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장류밸리 추진…매출 5000억 관광객 500만명 부푼 꿈
순창하면 '고추장', 고추장 하면 '순창'이 떠오를 만큼 이제 순창고추장은 이미 한국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오는 2013년까지 민속마을 일대 34만 2500여㎡를 국내외 장류산업과 발효미생물산업, 관광이 한데 어우러진 국내 최대 규모의 '장류밸리'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인근에 현재 국내 발효미생물의 허브역할을 할 '발효미생물종합활용센터'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발효미생물종합활용센터는 전 자동 시스템과 HACCP(해썹)기준에 맞는 메주를 자체 분리한 곰팡이 등을 이용하여 가장 안전하게 생산 제조업체 및 소비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며, 국내 발효미생물의 집적화와 육종 분양 등을 통해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여 명실상부하게 순창 장류를 국제적인 식품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군은 장류밸리 조성을 통해 '순창장류산업특구의 다차산업화'로 오는 2010년 이후 장류매출 5000억, 장류관광객 500만명, 관광부가가치 500억, 해외수출 500억, 고용창출 500명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순창고추장의 유래가 전해오는 구림면 만일사 경내에 순창군이 순창고추장 시원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2년여에 걸쳐 추진해 온 이 사업은 만일사 경내에 75.6㎡(23평)규모의 전통 한옥 전시관을 건립해 타 지역 고추장과 차별화된 순창고추장만의 우수성을 누구나 알기쉽고 이해하기 쉽도록 홍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를 통해 순창 발효균주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장류문화 관광자원으로 연계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시원지가 조성되고 있는 만일사는 호남의 명산인 회문산(해발 830m) 기슭 칠부능선에 자리한 백제무왕(673년)때 세워진 사찰로, 태조 이성계가 이 곳 만일사에서 기거하고 있는 무학대사를 찾아와 점심으로 고추장 맛을 보고 후일 임금이 된 후 진상케 한데서 비롯된 순창고추장의 유래가 서린 사찰이다.
군은 맑은 물, 서해안 염분과 지리산 바람이 만나는 지점으로 발효균이 활동하는 최상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 순창이 발효미생물의 시원지라는 과학적 근거와 순창고추장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할 수 있는 시원지를 이 곳에 조성해 관광객과 학생들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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