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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안정을 위한 노동관계법 개정 필요

서민의 민생안정과 복지정책을 둘러싼 논쟁이 치열하다. 진보적 성향의 학자나 정당들은 민생안정을 위해서는 복지정책을 더욱 과감히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보수적인 학자나 정당들은 무분별한 복지정책은 포풀리즘이며, 국가재정을 어렵게 만들 수 있으므로 경계하여야 된다고 역설한다.민생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국가의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도 경제적 약자나 서민들의 최소한의 경제적 생활을 영위토록 하느냐로 귀결된다 할 것이다. 서민들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서는 노동정책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취업률을 촉진할 수 있는 노동정책, 정규직 비정규직간 근로조건을 합리적으로 설계한 노동정책을 적극 시행해야 한다. 대기업이나 공기업 등 이른바 좋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만이 높은 연봉과 고소득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 종사 근로자, 비정규직 근로자들도 문화적 시민으로서 필요한 근로조건이 보장되는 노동정책, 임금정책을 시행하여야 하는 것이다.매년 최저임금을 고시할 때가 되면 이를 둘러싼 논쟁이 치열하다. 현재 최저임금은 시간당 4,580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1인당 월 145만원 이상의 가계지출은 불가피하다. 최저임금 월급95만원으로는 최소한의 생활영위 마저 곤란하다.더욱 심각한 것은 현재 월급130만원 미만의 근로자수가 최소 400만명 규모로 파악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노동조건 현실에서 민생경제의 안정과 발전을 추구한다는 것은 어불성설 이라고 본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은 최저임금 수준을 향상시키면 일자리 기반이 줄어들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하고 있다.현재 최저임금 수준이 국민 최저생활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에서 인플레이션 유발을 이야기 하는 것은 경제적논리로도 맞지 않으며 서민들의 어려운 현실을 외면한 주장이다.생산적 복지정책과 관련하여 다음으로 중요한 사항은 비정규직 근로자의 문제이다. 1997년 외환위기 과정에서 만들어진 비정규직 근로자 관련법령은 그 동안 노사정간에 첨예한 대립을 거치면서 수차례 개정을 거쳤다. 그러나,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민생안정을 위한 내용들과는 거리가 멀다고 본다.무엇보다도 파견직 근로자 등 비정규직 근로자에 관련된 내용의 개선이 필요하다.현재 비정규직 근로자는 2년 이상 고용이 안된다. 동법의 취지는 2년 이상 계속 고용하려면 정규직으로 채용토록 유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고용현장에선 동법의 취지와는 전혀 부합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공기업, 사기업 할 것 없이 대다수 기업은 2년마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교체한다. 해당 비정규직 근로자가 수행하던 직무는 계속 유지되지만 정규직 채용을 기피하는 기업들이 사람만 바꾸는 것이다.이와 같은 비정규직 관련 조항은 폐지를 하던가 아니면 비정규직의 고용기간을 3년 내지 5년으로 늘리는 방향으로 개정되어야 한다. 입법취지와 현실이 전혀 부합하지 않는데도 정치권과 노동계는 갑론을박만 하고 있는 답답한 현실이다.국회의원 총선을 거치면서 정치권에서 다양하게 쏟아진 복지정책들에 대한 검토는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대다수의 하루하루 생활과 민생경제와 직결되는 노동관련 정책사항의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열심히 일한 사람이 최소한의 문화적 시민으로서 경제생활을 영위하는 것은 민주주의 시장 경제에서 국가 사회 유지 발전에 필요한 절대적 명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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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7 23:02

디자인… 설계… 시작품제작 어렵고 힘드셨죠

지난 주말에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는 중에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안경을 올해 하반기에 출시한다는 뉴스를 보았다. 조그만한 안경하나로 날씨, 생활정보, 화상통화에 컴퓨터의 기능까지 실현된다고 하니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 우리의 기술을 몸으로 실감하게 된다. 이런 변화가 가속화된다면 몇십년 후에는 우리 가정이나 회사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는 박물관으로 사라지고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나오던 최첨단 장비를 사용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처음에 컴퓨터의 시작은 매우 단순하였다. 기계적인 조작으로 단순한 계산을 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면서 시작된 컴퓨터는 반도체의 발달과 소프트웨어의 진보에 발맞추어 눈부실 정도로 발전하였고 지금은 인공지능형 컴퓨터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이렇게 발전한 컴퓨터는 단순한 계산에서 시작하였지만 이제는 제품이나 건물의 디자인, 설계, 구조해석, 모델링에서 문제점을 찾아 치유할 수 있는 기능에까지 이르렀다.특히 우리주변에 사용되는 생활용품이나 정밀기기, 자동차 부품, 전기전자장비, 항공통신장비 등에서는 컴퓨터를 활용하지 않고서는 제품개발과 효과적인 생산이 사실상 불가능해 졌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중소기업청에서는 인력이나 기술력의 부족으로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디자인설계혁신센터'(DDIC, Digital Design Innovation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디자인설계혁신센터에서는 제품개발에 필요한 해석용 워크스테이션 컴퓨터와 설계, 해석, 모델링 등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구축(VPN : 가상사설망)하고 중소기업의 주요 애로요인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북지방중소기업청에서는 금년 7월부터 디자인설계 1인1사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제품개발에 필요한 디자인, 설계인력 부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은 특성화고, 대학(원)생 등 관련분야 숙련인력(최초 3개월 : 인건비의 75%, 추가 3개월 : 인건비의 50% 정부지원)을 최대 6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특히 전라북도는 지역내 자동차관련 대기업이 자리하여 자동차부품기계 관련 산업에 많은 비중(전북 산업의 약 21%)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지역 전략사업인 자동차부품기계산업에 대해서 집중 지원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지역경제(자동차산업, 뿌리산업 등)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도내 전문가(대학교수,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활용하여 기술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기술컨설팅을 지원하고, 참여한 특성화고, 대학(원)생은 디자인설계 1인 1사 지원사업을 통해 취업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청에서는 디자인설계혁신센터를 시작으로 앞으로는 시작품에서 실제 생산 가능한 금형까지 완성할 수 있는 '시작품제작터'로 확대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디자인설계혁신센터(DDIC, Digital Design Innovation Center)를 이용하거나 디자인설계 1인 1사 지원사업의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이나 특성화고, 대학(원)생은 전북지방중소기업청으로 방문하시거나 전화문의(063-210-6455)하시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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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0 23:02

변산(邊山)의 희망봉 등정

3월 주말, 간밤에 내린 비가 멎지 않고 찌푸린 가운데 중소기업인들과의 산행은 예정대로 이루어졌다. 부안 내변산의 바위가 미끄러워서 발 딛을 땅만 보고 오르내려야 했다. 김완주 지사께서 함께 하셨기에 도내 산업대표들이 불확실한 경제현실을 헤쳐 나가는 상징성이 느껴졌다. 기업이 씽씽 돌아가서 청년 취업이 잘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세계적 불경기라서 찌푸린 날씨 같다. 이슬비와 물안개로 가려진 봉우리처럼 도민 마음속에 희망봉이 있을지라도 불황 속에서 어찌 희망이 보이겠는가!"희망이 없다!"는 이구동성이 마음을 암울하게 한다. 도내 4,000개 기업 중 등정에 나선 인원이 120여명, 3%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전체 일자리 가운데 수출로 인한 혜택을 누리는 1차 납품업체까지가 약 3%이다. 경제적 축복을 누리는 선택된 비율인가? 우리는 실상사 터, 직소폭포를 거쳐 내소사로 내려가는 길을 알기에 "전북에 희망이 있다!"는 한 목소리처럼 길게 일렬로 걸었다.변산이 둘러싸고 있는 전북 희망봉에 오르는 기분이다.희망이 안 보이면 대부분 두려워한다. 화창한 하늘에 한 소년이 연을 날리고 있었다.너무 높이 올라가서 보이지 않았다. 지나가던 사람이 "연이 어디 있는지 안 보이는데 너는 아니?" "그럼요. 이 줄이 팽팽하잖아요!"불경기에도 끈이 팽팽함을 믿고 희망을 향해 인내의 한계까지 도전하므로 기업은 항상 어렵다. 그러나 한발 한발 나아간다.전북 산학연관(기업, 대학, 연구자, 공무원)이 연계하여 희망의 끈을 매고 있다. 취업을 앞둔 청년이 선망하더라도 도달할 끈이 없기에 허사다. 자고로 궁리하여 도달할 방법을 얻고 끈질기게 구하면 이룬다(弗慮胡獲 弗爲胡成;書經). 보이면 성공여부가 선택사항으로 바뀐다. 대학생이 2년간 하루 15시간씩 붙들고 늘어지면 대기업이든 고시든 패스할 수있다. 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취업난의 문제는 "어떤 역량을 갖춘 인재를 뽑을 계획을 미리 밝히고 인재로 키울 마음으로 뽑으라. 인력을 생산하기 위한 요소로 취급하면 인재로 크기 어려워 쓸 사람이 없다. 청년이 기피하는 환경과 처우의 개선계획을 밝히면 기업을 키우려는 마음으로 취업자가 몰려온다. 일하는 기업의 열악한 생산기술, 판매, 작업환경이 싫어서 떠나려하기 보다 자기가 사는 집을 가꾸듯이, 직장을 개선하려는 뜻이 상통해야 고질적 인력난이 해결된다."농촌지역에도 희망봉이 있다. 농산물을 팔 게 아니라 전북 농업의 신뢰, 체험 이미지를 팔아야 한다. 똑같은 품질이라도 신뢰하면 30%가 비싸도 산다. 호감 체험은 3배가 비싸도 산다. 스위스 낙농품이 프랑스산보다 비싸도 팔리는 이유는 말끔한 농장과 폐수를 배출하지 않은 청결한 물의 이미지다. 우리농촌 길을 차도와 사람 걷는 인도로 구분하고 마을 어귀부터 청결하게, 여유로운 모습으로 가꾸어나가자. 방문자 관심을 끄는 이야기와 안내판을 세우라. 도시를 떠나 쉼터를 찾는 이가 선망해야 희망이 보인다. 대학은 교육 공장처럼 마구잡이로 출하하지 마라. 기업이 찾는 그 이상의 역량을 갖춘 다양한 인재로 사회에 등장시켜라. 한명 한명이 인재로 성장해가도록 사회개선에 나서라. 산업을 키울 R&D 기획과 정부 예산확보에 있어서도 힘이 약한 탓을 그만 하자. 논두렁에 주저앉아 판에 박은 넋두리는 그만 하자. 어렵기에 희망 오름에 각고의 노력을 쏟자. 나라를 살릴 기술에 도전하고, 세계인이 호응할 기술로 보여주자. 기업인, 대학교수, 연구자, 청년 인재들이 희망봉에 오르는 열정으로 책임지게 하자. 희망봉에 오르면 거기서 희망찬 전북의 인재 숲이 되어 그 주인으로 신명나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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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03 23:02

