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3-23 06:50 (월)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경제칼럼

[경제칼럼] 대한민국의 날개 새만금 - 김경안

생태작물 재배로 차별화 된 바이오식품산업을 육성하여 농업한국을 이끌어 갈 친환경복합농업과, 세계적인 녹색성장 시범단지 조성과 에너지연구시설을 집중육성 할 신재생에너지단지, 휴양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관광 레저시설이 건설된다. 그리고 도시와 자연, 인간과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생활공간의 배후도시 건설, 국제물류중심의 신항만 육성, 미래형 첨단과학단지 건설과 규제 없는 세계경제 중심지로 최첨단산업과, IT. BT등 지식기반산업육성을 통한 국제경쟁력 확보, 중국과의 접근성 등, 동북아의 경제중심지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국책사업, 바로 새만금사업이다.지난달 25일 지식경제부가 개최한 제38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새만금 산업단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안)이 심의의결되었다. 이에 따라 새만금 산업단지는 저탄소 녹생성장 중심도시 건설을 중심으로 주거기능과 물류시설용지 등이 들어서게 되었다.그렇다면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허브가 될 거대한 새만금의 경제적 가치는 어느 정도인가?세계에서 가장 긴 33.9km의 새만금방조제가 지난 4월27일 개통 된 지난 두 달여 동안에 무려 250만 명이 넘게 다녀갔다. 새만금개발사업의 방조제완공에 이정도 관광객이 몰리는데, 내부개발이 완공되어 동북아 경제중심지이자 세계경제자유기지로서의 자격을 갖출 경우,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우리 도민의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분석된다.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경제구역사업단은 산업단지와 관광단지가 생산과 업무활동을 본격화하면 21만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33조 원의 경기부양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또한 새만금은 개발되는데 고용유발효과만 34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2020년까지 총사업비 20조 8000억 원이 투입돼 농업ㆍ산업ㆍ관광ㆍ레저ㆍ국제 업무ㆍ과학연구ㆍ신재생에너지ㆍ도시생태환경 등 8개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개발되는데, 관광단지 첫 개발사업인 게이트웨이 개발과 운영에 따른 경제적 효과만 으로도 3만 3000명의 고용유발과 9800억 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며, 민간 투자금이 문제지만 게이트웨이 건설이 완료되면 매년 1000만 명 이상의 내ㆍ외국인 유입은 물론 새만금개발에 국제적인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물론 수질확보 문제, 기업유치를 위한 토지 공급가격의 경쟁력 확보 문제와 연관 된 매립비용 상승문제 해결 등의 난제가 기다리고 있지만, 방조제 완공만 무려 19년의 인고의 세월을 겪어 온 우리다.새만금 내부개발의 본격화와 새만금의 완성은 곧 서해안 시대 우리 전북의 경제력 향상은 물론 대한민국의 희망의 날개가 될 것이 확실하며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써 우리나라 미래 성장 동력으로 도약하고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로 발돋움 할 것이다.새만금은 30년 전부터 진행되어 온 사업으로 현재 새만금은 무채색의 투명유리와 같다.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그 위에 어떤 그림을 그리느냐가 관건이다. 새만금은 미래를 대비, 경쟁력을 강화하여 세계와 경쟁해야 한다. 단지, 한 지역에 국한된 정책이 아닌 전 국민의 사업인 만큼 국민적 관심과 애정은 물론 정부의 새만금 내부개발과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길 우리 모두 기대한다./김경안(한국농어촌공사 감사)▲김경안 감사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과 국무총리실 새만금위원회 위원을 거쳐 현재 한국농어촌공사 감사를 맡고 있다.

  • 오피니언
  • 기타
  • 2010.07.06 23:02

[경제칼럼] 올 여름 휴가는 농어촌에서! - 김태곤

농어촌은 뿌리고 도시는 꽃이라 했다. 뿌리가 없으면 꽃도 없듯이 농어촌은 우리 모두의 생명창고이며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다.아름다운 금수강촌의 정경이 철따라 펼쳐지는 우리의 농어촌은 한걸음에 내달을 수 있는 곳에서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녹색의 푸르름이 싱그럽고 산새소리가 정겨운 곳, 그리고 별빛 초롱초롱한 밤하늘에 길게 꼬리를 잇는 별똥별이 우리를 추억과 낭만으로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는 곳, 그곳이 바로 농어촌이다.이처럼 우리에게 있어 마음의 고향인 농어촌지역에 공동으로 나타나고 있는 안타까운 현상은 직업감소와 생활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인한 젊은 층의 도시유출로 고령화가 심화되어 농어촌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정부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농업외의 분야에서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농어촌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농어촌마을의 자연경관, 친환경농업 등 부존자원을 활용하여 도시민 등에게 농어촌 체험관광 및 휴양 공간을 제공하는 일련의 행사를 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에서도 도시민과 농어촌의 활발한 교류와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7.1.(목)~7.4.(일)까지 '2010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이번 행사에서는 전국의 농어촌 체험마을과 지자체 및 단체 등 176개소가 참여해 각 지역 고유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특산물을 소개하고 다양한 현장체험 프로그램 등 자녀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각종 여름휴가 정보를 제공한다. 전라북도에서도 임실 치즈마을, 진안 능길마을, 군산 장자도 어촌마을 등이 참가할 계획이다.또한, G-20 정상회의 유치와 관련하여 대한민국 농어촌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농어촌지역 20개소를 선정, 외국인을 초청하여 농어촌 체험행사를 갖는 등 이를 세계에 홍보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전주 한옥마을과 부안 합구마을이 포함되어 있다.우리가 살고 있는 전라북도에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지역 외에도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농어촌 관광마을이 많이 있다. 깨끗한 물과 산으로 둘러싸여 야생화와 민물생태가 그대로 살아 있는 진안 오암마을, 청정 고랭지 지역인 장수 궁뜰마을, 순창고추장의 발원지인 순창 고추장익는마을, 하늘 위의 맑은 구름이 모여 호수가 된 부안 구름호수마을, 국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고창 돋음볕마을, 즐거움이 가득한 농촌의 청정 보금자리이며 춘향의 사랑가에 취하는 남원 춘향허브마을, 유기농 마을인 정읍 천단마을, 자연을 안고 사는 익산 어량마을 등이 있다.이러한 농어촌 체험마을에서는 도시에서 볼 수 없는 잠자리 ? 매미 ? 사슴벌레 ? 토끼 ? 염소 등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여러 곤충과 동물들을 직접 관찰하고 만져볼 수도 있다.또한 감자 옥수수 사과 배 등 우리가 늘 먹는 맛있는 과일과 채소가 어떻게 재배되고 생겨나는지를 직접 눈으로 보고 수확도 하면서 우리 먹을거리의 소중함과 자연의 위대함도 알게 된다.이처럼 현장체험도 하면서 물가에서 텀벙대며 고기 잡는 재미며, 산들바람과 매미소리가 정겨운 시원한 숲에서 잠시나마 추억에 잠겨 보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휴식이 아닐까 싶다.요즈음 여름휴가는 사람과 차로 북적되고 물가가 턱없이 비싼 유명한 피서지를 대신하여 계곡이나 강 등 시원한 물가에서 더위도 식힐 수 있고 자녀교육에도 일조할 수 있는 농어촌 체험마을을 가족단위로 많이 찾고 있는 추세이다. 이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농어촌의 여유로움과 낭만까지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일에 시달리고 학업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이 바로 농어촌이다. 어른들에게는 휴식과 낭만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자연과 어울리는 더없는 체험과 현장학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농어촌에서 보내는 여름휴가가 진정 보람 있는 휴식이 아닐까?독일?프랑스?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일찍부터 환경피해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자연을 관찰하고 이해하며 즐기는 여행방식인 에코투어리즘(eco-tourism, 그린투어리즘)을 정서순화, 건강증진 및 현장체험 교육으로 활용하고 있다.우리나라도 농어촌지역의 꾸밈없는 자연경관이나 고유한 전통문화, 소박한 생활양식 등은 자라나는 자녀들에게는 훌륭한 산교육이 될 수 있다고 본다.앞으로 농어촌의 어메니티 자원을 활용한 관광 상품의 지속적인 개발로 농어촌지역 휴가가 활성화 되어 도농 상생과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 복지 농촌 실현 등 일석 다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해보며 올 여름 휴가는 농어촌 체험마을에서 가지기를 권해본다.우리 농어촌에서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아름답고 낭만적인 휴가를 선사할 것이다./김태곤(농림수산식품부 지역홍보관)

