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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부 유관협회 舊정권인사 대거 교체

6월말부터 본격화..임직원 현황 자료 취합

청와대는 다음달까지 공공기관장교체를 마무리한 뒤 정부 유관 협회내에 포진한 구(舊) 정권 인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정리작업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각 부처에 산하 협회 임직원들의 면면을 파악, 보고토록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청와대는 공공기관에 이어 정부유관 협회의 물갈이가 이뤄지면 새 정부 출범 이후 단계별로 진행돼온 인적 청산을 마무리 짓고, 그간 논란이 돼온 인사 검증시스템개혁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 정권 인사들이 협회 임직원처럼 쉽게 포착되지 않는 곳곳에 포진해 사회적 논란거리가 되는 담론을 끊임없이 재생산하면서 현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협회 임직원 가운데 교체 대상은 정치적 편중성을 갖고 있는 인사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정부의 직.간접적 지원을 받는 협회가 주요 타깃이 된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협회는 바르기살기운동중앙협의회, 새마을운동 중앙회 등전국적으로 총 1천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앞서 전 정권의 대표적 인사로 분류된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임기를 10개월 남겨두고 중도 사퇴한 바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각 부처에 임직원 현황을 보고토록 지시했으며, 현황 보고자료가 올라오는대로 취합해 교체 대상자 분류 작업을 할 것"이라며 "정치적인 배경을 갖고 임명됐거나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기 어려운 인사들이 1차 교체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공공기관장 교체가 완료되는 6월 이후 협회 임직원에 대한 본격적인 물갈이 작업에 나설 것"이라며 "현재 파악되고 있는 바로는 상당수 인사가 교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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