농산물 통합마케팅 조직 육성의 필요성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인하여 한미간 무역교역은 여러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되지만 우리 농업계는 여전히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전북도와 농업관련기관들은 농업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지 생산기반 구축과 농산물유통개선방안 마련에 지혜를 모으고 있다. 필자는 최근 도지사를 비롯한 농업관련 단체와 함께 도내 14개 시군 농업 농촌현장을 방문하여 생산자단체, 농민 등 각계각층의 생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농업시설의 현대화 요청과 경영비 절감을 위한 보조금 지원 확대, 농산물 가격 급등락 예방을 위한 저장가공시설 확충, 소비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유통구조 개선 등 다양한 요구가 쏟아졌다. 그 중 농산물 유통체계의 개선과 마케팅조직 육성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가장 높았다 그동안 농협은 산지유통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각 시군에 전문판매조직의 일환으로 연합마케팅사업단을 설치하여 조합간 판매연합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평균비용을 낮추고 대형유통업체와의 교섭력을 높임으로써 농가의 수취가격을 제고시키는 데 우선 목표를 삼았다. 실제로 시군연합마케팅사업단은 생산자와 함께 체계적인 재배기술 교육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품목별 규모화로 연중 출하체계를 구축하는 공동마케팅으로 소비지 시장을 공략하여 판매를 확대하고 지역 농산물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달성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농협 연합마케팅사업도 지난해까지 도내에 150여개의 정예공선출하회 조직 육성과 830억원 상당의 전북 농산물을 판매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전국적으로 시장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양파, 감자, 수박 등 전략품목을 선정하여 유통과 마케팅 전략이 보다 집중광역화된 도단위 품목광역연합사업을 시범 실시하였는데, 생산 지역별시기별로 출하를 조절하고 공동계산, 품질 등급화, 통합수발주 등 생산유통관리체계를 개선해나감으로써 상품화규모화 촉진을 통한 소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였고 나아가 도단위 광역브랜드 예담채 인지도를 높이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말부터 전북도와 시군, 농협과 공동으로 시군별 선도형 산지마케팅조직을 광역단위로 계열화하여 시군단위 농산물 통합마케팅전문조직으로 전환 발전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는 생산에만 전념케 해달라는 산지의 목소리와 안심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고 급변하는 농산물시장의 대항마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조직체계 육성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다는 현실 인식에 기인했다.이러한 노력들이 진일보하여 전북도는 금년부터'시군단위 통합마케팅법인 육성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시범 추진하여 익산탑마루임실장수조합공동사업법인, 정읍시군유통회사 등 4곳을 선정했으며, 2015년까지 전북지역 14개 시군 모두 시군단위 1개의 통합마케팅법인으로 전환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도의회도 농산물통합마케팅 전문조직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의결하여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산지유통조직의 규모화전문화 촉진에 발판을 마련해 줌으로써 시군별 통합마케팅 법인화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달 초 강원도 속초에서 열린 농협중앙회 통합마케팅육성 전략회의에서는 익산시와 익산관내 14개 지역 농축협이 참여하는 익산탑마루 통합마케팅조직이 전국단위 우수사례로 선정됨으로써 국내 농산물 경쟁력 제고에 새로운 구심점을 적극 찾아나서는 선도지역으로서 전북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전북도와 지자체, 농협 등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시군단위 농산물 통합마케팅법인 육성 사업이 한미 FTA와 다가오는 한중 FTA에 대응하여 위기의 농업을 구할 수 있는 대항마가 되기를 다시 한 번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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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27 23:02

서민금융 종합지원센터에 거는 기대

지난 3.12 전라북도청에 전국최초로 서민금융 종합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서민금융 종합지원센터는 전라북도의 총괄 관리하에 한국자산관리공사, 삼성미소금융재단, 전북신용보증재단, 미소금융전북전주지점, 국민연금공단, 대한법률구조공단, 신용회복위원회 등 민생안정을 위한 공공기관이 총 망라되어 참여하게 된다.서민금융 종합지원센터 운영협약 및 오픈식에는 김완주 도지사,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김상항 삼성미소금융재단 이사장 등 신용회복, 서민금융 지원을 담당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기관 대표들이 참석하였다.이들 기관들의 주요 서민지원 프로그램을 보면, 2012년도에 감사원이 국민편익 적극행정 모범사례로 선정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바꿔드림론, 자영업자와 창업자를 위한 미소금융, 저신용자를 위한 신용대출 상품인 전북신용보증재단의 햇살론이 있다. 또한, 국민연금공단의 재무상담 및 노후설계 상담, 대한법률구조공단의 개인회생 및 파산제도 안내 등 법률상담, 신용회복위원회의 금융채무불이행자를 위한 채무재조정 및 생계형 자금 상담 등 도민들의 민생안정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전라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와 공공기관들이 협력하여 서민들이 한 자리에서 원스톱으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받고 공공기관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기획하고 이를 구성하였다는 점에서 도청 관계자들에게 갈채를 보낸다.이날 김완주 도지사는 서민금융 유관 8개 기관과 서민금융 종합지원센터 운영 협약을 맺는 자리에서 "금융소비자들이 발품 팔지 않고도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서민들이 경제적 약자로서 부자에 비하여 금융혜택을 받을 기회가 낮고 설혹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더라도 고금리 등 감당하기 어려운 대가를 치르게 되는 것이 경제적 현실이다. 지방정부가 이와 같은 서민들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타개하기 위하여 공공기관 들을 한군데 모아 결집하고 한 자리에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는 점은 현장행정, 적극행정의 모범사례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평가된다.현대 경제는 정보사회로서 많은 정보를 신속하게 획득하는 사람이 경쟁에서 우월적인 지위를 차지하게 된다. 서민들의 경우 자본이 없는 것도 문제이지만, 이 보다 더욱 큰 문제는 정보 획득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결국 이와 같은 정보와 지식의 부재가 유용한 경제금융제도 이용 기회를 상실하게 되며, 이는 현대 경제사회에서 경쟁력의 약화와 경제적 실패로 이어지게 된다는 점이다.전라북도 서민금융종합지원 센터는 전국에서 최초로 그 실험적인 운영을 하게 된 만큼 전라북도와 동 센터 운영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앞으로 많은 서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운영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센터 운영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센터 운영이 많은 도내 서민들에게 알려지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나 프로그램이라 하더라도 도민들이 이를 알지 못한다면 효용이 없는 것이다. 도청에서는 서민금융 종합지원센터의 주요 프로그램과 운영내용을 각 시군 등에 적극 홍보 안내하고, 여기에 참여한 기관들이 상호 협력하여 효율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및 독려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보다 행복한 세상은 이와 같은 개척자들의 도전정신과 실험정신으로 항상 만들어져 왔다.다시한번, 서민들의 어려운 민생경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야심차게 출발한 전라북도 서민금융 종합지원센터가 도민들의 금융 애환을 풀어주고 경제적 재기를 북돋우는 희망의 센터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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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20 23:02