  • 오피니언
  • 기타
  • 2010.06.29 23:02

[경제칼럼] 경제의 허리, 중소기업을 키워야 한다 - 이현웅

요즘 월드컵으로 시끄럽긴 하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사회의 최대의 현안은'일자리를 만드는 일'이다. 국정의 최우선 과제이자 도정의 핵심이기도 하다. 우리 모두의 바람인 일자리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길은 무엇일까? 그것은 기업이 생기는 것이다. 기업이 만들어지면 많든 적든 일자리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자치단체들이 앞 다투어 기업유치에 뛰어드는 것도 다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전라북도 역시'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두고 조선산업 1위인 업체인 현대중공업, 세계 식품산업의 선두주자인 다논코리아, 태양광을 주력으로 하는 솔라월드코리아 등 초일류 대기업들을 유치했다. 지역 수출과 생산을 늘려 경제 규모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추진한 일이다.그러나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희망이 이러한 대기업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현재 전라북도에는 3,411개의 제조업체가 있는데 그 가운데 99.4%가 중소기업이다. 이는 중소기업이 전북경제의 중심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중소기업을 지키고 살리는 것이 전북의 미래를 살리는 희망이며,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라는 것이다.중소기업은 나름대로의 장점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한 바가 크다. 일반적으로 노동집약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어 청년층 및 취업을 필요로 하는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보다 많이 제공할 수 있었고,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소비자의 기호에 기민하게 대응해 왔다. 또한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에 맞는 지방특산물을 육성한다든가 지역의 전통적인 기술이나 기능을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유익한 기능을 담당해왔다.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은'총성 없는 전쟁터'이고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지원과 배려가 필요하다. 도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한 이유이다. 우리지역 기업의 생산품을 우선 구매하고, 자랑스러운 우리 중소기업들을 널리 입소문 내주는 일들이 우선 실천할 수 있는 관심과 지지가 아닐까?그리고 중소기업을 위해 시급한 것은 중소기업들의 체질개선을 위해 4대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것이다. 자금, 기술, 인력, 마케팅 등 4대 애로사항에 대한 현실성 있는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경영여건 개선에 관련기관과 단체들이 공동 노력해야 한다.우리 도는 영세한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09년에는 1조 3천억 원의 유동성 위기극복 자금을 지원했고, 수출확대를 위한 해외 마케팅 총력지원, 산학연기술개발지원, BUY전북상품 전략적 마케팅 지원 등 중소기업인에게 크고 작은 힘을 보태왔다.'세상의 고통은 늘 물처럼 아래로 스민다.'고 했다. 경제가 위기일수록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중기업보다는 소기업이, 소기업보다는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법이다. 혼자의 힘으로는 어렵지만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으면 상생의 길을 찾을 수 있다.우리는 중소기업의 저력을 믿고 있으며, 좋은 중소기업을 육성하여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장중심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더 나은 기업지원 시책연구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다/이현웅(전북도 투자유치국장)

  • 오피니언
  • 기타
  • 2010.06.22 23:02

[경제칼럼] 식품산업은 생명산업이다 - 이영주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전세계적으로 공업화가 진전되면서 우리가 사는 지구환경은 날로 열악해져왔다. 이산화탄소와 프레온가스 등이 대량으로 공기 중에 방출되면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도처에서 사막화, 물부족, 식량부족, 환경파괴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환경의 악화는 결국 우리 인류의 생명을 위협할 수밖에 없기에 세계의 각 나라들은 독자적으로 또는 연합하여 환경파괴를 방지하거나 지연시키기 위한 갖가지 대책을 세우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최근 우리나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농림수산식품업을 새로운 생명산업(Life Industry)으로 규정하고, 향후 우리나라의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중추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농림수산식품산업의 다양한 생명기능을 소개하는 '생명산업D.N.A展'도 개최될 예정으로 있다.생명산업이란 자연자원, 즉 미생물, 동식물 등 생명자원과 광석 등 천연물질 그 자체 또는 이를 관리?활용하여 인간에게 유익한 부가가치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산업을 일컫는다. 식물과 동물을 생산할 뿐 아니라 곤충을 이용한 인공수분, 천적관계를 활용한 생물학적 방제 등을 실시함으로써 국민들의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림수산업이 생명산업이라는 것에는 반론(反論)의 여지가 없다. 여기에 덧붙여 미생물 등의 발효기능을 활용하여 2차 산품인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식품산업 또한 생명산업이라 할 수 있다. 지구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미생물은 발효식품, 기능성식품 등의 소재로 활용되면서 식품산업을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이끄는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기원전 6000년 전부터 효모를 가지고 맥주를 만들었던 인류는 곰팡이를 이용하여 치즈를 만들고, 초산균을 이용하여 식초를 만드는 등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식품을 일찍부터 만들어 생활해왔다. 발효(醱酵)란 유기물이 미생물에 의해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 분해되는 현상으로, 예를 들어 미생물 중의 하나인 효모는 무기호흡을 통해 에탄올과 이산화탄소, 에너지 등을 만들어낸다. 미생물은 이와 같은 발효기능을 통해 인간을 포함한 또 다른 생명체들에 이로운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우리의 전통식품인 김치는 김치유산균, 간장은 누룩곰팡이, 청국장은 콩과 볏짚 등에 붙어 있는 바실러스균의 발효기능으로 만들어지며, 낫도, 요구르트 등 외국의 전통식품도 낫도균, 젖산균 등의 발효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발효식품이다. 최근 농촌진흥청에서는 대추발효 미생물제를 개발하여 젖소의 설사 발생을 억제하고 폐사율을 낮추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미래 환경에 대한 불안과 더불어 건강지향형 소비가 확산되면서 세계적으로 미생물 등을 활용하는 바이오산업이 크게 발전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2006년부터 최근 3년간의 바이오산업 생산규모가 17.6%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바이오식품은 전체규모의 30%를 차지하면서 바이오의약분야와 함께 바이오산업을 이끌고 있는 핵심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CJ경영연구소 등 국내외의 많은 연구기관들이 향후 기능성식품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제약(製藥) 및 바이오분야의 첨단기술들이 식품분야에 도입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제 식품산업은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생명산업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경제적 부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이 되어가고 있다.따라서 앞으로의 식품산업에 대한 R&D투자방향은 발효식품을 중심으로 하는 전통식품분야는 물론, 성인병의 예방 및 개선, 항암 및 면역 강화, 비만방지, 노화억제 등 소비자들이 갈망하는 건강지향적 트렌드에 맞추어, 미생물을 활용한 천연농산물 기능성소재의 발굴과 제품화 기술개발,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에 초점을 맞추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이영주(식품클러스터추진단 수석전문관)

  • 오피니언
  • 기타
  • 2010.06.15 23:02

[경제칼럼] 경영과 금융 그리고 변화 - 진대권

지방선거가 끝이 났다.다가오는 7월이면 민선5기 지방정부를 비롯한 제 기관들이 자리를 잡고 새로운 미래를 위한 행보가 시작될 것이다.아마도 새롭게 출범할 것을 대비하여 사전에 많은 준비와 그 과정에서 숙고와 노력이 계획화되어 있을 것이며 이를 발현하기 위하여 각각의 부문마다 여러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필자는 향후 나타날 이러한 변화를 경영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경영은 그 규모의 크고 작음에 불구하고 참으로 난해한 일이다.그러한 이유로 경영자는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지휘자에 해당한다고 비유되기도 하지만 그 보다 더한 요소들을 조율하여 조화시켜야 한다.행여라도 경영자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의지와 신념이 흐트러지면 누군가의 묘비에 적혀 있는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어!"처럼 되기가 십상이다.특히 경제는 사회 여러 부문의 영역중에서 가장 우리네 일상생활에 가까이 있으므로 그 부침의 직간접적 효과 또한 장단기적으로 우리 주변의 실생활에 영향이 크다.따라서 훌륭한 경영자는 결코 경제를 소홀히 해서는 안되며 각종 사회현상으로 나타나는 제반사항이 경제와 관련된 것임을 유념하고 깊이 있게 고찰할 필요성이 있다.아울러서 이 자리를 빌어필자가 금융부문의 일원으로서 일하고 성장하는 동안 경제부문의 많은 경영자들을 대면하고 지켜보면서 느낀 경영과 금융에 관한 내용을 간단하게나마 술회해 보고자 한다.과거 우리경제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금융은 부족하나마 나름의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자본이 축적되지 않은 성장과정의 모든 국가에서 나타나는 현상처럼 일명 관치형태의 금융은 경제성장의 조연역할을 담당하면서 그 역할과 가능제고에 대한 숙제와 비판이 있지만 경제성장에 기여한 금융의 역할을 도외시 할 수는 없다.더불어 사회전반에 걸쳐 관련된 공통사항이기도 한 사회흐름의 조류에 맞는 변화의 노력이 부족한 것은 향후 경제의 조연역할을 지속해야 할 책임과 의무와 함께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이와 아울러서다음의 문제에도 깊이 있게 들여다 봐야한다.바로 금융수요자들의 금융에 대한 인식이다.대부분의 국가에서 마치 성장통처럼 나타나는 현상!세계화의 진전이 촉진되면서 국가 간의 경쟁이 그 경계를 지을 수 없는 무한경쟁으로 이어지면서 나타나는 변화를 필요로 하는 현상!일명 "차입경영" 이다축적되지 않은 자본으로 미래경영을 도모하다 보면 필요자금의 적기수급은 경영의 성패를 다툴 만큼 지대하다.때문에 일시적 수요에 의한 차입은 필수적이다.그러나 문제는 경영과 관련된 금융에 대한 이해를 소홀히 접근하게 되면 커다란 낭패로 인해 본인과 그 주변에 심각한 문제를 던지게 된다.우리가 경험했던 IMF의 주요 원인중의 하나가 과도한 "차입경영" 이었지 아닌가?내용은 다르지만 지난 2008년 시작된 글로벌 경제위기도 차입경제에 의존한 사회현상이라고 필자는 단언한다.금융은 경제의 혈액순환 보조기능을 하는 것이지 혈액 그 자체는 아니다.그래서 금융의 수요자는 상환계획을 가져야 하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정부와 지자체는 경제 살리기를 위한 많은 정책금융을 시행하고 있다.한때 시중에 이런 말이 유행처럼 돌았다."이럴 때 정부 돈 못쓰면 바보다" 이래서 되겠는가?필자는 이러한 금융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금융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진대권(전북신보재단 이사장)

