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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 최대위협은 가계빚"…한은 전북본부 '전북금융포럼' 개최

상환능력 저하 등 가계부채 구조적 취약성 심각

"우리나라 가계부채의 구조적 취약성이 국내 금융시스템의 잠재위험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이은모)가 한국은행 창립 61주년을 기념해 지난 9일 전북본부 2층 회의실에서 전북은행 김종복 영업부장 등 도내 금융기관장 및 금융 유관기관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금융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전북본부 정하법 기획조사팀장의 '최근 국내외 및 전북경제 동향', 금융안정분석국 김용선 안정분석팀장의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평가'에 대한 설명회와 전북 중소기업의 금융지원 효과 제고 방안에 대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연사로 나온 정하법 실장은 "국내 경제는 생산·투자 및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기조를 지속하고 있고 전북지역 경기도 생산·수출 및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향후 성장세가 다소 위축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선 팀장은 대표적인 5가지 잠재위험 요인을 밝혔다.

 

김 팀장이 밝힌 잠재위험 요인은 첫째, 가계부채의 구조적 취약성이다. 김 팀장은 취약계층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고가주택담보 차입자의 과다차입 경향, 원금상환없는 대출의 높은 비중에 대한 조기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번째는 국내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입 변동성 확대 우려, 세번째는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른 건설업종의 부도확률 증가와 PF대출자금 공급 위축으로 인한 연체율 상승 등에 기인한 건설·부동산업종의 신용위험 지속을 우려했다.

 

네번째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및 세계경제 불확실성 증대를 지적했고 마지막으로 유럽 과다채무국의 재정문제 장기화 가능성을 국내 금융시스템 잠재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향후 국내 경제 전망과 국내 금융시스템의 위험요인으로 지적된 가계 부채,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입, 건설·부동산업종의 신용 위험 등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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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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