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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네덜란드와 새만금 협력 MOU' 깜짝 발표

28일 방한하는 얀 피터 발커넨드 총리와 체결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열린 새만금 방조제 준공식 치사에서 우리나라와 네덜란드와의 새만금 개발 및 투자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사실을 발표해 참석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치사에서 "내일 미국,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의 3대 투자국인 네덜란드와 새만금 지역 개발 및 투자 쌍무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정상 간에 체결하게 되어 있다"고 전격 발표했다.

 

'새만금 지역 개발 및 투자 쌍무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체결 사실은 이 대통령의 초기본 치사에는 포함돼있지 않았으나 현장에서 발표된 것.

 

이 대통령의 양해각서 체결 사실 발표는 청와대 농림수산식품비서관실과 농림수산식품부는 물론 전북도도 미리 알지 못한 내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와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28일 방한하는 얀 피터 발커넨드 네덜란드 총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오후에는 서울시 중구 소공동소재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새만금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새만금 개발 및 투자 양해각서를 '정상 간'에 체결한다고 밝혔지만 양해각서 체결식은 이날 오후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이뤄질 예정으로 전해졌다.

 

입헌군주제 국가인 네덜란드는 국왕이 있지만 실질적인 국가 운영은 총리가 맡고 있다. 이에따라 이 대통령이 말한 '정상'은 방한하는 발커넨드 총리를 칭한 것이며, '정상 간'이란 발커넨드 총리와 정운찬 국무총리를 칭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차관)과 네덜란드 경제부 차관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양국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새만금 지역 개발 및 투자 쌍무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해각서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새만금 개발 및 투자에 관한 기술협력과 투자자문 등 양국간 포괄적 협력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양해각서 체결 주체가 누구인지를 떠나 27일 준공된 새만금 방조제(33.9㎞)에 최장 기록을 넘겼지만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주다치 방조제(32.5㎞)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네덜란드와 우리나라와의 새만금 개발 및 투자협력 양해각서 체결은 새만금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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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kangi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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