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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월드시리즈 진출 1승만 더

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2년 연속 우승에 1승을 남겼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4-3으로 물리치고 2승1패로 앞서 나갔다.

 

서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텍사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계속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넬슨 크루스의 좌중월 3점 홈런에 힘입어 중부지구 1위 디트로이트를 7-3으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올린 텍사스는 남은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반면 2006년 이후 5년 만에 리그 챔피언을 노렸던 디트로이트는 벼랑 끝에 몰렸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1차 관문을 통과한 세인트루이스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홈경기에서 계투진의 호투를 발판 삼아 중부지구 1위 밀워키를 1점 차로 따돌렸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은 14일 오전 5시19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은 같은 날 오전 9시5분부터 각각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텍사스 7-3 디트로이트= 텍사스의 장타력이 디트로이트를 압도했다.

 

2패 후 전날 1승을 거두며 반격을 개시한 디트로이트가 0-0이던 3회 미겔 카브레라의 중월 2루타를 앞세워 두 점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텍사스는 6회 이언 킨슬러의 1타점 2루타와 엘비스 앤드루스의 적시타로 간단하게 동점을 이룬 뒤 상대 실책을 틈 타 만든 2사 2루에서 마이클 영의 중전 안타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디트로이트는 7회 2사 후 터진 브랜든 인지의 좌중월 솔로 아치로 3-3 재동점을 이뤘고 이후 팽팽한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델몬 영과 매글리오 오도녜스 등 장타력이 있는 타자들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것과 달리 텍사스에는 '크루스 미사일' 넬슨 크루스가 호시탐탐 한 방을 노렸고 마침내 연장 11회에 승부를 갈랐다.

 

연장 11회 1사 1,3루에서 마이크 나폴리의 안타로 4-3으로 승기를 잡은 텍사스는 계속된 1사 1,2루에서 크루스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3점짜리 홈런을 날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크루스는 지난 11일 2차전에서 연장 11회 극적인 만루 홈런을 터뜨리는 등 이번시리즈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쏘아 올려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 세인트루이스 4-3 밀워키= 세인트루이스가 1회 뽑은 4점을 끝까지 잘 지켰다.

 

톱타자 라파엘 퍼칼의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만든 무사 2루에서 존 제이의 2루타로 선취점을 얻은 세인트루이스는 앨버트 푸홀스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뽑았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내야 땅볼로 1점, 데이비드 프리스의 우월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는 등 초반부터 정신없이 밀워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를 두들겨 4-0으로 달아났다.

 

밀워키는 2회 연속 3안타롸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만회했고 3회 마크 콧세이의 솔로포로 3-4까지 따라붙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크리스 카펜터에 이어 6회부터 페르난도 살라스-랜스 린(7회)-마크 르제프진스키(7회)-제이슨 모트(8회) 등 불펜 투수를 모두 퍼부었고 4명의 구원진은 단 한 개의 안타도 맞지 않고 1점차 승리를 완벽하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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