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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가공 선두주자 '(주)웰섬' 정읍에 둥지

올 상반기 신태인 공장 착공키로…300억 투자 300명 고용예정

국내 육가공 분야의 선두업체인 (주)웰섬(대표이사 조세환)이 정읍에 둥지를 튼다.

 

(주)웰섬은 25일 정읍사 예술회관에서 전북도 김완주 지사와 강광 정읍시장 및 정읍시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주)웰섬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읍 신태인 신용전문단지내 3만4802㎡의 부지에 300억원을 투자, 300명의 고용이 가능한 육가공(양념육·햄·소시지 등)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웰섬은 올 상반기에 공장착공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웰섬의 전북 투자는 고창 상하(유제품 가공)와 무주 다논(유제품 가공)에 이은 성과로, 향후 지역 축산농가와의 클러스터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 소재 업체인 웰섬은 지난 20년간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에 육류가공품을 납품해 왔으며, 전국 유명 산지내 육우와 돈육을 다량 구입하는 등 축산업계의 큰 손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계열사인 (주)동방유통은 2009년 7월부터 일본 정부로부터 돼지고기 열처리 공식수입 작업장으로 승인받아 지난 2000년 돼지열병 발생으로 중단됐던 대일본 돼지고기 수출이 9년만에 재개됐다.

 

이로인해 업계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국내 축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것과 달리 웰섬은 열가공 제품으로 수입제한을 받지 않아 목우촌에 버금가는 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웰섬은 그동안 일본 정부의 공식 수입 작업장으로 엄격한 제품생산을 위해 부지를 물색해오다 정읍을 선택했다.

 

조세환 대표는 이날 투자협약에서 "앞으로 전북지역 한우 및 돈육 등 원재료를 적극 구매하고, 일자리도 대폭 늘려 나가는 등 대일본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웰섬은 상시 종업원이 350명으로, 지난 2008년도 매출액이 418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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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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