이제는 중소기업도 '건강관리'를 해야

과거 아버지 세대에는 어떻게 하면 가족을 굶기지 않고 하루 세끼 배불리 먹일수 있을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걱정거리였다. 보릿고개라는 네글자는 배고프고 힘들었던 그 시절에 생겨났는데 지금은 가난했던 시대를 대표하는 하나의 용어가 되었다. 그러나 보릿고개 이후 우리나라는 짧은 세월동안 압축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 무역 1조달러 시대를 열었고, 경제규모로도 세계 15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다.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배고픔이 아닌 비만을 걱정하며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웰빙음식을 먹으며, 아프지 않아도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정기검진을 받는 등 삶의 질 향상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시대가 되었다.실제로 사람이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좋은 음식을 먹는 등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게 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17년 정도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한다.중소기업도 사람처럼 건강관리를 통해 건강해지고, 오랫동안 기업을 유지하며 성장시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실제 창업한지 5년차 중소기업은 39%, 7년차 중소기업은 32%만이 기업을 유지하고, 나머지는 모두 퇴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이런 점들이 중소기업도 건강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인데, 그동안 정부 지원정책 중 중소기업 건강관리를 위해 맞춤형으로 마련된 정책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우리나라는 GDP 대비 무역의존도가 108.8%로 세계에서 무역의존도가 5번째로 높아 대외 상황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과거 세계적 경제위기였던 '78년 오일쇼크, '97년 IMF 외환위기, '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에 따른 미국발 금융위기, '11년 그리스 재정위기 등에 따른 유럽발 재정위기 등 네차례의 경제위기의 폭이 20년, 10년, 3년 단위로 위기 반복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어,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위기에 대비하여, 위기에 강한 중소기업을 만들기 위해 정책적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한 실정이다. 중소기업청에서는 이러한 중소기업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 2월 15일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을 전면 도입 시행하였다. 우선 지원기관간 분산되어 있는 정책들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중기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합동의 병원식 건강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진단, 처방, 치유"의 3단계에 걸쳐 중소기업을 건강관리할 수 있도록 정책을 설계했다.지원대상은 일시적 경영애로나 기업성장통을 겪고 있는 창업 2년이상이며 상시종업원이 5인 이상 중소기업으로, 자금, 보증, R&D, 마케팅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해 종합적으로 진단을 하고 지원을 하는 시스템이다.건강진단 신청은 매월 1일에서 10일까지 지방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4개 기관 모두 가능하며, 신청서가 접수되면 지원기관 합동으로 기업을 진단하고 필요한 사항을 모두 지원하는 방식이다.제도시행 첫해인 금년도는 전국적으로 약 4,100개의 기업을, 전북지역은 약 172개의 중소기업을 진단치유할 계획이다.사람이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의사의 처방에 의해 병을 고치듯 경영애로나 기업성장통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라면 가까운 지방중소기업청에 기업 건강관리를 신청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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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13 23:02

문화의 산업화

전주는 맛, 한복, 민속, 국악, 한옥마을 등 전통 문화가 살아있다. 전북예총 회장 취임행사에서 전통문화를 보존 계승해야한다는 원로 한 분과 신기술과 융합해 K-pop, 한류처럼 성장산업으로 진화시켜야 한다는 예총 자문위원장의 의견이 있었다. 우수한 문화의 원형을 보전하는 것이 역사적 가치라면 많은 사람들이 따라야 현대적 가치로 의미있다.우리라는 범위를 넘어서 다른 문화권의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수용돼야 우수한 문화이다. 아메리칸 원주민의 얼굴 페인팅과 깃털을 꽂는 문화를 그 종족 100%가 따른다. 그런 특정 문화를 따르는 구성원들이 경제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낙후했다면 그 문화의 우월감을 버리는 이탈현상이 일어난다. 문화적 습관을 버리고 더 나은 것으로 바꾸는 현상은 어디에서나 일어난다. 매일 음식을 고르고 맘에 드는 옷을 입고 매력적인 음악을 찾는다. 새 아이폰으로 바꾸고 좋은 집으로 이사하듯 문화는 변하지만 전통문화를 계승해오는 인사들이 원형과 고유성을 보존하며 인간문화재로서 품격을 유지하도록 하는,국가적 노력도 소홀해선 안 된다. 문화의 발전과 순수성 보존이 별개가 아니며 문화도 시장이 커지도록 산업화해나가야 한다고 본다.전북 문화가 한류나 K-pop처럼 세계의 많은 사람이 환호하게 하기를 꿈 꿀만하다.떠오르는 문화의 본고장으로서 자랑스럽게 되고 부가가치 높은 소득을 가져올 수 있다.그리하여 전통문화 보존만을 고집할 게 아니다. 외부인이 접근하기 어렵게 하는 장벽을 제거하고 관심을 확산할 수 있는 착안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시도해야한다. 중국 음식에 이어 태국음식이 국제화된 요인으로, 메뉴판에 음식사진과 재료 등을 태국어 외에 영어 등 여러 외국어로 소개, 서양식 식탁용품 사용으로 전환,개인별 앞 접시 준비, 웨이터가 음식을 하나씩 순차적으로 서빙, 천연조미료 사용과 식사 중 보살피는 미소로 본다. 태국정부는 해외 식당개설 정책으로 재료공급과 표준적 지원으로 5000 여개 운영을 돕는다. 고객의 90% 이상이 외국인인 점이 해외 한국식당과 다르다. 어머님 음식이 아무리 맛있어도 상품이 아니다. 아무리 뛰어난 맛이 있어도 우리끼리만 애용하면 산업화가 안 된다. 전주음식을 확산시킬 힌트를 찾자. 고추장, 된장, 식재료도 서양인이 요리에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낱개 포장상품으로 바꾸어야하고 2차, 3차 산업으로 개발해나가야 한다.전북 방문의 해에 한옥마을의 접근성을 개선해야한다. 한두 시간 걸어 돌아보는 게 우리에겐 좋으나 몸이 불편한 사람과 빨리 둘러보고 싶은 여행객을 위 해 유료로 가마나 2인용 전기자동차로 돌아볼 수 있게 배려해야한다. 프랑스의 500년 이상 된 건물에 현대식 난방을 넣어 살고 있듯이 한옥 숙박에 쾌적한 냉난방으로 융합돼야 한다. 도내 판소리나 국악공연이 많은 데 현대 소재의 다양한 레파토리가 추가되고 명성황후의 스케일이나 K-pop의 흥과 열정 또는 외국인도 공감할 핵심을 찾아 변신해야 산업화가 열린다. 이처럼 시장과 연결고리를 찾아 문화인이 첨단기법을 찾아 심혈을 기울여야 갈채받는 수준의 예술이 된다. 문화의 최고는 예술수준(state of the art)이며 최고기술을 의미한다.우리 자식들이 전통문화를 버리고 외국 것을 따르는 것을 탓할 일이 아니요, 고유전통이 창의적 새 버전의 문화로 다시 태어나서 세계인의 호감을 감싸 안아야 전북이 문화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이 확실해진다. 우리끼리 자랑하는 문화에서 외부소비자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시장이 열리는 문화상품을 추구하자! 문화가 예술수준으로 발전해나가야 문화인이 유복한 자긍심으로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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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06 23:02

농촌의 희망 새로운 출발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업소득 1억원 이상의 농업인은 전국에 1만5959명이며 이중 전북에 거주하는 농업인이 1568명으로 전국에서 9%를 차지하며 경북과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부농인구가 많으며 2009년에 비해 고소득 농업인이 481명이 늘어났다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통계는 농업이 FTA 체결과 영농비 증가에 따른 국내외 여건이 힘든 상황에서도 연간 1억원 이상의 순수익을 올리는 부농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농촌의 희망이 아닐 수 없다.한편 지난해 농가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300만명 밑으로 떨어지고 2001년 농가인구 400만명 선이 무너진 후 10년만에 다시 100만명이 줄어들었다는 농촌경제연구원의 통계와 함께 일부에서는 농촌의 해체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는 기사을 접하고 필자는 농업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농협의 역할에 대해서 다시하번 생각을 하게 한다.그동안 우리 농업은 인간이 생존하는데 필수적인 식량을 생산하는 기본적인 역할과 함께 홍수조절대기 및 수질 정화토양침식 방지기후순화 등의 환경을 보전하는 다양한 기능을 하며 이를 경제가치로 환산하면 약 67조 정도가 될 것이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 또한 농협은 1961년 구농협과 농업은행을 합병해 세계협동조합 사상 유례가 드문 종합농협으로 출범한 농협의 50년 역사는 우리 농업, 농촌과 동고동락을 함께해 온 길이었다. 농협 초창기 이동조합은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상호간에 힘을 합쳐 구매와 판매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새농민운동을 싹 띄웠고 조합원의 조그만 자금을 모아 조합에 상호금융제도를 도입하여 농촌지역의 고리채를 정리해 가난의 악순환을 끊는 역할을 하였으며 단위농협의 자립경영 기반을 구축하였다. 70년대에는 새마을운동의 구심축으로 90년대에는 우루과이라운드의 농산물 개방의 파고를 이겨내는 중심축의 역할을 해냈으며 2000년대에는 통합농협 출범과 새농촌새농협운동으로 농업과 농업인의 권익증진을 위하여 지속적인 역할을 전개해 왔다. 이렇듯 우리나라 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한농협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3월2일 농협은 농협법 개정에 따라 경제부문과 신용부문을 분리하는 사업구조개편으로 우리 농업이 다가올 10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농협은 전년도 창립 50주년에 이미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협동조합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농협이 2020년까지 추구하고 나아가야 할 미래상을 대내외적으로 공표하였다. 농협이 같이의 가치를 통해 농업인 및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농촌, 도시, 생산자, 소비자가 서로 협력해 상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일류기업으로서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선도해 세계협동조합 역사상 성공모델로 길이 남는 글로벌 협동조합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이러한 비전이 달성되면 2020년 농협의 모습은 경제지주는 총사업량 44조원의 종합유통그룹, 금융지주는 총자산 420조원의 글로벌협동조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이를 기반으로 농협은 산지와 소비자를 더 가깝게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여 농촌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목표를 충실이 수행하고 있을 것이다.그동안 사업구조개편의 필요성에 대한 각자의 의견들은 다를지 몰라도 농협도 생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감내하며 새롭게 시작하고자 많은 준비를 해왔다. 이제 농협의 새로운 출발이 우리농촌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에 부응하며 농업,농촌,농업인의 꿈과 희망을 담은 100년 농협으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채찍 보다는 진심어린 격려로 지켜봐 주시길 당부 드린다. 사람이 돌아가야 할 최후의 보루는 농촌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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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28 23:02

