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글은 무소유의 참된 기쁨을 표현하고 있으며, (나)글은 물질에 집착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삶에 태도에 대한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번 논제는 사실상 어떤 것을 택해서 확실한 논거를 제시해 자기 주장을 명확히 내세우기가 어렵다. 그래서 누구든지 별 수 없이 절충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무소유의 삶을 살기는 어렵기 때문에 무소유의 삶에 초점을 맞출 수는 없다. 박제훈 학생은 '무소유'를 '무의미한 소유'로 바꾸어 씀으로써 이 문제를 잘 처리하고 있다. "무의미한 소유를 버리고 어느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삶의 자세가 인류의 발전과 개인의 행복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라고 결론을 내린 것은 훌륭하다. 다만, 사람은 적당한 소유를 해야하며, 필요 이상의 소유물은 남을 위해 봉사하는 데에 써야한다는 언급이 있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 김창선(우석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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