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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고창 복분자로 만든 냉면 드세요"

공동브랜드 '선연' 활용 가공식품 1호...군산지역 식품업체 개발 이달중 출시

고창 복분자의 공동 브랜드인 '선연'을 활용한 가공식품 1호가 탄생했다. 소나무식품 주식회사(대표 송명의·군산시 나운동)가 개발한 복분자 냉면 '선연'.

 

프랜차이즈 '유천 칡냉면'으로 유명한 소나무식품은 독자 개발한 복분자 냉면에 '선연'브랜드를 사용, 이달 중순부터 출시하기로 고창군과 계약했으며 브랜드 로열티는 관련 조례가 제정된 뒤 군에 일괄 납부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소나무식품은 올해까지 군산 나운동 공장에서 냉면을 일부 생산한 뒤 올해말까지 흥덕으로 공장을 이전, 제품 생산을 본격화한다. 복분자 열매도 300톤 정도 구매할 계획이다.

 

복분자 냉면 '선연'의 시장성은 벌써부터 밀려드는 프랜차이즈 사업과 제휴에서도 엿볼 수 있다. 소나무식품은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인 '봉이설렁탕'에 냉면을 납품하기로 계약했으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복분자냉면에 관심을 보여, 현재 샘플링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게소에는 냉면 뿐아니라 소바와 쫄면, 칼국수 등 면종류를 다양화한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송대표는 "내년부터 홈쇼핑과 수출을 타진, 고창 복분자를 국내는 물론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분자 냉면 개발은 송대표가 지난해 복분자냉면을 선보였던 고창군청 공무원 김가성씨(신림면사무소)의 아이디어에서 상품성을 착안하면서 시작됐다. 1년여 동안 연구를 거듭한 결과 복분자냉면 제조에 성공, 현재 특허 출원중인 송대표는 "복분자 열매나 즙으로 만든 냉면은 삶을 경우 물이 빠지는 단점이 있다"면서 "1년여에 걸친 실험 끝에 복분자를 가루로 만든 뒤 발효시켜 냉면으로 만드는 독창적 방법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복분자주 복분자한과 복분자음료에 이어 복분자 냉면이 출시되면 복분자 산업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우리나라 냉면 시장 규모는 연간 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임용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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