금융시장, 경제적 약자에 대한 배려 필요

가계부채 문제가 최근 언론을 통해 계속 보도되고 있다. 가계의 소득수준 대비 부채상환능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신용카드 등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음이 통계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7년 국가 외환위기 이후 경기활성화 정책 과정에서 이른바 2003년 '신용카드대란'으로 일컬어지는 개인 금융채무불이행자(옛 명칭 : 신용불량자)의 급증으로 큰 사회적 파장을 겪은 경험을 갖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14 당정협의를 통해 '연대보증 및 재기지원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 했다. 주요내용은 연대보증제도를 개선하여 개인사업자의 경우 원칙적으로 연대보증을 폐지하며, 법인의 경우 실제경영자만 연대보증을 입보하도록 한다는 것이다.이 밖에 중소기업인 신용회복 지원을 위하여 신용회복위원회의 중소기업인 채무조정 기능을 강화하며, 신기보의 상각채권을 자산관리공사(캠코)에 매각토록 하고, 자산관리공사는 동 채권을 매입하여 채무 재조정, 생활자금 대출 등을 통해 채무 기업인의 신용회복과 경제적 재기 노력을 적극 지원한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의 이와 같은 정책방안은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환경 악화에 대한 중소기업의 대응력을 강화하고, 청년층의 창업실패에 따른 부담을 완화해 줌으로써 기업가 정신을 촉발하여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 원동력으로 하겠다는 배경에서 수립된 것이며, 현재의 어려운 경제시점에 적절한 방안이라고 본다.현재의 세계적인 경제질서 경향에서 주목할 점은 금융시장에서의 강자와 약자의 공정한 게임의 룰이 요구되고 있다는 점이다.2011.10.26 발표된 '미국 의회의 계층별 가계소득 변동추이 보고서'에 의하면 1979년~2007년 기간중 최상위 1% 소득계층의 소득은 약 3배(+275%)급증한 반면, 중위 60% 소득계층은 +40%, 하위 20% 소득계층은 +18%에 불과하였다.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금융시장에서 고소득자나 자산가는 5%미만의 저금리로 금융시장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나, 소득이 낮은 서민들은 평균 10% 내외, 심지어 차상위계층 등은 제도권 금융시장 이용자체가 어렵고 대부업체 등의 40%대에 달하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이와 같은 금융시장에서의 경제적 약자의 어려움은 결과적으로 가난의 대물림과 경제적 재기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우리나라 헌법은 헌법전문 등에서 자유시장경제체제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민주적 시장경제 질서와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경제질서를 선언하고 있다.현재 미소금융, 캠코의 바꿔드림론 등 신용회복기금, 은행권의 새희망홀씨대출, 햇살론 등이 서민들의 어려운 금융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금융상품이 금융경제에서 모럴해저드(moral hazard)를 조장하고 금융질서를 무너뜨린다는 주장이 있지만, 어려운 서민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것이며, 실패한 사람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는 것으로 경제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함께 공정한 민주적 시장경제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다.공정한 경쟁이 되기 위해서는 게임의 조건과 출발점이 동일해야 되는 것이다. 자본주의 시장경제 시스템에서는 공정한 경쟁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경제적 약자를 지원하고, 경쟁에서 탈락하는 사람들이 좌절하지 않고 재기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경제 시스템이 작동 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는다면 부의편중은 더욱 심해질 것이며, 건전한 중산층 시민을 다수로 하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는 위험에 빠질 수 있는 것이다.금융경제 정책에서 중요한 것은 공정한 금융질서가 확립되어 금융투기 및 금융부패가 제어되고, 중산층과 서민들에게 금융시장에서의 형평성이 확보되며, 서민들에게는 경제적 활력과 재기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확고히 마련되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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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21 23:02

뿌리산업의 중요성

모래위에 세워진 누각이 얼마나 오래 갈수 있을까? 당연히 기반이 튼튼하지 못한 구조물은 대단히 취약할 수밖에 없다. 2011년 연간 무역규모 1조달러의 시대를 열어젖힌 무역대국 대한민국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의 현실'을 표현하는 적절한 단어가 바로 사상누각(沙上樓閣) 일 것이다.최근 애플사의 아이폰이 세련된 곡선 디자인을 앞세워 전세계 시장에서 신드롬을 일으킬 때, 우리나라 유수의 기업들도 스마트폰을 발표하였으나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여 고전을 면치 못했었다. 이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핸드폰 제조기업들이, 금형사업을 자원 투입대비 성과가 미약하다는 이유로 포기했었기 때문이다.뿌리산업은 주조,금형,용접,소성가공,표면처리, 열처리 등과 같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초공정산업으로, 겉으로는 드러나지는 않지만 최종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결정하는 기초적인 산업이다.실제로 자동차 산업의 경우 차량 1대를 생산할 때 6대 뿌리산업 관련 비중이 부품수 기준 약 90%(2만 2500개) 무게 기준 약 86%(1.36t)를 차지할 정도로, 오늘날 우리나라 자동차, 조선, IT산업의 성공은 주조, 금형, 단조 등 뿌리 산업군의 뒷받침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이다. 하지만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뿌리산업은 열악한 작업환경과 낮은 사회적 인식 등으로 젊은 층이 취업을 기피한지 오래이다. 이는 국내 뿌리산업의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는 추세로 전체 제조업 평균과 점점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6년 6.3%의 성장률로 전체 제조업의 성장세(18.4%)와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다 급기야 2009년에는 -5.5%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뒷걸음질치기까지 했다. 정부에서는 뿌리산업의 저평가 현실을 개선하고 첨단화를 통해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2012년 올해를 '뿌리산업의 ACE산업화'(공정이 자동화 되고(Automatic), 청정하고(Clean), 쉽게(Easy)개선된 산업)의 원년으로 삼고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뿌리산업법)을 1월 26일부터 시행하고 있다.뿌리산업법은 정부가 3년마다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토록하는 한편 뿌리산업발전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추진실적을 점검토록 했다. 아울러 전문 인력 양성기관을 정해 자금을 지원할수 있도록 하는 한편 15년 이상 장기근속자 및 7년 이상 종사한 우수 숙련 기술자를 선정해 우대하도록 했다. 이에 발 맞추어 중소기업청에서도 '중소기업 건강진단'을 통해 뿌리산업의 R&D 자금 300억원을 지원하고 뿌리기업에 국한하여 생산현장 디지털 지원사업을 선정하는 등 다양한 뿌리산업 지원시책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도내 뿌리산업관련 기업인들도 뿌리산업법의 시행에 발맞추어 지속적인 기술개발투자와 연구개발로 뿌리산업이 우리나라 제조업의 '철옹산성'(鐵甕山城)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타 지역을 선도할 수 있는 뿌리산업의 요람으로 거듭 남으로써 지역 경제성장이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안병수 청장은 전북지방중소기업청 지원총괄과장, 광주 전남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을 역임했다.※중기청 인사로 이번달부터 경제칼럼은 유지필 전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대신 신임 안병수 전북중기청장이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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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14 23:02

취업시장에 훈풍가(薰風歌)