  • 오피니언
  • 기타
  • 2010.06.08 23:02

[경제칼럼] 구제역 확산 방지 범국민 힘모아야 - 김태곤

올해 1월 경기도 포천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끝나나 했는데 4월 8일 강화에서 다시 발생하여 경기 김포와 충북 충주, 충남 청양 등으로 확산되면서 가축거래가 중단되는 등 우리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구제역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해 사람과 차량은 물론 공기로도 전파되며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전파속도가 매우 빨라 한 번 발생하면 근절이 어렵고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끼치는 무서운 전염병이다.따라서 구제역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방법이 최선의 선택이고 발생하였다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이처럼 구제역은 무서운 동물 질병이기 때문에 전라북도에서도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시?도 및 시?군간 경계지역에 방역초소를 설치하여 구제역 방역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축산농가 등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그동안 묶여 있었던 우제류 가축에 대한 이동제한이 해제되는 등 구제역은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웃나라 일본은 4월 9일 미야쟈키현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후 초기대응 미흡으로 인해 지금까지 190여 농가로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7만 4천두 이상의 소?돼지 등 가축을 매몰 처리하였다고 한다.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가축사육 환경이 위생적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는 일본이지만 구제역 확산을 막기에 역부족이라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해야하는 지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구제역은 한번 발생하면 무서운 전파력을 지닌 동물 질병인 것이다.현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구제역 발생농가로부터 500m(확산 우려가 클 경우 3㎞) 이내의 우제류는 예방적 차원에서 매몰 처분되고 있다. 하지만 구제역을 효율적으로 방역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의 조치뿐만 아니라 범국민적인 협조가 있어야 한다. 우선 축산농가에서는 "설마 내 가축은 괜찮겠지" 하는 방심은 안된다. 설마 하는 방심이 자신만의 피해가 아닌 인근의 다른 농가까지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축사에 대한 외부인 출입을 매정할 정도로 차단하고 직원들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축사 안팎에 묻어 있을지도 모를 구제역 바이러스는 가축으로 전염되기 전에 소독으로 제거해야 한다.또한 가축에 조금이라도 이상한 징후가 보이면 신속하게 시?군이나 가축위생시험소, 국립수의과학원 등에 신고해야 한다. 그리고 자식같이 키우던 가축이 살처분 되는 상황이 오더라도 협조해야 한다. 그래야만 더 이상의 확산을 막을 수 있고 우리 축산업 전체가 회복불능의 상황으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구제역 발생지역으로의 여행도 자제해야 한다. 지난 1월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동북아시아 국가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를 통해서 유입됐고 4월 인천 강화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중국을 방문한 농장주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그리고 김포?충주?청양 등으로 확산된 이유는 역시 사람과 차량에 의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불가피하게 구제역 발생지역으로 여행을 하게 될 경우에는 여행에서 돌아 온 후 5일간은 절대로 가축과 접촉하지 않는 등 행동수칙을 지켜야 한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사람이나 차량 등을 통해 전국 어디든지 쉽게 전파될 수 있고 생존기간도 매우 길어 사람의 신발이나 의복에서 100일 이상 생존할 수 있다고 한다.이러한 특징 때문에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범국민적인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 당분간은 구제역 발생지역의 축산농가 방문이나 농장주와의 만남은 절대로 안된다. 또한 다소 불편하더라도 차량소독과 이동통제에도 적극 협조해야 한다.구제역으로 인한 축산업의 피해는 축산농가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잘못하면 우리가 키운 소와 돼지를 우리 국민이 먹을 수 없는 상황까지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정부에서도 이번 구제역 발생을 반면교사로 삼아 국경 검역을 더 한층 강화하고 방역제도도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한다. 우선 여러 기관으로 나누어져 있는 검역 및 검사업무를 일원화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에 많은 인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또한 가축 사육환경과 방역?검역시스템을 구제역이나 AI와 같은 악성 전염병의 발생을 근본적이고 장기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국가위기 대응매뉴얼 및 방역 관련 SOP 등을 현실에 맞게 개선할 계획으로 있다고 한다.그리고 일정기간 방역?안전?경영 등에 관한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자에 한해 축산업 면허를 주는 제도도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한다.하루 빨리 구제역이 종식될 수 있도록 축산농가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어느 때 보다 필요할 때다./김태곤(전북농관원장)

  • 오피니언
  • 기타
  • 2010.06.01 23:02

[경제칼럼] 전라북도 새로운 산업의 탄생 - 이현웅

요즈음 천안함사건과 지방선거라고 하는 대형 사회적 이슈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러운 상황이지만, 지난 3월 31일에는 우리 전라북도 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커다란 획을 긋는 역사적인 일이 있었다. 2008년 5월 단일공장으로는 도내 최대규모인 180만㎡(54만평)에 기공식을 갖고 약 1조 2천억원이 투입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13만㎡(4만평)의 부지에 약 1천 1백억원이 투입된 현대중공업 풍력발전기공장이 동시에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 것이다.현대중공업 군산조선공장은 축구장 4배의 크기로 25만t급 대형선박 4척을 한꺼번에 건조할 수 있는 세계최대규모의 130만t급 도크와 한꺼번에 자동차 400대를 들어올릴 수 있는 골리앗크레인(1천 650t)을 동시에 갖춰 연간 24척의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초대형 조선소다.군산조선소에서 5.5km 떨어진 군산항 5부두에 완공된 풍력발전기공장은 현재 1.65MW급 풍력발전기 생산 체제로 연간 600MW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앞으로 2.0MW~2.5MW급 육상과 해상 발전기 등 생산 품목을 다양화시켜 2013년에는 생산능력을 연간 800MW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규모나 생산능력 면에서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사내협력업체를 포함하여 2010년 3월 현재 고용한 인력은 4천 200여명이고 2012년 까지는 5천여명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어서 도내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공장에서 1만명 내외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도내 시군 40여개 전체 농공단지에서 근무하는 근로자가 9천여명 내외이고 도내 4천여개의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전체 제조업체 근로자가 8만명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그 규모를 짐작 할 수 있다.또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생산이 본격화 되면 연간 3조원의 매출과 25억불 내외의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풍력발전기 공장 또한 약 1조 5천억원의 매출과 10억불 내외의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도내에서 년간 1조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공장이 한해에 2개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고, 지난해 농산품까지 포함된 전체 도내 수출규모가 60억불을 간신히 넘겼던 상황에서 현대중공업 군산공장은 지역경제의 틀을 크게 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래서 전라북도가 현대중공업 군산공장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15년 이상 지속되던 완성자동차 산업위주의 취약한 산업구조가 조선산업과 신재생에너지산업 등으로 다변화 되어 전라북도 경제가 급속히 안정화 되고 발전하는 전기가 마련되었기 때문이다.그동안 우리 전북은 지난 1994년 유치된 현대자동차 완주공장과 1995년 유치된 GM대우 군산공장이 관련협력업체와 함께 도내 수출의 50%내외를 차지해 왔을 정도로 수출, 고용, 지역내총생산 등 주요경제지표가 자동차산업에 지나치게 의존와서 상당히불안한 상태의 경제구조가 지속되고 있었다.미국 자동차 3사의 몰락과 함께 극심한 침체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시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편중된 산업구조는 경기변동에 극히 취약하며 심한 경우 산업의 부침과 함께 도시가 명운을 같이하는 불행한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전라북도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풍력 발전기 공장의 준공을 계기로 제2의 현대중공업, 제3의 현대중공업을 유치하여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다변화하여 지역 산업경제의 기초를 다져나가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 도내 중소기업에게는 매출증가로, 도민들에는 일자리와 소득 증가로 연계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이현웅(전라북도 투자유치국장)

  • 오피니언
  • 기타
  • 2010.05.25 23:02

[경제칼럼] 식품안전 강국이 되려면 - 이영주

최근 국내외를 불문하고 농산물 및 식품관련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세계 각국에서는 공통적으로 소비자들의 식품에 대한 신뢰회복은 물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식품안전시스템을 통해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유럽에서는 일찌감치 1997년에 주요 슈퍼마켓 등의 주도하에 EUREP(유럽소매업단체)를 결성하고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일된 생산관리기준 인증제도인 EUREP GAP(적정농업규범)을 마련하였고, 2007년 9월에는 GLOBAL GAP로 명칭변경을 바꾸어 명실공히 국제농산물품질관리기준으로서 순조롭게 발전해가고 있다. 또한 이웃나라 일본도 이 같은 EUREP GAP을 신속하게 모방하여 2005년 '식품안전을 위한 GAP책정?보급메뉴얼'을 공표하고 농업단체 등이 식품안전을 위한 GAP에 자주적으로 대처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현재 국제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주요 식품안전시스템은 GLOBAL GAP, HACCP, ISO 등 약 100가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산단계의 식품안전대책으로 GAP가 중심이라면, 가공단계에서는 GMP, HACCP, 소비단계에서는 리콜, PL 등이 있다. 또한 농산물의 생산, 식품제조, 소매의 전과정을 통해 식품사고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생산이력추적관리(trace ability)도 있는데, EU에서는 2005년 1월부터 이 제도를 전면적으로 식품에 도입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안전한 식품의 생산과 공급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GAP, 생산이력추적관리, 친환경인증 등 식품안전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제도가 지나치게 복잡할 뿐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들의 이해부족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러한 제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식품안전강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선 다음과 같은 과제들이 해결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첫째, 국제적인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선진국과 같은 식품안전시스템의 철저한 실행이 필요하다. 특히 GAP의 경우 GLOBAL GAP와의 동등(同等)성 확보가 중요하다. 유럽에 농산물을 수출하는 생산자에게 GLOBAL GAP의 인증취득은 사실상의 지정요건처럼 되었다. 이 경우, 자국의 GAP기준이 GLOBAL GAP기준과 동등성이 확립되어 있으면 자국의 GAP기준으로 심사를 받음으로써 GLOBAL GAP인증서를 쉽고 값싸게 손에 넣을 수 있게 된다.둘째, 현재 우리나라의 생산이력추적관리는 농산물, 쇠고기, 수산물, 가공식품, 한방 등과 같이 품목별로 분류되어 각각의 법률과 실행주체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바, 소비자들의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따라서 이러한 품목간 생산이력추적관리의 통일성 확립이 요구된다.셋째, 생산이력추적관리는 현재 GAP농가에 대해서는 의무화되어 있으나, 유통업자, 소비자들의 인식부족 등으로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의 주요 유통경로인 도매시장에서 생산이력추적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생산자들의 불만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생산이력추적관리를 위한 농가지원을 포함하여 도매시장의 생산이력추적관리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식품안전과 관련된 기술의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생산이력추적관리의 도입을 위해서는 생산에서 소매까지 각 단계별로 정보수집 및 공개 등에 정보기술(IT)의 활용이 필요하다./이영주(식품클러스터추진단 수석전문관)

