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댐사업소는 고산정수장을 비롯, 군산정수장(군산사업소), 정읍수도써비스쎈타(산성정수장), 동아수도관리단등 5개 사업소를 총괄 운영하고 있는 금강남부권지역본부 소속으로 늘 깨끗한 물을 지켜내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부안댐이 소속된 금강남부권지역본부는 용담댐, 섬진강댐, 부안댐, 금강하류에서 물을 길러 전주등 도내 8개 시군에 일년 내내 맑고 깨끗한 물을 넉넉하게 공급해 국민들의 식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담수율 제고의 조건
부안댐사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총량이 약 14억㎦이고 이중에서 지하수를 제외하면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담수호의 물 또는 하천수는 약 9만㎦에 불과하여, 이는 전체 물 총량의 2.5%정도 밖에 안 되는 담수 중에서도 약 0.26%에 불과하다. 특히 세계 물의 수요는 1950~1990년 사이에 3배나 증가했고 앞으로 35년 이내에 현재보다 2배나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며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우량은 1,283㎜로 세계평균의 1.3배 이지만 높은 인구 밀도로 인해 1인당 강수량은 연간2,705㎥로 세계평균의 약 12%에 불과하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국가별 재생가능 수자원 양을 기준으로 할 때 우리나라는 180개국(지역)중에서 146위를 기록했고, 국가별 수질지수는 우리나라가 122개 국가 중에 8위를 차지해 수자원의 양이 부족하나 수질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하천유역에는 산지가 많아 홍수기에는 비가 내린 이후 1~3일 이내에 상류의 물이 하구에 도달하므로 이수측면에서 보면 강수 특성상 홍수기에 집중되는 강우를 모아 갈수기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러한 수자원의 종합적인 개발과 관리를 맡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수자원 전문기관으로서 국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유지 공급하기 위하여 연중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안다목적댐 역할
부안다목적댐은 서해안의 가뭄극복 및 지속적인 개발을 위하여 1991년 12월에 착공하고 1996년 7월에 준공되었으며 댐길이 282M, 댐높이 50M, 총저수용량 4억1천5백만톤의 문비가 없는 자연월류식 여수로가 있으며 전국 제일의 환경친화댐으로 부안, 고창지역의 용수난 해결 및 지역발전에 밑바탕이 되고 자 노력하고 있다.
부안다목적댐은 큰 댐 중심의 수자원개발사업에서 중소규모의 댐 개발사업으로 전환함으로써 나온 우리나라 최초의 중규모 댐이며 한국수자원공사 자체 기술로 현지조사 및 설계를 하여 준공한 댐으로서 의의가 있다.
또한 본 댐은 주변의 기암절벽, 수려한 자태를 자랑하는 호수, 식물학적인 남부경계선을 이루는 식물생태환경과 댐광장에 조성된 분수 및 인공폭포가 어우러져 변산반도국립공원과 더불어 부안 지역의 또 하나의 명소로서 새로운 한국수자원공사의 이미지를 심고 있다.
◇부안댐사업소의 발자취
부안댐사업소는 지난 2004년도에는 부안의 크고 작은 소요사태로 인해 지역주민의 정서가 혼란을 거듭했던 한해로서 지역민과 지역문화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연초 계획에 비쳐 비교적 만족도를 느끼지 못하고 있으나 지역민의 정서와 방향을 같이 하는 행사들을 실시하기도 했다.
우선 사업소는 제2회 부안댐 영화상영과 제1회 야외음악회를 열어 부안댐과 부안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머무를 거리를 제공하는데 일조를 했으며 무엇보다도 영화관 하나 없는 부안지역의 주민들에게 무료영화상영을 함으로써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해소에 작은 기여한 바 있다.
그리고 또 사업소는 부안댐 가족공원 광장에 지역의 이름 있는 문인들의 시비 동산을 제막해 손쉽게 문학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을 형성하였으며 향후 연차적으로 보다 많은 문인들의 시비를 제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물사랑 문학회의 발족으로 전라북도에 위치한 댐주변지역 문인들과 함께 한 물사랑문학회를 통해 ’물, 자연 그리고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 생활속의 물 문화를 꽃피도록 노력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부안댐과 부안호, 변산을 주제로 한 가요를 제작하여 알림으로써 우리 모두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때로의 아픔마저도 내일을 향한 사랑과 희망으로 승화시킬 수 있었던 성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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