겨울 강추위는 견딜만하다. 새해 경제전망이 어두운 게 취업할 청년들에게 더 춥다. 미국 월가에서 촉발된 위기가 2011년 남유럽의 재정적자로 전염되며 전망이 어둡다. 얼어붙은 취업시장에 따뜻한 훈풍이 불어오기를 노래하고 있다. 기다리고 있을 게 아니라 청년들을 산업인재로 키우는 바람을 일으켰으면 한다.정치인이 경제문제를 해결해주기를 바래왔다. 올해는 4월 국회의원 총선,12월 대통령 선거가 있어서 공약에 대한 기대가 풍선처럼 부풀고 있다. 선거 때마다 몰표로 신뢰를 보냈지만,여망은 이뤄지지 않았다. 계절이 바뀌어 봄이 오듯이 장사와 취직이 잘되는 호경기가 저절로 오지 않는다. 계절변화는 자연의 이치지만 경제는 이해관계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겨울을 봄으로 바꿀 수 없고 난방으로 실내를 덥혀야하는 것이다. 들풀이 북풍을 막아주는 양지바른 땅에 터 잡고 절벽의 소나무가 한 방울의 빗물이 스며드는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는 생명력으로 세찬 바람을 버텨내는 데서 지혜를 얻자!도내 기업이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애로가 오래 되었으나 청년들이 그런 기업에 취직을 기피하는 미스매칭현상이 있다. 생산작업은 산업의 몸통이다. 그 근본을 무시하고 외국인 노동자를 늘리면 된다는 임기응변 방식이 지배하고 있다. 잠깐 체류하는 외국인의 손에 핵심기술을 맡긴다면 그들이 귀국할 때 그 기술이 축적되지 못하고 넘어가므로 선진기술로 발전해나가기 어렵다. 독일이 세계 최고의 상품으로 최대 수출국을 유지하는 밑바탕은 그 분야 최고 기술을 보유한 마이스터들이 일하는 강소기업 현장에서 나온다. 마이스터의 70%가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생산현장에서 연마된 인재들이다.우리는 공고 졸업 후 대학진학율이 78%이고 그 나머지가 취업하지만 며칠 또는 몇 달을 버티지 못한다. 기업이 성장하지 못하는 만큼 대학 졸업생도 취업률이 낮고 산업현장의 핵심인재는 기업마다 모자란다. 취업은 기업에게는 인력조달이지만,산업인재로 성장하고 싶은 입문이므로 비전을 심어주고 인재육성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로 바꾸어가야 한다. 따라서 학교는 교육과정을 졸업시키는 교내역할뿐이 아니라 산업이 원하는 다양한 능력이 몸에 배인 인재를 키우는 교외역할까지로 확대하고,인재로 계속 성장하도록 취업기업과 관계가 형성되어야한다. 6개월이상 일해야 취업률 성과에 산입된다는 선생님에게 제자가 취업을 포기하는 이유인 일터의 청결성,열,먼지,냄새,위험성 환경개선에 관심을 갖도록 요청한다.취업자는 기업의 성장에 책임을 다해나가고 기업은 산업인재로 육성하는 문화를 꽃피워야 한다. 이런 의견에 대해 생산직 근로자의 파업과 업무방해로 기업주와 대치하는 현실에 무지하다고 지적한다. 그 동안 생산직 거부와 기피는 입사해도 열악한 근로환경에 항거하는 노조문화를 키워왔다. 노사가 상호 불신하는 관행은 "핵심인재에 의한 기업성장"이라는 공동목표로 통합되어야한다. 사회전반적인 공감대를 형성하여 현실적 해법에 의해 개선하지 않고는 낙후된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어렵다.최고의 기술은 생산현장을 사랑하며 연구하는 인재에 의해 터득하게 된다. 산업인재는 장비를 잘 다루고 이론과 세계최고 기술의 동향을 알아야 하는데 학교에 고가장비가 빈약하여 숙련할 기회가 없다. 보완책으로 시험,연구장비를 보유한 전국 600여기관에서 인턴,계약직으로 일하며 야간 공과대학에서 공부를 계속할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다. 기업과 청년들이 손잡고 "산업인재 육성과 성장"에 동참해나갈 때,사회구조가 합리화된다. 겨울에 촛불과 화로에 점화함으로서 방안 분위기가 훈훈하게 변하듯이, 취업시장의 한파를 곳곳에서 녹이며 따뜻한 사회로 변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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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07 23:02

食사랑 農사랑 운동

설에 많이 주고받은 덕담은 올 한해도 건강하세요 라는 말이 아닌가 싶다. 누구나 새해의 최고의 희망은 가족과 자신의 건강이라 생각된다.최근 모제과업체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도 1위는 건강, 2위는 행복, 3위는 경제적 여유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도 앞으로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이 2040년도에는 90세까지이며 1인당 국민소득은 4만달러로 예상하고 있다.이렇게 건강과 수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바람직한 먹거리를 통한 식생활 개선으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인식이 증가되고 있다.그동안 우리의 일상은 변화의 속도에 맞춰 속도와 다양성의 사회를 추구하기 시작하였다.속도를 강조하는 패스트푸드 음식문화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되어 왔다. 하지만 햄버거와 피자 등 패스트푸드 식품은 젊은 청소년들에게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많은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다.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비만과 영양 불균형을 가져왔고 성인병 증가에 따라 건강관리 비용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서구 음식문화에 대한 반성과 함께 우리 자연에서 자란 건강한 식재료에서 식탁의 즐거움을 찾고 우리 몸의 건강과 영양의 균형을 찾아보자는 우리농산물을 이용한 음식문화가 확산되고 있다.신토불이의 기본정신과 음식문화를 통한 식생활 개선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농협은 시대적 흐름에 맞춰 식생활, 식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 국민의 건강증진과 農의 가치를 확산시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위한 食사랑 農사랑 운동을 펼치고 있다.食을 통한 農의 중요성 인식제고로 신토불이 정신을 재점화하고 농촌 食문화 체험으로 도농교류 확산과 함께 우리 민족의 다양한 食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또한 FTA체결로 농축산물 시장개방이 확대되고, 어려워지는 농촌 상황을 우리 농산물소비촉진을 통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여 극복해가자는 취지다80년대부터 시작된 신토불이운동과 농도불이운동, 1사1촌운동으로 이어지는 농촌사랑운동으로 소비자와 농업인을 함께 고려하는 새로운 농업, 농촌 운동이라 할 수 있다.이 운동은 소비자는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먹을 권리와 농업인은 생명산업 종사자로서 그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식농 권리장전을 제정 선언하고 우리 농산물로 만든 계절별, 연령별 건강식단 개발과 학교와 기업 식당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먹을거리 캠페인과 바른 식생활을 주제로 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또한 향토음식 마을 육성과 식탁과 농장간 거리줄이기, 우리고장먹을거리 소비촉진 사업을 통해 전통음식의 계승 발전과 도농교류를 확대하고 소비를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있다.이러한 운동을 통해 건강음식의 기본이 되는 농산물의 중요성과 우리농업과 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자발적인 범국민적운동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따라서 食사랑農사랑 운동이 바람직한 식문화를 통한 우리농산물 소비촉진을 모색하는 운동인 만큼 이러한 운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시소비자와 생산자인 농업인 지자체등의 협조와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에 건강식단의 열풍과 더불어 지자체에서 로컬푸드운동과 지역농특산물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고 있어 연계해서 발전방안을 모색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k-pop 열풍과 더불어 세계의 젊은층 사이에 우리 고유 음식에 대한 관심히 높아져가고 실제로 한국음식 전문점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우리 농촌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우리국민 건강을 책임지고 우리 음식문화를 세계로 뻗어나가 국위선양과 함께 우리 농촌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강종수 본부장은 정읍 출신으로 농협중앙회 전북교육지원부장, 농협중앙회 고객지원센터 센터장, 상호금융여신부 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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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31 23:02

올 전북 경제발전을 위한 제언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에 LH본사의 전주 이전 무산 등으로 도민들의 상실감이 컸지만,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도민 모두는 각자 경제의 주체로서 우리지역의 경제 발전과 민생안정을 위한 길을 힘차게 걸어가야 한다.필자는 지난 1년 동안 도내의 인사들과 교류하고 지역의 현안들을 접하면서 느낀 점 등을 바탕으로 새해에 우리 전북도의 경제발전을 위한 제언들을 말해 보고자 한다.첫째, 도청 등 행정기관과 도내 공기업들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전라북도 도청과 16개 시군구청은 지역경제민생안정 정책을 수립 실행함에 있어 각 공기업 지역본부 등과의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들 공기업과 조직적으로 연결하여 경제정책 사업 등을 추진하는 것이 경제사업의 범위와 성과를 효율적으로 극대화 하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경기도는 수원역사에 한국자산관리공사와 2010년도부터 서민금융상담창구를 설치(캠코 직원 2명과 수원시청 직원 3명 근무)하여 2년간 약 11만 8,800여명의 서민들에게 법률, 일자리, 서민금융 대출, 신용회복을 위한 서류발급 및 상담 등을 지원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우리 전북도의 경우에도 도와 캠코가 지난해 3월 서민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2011년도에 총 966명에게 고금리를 저금리로 바꾸어주는 대출과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실적을 거두었으며 이는 협약체결 이전인 2010년도 지원실적에 비해 2배 이상 신장된 실적이다.이와 같은 사례들은 지방정부와 공기업이 상호 협력할 경우 시너지 효과로 정책의 집행이 효율적으로 수행되어 시민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둘째, 전북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이 조속히 입체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2008년 정부가 수립한 지방발전 전략의 핵심은 대도시를 제외한 62개 시군을 기초생활권 단위로 묶는 도농통합 발전방안이다. 2~3개의 기초자치단체를 통합하여 인구와 재정 등을 늘리는 규모의 경제가 되어야만 대도시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도농통합이란 도시와 농촌의 역할과 기능을 상호보완적으로 연계개발하여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지역개발전략이다. 더욱이 앞으로 한미 FTA발효로 중소도시와 농촌의 경쟁력 강화는 생존을 위해 시급하고도 불가피한 과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시와의 통합 발전이 불가피하다.도농복합시는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일치됨에 따라 주민생활의 편익이 증대되며, 지방자치단체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공공서비스의 제공과 행정력에 있어서 규모의 경제를 갖추게 되어 투자와 예산집행의 효율성이 향상될 수 있는 것이다.따라서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은 단순한 도농간 행정구역의 통합이상을 이루는 입체적인 통합전략을 수립하여야 한다. 도시와 농촌이 본질적으로 갖고 있는 상호간의 장단점을 조화롭게 연결시키고 행정적경제적지리적 발전전략이 내포되는 종합적 도시계획전략이 수립되어야 하는 것이다.셋째, 도내 신문, 방송 등 주요 언론기관의 지역경제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기능과 역할이 요구된다. 지역경제현안에 대한 심층적인 사안의 발굴 보도,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는 정보전달, 도민들에게 경제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경제적인 마인드를 제고시키는 지방언론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현재 도내의 제일 큰 이슈인 효성의 탄소공장 예정부지 토지보상문제를 보더라도 주민들의 개방적인 사고, 지역발전을 위한 대승적 마인드가 지역경제발전에 얼마나 심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 류재명 본부장은 강원 원주 출신으로 강원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자산관리공사 인사관리팀장, 신용회복기획부장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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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17 23:02