  • 오피니언
  • 기타
  • 2010.05.18 23:02

[경제칼럼] 창의와 도전 - 진대권

"떠나라 낯선 곳으로아메리카가 아니라인도네시아가 아니라그대 하루하루의 반복으로부터단 한 번도 용서할 수 없는 습관으로부터그대 떠나라(중략) "고은 시인의 "낯선 곳" 이다.엊그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여성발명가대회"에 다녀왔다.200여개의 부스(booth)에서 저마다 자기가 개발한 독창적 아이디어를 상품화하여 관람객의 시선을 끄는 여성발명가들의 작품을 둘러보았다.해외의 발명가들도 여럿 참가한 이 대회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한편은 엉뚱해 보이는 발명품에서부터 실생활에 유용한 특허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발명품이 출품되어 보는 이의 눈과 귀를 싱그럽게 해 주었다.마침 휴일이어서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많아 신기한 듯 바라보며 체험해보는 몇 가지 독창적인 아이디어 상품의 설명을 들으면서 발명출품가들의 열정과 결코 머무르지 않을 그들 삶의 고동소리가 필자의 마음을 흔들어 댔다.하지만 한 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대회에 참가한 여성발명가들의 연령이 대부분 높다는 것이었다.신년 초 삼성경제연구소는 2010년 국제 및 국내를 선도할 10대 트렌드를 각각 발표한 바 있다.그중의 하나가 "고용창출이 미흡한 경기회복의 예상"이다. 이에 따르면 금년도에는 대기업을 위주로 한 수출증대와 정부 및 각 지자체의 경기부양정책으로 인해 경기회복세가 지속되어 위기에서 벗어나는 정상화 과정이 진행될 전망이지만 현재와 미래는 과거와 같이 경제성장과 GOP의 증가가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산업구조가 아니라는 것이다.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투자부문의 취업유발계수가 낮아져 있으므로 그나마라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부문이 정부주도에서 민간주도로 전환되어 고용창출이 이루어져야 하며 또한 체감경기회복과 소득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따라서 특히 젊은 사람들의 창의를 바탕으로 한 창업 열기는 미래경제성장과 고용안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이를 확대하고 재생산하기 위해서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은 필수적이다.지난 2월말 발간된 "2009전북경제백서" 에 의하면 전라북도가 전국최초로 2007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희망을 빌려 드립 니다 "라는 주제의 청년창업 지원 사업은 2009년도 말까지 총582명의 창업교육과 390명의 창업을 지원하였다.이러한 창업지원사업이 보다 더 확대되고 심화하여 결실을 이루기 위해서는 성공창업 멘토링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용하고 산학연과 지자체의 지원기관 네트웍을 구성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지원이 뒤 따라야 할 것이다.아울러서 누차에 걸쳐 강조하지만 교육의 근복적인 개량이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다.지난 2008년의 국제금융위기는 우리가 예상하기 힘든 방향에서 찾아 왔다.미래는 예측하기 힘든 일이며 예측한다 해도 항상 빗나가기 마련이다. 때문에 어찌 보면 현대인은 과거의 생각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하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존재이유를 확인하지 않나?"싶다.이러한 의미에서 미래주역들의 창의와 도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할 듯하다.사회는 이들의 활로를 위해서 "제도적인 틀"을 갖춰주어야 한다.즉 그들의 리스크를 관리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이들 리스크의 관리는 현존재의 미래를 담보해 줄 수 있는 조건이며 교육과 가정은 물론 국가의 정책방향에도 적극 투영되어야 한다.모든 사회현상에서 가장 바람직한 것은 새로운 조류의 시작은 힘들지만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다./진대권(전북신보재단 이사장)

  • 오피니언
  • 기타
  • 2010.05.11 23:02

[경제칼럼] 우리 쌀 이제 제대로 알고 먹자 - 김태곤

쌀은 기원전 2000년경 우리나라에 들어 온 후 우리 민족의 주식으로서 전 국민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농산물이 되었다. 우리가 먹는 쌀밥 한 그릇이 밥상에 올라오기까지는 88번의 과정〔米(쌀미) 〓 八+十+八)을 거쳐야 한다고 한다. 이처럼 많은 수고와 노력이 들어 가는 쌀이기에 1970년대만 하더라도 쌀이 부족하여 보릿고개의 배고픔을 겪어야 했다.그러나 지금은 재배기술의 발달로 생산량이 증가하여 시중에 쌀이 넘쳐나면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쌀을 구입할 수 있지만 소비자들은 어떤 쌀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 제대로 알 수 없다.보통 맛있는 쌀이라 함은 밥을 지었을 때 쫄깃쫄깃하고 끈기가 많아야 하며 밥 냄새가 구수하고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것이 좋다. 또한 밥을 씹을 때 조직감이 부드럽고 입안에 잘 달라붙어야 하는데 쌀의 외형만으로는 좋은 쌀을 고르기가 여간 쉽지 않다.그래서 정부에서는 생산자에게는 품질 향상을 유도하고 소비자에게는 선택의 폭을 높여 줄 수 있는 양곡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양곡표시제는 쌀?찹쌀?흑미?현미 등을 판매할 때에는 품목?품종?생산년도?중량?가공일자?생산자?원산지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는 제도이다.이제는 양곡표시사항만 제대로 알고 있으면 누구나 맛있고 품질이 좋은 쌀을 구입할 수 있다.생산년도는 쌀의 원료인 벼의 수확년도를 표시하는 것으로 최근년도의 것이 가장 좋고 가공일자는 벼를 쌀로 도정한 날짜를 표시하고 있으므로 가장 최근에 도정한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다.그리고 신동진?일미?추청?호품 등 쌀의 품종명은 해당 품종의 순도가 80% 이상일 경우에만 표시할 수 있고 기준에 미달할 경우에는 일반계라고 표시 한다. 단일 품종의 비율이 높을수록 품종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으므로 품종명이 표시된 쌀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또한 밥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품위는 청미, 싸라기, 쭉정이 쌀 등이 적게 포함되어 있어야 제 맛을 낼 수 있는데 포함된 비율에 따라 특?상?보통이라고 표시하고 있으며 이중 특이 제일 좋다.품질은 단백질 함량, 완전립 비율, 품종 순도 등을 표시하는 것으로 단백질 함량은 낮을수록 밥맛이 좋고 완전립 비율과 품종 순도는 높을수록 품종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물론 이러한 기준들이 최고의 밥맛을 보장할 수는 없다. 벼 재배지역의 토질과 품종, 그리고 재배기술의 차이 등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곡 표시사항은 소비자들이 쌀을 선택할 때 도움이 되는 가장 객관적인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우리 조상들은 '쌀밥이 보약이다' 할 정도로 쌀을 중요하게 여겼다.이처럼 중요한 쌀이 지금은 남아돌아 가격이 하락하여 농업인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쌀이 남아도는 것은 풍작 등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쌀 소비량 감소다. 1970년대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30kg이였으나 인스턴트 식품의 범람과 식생활의 서구화로 2009년에는 74㎏까지 무려 56kg이나 줄어들었다.쌀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질, 무기질, 비타민 등 많은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최근 성인병의 원인 중 많은 부분이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식생활과 건강과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쌀은 콜레스테롤 저하, 노화방지, 혈압조절, 비만 및 당뇨 예방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제 쌀밥이 진정한 보약이 될 수 있도록 쌀의 기능과 효과 그리고 각 품종의 맛을 제대로 알고 먹어야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보약이 될 수 있을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생산 농업인과 미곡종합처리장(쌀 가공공장)도 소비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양곡 표시사항을 제대로 표시하고 못자리부터 가공?판매까지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또한 단백질 함량을 낮출 수 있도록 질소비료를 적정하게 사용하는 등 품질이 우수한 쌀을 생산 공급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쌀 소비도 늘어 날 수 있다고 본다.정부에서는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양곡표시사항 점검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 아울러 남아도는 쌀 20만 톤을 시장으로부터 격리하여 쌀 가격을 안정시키고 논에 벼가 아닌 다른 작목을 재배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ha당 3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쌀 수급안정대책도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우리 국민의 영원한 주식인 쌀이 지금은 과잉재고로 가격하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소비자와 농업인, 정부가 함께 노력하여 쌀 소비를 늘려 나가 농가의 소득도 높여주고 농업?농촌의 풍요로운 미래도 약속할 수 있는 쌀로 사랑 받기를 기대해 본다.

