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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저축은행 새 주인 맞을듯

금융위, '예쓰'측 인수계획 승인 예상

지난 2월 영업정지 결정이 내려진 전주저축은행이 문을 닫은 모습. 전북일보(webmaster@jjan.kr)

2차례나 매각이 무산된 전주저축은행이 가교 저축은행인 예쓰저축은행에 인수될 전망이어서 5000만원 이하(1인당 예금자보호 한도) 전주저축은행 예금자들은 빠르면 추석 전에 5000만원 한도에서 이미 받은 가지급금 20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예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이와 관련 오는 5일 예쓰저축은행의 전주저축은행 인수를 승인할 계획이다.

 

예쓰저축은행은 부실 금융회사를 정리하기 위해 정부나 정부기관이 출자해 설립한 가교은행으로, 부실 금융회사가 청산될 때 생길 수 있는 금융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이 그 설립 목적이다. 현재 예보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인수는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진행된다.

 

P&A방식은 부실 금융회사의 부실 채권을 제외한 자산과 부채를 우량 금융기관에 인수시키는 것으로 앞서 인수된 삼화저축은행(현 우리금융저축은행)과 부산2·중앙부산·도민저축은행(현 대신저축은행) 등도 각각 우리금융지주와 대신증권 등에 P&A 방식으로 넘어갔다.

 

예보는 최근 전주저축은행과 대전저축은행, 보해저축은행과 묶어 패키지 매각을 실시했으나 입찰에 참여했던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예보가 제시한 매각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예보는 제3자 인수방안이 실패하자 일단 예보가 경영을 맡은 예쓰저축은행과 합병시켜 다시 문을 열게 한 뒤 추후 다시 매각을 시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신속한 예금 지급을 위해 추석 전까지 합병작업을 마무리하고 전주저축은행 고객들에게 5000만원 이하의 예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 전주저축은행 예금자들은 가지급금 2000만원만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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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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