일자리

오래 전 미국에 거주할 때 나름대로 애국심을 가지고 국산 제품을 구입한 적이 있다. 그런데 제품이 자주 고장이 나서 시카고지점에 근무하는 그 회사의 과장에게 왜 고장이 잦은지를 물어보았다. 그 과장은 자기네 회사가 하청업체에게 충분한 가격을 지불하지 않고 소위 가격 후려치기를 해서 그 부품을 만드는 회사가 부품에 필요한 원자재를 저렴한 것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그런 이유가 전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회사의 제품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했다. 이러한 불공정한 하청 관행은 지금도 제조업에 만연하고 있다. 그러면 왜 이러한 불공정 하청 관행이 만연하는걸까? 그 이유는 대기업이 상품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그들이 생산에 투입하는 투입재 시장에서도 강한 시장지배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시장지배력을 가진 대기업이 이윤극대화를 위해서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부품가격을 자기네들에게 유리하게 설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입재 시장에서의 독점적지위를 이용한 가격설정행위가 단기적으로는 투입재 비용 절감으로 인해 대기업에 이익이 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대기업과 국가경쟁력을 하락시키고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게 된다.첫째, 대기업이 투입재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이용해 투입재 가격을 적정수준 이하로 설정할 경우에 투입재를 만드는 하청업체는 생산원가절감을 위해 저렴한 원자재를 사용할 것이다. 따라서 완제품의 품질이 하락하게 되어 경쟁력을 약화시키게 되며 기업과 국가경쟁력을 하락시킨다. 최근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도요타자동차의 리콜사태에 따른 소비자의 불신은 원가절감을 목표로 했던 최고경영자의 오판으로 인해 부품 품질이 하락함으로서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도요타자동차의 경쟁력이 약화됐다.둘째, 대기업의 불공정 하청관행은 하청업체로 하여금 생산원가절감을 위해 저렴한 원자재 사용뿐만이 아니라 하청업체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임금을 내리거나 임금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게 할 것이다. 이로 인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가 커지게 되어서 중소기업이 충분한 재능이 있는 인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커지고 이로 인해 대기업의 경쟁력도 하락할 것이다. 셋째, 하청업체가 생산원가절감을 위해 근로자들의 임금을 내리거나 임금인상을 최대한 억제함에 따라 하청업체 근로자와 대기업 근로자의 임금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며 이로 인해 사회의 양극화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넷째, 대기업은 연구개발 투자를 활성화해 품질경쟁력을 향상시켜 세계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데 보다 손쉬운 방법으로 불공정 하청을 통해 부품가격을 절감하고 가격경쟁력 향상에만 주력한다면 장기적으로 경쟁력상실로 인해 세계시장에서 도태되고 말 것이다. 요즈음 경제민주화와 관련된 정책에 대한 논쟁이 뜨거운데 그렇다면 경제민주화는 대기업에 대한 규제를 통한 성장과일의 공유만을 의미하는가? 경제민주화는 시장의 공정성을 회복시킴으로써 시장의 실패로 인해 발생한 사회의 양극화, 대기업과 국가경쟁력 하락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국민복지를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더욱 중요한 점은, 경제민주화는 청년일자리 창출의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경제민주화를 통해 첫째 중소기업이 건실해짐으로서 중소기업의 비전과 안정성이 향상될 것이고, 둘째 중소기업의 임금 상향을 통해 대기업과의 임금격차를 줄임으로서 청년들이 중소기업의 일자리에 더욱 매력을 느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중소기업은 인력난이 감소될 것이고 청년들은 공기업 및 대기업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기 위해 졸업 후에도 1~2년동안 취업준비만을 위해 인적자원을 낭비하는 일이 크게 줄어서 경제민주화는 청년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국가경제의 경쟁력 강화와 청년일자리창출을 위해서 박근혜정부는 경제민주화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며 대기업은 기꺼이 경제민주화에 동참해서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해 국가경제와 국민복지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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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23 23:02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온 산이 화사한 꽃들로 만발했다. 정말이지 이번 봄은 사월에 눈발이 휘날릴 정도로 쉽게 허락하지 않았던 봄이다. 그래서인지 더 반갑고 기다려졌는지도 모르겠다. 모두가 즐거워야 할 이 봄이건만 아직도 한 겨울의 매서운 추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마도 중소기업과 직장을 구하지 못한 청년들이 아닐까 싶다. 기업은 새로운 정부 출범속에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아직까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청년들 또한 매 선거때마다 이름값을 높이며 단골손님으로 초대되지만 역시 뚜렷한 변화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정책이나 지원이 하루아침에 도깨비 방망이처럼 뚝딱 해결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우선 당장 옆에서 지켜보기에 안타깝기 그지 없다. 사실 요즘 대학은 과거에 생각했던 젊음과 낭만의 아이콘이 아니다. 취업에 필요한 스펙에 갇혀 인생의 황금기인 대학 4년 동안의 생활을 낭만과 여유를 잃고 보낸 것도 모자라서, 취업을 위해 강의를 듣지도 않으면서 1년 혹은 2년씩이나 대학 졸업을 유예하며 소위 시간을 벌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청년들은 일할 곳이 없다고 아우성인데 기업은 기업대로 사람이 없어서 난리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인력이 없어 일부 생산라인을 중단하고 심지어는 인근 지역에까지 매일 출퇴근버스로 모셔오다시피 한다고 한다. 막상 어렵게 인력을 채용한다 해도 몇 개월을 다닐 지 장담할 수 없고 장기적인 회사 경쟁력을 위해서는 기술개발 및 다양한 분야에 집중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은 생각할 여력조차 없다고 한다. 흔히 눈높이가 맞지 않은 미스매치의 문제다. 누구나 기회가 된다면 대기업에 가서 높은 급여와 좋은 혜택을 누리려고 하지 이름도 없는 중소기업에 근무를 하려고 하겠는가? 기업 역시 우수 대학 출신의 스펙 좋은 인재를 누가 마다하겠는가? 그렇다고 사람의 욕심을 탓 할 수도 없고 욕심을 놓기도 쉽지 않다. 이 문제에 대해선 현재까진 뾰족한 솔로몬의 묘책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일자리 문제만큼은 제도적인 정책 및 지원과 함께 서로의 마음을 얻는 일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본다. 기업은 확고한 미래 비전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과 지역 인재를 제대로 키워야겠다는 사명감을 제시함으로써 많은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청년들은 스스로 변화하고자 하는 자발적 노력을 통해 내가 이 회사를 제대로 키워야겠다는 확고한 비전과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행히 우리 지역은 전라북도를 비롯한 전주상공회의소 등 경제지원기관에서 단 한 개의 일자리라도 더 만들어 내기 위해 눈물겨울 정도로 기업체를 찾아 다니고, 박람회를 열고, 취업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조금은 부족하고 모자라도 나눔과 양보를 통해 꿈과 희망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지난 주말 아이들과'파파로티'라는 영화를 봤다. 영화는 어쩔 수 없이 조직에 몸담고 있지만 노래에 천부적 재능을 지닌 성악 천재 건달과 까칠한 음악 선생이 만나 누군가를 진심으로 이해하며 그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성공한 주인공이 유일하게 자기를 인정하고 헌신했던 선생님을 위해 평소 제일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우리 가는 길에 아침햇살 비치면 행복하다고 말해 주겠네~ 이리저리 둘러봐도 제일 좋은건 그대와 함께 있는 것…"온 산이 꽃피어 물들 듯 기업, 청년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 인정하고 함께 어우러져 이 봄이 더욱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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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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