  • 오피니언
  • 기타
  • 2010.05.04 23:02

[경제칼럼] 청년층 일자리 미스매치, 어떻게 할 것인가 - 이성원

2월중 전국 청년실업률이 10%를 넘어 심각한 수준에 도달하였다는 통계청의 발표 자료를 접하였다. 또한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대학 졸업자의 80%가 대기업을 희망하고, 대졸 실업자의 76%가 마음에 드는 일자리가 없어 실업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한다.미래 사회의 주역이 되어야 하는 청년층이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 실업상태에 있고,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되지 않아 졸업을 미루는 '대학 5학년생'이 속출하는가 하면 졸업 후에 실업자가 되거나 빌린 등록금을 상환하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되는 '청년실신'에 이어, 집에서 취업원서 접수에 매진하고 있는 '홈퍼니' 등 과거 '이태백', '공시족'에 이어 나오는 신조어들은 고용시장의 현 주소를 말해주는 씁쓸한 대목이 아닌가 한다.오늘날 청년층 일자리 미스매치와 실업문제는 복잡 다양한 사회현상에서 비롯된 결과인 만큼 그 원인 또한 다각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가장 우선적으로 구직자들이 원하는 보수수준을 비롯한 근로여건의 불일치에서 오는 '눈높이의 차이'부터, 구직자의 욕구수준을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기업의 열악한 근무환경, 그리고 대폭 확대된 대학의 문호와 고교 졸업생의 82%가 대학에 진학함으로써 비롯된 '고학력 인프레이션' 등 다양한 원인들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청년층이 미래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며, 심각한 실업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을 지혜롭게 해결하여야 하는 게 현실의 과제라는 점은 누구나 공감하는 원론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전라북도는 그동안 청년층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면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시책을 마련하는데 골몰하고 있다.먼저 자동차?기계부품 등 4대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산?학?관 커플링사업'을 비롯한 11개 사업에 59억원을 투입하여 467명의 기업맞춤형 고급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도내 기업현장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구직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기업주문식 기능인력 양성사업'을 비롯한 4개 사업에 12억원을 투입하여 353명을 양성하고 있다.또한, 기업의 '비어있는 일자리'에 구직자를 알선하기 위하여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9일까지 '희망릴레이 2010 그랜드 취업박람회'를 전주?군산?익산에서 개최하여 도내 500여 기업에서 650명 이상을 채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대기업을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는 도내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층의 취업경쟁력을 향상시켜주기 위하여 도청 대강당에서 4월 29일, 30일 양일간 '대기업과 함께 하는 취업정보 설명회'를 준비하는 등 열악한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일자리 미스매치, 특히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청년층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노동부를 비롯한 정부나 전라북도의 노력으로만은 부족하며 사회 각계각층의 보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먼저, 구직자들은 자기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선택하는 눈높이 조정이 선행되어야 하며, 각급 교육기관에서는 건전한 직업의식과 직업인의 덕목을 함양할 수 있는 인성교육에 보다 더 많은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또한, 기업에서는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생산성 증진을 통하여 발전적인 미래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청년층의 현명한 선택을 유도하는 등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문제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막중한 책무가 아닌가 한다./이성원(문화콘텐츠팀장)

  • 오피니언
  • 기타
  • 2010.04.27 23:02

[경제칼럼] 식품에 이야기 옷을 입히자 - 이영주

수수팥떡을 볼 때 마다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호랑이와 떡장수 엄마'의 전래동화다. 우리 조상들은 이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 자녀들에게 들려줌으로써 생일날 수수팥떡을 받는 아이들이 재미난 상상을 하면서 떡을 보다 맛있게 먹도록 지혜를 내었다고 할 수 있다.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이야기 속에서 살아간다. 어렸을 때에는 부모님으로부터 옛날이야기를 듣거나 동화책과 만화책을 보면서 상상력과 호기심을 키우고, 청소년기 이후에는 다양한 소설 등을 읽으면서 지적인 호기심을 달랜다. 그래서 그런지 이야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돌아보면 지금도 우리의 일상생활은 온통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영화, TV, 소설, 게임 등 우리가 즐기는 대부분의 것들이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고등종교의 심오한 경전(經典)까지도 이야기 형태로 되어 있다. 아마 우리 인간에게는 이야기를 만들고 그것을 즐기려는 본능이 있는 것 같다.최근 들어 이 같은 이야기 개념을 비즈니스에 접목시킨 소위 스토리텔링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스토리텔링이란 잘 아는 바와 같이 소비자들에게 팔려고 하는 상품에 이야기를 입혀 들려줌으로써 생생하고 설득력 있게 마케팅을 하는 상술(商術)이다. 즉, 오랜 동안 이야기에 길들여진 인간의 습성을 이용한 판매 전략인 것이다. 상품이 넘쳐나는 요즘 세상에서 소비자들은 단순히 상품을 사기보다는 그 상품에 들어있는 흥미 있는 이야기를 구매한다고 마케팅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스토리텔링은 또한 세계적인 명품으로 가는 필수조건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상품에는 거의 모두 그 상품만의 독특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의 보르도 지방을 대표하는 와인인 샤토 라피트 로쉴트는 1855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나폴레옹 3세가 개최한 등급품평회에서 첫 번째로 1등급을 받으면서 명품 반열에 올랐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초콜릿을 세계적인 기호식품으로 발전시킨 발렌타인데이 역시 로마시대에 장렬하게 순교한 성(聖)발렌타인을 소재로 하여 만들어진 이야기의 산물이다.스토리텔링이 반드시 사실에 입각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사실이면 좋고 아니면 허허 웃어넘길 수 있을 정도면 되지 않겠는가. 어차피 이야기가 없어도 즐겼을 것에, 다만 호기심이라는 맛(?)을 첨가하여 좀 더 재미있어보자는 것이기 때문이다.조만간 익산시에 국가식품클러스터(FOODPOLIS)라는 식품전문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익산시는 마한?백제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천년의 고도(古都)로, 발굴되지 않은 문화재만큼이나 수많은 이야기가 아직도 도처에 묻혀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원형 그대로의 백제시대 사리장엄이 발굴되어 다시한번 세간의 경탄을 자아냈던 미륵사지석탑에 관한 이야기를 비롯하여, 무왕(서동)과 선화공주의 천년에 걸친 사랑 이야기가 지금도 이곳에서는 현재 진행형으로 회자(膾炙)되고 있다. 이러한 천혜(天惠)의 스토리텔링 보고(寶庫)에 국가차원의 식품클러스터가 세워지는 만큼, 스토리텔링의 귀중한 소재가 되는 이야기들을 폭넓게 발굴?각색하여 클러스터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식품에 입히게 된다면 세계 식품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명(名)제품이 많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는 건국설화부터 식품을 주제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냈던 배달민족이 아닌가./이영주(식품클러스터추진단 수석전문관)

  • 오피니언
  • 기타
  • 2010.04.20 23:02

[경제칼럼] "왜, 외줄일까?" - 진대권

일요일 아침, 평소보다도 일찍 잠에서 깨었다.월요일로 예정된 칼럼 원고의 마감시한을 맞추려면 며칠 전부터 준비한 내용을 서둘러서다시 한 번 들여 다 보고 수정할 부분과 추가해야 할 사항을 생각해 보기 위해서였다.그런 나에게 아내는 "왜 이렇게 일찍 일어 나느냐?"라고 묻기에그 내용을 설명했더니 "이제껏 준비하지 못했냐?"며 핀잔이다.어찌됐건 안개가 산허리를 감싸고 있어 늘 상 바라다보는 모악산도 눈에 담지 못하고그 동안 몇 자 적어 놓은 초안을 손질하는 도중 덜거덕거리는 소리에 베란다 쪽을 바라다 본 나는 내용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20층이 더 되는 아파트 외곽 유리창 청소를 위해 줄을 타고 내려오는 사람을 보면서 내가 느낀 것은 "왜, 외줄일까?"였다.무려 40m 가까운 높이에서 허공의 외줄 한 자락에 몸을 의지한 채 유리창을 닦는 사람들실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필자의 원고내용을 송두리째 확 바꿔 버렸다.서두에 장황한 얘기를 곁들이는 이유는 그만큼 우리네들 생각이 시시때때로 변화할 수 있기 마련으로 갖가지 주변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일 것이며, 또한 안타까운 현실을 생각해 보고자 함 일 것이다.얼마 전 어느 유학자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여러 강의 내용중 에서최근의 사태를 조명해 보는데 도움이 되어 인용해 보고자 한다.그 유학자분의 말씀에 따르면우리가 흔히 표현하는 선생(先生)이라는 호칭은 유학에서는 학식과 덕망을 함께 겸비한 학자에 대한 최고 존경의 표현이며,선생이라 함은 어떤 의미의 물질적 댓가를 받지 아니할뿐더러 아무리 뛰어난 학자도 생전(生前)에는 얻을 수 없는 칭호였다고 한다.우리의 오백년 역사를 가진 조선왕조가 여러 위태로운 곡절을 겪으면서도 이어져 내려 올 수 있었던 것은 유학을 근본으로 하는 정신적 가치가 그 기반이었다고 한다.선생(先生)!앞서 기술한 것처럼 가르치는 댓가를 물질적으로 받았던 훈장(訓長)과는 사뭇 다른 한 차원 높은 당시 사회의 정신적 지도층이었던 것이다.세계사에서 18~19세기는 열강의 제국주의 시대 였다.일본은 뒤늦게 제국주의를 표방하며 우리를 군사적으로는 침탈하는데 성공하였지만 정신적 가치와 문화의 열등감은 숨길 수 없었던 듯싶다.우리의 전통과 문화에 범접하지 못하는 치명적 한계를 은폐하기 위한 수단으로 우리의 민족정기 말살을 획책하였다.선생이라는 문화적 표현마저도 두려워 이를 폄훼(貶毁),폄하(貶下)하지 않을 수 없었다니 안타까운 일본이여!강의를 듣고 난 뒤 필자가 생각한 것은 상생이었다.얼마 전 일본총리 하토야마는 독도에 대한 자국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독도영유권 교과서 수록'의 일본 문부상의 발언과 때때로 각료들의 역사왜곡의 망언이 이어지긴 했으나 총리의 발언은 처음이다.그 발언의 근저에 일본내의 정치적 위상을 제고하려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고 하지만 필자는 그 의미를 무시한다.때문에 그들이 역사적 사실로 증명될 수 있는 사항마저도,빈약한 자신들의 뿌리에 대한 열등감으로 인해 이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모습을 보면서 몸부림치는 일본의 참아(慙我)를 생각해 본다.일본의 하토야마 내각은 정치개혁을 주장하며 집권하면서 한일간의 몇 가지 문제에 대하여 전향적 접근의사를 피력한 바 있으며 우리 또한 실체적 진실에 대한 그들의 변화를 기대한 바도 없지 않았다.그러나 기본적으로 유지되어 온 일본의 근본을 들여다보면 자기들 주장에 대한 가치관을 훼손하면서까지 진실에 접근해 보고자 하는 양심세력이 없는 듯하다.일본의 사학자들 마저 양국의 역사적 사실을 토론하고 증명하자는 우리 사학자들의 제의마저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일본은 더 깨우쳐야 할 것이다.동서양을 막론하고 역사는 그 때를 달리할 뿐 실체적 진실을 반드시 증명해 왔다는 사실과 함께 한 순간의 호도(糊塗)와 왜곡이 가능하다 해서 이를 악용한다면 그들 모두가 범죄자의 오명을 뒤집어 쓸 수 밖에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냉전의 종식과 함께 도래한 세계화는 현 인류사회의 보편적 흐름이다.이 보편적 대세에 필요한 중요가치관중의 하나가 상생이다.일본은 정녕 상생을 포기한 것인가?아울러서 외줄을 타며 유리창을 닦던 사람의 눈빛이 떠오른다.여러 가닥의 줄을 같이 매어 줄 수는 없는 것인가?서로 노력하면서 함께 살아가자./진대권(전북신보재단 이사장)

