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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vs 앨빈과 슈퍼밴드3

볼거리 더 풍성해진…시리즈물 두 편 개봉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는 개봉을 앞두고 지난 2일 톰 크루즈가 방한하면서 압도적인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3'이후 5년 만에 선보인 속편으로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또다른 속편'앨빈과 슈퍼밴드 3'은 귀여운 다람쥐 대소동극을 그린 실사 애니메이션 '앨빈 슈퍼밴드 3'으로 가족 관객 잡기에 나선다.

 

 

▲ 영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중 한 장면.

△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액션/ 132분/ 15세 관람가)

 

5년 만에 내보인 기대작'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이하 미션 임파서블)은 톰 크루즈로 인해 여성 관객들이 압도적으로 많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크렘린 궁 폭발 테러 사건에 연루되어 위기에 몰린 IMF(Impossible Mission Force) 조직은 국가적 분쟁에 빠지게 된다. 위기가 찾아오자 정부는 IMF 조직에 대해 '고스트 프로토콜'을 발동하고 조직의 과거, 정체 등 모든 것을 지워버린다. 이제 국제 테러리스트가 되어 버린 특수비밀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와 그의 팀은 조직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불가능한 미션을 다시 시작한다.

 

대개의 액션영화가 그렇듯 이야기는 뻔한 결말로 끝난다. 그러나 액션과 스릴, 웃음까지 겸비한다면야 스토리 '따위'야 무슨 상관 있겠는가.

 

모스크바, 프라하, 뭄바이, 두바이를 배경으로 해 시리즈 최대의 스케일을 자랑한다. 주인공 톰 크루즈는 어떤 특수효과나 대역 없이 건물 외벽을 질주하고 고공을 넘나드는 액션을 선보인다. 세계 최고층 빌딩으로 알려진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의 유리 외벽을 타는 아찔한 영상, 거대한 모래 폭풍 속을 뚫고 톰 크루즈가 악당을 추격하는 장면 등 전작보다 긴장감있게 진행된다. IMAX 카메라로 촬영된 장면은 시선을 압도당한다. 심장이 오그라드는 긴장감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미션 임파서블'이 정답이다.

 

 

▲ 앨빈과 슈퍼밴드3 중 한장면.

△ 앨빈과 슈퍼밴드3(애니메이션, 판타지/ 87분/ 전체관람가)

 

아이들 혹은 온 가족을 위한 애니메이션들이 속속 개봉하고 있다. '앨빈과 슈퍼밴드'는 벌써 3편을 내놓은 애니메이션계의 '큰 형님'(?). 전 세계 박스오피스 8억 불의 신화이자 이미 수많은 팬들을 거느린 '앨빈과 슈퍼밴드3'를 엿본다.

 

방학을 맞아 데이브와 앨빈과 슈퍼밴드, 치페티들은 럭셔리 크루즈 여행에 나서고 숙적 이안은 다시 돌아온다. 이안과의 만남도 잠시, 악동 앨빈의 장난은 시작되고 급기야 엘빈은 친구들과 연에 매달려 공중부양을 시도하더니 결국에는 어느 외딴 섬에 추락한다.

 

섬에 추락한 앨빈 일행은 머리에 꽃 단 '광녀' 조이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 갑작스런 무인도 서바이벌을 시작한다. 설상가상격으로 독거미에 물려 겁없는 느끼남으로 변신한 사이먼을 대신해 악동 앨빈이 모두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상황에 치닫게 된다. 이들은 과연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

 

3편이 되다 보니 신선한 발상은 그다지 없다. 1편이 그립다면 분명 실망하게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전히 귀여운 캐릭터들은 어른도 아이들도 즐겁게 만든다. 특히 중간 중간 삽입된 패러디 부분은 '코미디 영화'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다람쥐들이 선보이는 '타이타닉'과 '슈렉' 패러디는 이 영화 백미 중 백미. 추운 겨울날 따뜻한 무인도를 봐서인지 왠지 모를 푸근함도 느낄 수 있다. 다만 어른들의 경우 지루하다는 평이 많아 아이들을 위해 살신성인(殺身成仁)하는 자세로 관람해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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