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발연, 도내 4년새 136% 증가…개인·지역 고려 필요
도내 다문화가정의 학령기 아동이 지난 4년간 135.9%나 증가, 교육청과 자치단체의 교육지원 패러다임을 개인 및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수요자 맞춤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7일 전북발전연구원이 이슈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도내 다문화가정 학령기 자녀는 초등학생이 1889명, 중학생 553명, 고등학생 128명 등 모두 2570명으로, 2007년 1089명에 비해 135.9% 늘었다. 도내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급별 비율은 초등학생이 73.5%를 차지, 2007년(89.9%)에 비해 떨어진 반면 중·고교생의 비율은 같은 기간 10%에서 26.5%로 증가했다.
전북발전연구원은 “현재 전북도의 정책은 개인과 지역을 고려하지 않은 동일한 지원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특성을 반영한 사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전북발전연구원은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수요자 맞춤형 교육지원 확대 △연계형 다문화연구학교 지정 및 지원 △다문화가정 통합교육 프로그램 개발 지원 △글로벌 지역인재 육성 정책 △지역형 다문화가정 교육지원 체계 수립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우선 도·농 혼합지역이라는 지역의 특성에 맞춰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지원도 개인과 지역별 차이를 고려해야 하고, 중·고교생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학교급별 연계형 다문화연구학교를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