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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참신성·독창성은 탁월…논술문 기본 틀 지켜야

김창선(우석고 교사)

참신성과 독창성이 뛰어나지만 논술문의 기본틀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김알찬 학생의 논술문은 참신성과 독창력이 뛰어나다. 특히 "판도라의 상자"를 예로 든 것과 "희망고문"이란 말의 인용은 주제를 형상화하기에 아주 좋은 용어이다. 평상시의 독서량이나 수집된 정보량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다) 제시문에서 소설의 일부분을 읽고 '개 짖는 소리'를 희망의 소리로 파악한 한 것은 이 학생의 독해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나),(다) 제시문을 적절히 활용한 것도 논술문에 대한 기본이 잘 갖추어진 것이다.

 

그러나 논술문은 결코 수필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정형화된 틀에 맞추어 써야 한다. 김알찬 학생의 글은 서론, 본론, 결론의 경계가 모호하다. 특히 서론과 본론의 내용을 요약·정리하거나 새로운 제언을 해야 하는 결론 부분이 너무 취약하게 서술되어 있다. 그리고 삶의 아름다움과 삶을 너무 쉽게 포기하는 경우에 대한 비판적 서술이 있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 김창선(우석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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