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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왕 경쟁 혼전 '점입가경'

6월 들어 프로야구 각 구단의 에이스 투수들이 나란히 힘을 내면서 다승왕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올 시즌 다승왕 경쟁은 초반 독주 체제를 구축했던 LG 박현준이 6월 들어 주춤한 사이 KIA 윤석민과 롯데 장원준 등이 차곡차곡 승수를 쌓아 추격하는 양상으로 변했다.

 

여기에 외국인 투수들과 최근 상승곡선을 긋는 삼성의 선발 투수들과 SK 글로버, KIA 로페즈 등 만만치 않은 외국인 투수들까지 가세해 여름 무더위 속에서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달 19일 일찌감치 7승을 올려 경쟁자들에게 2~3승 차로 멀찍이 앞서던 박현준은 6월 들어 1승(3패)밖에 거두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했다.

 

그 사이 윤석민과 장원준이 나란히 6월에만 3연승을 달려 어느새 공동 1위(8승)로 박현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즌 초반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윤석민은 주무기인 직구와 슬라이더를 더 묵직하고 예리하게 다듬어 위기를 돌파한 이후 거침없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5월부터 치른 8경기에서 무려 7승(1패)을 올려 4월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냈다.

 

장원준 역시 마운드에서 한층 노련해진 투구를 펼치는데다 화끈한 타선 지원까지 더해져 5월1일부터 6연승 행진을 벌였다.

 

공동 선두를 허용한 박현준은 첫 풀타임 선발을 뛰면서 쌓인 체력 부담이 문제지만, 최근 부진에서 탈출할 가능성을 비춰 '3파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승왕을 노리는 것은 이들 세 투수만이 아니다.

 

'대한민국 에이스' 류현진(한화)도 19일 두산과의 대전 경기에서 9이닝 1실점의 완투승을 거둬 7승(6패)까지 쫓아왔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150㎞대의 직구를 씽씽 뿌려대 앞선 경쟁자들을 긴장케 했다.

 

또 SK의 글로버와 KIA의 로페즈 등 한국 무대 3년째를 맞은 외국인 투수들도 꾸준함을 무기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글로버는 6월에 세 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2승(1패)을 올렸고, 로페즈 역시 6월 네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7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3승(1패)을 쌓았다.

 

여기에 이달 13승6패의 고공행진을 벌이는 삼성 선발진도 승수 쌓기 경쟁에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삼성은 안지만과 윤성환, 차우찬 등 세 투수가 나란히 6승을 거둬 선두 그룹에 따라붙었다.

 

안지만은 최근 4연승이고 윤성환과 차우찬도 3연승을 이어가는 등 기세가 좋아 언제든 최상위권으로 뛰어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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