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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바지락 품귀 "부르는 게 값"

 

 

 

지역 어민들의 주요 생계자원인 바지락이 올해 전반적인 생산량 감소로 소득저하 등 어민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생산량 감소로 인해 가격이 치솟으면서 생산자와 소비자간 물량확보에 애로를 겪는 등 금싸라기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관내 수산인들에 따르면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등을 함유, 소비자들로 부터 꾸준히 각광을 받아오던 반지락이 올해 극심한 생산량 감소로 예년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내 수산시장은 물론 계화 및 돈지 등 현지에서도 물량을 제대로 구하기가 힘들어 수급에 차질을 빚는 한편 거래되는 가격도 1망(20㎏)에 5만원선 이상으로 예년의 두배이상에 달하고 있다.

 

치솟는 가격에도 불구 생산량 감소는 어민소득 저하는 물론 어족자원 고갈 등의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는 업계의 설명이다.

 

한 수산인은 “예년 같으면 20∼30분 작업으로 1망은 거뜬히 채취, 몇시간 작업으로 5만∼6만원의 소득을 올릴수 있었는데 올해의 경우 1시간 이상의 작업이 소요되고 있다”면서 그나마 물량도 많지 않아 바지락 채취에 상당한 애를 먹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그는 또 “계화면을 비롯 하서면 해창 등 면허지에 대한 어업권 소멸이후 양식장이 방치되면서 관리부실에 따른 자원고갈의 위기를 맞고 있는 데다가 갯벌체험을 빌미로 한 관광객들의 무차별적인 채취행위가 자원고갈을 부추기는 주요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어업권 소멸과 함께 현재 바지락 양식장은 26건 2백43㏊규모로 성수기 3분의 1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전반적인 생산량 감소로 지난해 전체 생산량은 5백90t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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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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