  • 오피니언
  • 기타
  • 2010.04.13 23:02

[경제칼럼] 먹을거리의 안전관리 이렇게 하고 있다 - 김태곤

최근 국민소득 향상으로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증대하면서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기준이 수량과 가격에서 품질과 안전성 중심으로 바뀌면서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농식품에 대한 안전성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주요 선진국에서도 계속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미국은 자기나라에 허용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 농약 등의 유해물질에 대해서는 불검출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일본, 유럽연합(EU), 뉴질랜드는 PLS(Positive List System)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PLS제도는 자기나라에 허용기준이 없는 유해물질이 일률적으로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에 농식품의 유통?판매를 금지시키는 제도로서 일본, EU는 0.01ppm, 뉴질랜드는 0.1ppm의 일률기준치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일본시장의 점유율이 70%정도 되는 수출파프리카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되어 수출 재배농가가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이처럼 선진국에서는 수입농산물에 대해서도 안전성검사를 철저하게 시행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국민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1996년부터 본격적인 안전성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농산물 안전성조사란 농산물에 잔류하는 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곰팡이독소 등 유해물질을 검사하여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시중에서 유통되는 것을 차단하는 제도이다. 지난해에는 63,934건을 조사하여 기준치를 초과한 부적합 농산물 1,503건에 대해서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출하연기나 폐기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출하연기는 상품성이 유지되면서 단기간에 잔류허용기준 이내로 유해물질이 줄어드는 경우에 하는 조치이며, 폐기는 상품성이 유지되지 않거나 장기간에 걸쳐 유해물질이 줄어드는 경우에 농산물을 출하할 수 없도록 농사짓는 현장에서 폐기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에는 조사대상 유해물질을 종전의 잔류농약, 중금속 등 4종에서 방사능, 다이옥신, 항생물질을 추가하여 7종으로 확대하여 조사할 계획으로 있다농산물의 과학적인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농식품에 잔류하는 유해물질의 실태를 조사하고, 그 조사결과를 분석?평가하여 정책에 반영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주요 선진국에서는 자기나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등에 대한 안전성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유해물질에 대한 국가잔류조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금년부터 농산물에 대한 유해물질 잔류조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금년에는 쌀, 사과, 배추 등 다소비 54개 품목에 대하여 농약의 잔류실태를 조사하고, 연차적으로 중금속, 곰팡이독소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안전한 농산물이란 인체에 해로운 유해물질에 오염되지 않은 농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농산물에서 유해물질하면 우선 농약을 떠 올리게 된다. 농약은 농작물의 품질향상, 수량증대 등을 위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작년말 현재 고독성 농약은 15개, 보통독성 농약은 171개, 저독성 농약은 1,180개 품목이 등록되어 있으며 맹독성 농약은 등록되어 있지 않다.농약은 크게 안전사용기준과 잔류허용기준에 의하여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안전사용기준은 적용대상 농작물 및 병해충, 사용시기, 살포횟수 등을 정한 기준으로 사용한 농약이 수확시기에는 농약잔류허용기준을 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을 말하며, 잔류허용기준(Maximum Residue Limit)은 농산물 중에 잔류하는 농약의 양이 사람이 일생동안 매일 섭취하여도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으로 설정된 것을 말한다. 따라서 농약의 안전사용기준을 지켜서 생산한 농산물과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농산물은 안전한 농산물로 볼 수 있다.우리 국민은 농업과 농업인에 대해서는 상당히 호의적이지만 농식품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예외다. 가족이 매일 먹는 농식품의 안전성에 문제가 생기면 그 농식품은 한 동안 소비가 줄어들어 이를 생산한 농가가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이는 해당 농가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체 농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농업인 모두가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위하여 노력해야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농업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전한 농식품을 공급하겠다는 것은 농업인과 소비자 간의 약속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농업인 스스로가 이 약속을 잘 이행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 하고 확보된 소비자의 신뢰는 우리 농산물의 안정적 소비로 이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농업인의 소득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김태곤(전북농관원장)

  • 오피니언
  • 기타
  • 2010.04.06 23:02

[경제칼럼] 전북수출 연 100억 달러를 기대하며 - 이현웅

지난 2007년 10월의 일이다. 현 솔라월드코리아 박현우사장은 당시 독일 솔라월드 아시아지사장과 함께 완주에 있는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를 찾아왔다. 태양광 사업을 위한 공장 부지를 물색하기 위한 것이었다. 전라북도가 소개한 3만평 규모의 공장부지가 맘에 들어 하던 눈치였고 동행한 독일인 역시 만족해하는 표정을 보였다. 이후 1년 2개월 만에 설비투자가 완료되었고 정상가동을 시작한 이래 1년 만에 3,000억원 규모의 제품을 생산하여 전량 수출(약 3억 달러)하게 된 것이다.지난 2009년 솔라월드코리아 준공 일주년 기념행사에서 독일인 대표이사는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우리는 함께 신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도 놀라고 있습니다. 우리는 곧 세계 최대 태양광모듈 업체로 성장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 회사는 2010년 수출 주문이 대폭 늘어 설비 증설과 추가 인력채용을 늘리고 있다.최근 전북에는 최근 2~3년전에 유치한 신설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경제적으로 가장 두드러진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부문이 바로 수출 분야이다. 지난 2010년 1월중 6.3억 달러 수출로 증가율이 121%를 달성한 이래 2월중에는 8.3억 달러 141% 증가율을 거양하면서, 월간 기준 사상최대 실적 달성은 물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라면 2010년 전북 수출은 100억 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다.우리나라가 지난 60년대 경제개발계획을 시작한 이래 성장의 활로를 찾기 위하여 강력한 수출드라이브 전개하면서 100억 달러 수출을 지난 1977년에 달성하였는데 이제는 우리 전북도만으로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 아직 국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긴 하지만 전북지역에서 월간 10억달러, 연간 100억달러를 수출한다는 것은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다. 특히 역대 전북수출의 최대규모가 2008년에 68억불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금년 들어 전북 수출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배경으로는 GM대우, 현대자동차, OCI 등 기존업체들의 수출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실적이 날로 좋아지고 있고, 더불어 전북으로 새롭게 이전한 현대중공업, 넥솔론 등을 비롯한 많은 이전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그동안 자동차 중심의 수출에서 태양광, 조선 등의 경쟁력 있는 수출 상품이 생산되면서 전북 경제의 체질이 강화된 것이다.전북의 수출 규모와 그 신장률만을 가지고 전체 경기를 평가하고 예단하기는 조심스러운 점이 없지 않으나 그동안 우리 경제가 내수 못지않게 수출에 의지하여 성장해 왔던 만큼 경제흐름을 예측하는데 수출은 중요한 지표라고 본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이제 우리 전북경제도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그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본다.그동안 전라북도가 심혈을 기우려 온 기업유치가 이제 본격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보면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이제 또 제2의 현대중공업, 제2의 솔라월드, 제2의 OCI를 유치하는 한편 경쟁력을 가진 우수 중소기업들을 육성해 나가야 한다.그리고 앞으로는 수출기업들의 성과를 바탕으로 도내에서 좋은 일자리를 더욱 많이 만들어 도민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중소상공인들에게는 매출이 증가하도록 하는데도 노력해나가야 할 것이다./이현웅(전북도 투자유치국장)

