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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채류·마늘 생산지역 노인 장수한다

원광대 김종인교수 '생존백세장수지표' 이색논문 눈길

65세 이상 노인들이 생존율을 높혀나가기 위해서는 금주·금연을 실천하고, 근채류및 마늘 생산지역에서 생활하는 노인들 일수록 생존율이 높다는 이색 연구 논문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원광대 복지보건학부 김종인 교수(한국보건복지학회장)가 지난 2005년 통계청 인구통계와 사회조사자료를 근거로 관련요인들에 대해 '노인의 생존백세장수지표(65세 이상 생존율 중 백세인의 비율)에 미치는 건강요인의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들의 생존율과 관련, 제주도가 광역시도지역중에 인구 1만명당 9명으로 가장 높고, 중소도시군 지역에서는 충남 계룡시가 인구 1만명당 23명으로 가장 높았다.

 

또한 전남 구례·함평은 각 14명, 충남 태안·제주 제주시·전남 장성·전남 순천 등이 각 11명, 경북 울릉은 10명 등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 조사에서 시도지역간의 생존백세장수지표 차이는 건강요인과의 연관성이 주요 요인이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논문에서 65세 이상 노인들이 금주와 금연을 실천하고(R-Sq(%)=67.7 P=0.001), 노인들이 겪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건강이며, 간병인의 도움이 요구되고, 과거에 비해 보건의료서비스가 좋아진 지역의 노인들일수록 '생존백세장수지표'가 높았다(R-Sq(%)=83.9, P=0.001)고 분석했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들은 근채류 및 마늘을 생산하는 지역일수록 생존율이 높았고(R-Sq(%)=71.1, P=0.003), 65세 이상 노인들의 금연과 금주의 비율이 높고, 마늘을 생산하는 지역이면서 주도시연평균 SO2와 연평균 미세먼지가 적은 지역일수록 생존백세장수지표는 더욱 높았다(R-Sq(%)=79.1, P=0.002)고 밝혔다.

 

65세 이상 노인들의 '생존백세장수지표'는 건강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게 김 교수의 주장이다.

 

따라서 김 교수는 65세 이상 노인들이 백수를 누리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금연과 금주를 실천하고, 사회적으로는 노인건강문제를 지원할 수 있는 노인요양인력과 노인의료시설의 노인보건의료서비스의 제도적 장치 마련, 근채류와 마늘을 재배하는 지역사회이면서 환경적으로는 아황산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환경보건정책 추진이 반드시 요구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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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철호 eom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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