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KCC가 우승보너스에 이어 연봉계약에 있어서도 챔피언 대우를 받았다.
KBL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각 구단 연봉협상결과 전주KCC가 가장 높은 평균 연봉 1인당 1억2천3백18만원으로 나타나 전체 평균연봉 1억4백82만원보다 높고, 가장 낮은 모비스(7천5백87만원)보다 크게 높았다. 프로농구 이번 연봉협상에서 전체평균이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 '1억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 시즌 우승한 KCC는 국내 선수 전원이 재계약했으며 우승의 주역이자 최고의 용병에 올랐던 찰스 민렌드(31·1백95cm)가 2004-2005시즌에도 다시 KCC에서 뛰게 됐다. 야전사령관 이상민도 2년만에 3억원 연봉에 다시 올라섰다.
민렌드의 재계약은 올시즌부터 외국인선수 자유계약제도가 일부 변경된 상황에서 KCC고민끝에 내린 결론이다.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가 최고 연봉 20만달러, 신장 2m8cm로 선수선발의 폭이 훨씬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KCC는 자유계약에 의해 용병을 선발하더라도 민렌드만한 선수를 찾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민렌드는 지난 시즌 전체 1순위로 지명을 받았고, 정규리그 득점왕(27.15점), 플레이오프 10경기에서 평균득점 23.6점과 8.3리바운드, 2.7어시스트로 KCC우승의 중심에 있었다.
이상민은 지난시즌보다 3천만원 오른 3억2천만원, 추승균은 4천만원 올린 2억 4천만원, 식스맨 표명일은 3천만원이 인상된 1억원에 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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