글로벌 경제환경, 생존전략은 동반성장

과거 기업의 성장은 뛰어난 개인의 능력, 획기적인 생산방식 또는 발명품이 개별 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워크맨'을 만든 소니 신화, 세계 최초의 '대중차'를 만들어낸 포드이다. '워크맨'을 세계 시장에 내놓으며 소니는 단박에 세계적인 전자업체 브랜드로 성장했고, 포드도 대중차 양산을 통해 한때 미국 자동차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었다. 그러나 21세기 기업환경은 그렇지 않다. 산업이 융복합화하고 기술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단일기업 혼자 모든 것을 이뤄내기 힘든 시대이다. 오히려, 기업의 진정한 핵심능력은 소재부품 등을 공급하는 기업들로 연결된 공급사슬을 얼마나 잘 설계하고 관리하느냐, 적게는 몇 몇 업체에서 많게는 수백, 수천 개 중소기업을 포함하는 기업 네트워킹 능력에 따라 경쟁력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이러한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에 어떠한가.과거 한국은 개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전무했지만 집단적으로 큰 힘을 발휘하며 성장을 주도해 왔다. 1960년대 이후, 국내 한정된 자원에서 기인한 '선택과 집중'이라는 국가주도의 경제발전 정책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소수 대기업 위주의 선단식 경제개발로 우리 경제는 단시간에 고도 산업화를 이루면서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연출했다.이러한 선단식 경제 구조는 1990년대 말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더욱 더 고착된다. 대기업들은 경제위기 속에서 인수합병과 구조조정을 통해 자본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 나갔다. 그리고 무수한 계열사를 양산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해 골목상권까지 노린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비롯해 중고차, 의류, 문구 유통, 제과제빵 등의 사업영역까지 진출하고 있다.반면, 대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던 부품공급자로서의 중소기업들은 무리한 납품단가 인하, 원자재가격 상승분 미반영 등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구로 전락하며 그 희생을 오롯이 감내해야 했을 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마구잡이식 사업확장으로 인해 계속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10년 사이 중소기업은 38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반면 대기업 일자리는 60만개가 줄었다. 또 10년간 제조업부문 부가가치 증가분의 52.7%를 중소제조업체에서 기여해 대기업 기여도 47.3%보다 높았다. 반면,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정이던 2009년, 2010년의 국내 대기업 영업이익률은 4.5%에서 7.3%로 2.8%포인트 증가하지만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은 5.5%에서 4.6%로 오히려 0.9%포인트 감소했다. 중소기업은 높아지고 있는 위상만큼 경제발전의 과실은 못 가져가고 있다는 말이다. 특히, 국내 기업의 99%를 차지하고, 전체 고용인구의 87%를 창출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위상을 감안한다면 이 문제는 몇몇 중소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그렇다면, 우리 기업에게는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소수의 선단식 경제발전 전략이 여전히 유효한 것인가. 단일 기업이 아니라 기업 생태계가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는 시대이다. 또 동시에 대중소기업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어 기업 생태계가 무너져 기업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는 그런 위기의 시대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는 급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을 포함한 기업 네트워크 전체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 결국, 동반성장 전략은 과거 압축성장한 한국경제의 문제점을 해소하는 경영의 패러다임일 뿐만 아니라, 이제 글로벌 경제환경에서 우리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인 것이다. 과거의 효율성, 생산성의 논리가 벗어나 동반자 관계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창출하는 진정한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을 우리 모두가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유지필 청장은 전주 출신으로 국민대 공과대학을 졸업했다. 전북지방중소기업청 지원총괄과장, 중소기업청 규제법무담당관, 감사담당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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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10 23:02

날개달린 배가 바다 위를 날게 하자

여름바다 위에서 모터보트로 신나게 달려본 일이 있는가? 수면 밖으로 뛰어 오르다가 공중으로 나르지 못하고 배 밑이 수면을 탕탕치는 소리에 속도의 쾌감이 느껴졌었다. 그러나 '비행기처럼 수면 위를 날 수 있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마음 구석에 남아있다. 그런데 최근 군산 앞바다에서 윙쉽중공업의 시제품 50인승 WIG선(Wing-in-ground)이 수면을 빠져나와(離水) 180km 시속으로 바다 위를 나는데 성공했다. 이것은 72km 고속 여객선의 승객을 동일요금으로 대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윙쉽은 2007년 설립되어 전북도가 간접적으로 투자하였고 2009년 군산에 자리잡고나서 2년만에 50인승 위그선을 제작하였다.위그선은 승객 1인당 연료소비량과 CO₂발생량이 고속여객선의 1/3에 불과하며 속도는 2배반이 빠르다. 날개달린 배는 수면 위를 비행하기에 배가 아니고 고도 150m이상으로 나는 비행기로 분류되지도 않는다. 해수면에서 5m 이내로 나르는 날개에 부력효과가 큰 과학이론을 실현시킨 신개념 운송수단으로서 바다의 KTX로서 배멀미가 없다. 비행기의 추락위험이나 탑승수속도 필요없다. 이와 같이 세계 독보적 신기술의 무한한 잠재력 때문에 전북도와 테크노파크는 윙쉽을 선도기업으로 지정했었다. 자식을 낳고도 키울 수 없는 사정 때문에 남의 집 대문 앞에 놓고 눈물짓는 모정을 수많은 TV 드라마에서 보아왔다. 윙쉽은 4년의 노력 끝에 위그선의 상용화 문턱에 와있다. 세계 최초 상용화에 따른 비용과 초기 연안 운행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주목하고 있는 여객선운항업계에 확신을 심어주는 6개월 정도 시범운행을 보여주어야 한다. 2012년3월 군산-제주 시범운항을 준비하며 적용할 관련법과 접안시설 마련, 운항허가, 보험가입 등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안전기준과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영국 로이드의 보험인수 조건 심사도 11단계중 현재 7단계를 마쳤다. 획기적 신기술의 시장진입은, 수족관에서 키운 치어를 생태계의 태평양에 내보내는 것에 비유될 만큼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서 실패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죽음의 계곡이라 한다. 여기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너도나도 위그선을 타고 운항업자가 위그선을 사가야 한다. 나는 배를 홍보하고 대다수 사람들이 타는 게 좋다고 공감시켜야 한다. 시범운항 단계에서 지자체에는 지원근거가 없고 금융기관은 추가융자를 위해 매출실적을 요구하나 없다. 아직 시범운항 준비에 자금이 필요한 단계이다. 위그선에 관심을 가진 국내외 자본가에게 경영권과 기술을 헐값에 넘긴다면 쉽게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애써 유치한 기업이 도외자본 또는 해외에 팔리는 것보다 도민기업으로 성공시켜 공유하기를 제안하고 싶다.전북테크노파크는 연구자금을 획득하여 성장성이 높은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해서 그 기업을 키워 일자리 창출과 도민을 잘살게 하는 일을 추구한다. 윙쉽의 50억원 유상증자에 도민이 참여해주면 산업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추가투자가 이루어져 충분히 시범운항을 성공하고 여수해양엑스포에서 세계인에게 보여줄 수 있다. 추가로 여수-제주,부산-울릉도 등 몇 개 노선만 성공하면 청년 500명의 일자리가 가능한 연간 10척이상 수주가 어렵지 않다. 매년 150인승 400척의 세계시장을 감안하면 100척이상 수주도 전망된다. 어떠한 상황이 와도 윙쉽의 기술은 상용화되고 날개달린 배는 세계인의 해상 여행,불법어로 단속, 군사작전 등에 널리 쓰이게 되며 다양한 형태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다. 뜻있는 도민의 투자가 바다 위를 나는 배 세계문화를 만들뿐 아니라 의미있는 수익으로 보상받을 것이다. 전북을 위그선의 본고장으로 세계에 알렸으면 한다.△ 심성근 원장은 전주고, 헬싱키대학원 국제경영학석사, 성균관대 경영학 박사를 마쳤으며 지경부 초대 태국상무관, 전략물자관리과장, 에너지안전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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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03 23:02

