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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여야대표 한자리…'천안함 논의'

이명박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20일청와대에서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지난해 4월 이후 꼬박 1년만이다.

 

중대한 국가안보 이슈가 터진만큼 정파를 초월해 초당적 대처에 나선 셈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오께 청와대 본관을 찾은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민주당정세균 대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차례로 악수를 하며 환한 표정으로 맞이한 뒤오찬장인 백악실로 함께 이동했다.

 

이 대통령은 또 3당 대표들을 수행한 참모들과도 악수로 인사를 나눴다.

 

특히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에게는 "(논평을) 살살 좀 하시라. 너무 세게 하지 말고"라며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여야 3당 지도부에게 "식사를 좀 해야죠. 나중에 식사 대접을 제대로못 받았다고 하지 말고"라고 말해 폭소가 터졌다.

 

회동 초반 분위기는 비교적 화기애애했다.

 

이 대통령은 착석후 왼편에 앉은 이회창 대표에게 "얼굴 좋으시다.

 

(나는) 오른쪽눈 백내장 수술을 해서 보호차 4월말까지 안경을 써야 한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를 맞아 모든 국민들도 걱정을 하고, 여야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다른 문제도 아니고 안보문제니까 (그렇다)"라며 초당적 대응을바라는 심정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또 2012년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 유치와 관련한 여러 사안들을 설명하는 것도 이번 회동의 목적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회창 대표는 "바쁘신데 시간을 내줘서 감사하다"고 사례했다.

 

한나라당 정양석 대표 비서실장, 정미경 대변인, 민주당 신학용 비서실장, 노영민 대변인, 자유선진당 임영호 비서실장과 박선영 대변인이 이날 각당 대표를 수행해 들어왔지만 간담회에 배석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정길 대통령실장, 박형준 정무수석,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이동관 홍보수석도각당 지도부를 영접만 하고 배석은 하지 않았다.

 

이날 오찬 메뉴로는 참소라냉채, 샥스핀 수프, 해삼.아스파라거스.전복 볶음,능성어찜, 볶음밥, 계란탕, 계절과일 등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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