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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어떤 투자 하나..한화

한화그룹은 세종시 투자를 다른 기업보다 의욕적으로 준비했다.

 

11일 그룹에 따르면 세종시에는 ㈜한화와 한화석유화학, 한화L&C, 대한생명 등4개 계열사가 들어가 연구.개발(R&D)과 신성장동력 생산 라인에 투자한다.

 

㈜한화는 국방과학기술연구소를 세우고, 한화석화는 태양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한편 한화L&C는 태양광 관련 소재산업 생산 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대한생명이 금융연수원을 짓는다.

 

특히 한화의 '미래 먹을거리'인 태양전지 등 신성장동력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 가운데 태양전지는 이미 한화석화가 울산 공장에서 30MW 규모의 생산설비 시험가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분야다.

 

한화석화는 올해부터 울산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태양전지 상업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분야는 그룹 계열사에서 신성장동력 사업 추진을 도맡은 홍기준 한화석화 대표가 이끌게 된다.

 

세종시에 1조3천270억원을 투자하고, 3천44명을 고용할 계획을 짠 한화는 연내에 시설을 착공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할 정도로 의욕적이다.

 

한화가 최대한 빨리 착공을 하고 싶은 분야는 국방미래과학연구소(가칭)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의 화약공장에서는 일찌감치 미사일 추진제와 유도무기 등을 생산해오고있지만, 관련 분야에서 독자적인 연구센터가 없다.

 

따라서 연구센터를 조기에 착공함으로써 연구와 생산을 일원화시켜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갖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화가 이렇게 세종시 투자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사업의 경제성은 물론 최적의 교통 입지를 제공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화는 원형지 3.3㎡(평)당 분양 단가 36만~40만원을 매력적인 가격으로 보고 60만㎡(18만평)을 요청했다.

 

또 세종시 주변에는 경부고속도로와 대전-당진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인접해있고, 경부선 철도도 인접해있기 때문에 '사통팔달'의 입지적인 조건을 갖춘 것으로분석하고 있다.

 

충청지역 연고 기업인 한화는 지역에 주력 업종의 생산라인을 포진시키고 있는데다, 개발 사업의 경험이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대전과 천안에는 우주.항공 관련 생산 공장이 있고, 대덕에는 석유화학연구소,보은에는 ㈜한화의 화약공장이 자리잡고 있다.

 

또 청원에는 한화 L&C공장이 있다.

 

한화는 대덕테크노밸리 개발 사업을 해봤기 때문에 세종시 입지를 판단하거나,향후 발전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경험이 충분하다고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

 

R&D와 신사업 분야는 풍부한 연구 인력이 필요한데, 카이스트 등이 유치되면 인재 풀을 형성할 수 도 있을 것으로 한화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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