  • 오피니언
  • 기타
  • 2010.03.30 23:02

[경제칼럼] 농업과 식품산업이 상생하는 길 - 이영주

새봄이 시작되면서 여기저기서 결혼 청첩장이 많이 날아온다. 최근에도 집안 결혼식에 참석하여 새 가정을 이루는 신혼부부에게 한평생 화목하고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축복하고 돌아왔다. 사람이 살면서 여러 가지 행복이 있겠지만 남녀가 만나 원만한 가정생활을 꾸려가는 것만큼 행복한 것이 있을까. 남편은 밖에 나가 열심히 일하여 돈을 벌어오고 아내는 남편이 벌어다 준 돈으로 알뜰살뜰 살림을 꾸려가면서 서로의 장점은 세워주고 단점은 보완해 주는 삶, 바로 그것이 부부간에 상생(相生)하는 길이요 원만한 가정생활의 기본일 것이다. 그 결과 발생하는 시너지효과로는 부부간의 행복지수가 높아짐은 물론 자녀들이 올곧은 품성을 갖고 자라게 되며, 가정 살림살이도 새록새록 피어나게 될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농업(임어업포함)과 식품산업의 관계도 이와 같은 남녀의 부부생활과 같은 것이라고 표현하면 지나친 상상일까. 농업은 남편으로서 식품산업에 필요한 원료농산물을 공급해주고, 식품산업은 아내로서 남편인 농업이 벌어다준 원료농산물을 가지고 맛난 음식을 만들어 시장에 내다팔므로써 서로에게 만족을 주는, 즉 상호 상생하는 산업관계가 아닐까.기초식량이 부족했던 최근까지 농업은 국민들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산업으로서 우리 경제에서의 역할이 매우 컸던 반면, 식품산업은 그 역할을 제대로 평가받기는커녕 애꿎게 구박받는 며느리처럼 각종 규제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식량증산, 국민들의 소득증가, 여성들의 사회진출 확대 등 생활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식품소비의 패턴이 고급화?간편화되면서 그동안 홀대를 받아왔던 식품산업의 위상은 크게 달라지게 되었다. 게다가 현 정부들어 농림부를 농림수산식품부로 확대 개편하고 식품산업을 17대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의 하나로 지정하면서 이제 식품산업은 천대(?)받던 산업에서 우리 경제에 새로운 국부(國富)를 창출해줄 신성장산업으로 각광받게 되었다.농업과 식품산업이 서로 별개의 산업이 아니라 상호 필수보완적인 산업임은 경제통계 수치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식품산업의 농업성장 유발효과는 27%로, 식품산업이 10조원 성장할 경우 농업은 2.7조원을 동반 성장하게 된다. 최근에 100% 국산 원료 고추장, 국산 쌀 막걸리 및 냉동볶음밥 등 국내산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개발과 판매가 붐을 이루고 있고, 정부에서도 기능성 식품산업, 식재료 산업, 농어가 소규모 식품산업 육성 등 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사업을 강화하면서 농업과 식품산업의 관계가 한층 긴밀해지고 있다.세계의 식품시장은 현재 4조 달러에서 2020년에는 6조 달러까지 성장하며, 그 중 우리나라가 속해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4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거대 식품시장에서 우리가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69.4%의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우리 식품산업의 국내산 농산물 사용비율을 높이고 농업과 식품산업 간의 연계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보완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첫째, 모든 농산물이 식품산업과 연계될 수는 없는 것이기에 기능성 품목과 같은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농산물을 전략적으로 발굴하고 새로운 가공기술과 연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며, 둘째, 국내산 원료농산물을 적시?적량으로 식품기업에 공급할 수 있도록 산지를 조직화하고 계열화하는 푸드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으며, 셋째, 원료농산물 품질의 균일성, 운송비절감, 공급물량의 안정적 확보 등을 위한 전처리시설, 공동수배송시스템 등의 시설확충이 전제되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국내산 원료농산물 사용을 위해 노력하는 식품기업과 농산물생산자에 대해 세제지원, 물류비지원 및 연구비지원 등 적절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필요가 있다. 우리의 농업과 식품산업이 더욱 금실 좋은 커플산업으로 발전되길 바란다./이영주(식품클러스터추진단 수석전문관)

  • 오피니언
  • 기타
  • 2010.03.23 23:02

[경제칼럼] 3월 이즈음, 멘토가 생각나는 이유…진대권

작년 이맘때 김수환 추기경께서 선종하신 뒤 지난 3월 11일에는 법정스님께서 입적하셨다.추기경께서는"나는 너무 과분하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항상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고 법정스님께서도 "깨달은 사람은 그 향기를 주변에 전하라"고 하셨다.두 분 모두 무소유를 실천하시면서 사회의 교화와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영원한 멘토가 되셨다.누군가에게서 "당신은 행복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을 받게 된다면 사람들은 대부분 잠깐이나마 망설이게 될 것이며그리고는 생각을 정리하여 조심스럽게 자신의 희망을 이야기 할 것이다.그러한 희망은 당장 필요한 것 일수도 있고 향후 필요로 하는 것 일수도 있으며 또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향을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행복(幸福)이란 극히 주관적인 가치관으로 형성되는 것이기에 사람과 그의 개성에 따라 많이 다를 수 있다.필자는 행복과 관련하여 다음의 두 가지 이야기를 전하면서 함께 생각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 이야기: 멘토(mentor)그리스의 신화중 에서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딧세이아'에 나오는 이타카의 왕 오딧세우스는 트로이 원정을 떠나기 앞서 그의 친구이자 충실한 조언자인 '멘토르'에게 어린 아들 텔마이코스의 교육과 집안일을 맡긴다.자신의 일에 성실했던 멘토르는 왕이 떠난 왕국의 안정과 어린왕자의 교육에 진력하였으나 트로이 전쟁이 끝나도 오딧세우스왕이 돌아오지 않자 왕권을 둘러 싼 이해다툼으로 이타카는 극심한 혼란에 빠져 든다.하지만 멘토르는 슬기로운 지혜와 노력으로 왕국을 안정시키고 후계자 텔마이코스가 훌륭한 지도자가 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그러한 연유로 후세에 멘토르는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지도자, 스승 등으로 불리우게 되며 그 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지도하는 사람을 멘토(mentor),지도 받는 사람을 멘티(mantee)라고 쓰이게 되었다.▲ 두 번째 이야기: 엔드류 카네기(Andrew Carnegie)미국의 철강왕 엔드류 카네기는 1835년 스코틀랜드의 가난한 직조공의 아들로 태어났다.그의 어머니는 동네 구멍가게를 운영하였지만 좀처럼 가정형편이 나아지지 않자 가족을 모두 이끌고 미국의 펜실베니아 피츠버그로 이민을 오게 된다.제대로 배우지 못한 당시 13세의 카네기는 방적공, 기관조수 등 힘겨운 여러가지 직업에 전전하다 전보배달원으로 일하게 되었다.평소 성실하고 정직했던 그는 전보배달을 하면서 여러 부문에 종사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그들과 주변사람들의 신망을 얻으면서, 자신의 부족한 배움과 잠재된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뜻있는 동료들과 독서토론회를 만들어 필요한 지식을 키워 나갔다.이러했던 그가 사업가로 성공한 것은 '토마스 스콧'이라는 펜실베니아 철도회사의 관리자를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다.카네기에게 전보 배달을 부탁하는 사업가중의 한사람이었던 스콧은 카네기의 성실함과 재능을 보고 자신과 함께 일할 것을 제의하며 자신의 철도회사에 취직시키고 중용하여 그가 성장하도록 힘을 쏟았다.카네기는 그의 자서전에서 "스콧은 누구보다도 유쾌한 상사였으며 나는 그를 좋아하였고 나를 위한 위대한 멘토 였으며 나의 영웅 이었다"라고 술회한다.이런 그의 조력에 힘입어 카네기는 당시 많은 장기여행자를 위한 침대차를 개발하여 커다란 성공을 이루고 이어서 철교회사와 철강회사를 세워 위대한 사업가로 변신하게 된다.그는 "내가 하는 사업이 망한다 해도 나는 내 주변의 사람들의 힘만으로도 다시 일어 설 수 있다" 라고 호언할 만큼 자신이 받았던 주변의 도움을 자신의 주변사람들에게 돌려주려고 힘썼으며 인재양성을 위한 노력을 후세에 남겼다.그의 묘비에는 "자신보다 훌륭한 사람들로 인해 성공한 사람. 여기 잠들다"라고 적혀 있다.사람마다 기호가 다르듯이 자신의 영혼을 흔드는 멘토 역시 모두 다를 것이또한 각자가 위치하는 상황과 여건에 따라서도 원하는 행복은 다를 수 있다.이즈음 3월에, 많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진대권(전북신보재단 이사장)

