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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망대

 

이번 주 프로야구 그라운드는 4강 안착을 확정하려는 상위팀 간의 숨 돌릴 틈 없는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수성전략을 펴는 상위팀과 고지탈환을 노리는 추격자들이 번갈아 꼬리를 물며 3연전을 치를 예정이어서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주중 3연전에서는 1, 2위 삼성·KIA가 각각 3, 4위 SK·롯데를 만나 '수성전'을 벌인다.

 

지난 주말 2위 KIA와의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고 승차를 3경기로 벌린 삼성은 3위 SK와의 문학 원정 3연전까지 승리로 가져간다면 사실상 선두 굳히기에 나설 수 있다.

 

8월 들어 선발진(평균자책점 3.30)과 불펜(평균자책점 2.55)이 모두 완벽하게 안정된데다 한 달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최형우를 필두로 타선도 상승 사이클을 타고 있어 자신감이 넘친다.

 

반대로 부상자들이 속속 돌아오면서 전열을 정비해 나가는 SK는 여기서 물러선다면 '9월 대반격'의 시나리오가 어그러질 수 있어 총력전을 벌일 태세다.

 

최근에 1군에 합류한 박정권이 좋은 활약을 했던 기존 타선과 어우러져 삼성의 강력한 마운드를 공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광주에서 맞붙는 KIA와 롯데는 각각 3위 SK에 1.5경기 차, 5위 LG에 2.5경기 차로 쫓기는 형국이라 갈 길이 급하다.

 

이번 3연전에서 밀린다면 자칫 추격자에게 꼬리를 잡힐 수 있어 마찬가지로 매 경기가 벼랑 끝 형국이다.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여전히 정상적인 전력 가동이 어려운 KIA가 선발 마운드의 힘으로 롯데의 활화산 같은 타선을 잠재울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잠실구장을 함께 쓰는 '한지붕 라이벌' LG와 두산의 주중 3연전도 팬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양팀은 모두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입의 '마지막 불씨'를 되살릴지를 가늠할 수 있어 특히 사활을 걸고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맞붙을 때마다 명승부를 연출하는 두 팀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5승5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주말에는 삼성-LG의 대구 3연전과 롯데-SK의 사직 3연전이 순위 싸움의 중요한 길목이 될 전망이다.

 

4강 플레이오프의 마지막 티켓을 두고 물러서지 않는 경쟁을 펼치는 LG와 롯데는 상위팀과의 부담스러운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챙긴다면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다.

 

LG는 올 시즌 삼성에 4승8패로 밀리고, 롯데 역시 SK를 만나면 5승7패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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