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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악재' 국내 금융시장 패닉

그리스 채무불이행 가능성 제기 등 영향 주가 폭락·환율 폭등

한국 금융시장 유럽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다.

 

주가는 폭락하고 원ㆍ달러 환율은 폭등하는 등 한국 금융시장이 다시 패닉 상태에 빠졌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30.50원 오른 1107.80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29일 1110.2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70원 오른 1098.00에 거래를 시작한 뒤 1092원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역외의 달러 매수로 재차 급등했다.

 

외환당국이 1105원선 위에서 달러 매도 개입에 나섰지만, 역외의 달러 매수세를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63.77포인트(3.52%) 폭락한 1749.1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6906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연기금과 정부기관이 각각 1437억원, 115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주가 폭락을 막지는 못했다. 개인은 4567억원을 순매수했다.

 

연휴기간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선언 가능성이 제기돼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유럽발 악재가 추가되며 한국 금융시장은 거의 패닉 상태에 빠졌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이날 프랑스의 2, 3위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과 크레디 아그리콜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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