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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폭발 사고 잇따라…3명 부상

전주 쇼핑몰 냉온수기·임실 축사 기름 탱크

도내 쇼핑몰과 축사에서 폭발 사고가 잇따라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21일 오후 3시 40분께 전주시 고사동의 한 쇼핑몰 지하 3층에서 가스냉온수기가 폭발, 점원들과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폭발 충격으로 전기실 일부 벽에 금이 가고 유리창 등이 깨졌으며, 지하 1층 화장실 일부도 무너져 내렸다. 이로 인해 화장실 안에 있던 강모씨(37)와 강씨의 아들(8)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건물 관리인 임모씨(30)는 "냉온수기를 작동하고 1분 정도 지난 뒤 '펑' 소리와 함께 폭발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냉온수기에 연결된 연도(연기가 빠져나가는 통로)가 막히면서 쌓인 가스 노폐물에 불이 붙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임실의 한 축사에서는 기름 탱크가 폭발해 축사 주인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11시 40분께 임실군 임실읍 이모씨(60)의 축사에서 기름 탱크가 폭발해 이씨가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이씨는 축사 2층 철제 부분을 산소절단기로 분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작업 도중 불꽃이 1층 연료 탱크에 옮겨 붙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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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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