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협 산하 각 분과와 동아리가 경쟁하는 풍토보다는 서로 교류하고 화합할 수 있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26대 전북문협 회장으로 선출된 소재호 회장(58)은 문협 산하 각 장르간 교류와 동아리 회원들간의 화합을 강조했다. 3년 임기동안 화합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사업을 회원들과 함께 꾸려내겠다는 것이 소회장의 결심이다.
소회장은 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원로·고문·자문·편집 회의 등 비선모임을 자주 열어 투명하면서도 합리적으로 문협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각 장르별, 지역별 문인들이 수직적인 상하 관계가 아닌 평등한 입장에서 자유롭게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대화로 신뢰를 쌓으면 회원들간의 반목과 질시를 없앨 수 있다고 봅니다.”
전북작가회의와 문인협회로 나뉜 현 문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작가회의 회원들과 친분을 쌓아온 문인들이 많다”는 소회장은 상호간 공통분모를 찾아내 함께 사업을 펼치거나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획사업을 꾸리겠다고 다짐했다.
소회장은 또 회원들의 창작열을 북돋우는 '작품은행'운영과 지역문단과 연계한 사업추진, 그리고 전국 규모의 문인대회 등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완산고 교장으로 있는 소회장은 84년 '현대시학'에 천료,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국제펜클럽과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이명의 갈대' '용머리고개 대장간에는'등을 펴냈으며 백양촌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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