'100 세 사회' 신산업구조의 중심 항노화산업

2011년 상반기 최고의 영화는 단연 '써니'다. 저예산 영화지만 흥행 베스트 3위(737만4천920명)란 의외의 흥행을 통해 완벽한 배우의 연구와 싱크로율, 복고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이야기, 감독의 연출력 등이 어떻게 조화를 이뤄야하는지를 보여준 영화다. 이러한 '써니'에 흥미로운 화제 거리가 하나더 있다. 수지의 25년 후 모습을 연기한 한 배우 이야기다. 80년대 유명 모델인 배우였고 25년의 세월이 흘러갔음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외모 때문으로 단순한 화제 거리로 치부될 수 있지만, 산업적 관점으로 화제를 돌리면 산업적 파급효과를 지닌 아이디어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식생활 및 문화가 선진화되면 될수록 나이를 잊고 젊게 살려고 하는 인간의 욕구는 증가하고, 욕구 충족을 위한 제품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의 카테고리 또한 다양해지고 있어 항노화 산업이라는 하나의 산업군을 형성시키고 있다. 항노화산업은 고령친화산업과는 다른 의미로 사용된다. 고령친화산업이 노인의 주거노인을 위한 금융보험관광의료 등 노인 관련 모든 사업을 포괄하는 개념이라면 항노화산업은 바이오의료기기식품화장품의약품노화 및 노인성 질환 예방치료 및 개선을 위한 신기술융합산업이다. 이러한 항노화산업은 세계적으로 2006년 1352억 달러(169조 원)에서 2008년 1612억 달러(202조원), 2010년에는 1895억 달러(237조원)에 이르렀고, 2015년에는 2919억 달러(365조원)로 매년 8.9%씩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내는 아직 통계조차 형성되어 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국내 또한 산업화의 진행 및 웰빙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삶의 여유와 자신을 위해 시간과 돈을 지불하려는 노년층의 증가와 노화를 예방하고자 하는 30대 젊은 세대의 증가를 통해 항노화산업의 증가 속도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국내 항노화산업의 증가 속도에 맞춰 각 지자체들의 선점을 위한 노력 또한 치열하다. 부산광역시는 거점 대학을 중심으로 컨텐츠 중심의 항노화 산업 분야를 선정 발빠르게 접근하고 있으며, 강원도는 내륙고원 특성을 활용한 항노화 산업 육성을 기치로 내걸고 신성장분야 육성할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러한 항노화 산업에 대한 지자체들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며 중앙정부 또한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계획을 수립하여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아직까지 전북은 항노화산업에 대한 관심이 미진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다른 시도에 비해 빠른 고령화 진행과 풍부한 식품 및 생물자원을 지닌 전북은 항노화산업의 중심지로서의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항노화산업의 기존 개발된 신약의 70% 이상이 생물자원에서 기원하고, 동충하초와 홍삼을 활용한 제품을 통해 올해 2011년 현재 2조원의 매출을 기록중인 '뉴스킨'사의 사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국내에서 항노화산업은 아직 초기단계라는 것 또한 전북의 노력 여하에 따라 시장선점효과 및 시장파급효과를 높게해줄 수 있는 여건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전북은 임경굴정(臨耕掘井)하지말고 미리 항노화산업에 대해 시각을 돌려, 지금부터라도 각 영역별 역할 규명을 명확히 하고 초기 시장 진입 전략부터 시장 확대 전략까지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하여 점진적이고 포괄적인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감으로써 항노화산업이 전북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해야만 할 것이다. 이제는 전북에서의 항노화산업 육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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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27 23:02

미인 컨테스트와 버블 이야기

자산의 실제가치존재여부와 무관하게시장의 가격은터무니 없이높게 유지될 수 있다지금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라 있는데 사도 될까요? 주식은 더 오를까요? 지금 혹시 버블 아닙니까? 경제학을 전공하다 보니 자주 받는 질문들이다. 이런 질문이 당혹스러운 이유는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탓도 있지만, 아무리 주식 등의 자산가격이 올랐다 해도 이를 버블이라고 쉽게 단정하지 못하는 이유가 따로 있기 때문이다.경제학자 케인즈는 1930년대에 그의 저서 '일반이론'에서, 당시 영국에서 유행했던 미인 컨테스트의 예를 들어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를 설명한 적이 있다. 신문에 여성 100명의 얼굴사진을 싣고 독자들로 하여금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여성들을 선택하여 응모하게 한 후, 자신이 선택한 여성이 컨테스트에서 우승하게 된 응모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상금을 주는 이벤트이다. "이 컨테스트는 자신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여성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할 것 같은 여성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케인즈는 갈파하면서, 자산시장에서의 투자행태가 이와 같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의 시가총액이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기업의 실제가치를 훨씬 뛰어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걸 알면서도 이 주식을 사는 사람이 바보가 아닌 이유는 그의 주식을 더 비싼 가격에 사는 사람 즉 더 큰 바보가 존재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그 믿음이 맞아떨어질 경우 주가는 더 오르고 자신은 바보가 아닌 게 된다. 경제학에는 '바보이론 (greater-fool theory)'으로 더 잘 알려진 이야기인데, 자산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개인의 판단 여부를 떠나서 다른 사람이 그 주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를 기준한 투자행태를 일컬음이다.혹자는 이를 버블이라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자산의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그렇게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심리 때문이고, 대다수의 투자자가 그렇게 생각하면 가격은 반드시 오른다. 17세기 네덜란드에서는 희귀한 튜울립 한 뿌리가 몇 달 치 월급에 달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고, 현재 싱가포르에서는 바닷가 인근의 고급아파트 한 채가 백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그러나, 가격이론을 가르치는 경제학자는 이를 버블이라고 단정할 수가 없다. 특정 자산의 '진정한 가치'라는 개념이 항상 존재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나중에 가격이 폭락하게 되는 버블의 붕괴가 존재할 수는 있어도 버블의 실체 자체는 명확하지 않단 얘기다. 재미있는 것은 자산의 '진정한 가치'가 명확히 규정되는 경우에도 투자자들의 행태는 미인 컨테스트의 예를 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행태경제학자 캐머런 (Cameron)은 만기의 가치가 정해져 있는 가상적인 채권거래실험을 통해서 이를 증명한 바 있다. 액면가가 100원이고 매 10분당 5원씩 정액배당이 지급되며 한 시간 후에 만기가 도래하는 가상채권의 거래실험을 가정해보자. 이 때 합리적 채권가격 즉 채권의 실제가치는 첫 10분 동안의 130(=100+5x6)원에서 시작하여 매 10분마다 5원씩 하락하고 마지막 10분 동안은 105원이어야 한다. 실험결과는 어땠을까.실험결과에서는, 125원 정도에서 시작한 가격이 놀랍게도 거의 만기 직전까지 유지되면서 오랫동안 거래가격이 자산의 실제가치를 높게 상회하고 있었다. 실험대상자들에게 물었을 때 대답은 '바보이론'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었는데, '비싸게 사더라도 배당금을 챙긴 후 나중에 같은 가격에 팔면 이익'이라는 바로 그 믿음이었다. 자산의 실제가치 존재여부와 무관하게 시장의 가격은 터무니 없이 높게 유지될 수 있음이 행태경제학의 가르침이다. 버블의 붕괴만이 명확한 현실일 뿐 버블의 존재는 오직 심리의 문제일 뿐인 것이다. 경제학이 여전히 암울한 학문이라 불린다 해도 어쩔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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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20 23:02

