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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웰빙]캐리비안 베이

 

부우웅~ 부우웅~ 끼룩~끼룩~

 

뱃고동과 갈매기가 울면 어김없이 파도가 친다. 항구도시의 선착장이 아니라 도시 한가운데 들어선 인공 파도 풀에서 벌어지는 장관이다. 뭍으로 옮겨온 파도, 짠맛은 없지만 2m가 넘는 거대한 파도에 몸을 실으면 두웅실 떠올라 탄성이 절로 나온다.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내 야외 물놀이 시설에서 연출되는 모습이다.

 

폭 120m, 길이 104m의 세계적 규모로 2.4m 높이의 큰 파도가 몰아치는 야외 인공 파도 풀(파도는 매시 정각에서 30분간 친다), 튜브를 타고 물살을 가르며 구불구불한 원통형 수로를 미끄러져 내려오는 '튜브 슬라이드', 10층 건물 높이에서 수직 낙하하는 오싹하고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워터 봅슬레이', 강한 물살을 가르며 즐기는 '써핑 라이더' 등 스릴 만점의 시설들이 피서객들을 사로 잡는다. 물 흐르는대로 튜브에 몸을 맡기고 잠시 편안한 휴식을 즐기려면 구불구불한 길이 550m짜리 유수풀에 몸을 담가보는 것도 좋다.

 

수심이 얕고 보다 안전하게 설계된 어린이 전용 풀인 '키디풀', 해골 모양의 대형 물통에서 3분 간격으로 2.4t의 물을 한꺼번에 쏟아 내는 '어드벤처 풀'도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캐리비안 베이에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동안 어른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레몬탕, 자스민탕, 맥반석탕 등 다양한 스파시설이 마련돼 있다.

 

햇빛 따가운 한낮까지 물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뒤 캐리비안 베이를 나와 밤 11시까지 사파리와 각종 놀이기구, 한마당 축제가 펼쳐지는 페스티발 월드로 이동해 저녁 시간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사자와 호랑이 곰 등 방사된 야생동물들을 특수제작된 버스를 타고 돌며 가까이서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사파리 월드, 범퍼카와 붕붕카, 우주 전투기, 비룡열차, 지상 19m 높이에서 회전하는 허리케인, 1013m의 산등성이를 시속 85킬로미터로 돌진하는 초고속 롤러 코스터 독수리요새, 33m 고공에서 75도 경사로 떨어지는 아찔한 바이킹 등 다양한 놀이기구 수십종도 관람객들을 유혹한다.

 

페스티발 월드 테마파크 이벤트의 결정판은 단연 ‘올림푸스 판타지’. 포스즌 가든내 대형 그리스 신전 건축물 무대에서 매일 밤 공연되는 올림푸스 판타지는 제작비 100억 원이 넘어간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쇼. ‘올림푸스 판타지’는 레이저 빔과 무대 전면에서 하늘로 솟구치는 물 대포, 춤추는 분수, 화염 등 다양한 특수 효과와 입체음향의 묘미를 강화한 것이 특징.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요정 라스타(Lastar)와 라이라 (LAILA)가 축제의 땅을 초토화시키려는 惡의 화신 하데스에 맞서 싸워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내용. 쇼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등장하는 높이 16m의 대형 용과 어둠의 신 하데스 모형 등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쇼의 마지막 부분 수십발의 축포가 하늘로 쏘아올려져 장관을 연출한다.

 

◇ 알뜰살뜰 캐리비안 베이 100% 즐기기

 

캐리비안 베이는 입장객들의 쾌적한 물놀이를 위해 몇몇 제약이 있다. 음료수를 제외한 일체의 음식은 갖고 들어갈 수 없다. 대신 입구에 넓은 피크닉 센터가 있고 음식물 보관소(냉장보관은 1000원)가 있어 가져간 음식물을 맡겨 놓은 뒤 물놀이를 하다 나와 먹을 수 있다. 음식물 챙기기가 번거롭다면 캐리비안내의 식당을 이용하면 된다.

 

물놀이를 위한 몇몇 준비물도 필요하다. 물론 캐리비안 베이 안에서 모두 대여가 가능하지만 비용을 줄이려면 미리 준비해 가는게 좋다. 수영모자는 반드시 가져가야 하며 샤워후 쓸 수건도 가져가는게 좋다. 락커는 무료와 유료(4000원)가 함께 있어 선택할 수 있다.

 

입장료(어른 6만원, 어린이 4만5천원, 오후 2시30분이후는 어른 5만1천원, 어린이 3만8천원)가 다소 비싸기 때문에 30%할인되는 다양한 제휴카드를 미리 살펴보는 것이 좋다. 캐리비안 베이 안에서는 모든 것을 베이코인(손목에 차는 방수 팔찌, 입구에서 구입가능)으로 결제해야 한다. 현금은 무용지물이며 쓰고 남은 베이코인은 나중에 나올때 남은 금액만큼 현금으로 되돌려준다.

 

캐리비안 베이는 여름 성수기에는 사람이 몰려 기다리게 되는 시간이 생기기 때문에 아침일찍(8시30분 개장) 갔다가 조금 이른듯한 시간에 나오는게 좋다.

 

◇ 가는 길

 

전주에서 에버랜드로 향하는 관광버스가 매일 출발한다. 자가용을 이용하려면 고속도로 사정을 미리 살피는게 좋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는 시간이 단축된다고 하지만 통행료가 더 들고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영동고속도로에 진입하면 강원도쪽으로 향하는 차량이 많아 정체가 심하다.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같은 영동고속도로지만 하행선이라 붐비는 정도가 덜하다. 돌아 올때도 고속도로 상황을 미리 체크해본 뒤 중부 또는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이용 여부를 판단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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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kangi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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