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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이탈리아인 우선 찾을 것"

호주의 시드니 대주교인 조지 펠 추기경은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에서 우선적으로 이탈리아인을 찾을 것이라고 4일 말했다.

 

호주 일간 헤럴드 선에 따르면 펠 추기경은 이날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로마에 도착, 좀처럼 예측하기 힘든 교황 선출 과정에서 추기경들이 어떤 인물을찾게 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벌써 시작됐다며 그같이 전하고 그러나 콘클라베가선출에 필요한 3분의 2이상의 지지를 받는 이탈리아인 후보를 찾지 못할 경우 남미로 눈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펠 추기경은 호주 ABC 라디오에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구현하고 가톨릭 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토론과 논의가 벌어질 것"이라며 "그러나 그것은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정치는아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인 후보로는 디오니지 테타만치(71) 밀라노 대주교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은 안젤로 스콜라(63) 베네치아 총대주교, 엔니오 안토넬리(68) 추기경, 타르시스코 베르토네(70) 추기경 등 다른 이탈리아인 후보들에게도 문이 활짝 열려 있다고 말하고 있다.

 

다른 지역의 후보로는 클라우디오 우메스(70) 브라질 상파울로 대주교가 많은사람들의 입에 오르고는 있으나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는 남미 국가 추기경들이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브라질 출신의 교황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다고 헤럴드 선은 분석했다.

 

펠 추기경은 차기 교황으로 누가 선출되든지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측하면서 "교회를 알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는 믿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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