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복귀 후 첫 타점을 올렸으나 갑자기 내린 비로 경기가 취소된 탓에 무효가 됐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선취점을 올리는 안타를 쳤다.
1회말 선두타자 에스키엘 카레라의 2루타로 무사 2루 기회를 맞은 추신수는 미네소타 선발투수 케빈 슬로위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 사이 카레라가 홈으로 파고든 덕에 선취 타점도 올렸다.
추신수가 타점을 올린 것은 엄지손가락을 다치기 전인 지난 6월21일 콜로라도와의 경기 이후 55일 만이다.
그러나 복귀 후 두 번째 안타이자 첫 타점은 야속한 비로 물거품이 됐다.
클리블랜드가 1-0으로 앞서던 3회초 미네소타의 공격 때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이날 경기는 취소되고 말았다.
경기가 무효가 되면서 추신수의 타율도 0.242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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