  • 오피니언
  • 기타
  • 2010.03.16 23:02

[경제칼럼] 이제는 친환경농업이다 - 김태곤

과거 우리나라는 주곡의 자급 달성을 위한 농업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였다. 이에 따라 우리 농업인들은 오직 생산량을 늘리기 위하여 관행적으로 살충제?살균제?제초제 등 화학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여 왔다.이처럼 지속적인 화학농약의 사용으로 인하여 병해충의 내성이 강해져 방제효과가 감소됨에 따라 농약 사용량은 점점 많아지고 농약의 사용 증가는 생태계에 존재하는 천적의 사멸 등으로 이어져 환경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또한 고독성 화학농약의 폐해는 농작물뿐만 아니라 농업인의 농약중독과 가축에게 까지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그리고 농작물 등 식물에 의해 흡수 이용될 수 있는 양 이상의 질소 비료 등 화학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함으로써 지하수 오염 등의 문제도 발생되어 왔다.이러한 문제는 저항성 품종의 개발, 재배방법의 변화 등으로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겠지만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다.화학농약을 대신하여 천적곤충제 등 해충방제용 생물농약을 사용하고 화학비료 대신 퇴비 또는 유기질 비료 등을 사용하거나 기준에 맞게 최소량만 사용하는 등 친환경농업을 지향하여야만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최근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들도 건강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면서 농산물의 소비패턴이 바뀌고 있다. 즉 소비자는 친환경농산물과 같이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양상을 보이게 되었다.이처럼 소비자의 안전식품에 대한 수요 증대는 환경과 농업생산의 조화를 지향하는 친환경농업의 발전으로 나타나고 있다.친환경농업이란 농업과 환경을 조화시켜 농산물의 생산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농업형태로서 농업생산의 경제성 확보와 환경보전 및 농산물의 안전성 등을 동시에 추구하는 농업이다.또한, 유기합성농약이나 화학비료 등 화학자재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하여 지역자원과 환경을 보전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일정한 생산성과 수익성을 확보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이라고 볼 수 있다.전라북도의 경우 2009년 말 기준으로 전체 농가의 약 10%인 11,269농가에서 저농약?무농약?유기농산물 등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이처럼 친환경농업이 매년 양(量)적인 성장을 거듭하자 한편에서는 일반 농산물이 친환경농산물로 둔갑되어 유통되는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친환경농산물의 신뢰가 무너지고 이는 친환경농업의 질(質)적인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따라서 생산농업인과 소비자, 그리고 정부는 친환경농산물의 부정 유통을 방지하고 친환경농업이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정부에서는 일반농산물이 친환경인증농산물로 둔갑되어 유통되지 않도록 금년부터 저농약 농산물의 신규 인증을 중단하고 앞으로는 무농약 농산물과 유기농산물만 인증해 주는 등 인증기준을 강화하였다.또한 민간인증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농업인이 친환경 인증기준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소비자도 친환경인증농산물에 대한 인식 전환과 올바른 관심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할 때 인증품 표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여 의심되는 농산물은 신고하는 문화가 정착될 때 친환경 농산물의 부정 유통은 근절될 것이다.생산자인 농업인도 인증 받은 대로 기준을 준수하여 무농약?유기농산물 등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해서 신뢰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친환경농업에 대한 인식을 전환 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비자?농업인?정부 등 모두가 각자의 영역에서 하나하나 최선을 다한다면 친환경 농업은 환경과 어우러진 녹색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 친환경 농업은 지속 가능한 농업이자 미래 농업으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김태곤(전북농관원장)

  • 오피니언
  • 기타
  • 2010.03.09 23:02

[경제칼럼] 서비스산업으로 환황해권 경제중심지 꿈꾸자 - 이현웅

최근 스마트폰이 화두가 되고 있다. 스마트폰은 PC와 같은 운영체제를 탑재하여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설치 작동시킬 수 있는 휴대폰이다.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은 출시 3일만에 100만대를 판매하여 세상을 놀라게 하였다. 스마트폰의 경쟁력의 원천은 무엇인가. 그것은 유용하고 풍부한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때문이다.스마트폰과 관련된 현상들은 향후 산업발전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앞으로는 제조산업인 '통신기기 생산'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통신기기에 탑재된 응용프로그램' 즉 서비스산업이라는 점을 쉽게 추론할 수 있다. 지식기반 경제로 급진전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서비스산업이 중요해 지는 현상은 더욱 광범위해지고 가속화 될 것이다.최근에 서비스는 '물질적 객체, 상품, 사람, 자연환경 또는 데이터, 문서 등의 전환을 통한 인간생활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가치를 창조하는 활동'으로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 기업이 생산 활동을 수행함에 있어서 각종 서비스와 결합되지 않고서는 제품생산이 점차 어려워지고 서비스가 경제행위의 중심적인 위치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또한, 서비스는 제품의 가치 창조기능에 머물지 않고 경제성장의 핵심동력 으로 인식되면서 중요도가 더해가고 있다. 미래 생산 활동은 제조기능과 서비스기능이 결합됨으로써 더 많은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그 결과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동반하여 발전한다는 의견이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다.서비스산업의 중요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데, 이는 산업정책이 제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서비스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서비스업은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진입규제를 받고 있고 정책자금수혜도 적게 받고 있다. 특히, 서비스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미흡하여 제대로 된 육성정책 방향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었다.최근 정부가 서비스산업을 제조업의 고용 없는 경제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달성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인식하여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관련사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기로 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이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서비스 산업에 어떻게 대응하는가는 지역발전을 좌우하는 주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과거 전북은 공업화에 뒤져 다른 지역보다 낙후되는 아픔을 겪었었다. 앞으로 서비스산업을 어떻게 육성하느냐에 따라 타 지역과의 격차를 줄임은 물론 글로벌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민선4기가 출범한 이래 현대중공업의 대규모 조선공장을 비롯하여 4백여 공장이 유치되면서 제조업 주도의 도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었다고 본다. 또한 제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KIST 전북분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주센터, 나노기술집적센터, 한국기초과학연구원 전주센터 등 연구기관도 유치하여 제조업의 기반도 확충하였다. 이제부터는 우리 전북이 강점을 가진 서비스산업을 발굴하여 산업화로 꽃피울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육성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우선은 제조업에 비하여 차별을 받고 있는 IT와 문화콘텐츠, 디자인 등 서비스 창업환경을 개선시켜 청년층 일자리창출 활성화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중장기적으로는 전북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명품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새만금을 활용하여 국제적인 교육기관?의료시설?레저시설?상품거래소 등을 유치하여 전북 서비스산업의 지평을 환황해권으로 넓혀가야 될 것이다. 이것이 전북도민소득 3만달러, 5만달러 시대의 초석이 될 것이다./이현웅(전북도 투자유치국장)

  • 오피니언
  • 기타
  • 2010.03.02 23:02

[경제칼럼] 국가식품클러스터 발전을 위한 제언 - 이영주

1970년대 우리는 잘 살아보겠다는 꿈과 열정을 갖고 거국적으로 새마을운동을 벌였었다. 그리고 그 꿈은 이루어져 이제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고, 세계 10위권의 무역강국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의 식품산업만큼은 아직도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식품제조업의 경우 종업원 50인 미만 기업이 90%를 넘고 있고, 이들의 연평균 매출액 또한 30억원 이하로 극히 영세한 구조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래서 식품산업의 제2의 새마을운동(?)이 필요했고, 그것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발현됐다. 안전한 식품을 생산하여 식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식품기업이 중심이 되는 클러스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동북아식품시장의 허브가 되자는 것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비전과 목표이다.어떻게 하면 이 같은 비전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만들 수 있을까. 푸드밸리(Food Valley)라는 세계적인 식품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사례는 이 점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네덜란드에서 먼저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농식품산업성장을 위한 과감한 금융지원시스템이다. 기업농의 경우에는 운영자금의 대부분을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으며, 그 상환기간도 평생이다. 네덜란드는 ING나 라보뱅크 같은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단지 이러한 대형 금융기관의 존재가 농식품분야의 금융시스템을 발전시켜준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의외로 PTC+라는 농업전문교육기관의 커리큘럼에서 찾을 수 있다. 놀랍게도 그 커리큘럼 속에는 은행대출담당자교육과정이 들어있다. 농식품분야에 대한 대출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대출담당자들이 직접 농업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한 산업분야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 각 분야의 다각적인 노력이 함께 수반되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게 한다.다음은 혁신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시스템과 '신뢰'에 기초한 네덜란드 기업의 네트워킹 방식이다. 네덜란드는 푸드밸리에 70개 이상의 농식품관련 기관, 연구소 및 대학 등이 집적된 거대 R&D단지를 조성하였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R&D지원기관과 기업들이 상호 신뢰에 기초한 협업방식을 통해 각종 혁신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모든 산업이 복합화, 융합화 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협업은 기업의 생존을 위해 매우 필요한 수단이 아닐 수 없다. 오랜 기간 동안 신뢰를 바탕으로 발전해온 이들의 기업문화를 본받을 필요가 있다.끝으로 식품클러스터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다. 네덜란드 정부는 외국인 연구인력의 자녀들을 위한 국제학교를 설립하는 등 푸드밸리에 대한 외국자본의 투자유치에 앞장서고 있을 뿐 아니라 식품, 생명과학, 보건 및 환경분야 등 관련기관들의 입주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육성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푸드밸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이상에서 살펴본 시사점들을 근거로 하여,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발전해 나아가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실천방안을 제언해본다.첫째,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규제와 국내산업보호 보다는 적절한 개방을 기본전제로 하면서, 해외 선진클러스터의 기업유치 및 운영?관리 등에 관한 노하우를 빠른 시간 안에 습득하여 적용할 필요가 있으며,둘째,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원료농산물을 공급하게 될 시설단지 등을 규모화, 전문화함으로써 국내외의 유능한 식품관련기업들이 안심하고 클러스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성 초기부터 체계적인 중장기계획을 수립해야 하며,셋째,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최종 생산물을 차별화할 수 있는 우리만의 경쟁원천(예를 들어 IT분야 및 중국, 일본시장의 접근성 등)을 발굴, 비즈니스 모델화하고, 이를 위한 중앙과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이영주(식품클러스터지원TFT 단장)

  • 오피니언
  • 기타
  • 2010.02.23 23:02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