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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수제] 새만금 방수제 대형사 막판 신경전

도내업체 컨소시엄 구성 로비 치열…다음주께 턴키 7곳 발주

새만금 방수제 턴키공사가 빠르면 다음주께 발주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적을 갖춘 대형사들의 막바지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새만금 방수제 공사 수주전에 뛰어든 업체들은 전체 턴키 공사 10개 공구 중 농어촌공사 관할 7개 공구가 이르면 다음주께 우선 발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경쟁사들의 동향을 파악하며 참여 공구를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정부 부처간 의견조율을 거쳐 턴키 10개 공구가 동시 발주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각 공구별 경쟁구도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도내 업체들도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막바지 로비전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지만, 발주 규모가 당초보다 축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전언이다.

 

공구별 경쟁구도를 보면 우선 농업용지 구간 턴키 7곳 중 사업비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동진 1공구(1379억원)에는 현대와 GS·계룡·금광·한양 등의 대결구도가 전망된다. 또 만경3공구(853억원)는 삼성중공업과 롯데·고려·삼부·금호 등이, 만경4공구(1136억원)는 대우와 대림산업이, 만경5공구(883억원)는 한화와 포스코·극동 등이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와함께 동진3공구(1184억원)의 경우 SK와 쌍용·코오롱·두산이, 동진4공구(1266억원)는 대림과 금호·코오롱이, 동진5공구(1173억원)는 삼성과 한라·KCC 등의 경쟁이 유력해 보인다.

 

동시발주 여부가 불투명한 복합용지 구간(턴키 3곳)의 경우 만경1공구(2168억원)는 대우와 대림산업이, 만경2공구(1274억원)는 한양·현대산업개발·금광이 참여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 반면, 만경6공구(1483억원)의 경우 아직 참여사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도내 업체 한 관계자는 "다음주에 발주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 것이 없다. 방수제로 애간장만 태우다 올 한해를 보낸 느낌"이라며 "컨소시엄 참여 자체도 어려운데다, 수주에 실패할 경우 설계비 부담까지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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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식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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