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민경제자문委와 비공개 오찬주중 경제인.과학기술인 신년인사..이달내 與의원과 만찬
이명박 대통령이 새해 들어 각계 인사들에 대한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이 대통령은 5일 청와대로 김기환 부의장을 비롯한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들을초청, 신년인사를 겸한 오찬을 함께 한다.
올해 경제 운용 방향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자리이지만 기업인과 전직 경제 관료 등이 대거 위원으로 참석한다는 점에서 경제계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자리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이 대통령은 새해 첫날 현충원에 안장된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데 이어 다음날엔 김영삼 전 대통령, 전두환 전 대통령, 김종필전 자민련 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국정 운영의 조언을 구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주중 경제단체장들, 과학기술인들을 잇따라 만나 신년인사를 나누고 해당 분야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달 내로 한나라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연찬회 형식의 만찬회동을 갖고 집권 중반기 정국의 원활한 운영 및 국가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또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의 3자 회동도 적절한 시기에 추진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 대통령이 이처럼 연초부터 정치권을 포함한 각계각층과 소통을 강화하는 데주력하는 것은 올 한 해가 선진국 도약의 전기를 이룰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고려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처럼 국격 제고의 계기가 될 대규모 행사가 예정돼 있어 이념과 정파, 지역을 초월한 협조가 필요한 데다 4대강 사업, 세종시 수정 등 정국 향방을 가를 역점사업들을 계획대로 추진할 여론적 기반도 절실한 측면이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신년 행보는 소통과 화합을 위한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 "이념과 국정철학의 공유 여부를 떠나 소통과 포용의 바탕 위에서 선진일류국가 건설의 초석을 다지려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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