지역사회를 위한 행복한 나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더 이상 시혜적이지 않다사회적 책임으로서마땅히 해야하는 기업의 역할이다지난 2007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을 온 베트남 여성 A씨. 그녀는 19살 연상의 남편과 네 자녀, 병석의 시아버지까지 넉넉지 않은 살림의 안주인이 되어 낯선 한국생활을 시작했다. 아이들 교육비를 위해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한국어 공부도 열심인 그녀지만, 녹녹치 않은 생활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했던 이유로 그동안 한 번도 고향인 베트남을 다녀오지 못했다. 낯선 타국 생활이 힘들 법도 하지만 항상 밝게 생활하는 그녀가 얼마 전 한국으로 시집 온지 4년 만에 친정인 베트남에 다녀왔다. 전북은행이 지난 4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다문화 가족 친정 나들이 행사에 그녀의 딸이 신청을 해 다녀오게 된 것. 엄마의 나라, 나와 피부색이 다르고 사용하는 언어도 다르지만 그곳은 엄연히 또 다른 우리 가족이 살고 있는 그리운 고향이었던 것이다. 그 날, 그녀와 가족들의 얼굴에 활짝 피었던 함박웃음이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증표가 되었다. 많은 기업들이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렇다면 사회공헌이란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단순히 비용을 지출하는 것 이상의 것을 그 안에 담고 있어야 한다. 사회공헌은 박애 또는 자선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하나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이상 시혜적이거나 하고 싶으면 하는 활동이 아닌 책임으로서 마땅히 해야 하는 기업의 역할로 여겨지고 있다. 사회가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은 주주 중심의 이윤 추구를 강조하는 것에서 사회구성원에 대한 기업의 의무를 요구하는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기업이 지역사회에 대한 경제적 기여 뿐 아니라 환경과 인권을 존중하는 등 높은 수준의 활동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전북은행도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계층과의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의 '2010년 사회공헌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2010년 당기순이익 613억원 가운데 사회공헌 활동비로 73억원을 사용해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활동비 비율이 11.9%나 됐다. 이는 전국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이처럼 전북은행이 사회공헌에 적극적인 것은 본인의 경영 철학 및 소신과 깊은 관련이 있다. 직원들에게 '이웃과 사회를 위한 최고의 은행'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사회의 발전은 곧 은행의 발전이라는 믿음으로 지역사회로의 이익 환원을 우선 실천 덕목으로 강조하고 있다. 또 사회공헌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위해 별도 부서인 '지역공헌부'를 신설했으며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교육장학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 외에도 지역사회의 공익을 위한 다채로운 사업들과 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 활동도 꾸준히 전개 중이다. 이는 단순히 '고객 관리'의 차원이 아닌 지역에서 발생한 이익을 지역으로 환원하는 재화 선순환 구조를 주도함으로써 가족과 고객, 이웃과 사회를 위한 최고의 은행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기 위함이다.하지만 성공적인 사회 공헌 활동은 기업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역주민, 더 나아가 국민들은 기업의 시회공헌을 당연시 하거나 냉소적으로 해석하는 태도 대신, 격려하고 응원해 줘야 한다. 또한 정부와 시민단체들도 기업의 사회공헌이 혁신적인 성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소통할 필요가 있다. 이 같은 지지 기반을 바탕으로 기업 역시 단순한 기부나 양적 확대에 머물지 말고 다양하고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때 그 효과는 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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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13 23:02

‘고수레’ 경제학

상생의 패러다임은 우리 이웃들이 희망을 갖고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다.한해를 보내는 마지막 달 12월이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금년 한해를 보내는 감정들이야 처해진 형편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느끼게 되는 한 가지는 ‘매사 바쁜 일상 속에서 잊어왔던 우리들 자신과 소중한 이웃을 돌아보는’ 숙연함이리다. 그 숙연함은 자신을 좀 더 겸손케 하고 지극한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해주며, 지역사회나 소외된 분들을 위한 작은 나눔을 생각게 한다. 그래서 나는 12월을 좋아한다. 개인적으로는 오로지 ‘더불어 이웃들 간의 협동과 상생’을 위해 ‘신협인’으로 살아가는 보람과 더 큰 책무를 생각하니 다가오는 새해가 기대가 되어 가슴이 설레기까지 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다. 정치적 이슈는 뒤로하고, 어쨌든 ‘자유무역협정’은 문자 그대로 자국의 이익을 지켜내기 위한 각종의 장벽들을 서로가 허물어내고 지구촌이라는 하나의 경기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승패를 가리기로 한다는 약속에 다름 아니다. 소수의 경쟁력 있는 산업이나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되어 엄청난 부를 창출하게 될 것이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혹독한 상처만을 안은 체 기억 저편으로 쓸쓸한 퇴장을 맞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곧 향후 경제정책의 중심을 이 사회를 지탱해가는 다수의 국민들이 더불어 살 수 있는 ‘상생경제, 상생사회’에 두어야 하며, 부자기업들은 자신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존재하는 조력자(공동체)를 위한 ‘상생경영’을 앞장서 실천해야함이 자명해졌다. ‘상호협동과 상생의 패러다임’만이 우리 이웃들이 희망을 갖고 삶을 살아낼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다. 오늘날 우리사회에는 재물이 지나치게 한쪽으로 몰려있다고 염려하는 사람이 많다. ‘재물이 모자람을 걱정하지 말고, 재물을 나누어주는 사람이 부족함을 걱정하라(天下不患無財 患無人以分之)’는 선현의 말씀이 현실이 되었다. 부잣집 중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을 많이 쌓은 집안을 ‘적선지가(積善之家)’라 했다. 겸허한 마음으로 재물을 덜어내면 재앙을 피할 수 있고, 가득 채우는 욕심은 귀신도 싫어하여 해로움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재물로는 재물을 지킬 수 없고, 민심을 얻어야 재물을 지킬 수 있는 법이다. 서로 돕고 의지하며 따뜻한 정이 오가는 마지막 한 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어릴 적, 12월이 오기전인 음력시월이면 모든 집안에서는 이산저산을 찾아다니며 조상님을 모시는 시제사(時祭祀)가 한창이었다. 어르신들은 제사를 모시는 묘소 앞에서 어린 우리들에게 조상님 소개하시느라 바쁘셨으나, 하루 종일 뛰어놀아 배고픈 우리 어린영혼들이야 ‘육해공(陸海空)을 망라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진수성찬’ 앞에서 어찌 염불에 뜻을 둘 수 있었겠는가? 길고긴 제사가 끝나고 입안에 침이 가득 고여 갈 때 쯤, 할아버지께서는 시제음식 일부를 덜어내시어 사방에다 뿌리셨다. “고수레! 고수레!” 이 엄숙한 절차를 마친 후에라야만 남은 음식은 모두 우리들 차지가 될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고수레’가 무슨 뜻이냐고 묻자, 아버지께서 답하셨다. “산짐승 날짐승들과 다 함께 나누어 먹어야제! 서로 나누고 도와가며 함께 살아가야 허는 것이여!” 명절날 아침이면 일찍 추도예배를 드린 후, 우리 가족들이 나누어먹을 음식을 준비하여 이제는 돌아가신 그 아버님 묘소를 찾는다. 늦둥이 중학생 아들 녀석이 한마디 거든다. “누나! 먼저 ‘고수레!’하고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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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06 23:02

브랜드 경영, 이제는 필수

마케팅 자원 절대규모가 부족한 중소기업은자사 환경에 적합한브랜드 전략 설정해야브랜드 경영이란 브랜드를 상품을 식별하는 표지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마케팅 수단이자 기업의 자산이라고 인식하는 경영패러다임을 말한다.즉 기업들이 출시단계부터 철저한 브랜드 관리를 통해 그 가치를 높여 브랜드에 대한 고객 충성도를 확보하고 이를 매출신장으로 연계하는 선순환적 경영전략이 그것이다. 소비자의 trend를 읽을 수 있는 CEO라면 브랜드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품질과 기술이 뛰어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브랜드라는 이유로 시장에서 실제 가치보다 낮게 평가되는 중소기업 디스카운트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한 조사기관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중소기업 CEO들은 취약한 브랜드력 때문에 제품 가격을 제값 대비 64%밖에 못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87%는 브랜드력이 취약하여 손해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중소기업이 취약한 브랜드력을 가지게 되는 근본적인 문제는 대기업처럼 오랜기간에 걸쳐 쌓아온 신뢰가 없는 상태에서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인지할 수 있는 임계점(cretical mass) 이상으로 반복적인 브랜드 노출을 할 자원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에 마케팅 자원의 절대규모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입장을 고려한 브랜드 전략연구가 필요하며,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차별화 된 가치 제안과 신뢰 획득 방식을 기준으로 자사 환경에 적합한 브랜드 전략을 설정하여야 할 것이다.소송공인 창업측면에서의 브랜드는 무었일까? 언니네 이발관과 버르장머리는 미용실, 변빠리네는 라면 전문점, 어(魚)죽이네는 어죽 전문 판매점, 놀랄 만두 하지와 구울 만두 하지는 만두가게다.이와 같이 요즘 불황을 이기는 힘은 톡톡 튀는 간판과 가게 이름에 있다. 서울이나 수도권에 가보면 간판, 상호마다 강한 인상을 심으려는 노력의 흔적이 역력함을 엿 볼 수 있고 전문가들은 어떤 상호에 어떤 간판을 쓰느냐에 따라 주변 동종업종과 비교할 때 매출이 10%~20%, 많게는 30%까지 차이가 난다고 충고한다. 사람 이름이 그 사람을 대신하듯 성공창업에서의 좋은 상호도 중요한 몫을 한다. 상권을 정확히 분석하고 입지를 선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점포의 이름을 붙이는 일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그리고 최근 FTA로 인한 농수축산 분야의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산재해 있는 개별브랜드들을 전략적 제휴를 통해 권역화광역화해 공동브랜드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브랜드를 육성하고 활용해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지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우리도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 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며 생산자 중심의 사고에서 탈피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철저한 품질관리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이제 브랜드는 기업의 전유물이 아닌 국가, 지방자치단체에 까지 확대되고 있고 이러한 측면에서 지금이 천년의 비상을 위한 전라북도의 브랜드 가치가 명품이 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인 것이다.1970년대 중국은 경제개혁 개방을 위해 축소초조(築巢招鳥)라는 사자성어를 사용하여 새를 부르기 위해서는 먼저 새집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론을 펼친바 있다. 현재도 다수의 대기업이 우리전북의 브랜드를 탐내고 있지만, 새만금을 기반으로 하는 더욱 튼튼한 둥지에 건강한 새들이 날아 들 수 있도록 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정말 살맛나는 그리고 신명나는 전북을 설계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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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2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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